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가 숨겨놓은 비경, 태즈메이니아
태즈메이니아(Tasmania)는 호주의 모든 풍경을 모아놓은 곳이다. 에메랄드빛 바다, 정령이 나올 것만 같은 깊은 숲, 거친 모래바람으로 가득 찬 황무지, 세계 최고의 와인 등 우리가 여행에서 만나기 기대하는 모든 것이 있다.
글과 사진 최갑수(여행 작가)
태즈메이니아는 호주 남단에 자리한 섬이다. 빅토리아 주와 배스 해협을 사이에 두고 호주 본토에서 240킬로미터 떨어져 있다. 섬의 크기는 남북 296킬로미터, 동서 315킬로미터로 남한의 3분의 2 크기에 달하지만 인구는 50만 남짓에 불과하다. 대부분이 태즈메이니아 주도 호바트(Hobart)와 제2의 도시 론세스톤(Launceston)에 거주한다. 이곳을 제외하면 도시는 거의 없고 대부분 작은 마을 수준이다. 섬의 동부는 멋진 경관을 자랑하는 해안들이 이어지고 중앙 지역은 다소 척박한 환경이다. 서부는 거친 산악 지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아직까지 개발이 되지 않아 거주하는 인구도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태즈메이니아의 평균기온은 겨울이 최저 5℃, 여름이 최고 21℃. 덕분에 여행 잡지 <콘데나스트 트래블러>가 ‘여행하기 좋은 날씨를 가진 최고의 지역’으로 두 차례나 선정하기도 했다.
태즈메이니아는 전체 면적의 40%가량이 국립공원과 각종 보호구역이다. 울창한 숲이 매력적인 마운틴 필드(Mountion Field) 국립공원, 깎아지른 절벽과 해안이 아름다운 머라이어 아일랜드(Maria Island) 국립공원, 아름다운 바다를 만날 수 있는 프라이시넷(Freycinet) 국립공원, 1만 년 전 빙하에 의해 만들어진 환상적인 도브(Dove) 호수의 비경을 품고 있는 크레이들 마운틴(Cradle Mountain) 국립공원 등이 대표적이다. 태즈메이니아 여행의 반은 이들 국립공원을 돌아보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이롭고 신비로운 숲
태즈메이니아에 머무는 동안 많은 국립공원을 여행했지만 가장 감명 깊었은 곳은 마운틴 필드 국립공원이다. 1916년 태즈메이니아에서 최초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 정상까지 3시간 정도면 오를 수 있는데, 산 정상부에는 고산 습지가 형성되어 있고 깊은 계곡에는 크고 작은 폭포가 숨어 있다. 산의 높이에 따라 달라지는 식생 덕에 산행이 지루하지 않다. 이곳에는 유칼립투스의 일종인 스왐프 검 트리(Swamp Gum Tree)가 가득한 숲이 있다. 이 나무는 높이가 최대 1백 미터까지 자란다고 한다. 거목은 열 사람이 팔 벌려 안아도 다 품을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하다. 이 나무 사이를 걷는 트레일의 이름이 ‘톨 트리 워크(Tall Trees Walk)’다.
‘톨 트리 워크’를 따라가며 만나는 숲은 신비롭다. 거대한 나무 아래 서면 경이감마저 든다. 숲에는 온갖 살아 있는 것들의 기척과 디테일들로 가득하다. 나무 꼭대기에서는 알 수 없는 새소리가 들리고 짙은 이끼로 뒤덮인 나무뿌리는 원시의 생명력으로 꿈틀댄다. 햇살을 받은 나뭇잎은 잠자리 날개처럼 투명하게 빛나고 따스한 공기 속에서 나무껍질은 말랑거린다. 엄지손가락으로 지그시 나무를 누르면 지문이라도 남을 것 같다. 거미들은 자신들의 시간을 몸속에서 빼어내 견고한 집을 짓느라 바쁘고 나무둥치에 서린 이끼에는 생기가 돈다. 숲 어딘가에서 흰 꽃잎 같은 나비들이 팔랑거리며 날아와 눈앞으로 다가선다. 숲에 고인 공기에서는 달콤하고 새콤한 박하 향이 나는 것도 같다. 나무 뒤에서 당장이라도 정령이 걸어 나올 것만 같은 풍경이다. 맑고 상쾌한 공기를 마시고 있노라면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힐링이 아닌가 싶다. 트레킹 중에 야생 왈라비의 일종인 페더멜론(Pademelon)도 심심찮게 만날 수 있다. 커다란 쥐를 닮았는데, 캥거루의 먼 사촌 정도 된다고 한다. 사람을 보고도 도망가지 않고 빤히 쳐다보는 모습이 귀엽다.
마운틴 필드가 보여주는 가장 멋진 비경은 러셀(Russell) 폭포다. 여행자 안내소에서 20분만 걸어가면 높이 40미터의 장대한 폭포를 만날 수 있다. 녹색의 삼림 가운데로 하얀 커튼을 드리운 것처럼 2단으로 떨어지는 물줄기가 마냥 신비롭다. 폭포 주변으로 유칼립투스 거목들이 가득한 숲이 펼쳐진다. 공원 입구에서 차량을 이용해 16킬로미터쯤 올라가면 돕슨(Dobson) 호수를 만난다. 이곳에서 정상까지 왕복 4시간 이상 걸리는 장거리 트레일을 즐길 수 있는데 날씨가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단단히 준비하는 것이 좋다.
1 깎아지른 절벽과 해안이 아름다운 머라이어 아일랜드 국립공원. 이곳에 서면 자연의 위대함 앞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2 마운틴 필드 국립공원에서 가장 아름다운 비경을 보여주는 러셀 폭포
3 깊은 숲 사이를 아득하게 흘러가는 길. 이 길을 따라 마운틴 필드 정상까지 갈 수 있다.
4 론세스톤 가는 길에 만난 풍경. 태즈메이니아는 호주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자연을 간직한 곳이다.
자연이 품은 아름다운 자태
마운틴 필드 국립공원과 함께 태즈메이니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 바로 크래이들 마운틴-레이크 세인트 클레어 국립공원(Cradle Mountain-Lake St. Clair National Park, 이하 크래이들 마운틴 국립공원)이다. 크레이들 마운틴 국립공원은 태즈메이니아에서 가장 높은 오사(Ossa) 산(1,617m)과 가장 깊은 세인트 클레어(St. Clair) 호수(수심 200m)를 품고 있는데, 크고 작은 호수와 뾰족하게 솟은 산, 협곡 등 고원에 펼쳐지는 크레이들 마운틴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자태는 태즈메이니아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만하다.
크레이들 마운틴 국립공원에는 전 세계의 여행자들이 몰려드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오버랜드 트랙(Overland Track)’이 있기 때문이다. 뉴질랜드 밀포드(Milford) 트레일, 미국 존 뮤어(John Muir) 트레일과 함께 세계 3대 트레일 가운데 하나로 일컬어진다. 길이 65킬로미터의 이 트레킹 코스를 완주하기 위해 매년 1만 명에 가까운 트레커들이 줄을 선다. 트랙을 완주하는 것은 쉽지 않다. 보통 6일이 걸린다. 트레일 상에 위치한 산장(Hut)에 숙박하며 트레킹해야 하므로 도전하기 위해서는 이용할 산장의 스케줄 짜기, 텐트, 침낭 등의 숙영 도구와 6일간의 식량 등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
맑고 찬란한 바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바다는 태즈메이니아를 여행하는 가장 큰 목적 중 하나다. 프라이시넷 국립공원은 태즈메이니아 바다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 태즈메이니아의 모든 해변을 통틀어 물빛이 가장 아름답다는 와인글라스 베이(Wineglass Bay)가 자리한 곳이기도 하다.
와인글라스 베이를 즐기는 방법은 세 가지. 하나는 와인글라스 베이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것인데 대부분의 여행자가 이 코스를 선택한다. 주차장에서 40분 정도 수고를 들이면 오를 수 있다. 반면 젊은 여행자들이나 백패커들은 전망대를 지나 와인글라스 베이까지 가서 해변을 따라 걷는 방법을 즐긴다. 마지막은 에이모스(Amos) 산 정상에서 와인글라스 베이를 바라보는 것. 에이모스 산의 높이는 해발 455미터에 불과하지만 정상 부근이 아주 가파르다. 게다가 대부분의 코스가 바위 슬랩으로 형성되어 있어 트레킹 장비를 갖추지 않으면 위험할 수가 있다. 하지만 산행 경험이 풍부하다면 한 번쯤 도전해볼 만하다.
정상에 서서 내려다보는 와인글라스 베이의 조망은 탄성이 나올 만큼 압권이다. 와인글라스 베이라는 이름은 한때 고래잡이가 한창일 무렵 이곳에서 사냥 당한 고래의 피가 해변의 바닷물을 붉게 물들여 마치 잔에 담긴 붉은 와인과 같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태즈메이니아는 1840년 고래잡이를 금지하고 항구를 폐쇄했다.
프라이시넷에서 이틀을 머문 후 트리아부나(Triabunna)에서 페리를 타고 40분쯤 가면 도착하는 머라이어 섬으로 향했다. 여행자들이 이 섬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퍼실(Persil) 클리프라는 깎아지른 듯한 절벽과 해벽의 빛깔이 신비로운 페인티드(Painted) 클리프를 보기 위해서다. 퍼실 클리프는 거센 파도에 부서진 장대한 해벽이 장관이며 페인티드 클리프는 해 질 무렵에는 황금빛으로 물드는 모습이 신비롭다. 머라이어 섬에서 비체노(Bicheno)와 세인트 헬렌스(Saint Helens)라는 작은 어촌 도시를 지나면 베이 오브 파이어스(Bay of Fires)라는 해변에 닿는다. 고운 백사장과 투명한 바다가 장장 29킬로미터에 걸쳐 펼쳐진 이 해변은 2014년 여행 잡지 <콘데나스트 트래블러>가 꼽은 세계 10대 해변 가운데 한 곳이다. 눈부시게 흰 해변과 붉은 바위가 어우러져 절경을 빚어낸다.
그림 같은 항구도시
태즈메이니아에는 아름다운 풍광을 지닌 항구도시 두 곳이 있다. 태즈메이니아 남부에 자리한 도시 호바트(Hobart)와 북부에 자리한 도시 론세스톤(Launceston)이다. 호바트가 태즈메이니아의 남부를 대표하는 도시라면 론세스톤은 태즈메이니아 북부를 대표한다.
먼저 호바트는 태즈메이니아 최대의 도시다. 시드니 다음으로 오래된 유럽 정착민들의 도시인데, 1803년 죄수 유배지를 찾고 있던 유럽인들이 만든 도시이기도 하다. 지금은 태즈메이니아 관광산업의 기점으로 아주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태즈메이니아 인구의 절반인 약 25만 명이 여기에 산다. 그렇다고 대도시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 호바트 중심 지역은 15분 정도면 돌아볼 수 있을 만큼 규모가 작다.
호바트의 가장 큰 볼거리는 포구 건너편 살라만카(Salamanka) 광장에서 매주 토요일 열리는 살라만카 마켓이다.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길가에 좌판대가 수백 미터 길이로 늘어선다. 좌판대 위로는 진귀한 태즈메이니아 특산품과 각종 생필품이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다양한 종류의 공예품과 골동품, 중고 의류를 살 수가 있다. 과일과 채소를 파는 노점상, 길거리 음식을 파는 사람도 많이 나온다.
점성술사가 점을 봐주기도 한다. 광장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19세기 예쁜 식민지 오두막과 역사적 유물로 가득한 배터리 포인트(Battery Point)다. 이곳의 태즈메이니아 해양 박물관에서 초기 탐험가, 지역의 고래잡이 역사, 난파선, 애보리진 카누에 대해 알아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정이다.
호바트가 세련된 느낌이라면 론세스톤은 아기자기하고 예쁜 느낌을 주는 도시다. 바다에는 호화로운 요트가 정박해 있고 사람들은 포구에 자리한 카페에서 따스한 햇볕을 받으며 커피를 마시거나 책을 읽는다. 론세스톤은 18세기 영국 군대가 주둔하면서 만들어진 도시인데, 그런 까닭인지 시내에는 19세기에 지어진 빅토리아풍 건물이 많다. 거리를 걷고 있으면 마치 중세 영국의 어느 거리를 걷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태즈메이니아를 여행하다 보면 캠퍼밴을 타고 여행하는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북동부의 어느 바닷가에서 캠핑을 하다 시드니에서 왔다는 노년의 여행객 부부와 말동무가 됐는데, 할아버지는 “2주간 휴가를 태즈메이니아에서 보내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며 “이곳은 호주 사람이라면 누구나 꼭 한번 오고 싶어하는 최고 여행지”라고 설명했다. 실제로도 호주 60대 노년 부부 상당수가 캠핑카를 끌고 태즈메이니아를 여행하고 있었는데, 노년에 유목민처럼 생활을 한다고 해서 호주 사람들은 이들을 그레이 노마드(Grey Nomad)라고도 부른다. 베이비붐 세대인 이들이 젊은 시절 포기해야 했던 삶의 여유를 만끽하는 데 태즈메이니아는 더할 나위 없는 최고의 장소기도 하다.
풍요로운 와인의 맛과 단순한 음식
태즈메이니아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은 와인이다. 기후가 좋은 만큼 품질 좋은 포도가 생산되어 와인 맛이 훌륭하다. 태즈메이니아 북부, 론세스톤 주변을 흐르는 파이퍼스 강을 따라 소규모 부티크 와이너리들이 늘어서 있다. 이 구역을 타마르 와인 밸리라고 부른다. 나인스 아일랜드 빈야드(Ninth Island Vineyard)는 아름다운 전망과 함께 와인 시음, 식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파이퍼스 브룩(Pipers Brook)은 파이퍼스 브룩과 나인스 아일랜드 와인 등을 맛볼 수 있는 와이너리다. 이 두 와인은 태즈메이니아의 레스토랑에서 식사할 때 적어도 한 번 이상은 반드시 추천받는다. 와이너리 내 카페에는 맛 좋은 커피와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다양한 메뉴도 준비되어 있다. 잰스 와인 룸(Jansz Wine Room)은 태즈메이니아뿐 아니라 호주에서도 아주 유명한 스파클링 와인을 생산하는 곳이다. 이곳의 와인을 맛보면 한 병 사지 않고서는 그냥 나올 수가 없다. 파이퍼스 브룩과 같은 곳에 위치하지만 건물은 따로 떨어져 있다. 태즈메이니아의 와인은 호주와 태즈메이니아 아니면 맛보기가 힘들다. 생산량의 8% 정도만 수출하고 나머지는 대부분 호주 내에서 소비된다. 대표 품종은 스파클링 와인과 피노누아, 그리고 알자스 품종인 게르브츠트라미너(Gewurztraminer)다. 잰스는 태즈메이니아에서 샴페인 방식으로 만들어진 최초의 스파클링 와인으로 와인 농장에서 시음도 가능하다.
와인은 풍성하지만 음식은 단순하다. 가장 편하게 먹는 음식은 피시 앤 칩스다. 호바트와 론세스톤 포구 앞 바다에는 작은 생선 가게들이 떠 있는데, 여기에서 피시 앤 칩스 같은 저렴하고 대중적인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흰 살 생선에 튀김옷을 입혀 튀겨낸 생선튀김과 길쭉하게 썰어 갓 튀겨낸 감자튀김이 한 접시에 담겨 나온다. 또 고기가 싸다 보니 스테이크도 많이 먹는다. 조금 과장해서 말하면 물보다 싸다. 물 한 병이 3호주달러인데 쇠고기 1백 그램에 2호주달러 정도밖에 하지 않는다. 사과도 아주 맛있다. 한국 사과보다 작은데 훨씬 달콤하다.
태즈메이니아 여행의 마지막 일정은 이곳에서 보내는 것이 좋을 듯. 사나흘 정도 타마르 와인 밸리에 머물며 와이너리를 탐방하는 것이다. 갖가지 와인을 맛보며 보물찾기를 하듯 자신의 입맛에 맞는 와인을 골라내다 보면 지금까지 다른 지역에서는 경험하지 못한 여유롭고 황홀한 호주 여행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1 세계 10대 해변으로 손꼽히는 베이 오브 파이어스. 해변에 자리한 붉은 바위로 인해 이런 이름을 얻었다. 해변의 길이가 무려 29킬로미터에 달한다.
2 호바트는 태즈메이니아 최대의 도시다. 웰링턴 산 전망대에 오르면 도시와 바다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트레킹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3 우아한 빅토리아풍의 건물들이 가득 들어서 있는 론세스톤. 태즈메이니아 제2의 도시다. 트레킹 코스로도 손색없다.
4 태즈메이니아 와인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뛰어난 맛과 향을 자랑한다. 북부를 흐르는 파이퍼스 강을 따라 부티크 와이너리가 늘어서 있는데, 이 와이너리를 일주하는 와인 루트를 따라 여행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듯.
How to Go
한국에서 태즈메이니아로 가는 직항은 없다. 시드니와 멜버른을 경유해야 한다. 시드니나 멜버른에서 호바트나 론세스톤까지는 1~2시간 소요된다. 콴타스 항공을 비롯해 저가 항공이 운항한다. 멜버른에서 데븐포트까지 페리도 운행한다. 태즈메이니아는 대중교통이 원활하지 않다. 제대로 여행하기 위해서는 렌터카 이용이 필수다. 교통량이 많지 않지만 우리와 운전석 위치가 반대다. 공항에 렌터카 업체가 몰려 있다. 캠핑카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 태즈메이니아에는 환상적인 경관을 자랑하는 캠핑장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2인 기준 1박에 20~30호주달러 정도에 이용이 가능하다. 전기, 세탁실, 샤워실, 공동 부엌 등의 시설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다.
호주 태즈메이니아 호바트 / 시드니 자유 6일
특전 룸당 휴대용 보조 충전지, 멀티어댑터 1개 증정
상품가 240만 원부터(총상품가 기준)
출발일 매주 목요일
항공 대한한공
일정 인천-기내(1)-시드니-호바트(2)- 시드니(2)-인천
예약 및 문의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항공권 1번, 국제선 1번) 1566-7977 (해외여행 2번, 한진관광 3번) tour.bccard.com
태즈메이니아의 매력에 빠지다
오랜 시간 태즈메이니아는 주목을 받지 못하는 지역이었다. 하지만 언제 찾아도 기온이 온화해 여행하기 좋으며, 자연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어 이곳을 다녀온 여행자들의 입에서 입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글 장윤정 / 사진 호주관광청
What to Do - 호바트에서 반드시 체험해야 할 네 가지
1 살라만카 마켓에서 쇼핑
호바트 해변가에 자리 잡고 있는, 매혹적인 조약돌 광장 살라만카 플레이스는 식민지 시대의 흔적을 간직한 곳으로 1830년대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현재 1백여 개의 상점이 밀집하고 있어 호바트에서 가장 번화한 곳이다. 토요일 아침 열리는 살라만카 마켓에선 유기농 과일과 채소, 농장에서 만든 치즈와 금방 따온 꽃과 같은 지역의 다양한 특산품과 장인들이 만든 수공예품을 만날 수 있다. 기념품을 사야 한다면 이만한 곳이 없다. 걷는 것이 지루해질 즈음이면, 근처 카페로 들어가 돛이 마스트(Mast: 돛대)에 부딪히는 소리와 현악 사중주 공연을 배경음악 삼아 한 잔의 커피를 음미해보자.
2 마운트 웰링턴 등반
서쪽으로 약 2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자리한 마운트 웰링턴은 해발 1천270미터의 높이를 자랑한다. 시내에서는 반나절 1일 버스 투어가 출발하는데, 걷는 데에 자신이 있다면 워킹 트레일을 걸어보는 것은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하지만 아이와 함께라면 좋은 생각이 아니다.
바람이 거친 마운트 웰링턴 꼭대기의 안내 센터에서 호바트, 브루니 섬(Bruny Island)과 사우스 암(South Arm), 태즈만 반도(Tasman Peninsula)를 굽어보는 파노라마를 감상할 수 있다. 유서 깊은 파이프라인 트랙(Pipeline Track)을 따라 계곡을 산책하거나, 말이나 산악자전거를 타고 웰링턴 레인지(Wellington Range)를 횡단하는 체험도 강추.
3 히스토리 고스트 투어
남동쪽으로 1백 킬로미터쯤 가면 1830년부터 1877년까지 영국의 죄수와 식민지에서 죄를 지은 죄수들을 모아둔 수용 시설인 포트 아서(Port Arthur)가 있다. 태즈메이니아의 여행이 ‘감옥으로의 여행’으로 불리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과거 화재와 총기 사고와 같은 끔찍한 사고가 있었지만 여행자에겐 그래서 더욱 매혹적이다. 현재는 유형지 유적 등을 견학할 수 있으며, 낮에는 무료 투어도 운영된다. 하지만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늦은 밤 시작된다. 한밤에 진행되는 ‘히스토리 고스트 투어’는 가이드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으면서 어둠 속의 유적을 돌아보는 오싹한 경험을 선사한다.
4 리치몬드와 케터링에서의 피크닉
이번엔 호바트에서 북동쪽으로 30분만 자동차로 달리면 그림 같은 풍경의 리치몬드(Richmond)에 도착한다. 이곳에서는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를 건너거나 가장 오래된 교도소의 수용실에 가볼 수 있다. 고스트 투어에 참가해 등불을 벗 삼아 포석이 깔린 보도를 걸어보거나 코울 강(Coal River) 인근에서 피크닉을 즐겨보자. 아담한 바닷가 마을 케터링(Kettering)도 구경하고 호바트로 돌아오는 길에는 콜 밸리(Coal Valley)에 즐비한 와인 양조장에 꼭 들러 다양한 맛을 음미해보자. 태즈메이니아 와인들은 태즈메이니아의 맑고 투명한 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 생산된 와인보다 품질이 좋아 가격이 높다.
Where to Stay - 크래이들 산에서의 하룻밤
1 크래이들 마운틴 롯지(Cradle Mountain Lodge)
크래이들 마운틴 국립공원 지역의 숙박 시설 중 단연 최고는 크래이들 마운틴 롯지다. 산속 깊은 곳에 자리 잡은 이 고급 리조트는 자연 친화적이라는 말을 넘어서 그 자체가 자연과 하나인 듯 조성된 리조트다. 86개의 객실로 이뤄진 크래이들 마운틴 롯지는 정갈하고 깔끔한 분위기이며 발드하임 스파도 갖춰 자연 속 호사를 누릴 수 있다. 더불어 버거와 커리, 생맥주를 마실 수 있는 경쾌한 레스토랑부터 고급 레스토랑까지 구비돼 있어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객실 넓이와 욕조의 유무에 따라 네 종류의 객실로 구분되는데 일부 객실은 숲 속 테라스에 욕조가 설치돼 있기 때문에 숲의 향기와 함께 여행의 피로를 풀 수도 있다. 리조트 주변을 따라 간단한 산책 코스들이 조성되어 있기 때문에 멀리 가지 않아도 크래이들 산의 정기를 맘껏 느낄 수 있다.
주소 4038 Cradle Mountain Rd. Cradle Mountain, TAS, 7306
문의 www.cradlemountainlodge.com.au
Must Do - 짜릿한 손맛, 낚시
트레일이나 캠핑과 함께 태즈메이니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한 가지가 낚시다. 평온함으로 가득한 태즈메이니아의 고원지대는 세계 최고의 야생 낚싯터로 호수에 낚싯줄을 드리우는 소리가 노래처럼 들리는 곳이다. 타랄리아(Tarraleah: www.tarraleah.com)는 대서양 연어뿐 아니라 갈색 송어, 무지개 송어, 브룩 송어의 서식처이기도 하다. 갈색 송어는 12월 초에서 8월까지 많이 잡힌다. 이 지역의 아르데코 스타일의 별장에 머물면서 카약을 즐길 수도 있다. 태즈메이니아 주머니곰, 왈라비를 마주할 수도 있고 더욱 운이 좋다면 멸종 위기에 처한 태즈메이니아 호랑이나 태즈메이니아 늑대를 볼 수도 있다. 와인 산지로도 잘 알려진 후온 밸리(Huon Valley)는 현지에서는 송어 낚시 포인트로 더 유명하다. 이곳이라면 쏠쏠한 손맛을 경험할 수 있다. 로드 앤 플라이(Rod & Fly)는 하루 코스부터 3일 코스까지 가이드가 동행하는 낚시 투어를 제공한다. 론세스톤 부근의 요세프 크로미 와인(Josef Chromy Wines)에서는 개별적으로 온 낚시 손님들을 위해 셀러 도어 앞에 항시 플라잉 피싱 도구들을 준비해놓고 있다.
Where to Eat - 건강하고 싱그러운 태즈메이니아 맛의 명소
2 신선한 재료로 맛을 낸 레스토랑
비옥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태즈메이니아에서는 자연히 지역의 재료를 적극 활용한 레스토랑이 많고 인기도 많다. 그중 가몇 곳 소개하면 먼저 호바트에 있는 더 소스(The Source)를 꼽을 수 있다. 혁신적인 프랑스식 요리를 선보이는 이 레스토랑은 긴 역사를 간직한 포도원과 부티크 브루어리를 보유하고 있다. 역시 호바트에 자리한 거라지스트(Garagistes)는 제철 식재료와 현지에서 수확한 재료를 사용해 사랑받고 있다. 렐비아(Relbia)의 조셉 크로미 레스토랑(Josef Chromy Restaurant)은 최상의 지역 특산물로 만든 와인과 요리를 선보이며, 론세스톤에 위치한 스틸워터(Stillwater)에서는 현대적인 태스메이니아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프라이시넷 국립공원에 위치한 사파이어(Saffire) 프라이시넷 호텔의 팰러트(Palate)레스토랑에서는 최고급의 생선 등으로 요리한 품격 높은 다이닝을 선사한다. / ⓒSaffire Freycinet
3 부티크 양조장, 무 브루(Moo Brew)
태즈메이니아에 와인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정말 맛있는 맥주 양조장이 바로 태즈메이니아에 있다. 무 브루 (www.moobrew.com.au, 655 Main Road, Berriedale)는 2005년부터 밀맥주인 헤페바이젠(Hefeweizen), 라거 맥주인 필스너(Pilsner)와 다크 에일(Dark Ale), 과일 향이 가득한 벨기에 스타일 맥주를 생산해온 소규모 양조장이다. 무릴라 에스테이트(Moorilla Estate)에서는 맥주와 와인 시음, 양조장 투어를 모두 즐길 수 있다.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금요일 낮 12시 30분에 투어가 시작된다.
4 직접 잡은 신선한 해산물
사면이 모두 바다인 태즈메니아에서 해산물이 유명한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태즈메이니아에서 가장 유명한 해산물은 새우와 태평양 굴이다. 하지만 이것이 전부는 아니다. 양태나 문어를 낚을 수도 있고 전복이 많이 발견된다. 직접 해산물을 채취하는 체험도 가능하다. 프라이시넷 해양 농장(Freycinet Marine Farm)에서는 방수 복장을 갖추고 굴과 홍합을 채취할 수 있다. 브루니 섬(Bruny Island) 주위에서는 해산물 보트 투어(Seafood Seduction Boat Tour)와 페니코트 야생 체험(Pennicott Wilderness Journeys)에 참여해보자. 신선한 전복과 왕새우 등 물에서 바로 건진 해산물로 호화로운 점심 식사를 즐길 수 있다.
1 What to See - 지켜주어야 할 동물 친구들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태즈메이니아에서 살고 있던 야생동물들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그중 국제적으로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 태즈메이니아 데블(Tasmanian Devils)이다. 워너브라더스 애니메이션 ‘개구쟁이 태즈’의 주인공 태즈의 모델이기도 하다. 모습은 귀엽지만 성격이 사납고 육식성이다. 지금은 1만 마리 정도밖에 남아 있지 않다고 한다. 태즈메이니아 데블 이외에도 여행하다 보면 곳곳에서 다양한 야생동물들과 만날 수 있고, 좀 더 적극적으로 이들을 만날 수 있는 투어도 마련되어 있다. 우선 크래이들 마운틴에는 태즈메이니아 데블, 웜뱃(Wombats), 왈라비(Wallabies), 주머니고양이(Quolls) 등의 야생동물을 보기 위한 야생동물 가이드 투어가 마련되어 있다. 프레이시넷 국립공원의 서쪽 해안에서는 흰꼬리수리가 발견된다. 독수리보다는 큰 솔개에 가까운 이 아름다운 새는 몸무게가 4.5킬로그램에 달하고 양 날개를 펼치며 길이가 무려 2미터에 달한다.
참고 서적 <자신만만 세계여행 호주>(윤도영 지음, 삼성출판사) / 도움 주신 곳 호주관광청 www.australia.com
2 ETC.
태즈메이니아 국립공원 패스
태즈메이니아 여행의 8할은 국립공원을 섭렵하는 것이다. 태즈메이니아 국립공원을 가기 전에 반드시 챙겨야 할 것이 있다. 바로 국립공원 패스(www.parks.tas.gov.au)다. 하나의 패스로 정해진 시간 동안 태즈메이니아의 모든 국립공원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 1일권은 사람인 경우는 12호주달러, 자동차(최대 8명)는 24호주달러다.
태즈메이니아의 이동 수단 대중교통이 있지만 우리나라처럼 발달되어 있지는 않다. 호바트 시내에서 교외로 가려면 메트로 태즈메이니아 버스(www.metrotas.com.au)가 가장 편리하다. 엘리자베스 거리에서 승차할 수 있으며 1일권 패스인 트리퍼 오프 피크를 사용하면 저렴하다. 가격은 4.80호주달러다. 태즈메이니아에서 가장 편리한 방법은 렌터카다. 호바트를 비롯한 도시에는 웬만한 렌터가 업체가 모두 들어와 있다. 하지만 운전에 어느 정도 자신이 있는 경우에만 렌터카를 이용하자. 운전석이 우리나라와 반대에 위치해 있고, 길이 좁고 구불구불한 비포장도로가 많아 초보 운전자에게는 조금 벅찬 코스다.
대자연의 감동, 구이양(貴陽)
마치 산수화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절경의 연속. 신비한 자연 풍경에 빠지고 싶은 여행자들에게 중국 서남부의 구이저우(貴州)성의 구이양은 최고의 여행 스폿이다.
여행을 떠나려면 막상 어떤 여행지를 선택해야 할지 망설이게 마련. 누구나 쉽게 갈 수 있는 유명한 여행지는 왠지 식상하다고 느껴진다면 새로운 곳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중국 서남부에 위치한 구이저우성은 한국과는 전혀 다른 신비한 자연 풍경을 간직한 곳으로 정평이 높다. 쓰촨성(四川省)과 윈난성(雲南省), 광시성(广西省) 자치구에 둘러싸여 있으며, 산맥들이 시베리아에서 내려오는 찬 기류를 막아주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해 1년 내내 언제든 여행하기 좋다. 구이저우성의 성도인 구이양 시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관광 도시이자 다양한 소수민족의 문화를 보존하고 있어 볼거리 또한 풍성하다. 구이양 시에서 130km 떨어져 있는 황과수 풍경구는 평균 해발 900m로 연평균 기온은 16℃ 정도다. 황과수 풍경구는 천성교, 두파당, 황과수 대폭포 세 곳의 관광지를 말하는데 그중에서도 황과수 대폭포는 꼭 들러야 할 특별한 여행지다. 세계 4대 폭포로 꼽힐 만큼 규모나 풍광 면에서 압도적인 비주얼을 자랑한다. 중국의 금주라고 불리는 싱이(興义)는 윈난성, 구이저우성, 광시성의 접경 지역으로 구이양에서는 357km 정도 떨어져 있다. 이곳에서는 지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흉터로 불리는 마령하 대협곡, 만봉림, 만봉호 등의 관광지를 빼놓을 수 없다. 특히 관광지와 관광지 사이의 이동 거리가 40분을 초과하지 않는다. 만봉림 관광지는 전형적인 분지형 카르스트 지형으로 <중국국가지리>라는 잡지는 이곳을 중국에서 제일 아름다운 오대봉림 중 3위로 꼽기도 했다.
마령하 대협곡 천성화랑 관광지는 계절에 따라 낙차가 최대 200m에 달하는 폭포 13개가 형성되며 장관을 이룬다. 천호묘채라 불리는 소수민족 마을도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다. 과거 핍박을 피해 척박하고 험준한 계곡 사이로 숨어든 소수민족인 묘족이 살고 있는 마을이다. 깊은 산속에 자리한 만큼 전통은 물론 종족도 잘 보존되어 있어 묘족의 삶과 문화를 진하게 느낄 수 있다. 안순시(安顺市)에서 약 30분 거리에 있는 용궁관광지는 종유석 동굴로 유명한 곳이다. 중국에서 제일 길고 아름다운 수용동과 중국에서 가장 크다고 알려진 동중 폭포 등 90여 개의 지상 종유석 동굴이 분포되어 있다.
구이양은 신비롭고 아름다운 자연환경 이외에도 특별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매력도 지니고 있다. 특별한 문화와 역사를 지니고 있는 관광지들은 이곳을 찾아야 하는 또 다른 이유다. 하나투어는 업계 최초로 인천과 구이양 간의 직항을 취항해 구이양을 찾는 여행객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1 만봉림의 아름다운 전경.
2 카르스트 지형인 용궁은 배를 타고 관람할 수 있다.
3 화려한 건축양식을 자랑하는 갑수루.
4 동양에서 제일 큰 규모를 자랑하는 황과수 폭포.
5 만개의 봉우리, 만봉림
수만 년 전 지각 운동으로 바닷속에 잠겨 있는 돌들이 솟아나 형성된 지형이다. 만 개의 봉우리가 숲을 이루고 있다고 해 만봉림이라 불리지만 실제 봉우리 수는 2만 개를 훌쩍 넘는다. 이 그림 같은 만봉림을 배경으로 소수민족인 부이족(布依族)이 논과 밭을 일구며 살아가고 있다. 전통 차를 타고 네 곳의 조망 포인트에 내려 전경을 감상한 후, 부이족이 사는 마을에 내려와 그들만의 특별한 문화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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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이양 직항] 구이저우 성 일주 5/6일 *5성급 호텔/다채귀주쇼/특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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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가 109만9천 원부터 / 출발일 9월 2일~10월 28일
항공 아시아나 항공 / 일정 인천-구이양-싱이-안순-구이양
예약 및 문의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항공권 1번, 국제선 1번) 1566-7977(해외여행 2번, 하나투어 1번) tour.bccard.com
자연이 살아 숨 쉬는 북해도
여름에도 서늘한 바람이 부는 곳, 일본 최북단에 자리한 북해도는 일본에서도 자연 그대로의 민낯을 가장 잘 보존한 곳으로 일본의 새로운 모습을 마주할 수 있다.
일본의 최북단에 자리한 북해도는 7, 8월에도 일평균 기온이 15℃ 정도이며 낮 평균기온도 24℃ 정도일 만큼 여름에도 쾌적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또 우리나라에서 비행기로 2시간 30분 정도의 거리에 있어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이기도 하다. 또 일본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온천욕은 물론 해산물을 이용한 풍성한 요리도 맛볼 수 있다.
북해도의 도청 소재지이며 관문이기도 한 삿포로는 일본의 5대 도시 중 하나이며 북해도의 경제, 행정, 문화, 교통의 요지이기도 하다. 1871년 넒은 가로수 길들이 직각으로 교차하도록 도시 계획을 했으며 다음 해에는 제11회 동계 올림픽을 개최하기도 했다. 일본 현지인들에게도 특별한 관광지인 삿포로는 각종 농산물과 유제품 등 먹거리가 신선하고 맛있기로 유명하다. 그중에서도 단연 최고로 꼽히는 것은 바로 게 요리. 삿포로의 명물로 알려진 대게, 탱탱한 식감과 맛을 자랑하는 킹크랩, 미식가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털게는 북해도를 찾는 여행객이라면 놓쳐서는 안 될 절대 진미다.
삿포로와 더불어 오타루 역시 북해도를 대표하는 곳 중 하나다. 이와이 슌지 감독의 영화 ‘러브레터’속 아름다운 배경이 바로 오타루인데 멋진 설경으로 여러 영화와 뮤직비디오 등의 촬영지로 각광받기도 했다. 본디 오타루는 일본이 개항해 개척될 시기에 금융과 해운업으로 이름을 떨치던 항구이다. 일본의 본토와 러시아, 미국 등의 외국으로부터 상선이 빈번하게 들어와 다양한 문물이 유입되고 번성을 누렸다. 최근에는 섬세함을 자랑하는 유리 공예품과 오르골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림같이 아름다운 도야코는 오시마를 중심으로 작은 섬 세 개가 위성처럼 박혀 있다. 이곳에는 일본에서 가장 어린 화산인 쇼와신잔과 지금도 활발하게 활동 중인 우스잔이 있다. 산 사이로 산책로도 잘 닦여 있고 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경치도 장관이라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여름철 북해도의 최고 인기 관광지인 후라노와 비에이는 아름다운 자연을 누릴 수 있는 곳이다. 넓게 펼쳐진 푸른 목초지와 구릉, 파란 하늘에 펼쳐진 구름과 어우러지는 후라노와 비에이의 풍경은 북해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낄 수 있게 해준다. 해마다 이 아름다운 풍경을 보러 약 2백만 명이 이곳을 찾는데, 여름철 북해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최고로 꼽히는 곳으로 꼭 들러야 하는 여행지다.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죠잔케이 온천 역시 북해도 현지인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온천 휴양 관광 지역이다. 변화무쌍한 자연경관으로 둘러싸여 있는 이곳은 120년의 역사를 지닌 북해도의 2대 온천 중 한 곳인 나트륨염화물 온천으로 물이 무색 투명하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아늑한 경관을 구경하며 온천욕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특별한 곳으로 많은 이들의 힐링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1 꽃들이 절정을 이룬 후라노와 비에이.
2 붉은 벽돌이 눈에 띄는 구 도청사.
3 오타루 운하의 풍경.
4 계절마다 다채로운 꽃이 가득한 오오도리 공원의 전경.
5 청정 자연의 정수, 도야 호수
일본 북해도의 3대 경관으로 꼽히는 칼데라 호수인 도야. 삿포로에서 남서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는데 지난 2008년에는 G8 정상회담이 열리기도 했다. 도야 호수에는 아름다운 여신이 살고 있어 호수에 빠진 한 남자가 다시는 육지에 올라오지 않았다는 전설이 내려올 정도로 경관이 수려하다. 도야 호수의 남쪽에는 온천 마을이 형성되어 있는데 이곳의 대부분 호텔이 호숫가 바로 옆에 자리 잡아 노천 온천을 즐기며 주변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THE BEST 정통 식도락 온천 여행]
북해도 / 노보리베츠 / 도야 온천 4일(3大 게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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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가 131만 원부터
출발일 8월~10월 중
항공 대한항공 특별편
일정 인천-치토세-노보리베츠-도야-삿포로- 인천
예약 및 문의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항공권 1번, 국제선 1번) 1566-7977(해외여행 2번, 모두투어 2번) tour.bccard.com
낭만과 문화가 공존하는 시칠리아
‘시칠리아를 보지 않고서는 이탈리아를 보았다고 할 수 없다’는 괴테의 말처럼 시칠리아는 이탈리아 본토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곳이다. 낭만과 여유가 가득한 시칠리아로 떠나보자.
‘이탈리아의 보물섬’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시칠리아는 지중해에서 가장 큰 섬이자 휴양지로 사랑받는 곳이다. 본디 ‘흰 대리석’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시칠리아는 지리적으로 유럽과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길목에 있어 다양한 문명이 거쳐가면서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특별한 문화가 형성됐다. 이탈리아 본토와는 조금 색다른 시칠리아만의 독특한 문화가 여행자를 매혹시킨다. 지중해성 기후로 1년 내내 온화한 기후가 이어지는데, 여름에는 덥지만 습하지 않으며 겨울에는 춥지 않고 습한 것이 특징이다.
시칠리아 최대의 도시인 팔레르모(Palermo)는 로마, 비잔틴의 지배를 받고 그 후 9세기경에는 아랍의 지배를 받았다. 11세기에는 노르만에게도 정복되었는데 현재까지 남아 있는 건축 양식에서 그 흔적을 살펴볼 수 있다. 팔라초 레알레(Palazzo Reale)는 대리석과 모자이크로 화려하게 장식된 궁전으로 ‘노르만 궁전’이라고도 불린다. 특히 팔라티나 예배당(Cappella Palatina)의 모자이크는 들어가는 순간 압도될 만큼 화려한 것이 특징이다.
팔레르모에서 1시간가량 이동하면 영화 ‘시네마 천국’의 배경이었던 소박한 어촌 마을인 체팔루(Cefalu)를 마주하게 된다. 매년 많은 사람들이 영화의 감동을 추억하며 이곳을 찾는다. 중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마을의 멋진 해변을 거닐면 영화 속 주인공을 만날 것만 같다. 시칠리아에는 영화 ‘그랑블루’의 촬영지로 알려진 타오르미나(Taormina)도 있다. 이곳 역시 시칠리아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휴양지다. 아름답고 투명한 해변과 깨끗한 백사장이 특징인 타오르미나에 들른다면 고대 그리스인들이 건축한 ‘그리스 극장’에 들러보길. 지금도 멋진 해변을 배경으로 발레와 연극 공연이 이어지고 있어 색다른 느낌을 줄 것이다. 남부로 내려가면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해안이라 할 수 있는 아말피 코스트(Amalfi Coast)를 놓쳐서는 안 된다. 포시타노(Positano), 아말피, 살레르노(Salerno)로 이어진 약 80km의 해안을 말하는데 에메랄드빛 지중해를 등진 절벽과 그곳에 지어진 그림 같은 집까지 절경이 따로 없다. 그중에도 아말피와 포시타노가 유명하다. 아말피는 고대 해양 도시 국가인 아말피 왕국의 중심지로 절벽을 따라 늘어선 하얀 건물이 지중해와 어우러져 있다. 아말피 해안 중 높은 언덕에 자리한 라벨로(Ravello)는 바그너가 오페라 ‘파르지팔(Parsifal)’을 작곡한 곳이다. 라벨로의 빌라 침브로네(Villa Cimbrone)는 특히 아름다운 정원과 테라스로 유명하다.
1 고조 섬의 므가르 항.
2 가장 아름다운 도시 팔레르모의 대성당 두오모.
3 황금 모자이크로 실내를 뒤덮은 성요한 대성당.
4 세계문화유산 마테라의 동굴 주거지.
5 시칠리아의 상징이자 옛 이름인 트리나크리아의 모습을 한 기념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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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가 547만 원부터 / 출발일 9월 26일 / 항공 대한항공
일정 인천-팔레르모(1)-엔나-카타니아(1)- 시라쿠사-포찰로-몰타(2)-포찰로-노토(1)- 타오르미나(1)-체팔루-팔레르모(1)- 몬레알레-에리체-팔레르모-기내(1)-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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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가 708만 원부터 /출발일 8월 2일~10월 4일 / 항공 알리탈리아 항공
일정 인천-로마-팔레르모(국내선 이동)- 팔레르모-몬레알레-체팔루-타오르미나(1)- 타오르미나-에트나 산-카타니아(1)- 카타니아-나폴리(국내선 이동)-폼페이- 나폴리(1)-포지타노-아말피-라벨로(1)- 라벨로-살레르노-마테라(1)-마테라- 알베로벨로-폴리나노 아 마레-바리(1)- 로마(국내선 이동)-기내박(1)-인천
예약 및 문의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항공권 1번, 국제선 1번) 1566-7977(해외여행 2번, 한진관광 3번) tour.bccard.com
정열과 낭만의 나라, 스페인
태양의 해변, 플라멩코, 투우, 돈키호테, 피카소, 가우디 등 다양한 문화와 역사, 볼거리는 물론 먹을거리까지 풍성한 정열의 나라 스페인은 그야말로 버릴 것 하나 없는 완벽한 여행지다.
TV 프로그램 ‘꽃보다’ 시리즈를 통해 알려진 이후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이베리아 반도(Iberia Pen.). 그중에도 스페인은 여느 유럽과는 또 다른 면모를 보여주며 여행자들을 매혹한다. 연중 온난한 지중해성 기후인 스페인은 4월에서 10월까지가 관광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다. 과거부터 잘 알려져 있던 스페인 남부의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물론이고 산 세바스티안(San Sebastian), 빌바오(Bilbao), 산티야나 델 마르(Santillana del Mar) 등 북부의 휴양지들도 최근 들어 관광 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의 수도인 마드리드는 인구밀도로만 보자면 유럽의 제4의 도시로 마드리드 공항은 관광객들로 항상 붐빈다. 마드리드를 관광할 때 프라도(Prado) 미술관과 왕궁, 마요르(Mayor) 광장은 절대 놓쳐서는 안 될 필수 코스. 여기에 불후의 명작 <돈키호테>를 떠올리며 스페인 광장에 있는 ‘돈키호테’와 ‘세르반테스’ 상을 돌아보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마드리드가 현재의 수도라면 과거 8백 년 동안 스페인의 수도였던 톨레도(Toledo)는 마드리드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도시다. 톨레도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정도로 문화적으로나 역사적으로 대표적인 유적지다. 스페인 중심인 톨레도와 더불어 남부 안달루시아(Andalusia)의 주도인 세비야(Sevilla) 역시 아름다운 여행지다. 우리에게는 음악가 로시니(Rossini)의 오페라 작품인 ‘세빌리아의 이발사’로 익숙한 이름으로 ‘대성당’과 ‘스페인 광장’이 관광 명소로 꼽힌다. 세비야에서 동쪽으로 250km 정도를 달리면 그라나다(Granada)에 도착한다. 이곳에는 이슬람 건축물 중 최대의 걸작이라 할 만한 알함브라(Alhambra) 궁전이 있다. 알함브라 궁전은 이슬람 건축 박물관이자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으로 기하학적인 문양과 조각이 탄성을 자아낸다. 스페인 하면 떠오르는 건축의 대가, 가우디의 흔적이 남아 있는 예술의 도시인 바르셀로나를 빼놓을 수 없다. 가우디가 설계한 랜드마크이자 유명 건축물인 사그라다 파밀리아(Sagrada Famillia), 천재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구엘 공원(Park Guell), 카사 밀라(Casa Mila), 카사바트요(Casa Batllo) 등은 이곳을 방문한 여행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하다.
스페인을 여행할 때 인접 국가인 포르투갈 여행 또한 놓칠 수 없다. 포르투갈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수도인 리스본과 옛 모습을 간직한 구시가지와 함께 유럽 최서단의 카보 다 로카(Cabo da Roca)가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다.
1 천재 건축가 가우디의 미완의 성가족 성당.
2 중세도시의 모습을 보존하고 있는 엘그레코의 도시 톨레도.
3 포르투갈 제2의 도시이자 세계문화유산의 도시 포르투.
4 구엘 공원의 전경.
5 스페인 전통 음식, 하몬
스페인의 음식은 소박하고 편안해 세계 어느 나라 사람에게나 사랑을 받는다. 우리나라와 같은 반도 국가이자 유럽에서 쌀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스페인의 음식은 한국인 입맛에도 이질감 없이 잘 맞는 편이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요리는 바로 하몬이다. 하몬은 돼지의 뒷다리를 염장해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오랜 기간 숙성시킨 고기로 익히지 않고 생으로 먹을 수 있으며, 과일이나 치즈와 함께 먹으면 술안주로도 제격이다. 또 짠맛이 강해 달콤한 맛의 와인과 궁합이 잘 맞는 편이다. 샐러드나 샌드위치에 쓰이며 파에야나 파스타 등에도 활용된다.
[품격] 스페인 일주 9일 / [품격] 스페인 · 포르투갈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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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일 9월 4일~10월 16일(매주 금요일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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