2017년 0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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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2월호

캐나다
공유하고 싶은 곳, 캐나다. 더보기

캐나다는 발길 닿는 곳곳마다 마주하는 화려한 도심의 불빛과 광활한 자연의 자태가 여행자들의 마음을 벅찬 감동과 기분 좋은 설렘으로 가득히 수놓는 곳이다.

다채로운 즐거움으로 주목받고 있는 캐나다. 도시의 편리함과 자연의 아름다움, 그리고 풍부한 문화유산으로 언제나 찾는 이들에게 풍부한 감성을 선사하는 곳이다. 가장 먼저 오타와는 영국 문화와 프랑스 문화가 만나는 곳으로, 17세기 프랑스인들의 거주를 시작으로 19세기에 영국인들이 본격 이주하면서 형성되었다. 오타와라는 이름은 도시를 가로지르는 강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영어와 프랑스어가 모두 통용되며, 19세기 영국 문화의 향기와 위용을 발산하는 네오 고딕 양식의 건축물과 다양한 문화를 오롯이 간직한 박물관이 곳곳에 넘쳐난다.

‘세상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된 밴쿠버는 산과 바다, 그리고 도심이 한데 어우러져 최적의 지리적 요건을 충족한다. 밴쿠버를 방문하면 캐나다의 자랑거리,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심 공원인 스탠리파크(Stanley Park)를 방문해보자. 도심 내에서 울창한 숲과 마주하고, 해안을 따라 난 산책로와 자전거 길을 걷고 달리다 보면 왜 이곳이 풍요로운 도시인지 즉각 깨닫게 된다.

온타리오 호 북서쪽 연안에 위치한 캐나다 최대 도시, 토론토는 도심 곳곳을 연결하는 업 익스프레스(UP Express), TTC 등을 비롯해 수도인 오타와, 온타리오 주와 퀘백 주의 주요 대도시들을 연결하는 비아레일이 지나는 곳으로, 편리한 교통 네트워크를 자랑한다. 토론토 스카이라인을 대표하는 CN타워는 캐나다의 명물 아이콘으로,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될 특별한 관광 명소다. 강심장이라면 타워의지붕 끝을 걷는 에지워크를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퀘벡 역시 캐나다를 대표하는 명소다.
최근 한 드라마의 배경으로 등장하면서 로망 여행지로 급부상했다. 퀘벡 하면 연상되는 성곽은 여행자들에게 퀘벡 시티의 아름다운 전경을 보여주는 걷기 좋은 산책로다. 1985년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퀘백은 ‘작은 프랑스‘라는 별칭이 수식어처럼 따라붙을 정도로 프랑스의 분위기로 가득하다.

① ② 캐나다의 상징과도 같은 CN타워. 맨 꼭대기에 오르면 지붕 위를 걷는
    아찔한 에지워크를 경험할 수 있다.
③ 11월부터 3월까지 라니나 시즌에 밴쿠버 토피노의 바다에서 경험할 수 있는
    스톰 워칭(Storm Watching). 이 관찰 투어 프로그램은 8피트나 되는 폭풍의 굉음과
    집채만 한 거센 파도가 만들어내는 대자연의 장관을 선사한다.
캐나다
캐나다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광장과 18세기 초의 건축물들을 비롯해, 성곽 안의 구불구불한 골목을 따라 걷다 보면 마음을 사로잡는 예쁜 카페들이 여행객을 반긴다. 형형색색 꽃들로 장식된 창문, 파스텔 톤외벽, 개성 가득한 간판이 눈에 들어오면 어느덧 마음은 부풀어 오른다.

④ ⑤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에 왔다면 국회의사당에서 근위병 교대식을 관람하고
    대형 시계가 달린 평화의 탑에 올라 오타와의 멋진 풍경을 감상해보자.
⑥ 퀘벡에서는 마치 프랑스를 둘러보는 듯한 낭만적인 건축물과 대자연이 만들어내는
    절경과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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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항공 일주 + 퀘벡 9/10일

ㆍ 특전 : 기내용 슬리퍼 (1인 1개), 하나투어 5만 마일리지 추가 적립,
    미니 그룹 할인 (6인 이상 1백만 원 할인)
ㆍ 상품가 : 294만 원부터
ㆍ 출발일 : 매주 월ㆍ금요일
ㆍ 항공 : 대한항공, 에어캐나다
ㆍ 일정 : 인천 - 밴쿠버(1) - 밴프(1) - 레이크루이스 - 캘거리(1) - 오타와 -
    몬트리올(1) - 퀘벡 - 몬트리올(1) - 천섬 - 토론토 - 나이아가라(1) -
    토론토(1) - 인천
ㆍ 예약 및 문의 :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 (해외여행 2번, 하나투어 1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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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항공 일주 8일

ㆍ 특전 : 기내용 슬리퍼 (1인 1개), 하나투어 5만 마일리지 추가 적립,
    미니 그룹 할인 (6인 이상 1백만 원 할인)
ㆍ 상품가 : 219만 원부터
ㆍ 출발일 : 매주 금ㆍ토ㆍ일요일
ㆍ 항공 : 에어캐나다
ㆍ 일정 : 인천 - 밴쿠버(1) - 휘슬러 - 밴쿠버(1) - 캘거리 - 밴프(1) -
    레이크루이스 - 캘거리(1) - 토론토 - 나이아가라(2) - 토론토 - 인천
ㆍ 예약 및 문의 :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 (해외여행 2번, 하나투어 1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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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밴쿠버&로키 일주 7/8일

ㆍ 특전 : 기내용 슬리퍼 (1인 1개), 하나투어 5만 마일리지 추가 적립,
    미니 그룹 할인 (6인 이상 1백만 원 할인)
ㆍ 상품가 : 139만 원부터
ㆍ 출발일 : 매주 월ㆍ금ㆍ토요일
ㆍ 항공 : 대한항공, 아시아나, 에어캐나다
ㆍ 일정 : 인천 - 시애틀(1) - 밴쿠버 - 호프 - 샐몬암(1) - 레이크루이스 - 밴프(1) -
    샐몬암(1) - 밴쿠버(1) - 인천
ㆍ 예약 및 문의 :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 (해외여행 2번, 하나투어 1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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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
코타키나발루
데이 투어의 천국, 코타키나발루. 더보기

연중 온화하고 쾌적한 기후, 에메랄드빛 바다, 울창한 맹그로브 숲과 정글.
원시 자연과 그 속에서 피어난 문화를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투어가 코타키나발루를 세상 어디에도 없는 특별한 휴양지로 만든다.


코타키나발루의 진짜 바다를 만나기 위해서는 리조트의 선베드를 벗어나 툰쿠 압둘 라만 국립공원(Tunku Abdul Rahman National Park)으로 향해야 한다. 툰쿠 압둘 라만 국립공원은 말레이시아 초대 국왕이 그 아름다움에 감탄하여 국립공원으로 지정하고 자신의 이름을 붙인 곳이다. 툰쿠 압둘 라만 국립공원은 다섯 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다.

사피섬(Sapi Island)과 마누칸 섬(Manukan Island)은 다섯 개 섬 가운데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섬으로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마누칸섬에는 샬레라고 하는 오두막 형식의 숙박 시설을 비롯해 기타 편의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주로 가족 관광객이 즐겨 찾는다.
마무틱 섬(Mamutik Island)은 다섯 개의 섬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물빛을 자랑한다. 상대적으로 방문객이 적어 조용하고 오붓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다. 가야 섬(Gaya Island)은 럭셔리 리조트가 자리해 자연 속에서 조용한 휴가를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마지막으로 슬룩 섬(Sulug Island)은 코타키나발루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어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온전한 휴식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적합하다.

코타키나발루에서 반드시 산을 가야 하는 이유는 이름에서 찾을 수 있다. 코타(Kota)는 도시라는 뜻의 말레이시아어로 코타키나발루는 키나발루(Kinabalu) 산의 도시를 의미한다. ‘영혼의 안식처’라는 뜻의 키나발루 산은 높이 약 4,090m로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산이며, 세계 7대륙의 최고봉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장엄한 산이다.

① 보르네오 컬처 빌리지에서는 말레이시아 사바 주의 오랜 주인인 말레이 부족들의
    과거와 현재를 만날 수 있다.
② 이마고몰은 고급 브랜드는 물론 중저가 브랜드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코타키나발루
키나발루 산데이 투어는 산을 오르고 싶지만 시간이 충분하지 않은 이들에게 적합하다. 오후에는 구름이 내려앉아 키나발루 산의 위용을 제대로 볼 수 없기 때문에 아침 일찍 투어 차를 타고 키나발루 산 전망대로 향하는 일정을 추천한다.

낭만을 원한다면 나나문 반딧불이 투어를 추천한다. 배를 타고 맹그로브 숲 사이로 난 나나문 강을 따라 반딧불이를 보는 투어는 코타키나발루에서 절대 놓쳐서는 안 될 경험이다.

먼저 맹그로브 숲에서 코주부원숭이 등 야생동물들을 만나고, 세계 3대 석양으로 손꼽히는 코타키나발루의 일몰을 즐긴 후, 배를 타고 반딧불이를 만나러 가는 알찬 일정이다. 숲에는 반딧불이가 반짝이고, 밤하늘에는 별들이 쏟아질 듯 가득해 마치 우주한 가운데에 있는 것 같다.

③ 각종 해양 스포츠는 물론, 궁극의 휴식을 만날 수 있는 툰쿠 압둘 라만 국립공원
    섬 투어.
④ 나나문 반딧불이 투어에서는 코타키나발루의 일몰과 함께 환상적인 반딧불이 쇼를
    경험할 수 있다.
⑤ 나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키 큰 나무들을 연결한 캐노피 워크는
    키나발루 국립공원의 명물 중 하나로 처음에는 한발 한발 내딛기조차 조심스럽지만,
    익숙해지면 산 한가운데에 서 있다는 사실에 짜릿함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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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드림] 코타키나발루 수트라하버 마젤란(초특급/가든 뷰) 3박 5일

ㆍ 특전 : 반딧불이 투어, 아일랜드 호핑 투어, 발 마사지 1시간, 나이트 투어,
    호텔식 1회 포함
ㆍ 상품가 : 89만 원부터
ㆍ 출발일 : 매일
ㆍ 항공 :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에어서울, 진에어
ㆍ 일정 : 인천 - 코타키나발루(3) - 인천
ㆍ 예약 및 문의 :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 (해외여행 2번, 모두투어 2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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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프랑스
예술의 향기와 지중해를 품은 남프랑스. 더보기

풍경에 반하고 향기에 취하며, 예술에 마음을 빼앗기는 마르세유.
직항편을 이용한 남프랑스 여행으로 따사로운 2017년의 봄을 기억해보자.


한진관광이 전세기를 이용한 남프랑스 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일정은 4월 말과 5월 초에 이어지는 황금 연휴가 포함되어 적은 휴가를 내고도 남프랑스를 둘러볼 수 있어 많은 관심을 모은다.

남프랑스 마르세유 전세기 상품은 ‘고흐가 사랑한 마을, 소도시 일주 9일’ ‘예술가들이 사랑한 프로방스&코트다쥐르 9일’ ‘열정과 낭만, 바르셀로나&남프랑스 9일’의 총 3가지 일정으로 선보인다. 예술과 열정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스페인과 남프랑스를 함께 둘러보는 실속 있는 상품은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의 촬영지인 스페인 ‘지로나’ 지역이 새롭게 포함되었다.
특히 매년 새로운 주제로 선보이는 레보드프로방스(Les Baux de Provence)의 채석장 안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레이져 쇼(La Carriere Des Lumieres)는 올해 16세기 미술가인 보스(Bosch)와, 브뤼헐(Brueghel), 그리고 아르침볼도(Arcimboldo) 작품을 화려한 레이저 쇼로 만나볼 수 있다.

남프랑스는 예술적 감각이 충만하고 여유와 낭만, 그리고 역사의 숨결까지 느낄 수 있는 지역이다. 샤갈, 고흐, 세잔 등 많은 예술가들이 머물며 작품 활동을 하던 곳으로, 예술 작품과 함께 그들의 발자취를 찾아볼 수 있다. 영화 ‘나의 위대한 친구 세잔(Czanne et Moi)’의 배경 도시이기도 하다.

노트르담 대성당으로 유명한 유럽 문화 수도 마르세유(Marseille)는 멋진 항구와 도시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며, 지중해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니스(Nice)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곳이다.

① 지중해 최대의 항구도시이자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마르세유 구항구 전경.
② 코트다쥐르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푸른빛의 아름다운 니스 해변의 모습.
③ 지나가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 노천카페는 잊었던 여유로움을 되찾게 한다.
남프랑스
남프랑스
세계 3대 소국 중 하나인 모나코(Monaco)는 그레이스 켈리 왕비가 결혼식을 올린 모나코 성당과 왕궁이 있으며, 절벽 위에 펼쳐진 아름다운 마을 에즈(Eze)는 마치 동화 속 마을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인상파 화가들이 사랑했던 중세 시가지 생폴드방스(Saint Paul de Vence), 돌을 쌓아 만든 담벼락과 집이 인상적인 마을 고르드(Gordes)는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꼽힌다. 그리고 황톳빛으로 물든 유서 깊은 작은 마을 루시용(Roussillon)과 대한항공 CF에 등장해 유명해진 무스티에생트마리(Moustiers-Sainte-Marie)는 남프랑스의 정취에 흠뻑 빠지게 한다.

④ 과거 론 강을 건너다니던 다리였지만 수차례 홍수로 붕괴와 재건을 반복하다
    17세기 붕괴된 모습을 간직한 아비뇽 생베네제 다리.
⑤ 곳곳이 아기자기하고 예뻐서 프로방스 마을 중에서도 아름다운 마을로 손꼽힌
    고르드 마을.
⑥ 고흐가 사랑한 도시 아를에는 그의 유명한 걸작의 배경인 ‘밤의 카페 테라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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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기] 프로방스 & 코트다쥐르 9일

ㆍ 특전 : 출발 후 1인당 백화점 상품권 3만 원 증정, 스카이패스 약 9천 마일 적립,
    전 일정 4성급 호텔 이용, 지역별 수신기 대여
ㆍ 상품가 : 469만 원부터
ㆍ 출발일 : 4월 28일, 5월 5ㆍ12일
ㆍ 항공 : 대한항공
ㆍ 일정 : 인천 - 마르세유(1) - 칸 - 생폴드방스 - 니스(1) - 모나코 - 에즈 -
    니스(1) - 무스티에생트마리 - 엑상프로방스(1) - 루시용 - 고르드 -
    레보드프로방스 - 아비뇽(1) - 퐁뒤가르 - 카르카손(1) - 몽펠리에(1) - 아를 -
    마르세유 - 기내(1) - 인천
ㆍ 예약 및 문의 :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 (해외여행 2번, 한진관광 3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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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기/품격/노팁] 남프랑스 소도시 일주 9일

ㆍ 특전 : 출발 후 1인당 백화점 상품권 3만 원 증정, 스카이패스 약 9천 마일 적립,
    5성급 호텔 3박&준특급 호텔 숙박, 전 일정 가이드 및 인솔자 경비 포함(약 11만 원),
    지역별 수신기 대여
ㆍ 상품가 : 579만 원부터
ㆍ 출발일 : 4월 28일, 5월 5ㆍ12일
ㆍ 항공 : 대한항공
ㆍ 일정 : 인천 - 마르세유(1) - 엑상프로방스 - 마르세유(1) - 아를 - 카르카손(1) -
    에그모르트 - 퐁뒤가르 - 아비뇽(1) - 레보드프로방스 - 생레미드프로방스 -
    아비뇽(1) - 고르드 - 루시용 - 니스(1) - 에즈 - 모나코 - 니스(1) - 생폴드방스 -
    마르세유 - 기내(1) - 인천
ㆍ 예약 및 문의 :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 (해외여행 2번, 한진관광 3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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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기] 스페인&프로방스 9일

ㆍ 특전 : 출발 후 1인당 백화점 상품권 3만원 증정, 스카이패스 약9천 마일 적립,
    전 일정 4성급 호텔 이용
ㆍ 상품가 : 459만 원부터
ㆍ 출발일 : 4월 28일, 5월 5ㆍ12일
ㆍ 항공 : 대한항공
ㆍ 일정 : 인천 - 마르세유(1) - 아를 - 카르카손(1) - 피게레스 - 바르셀로나(1) -
    몬세랏 - 바르셀로나(1) - 지로나 - 몽펠리에(1) - 레보드프로방스 -
    생레미드프로방스 - 아비뇽 근교(1) - 아비뇽 - 퐁뒤가르 - 고르드 -
    엑상프로방스(1) - 마르세유 - 기내(1) - 인천
ㆍ 예약 및 문의 :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 (해외여행 2번, 한진관광 3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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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편리하고 편안한 상하이. - 속초 플라이&크루즈 더보기

비행기의 편리함과 크루즈의 편안함을 한 번에 경험하고 싶다면?
롯데여행에서 올봄에 선보이는 상하이 - 속초 플라이&크루즈로 여행을 떠나보자.


여행을 향한 사람들의 욕망이 늘어나면서 나에게 진짜 필요한 조건만 엮어놓은 여행 상품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플라이&크루즈(Fly&Cruise) 여행이다. 플라이&크루즈는 말 그대로 항공과 크루즈 형태가 결합된 신개념 여행으로 신속한 비행기를 타고 가 현지 관광을 하며 편리한 크루즈를 타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는, 그야말로 육ㆍ해ㆍ공이 결합된 여행 형태다.

올봄, 국내 크루즈 여행을 선도하는 롯데관광에서 바로 이 플라이&크루즈 상품을 선보인다. 상하이와 속초를 연결하는 프로그램으로 비행기를 타고 중국 상하이 지역 관광을 즐기고 호화 크루즈를 타고 휴양을 즐기는 1석 2조의 여행 코스다. 특히 이번 속초 - 상하이 플라이&크루즈에는 중국 명승지 중 하나인 설두산과 신선거가 포함되어 더욱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설두산(雪窦山, 쉐더우산)은 중국 저장 성에 위치한 산으로 1994년 중국 국가급 풍경명승구로 지정되었으며, 아름다운 계곡과 하천이 특징이다. 산 정상 니유펑에서 흘러나오는 백색의 샘을 눈이 흘러 나오는 구멍이라는 뜻의 설두라고 불렀고, 이 때문에 설두산이라고 명명되었다.

신선거(神仙居, 선셴쥐)는 중국 황제가 다녀간 뒤 아름다운 경치에 반해 용안이라는 기존의 이름 대신에 신선거라는 이름을 하사했다고 한다. 신선이 머물던 곳이라는 이름처럼 경치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신선거는 중국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관광지로각광받고 있다. 신선거는 다섯 개의 선거 풍경구 가운데 하나다.

양쯔 강 하구에 있는 중국 최대 도시인 상하이는 중국 4대 직할시 중 하나로 중국의 수도인 베이징보다 경제적 위치가 더 높은 도시이다. 상하이를 둘러 보면 중세와 근대, 현대와 미래의 상반된 느낌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야경은 ‘상하이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라는 말을 실감하기에 충분하다.

① 시코우는 ‘계곡의 입’이란 뜻이며 여기서 계곡은 설두산의 계곡을 의미한다.
    이름처럼 설두산이 만들어내는 다채로운계곡의 아름다움이 펼쳐진다.
② 태항산과 장가계를 합쳐놓았다고 평가받는 신선거. 우리나라 청송 주왕산과
    흡사하지만 규모도 크고 고봉도 훨씬 많아 작은 그랜드캐니언을 연상시킨다.
③ 신선거는 케이블카를 타고 북관대까지 오를 수 있다. 등산로도 잘 조성되어 있다.
상하이
상하이 신천지(新天地, 신톈디) 지역은 중국의 로데오 거리라고 불리는데, 중국의 개혁과 개방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곳이다. 아름다운 야경, 식민지 시대의 고풍스러운 건물, 중국의 전통 정원까지 여러 가지 볼거리가 몰려 있다. 특히 유럽식 건물을 리노베이션한 상점들이 이국적 풍경을 자아낸다.

④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는 코스타빅토리아 크루즈의 모습.
⑤ ⑥ 코스타빅토리아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잠시도 지루할 틈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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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3박/크루즈 2박] 상하이 - 속초 코스타빅토리아 Fly&Cruise 5박 6일

ㆍ 특전 : 선착순 30명 한정 20만 원 할인
ㆍ 상품가 : 119만 원부터 (내측 객실 기준)
    ※ 단, 중국 단체 비자 (3만5천 원, 승조원 경비 $27는 불포함)
ㆍ 출발일 : 4월 26일
ㆍ 항공 : 대한항공 편도, 코스타빅토리아 크루즈
ㆍ 일정 : 인천 - 상하이 - 신선거 - 설두산 - 상하이 - 속초
ㆍ 예약 및 문의 :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 (해외여행 2번, 롯데관광 4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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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얀트리
반얀트리
꿈결처럼 포근한 안식처, 반얀트리 웅가산. 더보기

신들의 휴식처 발리. 그중에서도 아름다운 인도양 절경을 온몸 가득 품고 있는 반얀트리 웅가산에서는 꿈꾸던 휴식 그 이상의 편안함을 경험하게 된다.

반얀트리 웅가산은 발리 섬 반도 최남단 해발고도 70m에 이르는 절벽 끝에 자리한다. 이러한 위치 덕에 인도양의 아름다운 풍광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반얀트리 웅가산은 넓은 가든 풀 빌라와 그림 같은 경관으로 개장 첫해인 2012년 세계적 여행 전문지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 USA>가 선정한 ‘2012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 핫 리스트’에 뽑히기도 했다.

2015년에는 월드 트래블 어워드(World Travel Awards 2015) 선정 ‘발리 최고의 호텔 레지던스’, 트립어드바이저 선정 ‘으뜸 시설 상’ 수상 등 세계적여행 관련 설문에서 고급 리조트로 인정받았다.

리조트는 총 73채의 풀 빌라로 이루어져 있으며 현대의 세련미와 전통에서 우러나오는 고풍스러움이 동시에 느껴지는 빌라는 페들 소프 아키텍츠(Peddle Thorp Architects)가 설계했으며, 내부는 세계적 인테리어 디자인사인 윌슨 어소시에이트(Wilson Associate)에서 담당했다.
모든 빌라에는 짙은 녹음이 생기를 더해주는 정원과 데이베드가 놓인 전통 스타일의 오두막 등이 있어 여행객의 편안한 휴식을 돕는다.

반얀트리 웅가산의 모든 빌라는 싱그러운 초록빛의 정원으로 둘러싸여 있다. 각 빌라에는 야외 제트 풀과 대리석으로 마감한 욕조와 발리식 정자 발레(Balinese Balé)가 마련되어여유로운 휴식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특히 길이 10m 이상의 널찍한 크기가 돋보이는 개인 인피니티 풀에서는 시원하게 펼쳐진 수평선과 함께 절벽꼭대기에서만 즐길 수 있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① 인도양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는 주마니 레스토랑 앤 바의
    모습.
② 웅장한 모습을 자랑하는 반얀트리 웅가산의 로비.
③ 반얀트리 스파에서는 3백 시간 이상 교육을 받은 전문 테라피스트가 인도네시아
    전통 치유법과 반얀트리 고유의 노하우가 조화를 이룬 특별한 트리트먼트를
    제공한다.
반얀트리
빌라 내에는 전통 발리식의 고풍스러움과 현대적인 감각의 디자인이 어우러진 엄선된 가구가 배치되어 있다. 총 73채에 이르는 빌라는 풀 빌라, 생크추어리 빌라, 프레지덴셜 빌라의 3종류로, 전경에 따라 가든뷰, 씨뷰, 오션뷰 등으로 나뉜다.

리조트 내 레스토랑은 신선한 식재료와 이색적인 조리법을 바탕으로 여행객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아랍어로 ‘은빛 진주’를 뜻하는 주마나 레스토랑 앤 바(Ju-Ma-Na Bar)에서는 인도양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다양한 칵테일과 입맛을 돋우는 술인 아페리티프, 시샤, 그리고 아랍풍의 스낵과 음료를 제공한다.

타마린드 레스토랑(Tamarind Restaurant)은 인도네시아의 건강 음료인 자무 제조 전문가가 만든 다양한 허브 음료 등 건강한 음식을 선보인다. 전통 엔터테인먼트와 문화 공연을 겸비한 뱀부 레스토랑(Bambu Restaurant)에서는 인도네시아 전통의 인기 메뉴인 미고렝을 시그너처 요리로 내놓는다.

④ 총 680㎡에 달하는 프리지덴셜 빌라에는 개인 스파 트리트먼트 룸,
    25m 인피니티 풀, 개인 피트니스 공간과 발리 전통식 오두막, 다목적 엔터테인먼트
    공간, 릴랙세이션 룸 등을 갖추고 있다. 전용 버틀러 서비스가 제공되어 투숙객은
    한층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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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얀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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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일정 : 인천 - 발리 - 인천
ㆍ 예약 및 문의 : BC카드 여행 서비스 1644-6681 (트레비아 1번)

ㆍ 비씨투어 홈페이지 : 바로가기
파타고니아
미지의 겨울 왕국, 파타고니아. 더보기

아르헨티나의 파타고니아(Patagonia)에서 새하얀 설산과 빙하를 마주했다.
거대한 자연 앞, 두려움과 외로움은 너무 당연하고도 낯설어 오래도록 새겨졌다. 지구에서 가장 차갑고도 눈부신 풍경을 만났을 때.


[ 글과 사진 - 박산하 (여행작가) ]

남미 여행은 새로움의 연속이었다. 지구 반대편의 문화와 예술은 고여 있는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했고, 대자연은 온몸의 감각을 깨우며 걸음을 재촉했다. 그렇게 몇 개월간의 남미 여행에서 다시 가고 싶은 곳을 꼽으라면 단연 파타고니아라고 말할 것이다.

세상의 끝, 미지의 땅에 닿았을 때 곧바로 알아차렸다. 자연만이 우리의 작은 몸을 따뜻하게 품을 수 있다고, 우주 외의 광활한 세계가 이곳에 펼쳐져 있다고. 그리고 두려움과 외로움에 맞서는 여행이 이제 시작되었다고.
여행기 <파타고니아>를 썼던 브루스 채트윈(Bruce Chatwin)처럼 나 역시 서른 중반, 사직서를 내고 남미로 떠났다. 세상에서 가장 멀고 황량한 땅, 그곳을 거닐고 싶었다. 사람도 쓰러뜨릴 수 있다는 풍속 60m/s의 바람을 온몸으로 견디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약 5백 년 전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증명한 스페인의 항해자 페르디난드 마젤란(Ferdinand Magellan)은 이 지역에 닿았을 때의 경이로움을 이름으로 표현했다. ‘커다란 발’이라는 뜻의 ‘파타곤(Patag.n)’이라 불렀는데, 이곳에 살고 있는 원주민이 거인일 거라는 생각에서였다. 그만큼 파타고니아는 모든 것이 거대한, 드넓은 땅이다. 이곳은 아르헨티나 중남부를 흐르는 콜로라도(Colorado) 강 아래 지역이다.

아르헨티나와 칠레에 걸쳐 있는 곳으로 약 1백만 제곱킬로미터에 이르는, 한반도 면적의 5배에 달한다.

① 1년 내내 눈이 뒤덮여 있는 설산, 피츠로이는 신비로웠다.
파타고니아
파타고니아
파타고니아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설산과 빙하를 만나기 위해 필자가 선택한 것은 엘 찰텐(El Chalten)과 엘 칼라파테(El Calafate) 두 도시, 그리고 두 발이었다. 어디선가 사뿐히 날아든 눈송이와 나뭇잎 사이로 모습을 드러낸 설산, 투명하고 영롱한 호수 등은 두 발이 주는 정직한 선물이었다. 빙하에 닿았던 발걸음의 느낌이 아직도 생생하다.

거대한 빙하 앞에서 고독을 느꼈던 그날의 바람과 기온, 공기의 미세한 흐름까지 내 몸 어딘가에 저장된 듯하다. 빙하와 빙하 사이, 깊고 날카로운 틈을 내려다보며 지구의 행간을 만났다.

② 기념품을 살 수 있는 마을의 작은 가게.
③ 설산을 향해 가는 피츠로이 트레킹. 숲과 바위 등 다양한 풍경이 스친다.
파타고니아
동화 속 설산, 엘 찰텐 피츠로이 트레킹.

엘 찰텐은 아르헨티나 남부에 자리한 마을이다. 전 세계 여행자들이 이 작은 마을에 모여드는 이유는 단 하나, 눈 덮인 피츠로이(Fitzroy)를 더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서다. 저녁 무렵 도착한 마을은 스산했다. ‘제발 내일은 비가 걷히기를!’ 기도하며 잠들었다.

다음 날 창을 두드린 건 다행히 바람이었다. 트레킹 채비를 단단히 하고 호스텔을 나섰다. 채 어둠이 걷히지 않은 마을은 개만 어슬렁거릴 뿐 사방이 고요했다. 이제 막 문을 열고 있는 작은 베이커리에서 점심으로 먹을 빵 몇 가지를 골랐다. 해가 비치기 시작하니 스위스의 산골 마을에 온 듯 다정한 느낌이 들었다.

피츠로이 트레킹 코스는 약 20킬로미터에 달해 꼬박 하루가 걸린다. 뾰족한 산 주변에는 늘 구름과 눈이 흩날리는데 이 산에 정착한 원주민들이 이것을 엘 찰텐, 즉 ‘연기가 나는 산’이라 불렀다. 해발 3천405미터의 산은 1년 내내 눈이 녹지 않는 만년설이다.

마을 입구에서 시작된 트레킹은 동네 뒷산을 오르는 듯 가뿐했다. 가파른 산길이 이어져 숨을 몰아쉴 때쯤 완만한 흙길이 나타났다. 그러다 눈앞에 펼쳐진 놀라운 풍경! 저 멀리 거짓말처럼 설산이 우뚝 솟아 있었다. 한들거리는 초록 잎 사이로 새하얀 산이라니! 동네 산을 거닐다 히말라야 설산이 뜬금없이 등장한 느낌이었다. 산을 바라보며 2시간 정도 걸었을 때, 투명한 카프리 호수에 닿았다. 여행자 모두 이 호수를 만나면 천진난만해지는 걸까? 호수를 배경으로 사진 촬영에 여념이 없었다.

다시 길을 나섰다. 징검다리를 건너기도 하고, 라마 무리와 마주치기도 했다. 강물이 굽이굽이 이어지기도 하고, 구부러진 나무 사이를 걷기도 했다. 아름다운 풍경이 시시각각 나타났다 사라지고, 멈추고 가기를 반복했다. 눈앞의 장면을 세세하게 기억하려 애썼다. 산에 오른 지 3시간이 지났을까, 마지막 코스 앞에 섰다.

꼬박 1시간 동안 가파른 돌산을 올라야 하는, 트레킹의 가장 고난도 코스다. 입구에서 위를 올려다보니 끝도 없이 이어진 길이 까마득하기만 하다. 고작 10분 정도 지났을 뿐인데 숨이 턱턱 막혔다. 다리는 무감각해졌으나 머릿속은 또렷해졌다. 1시간만 오르면 영롱하게 빛나는 호수를 볼 수 있다. 결과가 분명한 발걸음은 내게 또 다른 여행의 기쁨이다. 이보다 정직한 결과가 어디 있을까? 도착한 곳은 신이 내려준 선물처럼 고귀한 풍경이었다. 신비한 호수와 그 뒤로 보이는 장엄한 피츠로이는 남미 여행의 첫 번째 이유가 되었다.

④ 발아래 펼쳐진 굽이굽이 이어진 강줄기.
⑤ 트레킹 코스에서 만난 귀여운 라마.
⑥ 엘 찰텐은 아기자기하고 평화로운 마을이다.
파타고니아
지구의 푸른 속살 엘 칼라파테, 페리토 모레노 빙하 트레킹.

극지방에서만 빙하를 볼 수 있는 건 아니다. 엘 찰텐에서 4시간 거리에 파타고니아의 중심 도시, 엘 칼라파테가 있다. 이곳은 빙하 트레킹을 위해 전 세계의 여행자들이 모여드는 곳이다. 파타고니아에는 크고 작은 50여 개의 빙하가 있는데 남극과 그린란드에 이어 세 번째로 양이 많다. 남미 대륙 서쪽에 있는 안데스 산맥에선 거의 매일 비나 눈이 와 쌓이고 축적되고 빙하가 돼 바다로 밀려 나온다.

페리토 모레노(Perito Moreno)의 빅 아이스 트레킹(Big Ice Trekking) 투어는 빙하를 가장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방법이다. 한마디로 두 발로 빙하 위를 걷는 것이다. 엘 칼라파테에서 버스를 타고 1시간여를 달려 로스 글라시아레스 국립공원(Los Glaciares National Park)에 도착했다.

나무들이 서서히 걷히자 거대한 빙하가 모습을 드러냈다. 섭씨 10도 내외의 온화한 날씨였음에도 빙하는 꿈쩍도 하지 않고 차가움을 꾹 안고 있었다. 하지만 곧 어디선가 “쿠우웅!” 하는 파열음이 들렸다. 놀라서 돌아보니 빙하 한 조각이 떨어지는 소리. 여기저기 웅장한 소리가 들릴 때마다 흠칫 놀랐다. 빙하가 장엄하게 무너져 내리기까지 3백~4백년이 걸린다고 한다. 4백년 전에 내린 눈이 얼어 생긴 얼음 조각인 셈이다. 바다 위로 올라와 있는 높이가 1백 미터 정도이니 수면 아래 숨은 빙하의 깊이는 그보다 더 거대할 것이다.

본격적으로 트레킹에 나섰다. 버스를 타고 선착장에 내려 배로 옮겨 탔다. 배에서 내려 울창한 숲과 마주했다. 나무와 나무 사이, 빙하의 모습을 바라보며 숲길 오르기를 1시간, 드디어 빙하 트레킹 준비를 시작했다. 가이드가 한 명 한 명 꼼꼼하게 아이젠과 안전띠를 채워주었다. 이내 빙하 더미 위로 올라서서 퍼석거리는 얼음 위를 걸으려니 여간 부자연스러운 게 아니다. 하지만 걸을수록 익숙해졌다.
끝없이 펼쳐진 하얀 풍경에 점점 매료되어가고 있었다. 경사가 급한 구간은 가이드의 도움을 받았고, 도무지 그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빙하와 빙하 틈 사이에선 잠시 망설이기도 했다. 발을 헛디뎠을 때, 빙하 사이로 빨려 들어가지 않을까 하는 아득한 두려움이 느껴졌다. 끝없이 펼쳐진 빙하 위에서 생경한 풍경에 잘못 들어온 이방인처럼 외롭기도 했다. 그렇게 4시간을 걷고 또 걸었다.

돌아가는 배 안에서 환상적인 맛을 탐했다. 모레노 빙하에서 채취한 얼음을 넣은 위스키였다. 차가우면서 쓰디쓴 위스키가 목구멍을 타고 흐르니 빙하를 통째로 삼키는 것처럼 알싸함이 일렁였다. 그 감각은 지구의 가장 따뜻한 곳에서도 기억나게 할 만큼 강렬했다.

⑦ 매혹적인 블루를 만끽할 수 있는 빙하 트레킹.
⑧ 거대한 빙하를 볼 수 있는 모레노 빙하 국립공원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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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아르헨티나/칠레/페루] 중남미 4국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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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리우데자네이루/이구아수) - 아르헨티나(이구아수/부에노스아이레스) -
    칠레(산티아고) - 페루(리마/쿠스코/마추픽추) - 로스앤젤레스(경유) -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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