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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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1월호

중국/백두산
청정 자연 그대로의 힐링 여행지, 백두산 온천. 더보기

겨울의 낭만을 마음껏 느끼고 싶다면, 백두산으로 떠나보자.
이도백하의 맑은 공기, 백두산 천연 온천, 눈부시게 아름다운 설경이
기다리는 그곳.


백두산 온천 지대
    장백폭포 근처에 있는 백두산 온천 지대는 뜨거운 지열로 끓어오르는 지하수와
    자욱이 피어오르는 수증기를 볼 수 있다. 유황성분이 풍부한 온천수는 관절염과
    피부병 완화에 효과가 좋다. 온천 지대에서는 뜨거운 온천물을 이용해 달걀이나
    옥수수 등을 삶아서 파는데, 인기가 좋다.

크라운프라자
    ‘신의 물’이라 불리는 백두산 천연 온천수는 지하 2,700m의 온천수로 아연, 리튬 등
    다양한 미량원소와 미네랄을 함유고 있어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백두산 천연
    온천수를 이용하는 이도백하 대표 온천 호텔 크라운프라자는 이도백하 유일의
    월드 체인 호텔로 트윈룸 195개, 더블 룸 105개를 보유하고 있다. 실내외
    온천 30여 개를 비롯해 수영장, 사우나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북파 코스
    백두산의 대표 관광코스인 북파 코스.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네 줄기로
    나뉘어 흐르는 폭포수와 최고 깊이 26m에 이르는 연못이 있는 녹연담이다.
    녹색빛의 호수가 인상적인 이곳은 특히 겨울에는 하얀 눈과 함께 장관을 이룬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길을 따라 데크를 깔아놓아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책하듯
    둘러볼 수 있다.

백두산 천지
    누구에게나 허락되는 곳이 아니라 더 신비로운 백두산 천지는 세계에서
    가장 깊은 화산 호수로 알려져 있으며, 사철 각기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로리커호
    연길에서 백두산으로 가는 길목에 자리한 로리커호는 해발 1,470m,
    면적은 30ha에 달하는 로리커산의 고산 습지다. 입구에서 설상 제트스키를
    타고 20분 정도 달리다 보면 눈 덮인 드넓은 호수와 나무 위에 핀 눈꽃과
    파란 하늘이 인상적이다. 마차를 타고 눈꽃이 떨어지는 겨울 호수의 운치를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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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온천仙 연길/백두산 4일
ㆍ특전 :
    ① 크라운프라자 온천 호텔 2박
    ② 발 마사지 2회
    ③ 리무진 탑승
    ④ 웰컴 바구니 & 맥주 (룸당)
ㆍ상품가 : 90만 원부터
ㆍ출발일 : 3월까지 매일 출발
ㆍ항공 :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ㆍ일정 : 인천-연길-도문-이도백하(1)-백두산-이도백하(1)-용정-연길(1)-인천


ㆍ 예약 및 문의 :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 (해외여행 2번, 하나투어 1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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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홍콩
홍콩 명물 베스트 5. 더보기

2박 일정의 알찬 여행을 찾고 있다면, 홍콩만 한 곳이 없다. 짧은 비행시간으로 미식, 휴양, 쇼핑 등 각양각색의 매력을 만날 수 있는 홍콩, 당신이 원하는 여행의 모든 것을 충족해줄 것이다.

홍콩의 밤 풍경
    빅토리아산 정상에서 바라본 야경으로 홍콩을 세계적으로 유명한
    야경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만든 포인트다. 낮에 보는 전경과는 다른
    눈부신 화려함으로 여행자의 마음을 금방 매료시킨다. 이처럼 화려한
    불빛과 함께 홍콩의 밤은 언제나 시끌벅적하다.
홍콩의 낮 풍경
    빅토리아산 정상에서 바라본 홍콩섬의 전경. 세련되고 바쁜 대도시
    모습에서 홍콩의 진정한 매력을 살펴볼 수 있다. 탁 트인 시야와
    고층 건물들의 조화에 눈과 가슴이 시원해지는 느낌이다.

빅토리아 피크 타워
    홍콩의 시내 풍경이 한눈에 들어는 빅토리아 피크 타워는
    홍콩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낮에 바라보는 전경도
    근사하며, 밤의 야경 또한 일품이다. 빅토리아산 정상까지는
    피크 트램을 타고 갈 수 있다.
홍콩
트램
    홍콩 시내에서 흔히 볼 수있는 트램의 모습. 버스와 하철 같은 대중교통도
    있지만 진정한 홍콩을 느끼고 싶다면 트램을 타고 시내를 둘러보는 방법을
    추천한다. 1층과 2층, 앞자리와 뒷자리 등 어디에 자리를 잡는가에 따라각기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것도 홍콩 트램 여행의 매력이다.

윙타이신 사원
    도심 속에 자리 잡은 윙타이신 사원의 모습. 중국인들의 도교적인 전통을
    잘 볼 수 있는 곳으로 항상 현지인과 관광객으로 붐빈다. 특히 이곳에서는
    대나무통을 흔드는 소리, 점술가의 운세 설명, 향을 피우고 기도를 하는 모습 등
    홍콩의 독특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야시장
    북적북적한 홍콩 야시장의 모습.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인 야시장은
    그 도시의 문화를 가장 잘 보여주는 곳이다. 다양한 현지 음식부터 생필품,
    의류 등을 파는 상점이 즐비하다. 홍콩 하면 대도시에서 즐기는 쇼핑이
    유명하지만 야시장은 꼭 한번 방문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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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급] 홍콩에서 알차게 2박 4일
ㆍ특전 :
    ① 반나절 자유 일정
    ② 빅토리아 피크 트램 편도
    ③ 에그타르트 + 음료
ㆍ상품가 : 30만 원부터
ㆍ출발일 : 1월 1일 ~ 3월 22일
ㆍ항공 : 홍콩에어
ㆍ일정 : 인천-홍콩(2)-인천


ㆍ 예약 및 문의 :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 (해외여행 2번, 모두투어 2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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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올 어바웃 이탈리아. 더보기

밀라노, 로마를 지나 이탈리아의 보다 깊은 곳을 찾아가야 할 이유는 손으로 꼽을 수 없을 만큼 많다. 지중해를 따라 아름다운 마을이 숨 돌릴 틈도 없이 자리 잡고 있는 매력 만점의 이탈리아를 만나보자.

친퀘테레
    리구리아주의 리비에라 디 레반테로 불리는 해안에 있는 5개의 작은 마을
    ‘몬테로소, 베르나차, 코르닐리아, 마나롤라, 리오마조레’를 일컫는 친퀘테레에서는
    파스텔 톤의 집과 좁은 골목, 동화 같은 포구, 소담스러운 레스토랑이 어우러져 있다.
아말피
    아말피는 19세기를 지나 유럽, 특히 영국의 귀족과 부호들이 즐겨 찾던 휴양지로
    지금껏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코발트빛 바다와 가파른 절벽을 따라 이어지는
    해안 도로에서 바라보는 아말피 해안 마을 특유의 풍경은 여전히 아름답다.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지는 절경지마다 화이트와 아이보리색으로 칠한
    예쁜 리조트와 호텔, 부호들의 저택이 눈부신 햇살을 받아 반짝거린다.

밀라노
    밀라노 도심은 두오모 광장을 중심으로 시작된다. 두오모는 1386년 당시
    밀라노의 영주였던 비스콘티 가문이 공사를 시작, 19세기 초인 1805년
    완공에 이르기까지 무려 42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이루어온 과업이다.
    중간에 고딕양식을 버리고 이탈리아 르네상스 양식을접목하려는 시도도
    있었지만, 이탈리아를 점령한 나폴레옹이 외관 완공을 서두를 것을 지시했고,
    나폴레옹은 명령을 내린 지 7년 만에 완성된 성당에서 이탈리아 국왕으로 즉위했다.

피렌체
    토스카나주에서 가장 유명한 도시이자 주도인 피렌체는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에서 주인공들이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장소로
    등장하며 연인들에게 더욱 사랑받게 된 곳이다.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산타 마리아 델피오레 성당(두오모 성당), 조토의 종탑, 시뇨리아광장,
    베키오 궁전, 베키오 다리, 미켈란젤로 광장, 우피치 미술관 등이 있다
폼페이
    서기 79년 8월 24일을 두고 역사학자들은 ‘폼페이 최후의 날’이라고 부른다.
    나폴리 남부의 고대 도시 폼페이는 갑작스러운 베수비오 화산의 대폭발로
    큰 피해를 입었다. 당시 폼페이는 인구가 5만에 이를 정도로 고대 도시로는
    상당히 규모가 크고 문화도 번성했지만하루아침에 화산재에 묻혀버렸다.

시르미오네
    호수의 풍경에 반한 중세 귀족들은 시르미오네에 자신의 별장이나 성을
    짓고 머물렀다. 시르미오네의 관문 격인 스칼라 가문의 성, 로카 스칼리제라는
    그러한 분위기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건축물이다. 성의 외관은 영화에서
    자주 봐온 사각형 망루탑을 올린 전형적인 중세풍인데, 성으로 들어가는
    진입로를 제외하고는 사방이 가르다 호수의 푸른 물결에 둘러싸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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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완전 일주 9일
ㆍ특전 :
    ① 이탈리아 북부부터 남부까지 핵심 관광지
ㆍ상품가 : 209만 원부터
ㆍ출발일 : 매주 월 · 금 · 일요일
ㆍ항공 : 대한항공
ㆍ일정 : 인천-이탈리아(9)-인천


ㆍ 예약 및 문의 :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 (해외여행 2번, 한진관광 3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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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뉴질랜드
힐링을 찾아 떠난 뉴질랜드. 더보기

지친 일상의 진정한 힐링을 위한 여행지를 추천한다면, 단연 뉴질랜드다. 어디를 가든 한 폭의 그림과도 같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친절한 키위가 기다리는 곳으로, 지상에 남은 마지막 천국이라 불릴 만큼 아름답다.

마운트 쿡
    마운트 쿡은 퀸스타운과 크라이스트처치 중간 지점에 있는 곳으로 남섬을
    대표하는 관광 코스 중 하나다. 특히 마운트 쿡 국립공원에 있는 태즈먼
    빙하 투어는 매해 12월부터 3월 초까지만 즐길 수 있는 이색 체험.
    수억만 년 전에 형성된 빙하가 녹아내려 만든 이색 지역으로 호수위를
    둥둥 떠다니는 빙하들을 감상할 수 있다.

밀퍼드 사운드
    뉴질랜드 남섬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피오르 해협 국립공원인 밀퍼드 사운드다.
    산들이 빙하에 의해 거의 수직으로 깎인 피오르 지형으로 노르웨이의 송네
    피오르와 함께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크루즈를 타고 기암절벽과
    변화무쌍한 바다를 감상하고 있자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뉴질랜드
뉴질랜드 액티비티
    우리는 한겨울이지만 남반구에 자리한 뉴질랜드는 여름이다. 따라서 지금부터
    3월까지가 평균 최고 기온이 섭씨 20~30℃로 뉴질랜드를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다. 뉴질랜드의 온 천지가 푸르른 녹음에 물들고, 맑고 푸른 하늘은 손을
    뻗으면 닿을 듯한 아름다운 경치를 선물한다. 이러한 멋진 자연환경은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기기에도 더없이 좋은 조건을 선사한다. 뉴질랜드를 두고
    레포츠의 천국이라 부르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폴리네시안 스파
    오클랜드 남쪽에서 관광객들이 가장 즐겨 찾는 곳이 바로 로토루아다.
    지열 지대로 유명한 로토루아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인상을 찌푸리게 되는
    유황 가스 냄새를 맡을 수 있다. 폴리네시안 스파는 로토루아의 지열을 이용한
    스파 시설로 로토루아 호수를 내려다보며 스파를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
    근육, 통증, 관절염, 류머티즘 완화 효과가 있어 여독을 풀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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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남북섬 7박 8일
ㆍ특전 :
    ① 가이드/기사 팁 포함
    ② 태즈먼 빙하 투어&마운트 쿡 트레킹 체험
    ③ 오클랜드/퀸스타운 구간 1회 항공 이동
    ④ 봅스힐 스카이라인 곤돌라 탑승 및 뷔페 석식
    ⑤ 밀퍼드 사운드 유람선 투어
ㆍ상품가 : 369만원부터
ㆍ출발일 : 매주 월 · 수 · 금 · 토요일
ㆍ항공 : 대한항공
ㆍ일정 : 인천-기내(1)-오클랜드-퀸스타운(2)-트위젤(1)-크라이스트처치-
    오클랜드(1)-로토루아(1)-오클랜드(1)-인천


ㆍ 예약 및 문의 :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 (해외여행 2번, 롯데관광 4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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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카오락
품고 싶은 카오락 라벨라 리조트. 더보기

한번쯤 들어봤던 곳, 푸껫이지만 카오락은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아기 천사처럼 아름답고 깨끗한 자연을 자랑한다. 이곳에 자리하고 있는 라벨라 리조트(La Vela Resort) 역시 순수한 카오락과 닮은 곳이다.

라벨라 리조트 메인 풀
    푸껫 국제공항에서 차로 1시간 20분을 달리면 도착하는 카오락. 최근 자유 여행을
    즐기는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 높은지역 중 하나다. 카오락에서도 가장 아름답게
    쭉 뻗은 방니안 비치에 위치한 라벨라 리조트는 모던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로
    유명하다. 여러 채의 건물 사이사이에 넓게 자리 잡은 수영장 역시
    이색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프라이빗 비치
    라벨라 리조트의 장점은 프라이빗 비치가 마련되어 있다는 점이다.
    여행 일정 중 하루쯤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로맨틱 디너를
    신청하자. 메인 풀에서 수영을 즐기며 바다를 바라보노라면 진정한
    휴식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다. 칵테일이나 맥주 한잔과 함께
    라벨라의 밤을 만끽해보자.

라벨라 리조트의 야경
    라벨라 리조트 해 질 녘 모습은 평화로우면서도 아름답다. 낮에
    만나는 라벨라 리조트와는 또 다른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디럭스 풀 사이드
    디럭스 풀 사이드는 라벨라 리조트에서 가장 기본 룸 타입으로 성인
    2명과 아동 2명이 함께 숙박할 수 있을 정도의 큰 룸 사이즈를 자랑한다.
    룸 카테고리중에서 디럭스 풀 사이드, 풀 액세스, 패밀리만
    아동이 함께 숙박할 수 있다.
    외관과 마찬가지로 룸 인테리어 역시 모던하고 심플한 것이 특징이다.
⑤⑥ 레스토랑
       라벨라 리조트의 스파이시스 레스토랑은 조식이 맛있기로 유명하다. 다양한
       음식과 정성 어린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내셔널 뷔페는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라벨라 리조트의 매력 중 하나. 그 외에도 각기 다른 느낌의 바에서
       라벨라의 서비스를 즐겨보자. 숙박 기간 중 하루 종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음료와 주류 서비스로 리조트 내에서의 시간이 더욱 즐거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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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락 라벨라 리조트 4박 6일
ㆍ특전 :
    ① 일정 중 하루 동안 올 인클루시브 제공 (식사 및 음료, 주류 무제한)
    ② 베이케이션 머니 지급 (성인 3천 바트/아동 2천 바트, 투어에 사용 가능)
    ③ 스파 & 푸드 이용 시 10% 할인
ㆍ상품가 : 173만 원부터
ㆍ출발일 : 1월 11일 ~ 3월 31일
ㆍ항공 : 대한항공
ㆍ일정 : 인천-푸껫-카오락-푸껫-인천


ㆍ 예약 및 문의 : BC카드 여행 서비스 1644-6681 (해외여행 2번, 트레비아 1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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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서거와설두산
신서거와설두산
그 기묘한 아름다움 신선거와 설두산. 더보기

상하이(上海)를 시작으로 쑤저우(苏州)와 항저우(杭州)로 이어지는 여행 코스는 중국 여행의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이지만, 상하이에서 버스로 3시간 거리인 저장성(浙江省)은 아직 우리에게 잘 알려진 여행지는 아니다. 최근 신선거와 설두산 등 마치 신선이 살았음 직한 기묘한 아름다움을 품고 있는 저장성의 명소들이 여행자들의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하고 있다.

글과 사진 최갑수 (여행 칼럼니스트)


중국 여행 좀 해봤다는 사람들도 저장성이라는 이름은 번득 떠오르지 않는다. 하지만 신선거(神仙居)와 설두산(雪窦山)만은 다르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아름다움에 중국인들 사이에서도 죽기 전에 꼭 한 번 들러야 할 명승지로 꼽힌다.

천상으로 가는 길
신선거의 원래 이름은 영안(永安)이지만 북송의 진종 황제가 산세의 기이함과 아름다움에 넋을 잃고 신선거라는 이름을 하사했다. 신선거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신선이 살 만할 정도로 압도적인 풍경을 지닌 곳이다. 중국인들은 이곳에 대해 “장가계(張家界)의 기이함과 화산(华山)의 험준함, 태항산(太行山)의 웅장함과 황산(黃山)의 수려함을 고루 갖췄다”라고 표현한다.

신선거에 접근하기는 쉽지 않다. 우선 상하이 공항에 내려 자동차로 3시간 정도 이동해야 한다.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만 중국 사람들에게 3시간 거리는 옆 동네일 뿐이다.

신선거 가는 도중 왕복 6차로의 항주만 대교를 지나는데, 2003년 공사를 시작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개통한 이 다리는 총연장 35.7킬로미터로 세계에서 가장 긴 해상 대교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다. 다리 길이만 32킬로미터에 달하며 수심 7~12미터 바다 한가운데 1천428개의 교각을 세운 뒤 70미터 길이의 상판 540개를 끼워 맞췄다. 졸음 운전을 방지하기 위해 다리 위 분리대를 무지개색으로 칠한 것이 특징.
이 다리가 놓이기 전에는 닝보(寧波)와 상하이를 오가는 시간이 평균 6시간에 달했지만 지금은 2시간 정도로 단축됐다고 한다.

타이저우(台州)시 셴쥐(仙居)현에 있는 신선거를 즐기는 방법은 두 가지다. 튼튼한 두 다리로 걸어 가든지, 아니면 케이블카를 타고 편하게 신선거를 즐기든지. 어느 것을 선택하든 자유다. 하지만 걸어가려면 어느 정도의 각오가 필요하다는 점을 알아두자. 3시간 정도 시간이 소요되는데, 산을 좀 탄다 하는 사람들에게도 만만한 코스가 아니다.

대부분의 코스가 가파른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고개를 뒤로 최대한 젖혀야만 까마득한 계단이 눈에 들어온다. 계단을 바라보기만 해도 한숨이 절로 나온다. 10분 정도만 걸어도 ‘케이블카를 탈걸’ 하는 후회가 밀려온다.

케이블카를 타더라도 신선거의 아름다움을 오롯이 감상할 수 있으니 등산을 좋아하는 이가 아니라면 굳이 걸어서 오르라고 권하고 싶지 않다. 게다가 걸어서 오르는 코스를 따르다 보면 케이블카를 타고 볼 수 있는 북관대, 하관대, 동승대, 낙수대의 절경을 놓칠 수 있다.

신선거 입구에서 케이블카 승강장까지는 걸어서 20분 정도 걸린다. 길 주위에 편백나무가 울창하다. 한국은 한겨울이지만 이곳은 영상 5도, 늦가을 날씨다. 걷기에 딱 좋다. 심호흡을 하면 상쾌한 편백나무 향이 가슴 깊이 스민다. 걷는 동안 편백나무 위로 신선거의 삐죽삐죽 솟은 기암괴석이 눈에 들어온다.

남자의 성기와 비슷하게 생겨 ‘여자를 부끄럽게 하는 봉우리’라는 뜻의 수녀봉(羞女峰)을 지나는 중에는 아주머니들의 왁자지껄한 웃음이 터진다. 수녀봉을 지나면 일범풍순(一帆風順)이라는 바위가보인다. 바위는 보는 방향에 따라 모양이 바뀐다고 해 여러 이름으로 불린다. 금계보효(金鷄報曉), 선옹축복(仙翁祝福), 천마행공(天馬行空), 우후춘순(雨後春筍), 신필화천(神筆畵天) 등의 이름이다. 돛단배가 됐다가 황금 닭벼슬, 신선, 천마, 비온 후의 죽순, 붓 모양으로 바뀌는 것이다.


① 저장성의 비경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남천교. 길이 120m의 출렁다리를 걷다 보면
    머리칼이 곤두선다.
신서거와설두산
10분쯤 케이블카를 타고 가서 내리면 불해법음(佛海梵音)과 화병연운(畵屛煙云)의 갈림길이 나오는데, 화병연운 쪽으로 가야 북관대, 하관대가 있는 전망대로 갈 수 있다. 북관대와 하관대를 돌아보고 불해법음 지역으로 가는 것이 일반적인 코스다.

북관대에서 하관대를 가는 길은 아찔하다. 아찔한 절벽을 따라 허공에 붕 떠 있는 잔도를 따라가야 한다. 가파른 벼랑에 골격을 세우고 철근을 박고 콘크리트를 쏟아부어 만들었다. 발아래를 내려다보면 소름이 돋고 머리카락이 곤두선다. 다리가 무너지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관대의 하이라이트는 불조봉(佛祖峰)이다. 부처님의 옆얼굴을 꼭 닮았다. 눈을 지그시 감고 참선에 든 듯한 표정을 하고 있다. 불조봉을 지나 불해범음 지역으로 들어서면 거판애(鋸板崖)~소요협(逍遙峽)~동승대(東升台)~낙수대(樂壽台)~북해관(北海館) 순서로 돌아본다.

처음에 신상음간(抻象飮澗)이라는 커다란 바위가 나오는데 코끼리가 코를 늘여 계곡물을 마시는 것 같아 붙은 이름이다. 동쪽을 바라보는 동승대 역시 거대한 바윗덩어리. 곡식을 쌓아놓은 창고를 닮아 천하양창(天下糧倉)이라고도 불린다.

이런 기이한 바위들을 감상하며 걷다 보면 남천교에 닿는다. 길이 120미터로 출렁다리다. 천길 낭떠러지 위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다. 남천교 오른쪽으로 망봉대(望峰台)와 천마분등(天馬噴騰)이라는 두 개의 봉우리가 보인다.

남천교를 건너면 관음봉이 보인다. 높이 919미터를 자랑하는 이 바위는 신선거 대표 경관 중 하나다. 영락없이 부처님이 합장한 모습이다. 이 풍
경이 신선거의 하이라이트기도 하다. 남천교 앞에 자리한 거대한 바위가 신주항모(神州航母)인데, 이는 신이 타고 다니는 항공모함이라는 뜻이다.

이곳부터는 남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면 된다. 케이블카 창밖으로 지나가는 풍경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북송의 황제가 이곳에 신선이 살고 있을 거라며 ‘신선거’라는 이름을 붙인 이유를 이해하게 된다. 신선거는 무협 영화 <천룡팔부>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② 설두산은 수많은 폭포를 숨기고 있다. 삼은담은 가까이 다가가기 전까지 폭포가
    있는지 모른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③ 설두산 아래 자리한 설두사. 중국 미륵 성지로 명성이 자자하다.
④ 설두사에 있는 미륵대불. 높이 56m로 미륵대불 가운데 세계 최고를 자랑한다.
⑤ 설두사에 피워놓은 향불. 한국, 중국 할 것 없이 소원을 비는 것은 다를 바 없다.
⑥ 장제스의 별장이었던 묘고대. 원래 사찰이 있었지만 명당으로 알려지면서
    장제스가 별장을 지었다.
신서거와설두산
골짜기마다 숨은 폭포의 아름다움
신선거와 쌍벽을 이루는 저장성의 여행지가 설두산이다. 닝보시 서북 9킬로미터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데 국가급풍경명승구로 지정되었다. 산 정상 유봉(乳峰)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백색이어서 샘의 이름을 눈이 흘러나오는 구멍이라는 뜻의 설두(雪窦)라고 불렀고 이 때문에 설두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설두산은 폭포로 유명하다. 모두 15개의 폭포가 숨어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높고 아름다운 폭포는 천장암(千丈岩) 폭포다.

역시 케이블카를 이용해 관람할 수 있다. 높이가 156미터에 달한다. 무지개를 피워 올리는 폭포의 광경 앞에서 모두가 감탄사를 쏟아낸다. 삼은담(三隐潭)에도 가보자. ‘가까이 다가가기 전까지 그곳에 폭포가 있다는 걸 모른다’는 의미다. 설두산 묘고봉에는 대만의 국부라 불리는 장제스의 별장 묘고대(妙高台)가 있다. ‘오묘한 경치를 자랑하는 높은 자리의 건물’이라는 뜻이다. 설두산은 예로부터 곳곳에 사찰이 많았는데, 묘고대가 있는 곳도 원래 사찰이었지만 장제스가

1930년에 별장으로 꾸몄다. 풍수지리에 심취했던 장제스는 이곳이 천하의 명당임을 알고 개인 별장을 지었다. 정치에서 물러나 있을 때도 이 별장에 머물면서 측근들을 통해 정치를 막후 조정했다고 한다. 묘고대 덕분인지 대만으로 가서 총통이 되었고 아들도 대를 이어 총통이 됐다. 묘고대는
전망을 잘 볼 수 있도록 앞쪽으로 ‘ㄷ ’자 형태의 테라스를 만들어놓은 것이 특징이다. 전시실에는 장제스가 다닐 때 사용하던 가마도 놓여 있고 묘고대 주변의 명소를 다니면서 찍은 사진도 걸려 있다. 설두산에서 내려와 설두사에 잠깐 들른다.

설두산은 구화산, 오대산, 보타산, 아미산과 더불어 불교 5대 명산 중 하나. 미래에 올 부처인 미륵보살을 모시는 미륵 성지로 이름이 높다. 설두사는 1천 700년 전 진나라 때 건립된 거대한 고찰로 수차례에 걸쳐 중건했다. 최근에는 시진핑 현 중국 주석이 2008년 저장성 성장으로 있을 때 개축했다. 거대한 미륵보살상이 볼거리로 높이만 56미터에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청동 500여 톤으로 만든 거대한 미륵불이 발아래로 세상을 굽어 보고 있는데 전망대인 연꽃 좌대까지는 별도 요금을 내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간다.

역사의 흔적 속으로 산책
양쯔강 하구에 자리한 저장성은 중국의 대표적인 곡창지대다. ‘저장에 풍년이 들면 천하가 그해에는 굶지 않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저장성 동쪽 해안에 자리한 닝보시는 당나라 때는 명주’(明州)라 불리던 곳으로 한반도와 교류가 가장 활발했던 중국 항구 중 하나다. 당나라로 향하는 거점 항이었기 때문이다. 한반도에 가장 큰 영향을 준 항구이기도 하다.

닝보시 자체가 한국인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관광지는 아니지만 자성고진(慈城古陣)은 한번쯤 들러볼 만하다. 명청 시대 시가지로 오래된 낡은 건물과 고목들, 녹슨 대문, 좁은 도로, 울창한 가로수 아래 다닥다닥 붙어 있는 오래된 집들이 이 도시의 긴 역사를 반영한다. 고을을 다스렸던 관아, 서당이었던 명륜당, 옛 공공 건물들 사이를 걷다 보면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을 거슬러 오르는 것만 같다.
닝보시에는 장제스의 흔적도 남아 있다. 장제스 일가의 주거 지역인 장씨고거(蒋氏故居)다. 장제스는 이곳에서 16세까지 살았다. 그의 아들 장징궈(장경국)도 여기서 태어났다. 장제스의 아내 네 명에 대한 스토리도 깃들어 있다.

중국 통일 후 마오쩌둥은 이곳 장제스 생가를 비롯해 사당 등 기타 고건축물을 파괴하지 못하도록 특별히 지시했다. 1930~40년대 지은 풍호방, 소양방 등 건축물과 장제스의 아버지가 경영했던 소금 상점인 염포도 아직 남아 있다. 친숙하지만 낯선, 그리고 신비로운 저장성을 여행한다는 것은 수천 년 전, 그리고 수십 년 전의 흔적까지 모두 만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⑦ 자성고진은 명청 시대 시가지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이다. 고목들과 좁은 도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오래된 집들이 이 도시의 오랜 역사를 반영한다.
⑧ 매콤한 맛이 정신을 번쩍 들게 하는 마라탕.
⑨ 장제스가 살았던 장씨고거 가는 길. 중국다운 정취가 물씬하다.
⑩ 자성고진의 운치 있는 골목. 청나라의 어느 골목을 걷는 듯한 기분이 든다.
⑪ 설두사 앞에서 만난 청나라 복장의 소녀.
⑫ 신선거를 찾은 여행객들 대부분이 상하이로 들어간다. 항저우를 거쳐도 되지만
    상하이가 항공편이 더 많다. 저장성에서는 토란을 꼭 먹어보자.
    크기가 멜론만 하다. 상하이 홍차오 공항에서 3km 떨어진
    칠보노가(七寶老街)는 강남의 오래된 마을이다. 온갖 먹거리를
    파는 가게들이 늘어서 있다. 공예품, 골동품등 기념품을 살 수
    있는 가게도 많다. 베이징 올림픽 이후 중국 화장실이 많이 달라졌다.
    상하이와 닝보를 오가며 고속도로 휴게소에자주 들렀는데, 모두 깨끗했다.
    휴게소에서파는 다양한 음식도 먹을 만하니 빼놓지 말고 한번 맛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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