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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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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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ing comes early on the Island
봄, 남쪽 섬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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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서 온기가 느껴지기 시작하면 남쪽 섬으로 떠날 때다.
붐비는 도심을 벗어나 한적한 섬에서 맞이하는 봄.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고, 그저 섬에 머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봄을 꼭 닮은 스테이 공간.
EDITOR YOON SE EUN
사진제공 금등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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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ter Than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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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나만의 작은 정원 '금등첨화'

‘비단 위에 꽃을 더한다’는 뜻의 금상첨화. 좋은 일에 또 좋은 일이 더해진다는 말이다. 제주도 서쪽 작은 마을 금등리에 자리한 ‘금등첨화’는 금상첨화에 금등리를 더해 지은 이름이다. 프라이빗하게 머무는 독채 숙소로,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100평 규모의 정원이다. 커다란 야자수 등 열대식물이 우거진 마당은 멀리 해외 휴양지로 온듯 설렘을 선사하고, 이국적 정원을 감싸 안 듯 곡선을 그리는 건물은 안락한 느낌을 준다. 그리고 이 아름다운 조합은 객실에 들어서면 더욱 극대화한다. 기다란 곡면의 통창 너머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정원. 다이닝 테이블에 앉아 커피를 마시거나 소파에 기대어 음악을 들으며 나만의 정원을 감상하는 여유는 금등첨화에서 누릴 수 있는 기분 좋은 호사다. 침실은 건물 양 끝에 배치했고, 그중 하나는 실내 온수풀로 이어진다. 천장을 유리로 마감해 하늘을 바라보며 수영을 즐길 수 있다. 노곤해진 몸은 아담한 저쿠지에서 풀어줄 것. 봄밤이 찾아온 정원에 조명이 켜지면 공간은 더 운치 있게 변한다. 별빛 가득한 밤하늘 아래 정원에서 맛보는 바비큐는 금등첨화의 또 다른 재미다.

주소 제주도 제주시 한경면 금등4길 149-44
문의 0507-1368-6652, 인스타그램 @better_than_good
An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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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아녹’한 제주 돌집 '아녹'

제주 서쪽 바다를 볼 수 있는 한림읍. 카페가 즐비한 해안 도로 대신 작은 고기잡이배들이 정박해 있는 바닷가에는 낚시하는 주민과 물질하는 해녀가 간간이 보인다. 아무런 방해 없이 제주의 봄을 만끽할 수 있는 한적한 바닷가 마을. 여기에 ‘아녹’이 자리한다. 낮은 돌담 너머 지붕만 빼꼼히 보이는, 지극히 제주스러운 돌집. 아녹은 하루 한 팀의 게스트만 사용하는 프라이빗 숙소다. 제주 식물과 이끼가 자라는 돌 정원을 가운데 두고 두 채의 집이 마주 보고 있다.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온 돌담과 객실에 들어서면 보이는 흙벽, 서까래 등 투박하고 소박한 제주만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아녹에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 자연석 욕조와 건식 사우나에서 지친 몸을 풀고, 화로 앞에 앉아 턴테이블에서 흐르는 음악을 들으며 ‘불멍’을 즐기기만 해도 좋다. TV도 없으니 함께하는 이들에게 집중하며 다정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아녹에서 몇 걸음만 걸으면 인생 일몰을 볼 수 있다는 주인장의 조언도 기억할 것. 아녹은 ‘아늑하다’는 뜻의 제주 방언 ‘아녹하다’에서 따왔다. 이름처럼 포근하고 따뜻한 아녹은 제주의 봄을 기억하기에 더없이 좋은 공간이다.

주소 제주도 제주시 한림읍 진질길 23
문의 0502-1919-0900, 인스타그램 @stay.an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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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tures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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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같은 바닷가 스테이 '픽쳐레스크'

거제대교를 지나 다시 칠천교를 건너야 도착하는 칠천도. 크고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거제도 중에서도 맑고 고요한 바다가 펼쳐지는 칠천도에는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하는 스테이 공간 ‘픽쳐레스크’가 있다.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객실에서 보이는 풍경이 힐링 그 자체다. 호수처럼 잔잔한 바다는 종일 봄볕 아래 반짝이고, 고깃배가 묶인 방파제 너머로는 초록빛 가득한 씨릉섬이 떠 있다. 시끌벅적한 도심에서 벗어났음을 매순간 일깨워주는 호젓한 곳이다. 그러니 폴딩 도어를 활짝 열고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자세로 창밖 풍경을 바라보거나 발코니 의자에 몸을 누이고 유유자적 시간을 보내도 좋다. 2층에 자리한 4개 객실 모두 오션 뷰에 바다를 향한 발코니가 있고, 간단한 요리와 바비큐도 즐길 수 있다. 1층에는 커피, 티 등 다양한 음료와 베이커리를 선보이는 카페를 운영 중이다. 고소하면서 달콤 쌉싸름한 ‘너티크림모카’가 시그너처 메뉴이니 달달한 디저트로 에너지를 충전해볼 것. 픽쳐레스크 앞 바닷가를 따라 조성한 해안 산책길을 걷거나 근처 옥계해수욕장과 칠천량해전공원까지 둘러보는 짧은 도보 여행도
추천한다.

주소 경남 거제시 하청면 칠천로 233
문의 0507-1359-7660, www.picture-sque.com


Healing Stay Kosm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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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섬 속 여유로운 하루 '힐링스테이 코스모스'

울릉도 북면 끄트머리에는 송곳처럼 뾰족하게 솟아오른 송곳산이 있다. 울릉도에서도 기운이 가장 좋다는 송곳산 자락에 김찬중 건축가는 그 ‘기’를 담는 그릇이 되길 바라며 ‘힐링스테이 코스모스’를 지었다. 바람에 일렁이는 파도처럼 유려한 곡선을 그리는 건물은 가파른 해안 절벽에 자리 잡았고, 산과 바다에 둘러싸인 투숙객은 자연속에 파묻힌 듯 편안한 시간을 보낸다. 힐링스테이 코스모스는 객실에서 산과 바다를 모두 조망할 수 있는 빌라 레떼와 프라이빗한 독채 공간인 빌라 코스모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빌라 코스모스는 마감재·향·인테리어 등 독채마다 차별화된 콘셉트로 설계했으며, 예약부터 리조트 까지의 이동, 원하는 투어 일정, 투숙객의 취향까지 머무는 동안 모든 서비스를 전담하는 버틀러의 세심한 케어를 받을 수 있다. 리조트 1층에 자리한 카페 울라에서는 청정 지역에서 자란 울릉도 제철 식재료와 특산물로 가득한 조식을 제공하고, 울릉도 호박과 오징어 먹물로 만든 수제 맥주도 맛볼 수 있다. 일출부터 일몰까지 울릉도 봄 바다와 함께하는 여유로운 시간. 파도가 잔잔해지는 지금이 울릉도로 떠나기 가장 좋은 시기다.

주소 경북 울릉군 북면 추산길 88-13
문의 054-791-7788, www.thekos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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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Thousand and One Nights Marrakech
마라케시에서 찾은 천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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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 생로랑부터 앨프리드 히치콕까지 많은 예술가에게 영감을 준 마라케시는 수 세기 전부터 많은 여행자를 미로 같은 도시로 끌어들였다. 테라코타 벽돌로 쌓아 올린 건물이 하나같이 흙빛을 지닌 까닭에 사람들은 마라케시를 붉은 도시(La Ville Rouge)라 부른다. 아프리카 최초 문화 수도로 지정될 만큼 유서 깊은 건축과 문화를 만날 수 있는 마라케시에는 여전히 황홀한 아라비안 나이트가 펼쳐지는 중이다.
EDITOR YOON SE 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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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도시를 만든 천년의 시간

마라케시의 시작은 무려 9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대 베르베르 제국의 도시 중 하나로, 오랜 세월을 품은 유물 같은 건축물이 아직도 도시 곳곳에 남아 있다. 천년의 역사를 둘러보는 명소 투어, 그 시작은 1860년대에 지은 바히아 궁전(Bahia Palace)이다. 아랍어로 ‘아름다운 궁전’이란 뜻으로, 이름처럼 아름다운 건축미를 자랑한다. 현재 궁전의 일부만 공개하고 있는데, 하이라이트는 이탈리아 카라라(Carrara) 대리석으로 꾸민 웅장한 안뜰이다. 다양한 패턴의 모자이크 타일부터 정교한 조각, 북아프리카 최초로 사용한 스테인드글라스 등 안뜰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아라비안 스타일의 건축미는 마라케시 여행의 시작점으로 손색없다. 바히아 궁전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또 다른 궁전이 있다. 디올이 2020 크루즈 컬렉션을 진행한 엘 바디 궁전(El Badi Palace)이다. 바히아 궁전보다 200년 앞서 지은 이곳은 오렌지나무로 가득한 정원과 성벽만 남아 있지만, 그 흔적만으로도 화려했던 옛 모습을 짐작할 수 있다. 여행자들은 마라케시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테라스에서 한숨 돌리며 지친 걸음을 쉬어 간다. 끝없이 펼쳐지는 붉은빛 건물을 바라보다 보면 마라케시를 ‘붉은 도시’라 부르는 이유가 생생하게 다가온다.
마라케시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자 12세기부터 구시가지를 지키고 있는 이슬람교 예배당 쿠투비아 모스크(Koutoubia Mosque), 이슬람 건축의 특징인 벌집 모양 장식 기법 무카르나스(Muqarnas)와 대리석·타일이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사디안의 묘(Saadian Tombs), 18세기 술탄의 아들이 쓰던 궁전이자 앨프리드 히치콕과 폴 매카트니에게 영감을 준 라 마무니아(La Mamounia) 호텔, 그리고 지은 지 500년이 넘은 유서 깊은 교육기관 알리 벤 유세프 메데르사(Ali ben Youssef Medersa) 역시 여행자들의 필수 코스다. 붉은색 외벽으로 둘러싸인 건물마다 청량한 색감의 타일과 섬세한 조각이 그림처럼 펼쳐지고, 일몰에 가까워질수록 붉어지는 햇빛이 더해지면서 도시의 색은 더욱 다채롭게 변한다.

1,2 이국적 정원과 스테인드글라스가 만들어내는 빛. 수 세기가 지나도 여전히 아름다운 바히아 궁전의 놀라운 건축미.
3 화려한 모로칸 타일과 정교한 조각이 어우러진 이슬람 신학교, 알리 벤 유세프 메데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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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시가지에서 보내는 아라비안 나이트

마라케시를 상징하는 건축을 하나만 골라야 한다면 단연 리아드(Riad)다. 점토로 빚은 듯 붉은빛을 띠는 모로코 전통 가옥으로, 마라케시가 ‘붉은 도시’로 불리게 된 것도 리아드 때문이다. 북아프리카 도시 중에서도 유독 많은 리아드를 볼 수 있는 마라케시의 메디나 지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마라케시를 찾은 여행자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명소이기도 하다. 미로처럼 얽힌 구불구불한 거리, 그 안에는 모로코의 모든 것이 있다는 전통 시장 수크(souk)가 자리한다. 총천연색 향신료부터 베르베르인이 손으로 짠 카펫, 이국적 패턴의 아라비아 그릇, 모로코 전통 의상인 젤라바(djellabah)와 바부슈(babouche), 천연 가죽으로 만든 신발과 가방 등 나도 모르게 지갑을 열게 만드는 마법 같은 소품이 가득하다. 메디나 지구에는 또 다른 세계문화유산인 제마 엘프나 광장(Jemaa el-Fna Square)이 있다. 중세 시대부터 교역의 장이었던 이곳은 종일 수많은 사람이 오간다. 온갖 수공예품을 파는 천막이 끝없이 이어지고, 한편에선 코브라가 춤추는 거리 공연이 펼쳐진다. 마라케시의 더운 공기를 식히는 오렌지 주스와 민트 티 등 먹거리도 다양하다. 밤이 되면 광장은 더욱 소란스러워진다. 케밥, 쿠스쿠스, 모로코식 수프 하리라(harira), 전통 스튜 요리 타진(tajine) 등 노점마다 맛있는 냄새가 짙어질수록 연기도 자욱하고, 여기저기 흥정하는 소리와 손님을 잡으려는 호객꾼의 외침이 뒤섞이며 광장은 한층 더 시끌시끌 해진다. 낯선 여행지에서 밤을 즐기는 여행자들. 마라케시는 영화 <알라딘>을 현실로 옮겨온 듯 판타지 가득한 여행지다. 붉은빛 미로를 헤매다 보면 어디선가 알라딘이나 지니가 튀어나올 것 같은 기분이다. 1000일 하고도 하룻밤 동안 셰에라자드가 왕에게 들려준 이야기는 잠을 이루지 못할 만큼 신비로웠고, 그 황홀한 아라비안 나이트는 지금 마라케시에서 재현되고 있다.

4,5 전통 시장 수크에는 모로칸 특유의 아름다움을 담은 소품이 가득하다.
6 마라케시의 상징적 건물이자 이슬람 3대 사원 중 하나로 꼽히는 쿠투비아 모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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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 질 녘 현지인과 여행자들로 가득한 제마 엘프나 광장.
2,3 모로코 요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향신료와 신선한 과일. 수크에는 마라케시만의 색이 있다.
4 제마 엘프나 광장 노점에서 파는 전통 스튜 요리, 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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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 생로랑이 사랑한 도시

“마라케시는 저에게 색을 가르쳐주었습니다. 마라케시를 알기 전에는 모든 게 블랙이었죠.” 20세기 패션 디자인 역사상 가장 창조적이고, 가장 탁월한 색채 감각을 지닌 디자이너로 평가받는 이브 생로랑(Yves Saint Laurent). 블랙에는 무수히 많은 색이 존재한다고 믿었던 그에게 마라케시가 가진 색은 새로운 세상이었고, 디자인적 영감의 원천이었다. 자연스럽게 파리보다 마라케시에 머무는 시간이 점점 늘었고, 그는 1980년 사업 파트너 피에르 베르제(Pierre Berge )와 함께 버려진 정원을 사들였다. 프랑스 화가 자크 마조렐(Jacques Majorelle)이 40년에 걸쳐 꾸민 정원 ‘자르댕 마조렐(Jardin Majorelle)’이다. 이브 생로랑은 한동안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았던 정원을 되살려 자신만의 안식처로 만들었다. 새롭게 단장한 자르댕 마조렐은 당시 정원 디자인을 담당한 매디슨 콕스(Madison Cox)가 “뜨겁고 건조한 도시를 부유하다 이 정원에 들어서면 청명한 정글에 온 듯한 기분”이라고 표현할 만큼 사막의 오아시스를 닮았다. 이브 생로랑의 안식처는 이제 전 세계 여행자들이 오가는 마라케시의 명소가 되었다. 자르댕 마조렐의 상징이 된 선인장과 전 세계에서 공수한 식물이 곳곳에서 자라고, 온 공간에 칠해진 선명한 파란색은 현실이 아닌 환상 속 어딘가를 걷는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마조렐 블루’라 부를 만큼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강렬한 파란색이 이곳에 있다.
이브 생로랑의 흔적은 자르댕 마조렐 근처에 자리한 이브 생로랑 뮤지엄으로 이어진다. 40년 가까운 그의 디자인 인생을 볼 수 있는 곳으로, 그가 평생에 걸쳐 제작한 쿠튀르·액세서리·드로잉 등 방대한 소장품을 만날 수 있다. 프랑스 건축 스튜디오 KO가 설계한 박물관은 모로코산 테라코타와 테라초(인조석), 타일로 마감한 덕에 마라케시 특유의 붉은빛으로 완성됐다. 피에르 베르제가 의뢰한 대로 심플하면서도 강렬하고, 지극히 모로코다운 디자인이다. 2008년 세상을 떠난 이브 생로랑의 유골은 자르댕 마조렐의 장미 정원에 뿌려졌다. 그러니까 그는 여전히 마라케시에 머무는 셈이다. 죽어서도 떠날 수 없게 만드는 이 마법 같은 도시의 매력은 당신에게도 분명 통하리라.

5 이브 생로랑의 안식처였던 신비로운 정원, 자르댕 마조렐.
6 이브 생로랑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이브 생로랑 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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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던 버킷 리스트의 완성
2022 카타르 월드컵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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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관람과 동시에 중동의 진주로 불리는 카타르를 돌아볼 수 있는 특별한 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축구 팬도, 여행광도 모두 만족시키는 ‘카타르시스’를 만끽할 최적의 기회.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

Expect Amazing! 놀라움을 기대하라

처음은 언제나 새롭다. 온 나라를 뒤덮은 2002 한일 월드컵의 열기는 한국에서 열리는 첫 월드컵이었기에 더욱 뜨거웠고, 이는 우리 모두의 가슴속에 놀라운 경험으로 남아 있다. 그로부터 딱 20년 후인 2022년, 11년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룬 대한민국 대표 팀이 이번 월드컵에서 어떠한 놀라운 여정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두 가지의 ‘처음’을 가진 월드컵이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된다. ‘놀라움을 기대하라!’라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의 슬로건처럼 이번 월드컵은 기존에 비해 처음으로 시도하는 두 가지 요소가 있다.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아랍권 국가에서 열리는 데다 북반구의 겨울에 개최되는 첫 대회라는 것. 이는 카타르의 연말 평균기온이 24℃ 정도로 따뜻하기 때문이며, 그 덕분에 우리는 사상 최초로 겨울 월드컵 경기를 볼 수 있게 되었다. 축구 팬에게는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네이마르 주니오르 등 어쩌면 동시대 세계적 축구 스타들이 한 무대에서 경기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마지막 월드컵일지도 모른다는 점 또한 2022 카타르 월드컵이 특별한 이유 중 하나다. 또한 메인 스타디움인 루사일과 더불어 칼리파, 알 자눕 등 중동 문화를 반영해 설계한 8개 경기장의 수려한 디자인을 감상하는 것도 이번 월드컵의 또 다른 묘미다.
하나투어 ZEUSworld 카타르 월드컵 상품

ㆍ상품가 : 2,550만 원대~
ㆍ항공 : 카타르항공 비즈니스
ㆍ출발 : 11월 20일·24일, 12월 12일
ㆍ상품 상담&문의 : BC예약센터 1566-7977_2번 해외여행_1번 하나투어로 연결
ㆍ홈페이지 : zeus.hanato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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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순간을 더욱 빛나게

놀라움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은 ‘호스피탤리티 패키지’라는 이름으로 특별한 순간을 더욱 빛나게 해줄 준비를 마쳤다. 한국 조별 리그 경기는 물론, 이번 월드컵의 주요 네 경기인 준결승 두 경기와 3·4위전, 결승전 중 원하는 경기를 원하는 좌석에서 관람할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진다. 경기장 입장부터 시작될 환대는 경기 시작 전 2시간부터 경기 종료 후 2시간까지 호스피탤리티 빌리지 라운지에서도 이어진다. 다양한 먹거리와 음료를 즐기며 월드컵의 명승부를 즐길 수 있는 기회. 이보다 특별한 월드컵이 또 있을까.
긴 여정에 따르는 모든 수고로움을 덜어내고 온전히 카타르 월드컵과 여행에 집중해보자. ‘5스타 항공사’ 카타르항공 비즈니스석 탑승, 일정 내내 지내게 될 5성급 호텔은 여러 날 경기 관전에 쏟게 될 에너지를 조금이나마 아껴줄 것이다. 공항과 호텔, 호텔과 경기장을 이동할 때 제공하는 픽업 서비스 덕분에 낯선 곳에서 운전하는 부담도 없다. 해외 긴급 의료 지원 서비스인 ‘어시스트 카드’ 덕에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긴급 상황에 대한 염려 또한 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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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의 진주, 카타르의 매력

중동의 진주로 불리는 카타르는 유럽과 아시아 중간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으로 동서양 문화를 이어주는 허브 역할을 해왔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한국에서는 관광지로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게 사실이다.
그러나 카타르는 ‘2021 세계 최고의 공항 1위’로 선정된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을
비롯해 현대적 편의 시설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중동 도시국가의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한 곳이다. 월드컵 기간 중 카타르에 머무를 예정이라면
축구 경기가 없는 날 스타디움 밖으로 나서보자. 100년 역사의 전통시장
수크 와키프에서 현지 문화를 즐기고 더 펄, 카타르 내셔널 뮤지엄,
카타라 문화 예술 마을과 같은 도하의 명소를 방문해보는 것도 좋다.
그뿐 아니라 바다와 사막이 맞닿은 지리적 특성 덕분에 해저 스쿠버다이빙,
모래언덕 등반 같은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 익스트림 레저를 선호하는
사람에게도 추천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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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가 선사하는 하이엔드 여행
여행, 그 가치 위의 가치 ZEUS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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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사람에게 맞추는 기성복 매장보다는 나에게 딱 맞춰주는 테일러 숍을 찾는 것, 음료 하나를 마셔도 나만의 레시피를 적용한 커스터마이징 서비스에 열광하는 것. 이제 우리는 하나를 선택해도 좀 더 가치 있는 것, 유의미한 것에 집중하곤 합니다.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아무거나’보다는 남과 다른 특별하면서 차별화된 ‘어떤 것’에 마음이 더 끌리기 때문입니다. 하나투어의 하이엔드 브랜드 ZEUSworld는 여행에서 이러한 가치를 추구합니다. 단순히 고급 포장지 속 여행이 아니라 아트&컬처, 미식, 스페셜 스테이 등 다양한 테마를 통해 여행 그 이상의 특별함을 선사합니다. 할리우드 배우처럼 전용기를 타고 떠나고 싶을 때, 광활한 남극대륙을 탐험하고 싶을 때, 그리고 쏟아지는 오로라와 별빛을 보며 잠들고 싶을 때 ZEUSworld와 함께라면 모든 여행이 꿈꾸는 대로 펼쳐집니다.

ㆍ전담 컨시어지 서비스 제공 :
   담당 매니저를 배정해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일정과
   여행 준비 중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을 최소화하고, 관심사에
   맞는 다채로운 정보를 빠르게 제공합니다.
ㆍ오더 메이드로 나만의 일정 맞춤 :
   정형화된 여행에서 벗어나 남과 다른, 차별화된 나만의
   여행을 만들 수 있습니다.
ㆍ즐거운 안심 여행, Safety & Joy :
   나라별 방역 지침과 함께 여러 상황에 대응하는 방역
   매뉴얼을 준비했습니다. 출발 당일부터 귀국 후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가이드라인으로 편안한 여행을 약속합니다.
Now or Never

올해 11월, 전 세계인의 기대와 관심은 카타르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유례없는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월드컵은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하는, 그야말로 축제의 장이 아닐 수 없다.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이 특별한 순간을, 놀라움을 기대하게 만드는 일생일대의 이벤트를 가장 가까이에서 즐겨보는 경험. 고난의 긴 터널을 무사히 통과한 우리에게 비로소 선사하는 값진 선물이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