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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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호

시애틀의 전경
Sleepless in Seattle

잠 못드는 시애틀의 설렘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의 주인공들처럼 도통 잠을 이룰 수 없었다. 증상은 같았으나 원인은 달랐다. 영화 속 남녀처럼 운명적인 사랑이 아니라 시애틀(Seattle)의 맛있는 음식 때문이었다. 내일은 또 어떤 음식을 맛보게 될까 하는 기대감으로 쉬이 잠들 수 없었다.
글과 사진 노중훈(여행 칼럼니스트)

시애틀에 간다고 하니 주변 사람들이 하나같이 커피 얘기부터 꺼냈다. 시애틀이 그 유명한 스타벅스의 고향임을 다들 알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정작 시애틀에 머물며 ‘별 다방’의 문턱을 넘지 않았다.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고 그럴 필요가 없어서였다. 스타벅스 커피 말고도 시애틀에는 먹고 마실 것들이 너무나 많았다.

개성 만점의 독립 카페들
말이 나온 김에 커피부터 이야기해 보자. 시애틀에서도 평소처럼 하루 두세 잔의 커피를 마셨는데, 스타벅스 1호점이 있는 시애틀에서 경험한 최고의 커피는 캐피톨 힐(Capitol Hill)에 있는 스텀프타운(Stumptown)의 커피였다. 펑크 록의 성지인 캐피톨 힐은 이른바 ‘독립 카페’의 천국이기도 하다. 독립 카페는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수 있는 거대한 커피 체인의 대안으로 생겨났다. 보통 남미나 아프리카, 아시아의 커피 농장으로부터 원두를 공급받는데, 공정무역을 통해 수익이 현지인들에게 돌아가도록 노력하는 맛도 정신도 착한 가게이다. 스텀프타운은 지난 2009년 시애틀 최고의 커피 부티크로 선정될 만큼 커피 애호가들의 격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에스프레소 블렌드(두 가지 이상의 커피 콩을 섞어서 만든 제품)인 헤어 벤더(Hair Bender)는 누구라도 반하지 않을 수 없는 이곳의 ‘킬러 콘텐츠’다.
에스프레소와 카푸치노를 시켜 일행과 나눠 마셨다. 에스프레소는 시종일관 탄탄하고 빈틈없었다. 향이 진하면서도 뒷맛이 산뜻했다. 개인적으로는 카푸치노가 더 놀라웠다. 카푸치노 특유의 부드러움을 잘 견지하면서도 묵직한 풍미가 긴 여운을 남겼다. 스텀프타운의 카푸치노는 한마디로 외유내강의 커피였다.

1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에 위치한 스타벅스 1호점. 선정성 시비를 불러일으켰던 옛 로고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2 ‘시애틀의 전망대’인 스페이스 니들에서 내려다본 모습.
3 캐피톨 힐의 중심가 브로드웨이에 자리한 비바체. 대표적인 독립 카페 중 하나다.
4 이른바 ‘비주류 동네’인 캐피톨 힐에는 재미있고 독특한 벽화가 많다.
5 캐피톨 힐의 또 다른 스타 카페인 스텀프타운. 유리창에 로스팅 기계 스티커가 붙어 있다.
시애틀의 전경
시애틀의 독립 카페 중 라테 아트를 처음 시작한 곳으로 알려진 비바체(Vivace)도 유명하다. 근데 기대가 너무 높아서일까?
다소 실망스러웠다. 사람으로 비유하자면 겉은 화려한데 알맹이가 없는 사람 같았다. 우유의 양이 지나쳐 커피 본연의 향을 희석시키는 듯했다. 물론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취향일 뿐이다. 캐피톨 힐에는 이 밖에도 세계 곳곳에서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커피 체인이 결코 모방하거나 범접할 수 없는 독창적인 카페들이 수두룩하다. 도서관 못지않게 장서들이 가득하며 새벽 1시까지 문을 여는 바우하우스(Bauhaus)를 비롯해 펄 잼이란 위대한 밴드의 이름이 탄생한 유서 깊은 카페 비 앤드 오 에스프레소(B&O Espresso), 카페인지 공연장인지 즐거운 혼동을 주는 커피 메시아(Coffee Messiah) 등이 그 화려한 면면이다.

입은 물론 오감이 즐거운 시애틀 마켓
가장 짧은 시간 동안 가장 다채로운 음식을 압축적으로 섭렵한 곳은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Pike Place Market)이었다. 시애틀 여행자들의 필수 코스이자 시애틀 시민들의 먹을거리를 책임지는 마르지 않는 곳간이다. 핑크색 우산을 받쳐 든 가이드를 따라 마켓 투어에 참가했더니 쉴 새 없이 맛보기 음식이 제공됐다. 살짝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시나몬 가루와 설탕을 뿌린 미니 도넛, 와일드베리 잼을 얹은 치즈 케이크 등을 건너뛴 게 오히려 다행이다 싶을 정도였다. 우선 허공으로 던진 커다란 생선을 능숙하게 낚아채는 ‘플라잉 피시(Flying Fish)’ 퍼포먼스로 유명한 어물전에서는 두 종류의 훈제 연어와 두 종류의 연어포를 권했다. 비린내와 짠맛이 어금니 위에서 함께 으스러졌다.
과일 가게에 잠시 들러 사과와 포도로 입을 가신 다음, 커피의 도시 시애틀을 치즈의 도시로 급부상시켰다는 비처스 핸드메이드 치즈(Beecher’s Handmade Cheese) 숍으로 자리를 옮겼다. 통유리를 통해 치즈 만드는 과정이 훤히 들여다보였다. 칠리가 가미돼 덜 느끼한 마카로니 앤드 치즈(Mac & Cheese)가 술술 잘 넘어갔다. 이후에도 가이드의 설명과 함께 시식은 계속됐다. 무려 90여 가지의 초콜릿을 구비한 추카 체리스(Chukar Cherries)의 체리 초콜릿, 화려한 수상 경력을 내세우는 파이크 플레이스 차우더(Pike Place Chowder)의 잉글랜드 스타일 클램 차우더, 언제나 문전성시를 이루는 러시언 베이커리 피로스키 피로스키(Piroshky Piroshky)의 애플 시나몬, 시애틀의 저명한 셰프인 톰 더글러스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중 하나인 에타스(Etta’s)의 크랩 케이크까지 남김없이 먹어치우자 공기가 가득 찬 풍선처럼 배가 팽팽해졌다. 참고로 마켓 투어는 2시간가량 소요되며,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는 상점에서 물건을 구입할 경우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1 스텀프타운의 카푸치노. 첫맛은 부드럽고, 뒷맛은 묵직하다.
2 진한 로스트 커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비바체.
3 비바체는 라테 아트를 처음 선보인 곳으로 알려져 있다.
4 빠른 템포의 춤곡인 폭스트롯을 주제로 한 브로드웨이의 바닥 조형물.
5 관광객과 시애틀 주민 모두에게 큰 사랑을 받는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6 스타 셰프 톰 더글라스가 운영하는 에타스의 크랩 케이크.
시애틀의 마켓 모습
시애틀의 초코렛
시애틀에서 시장 한 곳을 더 구경했는데, 주인공은 프리몬트 선데이 마켓(Fremont Sunday Market)이다. 말 그대로 일요일에만 장이 선다. 대부분의 노점상들은 거리에 자리를 잡지만 실내공간도 별도로 마련돼 있다. 자유분방한 마을 프리몬트의 분위기를 반영이라도 하듯 선데이 마켓에서 만날 수 있는 품목은 자잘한 골동품부터 예술혼이 담긴 작품에 이르기까지 대단히 광범위하다. 인도의 빵인 난이나 피자 같은 요깃거리도 판매한다. 시장 끝에서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유기농 공정 무역 초콜릿’을 표방하는 테오(Theo)가 나온다. 카카오 함유량이 70%인 소금 초콜릿이 ‘대표 선수’인데, 제품 철학이 담긴 패키지부터 눈길을 끈다.

‘숨은 진주’ 워싱턴 와인과 레스토랑
시애틀 미식 기행에서 거둔 ‘뜻밖의 수확’은 와인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시애틀이 속한 워싱턴 주 와인은 아직까지 국내에서 만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마침 시애틀에서 테이스트 워싱턴(Taste Washington)이란 와인 축제가 열렸다. 행사장에 모인 2백 개가 넘는 와이너리의 숫자도 대단했지만 그들이 내놓은 ‘와인의 품격’이 상당했다. 캐스케이드 산맥을 방패삼은 워싱턴 주 동부의 건조한 기후와 풍부한 일조량이 지역 와인을 신흥 강자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축제가 끝나고 직접 방문해서 시음한 샤토 생 미셸(Chateau St. Michell)의 카베르네 소비뇽은 몇 년 사이 마신 와인 가운데 다섯손가락에 꼽을 만했다. 균형이 잘 잡혀 안정감이 있으면서도 지루하지 않았고, 마지막까지 농축된 힘이 느껴졌다.
시애틀 도심 및 인근에서 들른 레스토랑 중에는 바킹 프로그(Barking Frog), 크랩 팟(Crab Pot), 그리고 블랙 보틀(Black Bottle)이 기억에 남는다. 독특한 상호명의 바킹 프로그는 시애틀 근교의 대표적 와인 산지인 우딘빌(Woodinville)에 둥지를 틀었다. 양고기, 닭고기, 참치를 주재료로 한 음식들이 두루두루 맛있는 ‘수륙양용’ 레스토랑이다. 크랩 팟도 멀리까지 소문난 시푸드 레스토랑이다. 각종 해산물과 감자, 옥수수 등을 알맞게 찐 다음 그릇이 아닌 테이블에 통째로 부어준다. 요리의 핵심인 게는 개인용 도마에 올려 나무망치로 깨서 먹는다. 블랙 보틀은 현지에서 만난 젊은 가이드가 추천해 준 식당이다. 꾸밈없는 인테리어로 편안한 분위기가 돋보인다. 가볍게 맥주 한잔하기 좋은 집이다.

1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투어에서 빼놓을 수 없는 러시아 빵집 피로스키 피로스키.
2 시애틀에서 가장 유명한 레스토랑 가운데 하나인 ‘크랩 팟’. 해산물과 감자, 옥수수 등을 쪄낸 요리가 베스트셀러다.
3 공정 무역 초콜릿을 표방하는 테오.
4 레몬 슬라이스가 통째로 박혀 있는 테오의 초콜릿.
5 개장한 지 1백 년을 훌쩍 넘긴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어시장에서부터 출발했다.
6 프리몬트 선데이 마켓에서 페이스페인팅을 해주는 사람들.
7 워싱턴 주 와인의 자존심 샤토 생 미셸. ‘미국의 그랑 크뤼’라는 표현을 스스럼없이 사용할 정도로 자신들이 생산하는 와인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르다.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8 와이너리 노벨티 힐 자누익. 각자의 와이너리를 보유한 노벨티 힐과 자누익이 의기투합해 탄생한 곳이다. 이곳 와인 품질도 수준급이다.
사랑의 도시 시애틀의 전경
시애틀의 전경
사랑이 이뤄지는 도시
한때의 멕 라이언은 예뻤다. 오종종한 이목구비는 이상하리만치 빛이 났으며, 말투와 표정은 생기발랄했다. 심지어 부스스한 머리와 입을 내밀며 도리머리를 지을 때도 언제나 눈부셨다. 사실 그녀가 출연한 영화들은 호평보다 혹평을 더 많이 들어야 했지만 ‘멕 라이언은 예쁘다’는 명제에는 누구도 토를 달지 않았다. 물론 지천명을 넘긴 중년의 여배우(그녀는 1961년생)에게서 언제까지 예전의 모습만 바랄 수는 없다. 하지만 어쩌랴. 우리 기억은 1989년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혹은 1993년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에 머물고 있는 것을. 하릴없이 가혹한 시간을 탓할 뿐이다. 그녀의 대표작 중 하나인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은 시애틀 하면 자연스럽게 따라붙는다. 시애틀이라는 발음을 하면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이 애국가 후렴구처럼 자연스레 따라붙는 것이다. 생면부지의 두 남녀가 라디오 프로그램의 사연을 통해 운명처럼 만나게 되는 영화는 잔잔하다 못해 좀 지루하다. 시애틀의 겨울 날씨가 꼭 그렇다. 하루가 멀다 하고 비가 내린다. 영화 속 대사인 “해가 뜨지 않으면 비가 오는 것”과 “시애틀처럼 일 년 중 반이 비가 오는 데는 왜 가려고?” 등은 허투루 나온 말이 아니다. 대신 여름은 그야말로 청청하다. ‘싱싱하게 푸른 하늘’이란 어떠해야 하는지를 말 그대로 보여준다. 제목이 말해주듯 영화 곳곳에서 시애틀의 낯익은 풍경이 불쑥불쑥 튀어나온다. 다운타운 서쪽의 유니온 레이크(Union Lake)에는 샘(톰 행크스)이 아들과 함께 시카고에서 건너와 살던 수상 가옥이 있다. 물 위의 집들은 이미 많이 낡았지만 낭만적인 면모마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도 영화 속에서 한자리를 차지한다. 이곳에 있는 식당에 샘이 들르는 장면이 나온다.
도시의 디테일을 챙기기에 앞서 전체적인 생김새를 일별하고 싶은 사람은 스페이스 니들(Space Needle)을 찾으면 된다. 시애틀을 상징하는 구조물로 높이는 184m에 달한다. 요즘처럼 마천각이 즐비한 세상에서는 ‘아담한’ 높이지만 스페이스 니들이 보여주는 풍경은 예사롭지 않다. 미국 서북부의 최대 도시가 얼마나 풍요로운 자연에 둘러싸여 있는지 보여주기 때문이다. 전망대에 서면 시애틀에 받쳐진 ‘물의 도시’와 ‘숲의 도시’라는 별칭이 실감난다. 예전 시애틀의 청춘 남녀들은 프러포즈를 받고 싶은 최고의 장소로 스페이스 니들의 회전식 레스토랑을 꼽았다. 특히 야경을 발 아래 두고 시도하는 프러포즈는 성공 확률 100%였다고. 영화보다 야구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세이프코 필프(Safeco Field)가 우선순위에 올라 있을 것이다. 미국 프로야구팀 시애틀 매리너스가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경기장이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우리에게도 친숙한 ‘타격 천재’ 스즈키 이치로와 ‘추추 트레인’ 추신수 선수가 과거에 몸담았던 팀이다. 시애틀 구단의 성적은 실망스러운 해가 더 많지만 하늘과 맞닿은 경기장의 윤곽선과 일몰 광경은 아름답기 그지없다. 야구 관련 용품을 판매하는 매장과 구장 곳곳을 돌아보는 투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1 해질녘 풍경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알카이 비치.
2 워터프런트의 대형 회전 관람차.
3 왼손잡이 기타 천재인 지미 헨드릭스의 동상.
4 산책하기 좋은 올림픽 조각공원.

시애틀, 설상차, 캐나다 서부 로키(빅토리아 포함)일주 9일(KE)
특전 ESTA 발급비 포함 / 상품가 248만 원부터
출발일 10월 7일•14일•21일(매주 화요일) / 항공 대한항공
일정 인천-시애틀(1)-밴쿠버(1)-밴쿠버-벨마운틴(1)-아이스필드-레이크 루이스-밴프국립공원-캔모아(1)-요호국립공원-로저스패스-레벨스톡(1)-캠룹스-메릿-밴쿠버(1)-빅토리아-밴쿠버(1)-밴쿠버- 기내(1)-인천
예약 및 문의 비씨카드 여행서비스 1566-7977(해외여행 2번, 롯데관광 4번) tour.bccard.com
발칸반도 전경
발칸반도의 가을에 매료되다

여행의 묘미는 새로움과 낯섦 속에 기대치 않았던 즐거움을 경험하는 것에 있는 법, 그동안 서유럽과 동유럽에 묻혀 있던 발칸반도가 헤아릴 수 없는 매력으로 여행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가을에 더욱 매혹적인 발칸의 가을 속으로.

유럽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서쪽에서 중앙으로, 이제는 발칸으로 옮겨지며 발칸반도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발칸반도라는 이름은 불가리아와 세르비아에 걸쳐 있는 발칸산맥에서 유래한 것. 발칸은 ‘산’을 뜻하는 터키어로 오스만 제국의 지배기 이후 산맥 이름으로 사용됐고, 19세기 이후에 반도 전체를 지칭하는 이름으로 확대됐다. 제1차 세계대전이 발칸에서 시작되면서 ‘유럽의 화약고’라는 별칭이 붙었으며 최근에는 유고슬라비아의 분열로 발칸이라는 이름이 ‘발칸화’라는 용어를 낳기도 했다. 아픈 역사로 여행자들이 외면해 왔던 발칸은 이제 그림 같은 자연과 고풍스러운 정취로 인해 매혹적인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더 로맨틱 크로아티아
발칸반도에서 가장 사랑받는 나라를 꼽으라면 주저 없이 첫손에 꼽을 나라가 크로아티아다. 해마다 1천만 명의 유럽인이 찾는 여행지로 전쟁의 상흔 속에서도 고풍스러운 정취와 자연의 신비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크로아티아에는 유명 관광지가 많은데 그중에서도 여행자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관광지는 아드리아 해 옆에 있는 두브로브니크일 것이다. 영국인과 일본인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이자 영국의 시인 바이런은 두브로브니크를 ‘아드리아 해의 진주’라 불렀다. 또 그는 “두브로브니크를 보지 않고서 천국을 논하지 말라”는 유명한 말까지 남겼다. 1991년 크로아티아가 유고연방 탈퇴를 선언하며 유고 내전이 터지고 두브로브니크가 공격당할 위기에 처했을 때, 서구 지식인들이 이곳 앞바다에 보트를 타고 와 “제발 이 도시만은 파괴하지 말아달라”고 애원했을 정도다. 7세기경에 형성된 도시는 높이 25m에 이르는 높은 성벽이 외부 침략으로부터 도시를 보호해, 지금도 중세의 분위기를 완벽하게 보존하고 있다. 눈부신 태양 아래 반짝이는 성곽과 황금빛 구시가지를 걷다 보면 시간을 거슬러 중세로 돌아간 듯 신비하면서도 로맨틱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낯선 듯 낯설지 않은 발칸의 보석들
발칸 여행은 숨겨진 보석을 찾는 보물찾기놀이와 같은 즐거움을 선사한다. 낯선 듯 낯설지 않은 나라들을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전체 국토의 60%가 울창한 숲으로 덮인 슬로베니아는 ‘발칸반도의 스위스’라 할 정도로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한다. 그림 같은 호수 위에 1천 년의 역사가 흐르는 블레드 성,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카르스트 동굴 등은 그동안 슬로베니아를 찾지 않은 것을 후회하게 만든다. 다양한 인종이 만들어내는 다채로운 문화가 인상적인 루마니아는 우리에게는 ‘드라큘라의 고향’으로 잘 알려진 나라. 소설 <드라큘라 백작>의 모델이었던 블라드 3세가 머무른 브란 성과 루마니아의 국보 1호이자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으로 꼽히는 펠레슈 성 등이 루마니아의 대표 관광지다. 로맨틱하면서도 아름다운 성들은 무시무시한 유령 대신 매력적인 왕자를 만날 것 같은 낭만적인 분위기가 강하다.
평화의 기운과 녹지의 푸르름이 가득한 불가리아는 발칸의 슬픈 역사 속에서 홀로 핀 평화의 꽃 같은 나라다. 특히 알렉산더 넵스키 성당은 평화의 랜드마크로 불가리아를 위해 희생한 러시아인을 위한 애도가 담겨 있다. 발칸반도 최대의 성당이자 순금으로 장식한 황금 돔은 화려한 아름다움을 뽐낸다.

발칸의 과거와 미래, 세르비아와 보스니아
알다시피 발칸은 역사적으로 많은 아픔을 겪은 곳으로 그중에서 가장 붉은 역사를 간직한 곳이 세르비아다. 지금은 아픔 대신 여유롭고 평화로운 모습으로 여행자들을 맞이하지만 세르비아 왕국의 숨결이 살아 있는 백색의 도시 베오그라드는 세르비아의 인상을 슬픔 대신 매혹으로 바꿔준다. 긴 아픔의 역사를 지닌 보스니아는 통탄의 역사를 뒤로하고 보다 밝은 미래로 도약 중이다. 제1차 세계대전의 시발점이었던 사라예보와 총탄의 흔적이 남아 있는 모스타르 등은 보스니아의 역사를 되돌아보게 하면서도 역설적으로 평화의 중요성을 가슴 깊이 되새기게 한다. 더 이상 역사책 속의 아픈 나라가 아니라 아름다운 풍광과 문화를 지닌 매혹의 나라로 기억하게 되는 것이다.

1 크로아티아의 플리트 비체 호수 국립공원은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2 고대 수송로 역할을 했던 플라차 거리의 풍경.
3 두브로브니크의 시가는 바다를 바라보고 튼튼한 성벽에 둘러싸인 중세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4 슬로베니아 최고의 힐링 여행지로 꼽히는 블레드 호수.
5 돌로 만들어진 아치형 다리인 스타리 모스트.
6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카르스트 동굴인 포스토이나.

꽃보다 아름다운 크로아티아와 숨은 절경 발칸 4개국 9일
상품가 327만 원부터
출발일 매주 목•일요일 출발
항공 대한항공
일정 인천-그라츠-블레드-오파티아-스플릿-두브로브니크-트로기르-자그레브-­인천

발칸을 품은 동/서유럽 7개국 13일
상품가 389만 원부터
출발일 격주 화요일 출발
항공 루프트한자(독일) 항공
일정 인천-­프라하 체스키크롬로프-잘츠부르크-블레드­-자그레브-플리트비체-루블라냐-잘츠감머굿- 인스부르크-루체른-리기산-밀라노- 베니스-피렌체-­로마­-프랑크푸르트-하이델베르크­-프랑크푸르트-인천
예약 및 문의 BC카드 여행서비스 1566-7977(해외여행 2번, 하나투어 1번) tour.bccard.com
중남미 전경
신비로운 매혹의 대륙, 중남미

‘모두들 원하지만 실제로 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는 남미 속담이 있다. 아마도 남미 여행이 그럴 것이다.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원하지만 긴 비행시간 탓에 쉽게 떠날 수 없었던 남미. 신비로움 가득한 대륙, 남미로 지금 떠나볼까?

한국에서 중남미를 가게 되면 첫 번째로 만나게 되는 도시가 멕시코 시티이고, 여기서 북서쪽으로 40km 정도 가면 전설 속의 도시이자 죽은 인간이 신이 되는 테오티와칸과 만나게 된다. 테오티와칸은 신대륙 발견 이전, 미주 대륙의 도시 중에서 가장 큰 도시로 서기 원년에서 5백년 사이에 그 정점을 맞았다. 테오티와칸은 거대 피라미드 도시로 유명하다. 세계에서 가장 큰 피라미드 중 하나인 해의 피라미드, 테오티와칸이 한눈에 들어오는 달의 피라미드, 이집트 기자의 피라미드보다 규모는 작지만 정교한 피라미드가 인상적인 태양의 신전 등은 이집트의 피라미드만 접해본 이들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다. 세계적 휴양지 칸쿤과 마야 문명의 정수를 간직한 치첸이사도 멕시코의 자랑거리다. 치첸이사는 마야 문명이 잘 보존돼 있으며, 91개의 계단으로 이뤄진 신전 엘 가스티오는 마야 문명의 집약체라 할 만하다. 91개의 계단에 꼭대기의 계단까지 더하면 총 365개의 계단이 되는데, 이것은 마야의 달력을 나타낸다고. 마야인들의 천문학 지식과 건축 기술을 엘 가스티오에서 만날 수 있다. 칸쿤과 치첸이사는 지리적으로도 가까워 휴양과 역사 탐험이라는 두 가지 즐거움을 충족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헤밍웨이가 사랑한 쿠바
세계인을 들끓게 했던 쿠바 혁명이 끝난 지도 40여 년, 가난해도 웃고 춤추고 노래할 수 있는 자유를 선택한 사람들이 사는 쿠바는 헤밍웨이가 사랑한 곳이기도 하다. 오비스포 거리의 메르카데레스에 있는 암보스문도스 호텔은 헤밍웨이가 투숙하며 작품 활동한 곳으로, 여기서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제1장을 집필했다고 한다. 헤밍웨이가 묵었던 방에는 잡지에 기고했던 기사들과 그가 즐겨 먹었던 음식들이 보존돼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됐다. 성당 광장 북쪽에는 1796년부터 1898년까지 1백년간 콜럼버스의 유해가 안치됐던,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아름다운 대성당이 있고, 아르마스 광장에는 1868년 쿠바를 독립으로 이끈 영웅 세스페데스의 동상을 비롯해 많은 볼거리가 밀집해 있다.

찬란한 잉카 문명의 페루
페루의 쿠스코와 마추픽추에서는 찬란했던 고대 잉카 문명을 만날 수 있다. 쿠스코는 3,399m의 안데스 분지에 자리 잡은 도시로 잉카 문명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는 남미 여행의 백미로 꼽힌다. 잉카인들은 하늘은 독수리, 땅은 퓨마, 땅속은 뱀이 지배한다고 믿었는데, 이런 정신 세계를 반영하듯 도시 전체가 퓨마 모양을 하고 있고, 그 머리 부분에 견고한 요새인 삭사이와만 유적지가 자리한다. 삭사이와만에서 차로 15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잉카의 신전이었던 바위산 유적 켄코, 잉카의 왕이 목욕을 했다는 성스러운 샘 탐보마차이, 잉카 제국을 지키는 여러 신에게 봉헌된 장소였던 라고 푸카푸카라 등 고대 잉카의 숨결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198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마추픽추는 남미 여행의 정점을 찍는 곳. 정교한 석재 기술을 사용해 1450년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잉카의 계획도시로, 스페인 식민시대 전후로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졌다가 1911년 미국의 역사학자 하이람 빙엄이 발견했다. 해발 2,400m에 있어 산 아래에서는 잘 보이지 않아 ‘공중도시’라 불리기도 한다. 가파른 산비탈에 계단식 밭을 만들고 여기에 배수시설까지 갖추고 있는데, 잉카인들이 왜 이곳을 만들고, 어떻게 도시를 버렸는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확실히 밝혀진 게 없다. 잉카 제국 최고의 군주라 일컬어지는 파차쿠텍의 지시로 만들어져 그가 하늘을 관찰하고 농경과 관련된 시기를 파악하기 위해 머물렀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가파르고 좁은 경사면에 있는 덕에 스페인 정복자들의 손길이 닿지 않은 유일한 잉카 유적이기도 하다.

1 태양의 도시, 공중 도시, 잃어버린 도시 등으로 불리는 불가사의한 마추픽추.
2 고대의 마야 문명의 본거지 치첸이사.
3 평행선을 그은 듯 펼쳐진 흰 모래사장과 에메랄드빛으로 반짝이는 바다.
4 노을 지는 해변 뒤로 어스름히 보이는 도시 스카이라인.
5 그림 같은 칸쿤의 바다는 세계 최고로 꼽힌다.

정통 중남미 8개국 완전일주 21일
특전 전 일정 노 쇼핑, 노 옵션,슬리퍼•목 베개•멀티어댑터 증정, 인천공항체크인 시 VIP 센딩 제공
상품가 1천288만 원부터 / 출발일 10월 21일, 11월 11일
항공 대한항공
일정 인천-시카고(경유)- 멕시코시티(1)-칸쿤(2)-쿠바(1)-하바나(1)-보고타(1)-리마(1)-우루밤바(2)-리마(1)-나스카(1)-리마(1)-산티아고(1)-부에노스아이레스(1)- 이과수(2)-리우데자네이루(2)-로스앤젤레스(기내 1)-인천
예약 및 문의 BC카드 여행서비스 1566-7977 (해외여행 2번, 모두투어 2번) tour.bccard.com
호주, 보고 즐기고 맛보고 휴식하라
호주 풍경
호주, 보고 즐기고 맛보고 휴식하라

대자연이 주는 평화로움과 현대 문명이 제공하는 안락함이 조화를 이룬 여행을 꿈꾸고 있다면 호주만한 곳이 없다. 풍요로운 자연 풍광에 잘 계획된 도시와 맛있는 음식들은 보고, 즐기고, 맛보고, 쉬고 싶은 여행의 4박자를 완벽하게 충족시켜 준다.

호주의 대표 관광지인 시드니와 함께 세계적인 휴양지로 사랑받는 골드코스트. ‘황금빛 해변(Gold Coast)’이라는 지명에서 볼 수 있듯 약 70km에 걸쳐 끝없이 펼쳐지는 아름다운 해변은 이곳이 왜 세계적 휴양지로 사랑을 받는지 알 수 있다. 아름답고 광활한 해변에 ‘선샤인 스테이트’란 애칭에 걸맞게 날씨까지 맑고 따뜻해 그야말로 최적의 휴양지로 손꼽힌다. 골드코스트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가는 서퍼들의 천국이라 불리는 서퍼스 파라다이스. 서핑하기에 좋은 파도가 일어 세계 각국에서 서퍼들이 찾아온다. 최고의 휴양지답게 완벽한 해변가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를 누릴 수 있지만, 원한다면 짜릿한 경험도 가능하다. 호주에서 가장 큰 테마 파크인 드림월드는 세계 최고 높이와 속력을 자랑하는 타워 오브 테러를 비롯한 갖가지 놀이기구, 벵갈호랑이와 수마트라 호랑이가 사육사와 노니는 호랑이 섬, 5백 마리 이상의 호주 토종 동물을 관람하는 야생 동물 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갖추고 있다. 호주의 살아 숨쉬는 자연을 직접 만지고 체험하고 싶다면 게잡이 투어, 펠리칸 먹이 주기, 낚시 등을 하면 되고, 전망 좋은 곳에서 골드코스트를 조망하고 싶다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주거용 건물인 스카이 포인트 77층을 찾으면 된다. 골드코스트의 자랑인 서퍼스 파라다이스 해변을 가장 높은 곳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최고의 뷰 포인트를 제공한다. 골드코스트에서는 무엇을 하든 일상에 지친 삶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세계적인 계획도시 캔버라
캔버라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계획도시다. 인공 호수 벌리그리핀 호를 중심으로 정연하게 늘어서 있는 현대 건축물과 푸른 숲, 울창한 공원의 조화가 매력적이다. 1912년 미국 건축가 왈터 벌리그리핀이 ‘호주 수도 국제디자인경연대회’에서 수상하며 도시를 디자인했고, 캔버라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호수도 그의 이름에서 따왔다. 커먼웰스 파크와 벌리그리핀 인공 호수에서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고, 호주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국회의사당에서 호주의 역사를 경험해 보는 것도 좋겠다. 또 대한민국 대사관을 비롯해 77개의 대사관이 모여 있는 대사관 마을에서 호주의 국회 도시다운 모습을 관광해 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캔버라는 기후가 온화하고 사계절이 뚜렷하며 봄에는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매년 봄꽃 축제가 열리는데, 올해는 9월 13일부터 10월 12일까지 열린다. 이 기간에 예약한 사람에 한해 봄꽃 축제 관람이 가능하다.
호주의 랜드마크, 아름다운 시드니
시드니는 설명이 필요 없는 호주의 대표 도시이자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도시. 시드니의 유명 관광지는 많지만 그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을 꼽자면 뭐니 뭐니 해도 오페라 하우스다. 덴마크 건축가 요른 웃손이 설계해 1973년 세상에 첫선을 보였다. 시드니의 아름다운 항구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조가비 모양의 지붕은 호주의 상징이 된 지 오래다. 2007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본다이 비치는 시드니에서 가장 가까운 해변으로 골드코스트의 서퍼스 파라다이스와 더불어 해양 스포츠의 메카.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음은 물론 아름다운 해변가에 자리 잡은 각종 레스토랑과 쇼핑몰은 여행자뿐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아낌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이밖에 하버 브리지, 갭팍 등 자연과 조화를 이룬 다양한 건축물들은 시드니가 왜 세계적인 관광지인지를 방증해 준다. 롯데관광은 호주 여행의 특전사항으로 월드 체인 골드코스트 힐튼 호텔에서의 2박을 제공한다. 최상의 룸 컨디션, 다양한 부대시설에 골드코스트 전경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뷰 포인트까지 갖춘 최고급 호텔로, 서퍼스 파라다이스 해변과 시내와도 가까워 골드코스트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1 시드니의 도심을 뒤로하고 연안에 자리한 오페라 하우스.
2 골드 코스트 힐튼 호텔에서 바라본 해변.
3 전 세계 역사 속의 이름 있는 전쟁들을 모은 전쟁 박물관.
4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주거용 건물인 스카이 포인트 77층의 라운지.
5 호주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상징 코알라와 사진 찍기.
6 골드 코스트 힐튼 호텔의 외관.
7 호주에 봄이 왔음을 가장 먼저 알린다는 캔버라 꽃 축제 풍경.

힐튼호텔 골드코스트 +캔버라+시드니 6일
특전 객실당 멀티어댑터 1개 제공 , 소아 코알라 인형 1개 제공
상품가 159만 원부터
출발일 매주 월•수•목•금•토요일 출발
항공 대한항공
일정 인천(1)-골드코스트(2)-캔버라-시드니(2)-인천
예약 및 문의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해외여행 2번, 롯데관광 4번) tour.bccard.com
호주 풍경
발리 풍경
발리 풍경
하늘과 땅 사이 그 어딘가

눈부시게 하얀 모래 사장과 14만 평방미터에 이르는 열대 정원 속에 호젓하게 자리한 리조트. 마치 꿈속에서 본 듯한 로맨틱한 여행지, 발리를 더욱 멋지게 즐기고 싶다면 인터컨티넨탈 발리 리조트가 제격이다.

인터컨티넨탈 발리 리조트는 1993년 10월 오픈해 발리에서 가장 유명하고 고색창연한 건물 중 하나다. 아름다운 짐바란 베이에 지어진 최초의 고급 건축물로 국제 시상식에서 다수의 상을 받았다. 이 리조트는 커플 여행, 가족 여행 또는 기업 출장 등 어떤 여행자라도 모두 수용하는 완벽한 숙박시설을 제공한다. 또 인터컨티넨탈 발리 리조트는 문화적 몰입과 지역의 상호작용을 추구한다. 친환경적이고 사회적인 안건, 국제적으로 인정된 커뮤니티 프로그램들이 많아 환경친화적이고 지역사회에 헌신적이다. 발리에 머무는 동안 평화롭지만 완전히 자급자족할 수 있는 피난처를 제공하는 곳으로 응우라 라이 국제공항에서 가까울 뿐 아니라 섬 명소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인터컨티넨탈 발리 리조트는 총 417개의 객실과 스위트룸, 빌라가 있으며 세 가지의 레벨의 숙소를 자랑하는데 리조트 클래식과 싱아라자, 클럽 인터컨티넨탈이 그것이다. 부대시설로는 넓은 이벤트 공간, 6개의 수영장과 스파, 전용 어린이 시설을 포함해 풍부한 레크리에이션과 레저 공간, 최상의 식사를 경험할 수 있는 여러 종류의 레스토랑과 바 등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자체 전용 건물과 프라이빗한 정원이 딸려 있는 클럽 인터컨티넨탈에서는 진정한 럭셔리를 경험할 수 있다. 새롭게 제공되는 가상 버틀러 서비스와 함께 24시간 맞춤 버틀러 서비스, 단독 프라이빗 클럽 수영장 입장, 인스피레이션 스페이스 이용(고객에게 특화된 라이브러리 라운지)이 가능하며 가벼운 파인 다이닝과 사회적 교류의 장을 제공하는 클럽 인터컨티넨탈 라운지도 24시간 방문이 가능하다.

감각적인 셀렉션이 돋보이는 레스토랑과 바
인터컨티넨탈 발리의 시그너처 레스토랑인 코 레스토랑의 데판야키 & 칵테일 라운지는 발리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요리법과 다양한 수상 경력에 빛나는 셰프, 세련된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리조트의 메인 수영장 옆에 있는 짐바란 가든은 해변과 짐바란 베이의 환상적인 전망과 함께 온종일 여유로운 야외 식사가 가능하다. 갓 잡은 현지 해산물과 생선, 화덕 피자, 안전한 먹거리, 글로벌 푸드뿐 아니라 전통 인도네시아 요리도 접할 수 있다.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한다. 벨라 쿠치나는 정통 이탈리아 요리로 유명하다. 별빛 아래에서 식사하길 원하는 고객을 위해 열대 정원에 로맨틱한 조명으로 장식한 매력적인 테라스까지 갖추고 있다. 다이닝 파빌리온인 타만기타는 리조트의 메인 식당으로 발리 스타일로 꾸민 야외무대에서 전통 발리 음악과 춤을 선보이며 주 2회 문화를 테마로 한 뷔페 디너를 제공한다. 선셋 비치 바 & 그릴은 짐바란 비치를 굽어보는 곳에 있어 온종일 바다를 보며 편안한 식사를 즐길 수 있고, 선셋 비치 바 & 그릴은 갓 만든 샐러드와 샌드위치, 세련된 감각의 해산물 요리와 지중해 요리, 가벼운 식사 등을 제공한다.
저녁 하이라이트 시간에는 풍부한 육즙을 가진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내놓으며 바로 옆에 있는 젤라토 카운터는 더위를 해소해 주는 최고의 장소로 가족 단위의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완전한 자유로움과 휴식의 순간
인터컨티넨탈 발리 리조트에서 즐기는 스파는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설계된 맞춤형 전용 트리트먼트 공간이다. 원기를 회복시키는 스파 울루와투와 빌라 리트릿은 미용뿐 아니라 바쁜 일상으로부터의 도피를 원하는 사람에게 스트레스 해소와 함께 활기를 되찾아준다. 리조트 컨시어지는 이곳에 숙박하는 동안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레크리에이션 데일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플래닛 트레커는 전문적인 보호 시스템을 갖추고 어린이를 위해 문화적이고 자연친화적인 프로그램들을 운영한다. 어린이를 위해 재미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실내외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 인터컨티넨탈 발리 리조트는 웨딩 이벤트뿐 아니라 회의와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위한 8개의 다목적 연회실과 연회장이 구비돼 있다. 전문적이고 경험이 풍부한 연회 팀은 격조 높은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충분한 지식과 자원을 자랑한다. 인터컨티넨탈 발리 리조트에서 최상의 경험을 해보는 건 어떨까?

1 인터컨티넨탈 발리 리조트의 외부 전경.
2 사회적 교류의 장으로 일컬어지는 클럽 라운지.
3 리조트의 옆에 있는 짐버란 비치는 가족이 함께 여유로운 순간을 즐기기 좋다.
4 발리는 바쁜 일상으로 부터의 도피를 원하는 이들에게 활기를 되찾아준다.
5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레저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6 리조트의 메인 수영장.
7 클럽 인터컨티넨탈의 고풍스러운 인테리어.

특급 리조트 발리 5일 인터컨티넨탈
특전 태국 전통 마사지 1시간 추가(기본 1시간 + 추가 1시간 =총 2시간, 호텔 스파가 아닌 외부 숍 마사지)
상품가 111만 원부터
숙박 9월 1일~12월 31일
항공 대한항공
일정 인천-발리(3)-인천
예약 및 문의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해외여행 2번, 한진관광 3번) tour.bccard.com
발리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