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에서 역사를 만나다
이제는 그 터가 사라져 무심코 지날 수 있지만 꼭 기억해야 할 우리의 역사가 깃든 지역.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조금 특별한 상해 여행길.
1 상해 임시정부청사
상해 속 한국이라 불리는 임시정부청사는 1926년부터 윤봉길 의사의 의거가 있었던 1932년까지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청사로 사용했던 곳이다. 전시관의 1층에서 짧은 비디오를 시청한 뒤에 2층과 3층을 관람하게 된다. 전시관 내에는 상해 임시정부 당시 쓰던 가구, 서적, 사진 등이 전시되어 있다.
2 항주 임시정부청사
임시정부청사는 1932년 4월 윤봉길의사의 의거 이후 일제의 감시와 검거를 피해 임시정부가 상해를 떠나 항주로 이전해 사용했던 곳이다. 외부 모습은 원형이 많이 훼손되었지만, 안쪽에는 옛 모습이 남아 있다.
3 김구 피난처
상해 근교인 가흥에 위치한 김구 피난처는 2000년에 가흥시의 문물 보호단위로 지정되었고, 2005년에는 저장성 문물 보호단위로 지정되었다. 윤봉길 의거 후 일제의 검거를 피해 가흥으로 피신한 김구 선생이 피난처로 이용했던 이곳은 2층 목조 건물로 1층은 접견실 겸식당으로, 2층은 침실로 당시 모습을 재현해 놓았다.
4 노산공원
노신공원(구 홍구공원)은 일왕 생일과 상해 점령을 축하하는 일본군들에게 폭탄을 던진 윤봉길의사의 추모관이 있는 곳이다. 추모관에는 윤 의사의 생애와 관련된 사적을 비롯해 유품, 사진 등이 전시되어 있다. 넓은 공원은 노신기념관과 윤봉길 추모관을 보기 위해 오는 관광객과 조깅이나 태극권을 하는 시민들로 언제나 붐빈다.
5 송경령 능원
상해에서 독립운동을 하다가 타계한 한인 독립운동가들의 묘가 있는 곳으로 원래는 정안사로에 있었지만 중국의 문화대혁명과 상해시의 도시개발 사업 등으로 한인 독립운동가와 외국인의묘 일부가 현재 장소로 옮겨졌다. 한국인 혹은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14기의 묘가 있고, 예전에는 만국공묘로 불렸지만 1981년 6월 송경령 능원으로 이름이 변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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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역사기행
+ 상해/항주/가흥 대한민국 독립 의거지 방문
+ 독립운동 관련 동영상 서비스
+ 항주 송성가무쇼, 청하방 옛거리 관람
ㆍ상품가 : 52만5천8백 원부터
ㆍ출발일 : 매주 목·금·토요일
ㆍ항공 : 대한항공, 중국동방항공
ㆍ일정 : 인천-상해(1)-항주(1)-해염/가흥/상해(1)-인천
ㆍBC카드 여행 서비스 : 1566-7977 (해외여행 2번, 하나투어 1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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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스페인 정주행
스페인은 최근 가상현실을 다룬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의 주요 촬영지로 등장하며 다시한번 여행자들의 관심을 끌고있다. 다채로운 스페인의 매력을 찬찬히 둘러보자.
1 구엘공원
바르셀로나 북쪽 언덕 위에 자리잡은 구엘 공원은 마치 동화 속 나라 같은 모습이다. 공원 안의 건축물 어디에서도 직선과 각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모두 둥글고 부드러운 곡선으로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가우디가 설계한 공원은 마치 동화 <헨젤과그레텔>에 나오는 초콜릿으로 만든 집 같은건물, 구부러진 언덕길, 도로변의 모자이크까지 모두 곡선으로 표현했다. 이 공원은 원래 영국의 전원도시를 동경했던 구엘이 투자해 조성한 곳으로 60채의 주택을 지어 공급할 계획이었으나 자금난으로 30채만 완성되었으며 그나마도 3채밖에 분양되지 못했다. 현재는 녹음이 우거진 명물 공원이 되었으며 공원 내에는 가우디의 유품이 전시된 박물관도 있다.
2 스페인 광장
스페인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관광명소 중 하나인 세비야 스페인광장. 아치형 기둥과 높은 탑이 양쪽에 있는 반원형의 건물과 큰 분수대가 광장 중앙에 위치하고 있고 주변에 둥글게 물길이 이어져 있어 관광객들이 카누를 탈 수 있게 조성되어 있다. 광장을 한 바퀴 도는 마차가 있어 말을 타고 우아하게 광장을 돌아볼 수도 있다. 건물 벽면에는 스페인 58개 도시의 역사적 사건들을 각각 채색 타일로 장식해두었다.
3 사그라다 파밀리아
스페인이 낳은 세계적인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가 설계하고 직접 건축 감독을 맡은 로마가톨릭교의 성당 건축물이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성聖 가족’이라는 뜻으로, 예수와 마리아 그리고 요셉을 뜻한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바르셀로나의 상징이자, 가우디의 미완성 대작으로 높이 솟은 나선형의 돔과 포물선 지붕은 견고한 건축물이 아니라 부드러운 흙으로 빚은 하나의 조형물 같다.
4 마드리드 왕궁
마드리드 마요르 거리가 끝나는 지점에서 북쪽으로 난 바일렌거리에 밝은 회색의 건물이 나타난다. 이슬람교도들이 이베리아반도를 점령하고 있었을 당시 그들의 성채가 있었던 곳으로 1738년 펠리페 5세 때 이탈리아의 건축가 사케티에 의해 1764년에 완공되었다. 전체 길이 131m의 웅장한 신고전주의 양식의 이 건물은 유럽의 수많은 궁전중에서도 뛰어나게 아름다운 왕궁이다. 거대한 건물은 보는것만으로도 힘이 넘친다.
5 알함브라 궁전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의 도시 그라나다에 있는 알함브라 궁전은 1238년 그리스도 교도들에게 쫓겨 그라나다로 온 무어인들이 지은 이슬람 왕국의 궁전이다. 스페인의 마지막 이슬람 왕조의 무하마드 1세 알 갈리브가 13세기 후반에 짓기 시작해 여러 차례 증축을 거쳐 현재의 건물이 되었다. 아라비아어로 알함브라는 ‘붉은 성’이라는 뜻으로, 성곽 공사에 사용된 다량의 붉은 철을 빗대어 표현한 말이다. 알함브라 궁전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계속 이어지는 기하학적인 아라베스크 무늬와 모자이크 등으로 이슬람과 북아프리카풍이다. 이곳의 분위기를 잘 나타내는 기타 연주곡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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多보는 스페인 퍼펙트 일주 8일
+ 마드리드&바르셀로나 4성 호텔 무료 업그레이드
ㆍ상품가 : 139만 원부터
ㆍ출발일 : 3월 2일~10월 26일
ㆍ항공 : 터키항공
ㆍ일정 : 인천-마드리드(1)-세비야(1)-그라나다(1)-알함브라 궁전-발렌시아(1)-바로셀로나(1)-몬세라트-인천
ㆍBC카드 여행 서비스 : 1566-7977 (해외여행 2번, 모두투어 2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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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선택한 거룩한 땅, 코카서스
유럽과 아시아를 가로지르는 거친 산맥 아래 드넓게 펼쳐진 야생의 대지 코카서스. 조지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등을 아우르는 코카서스 지역은 자연과 역사, 그리고 신화가 공존하는 신비로운 곳이다.
1 카즈베기산
스테판츠민다 지역 서쪽으로 코카서스 산맥에서도 가장 아름답다는 카즈베기산이 있다. 그리스 신화에서 인간에게 불을 전해준 프로메테우스가 형벌을 받을 때 갇혔던 산으로도 유명하다. 해발 5,000m 이상의 산맥이 병풍처럼 늘어서 있는 광경은 가히 압도적이다. 조지아를 ‘동유럽의 스위스’라고 말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4륜구동 승합차에 탑승해 능선을 따라 등정하며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도 있다. 카즈베기산 아래 마주한 언덕에 자리 잡은 게르게티 츠민다 사메바 성당의 고즈넉한 운치에 빠져보자. 찰칵찰칵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며.
2 세반호수
주변에 바다가 없는 내륙 국가인 아르메니아에서 중요한 수원 역할을 하는 세반호수는 코카서스 주변국 중 가장 큰 호수이자, 아르메니아인들에게 마치 바다와 같이 여겨지는 곳이다. 또한 해발 1,800m에 위치해 있어 세계에서 가장 높은 호수로도 불린다. 호숫가에는 작은 규모의 세바나방크 수도원이 있다. 호수 주변으로 펼쳐지는 풍광이 아름다워 하염없이 바라보게 만드는 곳이다.
3 예레반 공화국 광장
예레반은 코카서스 산맥의 남부 고원에 위치한 아르메니아의 수도다. 동쪽으로는 세반 호수가, 남쪽으로는 아라크스 강 건너 아라랏 산이 우뚝 솟아 마주하고 있다. 주요 관광지로는 예레반의 중심에 위치한 공화국 광장과 아르메니아 역사박물관, 예레반의 전망과 각종 예술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캐스케이스 콤플렉스 등이 있다. 이곳에선 자연 풍경 속의 아르메니아와는 또 다른 느낌이다.
4 아라랏산
예레반 남쪽, 아르메니아와 터키 국경지대 코비랍에서는 코비랍 수도원과 함께 드넓은 평지에 우뚝 솟아 있는 아라랏산을 조망할 수 있다. 산꼭대기는 만년설로 덮여 있다. 해발 5,137m로 과거에는 아르메니아에 속했으나 현재는 터키에서 가장 높은산이 되었다. 성경 창세기에서 대홍수에 대비해 건조된 노아의 방주가 표류 끝에 처음 도달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5 바투미
바투미는 흑해 연안의 최대 휴양도시로, 고급 호텔과 레스토랑, 카지노가 즐비해 유럽의 휴양 도시와 비슷한 느낌이다. 바투미의 상징인 알파벳 타워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마녀, 메데이아의 동상이 서 있는 유럽 광장이 주요 볼거리. 중세 유럽풍과 현대적인 요소가 적절히 섞여 있는 곳이다.
6 트빌리시
조지아의 수도이자 문화의 중심 도시인 트빌리시는 어디서나 조지아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띠는 교회를 볼 수 있다. 므크바리 강 언덕에 있는 메테히 교회는 조지아의 왕 드미트리오스 2세 때 지어졌는데, 주변국들의 잦은 침략으로 파괴와 재건축을 수십 차례 반복한 곳으로 유명하다. 트리니티 대성당, 조지아 국립 박물관, 독특한 디자인으로 도시를 빛내주는 평화의 다리 등을 만날 수 있다. 트빌리시의 트레이드마크로 4세기 중반에 건축되고 난공불락이라는 뜻을 지닌 나리칼라 요새로 올라가는 케이블카에 탑승하면 아름다운 도시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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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 코카서스 전세기/품격] 자연과 역사의 조화, 조지아 일주와 아르메니아 9일
+ 성인 1인당 3만 원 상품권
※ 출발일 기준 익월 말 모바일 발송
ㆍ상품가 : 489만 원부터
ㆍ출발일 : 5월 30일 6월 6·13·20·27일, 7월 4일
ㆍ항공 : 대한항공
ㆍ일정 : 인천-트빌리시(1)-므츠케타-아나누리-스테판츠민다-구다우리(1)-고리-우플리스치헤-아할치헤-보르조미(1)-쿠타이시-바투미(1)-항공이동-트빌리시(1)-사다클로-알라베르디-세반-예레반(1)-게하르트-가르니-예레반(1)-코비랍-에치미아진-기내박(1)-인천 ※ 현지 상황에 따라 일정 순서변경 가능
ㆍBC카드 여행 서비스 : 1566-7977 (해외여행 2번, 한진관광 3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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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문명의 기원, 서안
중국 1000년의 역사를 알고 싶다면 북경을 보고, 3000년의 역사는 낙양, 5000년의 역사를 한눈에 보고 싶다면 서안으로 가라는 말이 있다. 기원전 11세기 주나라부터 서기 10세기 당나라까지 13개 왕조의 흔적이 깃든 역사 도시 서안으로 떠나다.
1 호구폭포
서안에서 동북쪽으로 300km 떨어진 곳에 중화 문명의 시초라 불리는 강, 황하가 있다. 그리고 그 끝에 거대한 굉음을 내며 관광객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호구폭포가 있다. 중국의 2대 폭포 중 하나로 손꼽히는 호구폭포는 물을 쏟아내는 주전자의 주둥이와 비슷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마치 사자의 울음소리나 천군만마가 질주하는 듯한 장엄한 물소리와 그 맹렬함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한다. 가장 수량이 풍부한 계절은 우기인 7~9월이며, 이때는 폭포가 떨어지면서 생긴 물보라로 폭포 위에 무지개가 만들어진다. 반면 겨울에는 폭포 주변이 모두 고드름으로 변해 더욱 신비로운 모습을 연출한다.
2 화산
중국의 5대 명산인 오악五岳 중 하나로 꼽히는 화산은 예부터 도교의 명산이고 무협지에도 자주 등장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화강암으로 이뤄진 5개의 기이한 봉우리를 위에서 바라보면 활짝 핀 연꽃처럼 생겼다고 한다. 산봉우리가 험준하고 가팔라 오르기가 쉽지 않고, 특히 겨울철에 얼음이 얼면 관광하기에 힘들지만, 케이블카를 탑승하면 웅장한 풍경을 더욱 손쉽게 구경할 수 있다. 화산 서봉으로 올라가는 코스는 2013년부터 케이블카를 운영하고 있는데 길이는 4,211m, 속도는 6m/sec이다. 이 케이블카에 탑승해 서봉 정상으로 올라가면서 자연이 빚은 절경과 연화절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천 리가 넘게 뻗어 있는 진령산맥과 산 아래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며 마치 신선이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3 한성고성
중국 역사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사마천은 기원전 145년경 한성에서 태어났다. 그가 쓴 <사기>는 중국 정사의 모범이 되는 역사서의 효시라고 할 수 있다. 그의 발자취를 따라, 사마천의 고향인 한성으로 떠나, 한성고성과 원가촌을 방문해 보자. 관광지 입구에서 사마천의 동상까지 쭉 뻗은 길을 따라 여러 조형물들이 조성되어 있으며, 동상 뒤로는 사마천의 묘가 있는 사당 지역을 관광할 수 있다. 권력자보다는 소외된 자 및 약자들의 편에서 절대 권력자에 맞서 자신의 소신을 펼쳤던 그의 담대함을 느껴볼 수 있다.
4 서안
실크로드의 시작점인 서안은 문화 및 역사적으로 매우 의미가 큰 도시다. 서안에서는 중국의 첫 통일국가를 건설한 진시황제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서안 여행의 필수 코스로 여겨지는 병마용, 진시황릉은 절대 군주인 그의 권력과 위대한 사후 유적을 보여준다. 사진과 그림을 통해서만 접하던 병마용은 수많은 조각상들이 각기 다른 얼굴을 가지고 있고 규모가 대단해 놀라움을 자아낼 뿐 아니라 진시황제의 위세를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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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상품가 : 114만9천 원부터
ㆍ출발일 : 3월 1일부터 매일
ㆍ항공 : 대한항공
ㆍ일정 : 인천-서안-병마용-진시황릉-화청지-화산(1)-화산서봉-사마천사당-한성(1)-한성고성-호구폭포-호구(1)-원가촌-서안 성벽-서안(1)-인천
ㆍBC카드 여행 서비스 : 1566-7977 (해외여행 2번, 롯데관광 4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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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뉴브강의 낭만을 즐기다
5성급 스위트 크루즈를 타고 바하우 계곡의 싱그러운 포도나무와 절벽 위 고성을 감상하며 떠나는 여행! 동유럽의 웅장한 대도시와 동화 같은 소도시를 함께 만나보자.
1 부다페스트
프라하, 빈, 부다페스트는 동유럽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3대 도시이자, 역사, 문화, 경제의 중심지로 특히 야경이 모두 아름답다. 그중에서도 부다페스트의 야경은 백미 중의백미. 리버 크루즈의 침대에 편안히 누워 부다페스트의 야경을 감상해보자. 세체니 역 앞에 위치한 세체니 야외 온천은 여행의 피로를 단번에 날려준다.
2 레겐스부르크
독일에서 가장 잘 보존된 중세 도시 레겐스부르크는 ‘레겐강가의 도시’ ‘비의 도시’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대성당, 수도원, 시청사, 도나우강의 다리 등 옛 건물이 즐비한 레겐스부르크의 구시가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창업한 지 873년 된 소시지 가게 히스토리셰 부어스트퀴헤도 방문해 보자.
3 멜크
오스트리아의 멜크는 베네딕트 수도원으로 유명하다. 다뉴브 강변 암벽 위에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진 멜크 수도원은 무려 9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곳으로 세계에서 가장 유서 깊은 수도원 중 하나다. 암벽 위에 보이는 멜크 수도원은 극히 일부로, 그 뒤편으로 거대한 수도원 지대가 형성되어 있다. 두 열쇠가 교차되어 있는 모습의 수도원 문장은 성 베드로와 성 바울의 화해를 뜻한다고 하니, 수도원에 들르면 이 문장을 한번 찾아보자.
4 체스키크룸로프
체코의 동화 마을 체스키크룸로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성에 올라 아기자기하고 아름다운 마을 전경을 한눈에 담아보자. 매년 6월 세 번째 주말에는 장미 축제가 열리는데 남녀노소 모두 전통의상을 입고 나와 전통음식, 전통 행사를 즐긴다. 마치 중세로 돌아간 듯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INFOMATION 아발론 워터웨이즈
5성급 스위트 선박을 타고 유럽의 강을 따라 여행하는 아발론 워터웨이즈는 마을 한복판에서 하선해 관광지까지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한다. 오랜 경력의 전문 크루즈 디렉터와 모든 기항지의 로컬 가이드, 그리고 선사의 직원들은 항상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급 호텔 셰프가 제공하는 고품격 식사와 품격 있는 와인은 여행을 더욱 풍요롭게 한다. 아발론의 자랑인 오픈에어 발코니 객실은 침대에 누워 유럽의 경치를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게 설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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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발론 리버 크루즈 레전더리 다뉴브 10일
+ BC카드 결제 시 5% 추가 할인 2019년 12월 31일까지 예약 시 적용
ㆍ상품가 : USD3,486부터(항공권 제외)
ㆍ출발일 : 4월 23일~12월 9일 매월 4~6회
ㆍ항공 : 불포함
ㆍ일정 : 프라하(2)-뉘른베르크(승선, 1)-레겐스부르크(1)-파사우(1)-멜크(1)-바하우 계곡-빈(1)-부다페스트(2, 하선)
ㆍBC카드 여행 서비스 : 02-730-6271~4
인도 속 낯선 인도
나갈랜드 하면 대부분 고개를 갸웃하리라. 도대체 그곳이 어디지? 인도 사람들도 잘 모른다. 인도 동북부 끄트머리, 미얀마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곳. 인도 사람들과는 전혀 다르게 생긴, 오히려 우리와 많이 닮은 사람들이 고유한 문화를 지키며 살아가고 있다. Nagaland
글과 사진 최갑수(여행작가)
인도 동북부 끄트머리, 히말라야산맥 자락에 자리한 마니푸르주의 임팔 공항에 도착했을 때 여행자를 반긴 건 맑은 공기였다. 미세 먼지 가득한 한국의 공기와는 질이 달랐다. 목마른 사람이 생수를 벌컥벌컥 들이키듯 게걸스럽게 심호흡을 했다. 상쾌한 나무 향기가 나는 것도 같았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맑은 공기는 여기까지였다. 임팔 공항에서 만난 가이드 에이프릴은 나갈랜드 주의 가장 큰 도시인 코히마Kohima까지 차로 약 4시간이 걸린다고 했다. 그런데 거리는 고작 150킬로미터. 이말은 도로 상태가 그만큼 좋지 않다는 뜻. 실제로 나갈랜드주를 여행한 사흘 동안 포장도로는 10킬로미터도 달려보지 못한것 같다. 지금도 코히마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말은 먼지와 급커브다. 해발 2,000미터의 산자락에 들어선 이 도시의 거의 모든 도로는 공사 중이었고 언제나 수많은 차들로 정체 상태였다. 차들은 전부 뽀얀 먼지를 쓰고 있고 사람들은 마스크를 쓴 채 길을 걸었다.
나갈랜드의 중심 도시, 코히마
나갈랜드는 인도 동부에 자리한 주로 미얀마 북서부와 접하고 있다. 주도는 코히마. 주 전체 인구는 220만 명으로 우리나라 충청남도 인구와 비슷하다. 이 가운데 코히마에 90만 명 정도가 살고 있다. 몽골로이드계 민족인 나가족이 많이 거주하는데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인도인과는 생김새가 많이 다르다. 우리와 비슷하게 생겼다. 한때 아삼주에 속했지만 나가족이 꾸준히 분리독립운동을 한 결과 1963년 나갈랜드주가 만들어졌다. 코히마에서는 매년 12월 1일부터 열흘 동안 ‘혼빌 페스티벌 Hornbill Festival’이 열린다. 자신들의 부족 문화를 알리는 축제다. 나갈랜드는 몰라도 혼빌 페스티벌은 널리 알려져 있다. 인도 전역뿐만 아니라 유럽과 호주, 미국에서도 관광객들이 몰려든다. 늦은 밤 코히마에 도착해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욕실 문을 열었을 때 온수기가 달려 있는 것을 보고는 뭔가 예감이 이상했다. 아니나 다를까, 더운 물은 나오지 않았다. 프론트에 말하니 양동이에 더운 물을 담아 왔다. 방은 너무 추웠다. 후드 달린 재킷을 입고 모자를 눌러쓰고 잤다. 자면서 내일 아침엔 씻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여긴 인도니까 하루쯤 안 씻어도 되지 않겠어? 다음 날 코히마에서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시내에 자리한 나갈랜드 박물관. 10시 반에 도착했는데 아직 문을 열지 않았다. 안내판에는 9시 반 부터 연다고 분명하게 쓰여 있었다. 뭐, 여긴 인도니까. 박물관 앞마당에는 교복을 입은 소녀 다섯 명이 모여 앉아 수다를 떨고 있었다. “학교 안가고 뭐해요?” “오늘 저녁에 시험이에요.” “그럼 시험공부 해야지.” 소녀들은 입을 가리고 까르르 웃었다. 가이드 에이프릴은 이들을 보자마자 전부 다른 부족이라고 했다. 인사말도 다 달랐다. “나갈랜드에는 모두 16개 부족이 있고 언어가 다 달라요.” 에이프릴은 이렇게 설명했다. 실제로 학생들이 말한 인사말은 다 달랐다. 공용어는 힌두어와 아삼어가 섞인 나가믹스어와 영어라고 했다. 이들은 ‘안녕하세요’라는 한국말을 알고 있었다. 한류 덕분이다. 요즘 BTS와 드라마 <후아 유>가 인기라고 한다. 실제로 코히마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 찾은 식당에서 물고기 요리 이름을 주인에게 물었더니 주인은 조금 난처한 표정으로 이렇게 대답했다.
“부족마다 이 물고기를 부르는 이름이 달라요. 그러니 모두 열여섯 개의 이름이 있는 셈이죠. 그냥 나가 스타일 피시라고 하시죠.” 박물관은 훌륭했다. 과거 원주민의 물건과 생활상을 재현해 놓은 미니어처들이 있었는데 볼만했다. ‘나가Naga’는 벌거벗은(Naked) 혹은 귀에 뚫은 큰 구멍을 뜻하는 ‘낭카’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이들은 아주 호전적인 민족으로 아이들은 태어날 때 바구니를 하나 받게 되는데 이 바구니는 전쟁에서 머리를 담기 위한 용도로 쓰인다. 코히마에는 ‘2차 세계대전 추모 묘(2nd World War Commonwealth Cemetery)’가 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벌어졌던 영국인도연합군과 일본군 간의 전투에서 희생된 군인들이 묻혀 있는 곳이다. 나갈랜드는 미얀마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데 미얀마를 점령한 일본군이 나갈랜드로 진군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전투가 벌어졌다. 1944년 4월 4일부터 6월 10일까지 3만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치열한 전투였다. 이곳에 묻힌 가장 어린 희생자는 16살이다.
1 코히마 시내 풍경. 인도의 다른 지역과는 전혀 다른 문화와 풍습을 간직한 곳이지만 차와 사람이 어우러진 복잡한 모습은 영락없는 인도의 그것이다.
2 산비탈에 들어선 탓에 도로사정이 좋지 않다. 하루 종일 교통체증을 앓는 코히마 시내 도로.
3 나갈랜드 박물관 앞에서 만난 코히마의 고등학생들. BTS의 팬이라고 했다.
4 자카마 마을의 한적한 골목 풍경. 우리네 시골 풍경과 크게 다르지 않다.
5 볕에 쌀을 말리고 있는 아낙.
6 나갈랜드의 전통 문화와 풍습을 살펴볼 수 있는 나갈랜드 박물관.
7 나가 스타일 생선 요리. 민물고기를 쪄서 젓갈양념을 하고 그 위에 매운 고추를 얹었다.
8 나갈랜드의 독립을 염원하는 비석. ‘나의 땅은 다른 누구도 아닌 나에게 속한다’라고 쓰여 있다.
단출하고 따스한 코히마에서의 삶
코히마 시내 한가운데 시장이 있다. 식재료와 생활용품 등을 판다. 그런데 식재료 코너에서 눈에 띄는 것이 있었다. 애벌레였다. 에이프릴에게 먹는 거냐고 물어보니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맛있어. 나도 좋아해. 먹어볼래?” “아니, 그러고 싶지 않아.” “근데 저기 벌집은 뭐지?” 꼬물거리는 노란색 애벌레 옆에 하얀 스티로폼 같은 벌집이 가득 놓여 있었다. “그것도 먹는 거야.” “꿀은?” “꿀도 먹고 벌집 속의 애벌레도 먹지.” 에이프릴은 하나를 빼서 권했다. 그래, 먹어보자. 그래야 뭐라도 쓸 거리가 생기니까. 애벌레 하나를 집어 입속에 넣었다. 혀 위에 놓인 애벌레가 꿈틀거렸다. 차마 씹지는 못하고 꿀꺽 삼켰다. 근데 목구멍 안쪽에 깊숙이 걸린 애벌레는 한 번에 넘어가지 않았다. 여전히 살아서 꿈틀대고 있었다. 코히마에서 자동차로 3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자카Jakhama 마을이 있다. 1,400명 남짓의 앙가미Angami족 사람들이 전통 집 모룽Morung을 짓고 살아간다. 에이프릴은 자기도 앙가미족의 후손이라고 했다. 앙가미족은 16개 부족 중 가장 인구가 많다. 마을 이름 마지막에 ‘마’가 들어가면 앙가미족의 마을이다. 마을은 평화롭고 한적했다.
길에서 배드민턴을 치던 소녀는 이방인이 나타나자 부끄러운 듯 라켓을 거두어 얼굴을 가렸다. 마을 한복판에 공동 우물이 있는데 마을 사람들은 그곳에서 머리도 감고 빨래도 한다. 노인들은 처마 그늘에서 오래된 책을 읽거나 잡담을 나누고 있었다. 앙가미족의 전통 가옥 구조는 간단하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커다란 쌀독이 있는 창고가 먼저 나타난다. 이 쌀독이 많을수록 부자다. 창고를 지나면 부엌. 화덕이 있고 컵과 냄비 등이 그 옆에 놓여 있다. 여자들은 작은 의자에 앉아 요리를 한다. 건너편에는 침실이다. 침대 하나가 단출하게 놓여 있다. 마을에서 쌀로 만든 이곳 전통주를 맛볼 수 있었는데 시큼하고 텁텁한 맛이 막걸리와 비슷했다.
9 코히마 시내 한가운데 자리한 시장. 코히마에서 나는 대부분의 채소는 유기농이라고 보면 된다.
10 나갈랜드 사람들은 애벌레를 먹는다. 튀겨서도 먹고 날것으로도 먹는다.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함이다.
코노마에서 즐기는 에코투어리즘
코노마Konoma는 코히마에서 차로 두 시간 정도 떨어진 마을이다. 450여 가구, 2,000여 명이 모여 산다. 집과 집 사이로 난작은 골목을 들여다보며 마을을 한 바퀴 돌아보는 데 한 시간이면 충분하다. 이 마을의 명물은 다랭이논. 산비탈을 일궈 만든 논이 마을 앞에 펼쳐져 있다. 여행자들은 이 다랭이논 사이로 트레킹을 즐기고 홈스테이를 하며 마을 문화도 체험한다. 작은 마을이지만 에코투어리즘 여행 상품이 잘 갖춰져 있다. 마을을 걷다 우연히 잔치 준비에 한창인 어느 가정을 방문했다. 노인들이 모여 음식을 준비하고 있었다. 낯선 이방인에게 따뜻한 차와 음식을 내어주었다. “나갈랜드의 결혼식은 보통 사흘 동안 열려요. 하루는 남자의 집에서, 또 하루는 여자의 집에서 잔치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에는 교회에 마을 사람들이 모여 파티를 벌이죠.” 에이프릴이 설명했다.
마을 광장에 자리한 공동 창고에서 남자들이 소와 돼지를 잡아 뼈와 고기를 해체하고 있었다. 보통 결혼식에 5~8마리를 잡는다고 한다. 갓 잡은 소와 돼지의 머리가 문 앞에 찡그린 얼굴로 걸려 있었다. 창고 안에는 날고기 냄새와 피 냄새가 가득했다. 코노마에서 다랭이논 한켠에 앉아 야외에서 점심을 즐겼다. 에이프릴은 마을 가정집에서 가져온 점심 식사를 커다란 바위 위에 펼쳐 놓았다. 말 그대로 ‘나갈랜드 가정식’이었다. 바람 소리와 새소리를 들으며 우리는 느긋한 점심을 즐겼다. 코히마에서 코노마로 이동하던 어느 산언덕 길에서 커다란 비석과 만났다. 차를 세운 에이프릴은 비석에 새겨진 문구를 읽으며 나갈랜드를 이해하려면 이걸 꼭 알아야 한다고 했다. ‘우라 우비에.’ ‘나의 땅은 다른 누구도 아닌 나에게 속한다’라는 뜻이라고 에이프릴이 설명했다.
정답이 없는 답을 찾아
나갈랜드는 1947년 인도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후 16년이 지난 1963년이 되어서야 인도에 편입됐다. 물론 그들이 원한 것은 아니었다. 지금도 분리독립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그것도 꽤 과격하게. 에이프릴은 비석의 ‘우라 우비에’ 문구를 동그랗게 둘러싼 또 다른 문구에도 뜻이 담겨있다고 했는데, 나가족이 아니면 절대 알 수 없다고 알려주지 않았다. 해 질 무렵, 에이프릴이 마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작은 공터로 안내했다. 거기에는 전통 옷을 입은 앙가미족 사람들이 서 있었다. 두터운 점퍼를 입었지만 한기가 느껴질 정도로 추운 날씨였다. 하지만 그들은 얇은 치마에 소매가 없는 전통 옷을 입고, 줄이 하나밖에 없는 전통악기 다티Dati를 뜯으며 나와 또 다른 한 여행자 단 두 명을 위해 전통춤을 추었고 노래를 불러주었다. 여자들의 목소리는 높아서 골짜기 너머로 멀리 날아갔고 남자들은 낮은 목소리로 후렴을 넣었다. 악기 소리는 가늘게 떨리며 멜로디를 반복했다. 여자들의 얼굴에는 낯선 사람들 앞에서의 공연이 아직은 어색한 듯 부끄러움이 묻어 있었다. 가사를 알아들을 수는 없었지만 마음속에서 뭔가 일렁이는 것 같았다. 따뜻한 물에 손바닥을 대는 듯한 느낌이었다. 코노마에서는 도비피 인이라는 숙소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인근에서 유일한 호텔이라고 했다.
이곳에서 호텔 주인 네이케돌리 헤카와 함께 전통 술 케아Kha를 나눠 마셨다. 쌀로 만든 케아는 막걸리와 맛이 비슷했다. 시큼하면서도 쿰쿰한 냄새가 났다. 다부진 체격의 헤카는 코노마의 관광 콘텐츠를 만드는 일에 관심이 많다고 했다. 저녁에 보았던 전통공연도 직접 기획해 만들었고, 때로는 여행사 역할도 한다고 한다. 다음 날 코히마로 돌아와 하룻밤을 묵었다. 방은 추웠다. 여전히 더운물도 나오지 않았다. 씻을 엄두가 나지 않아 물티슈로 대충 닦고 후드티와 청바지를 입은 채로 잤다. 지금까지 여행을 하며 한번도 덮지 않았던 옷장 속의 담요를 꺼내 덮었다. 닭과 트럭 소리가 잠을 방해했다. 방음이 전혀 되지 않았다. 마치 길바닥에 누워 있는 것 같았다. 호텔 현관 앞에서 햇빛을 쬐었다. 방보다 거리가 따뜻하다. 바다 이구아나가 된 듯한 기분이었다. 체온이 조금씩 올라가고 있었다. 내 앞으로 학생들이 지나가고 트럭이 경적을 울리며 지나가고 자욱하게 먼지가 인다. 짓다 만 건물들이 어색하게 서 있다. 이렇게 서 있으면 내가 지금 도대체 뭐하고 있는 거지, 난 왜 여기에 있는 거지 하는 생각이 든다. 모르겠다. 뾰족한 답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냥 여행을 왔기 때문에 여행하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서울에서도 우린 이렇게 살고 있지 않은가.
11 마을 회관 앞 공터에서 결혼식 준비에 한창인 코노마 마을 청년들. 마당너머 산비탈 사이로 물결처럼
12 코노마 전통 춤을 공연 중인 마을 사람들.
13 코노마 마을을 찾았을 때 사람들은 한창 결혼 잔치 준비 중이었다. 신부집 마당에 모여 음식 준비에 한창인 여인들.
14 양고기 커리. 인도 다른 지역에서 맛보던 그것보다는 훨씬 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