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내린 비경 주자이거우
‘황산(黃山)을 보고 나면 다른 산을 보지 않고, 주자이거우(九寨溝)의 물을 보면 다른 물을 보지 않는다’는 중국인들의 이야기가 있다. 그 아름다움이 너무나도 강렬한 나머지 중국 사람들에게 주자이거우는 ‘신선들이 사는 곳’으로도 불린다. 청두(成都)에서 구름이 발밑으로 번져가는 구불구불한 산길을 북쪽으로 약 450킬로미터나 달려야 만날 수 있는 주자이거우는 우리의 상상력으로는 만들어낼 수 없는 물색을 뽐낸다. 주자이거우는 인근 티베트 소수 부족들이 모여 살던 깊은 골짜기로 외부 인간 세상에서 멀리멀리 숨겨져 있었다. 1992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면서 세계 각지에서 이 신비로운 물빛을 직접 보기 위해 험한 길을 달려오고 있다.
글과 사진박성빈(여행작가)
오색영롱한 물빛과 마치 복사를 해놓은 듯 설산의 모습을 그대로 투영하는 수면 위의 신비로운 풍경으로 중국 제일의 관광지로 자리 잡은 주자이거우. 하지만 쉽게 모습을 드러내면 비경의 매력도 줄어들 것이다. 주자이거우를 가기 위해서는 쓰촨(四川)성을 대표하는 도시인 청두를 거쳐야 한다. 하지만 청두를 그저 주자이거우를 가기 위해 들러야 하는 관문 중 하나로 생각하기에는 너무나 큰 매력을 간직한 도시다. 우선 중국 역사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청두는 네 개의 강이 흐르는 비옥한 분지에 자리 잡은 도시를 험준한 산이 병풍처럼 감싸 안고 있다. 이러한 지형적인 요건 때문에 삼국시대 촉나라 유비가 본거지로 삼을 정도로 과거부터 융성한 전략적 요새였으며 역사의 흔적이 지금도 잘 보존되어 있다. 또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인 쓰촨요리의 본산이며 중국의 상징인 판다의 자연 서식지이기도 해 여행의 즐거움이 가득한 곳이다.
하늘이 내린 땅 청두
쓰촨 성은 토지가 비옥하고 자원이 풍부해서 천부지국(天府之國, 하늘이 내린 땅)으로 불렸다. 쓰촨 성의 중심 도시인 청두는 쓰촨 성 여행의 시작점이다. 청두를 여행하면서 햇살을 만난다면 천운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흐린 날이 많지만, 습도가 높고 일조량이 적어 피부가 하얀 미인이 많아 예로부터 미인의 도시로도 불렸다. 쓰촨 미인만큼 유명한 인물이 바로 당나라 때 시성으로 불린 두보다.
두보초당(杜甫草堂)은 두보가 759년 안사의 난을 피해 4년간 기거하며 242편의 아름다운 시를 지은 곳이다. 두보를 좋아하는 중국인은 물론 해외에서 이곳을 보기 위해 찾는 관광객까지 더해져 사시사철 관광객들이 몰리는 청두의 대표적인 관광지다. 우리에게는 2009년 허진호 감독, 정우성 주연의 영화'호우시절'의 촬영지로 더 알려져 있다.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바깥세상과는 달리 일단 안으로 들어서면 시간이 멈춘 듯 적막이 흐르고 평화롭다. 사계절 내내 대나무 숲은 싱그러운 초록빛을 뽐내며 바람이 불어올 때마다 사각거린다. 가만히 바람 소리에 귀을 기울이면 우연히 첫사랑과 만나게 된다는 설정이 결코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다.
1.마치 다섯 가지 색의 꽃이 호수 위에 떠 있는 것처럼 아름다운 오화해. 태양의 비추는 방향에 따라 하루에도 여러 가지 색으로 변한다. 2.금리거리는 삼국지 촉나라 당시 시장을 재현해놓았다. 중국 무협 영화에 나오는 오래된 골목처럼 색다른 풍경과 재미있는 경험이 기다리는 곳이다. 3.두보초당은 오래된 세월만큼 하늘 높이 솟은 대나무가 주위를 덮고 있다. 대숲이 우거진 오솔길 사이로 흐르는 시냇물 소리가 정겨운 두보초당을 걷다 보면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다.
무협지 좀 읽어본 사람이라면 삼국지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청두를 둘러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가장 대표적인 곳은 무후사다. 이곳은 유비를 모신 사당 소열사와 제갈공명을 모신 사당 무후사가 함께 있는데, 중국 사람들에게는 제갈공명이 더욱 칭송받고 있는 까닭에 무후사로 불린다. 살아서는 군신의 관계로 유비가 제갈랴의 위에 있었으나 멸망한 왕조의 왕이어서인지 죽어서는 오히려 신하보다 대접을 받지 못하는 모양새다. 두보초당과 무후사는 중국 문학이나 삼국시대의 이야기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풍경으로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실개천이 흐르고 대나무와 참나무 숲이 차례로 어우러진 샛길을 따라 내려앉은 사당과 오래된 집들은 시간을 거슬러 온 듯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무후사를 끼고 늘어선 금리거리는 중국 촉나라의 모습을 재현한 전통 거리로 이색 볼거리와 기념푼, 먹거리들이 가득하다. 길을 걷다 보면 골목을 가득 채운 사람들과 어꺠를 부딪치기 일쑤지만 구경하는 재미에 흠뻑 빠져 의식하지 못할 정도다. 쓰촨 성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희귀 동물 판다가 자연적으로 서식하는 곳이기도 하다. 청두 시내의 판다 사육 기지에 가면 한가롭게 댓잎을 뜯는 귀여운 자이언트 판다를 만날 수 있다. 겉모습은 순하기 그지없어 보이지만, 사실 판다는 까다롭고 게으른 동물 중 하나로 손꼽힌다. 먹이를 주어도 어린 죽순만 골라 먹으며, 하루 22시간을 잘 정도로 움직이는 것을 싫어한다.
청두를 이야기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흔히 사천요리로 불리는 쓰촨요리다. 더위와 추위가 극명하고 습도가 높은 쓰촨 지역의 날씨는 사람들을 쉽게 지치게 했다. 쓰촨 성 사람들은 옛날부터 이런 지리적 특징을 이겨내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마늘, 파, 고추, 등 향신료를 많이 사용한 맵고 강한 향의 음식을 섭취했다. 쓰촨 성을 여행한다면 쓰촨요리의 화끈한 매운맛을 반드시 경험해야 한다.
중국 최대의 석회암 폭포 머우니거우
청두의 번잡함은 잠시 접어두고 또 다른 여행을 위해 올라탄 오래된 버스는 꼬불꼬불 산길을 달려 주자이거우로 향한다. 한참을 달리던 버스는 황릉과 주자이거우의 중간 지점에 오염되지 않은 원시림으로 유명한 머우니거우 풍경구에 잠시 멈춰 섰다. 머우니거우는 160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 얿은 지역에 최대 해발 4,700미터에 달하는 풍경구로 이루어져 있는데 인근에 있는 황릉 풍경구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폭포 중 하나로 꼽히는 중국 최대의 석회암 폭포인 자가폭포가 머우니거우에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 트레킹 코스인 나무 데크가 이어진다. 시원한 물소리를 따라 시선을 옮기니 데크 양옆의 반짝반짝 빛을 내는 석회암 위로 크고 작은 폭포가 흘러내린다. 물소리를 따라 20분 정도 데크를 걷다 많은 사람이 모여 있고 거친 물소리가 원시림을 울리는 곳에 발걸음이 멈춘다. 거침없이 쏟아지는 물줄기가 층층의 계단을 타고 흘러내리는 자가폭포에 도착했다. 해발 5,000미터가 넘는 만민산맥에서 시작된 물이 석회암 위를 지나 석화수가 되고 수백 년의 시간이 흘러 대자연의 걸작품이 완성되었다. 하얗게 거품을 일며 흘러내리는 물줄기는 비단결처럼 고와 보인다. 울창한 원시 산림과 아름다운 폭포를 뒤로하고 주자이거우로 향하던 길에 들른 곳은 쓰촨 지역 서부의 관문으로 불리는 송판고성이다. 군사적 전략지로도 중요한 곳이기에 송판 곳곳에는 고대에 축성한 성관이 남아 있는데 고성과 함께 티베트족의 문화와 다양한 문물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다.
오색찬란한 신비의 골짜기 주자이거우
아홉 개의 티베트 장족 마을이 모여 있는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 주자이거우. 해발 2,000미터에서 4,500미터에 위치한 깊은 골짜기에는 수정구, 일측구, 측사구 등 계곡 세 개가 Y자 모양을 이루며 내려 앉아 있다.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파랗고 맑은 빛의 호수가 1백여 개, 나무와 돌 사이로 흘러내리는 그림 같은 폭포, 그리고 인간의 발걸음이 닿지 않은 태초의 원시림까지. 신선이 사는 세상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놀랍고 신비로운 풍경을 선사한다. 주자이거우는 규모가 굉징히 커서 풍경우 내에 서는 서는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특별히 제작한 버스를 이용하는데, 풍경구 내 어느 곳에서든 자유롭게 타고 내릴 수 있다. 주자이거우 안에는 지금도 티베트 장족들이 소수로 마을을 이뤄 살아가고 있다. 간혹 색색의 깃발이 꽂힌 마을을 만날 수 있는데 장족 마을임을 나타내는 표식이다. 장족은 색깔별로 각각 그들이 믿는 자연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데 붉은 색은 태양, 흰색은 구름, 파란색은 하늘, 노란색은 호수를 의미한다.
주자이거우의 호수는 저마다 재미있는 이름이 붙어 있다. 흥미로운 점은 호수 이름에는 대분분 바다 해(海)자가 붙어 있다는 것이다. 바다를 한번도 본 적이 없는 티베트 장족들은 외지에서 온 상인들에게 산 너머에 끝을 알 수 없이 넓고 깊은 바다가 있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 주자이거우에 있는 호수를 바다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만큼 주자이거우의 호수는 굉장히 넓고 깊다. 특히 장해는 수심이 40미터가 넘으며 마치 바다처럼 끝이 보이지 않는 경이로운 규모의 호수로 사랑을 받고 있다. 경해는 이름 그대로 세상의 모든 것을 거울처럼 비추어내는 바다 같다. 바람이 잔잔한 날 경해에 비친 나뭇가지가 없다면 어느 것이 진짜 하늘이고 산이고 호수인지 구분해낼 수 없다. 연인들이 여기서 사진을 남기면 영원한 사랑을 얻을 수 있다는 전설이 전해져 연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오채지는 1백 개가 넘는 주자이거우의 호수 중에서도 단연 백미로 손꼽힌다. 뾰족한 침염수림 한 가운데 파란색 잉크를 풀어놓은 듯한 호수. 햇빛이 비추는 방향에 따라 세상의 한정된 단어로는 설명할 수 없는 청조한 다채로운 색감의 파란색이다. 깊은 수심에도 불구하고 물이 맑아서 바닥이 훤히 보이며, 호수 바닥에는 수명을 다해 쓰러진 고목들이 다시 새로운 삶을 이어가고 있다. 비현실적인 푸른빛의 호수뿐 아니라 골짜기와 호수를 잇는 길목에는 크고 작은 폭포가 있다.
1.청두 판다 기지에는 중국의 상징 자이언트 판다가 한가롭게 댓잎을 뜯고 있다. 무리 지어 생활하기보다는 혼자 있는 것을 즐긴다. 2.쓰촨 성 지진 당시 두보초당 내부에 있는 건물 10칸이 붕괴되는 피해를 입었다. 현재는 보수를 모두 마쳤으며 두보가 살던 초가집을 비롯해 두보의 생애와 시편을 소개한 전시관, 화랑 정원 등으로 꾸며져 있다. 3.고산지대에 사는 야크는 티베트 장족에게는 가장 중요한 재산이다. 털과 가죽 우유, 고기까지 모든 것을 내어주고 평생을 함께한다. 4.송판고성은 중국 국가 지정 문화명성이며 당나라 시절의 다양한 문물을 구경할 수 있다. 문화적·종교적 의미가 있는 유물이 많아 승려들이 수양을 위해 반드시 찾는 곳이다. 5.사원, 마을 입구, 집마다 매달려 있는 오색 깃발은 장족의 상징하는 타르초다. 진리가 바람을 타고 세상 곳곳으로 퍼져 중생들이 해탈에 이르게 해달라는 염원이 담긴 깃발에는 불교 경전이 쓰여 있다.
물이 많은 시즌에는 최대 폭이 200미터까지 늘어나는 거대한 폭포 진주탄폭포는 낙일랑폭포와 함께 주자이거우를 대표하는 폭포다. 넓은 반석 위에 햇빛이 쏟아지면 진주처럼 반짝이며 흘러내리는 진주탄과 이어져 40미터의 골짜기로 힘차게 떨어진다. 진주탄을 흐르던 물은 진주탄폭포에서 수십 갈래로 갈라지며 떨어지는데, 최대폭이 200미터나 되는 폭포에서 떨어지는 폭포수는 커다란 커츤을 둘러놓은 듯도 하고 선녀의 날개옷을 펼쳐놓은 듯도 하다. 거대한 물줄기가 토해내는 굉음과 아름다움에 취해 모두들 할 말을 잃고 만다. 오화해는 해방 2,472미터에 위치해 있으며 호수의 길이는 445미터, 가장 깊은 곳의 수심이 12미터에 이른다. 다섯 가지 꽃이 만발한 바다, 꽃처럼 아름다운 다섯 색깔의 바다. 중국 주자이거우의 깊은 계곡에 내려앉아 있는 호수를 사람들은 이런 의미로 오화해라고 부른다, 이렇게 아름다운 빛을 낼 수 있는 것은 땅속 탄산칼슘이 융해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과학적인 설명은 오화해 앞에서는 잠시 접어두자. 다채롭고 신비로운 빛을 띠는 호수의 바닥에 푸른 핏불처럼 가지를 치고 있는 썩지 않는 나무들과 다양한 생명체들이 만들어내는 감색, 군청색, 청록색, 연두색 등의 현란한 파노라마를 바라보는 것으로 충분하기 때문이다.
주자이거우는 물론 주자이거우로 가는 길 곳곳에서 만난 풍광들은 지금껏 살면서, 아니 앞으로도 결코 보지 못할 경이로운 풍경의 향연이다. 떠오르는 태양이 휜히 비추어주는 호수는 물 빛이 얼마나 투명한지 손만 뻗으면 바닥에 닿을 듯하다. 하늘에서 보면 공작새가 날개를 펼친 듯한 호수에 하늘, 구름, 나무가 투영되어 여러 가지 색깔을 흩어낸다. 자연이 만들어낸 환상적인 비경과 세상의 가난한 단어로 결코 표현할 수 없는 다채로운 새으로 나타나는 호수의 신비로움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How to Go
주자이거우까지 가기 위해서는 먼저 청두로 가야 한다. 인천에서 청두까지는 아시아나항공과 중국국제항공이 직항편을 운영하고 있다. 다시 청두에서 주자이거우까지는 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지금은 고속도로가 개통되어 8~10시간 남짓 달리면 주자이거우에 닿는다. 장시간 버스를 타고 산을 오르락내리락해야 하기 때문에 멀미가 심한 편이라면 맨 앞자리에 타는 것이 좋다. 황룽까지 여행을 할 계획이라면 청두 시내 약국에서 미리 고산병약을 구매하자.
1.폭포수가 바위 아래로 떨어지는 모습이 진주 알갱이 같다고 해서 이름 붙은 진주탄폭포. 굉음을 내며 힘차게 떨어지는 폭포의 규모가 경이롭다. 2.작고 아담한 연못이 다섯 가지 빛을 발하는 오채지는 눈이 부시도록 아름답다. 아무리 기온이 떨어져도 얼지 않는 신비로운 호수다.
주자이거우 2일 관광, 머우니거우, 청두 6일
특전 비자비 포함
상품가 61만 원부터
출발일 3월까지 매주 월·수·목· 일요일 출발
항공 아시아나항공
일정 인천-청두(1)-주자이거우(2)- 청두(1)-인천
예약 및 문의 BC카드 여행 서비스
566-7977 항공권(1번, 국제선 1번) 1566-7977 (해외여행 2번, 롯데관광 4번) tour.bccard.com
동화의 나라 주자이거우
주자이거우는 중국인들이 가장 가보고 싶어 하는 관광지를 꼽을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곳이다. 그만큼 갖가지 아름다움을 간직한 드넓은 대륙 중국에서도 손꼽히는 아름다운 관광지다. 만년설이 쌓인 설산과 짙푸른 원시 산림, 1백여 개의 비취빛 호수가 장관을 이룬다. 성도에서 버스를 타고 주자이거우를 향해 출발하면서 이미 쓰촨의 절경이라는 전주곡이 울려 퍼진다. 그리고 주자이거우에 다다르면, 주자이거우 현과 쑹판(松潘) 현이 만나는 계곡에는 울창한 침엽수림이 도열해 있고 한여름에도 굳건한 만년설이 눈에 들어온다. 산허리를 감아 돌면 떨어질 듯 아찔한 버스 여행이 이어진다. 하지만 손잡이를 꼭 부여잡고 앞만 바라보는 것도 잠시. 좌우로 펼쳐지는 장관에 두려움이 모두 사라지고 한시도 차장 밖에서 눈을 떼기 힘들다. 주자이거우의 사계절은 서로 다른 매력을 뽐낸다. 봄에는 고도에 따라 고산지대에만 피는 야생화가 만발하고, 여름에는 원시림이 초록빛으로 옷을 갈아입는다. 가을은 짧지만 화려해 관광객들이 가장 몰리는 시기다. 겨울이 되면 눈과 얼음의 왕국이 된다. 주자이거우의 겨울은 산림과 호수가 모두 하얗게 변한다. 그렇다고 해서 너무 추운 편은 아니다. 보통 영하 5도에서 영상 10도가 겨울 평균기온으로 해발 2,250미터 이상에 위치한 수정해는 겨울에도 푸른빛을 뽐낸다. 한낮에는 포근함을 느낄 정도로 따뜻하다. 에메랄드빛 호수 위로 순백의 설산이 반사되어 동화 속 세상에 온 듯한 풍경을 자아낸다. 겨울에는 관광객이 적어 아름다운 주자이거우의 진면목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Best Scene
화화해 불꽃바다로 불리는 호수로 주자이거우의 수정거우(樹正溝)에 있다. 해발 2,187미터에 위치하며 호수의 길이는 205미터다. 토석류가 퇴적되면서 형성된 호수이고 석양이 질 때 일렁이는 물결에 비친 햇빛이 마치 불꽃을 떠오르게 한다. 수면이 짙푸르고 물결이 잔잔하다.
수정양해 주자이거우의 미경이 모여 있는 곳으로 물이 맑아 주변 산의 풍경이 그대로 물에 비쳐 마치 물속에 다른 산이 있는 것처럼 보일 정도. 크고 작은 다양한 크기의 19개의 호수로 이루어져 있다. 호수의 깊이에 따라 초록, 짙은 청색 등 물 빛이 장관을 이룬다.
낙일랑폭포 주자이거우의 폭포는 크기와 모양이 호수만큼이나 다양하다. 그중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이 낙일랑폭포인데 여러 층으로 이루어져 물이 흘러내린다. 하얗게 쏟아지는 낙일랑폭포는 이곳의 여신이 침범한 관리를 피해 짜고 있던 천을 언덕 아래로 던지면서 만들어졌다는 전설이 있다.
진주탄폭포 진주탄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벼랑 위에서 쏟아져 내려 넓은 신원 모양의 폭포를 형성하고 있다. 진주탄 잔도를 따라 밑으로내려오면 이 장관적인 폭포를 감상할 수 있다. 폭포는 귀청을 찢을 듯한 소리를 내며 계곡 밑으로 떨어진다.
와룡해 호수 밑에 용이 누워 있는 것 같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와룡해는 물 빛이 짙푸르고, 고요하고 평화롭다. 와룡해에 전해지는 전설이 하나 있는데, 옛날에 사람들이 물을 가져다준 황룡의 고마움을 잊지 못해 이 호수를 와룡해라고 불렀다고 한다.
장해 장해가 만들어내는 풍경은 주자이거우에서 으뜸이다. 마치 거울같이 지면과 하늘의 모든 경치를 물에 복사한다. 특히 해가 뜰 무렵과 노을이 하늘을 붉게 물들일 때 호수는 마치 거울처럼 빛난다. 이때 호수를 바라보고 있자면 푸른 하늘, 하얀 구름, 설산을 거꾸로 비춰 물고기가 구름 위에서 헤엄치고 새들이 물속에서 날아다니는 듯하다.
오채지 주자이거우의 많은 호수 중에서 오채지는 작지만 수려하며 찬란하기로 이름나 있다. 호수는 순결하다고 표현할 만큼 투명해 물 밑의 자갈돌의 각도, 암석의 무늬, 식물의 색채도 모두 똑똑히 분별해낼 수 있다. 햇빛을 받은 호수는 금빛 파도를 만들며 수려하고 맑고 푸른 청춘의 미를 드러낸다.
Do & Don’t 주자이거우 여행 팁
낯선 여행지에서 현지인처럼 능숙하게여행을 하고 싶다면, 그곳의 정보와 문화를알고 가야 한다. 주자이거우를 여행할 때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Do 일찍 출발한다 주자이거우에 들어갈 수 있는 하루 관람객(1만2천 명)이 제한되어 있어 개장 30분 전부터 매표소 앞으로 긴 줄이 늘어선다.
Do 무조건 종점으로 간다 Y자 모양의 주자이거우를 관람하기 가장 좋은 방법은 셔틀버스를 타고 오른쪽이든 왼쪽이든 무조건 종점까지 가서 내린 후 하나씩 보면서 도보나 버스로 되짚어 내려오는 것이다.
Don’t 호수에 발을 담근다 왠지 유리알처럼 깨끗한 물을 보면 발을 담그고 싶다. 하지만 주자이거우에서는 절대 발을 담그면 안 된다. 숨어 있는 사복경찰이 어디선가 나타나 벌금을 물린다.
Must Do
청두 여행자를 위한 다섯 가지
청두를 오감으로 즐기고 싶다면, 다음의 다섯 가지를 잊지 말자.당신에게 청두의 매력을 온전히 알게 해줄 머스트 두 리스트.
삼국지의 고향 청두를 여행하기 전 소설 <삼국지> 읽기
한국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면 <삼국지>를 한 번쯤은 읽어봤을 것이다. 소설은 물론 만화 등 다양한 형태로 선보이고 있다.
사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삼국지>는 중국의 위, 촉, 오 세 나라의 역사를 바탕으로 전해져 내려온 이야기를 14세기에 나관중이 장편소설로 엮어낸 <삼국지연지>를 옮긴 것이다. <삼국지>가 정사를 기록한 것이라면, <삼국지연지>는 소설적인 요소가 가미되어 읽기가 쉽다. 7백 년이 더 된 소설이지만 지금 읽고 현실과 비교해보아도 전혀 뒤지지 않는다.
영화 ‘호우시절’로 두보초당을 비롯한 청두의 명소 미리 보기
영화는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허진호 감독이 담아낸 청두의 아름다움만은 지금 보아도 눈이 부시도록 서정적이고 아름답다. 영화 초반 중국 지사장 역할로 나온 김상호가 청두의 명물로 미인, 판다, 술, 그리고 요리를 꼽는데 영화를 보면 이 네 가지를 모두 감상할 수 있다.
금리거리에서 다양한 길거리 음식에 도전하기
무협지를 한 번이라도 읽어본 사람이라면 금리거리의 풍경이 그리 낯설지 않을 것이다. 삼국지의 배경이 되었던 그 시대의 저잣거리를 그대로 재현해놓은 곳이다. 이곳은 밤과 낮의 풍경이 다르다. 홍등을 걸어두고 손님을 반기는 가게 사이를 오가면 잠시 무협지 속의 주인공이 된 것 같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공예품은 물론 거리 음식도 즐길 수 있다. 향은 조금 낯설지만 거리 음식에 꼭 도전하자.
눈물 나게 맵고 맛있는 쓰촨식 샤브샤브 훠궈 맛보기
‘쓰촨’이라는 단어가 친숙하게 들리는 것은 우리가 유독 매운맛을 좋아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쓰촨식 매운 요리는 마늘, 파, 고추 등의 향신료를 많이 넣어 한국의 매운맛보다 훨씬 더 자극적으로 느껴진다. 훠궈를 시키면 담백한 백탕, 매콤한 홍탕이 양고기를 비롯한 다양한 식재료와 함께 나온다. 너무 맵다거나 향신료 냄새가 자극적이면 함께 나오는 땅콩소스를 콕 찍어서 먹어보자.
3백 년 전통의 변검을 볼 수 있는 청두 오페라 ‘천극’ 감상하기
청두의 변검은 베이징 경극과 쌍벽을 이루는 전통 공연이다. 얼굴에 손을 안 대고 순식간에 가면을 바꾸는 마술로 중국에서는 단지 마술이 아닌 예술의 한 분야로 인정받고 있다. 중국 전통 악기의 독특한 음율과 함께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변검 공연은 독특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일본으로 떠나는 스키 여행
설국의 경치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일본! 특히 북해도는 겨울 스포츠 마니아 사이에서도 손꼽히는 여행지다. 겨울 스포츠의 신세계, 일본으로 떠나보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겨울 레포츠가 있다. 바로 설원을 가로지르며 쾌감을 즐기는 스키와 스노보드다. 국내에도 이미 많은 스키어와 보더가 겨울이 오면 가까운 스키장의 시즌권을 구매하거나 주말을 이용해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긴다. 해외여행이 일반화되면서 스키어들도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스키를 타고자 원정 계획을 세우고, 여행을 떠나고 있다. 보통 스키어들이 가장 가보고 싶어 하는 지역으로 캐나다, 알프스, 알래스카 등을 꼽는다. 풍부한 적설량과 뛰어난 설질 때문이다. 하지만 자주 떠나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 않은 일이다. 장거리 여행이다 보니 비용도 만만치않고, 이동 시간 역시 길다. 그래서 최근 국내 스키어와 스노보더에게 인기가 높은 곳은, 바로 가까운 나라 일본이다. 넓고 긴 슬로프와 다양한 코스, 아름답고 웅장한 경치, 다양한 액티비티 그리고 부드럽고 폭신한 파우더 스노는 스키어나 스노보더가 꿈꾸는 최상의 조건에 가깝다. 특히 일본 전역에는 7백 개가 넘는 스키장이 있어 주말에도 많이 붐비지 않는다. 리프트와 로프웨이, 곤돌라도 충분해 대기 시간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 덕분에 국내 스키장에 비해 원하는 시간 동안 원하는 만큼 불편함 없이 오롯이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길 수 있어 매력적이다. 이 모두를 단 2~3시간 만에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일본이 다. 이미 이런 매력을 느끼고 싶은 많은 스키어와 스노보더가 일본으로 스키 여행을 떠나고 있다. 또 일본 스키 여행의 매력을 한 번 맛본 이들은 주저 없이 재방문을 선택할 정도로 만족도가 높다. 일본에는 수많은 스키장이 있지만 일본의 겨울, 눈 하면 단번에 떠오르는 지역이 있다. 바로 일본 최북단에 자리한 섬 북해도다. 다설 지역으로 유명한 북해도에는 수많은 스키 리조트와 유명 스키장이 자리 잡고 있으며, 이 스키장들은 이미 호주, 대만, 중국에서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어 하이피크 시즌에는 예약이 어려울 정도다. 이곳을 찾는 스키어들이 꼽는 장점은 바로 뛰어난 설질이다. ‘파우더의 성지’라고도 불릴 만큼 습기가 적고 입자가 부드러우며 폭신한 자연설이 특징이다. 그 덕에 매년 전 세계 유명 프로 선수들까지 모여든다. 일본 본섬 역시 북해도 못지않은 설질과 시설로 유명한 스키장이 많으며, 북해도보다 저렴하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많은 스키어가 즐겨 찾는 곳이니 참고하기 바란다. 일본 원정 스키와 스노보드 투어의 또 다른 장점이라고 하면 즐길 거리가 다양하다는 것이다. 특히 유명한 온천과 다양한 관광지, 그리고 푸짐한 식도락, 쇼핑 등이 일본을 찾는 또 다른 이유다.
1.야마가타 자오 스키장의 수빙(눈에 덮힌 나무)으로 스노 몬스터라고도 한다. 2.후카이도 후라노 리조트에서 즐기는 스노보드. 3.일본 내 유명 리조트인 루스츠 리조트의 설경. 4.북해도 도마무 리조트 실내 파도 풀장의 모습. 5.북해도 명물, 게 요리 북해도를 찾은 관광객이라면 절대 빼놓아선 안되는 코스가 있다. 바로 북해도의 명물인 게 요리를 즐기는 것이다.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북해도는 싱싱한 해산물의 천국으로 유명한데 그중에도 대게, 털게, 킹크랩이 3대 게 요리로 꼽힌다. 싱싱하고 살이 꽉 찬 게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북해도 스키 4일(호시노 리조트 도마무)
특전 하나투어 5만 마일리지 증정
상품가 89만9천 원부터
출발일 매일(3월 말까지)
항공 진에어, 대한항공, 티웨이, 아시아나
일정 인천-신치토세-도마무(3)-신치토세-인천
야마가타 자오 스키 3/4/5일
특전 날진 트라이탄 물통 제공
상품가 39만9천 원부터
출발일 2016년 1월 1일~2월 21일(매주 수·금· 일요일)
항공 아시아나
일정 인천-센다이-야마가타 자오-센다이-인천
예약 및 문의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항공권 1번, 국제선 1번) 1566-7977(해외여행 2번, 하나투어 1번)tour.bccard.com
아름다운 항구도시, 네이피어를 가다
뉴질랜드 북섬 동쪽 해변에 있는 도시 네이피어(Napier)는 볼거리, 먹을거리가 풍부하며 온화한 기후를 자랑해 ‘뉴질랜드의 지중해’라 불리는 곳이다.
뉴질랜드와 호주,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전부라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뛰어난 자연환경은 물론이고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도시 곳곳의 볼거리들은 그 어느 곳보다 이색적이다. 특히 뉴질랜드 북섬, 동쪽 해변에 자리한 네이피어는 뉴질랜드의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여행지다.아르데코(Art Deco)의도시라고도 불리는 네이피어는 고전적인 아름다움으로 사랑받는 아르데코 양식으로 탄생한 건물들을 만날 수 있다. 아르데코는 20세기 초반, 서양에서 유행한 예술 사조로 미국의 뉴욕과 시카고 건물에 그 스타일이 잘 보존되어 있다. 하지만 고작 5만 명 정도 주민이 거주하는 자그마한 항구도시 네이피어가 아르데코 건물의 대표 도시가 되기까지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 1931년 강력한 지진으로 도시의 거의 모든 건물이 폐허로 변한 후 당시 유행하던 아르데코 양식의 건물이 도시를 채우기 시작한 것. 여기에 마오리 전통 문양까지 곁들어져 네이피어만의 독특한 아르데코 스타일이 완성되었다. 네이피어는 ‘뉴질랜드의 지중해’라 불릴 만큼 온화한 기후와 뛰어난 자연환경으로 유명한데, 특히 아름답고 광활한 포도밭과 와이너리가 유명하다. 또 트랙터를 타고 즐기는 혹스베이(Hawke’s Bay)의 가넷 철새 탐험은 이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다. 이 외에도 호주의 그랜드캐니언이라 불리는 블루마운틴은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산을 가득 채운 유칼리잎이 강한 태양 빛에 반사되어 푸른 안개처럼 보이기에 불루마운틴이라 불리는데 1천 미터 높이의 구릉이 이어지는 계곡과 폭포, 기암 등이 계절에 따라 변화하며 장관을 이룬다. 영화 ‘반지의 제왕’의촬영지로 유명한 밀포드사운드(Milford Sound)에서는 빙하의 흔적을 만날 수 있다. 폭포와 기암절벽등의 밀포드사운드 사이로 유람선을 타고 다니며 구경하다 보면 물개와 같은 해양 생물들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대부분의 관광객이 퀸스타운(Queen’s Town)과 테아나우(Te Anau)에서 출발하는 일일 여행으로 밀포드사운드를 경험하는데 숙소 픽업부터 크루즈 탑승까지 하나의 상품으로 제공되어 이용이 매우 편리하다.
퀸스타운에서 밀포드사운드까지 가는 길은 다소 험한 편이나 하늘이 거울처럼 반사되는 거울 호수, 유일한 통로인 호머 터널(Homer Tunnel), 그리고 멀리 보이는 만년설과 크고 작은 폭포 등을 즐기다 보면 이동 과정조차도 관광 코스가 되어버린다. 퀸스타운은 진기한 풍경을 품고 있는 환상적인 리조트 타운이다. 호수와 산으로 둘러싸인 경치를 바라보며 다양한 종류의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각종 스키와 스노보드, 번지점프, 제트보드, 스카이다이빙, 승마 트레킹, 래프팅 등 거의 대부분의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또 여기에 다양한 음식과 와인, 호수에서 즐기는 크루즈와 스파, 쇼핑, 골프 등은 휴양 여행지로도 제격이다.
1.유칼립투스 숲이 광활하게 펼쳐진 블루마운틴의 전경. 2.네이피어의 아르데코 건축 양식을 둘러보는 아르데코 투어. 3.하버브리지 부근의 아름다운 야경. 4.호주 시드니의 관광 명소인 오페라 하우스. 5.엘리펀트 힐 2014 최고 와이너리 레스토랑으로 꼽힌 엘리펀트 힐(Elephant Hill)은 아름답고 광활한 포도밭과 모던하고 심플한 인테리어의 레스토랑이 특징이다. 와인 시음은 물론이고 와인 제조 공장도 볼 수 있다.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을 운영해 신선한 제철음식과 함께 훌륭한 와인을 즐길 수 있다.
호주/뉴질랜드 남북섬 10일(네이피어 포함)
특전 미니 그룹 할인(5인 이상 팀당 10만원, 7인 이상 팀당 20만 원,
9인 이상 팀당 40만 원)
상품가 309만 원부터(가이드 및 기사 팁 1백 달러 불포함)
출발일 2016년 1월 23일~3월 31일(매주 화·목·토요일)
항공 대한항공
일정 인천-시드니-크라이스트처치-퀸스타운-오클랜드-해밀턴-네이피어-로토루아-오클랜드-인천
예약 및 문의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항공권 1번, 국제선 1번) 1566-7977(해외여행 2번, 모두투어 2번) tour.bccard.com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휴양의 정석, 괌
푸른빛 가득한 바다와 끝없이 펼쳐지는 해변. 괌은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휴양지이지만 한편으로는 모두가 꿈꾸는 휴양의 로망을 완성해주는 가장 완벽한 여행지다.
미크로네시아의 보석 같은 섬. 휴양지로 유명한 괌은 신혼 여행객뿐 아니라 가족 여행객에게까지 두루 사랑받는 여행지다. 괌을 알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그들의 오랜 역사를 알아야 한다. 괌 문화는17세기 스페인에 의해 전파된 가톨릭 신앙과 고대의 차모로(Chammorro) 문화의 뿌리를 존중하는 전통이 기본이 되고 있다. 차모로인들은 언어와 신앙,전통, 예술과 공예품 등 그들의 문화에 대해 큰 자부심을 갖고 있는 동시에 언제나 새로운 문화에 대해 개방적이었다. 웃어른에 대한 공경의 의미로 손등에 키스하는 풍습이나 탈라야라고 불리는 커다란 그물을 이용해 낚시하는 방법 등과 같은 차모로 전통문화는 물론이고 스페인과 아시아의 문화도 함께 융화시켜왔다.괌 정부 청사 건물과 하갓냐(Hagatna)에 있는 성당에는 스페인 지배 시대의 문화가녹아 있으며 명품 매장과 체인 레스토랑이 즐비한 투몬(Tumon)의 리조트 밀집 지역은 현대 미국 문화를 보여주고 있다. 섬의 19개 마을과 각 수호 성인들을 기리는 ‘피에스타 축제’는 사실 17세기 후반 스페인 선교사에 의해 소개되었지만 차모로 문화의 오랜 전통 중 하나로자리 잡았다. 괌의 축제에서 즐기는 음식에서는 괌의 다양한 문화의 조화를 오롯이 느낄 수 있다. 붉은 빛깔의 쌀밥인 레드 라이스는 필리핀에서 즐겨먹는 볶음국수이며 미국에서 전해진 레드벨벳 케이크와 아시아의 간장으로 양념한 차모로 바비큐립이 한꺼번에 테이블 위에 놓인다. 또 코코넛 우유에 구운 가지 요리와 매운 치킨요리인 카돈 피카, 치킨으로 만든 매콤한 죽인 찰라 킬라스와 새우 파이로 화려하게 차린 진수성찬도 맛볼 수 있다.휴양지로 사랑받는 괌에는 다양한 종류의 리조트가 해안을 따라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그중 두짓타니 괌 리조트(Dusit Thani Guam Resort)는 태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적인 호텔 체인으로 공항에서 차로 10분 거리다. 이 리조트는 괌의 가장 아름다운 해변 중 하나인 투몬 만에 자리 잡고 있다. 아름다운 해변, 쇼핑몰 그리고 다양한 레스토랑이 잘갖추어진 중심지 쪽에 자리해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특히 이곳은 아름다운 투몬 바다 전체를 훤히 볼 수 있는 괌 최고의 오션 뷰를 자랑하며 전통적인 태국 양식과 현대적인 시설의 조화가 특징인 최고급 리조트다.
1.괌의 대표적인 해변인 투몬 비치의 전경. 2.두짓타니 리조트 풀장의 낙조. 3.두짓타니 리조트 오션프런트 트윈 룸의 모습. 4.투몬 비치에서는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5.투몬 비치(Tumon Beach)괌의 대표적인 비치로 흰색의 산호모래와 비취빛 바다가 특징인 곳이다. 호텔과 리조트 밀집 지역에서 가장 가까이 위치한 해변으로 수심이 전반적으로 얕아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도 걱정없이 찾아도 좋은 곳이다. 해변에서는 스노클링과같은 해상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괌[두짓타니 자유] 4/5일
특전 룸당 선스프레이 1개 증정
상품가 136만 원부터
출발일 2016년 1월 4일~3월 31일
항공 대한항공
일정 인천-괌(3/4)-인천
괌[두짓타니 자유] 4일
특전 룸당 선스프레이 1개 증정
상품가 126만 원부터
출발일 2016년 1월 4일~3월 31일
항공 진에어
일정 인천-괌(3)-인천
예약 및 문의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항공권 1번, 국제선 1번) 1566-7977(해외여행 2번, 한진관광 3번) tour.bccard.com
크루즈를 타고 떠나는 색다른 낭만 여행
드넓은 바다 위에서 즐기는 낭만의 크루즈 여행.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객실, 다양한 액티비티 프로그램까지 가득한 크루즈의 특별함은 일반 여행과는 다른 색다른 재미와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는 크루즈 여행은 기존 비행기로 떠나는 여행과는 다른 새로운 매력으로 여행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최근의 크루즈는 과거 유람선이나 여객선과는 달리 움직이는 리조트라 표현할 만큼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시설이 특징이다. 전 세계의 아름다운 바다 위에는 일 년 내내 크루즈 선박들이 여유롭게 순항하고 있다. 지중해, 북유럽, 알래스카 등 세계 각지를 최상의 기후와 일정을 바탕으로 계절별로 운항하고 있다. 크루즈 여행이 유럽이나 동남아시아 등의 특정 지역에서만 가능하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최근 한국과 러시아, 일본을 운항하는 노선이 생기면서 과거에 비해 짧은 일정의 특별한 한국형 크루즈가 주목받고 있다. 동해를 시작으로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 일본의 북해도와 혼슈 등을 거쳐 부산항으로 들어오는 크루즈다. 이는 외국 크루즈의 단점을 보완하고 한국형 문화를 접목해 보다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을 선사한다. 한국형 크루즈답게 한국어 안내 방송과 한국어메뉴, 한국어 안내 표기를 제공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한다. 또 한국인 승조원과 요리사가 승선해 선내 고객들의 식사를 책임질 예정이다. 기항지로는 러시아와 일본 지역 중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지역으로 엄선해 블라디보스토크와 북해도 의 무로란, 아오모리, 니가타, 가나자와를 선정했다. 기항지별로 다양한 선택 관광 코스가 준비되어 있어 적게는 7만원에서 많게는 20만 원까지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원하는 스타일의 여행 코스를 선택해 즐길 수 있다.극동 문화와 역사의 중심으로 주목받는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러시아 지역으로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종점으로도 유명하다. 이곳에서는 블라디보스토크의 시내 주요 역사 유적지를 돌아볼 수 있는 반일 관광이 가능하다. 소련 함대의 영웅 쿠즈네초프 장군 동상, 키릴과 메소디우스 형제 동상, 혁명광장 등 구소련의 역사적인 유적지를 둘러볼 수 있다. 두 번째 기항지는 바로 일본 북해도 남부 서안에 있는 항만도시 무로란이다. 특히 무로란 지역의 지큐미사키는 훗카이도 자연 100선 중 1위로 선정되었다. 이곳은 삿포로, 노보리베쓰와 인접해 있으며 영화에서만 보던 일본의 아름다운 풍경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노보리베쓰와 삿포로 시내 관광을 즐기거나 아이누 민속촌과 삿포로 시내 관광을 즐기거나, 도야 호수와 쇼와신산을 관광하는 코스까지 세 가지 관광 중 원하는 코스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세 번째 기항지 아오모리에서는 도와다 호수유람과 트레킹, 히로사키 성과 아오모리 시내 관광, 네브타와 랏세 박물관과 아오모리 시내 관광의 세 가지 코스가 준비되어 있다.
네 번째 기항지인 니가타는 소설<설국>의 무대로 유명하다. 이곳에서는 이토 가문저택과 니가타 시내 관광을 즐기거나 이와무로 온천 및 이온몰 쇼핑센터 방문, 북방 문화 미술관과 니가타 주조관 관광을 하는 세 가지 선택 코스가 있다. 마지막 기항지는 일본의 알프스라 불리는 가나자와 시로 도야마알펜루트를 돌아보거나 갓쇼즈 쿠리무라와 다카오카 시내 관광, 일본의 3대 정원인 겐로쿠엔과 부케야시키를 돌아볼 수 있는 세 가지 관광 코스가 준비되어 있다.
노보리베쓰 & 삿포로 시내 관광
굿타라 화산의 활동으로 생긴 지고쿠다니는 직경이 약 450미터이고 면적은 약 11헥타르다. 이 지역의 모습이 지옥과 비슷하다고 해 도깨비 지옥이라 불린다.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진 노보리베쓰는 자연의 위대함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담고 있는곳이다.
히로사키 성 & 아오모리 시내 관광
히로사키 성은 쓰가루 지방을 평정했던 쓰가루타메노부의 집안 노부히라가 1611년에 건설한 성이다. 간토, 도호쿠 지역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천수각이다. 일본 7개 고성 중 하나로꼽히는 곳으로 일본의 옛 모습을 그대로간직하고 있다.
도야마 알펜루트 관광
버스를 타고 2천 미터가 넘는 고산지대, 알펜루트로가면 여름에도 녹지 않은 눈을 볼 수 있다. 도야마알펜루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설벽 관광 루트다. 3천 미터 이상의 봉우리들로 둘러싸여 있으며,똑같은 눈이지만 만져보면 전혀 다른 느낌이 든다.
1.병풍처럼 둘러 있는 설벽 사이를 걷는 다테야마 알펜루트.2.블라디보스토크의 혁명광장 전경. 3. 아름다운 설경을 자랑하는 무로란의 겨울. 4. 코스타 빅토리아는 바다 위 리조트라 불릴 만큼 다양한 내부 시설을 자랑한다.
2016년 롯데 한/러/일 전세 크루즈 8일
특전 1월 완납자에 한하여 20만 원 할인
상품가 188만 원부터
출발일 2016년 5월 17일
크루즈 코스타 빅토리아호
일정 동해항-블라디보스토크-전일 항해-무로란-아오모리-니가타-가나자와-부산항
예약 및 문의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항공권 1번, 국제선 1번) 1566-7977(해외여행 2번, 롯데관광 4번) tour.bccar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