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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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호

홍콩
별들이 소곤대는 낭만의 홍콩. 더보기

낭만에 취하고, 황홀한 야경에 또 한 번 취한다는 그곳, 홍콩.
홍콩 영화에 대한 향수를 지니고 있는 세대도, 쇼핑의 천국에서 행복한 고민에 빠지고 싶은 세대도 모두 만족할 곳이다.


홍콩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동서양의 조화가 한데 어우러진 특별한 매력을 지닌 도시다. 1997년, 영국의 식민 지배에서 벗어나 중국의 특별행정자치구로 지정된 홍콩은 ‘아시아의 용’이라는 별칭에 걸맞게 세계적인 무역도시로 성장했다. 낮과 밤이 모두 매력적인 홍콩에서 꼭 가봐야 할 관광지는 어디일까? 우선 홍콩의 과거와 미래를 보고 싶다면 소호거리를 걸어보자. 소호는 홍콩 섬의 중심인 센트럴에서 셩완으로 이어지는 뒷길 일대를 가리키는 말로, 할리우드 로드에서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까지 연결된다. 소호는 홍콩에서 가장 트렌디한 핫 플레이스로, 우리나라의 홍대 거리와 신사동 가로수길을 믹스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또한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는 세계에서 가장 긴 8백 미터 길이를 자랑하며, 중간중간 주변 테마 거리로 나갈 수 있다. 특히 영화 ‘중경삼림’과 ‘다크나이트’의 배경이 된곳이니 직접 영화 속 장면을 떠올리며 사진 한 장남겨보자.

백만 불짜리 야경을 보기에 가장 적합한 곳은 빅토리아 피크다. 홍콩 여행의 필수 코스로 찾아가는 방법이 다양하지만 주로 피크 트램을 이용해 정상까지 올라간다. 특히 피크 트램은 1888년 완공되어 120여 년간 운행하면서 단 한 번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트램을 타고 45도가 넘는 급경사로를 올라가는 스릴과 눈앞에 펼쳐지는 홍콩의 야경을 동시에 보고 싶다면, 빅토리아 피크는 반드시 가야만 하는 코스.

홍콩만으로는 아쉽다면, 마카오와 선전(深圳) 여행으로 3국 3색의 매력을 한 번에 감상해보자. 마카오와 선전은 홍콩에서 각각 편도 약 1시간 거리로 함께 여행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특히 마카오는 ‘살아 있는 박물관’으로 불릴 만큼 도시 전체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즐비하다. 앞면만 남아 있는 성 바울 성당과 물결무늬의 타일이 이국적인 아름다움을 연출하는 세나도 광장은 마카오의 랜드마크다.

① 트램은 홍콩의 중심부인 구룡과 센트럴부터 도시 외곽까지 홍콩 곳곳을 누비며
   운행하는 대중교통이다.
② 갤러리들이 밀집되어 있는 소호는 홍콩에서 가장 크고 트렌디한 핫 플레이스다.
③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는 세계에서 가장 긴 800m 길이의 야외 에스컬레이터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다. 에스컬레이터 12개가 이어져 있으며
   중간중간 주변 테마 거리로 나갈 수 있다.
홍콩
또 중국 본토 지역인 선전은 중국 3대 쇼 중 하나인 ‘금수중화쇼’를 관람할 수 있는 선전 민속촌이자리한다. 홍콩 여행 코스에 마카오와 선전을 넣는것은 중국의 매력을 한껏 느끼며 색다른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④ 센트럴 남쪽의 타이핑 산 정상인 빅토리아 피크는 홍콩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
   잡고 있다.
⑤ 스타의 거리는 홍콩의 상징물로 여겨지는 랜드마크로 유명 배우의 동상과 성룡,
   양조위 등 유명인의 핸드 프린팅이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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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랜드 1일] 홍콩 4일

ㆍ 특전 : 아동 5만 원 할인, 디즈니 파우치 증정
ㆍ 상품가 : 63만 원부터
ㆍ 출발일 : 매일
ㆍ 항공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캐세이퍼시픽항공, 타이항공, 진에어,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ㆍ 일정 : 인천 – 홍콩(3) – 인천
ㆍ 예약 및 문의 :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 (해외여행 2번, 하나투어 1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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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직항/노쇼핑] 마카오 4일

ㆍ 특전 : 아동 5만 원 할인, 마카오 5성급 호텔 숙박, 댄싱워터쇼, 문화 유적 투어
ㆍ 상품가 : 68만 원부터
ㆍ 출발일 : 매일
ㆍ 항공 :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마카오항공
ㆍ 일정 : 인천 – 마카오(3) – 인천
ㆍ 예약 및 문의 :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 (해외여행 2번, 하나투어 1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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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마카오/선전 4일

ㆍ 특전 : 아동 5만 원 할인
ㆍ 상품가 : 61만 원부터
ㆍ 출발일 : 매일
ㆍ 항공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캐세이퍼시픽항공, 타이항공, 진에어, 제주항공
ㆍ 일정 : 인천 – 홍콩 – 마카오 – 선전 – 인천
ㆍ 예약 및 문의 :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 (해외여행 2번, 하나투어 1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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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나도
마나도
야자수가 손짓하며 반기는 마나도. 더보기

초록과 파랑이 어우러진 순수한 자연.
그리고 그 자연을 닮은 투명한 미소를 지닌 사람들이 살아가는 땅, 인도네시아 마나도로 떠나다.


K자 형태의 술라웨시는 인도네시아에서 네 번째, 세계에서 열한 번째로 큰 섬이다. 이 섬의 북쪽 끝에 신비의 땅 마나도가 있다. 발리에서도 국내선 비행기를 타고 가야 하는 마나도의 순수한 자연은 마치 동화 <비밀의 화원>에서 주인공 메리가 처음 숨겨진 화원을 발견했을 때, 이런 기분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곳이다.

마나도를 가장 아름답게 만드는 것은 투명한, 너무 나도 투명한 바다다. 마나도의 모든 바다가 스노클링과 다이빙 포인트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물이 맑고 깨끗하며 다양하고 신비로운 해양 생물들이 서식한다.
그중에서도 리하가는 마나도에서 부나켄과 더불어 가장 아름답다고 알려진 섬이다. 아무도 다녀가지 않은 듯 조용하고 맑은 섬에 조심스럽게 발을 내디디면 하얀 모래의 감촉이 밀가루처럼 부서진다. 파도에 떠밀려온 하얀 산호가 햇빛을 받아 반짝이고, 나무 그늘 아래 작은 오두막과 나무의자들은 주변 풍경과 어우러지며 운치를 더한다.

술라웨시 섬의 북쪽에 자리한 부나켄 국립해양공원은 다이버들의 낙원으로 명성이 높은 다이빙 포인트다. 지구 상 최고의 해양 생물 다양성을 자랑하는 곳으로 바라쿠다, 듀공, 기흉상어, 노랑가오리, 고래 등 인도양–태평양 서부 해양 생물 종의 70퍼센트가 이곳에 살고 있다. 탕코코 국립공원에선 12센티미터, 무게가 겨우 80그램에 불과한 세상에서 가장 작은 안경원숭이(Tarsius)를 직접 만날 수 있다.

① 인상파 화가의 그림을 보는 듯한 크리스털 블루와 파랑 그리고 초록이 혼합된
   리노우 호수.
② 탕코코 국립공원의 명물인 커다란 눈의 소유자 안경원숭이.
마나도
리노우 호수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 수백 년 전 폭발한 마화우 화산 분화구에서 풍기는 유황 냄새가 가득한 이곳은 투명한 호수의 수면 위로 반사되는 신록을 감상할 수 있다. 그 오묘한 풍경이 마치 어느 추상주의 대가의 명작을 보는 것 같기도 하다. 현지인들은 호숫가에 있는 카페에서 차를 마시거나 식사를 하며 호수의 경치를 감상하고, 웨딩 촬영지로도 활용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인도네시아는 이슬람 국가지만 마나도를 여행하다 보면 수많은 교회에 놀라게 된다. 주민의 80퍼센트가 기독교 신자인 까닭에 거리 곳곳에서 교회를 볼 수 있는 것이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예수 동상이 바로 마나도에 있다는 것이다. 높이가 무려 50미터에 이르는 예수상이 마나도 시내와 가까운 언덕 위에 서 있어 멀리서도 눈에 띤다.

③ 마나도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알려진 리하가 섬의 모습.
④ 마나도 거리 곳곳에서 교회를 만날 수 있다. 마치 하늘을 날고 이색적인 예수상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인상적이다.

TIP. 마나도 여행은 직항 비행편이 없기 때문에 한도시 이상 경유해서 가야 한다. 경유지는 발리, 자카르타, 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 등이 있으며, 발리에서는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이용 시 약 2시간 35분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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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특급 콘래드] 발리 자유여행 4박 6일

ㆍ 특전 : DFS 갤러리아 특전 제공
   ① DFS 갤러리아 $50 이상 구매 고객에게 매장 내 ‘에마 레스토랑’ 식사 쿠폰 제공
   ② DFS 에마 레스토랑 15% 할인 쿠폰 제공
   ③ 택시 요금 제공
ㆍ 상품가 : 128만 원부터
ㆍ 출발일 : 월·화·토·일요일
ㆍ 항공 :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ㆍ 일정 : 인천 – 발리(4) – 인천
ㆍ 예약 및 문의 :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 (해외여행 2번, 모두투어 2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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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아메리카
세상 속의 작은 세상 라틴아메리카. 더보기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항상 마지막에 가보고 싶어 하는 그곳.
너무나 먼 곳이지만 그만큼 벅찬 감동과 또 다른 세계를 보여주는 그곳.
라틴아메리카는 세상 속 또 다른 작은 세상과 같다.


라틴아메리카는 육대주 중 하나로 파나마 지협을 경계로 북아메리카 대륙과 나뉜다. 서쪽에는 태평양, 북쪽과 동쪽에는 대서양이 있으며 세계에서 네번째로 큰 대륙이기도 하다. 대륙의 크기만큼 다양한 민족과 언어, 문명 그리고 아름다운 문화를 담고 있는 곳이다.

라틴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유명한 도시는 아마 리우데자네이루일 것이다. 2016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면서 또 한 번 세계의 주목을 받은 리우데자네이루는 과거 브라질 왕국의 수도로 다양한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는 곳이다.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정열적인 축제 리우 삼바 카니발이 열리는 도시기도하다. 또한 이탈리아의 나폴리, 호주의 시드니와 더불어 세계 3대 미항으로도 꼽힌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3국의 접경 지역에 걸쳐 있는 이구아수 폭포는 너비가 4.5킬로미터, 평균 낙차가 70미터인 한눈에 담을 수 없는 거대하고 장엄한 크기를 자랑한다. 협곡으로 떨어지는 물은 여기저기 있는 섬과 튀어나온 바위 때문에 다시 275개의 작은 폭포로 나뉘어 수직으로 떨어지거나 가파른 협곡 벽을 흘러내리는 장관을 연출한다.

아르헨티나의 정치경제교통문화의 중심지이며 세계적인 무역항이기도 한 부에노스아이레스는 유럽 문화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덕에 ‘남미의 파리’라고 불린다. 탱고의 발상지인 부에노스아이레스는 그 별칭에 걸맞게 여유로운 모습과 정열적인 모습의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시내에는 다양하고 많은 탱고 극장이 있으며,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찾는 관광객들은 빠짐없이 탱고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는다. 주요 관광지로는 오월의 광장, 콜론 극장, 레콜레타 묘지, 보카 지구 등이 있다.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태양의 도시, 공중 도시, 잃어버린 도시라 불리는 마추픽추 역시 라틴아메리카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다.
신비로움에 사로잡혀 가슴마저 벅차게 만든 이곳은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동쪽에 자리하며, 이곳에 닿기 위해서는 비행기와 버스와 기차를 타고 험난한 길을 뚫고 가야 한다. 마추픽추는 수풀에 갇힌 채 아무도 그 존재를 몰랐고 산 아래에서는 그 모습이 보이지 않고 오직 공중에서만 볼 수 있다고 하여 지구 상의 문명이 아닌 곳이라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고대 잉카의 땅이며, 아무도 모르게 갑자기 사라진 잉카문명의 성지이기도 한 그곳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경이로움과 신비로움을 느끼게 한다.

①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3국에 걸쳐 있는 너비만 무려 4.5km에 달하는 거대한
   크기의 이구아수 폭포.
②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위치한 보카 지구의 모습. 유럽 이민자들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으로 탱고의 발상지로알려져 있다.
③ 리우데자네이루를 상징하는 거대한 예수상.
④ 잉카 문명의 성지인 마추픽추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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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탐방] 중남미 6개국 20일 일주

ㆍ 특전 : 마쿠코 사파리 / 라파인 디너쇼 / 탱고 디너쇼 포함,
   칸쿤에서의 3박 및 자유 일정, 전 일정 특급 / 준특급 호텔 숙박 및 특식 9회
ㆍ 상품가 : 1천 590만 원
ㆍ 출발일 : 12월 21·26·27일, 1월 3·10·24일, 2월 7·20·21·28일, 3월 7·21일
ㆍ 항공 : 대한항공
ㆍ 일정 : 인천 – 로스앤젤레스 경유 – 멕시코(멕시코시티/칸쿤) – 쿠바(아바나) –
   페루(리마/쿠스코/마추픽추/파라카스/나스카) –
   아르헨티나(부에노스아이레스/이구아수) – 브라질(리우데자네이루/이구아수) –
   콜롬비아(보고타) – 미국(로스엔젤레스) – 인천
ㆍ 예약 및 문의 :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 (해외여행 2번, 한진관광 3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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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12월, 독일에 간다면. 더보기

보고만 있어도 행복해지는 예쁜 크리스마스 용품을 파는 상점들, 거리에서 맛보는 따뜻한 와인과 초콜릿은 여행자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물한다.

독일의 겨울, 하늘은 잔뜩 찌푸리고 바람은 살을 파고들 정도로 매섭게 느껴진다. 게다가 오후 4시 정도면 태양은 어디로 숨었는지 어둑해져 여행자들의 발걸음을 쉽게 피곤하게 만든다. 하지만 크리스마스를 앞둔 한 달여 동안 독일은 세상에서 가장 로맨틱한 크리스마스 풍경을 선보인다. 독일 각지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 ‘바이나흐츠 마르크트(Weihnacht Markt)’ 때문이다.

독일의 아름다운 도시에서 펼쳐지는 바이나흐츠 마르크트는 11월 말부터 약 한 달간 진행되며 한순간에 온 도시와 사람들을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흠뻑 빠져들게 한다. 바이나흐츠 마르크트는 크리스마스전 한 달여만 열리는 풍물 시장으로, 주석 공예품을 비롯해 꿀로 만든 초, 바이에른 생강과자 등 독일의 특산품을 한눈에 즐길 수가 있다. 프랑크푸르트의 크리스마스 마켓도 화려하다. 시내 한복판의 뢰머광장에서 인근 자일 거리까지 약 3킬로미터에 걸쳐 빼곡히 들어선 상점 2백여 개가 늦은 밤까지 영업한다. 유럽에서도 고층 빌딩이 많은 프랑크푸르트는 뢰머 광장의 고풍스러운 건물과 상점, 그리고 빌딩 숲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야경이 눈부시다. 이곳에서는 유독 사탕과자와 자두 씨앗으로 만든 작은 인형이 눈에 많이 띈다. 사탕과자는 괴테가 매우 좋아해서 바이마르에서 교수로 재직하는 동안에도 그의 어머니가 정기적으로 보내줬다는 일화가 전해지고 있다.

규모가 큰 바이나흐츠 마르크트는 뉘른베르크에 있다. 뉘른베르크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성벽으로 둘러싸인 구시가의 중앙광장에 들어선다. 다른 지역과 구별되는 점은 어린이를 위한 마켓과 뉘른베르크의 자매 도시들이 여는 마켓을 별도의 공간에 마련한다는 것과 회전목마 등 즐길 거리가 풍부하게 준비되어 있다는 것이다. 아이 손을 잡고 마켓에 들르는 부모들이 많은 것도 이곳의 특징이다.

캐테 볼파르트에 들어서면 먼저 예수가 마구간에서 태어났을 때 동방박사들이 찾아온 장면을 재현한 인형들이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독일 남부 최대 도시 뮌헨에서는 85미터의 탑이 우뚝 솟은 시청 앞 마리엔 광장에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린다. 뮌헨 크리스마스 마켓의 역사는 14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거대한 크리스마스트리가 세워지고, 매일 오후 5시 30분 시청의 2층 발코니에선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바이나흐츠 마르크트에 어둠이 내리면 사람들은 글뤼바인(Glühwein) 가게 앞으로 모여든다. 우리가 추위를 물리치기 위해 포장마차에서 어묵 국물을홀짝이는 것처럼, 독일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차가워진 몸을 녹이기 위해 글뤼바인을 마시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룬다. 특히 발 디딜 틈도 없이 북적거리는 사람들 속에서 다양한 독일 소시지를 얹은 빵에 독일 특유의 데운 와인인 글뤼바인을 음미하다보면 쌀쌀한 바람에 얼었던 몸도 어느새 녹는다.

① 크리스마스 마켓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뉘른베르크 크리스마스 마켓의 모습.
② 프랑크푸르트는 뢰머 광장에서 자일거리까지 약 3km에 걸쳐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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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완전 일주 9일

ㆍ 특전 : 전 일정 1급 호텔 숙박, 객실당 와인 1병
ㆍ 상품가 : 269만 원부터
ㆍ 출발일 : 12월 6일 ~ 2017년 2월 28일
ㆍ 항공 : 아시아나항공
ㆍ 일정 : 인천 – 프랑크푸르트 – 쾰른 – 뤼데스하임 – 하이델베르크 – 로텐부르크 –
   퓌센 – 오버아머가우 – 뮌헨 – 킴제 – 뉘른베르크 – 밤베르크 – 드레스덴 –
   포츠담 – 베를린 – 프랑크푸르트 – 기내(1) – 인천
ㆍ 예약 및 문의 :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 (해외여행 2번, 롯데관광 4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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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다낭
베트남의 하와이, 다낭. 더보기

베트남의 떠오르는 여행 핫 스폿 다낭. 고대와 현대의 완벽한 조화를 만날 수 있는 다낭에 자리한 최고의 숙박지, 하얏트 리젠시 다낭 & 스파 리조트를 만나보자.

고대의 유적, 훼손되지 않은 해변, 세련된 부티크, 다양한 문화와 인종이 공존하는 다낭을 중심으로 한 베트남 중부 해안은 많은 동남아 지역 중에서 꼭 방문해야 할 목적지다. 15일간 비자 없이 여행할 수 있으며, 한국과의 시차도 2시간밖에 나지 않아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다.
다낭을 매력적인 여행지로 만들어준 것은 그 어디와도 비교할 수 없는 아름다운 자연이 선사하는 즐거움이다. 다낭은 아름다운 자연, 문화 유적, 그리고 번영을 상징하는 해안 도시를 비롯해 후에 시티, 다양한 매력을 지닌 섬들과 마블 마운틴, 미선 유적지 등이 어우러진 최고의 여행지다. 그중 아름답게 보존된 호이안의 항구는 왕관의 보석이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곳이다.

① 수영장 바로 옆에 자리해 수영장과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롭게 식사를 할 수
   있는 레스토랑.
② 바다가 바라다보이는 오션 빌라 객실 전경.
다낭
얼마나 아름다운지 다낭에서 호이안까지 이어지는 해변은 <포브스>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6대 해변’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이 해안을 중심으로 럭셔리 리조트들이 들어서면서 그야말로 다낭은 가장 완벽한 휴양지로 손꼽히고 있다.

이렇게 매력적인 다낭을 즐기기에 가장 최적의 위치에 자리 잡은 하얏트 리젠시 다낭 & 스파 리조트는 다낭 메인 비치와 근접해 있어 멋진 바다 전망의 룸을 자랑한다. 하얏트 리젠시 다낭 리조트의 자랑인 비에 스파와 세계적 명성의 레스토랑은 고객들이 평화로운 해변에서 휴가를 즐기기 위한 완벽하고 호화로운 은신처를 제공한다.

하얏트 리젠시 다낭은 다낭 국제공항에서 15분, 호이안 시내에서 30분, 그리고 후에 시티에서 2시간 거리에 위치한 만큼 접근성이 좋아 다낭의 모든 것들을 누리기에 적합한 리조트다.

가족 여행과 허니문 등 각각의 고객에게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얏트 리젠시 다낭&스파 리조트. 다낭을 찾는 여행객들이 하얏트 리젠시 다낭&
스파 리조트에 머물러야 하는 이유가 된다.

③ 하얏트 리젠시 다낭 & 스파 리조트 바로 앞에는 푸른 바다가 펼쳐진다.
④ 모던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하얏트 리젠시 다낭 & 스파 리조트 수영장의 모습.
⑤ 수영장 바로 옆에 자리해 수영장과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롭게 식사를 할 수
   있는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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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얏트 리젠시 오션 뷰 3박

ㆍ 특전 : 하얏트 리젠시 다낭 리조트 전 레스토랑 15% 할인
ㆍ 상품가 : 95만 원부터
ㆍ 출발일 : 12월 1일 ~ 2017년 10월 31일
ㆍ 항공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베트남항공,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항공 개별 진행 가능)
ㆍ 일정 : 인천 – 다낭 – 인천
ㆍ 예약 및 문의 : BC카드 여행 서비스 1644-6681 (트레비아 1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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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스위스, 두 도시 이야기. 더보기

스위스 기차 여행을 하며 마음에 남은 도시, 크랑 몬타나와 아스코나. 다른 한 곳은 겨울의 절정을, 한 곳은 겨울에도 따스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추운 걸 좋아하면서도 따스한 햇살을 갈망하는 변덕스런 당신을 위한 곳.

[ 글과 사진 - 이동미 (여행 칼럼니스트) ]

몽블랑의 산악 도시 크랑 몬타나

해발 1천1백 미터 위의 자리한 도시, 크랑 몬타나(Crans­Montana). 그곳으로 올라가는 푸니쿨라에서 내려다본 풍경은 늦가을에 기가 막히게 어울리는 풍경이었다. 스위스에서 일조량이 가장 풍부한 시에라(Sierra)의 농익은 와이너리가 발아래 구름처럼 펼쳐져 있었다. 당시 나는 스위스의 여러 도시를 기차로 여행 중이었는데, 앞서 들른 몇몇 작은 도시에 각별한 매력을 느끼는 중이었다.
하지만 기차 여행이 끝나갈 무렵 마음속에 남은 도시는 바로 이곳 크랑 몬타나와 아스코나(Ascona)다. 그중 크랑 몬타나에선 마터호른인지, 몽블랑인지 만년설이 쌓여 있는 첩첩 산들을 보며 야외 스파와 사우나를 즐겼다. 늦가을 밤 알싸한 몽블랑 추위 속의 온천욕은 익숙하면서도 무척 세련된 경험이었다. 우선, 사우나에 들어가면 앞이 하나도 보이지 않을 만큼 수증기로 꽉 차 있는데, 계단식 자리를 찾아 걸어갈수록 군데군데 앉아 있는 사람들의 형체가 드러난다. 사람이 있을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던 터라 흠칫 놀라기도 했지만 겉으로는 태연한 척 자리에 앉았다.

같은 호텔에 묵고 있는 투숙자들이 쓰는 곳이라 그리 붐비지는 않는다. 이후 수증기 속에서 탐색전이 시작된다. 중년의 부부, 배 나온 아저씨, 운이 좋으면 몸 좋은 남자를 만날 수도 있다. 밀폐된 공간에서 수증기 사이로 형체만 아스라이 보이는 맨몸(수영복은 입었음)의 사람들을 탐색하는 일은 꽤 묘한 기분을 선사한다.

① 1,100m고지 위에 자리한 발레주의 휴양 도시, 크랑 몬타나의 풍경
스위스
숨이 타들어 가는 듯한 한국 사우나에서는 채 2분도 못 버티지만, 유럽에서는 제법 사우나를 즐긴다. 일단 건식이 아닌 습식이 많고, 내부 온도도 훨씬 낮기 때문이다. 어둠이 내리고 나면 이 산골짜기 도시는 칠흙처럼 어두워지지만, 야외 저쿠지에 몸을 담그고 있는 시간만큼은 마냥 천국 같다.

크랑 몬타나는 스위스 서남쪽 발레(Valais) 주에서 돈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오는 고급 휴양지다. 시내에만 나가도 도시의 부유함을 금방 알아챌 수 있다. 롤렉스, 프라다, 샤넬 등 고급 패션 하우스들이 이 산골짜기에 동네 가게처럼 자리하고 있다. 시내는 엄청 작은데, 숍은 185개나 된다. 간판 겸 밖에 걸어놓은 시계도 롤렉스다. 하지만 이곳에서 가장 명품인 건 이런 유명 브랜드들이 아니라, 마터호른에서 몽블랑까지 이어지는 산봉우리들의 절경과 자연이다.

매일 아침 눈떠 커튼을 걷었는데, 보이는 것이 집 앞 전봇대가 아니라 만년설로 뒤덮인 산악 풍경이라면 얼마나 놀랍고 또 비일상적이겠는가? 머리를 명징하게 뚫고 들어오는 이 청명한 공기란! 이 눈부신 햇살은! 일상에서는 누릴 수 없는 풍경이라 더욱 특별하다. 이곳에 있는 호텔들은 어떻게 하면 투숙객들이 이러한 풍경을 즐길 수 있는지에 몰두한다. 머리맡에서, 레스토랑에서, 스파에서 자연을 최대한 느낄 수 있게 시선을 이끈다. 내가 묵은 호텔도 크랑 몬타나에서는 작지만 매우 고급스런 호텔이다. 저녁 식사를 위해 내려간 투 탕 아르(Tout un Art) 식당은 빨간 벨벳으로 매우 유혹적이었고, 웨이터들은 정중했다. 우리는 나름대로 드레스업을 하고 내려가 시에라의 로컬 와인을 마시며 밤을 보냈다. 사랑하는 연인이 옆에 앉아 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불평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밤이었다.

론(Rhone) 골짜기에 드넓게 펼쳐진 크랑 몬타나는 서쪽의 크랑과 동쪽의 몬타나 지역을 합친 분지 형태로 되어 있다. 이름에서 느껴지듯 프랑스어를 사용한다. 유럽에서 손꼽히는 명문 골프장인 크랑 시르 시에르(Crans­sur Sierre) 골프 클럽도 이곳에 있다. 골프 시즌이 끝나면 이곳은 새하얀 스키장으로 변한다. 스키 슬로프가 해발 3천 미터의 고원지대까지 이어진 곳도 있다. 말이 3천 미터지, 스키 타자고 거침없이 오를 수 있는 높이가 아니다. 크랑 몬타나의 성수기는 여름이 아니라 겨울이다. 이곳에 오는 사람들은 스키와 스파를 즐기며 겨울 한때를 보낸다. 나는 겨울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왔다. 온 도시가 눈으로 뒤덮인 크랑 몬타나의 풍경을 상상해본다. 기꺼이 다시 찾아 마주하고 싶은 풍경이다.

② 투 탕 아르 레스토랑에서 노을을 바라보며 즐긴 저녁 식사.
③ 오메가 유러피언 마스터즈가 개최되는 환상의 골프 코스.
④ 론 골짜기 사이 분지 형태로 자리해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전원풍의
   집들이 목가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⑤ 호텔 안에 자리한 사우나. 습식 사우나와 실내 풀, 야외 저쿠지 풀로 구성되어 있다.
   저쿠지에서 바라보는 풍경이야말로 최고의 전망이다.
⑥ 크랑 몬타나 시내에 자리한 프렌치풍의 카페.
스위스
지중해풍의 휴양도시 아스코나

프랑스풍의 우아한 산악 도시를 지나 이번에는 이탈리아의 접경지대로 내달렸다. 이곳엔 스위스에서 이탈리아를 만끽할 수 있는 도시들이 모여 있다. 모두 티치노(Ticino)란 주에 속해 있다. 기후도 지중해처럼 연중 온화하다. 여느 스위스 도시들과 달리 야자수가 늘어서 있고, 오렌지색 회벽이 즐비하다. 정말 이탈리아의 작은 도시들을 빼닮았다.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고성이 세 개나 있는 벨린초나(Bellinzona)와 휴양도시 아스코나(Ascona)에 들렀는데, 많은 예술가들이 살았던 아스코나에 더 마음이 끌렸다. 아스코나엔 유명한 일화도 전해진다. 20세기 초 자연 회귀를 주장하던 사상가들이 모여 이상향의 부락을 만들었다는 것. 융과 헤세, 바그너 같은 사람들이 진실의 산(몬테베리타)에 모여 새로운 세상을 꿈꿨단다.

하지만 이상향은 거창하고 먼 세상 얘기인 것만 같다. 여행자인 내겐 시내에서 10분 정도 떨어진 5성급 리조트 지아르디노 호텔(Giardino Hotel)이 더 현실적인 이상향이다. 한적한 수영장과 아유르베다 스파, 샴페인을 홀짝이던 야외의 부티크 바까지, 모든 것이 완벽하다. 게다가 호텔 안에 있는 리스토란테 에코는 31세의 마스터 셰프인 롤프 플리에그아프(Rolf Fliegauf)가 이끄는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이다. 3코스에 150유로 정도. 2스타 레스토랑의 코스 가격으로는 비싼 편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최근 롤프 셰프가 생모리츠에 낸 두 번째 에코 레스토랑도 2스타를 받았다고 하니, 지아르디노 호텔에 묵는다면 가볼 만한 곳이다.

호텔에서 시내까지는 활기찬 아스코나 아저씨가 운전하는 빈티지 밴을 타고 놀러 나갔다. 선루프가 다 열려 있고, 티끌 하나 없이 깨끗한 창문을 보니 도무지 햇빛을 가릴 생각은 없어 보인다. 마치 “아스코나에 와서 왜 햇빛을 피하려고 하죠?”라고 말하는 듯하다. 그 지중해 빛 햇살이 이끈 곳은 아스코나의 마조레 호숫가. 요트들이 정박해 있는 푸른 호수 너머엔 산들이 둘러싸고 있다. 호숫가를 앞에 두고, 횡렬로 정렬하듯 길게 늘어서 있는 레스토랑의 테이블들. 사람들은 그곳에 나란히 앉아 같은 풍경을 바라본다. 그 레스토랑들의 뒤편 골목에는 보르고(Borgore)라 부르는 구시가지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부터 전해 내려온 예술과 문화의 흔적이 배어 있는 곳이다. 중세 시대 건축물도 많이 남아 있는데, 아름다운 벽화가 있는 산피에트로 교회, 바로크 양식의 걸작이라 일컬어지는 17세기의 저택 카사 세로디네 등 유유자적 둘러볼 수 있는 관광지도 적당히 있다.

스위스에 여러 번 다녀왔지만, 이탈리아와 접경지대에 있는 티치노 지역은 무척 신선했다. 스위스와 이탈리아를 여행 코스로 묶어 넘나들어도 꽤 재미있는 여정이 꾸려질 듯하다. 늘 그렇듯이 여행의 아쉬움은 다음을 기약하게 만든다. 지아르디노 호텔은 한여름에 다시 와보고 싶은데,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라면 더욱 좋을 듯하다. 지금 사랑하고 있다면, 이곳에 가보시라.
⑦ 마조레 호숫가에서 햇빛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
⑧ 중세의 역사를 지닌 시계탑이 보이는 아스코나의 시내 전경.
⑨ 지아르디노 호텔 안에 있는 연못가 자리.
⑩ 한낮의 칵테일을 준비 중인 지아르디노 호텔의 바텐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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