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0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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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1월호

요르단의 전경
신비로운 붉은 베일의 땅 요르단
좁은 협곡 사이를 빠져나오자 불현듯 거대한 신전이 나타났다. 실제로 보고 있어도 믿기 힘든 광경이었다. 요르단에는 바위를 깎아 건설한 신비로운 고대 도시 페트라(Petra)가 있다. 그 속에 서면 인간의 능력이 새삼 경이롭게 다가온다. 하지만 요르단에는 페트라뿐 아니라 수없이 많은 매력이 숨어 있다.
글과 사진 최갑수 (여행작가)

최근 화제였던 드라마 ‘미생’. 제1회, 오프닝 장면에서 붉은 협곡과 낯선 사막 도시를 뛰어가는 장그래(임시완)가 등장하는데, 이 도시가 바로 요르단의 명물 페트라와 수도 암만(Amman)이다. 그리고 제13화에서는 요르단 사업 추진을 위해 회사 임원들을 상대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게 된 영업3팀의 일화가 그려지면서, 요르단이 새삼 관심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요르단은 우리에겐 여러모로 낯선 나라다. 지중해 동남쪽 아라비아반도 북서쪽에 있는데, 동쪽으로는 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 강 유역의 메소포타미아 지역, 서쪽으로는 나일강 유역의 이집트와 접하고 있다. 다른 중동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국민의 90% 이상이 이슬람을 믿는 전형적인 이슬람 국가지만, 불행하게도 석유는 단 한 방울도 나지 않는다. 그런 만큼 교육열은 높다. 중동 지역에서 활동하는 의사와 IT 전문가의 대부분이 요르단 출신이다. 우리에게 요르단은 관광지보다 사업 파트너로 더 친숙하다. 드라마 ‘미생’ 에 그려진 것처럼 요르단은 우리나라 최대의 중고차 수출 시장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 연간 3만 대의 신차와 10만 대의 중고차를 수입한다.
암만에는 그다지 볼만한 것이 없다. 더 정확히 말하면, 요르단에 있는 다른 지역의 매력지수가 너무 높아 여행자의 마음과 발길을 오래 붙들지 못한다는 것이 더 정확하다. 그렇다고 암만의 매력이 빠지는 것도 아니다. 요르단 경제의 중심이자 인구는 4백만 명이 넘는 대도시이며, <구약성서>에 언급될 정도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암만에서 다리만 건너면 쉽게 예루살렘으로 갈 수 있어 성지 순례의 거점이 되기도 한다. 과거 유산을 잘 간직하고 있는 것도 매력적이다. 암만에는 아직까지 연극과 음악회 등이 열리는 로마시대의 원형극장(The Roman Theater)이 있다. ‘필라델피아(Philadelphia)’라는 암만의 옛 이름도 암만이 로마 제국의 식민지였던 시절, 정복자였던 로마 황제 필라델푸스(Ptolemy II Philadelphus; BC 285~246 재위)의 이름을 딴 것이다. 암만에서 가장 높은 옛 성터 자벨 알 칼라아(Jebel Al Qalaa)에 오르면 황토색의 직사각형 집들이 레고 블럭처럼 한눈에 들어온다. 파란 하늘과 햇빛으로 반짝이는 황토색 집들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세상 그 어디에도 없는 동화 속 도시에 들어온 것 같다.

요르단 사람들과 그들의 문화
요르단 사람들은 따뜻하고 친절한 기질을 타고났다. 특히 베두인과 같은 현지인들을 만나면 요르단 사람들이 얼마나 따뜻하고 정이 많은지 알 수 있다. 공용어는 아랍어이지만 영어도 널리 사용되고 있어 의사소통에도 큰 문제가 없다. 요르단 사람들은 인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특히 오랜만에 만난 사람과는 길게 인사말을 나누는 것이 특징이다. 악수할 때는 반드시 오른손을 사용하는 것도 잊지 말자. 요르단을 이야기하면서 이슬람교를 빼놓을 수 없다. 국민의 90% 이상이 이슬람교를 믿으며, 이슬람교도들은 매일 다섯 차례 이슬람 사원에서 실시하는 방송에 따라 기도한다. 기도 시간 중에도 가급적이면 사적인 공간은 방문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1년에 한 달씩 금식을 하는 라마단 기간이 있는데, 이 시기에 해가 떠 있을 때는 음식은 물론 물과 담배 등 모든 음식을 입에 대지 않는다. 라마단 기간에는 대부분 식당들도 낮 시간에는 문을 열지 않는다.

1 고대 도시 페트라. 기원전 6세기에 만들어진 이 거대한 도시는 존재 자체로 하나의 불가사의다.
2 암만 재래시장에서 사원 가는 길. 잿빛 도시는 저녁 햇살을 받으면 황금빛으로 빛난다.
3 요르단의 수도 암만. 옛 성터 자벨 알 칼라아에 오르면 황톳빛 도시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4 요르단 와디 럼 사막에서 만난 베두인족. 베두인은 ‘도시에 살지 않는 사람’을 뜻하는데, 아직도 요르단 사막에는 전통 방식을 지키며 살아가는 베두인족들이 살아가고 있다. 물론 낙타 대신 사륜구동 지프를 타고 사막을 이동하는 베두인도 적지 않다.
요르단 협곡 / 제라시 유적 / 알카즈네 전경 / 베두인족
천 년 전, 고대 도시와의 조우
이렇게 매력적인 암만을 뒤로하고 요르단을 찾은 여행자들이 가장 먼저 달려가는 곳은 신비로운 고대 도시, 페트라다. 암만에서 약 150km가량 떨어져 있으며 차로 약 3시간 정도 달려야 한다. 페트라는 특유의 존재감으로 인해 영화에 많이 등장했는데, 최근의 영화는 ‘트랜스포머’. 외계 로봇 종족의 운명을 가를 열쇠가 신전 암벽 뒤에 감춰져 있는데, 이 신전이 바로 페트라를 대표하는 건축물 알 카즈네(Al Khazneh)다. 추억의 영화 ‘인디아나 존스-최후의 성전’에도 등장했다. 고고학자 인디애나 존스(해리슨 포드)가 예수의 성배를 찾아 말을 타고 협곡 사이를 달리다 갑자기 시야가 넓어지면서 만나는 장밋빛 신전이 바로 알 카즈네다. 페트라를 세운 진짜 주인공은 기원전 6세기경 아라비아반도에 정착한 유목민 나바테아인(Nabataeans)이다. 그들이 왜 맨몸으로도 오르기도 힘든 해발 950m의 바위투성이 고지대에 도시를 건설했는지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페트라는 번성했다. 황량한 사막과 협곡으로 둘러싸여 사람이 살기에 좋은 환경을 가진 곳은 아니었지만 예멘, 메카, 팔레스타인을 연결하는 국제무역의 요충지 역할을 하며 발전했다. 지리적으로 이집트와 아라비아반도, 페니키아의 중간 지점에 있어 실크로드를 따라 무역을 하던 대상들의 왕래가 잦았다. 나바테아인은 ‘왕의 대로(King’s Highway)’를 장악하면서 아라비아의 거상이 됐고, 페트라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교역의 중심지가 됐다. 왕의 대로는 요르단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고대의 길. 해발 1,200m에 있는 이 길은 지금도 자동차가 툴툴거리며 달린다. 도시가 발전하자 로마제국이 페트라를 넘보기 시작했고 결국 106년 로마군에게 점령당하고 만다. 이후 세월이 흘러 로마가 동로마와 서로마로 분리된 후 페트라는 동로마가 통치하게 되는데 이때 동로마가 페트라보다 수도에 더 가까운 시리아의 팔미라(Palmyra)로 무역의 중심지를 옮기면서 자연스레 대상들의 활동 무대도 시리아로 옮겨지고, 페트라도 쇠락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가속도를 더한 것은 자연의 섭리였다. 6~7세기 발생한 대지진은 삽시간에 도시를 집어삼켰다. 그렇게 천 년이 지났다. 오랜 시간 잠들어 있던 전설 속 도시는 1812년 스위스 탐험가 요한 부르크하르트(Johann Burckhardt)에 의해 발견되었다. 페트라 입구에 자리한 국립공원관리사무소에서 알 카즈네까지는 시크(Siq)라고 불리는 협곡을 따라 약 3km를 가야 한다. 여행자들은 100m가 넘는 높이의 바위들이 2~3m의 좁은 폭으로 형성돼 있는 시크를 따라가다 보면 절벽에 물결무늬가 새겨져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이는 침식작용과 대홍수로 생겨난 지형의 변화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샌드위치를 자른 듯 층층이 겹친 지층은 지질학 교과서이기도 하다.

1 페트라에 가기 위해서는 좁고 긴 협곡인 시크를 지나야 한다. 마차 한 대가 겨우 비껴갈 이 협곡을 지나면 거짓말처럼 거대한 도시가 나타난다.
붉은 협곡을 지나 펼쳐지는 보물의 문
좁고 긴 시크를 통과하다 보면 협곡 사이로 들어오는 빛의 양이 조금씩 많아진다. 그리고 붉은색 암벽으로 이뤄진 건축물이 드러난다. 바로 알 카즈네다. 카즈네는 베두어로 ‘보물창고’라는 뜻으로 기원전 1백 년경에 건축됐다. 6개의 원형 기둥이 받치고 있는 2층 형태의 신전 건물로 너비는 30m, 높이는 43m에 달한다. 1, 2층 정면에는 제우스의 쌍둥이 아들인 카스토르(Castor)와 폴룩스(Pollux)의 기마상과 풍요의 여신인 알 우자 (Al Uzza) 등이 정교하게 조각돼 있다. 또 이집트 파라오의 보물이 감춰져 있다는 전설도 있지만 실상 내부에 들어가 보면 텅 비어 있는 작은 사각형의 방들이 여행자들을 맞이한다. 본디 알 카즈네는 페트라의 대부분 유적들과 마찬가지로 왕가의 무덤으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아레타스 3세(Aretas Ⅲ)의 무덤으로 추정된다.
페트라에 정교한 암벽 조각 건축이 발달한 이유는 페트라를 둘러싼 협곡의 암석이 조각하거나 파내기 쉬운 사암이기 때문. 그리스어로 페트라는 ‘바위’를 뜻하는데 실제 페트라에 있는 대부분의 건축물은 쌓아 올리면서 만든 건축물이 아닌, 암벽을 깎아 조각해 만든 것이다. 알 카즈네를 지나 협곡을 따라 가면 바위산을 깎아 만든 도시가 나타난다. 절벽을 파내서 만든 33층의 계단 형태의 원형극장은 무려 3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를 자랑하는데, 당시에는 종교의식과 다양한 회의 장소로 사용됐다고 한다. 원형극장을 지나 절벽 길을 따라 올라가면 내부에 십자가가 새겨져 있어 수도원으로 추정되는 건물이 나온다. 에드 데이르(Ed Deir) 수도원인데 입구의 높이만 8m에 이를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이곳은 ‘세상의 끝을 볼 수 있는 전망대(The View of End of the World)’라는 표지판으로 더 유명하다. 이곳이 세상의 끝이 아님을 머리로는 알지만, 사원 앞에 펼쳐진 절벽의 풍경을 바라보면 가슴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신전, 수도원, 목욕탕 등이 남아 있는데 모두 탄성을 자아낼 만큼 뛰어난 유적들이다. 페트라에는 지금도 발굴 작업이 한창이다. 현재까지 발굴된 유적지는 7백여 곳. 아직도 발굴되지 않은 유적이 전체의 99%가 넘는다고 한다.

2 요르단 북부에 자리한 제라시는 고대 로마의 유적을 간직한 곳이다.
3 페트라의 상징 알 카즈네. 보물창고라는 뜻의 이 건물은 붉은 사암을 깎아 만든 것으로 페트라 암벽 조각의 정수를 보여준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신들과 갖가지 화려한 장식으로 꾸며져 있다.
4 페트라 가는 길에 만난 베두인족. 관광객을 실어 나르기도 한다.
요르단의 풍경
요르단의 풍경
와디 럼(Wadi Rum), 붉은 사막을 달리다
페트라의 감동을 뒤로한 채 찾은 와디 럼은 암만에서 남쪽으로 320km 떨어져 있다. 전체 면적이 약 720㎢에 달하는 광활한 사막으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막으로 꼽힌다. 언뜻 평지처럼 보이지만 가장 낮은 곳도 해발 1,000m인 고지대다. 이곳을 얘기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토머스 에드워드 로렌스(Thomas Edward Lawrence, 1888~1935)다. 영국 군인이던 그는 연고도 없는 아랍 지역의 독립을 위해 1917년 와디 럼 사막을 가로질렀다. 아랍의 적인 터키군의 요새가 있는 홍해 연안의 항구 도시 아카바 (Aquaba)를 함락하기 위해서였다. 영화 ‘아라비아의 로렌스’가 그의 영웅담을 다룬 영화다.
아직도 낙타를 몰고 살아가는 베두인을 만날 수 있는 와디 럼을 달리기 위해서는 지프를 개조한 트럭으로 달리는 방법이 있다. 울퉁불퉁한 사막을 시속 80km로 달린다. 얼굴에는 모래가 날아와 박힌다. 끝이 보이지 않는 와디 럼을 달리다 보면 수백 미터씩 솟은 바위산들이 불쑥불쑥 나타난다. 바위산을 만나면 바위산을 감상하며 잠시 쉬거나 바위산에 오르기도 한다. 그냥 달리고 쉬기를 반복할 뿐인데도 지루하지 않다. 해질 무렵이면 사막은 황금빛, 아니 붉은색으로 물들고 베두인들은 메카를 향해 절을 하고 기도를 올린다. 모래사막에 길게 늘어진 그림자는 마침내 지평선에 닿고 어느 순간 사라질 때쯤이면 텐트로 돌아간다. 여행자를 위한 베두인족 스타일의 텐트는 사막 한가운데 마련된 터라 2인용 텐트에는 전기도 잠금쇠도 없다. 다만 이곳을 가장 멋지게 장식하는 것은 하늘이다. 마치 쌀알을 뿌려놓은 것처럼 별만이 가득한 하늘과 만나게 된다. 별빛 아래에서 베두인족이 만들어주는 ‘아라빅 커피(아랍 스타일의 원두커피)’를 마시며 화덕에 있는 양고기와 흥겨운 노래가 분위기를 달군다. 그렇게 하룻밤이 지났다. 해 뜨는 아침 무렵, 사막이 점점 장밋빛으로 변해갈 때, 로렌스를 이해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로렌스는 와디 럼이 “신의 모습과 같다”고 했다. 그가 와디 럼을 가로지른 까닭은 아랍을 사랑했던 것이 아니라 사막에서 신을 보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와디 럼을 나와 마지막 여정인 아카바(Aqaba)로 향했다. 자동차로 1시간 안팎의 거리. 홍해와 면한 휴양 도시다. 바로 옆이 사막이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해변에는 고급 리조트들이 늘어서 있고 수영장이나 백사장마다 비키니 차림의 여성들이 가득했다. 아카바 만에는 140여 종의 산호림이 울창해 1년 내내 다이버들로 붐빈다. 유리로 된 바닥을 통해 해저를 관람하는 요트도 있다. 그들과 함께 배를 타고 홍해로 나가 샌드위치로 점심을 먹은 후 한적한 근해에 정박해 스노클링을 즐겼다. 투명한 물 아래로 새하얀 산호초가 너울댔고 형형색색의 물고기가 코앞까지 다가와 지느러미를 흔들었다. 생각지 못한 요르단에서의 휴식. 방콕과 홍콩을 거쳐 다시 서울로 돌아가야 하는 내일 따위는 잊고 선베드에 누워 눈을 감았다. 해변은 고뇌하는 인간을 싫어한다. 홍해의 눈부신 햇살만이 찬란하다.
How To Go - 요르단 가는 길
한국에서 요르단까지 가는 직항편이 없다. 요르단항공, 에티하드항공, 대한항공 등으로 방콕, 두바이 등을 경유해야 한다. 비자 발급도 간단하다. 입국 시 암만공항에서 20요르단 디나르를 내면 바로 발권해 준다. 유효기간 1개월. ‘1요르단 디나르(JOD)=약 1천6백 원’이다. 페트라는 암만에서 페트라는 약 3시간 거리. 페트라 국립공원 하루 관람료는 50요르단 디나르. 페트라로 시작해 와디 럼과 아카바를 둘러보는 코스가 요르단을 여행하는 가장 일반적인 루트다. 만약 이스라엘을 포함해 아랍 국가를 여러 곳 방문할 예정이라면 여권에 이스라엘 출입국 스탬프를 별지에 찍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좋다. 여권에 이스라엘 출입국 스탬프가 찍혀 있을 때는 시리아 등 다른 아랍국 입국에 제지받을 수 있다.

1 와디 럼 사막 트레킹을 즐기는 여행자들.
2 홍해와 맞닿은 도시 아카바는 화려한 리조트로 가득한 휴양 도시다. 요르단이 사막 국가라는 사실을 잊게 해 줄 정도로 아름답다.
3 와디 럼 사막을 여행하는 방법은 많지만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짜릿한 방법은 트럭을 타고 사막을 질주하는 것이다.

성지순례-[정통출애굽] 터키 이스라엘 요르단 8일
특전 객실당 이스라엘 와인 1병 제공
상품가 236만9천 원
출발일 2015년 2월 28일까지
내용 터키 -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나누는 보스포러스 해협에서 유람선 승선 / 요르단 - 세계 7대 불가사의 페트라 순례 / 이스라엘 - 가버나움 현지식(베드로고기), 사해수영 체험, 예수 탄생지인 베들레헴 순례, 예수가 십자가를 짊어지고 올라간 십자가의 길과 골고다 언덕, 아기예수 탄생 기념교회 방문
항공 터키항공(중간 구간 항공 이동 포함)
일정 인천-이스탄불-암만-예루살렘(텔아비브)-이스탄불-인천
예약 및 문의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 (해외여행 2번, 모두투어 2번) tour.bccard.com
요르단 호텔
낯선 요르단과 친해지기
멀게만 느껴지는 요르단. 하지만 하나씩 알아간다면, 그리 먼 곳만은 아니다. 요르단을 가는 법부터 머물 곳과 둘러 볼 곳, 그리고 그들의 음식 문화까지. 우리가 잘 몰랐던 요르단에 대해.
장윤정 / 사진 최갑수

What To Eat - 손꼽히는 호텔 3곳
국제적인 관광 도시답게 요르단, 그중에서도 암만에는 세계적인 호텔들이 있다. 그중 믿을 만한 3 곳만을 엄선했다.

1 쉐라톤 암만 알 나빌 호텔
암만 중심에 있는 쉐라톤 암만 알 나빌 호텔(Sheraton Amman Al Nabil Hotel)은 인근에 대형 몰과 왕립 문화 센터가 있어 주위를 둘러보기에 좋다. 야외 수영장 및 실내 수영장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이곳의 레스토랑들은 까다로운 고객의 입맛에도 합격점을 받을 정도로 맛이 깔끔하고, 고급스럽다.
주소 5th Circle, 11184, Amman, Jordan / 문의 962-6-593-4111

2 르 로열 암만
르 로열 암만(Le Royal Amman)은 3층 규모의 고급 쇼핑몰이 건물 아래층에 있어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다. 이곳의 가장 큰 자랑은 모든 객실에서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대형 창문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부대 시설로는 시원한 전망을 자랑하는 피트니스센터 및 머드 마사지 룸과 스파 룸 등을 갖추고 있다.
주소 3rd Circle, Zahran Street, Amman, Jordan / 문의 +962-6-460-3000

3 포시즌 호텔 암만
포시즌 호텔에서 선보이는 호텔답게 최고의 인테리어와 서비스를 자랑한다. 실내외 수영장은 물론 피트니스센터도 갖추고 있다. 24시간 룸에서 식사가 가능하다. 만약 포시즌 호텔 암만에서 스파를 받으면, 삶을 재충전할 수 있는 확실한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다.
주소 5th Circle, Al-Kindi Street, Jabal Amman, Amman, Jordan / 문의 +962-6-550-5555

4 밤이 더 아름다운 페트라
“요르단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바로 페트라죠. 페트라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세계적인 명소입니다. 하루 동안 페트라를 제대로 보기는 힘듭니다. 특히 낮에만 봐선 요르단을 모두 봤다고 하기 어렵습니다. 가능하다면 ‘페트라 바이 나이트(Petra by Night)’에 참가해 페트라의 상징인 알 카즈네가 주는 진한 감동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낮과는 또 다른 잊지 못할 낭만과 운치가 기다리고 있어요.”
김지원(요르단 대사관 사무관)
요르단의 음식문화 및 자발 암만(Jabal Amman)/압둔(Abdoun) 지도
What To Eat - 둘러 서서 함께 먹는 음식 문화
우리에게 밥이 있듯이 요르단 사람들에게는 빵이 주식이다. 피타(Pita)라 불리는 구운 빵을 소스를 비롯한 다양한 요리와 함께 먹는다. 레스토랑에서 주문을 할 때는 애피타이저, 샐러드, 그리고 케밥과 같은 메인 요리를 함께 시켜 먹는다. 요르단 음식 중에서 샐러드는 물론 소스나 케밥 등에서도 파슬리가 심심치 않게 사용된다. 2004년부터 이태원에서 요르단 음식 전문 레스토랑인 페트라를 운영하고 있는 야설 가나옘(Yaser Ghanayem) 씨는 “파슬리는 요르단 사람에게 김치와도 같습니다. 다양한 요리에 사용됩니다”라고 한다. 요르단 가족에게 초대를 받았다면 ‘만사프(Mansaf; 쌀과 새끼 양고기로 만든 요리)’를 대접받게 될 수도 있다. 만사프는 사프란 색의 밥과 양갈비를 ‘자미드(Jameed)’ 소스와 함께 곁들여 먹는 요르단 베두인들의 전통 음식으로 특별한 날이나 가족 행사에 주로 먹는 요리다. 전통에 따라 커다란 접시에 한꺼번에 담아, 빙 둘러 서서 손으로 먹는다. 접시 주위에는 여덟 사람까지만 둘러설 수 있다. 요리를 한 접시에 담아서 함께 둘러앉아 먹는 것은 오랜 유목생활에서 영향을 받은 것. 이슬람 문화권답게 돼지고기는 금하며, 반드시 할랄(Halal) 의식을 거친 고기만 먹는다.

2 서울에서 만난 요르단 음식
요르단 전통 레스토랑 페트라에서 요르단 현지 식문화를 그대로 재현한 음식들을 소개한다. 새콤 상콤한 요거트의 맛과 양고기의 풍미가 가득한 근사한 요르단식 한 끼 식사다.
타볼리 샐러드 - 양파를 다진 뒤 쿠스쿠스, 파슬리, 레몬즙, 올리브오일 등을 넣어 버무린 담백한 샐러드.
팔라펠 - 병아리콩을 삶아 양파, 마늘, 파슬리 등의 재료를 섞어 으깬 후 동그랗게 튀긴 음식.
타카 케밥 - 할랄한 양고기를 양념한 다음 숯불에 구워 채소와 빵과 함께 먹는 메인 요리.
라바네흐 - 요르단 식 크림치즈. 상큼한 맛이 입 안을 가볍게 만들어준다. 피타에 찍어서 먹거나, 케밥과 함께 먹어도 좋다.
아랍식 요거트 - 달지 않고 담백한 아랍식 요거트.
주소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552(녹사평대로 40길 33) / 문의 02-790-4433
Must Go - 암만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볼 수 있는 두 지역

3 암만의 옛 자취를 볼 수 있는, 자발 암만(Jabal Amman)
원래 암만은 7개의 산마루(Jabal) 위에 세워진 도시다. 오늘날에는 도시가 확장되면서 19개의 산마루에 걸쳐져 있다. 19개의 산마루 중 주산(主山)은 자발 암만이다. 자발 암만은 암만 시내부터 신시가지를 하나로 연결하는, 그야말로 암만의 척추와 같다. 서울의 홍대와 같은 곳으로 오래된 길이 많고, 레스토랑이나 카페가 많다. 골목길을 누비다 보면, 암만의 현재의 모습은 물론 최신 흐름까지 한 번에 꿰뚫을 수 있다. 특히 레인보 스트리트는 젊은 층이 좋아할 만한 쇼핑 스폿과 레스토랑들이 밀집해 있다. 그중 하셈(Hashem)은 이 지역의 오래된 레스토랑이며 가격도 비싸지 않아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다. 요르단 사람들이 즐겨 먹는 허머스(Hummus), 팔라펠(Falafel) 같은 음식을 맛볼 수 있다(주소: King Faisal Street, Amman, Jordan). 자프라 레스토랑 & 카페(Jafra Restaurant & Caf.) 역시 현지인뿐 아니라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유명 레스토랑이다(주소: Complex No 15, Prince Mohammad St 15, Amman 11118).

고급스러운 아랍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압둔(Abdoun)
서울의 강남과 같은 곳으로 전통적인 암만의 모습보다 현대화된 암만을 만날 수 있다. 호화로운 아랍 문화를 현대적인 관점에서 살필 수 있는 곳이 압둔이다. 대형 쇼핑몰부터 고급스러운 레스토랑, 럭셔리 쇼핑 플레이스들이 모여 있다. 최근엔 타지 몰(Taj Mall, 주소: Prince Hashim Bin Al Hussein 693, Amman, Jordan)도 쇼핑하기 좋다. 여기가 아랍이 맞는지 의구심이 들 정도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글로벌 브랜드들이 입점돼 있다.
요르단의 보물 2가지 제라시와 사해
요르단 차 문화
Must See - 요르단의 보물 2가지 제라시와 사해
멀고 먼 길을 달려 여기까지 온 수고를 생각한다면, 페트라만 보고 갈 수는 없다. 하나라도 더 봐야 한다. 요르단에 왔다는 인증 여행 코스 중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제라시와 사해다. 제라시는 요르단 북부에 자리한 도시로 암만에서 약 50km 떨어져 있다. 요르단 인근에서 가장 큰 유적이 남아 있어 하루 코스로 둘러보기에 좋다. 유적이 많다는 것은 사연도 많다는 의미다. 해발 600m 위에 자리 잡은 도시로 선사시대부터 많은 사람들이 살았으며, 1~3세기에는 로마제국의 10대 위성도시 중 하나로 동방 거점 도시였다. 종교적으로도 중요한 곳이어서 이 도시를 두고 서로 빼앗고 빼앗기는 역사를 되풀이했다. 7백 년경에 있었던 지진으로 도시의 대부분이 흙더미에 묻혔는데 지금은 일부만 발굴한 상태다. 제우스 신전을 비롯해 광장, 극장, 문 등 고대 로마의 유적을 만날 수 있다. 지금까지 전체 유적지의 약 20%를 발굴했다고 한다.
지구상에서 가장 낮은 지역 중 하나인 사해는 이스라엘과 요르단에 걸쳐 있다. 보통 바다 염도의 약 5~6배로 이처럼 염도가 높은 것은 물이 유입되기만 하고 유출되는 곳이 없기 때문이다. 바다 위에 누워 책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생물이 살 수 없을 정도로 염도가 강하지만 사람에게는 유익하다. 사해는 피부병이나 류머티즘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해에서 동쪽으로 4km 지점에 있는 마인 온천은 ‘폭포 온천’이다. 낮은 산에서 55℃의 폭포가 떨어지면서 알맞게 식어, 폭포 아래에 고인 물로 천연 스파를 즐길 수 있다. 2천 년 전 헤롯 왕이 피부병을 치료하기 위해 목욕을 즐겼다고 한다. 왕이 즐겼던 천연 스파가 바로 사해다.
Must Drink - 손님에게 친근함을 표시하는 요르단 차 문화
요르단뿐 아니라 대부분의 아랍 국가에서는 술을 마시지 않는 대신 음료를 자주 마신다.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아랍식 차인 샤이와 커피를 꼽을 수 있다. 아랍인들은 손님을 맞을 때, 자연스럽게 샤이나 커피를 내오는데 재미있는 것은 절대로 여자가 차를 내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부분 어린 소년이나 나이 많은 어른이 차를 내온다. 아랍 문화권에서는 여성은 남편 등 가족을 제외한 남자에게 차 대접을 하지 않는다. 차 대접을 하는 것은 방문자를 향한 주인의 성의 표시이므로 차를 대접받았을 때 거절하지 않는 것이 좋다. 짙은 붉은 색을 띤 샤이에 민트 잎을 넣어 강한 향을 더하거나 설탕을 넣어 달게 마신다. 보통 두세 잔을 계속해서 마신다. 커피도 즐겨 마신다. 요르단 문화에서 커피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거의 모든 행사에서 커피를 제공한다. 커피를 마실 때는 설탕이나 우유를 섞어 마시지 않는다. 물 담배도 많이 피운다. 레스토랑이나 카페 등에서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시샤’라는 물 담배를 피운다. 레스토랑이나 카페 등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물 담배를 즐긴다.

일러스트레이션 배선아 / 도움 주신 곳 주한 요르단 대사관 www.jordankorea.gov.jo, 요르단 관광청 www. visitjordan.com, 페트라 02-790-4433
중남미의 전경
중남미로의 달콤한 초대
지구 반대편의 멀고 낯선 대륙 중남미. 누구나 쉽게 갈 수 있는 곳은 아니지만 일생에 한 번은 꿈꾸는 여행지가 바로 중남미 아닐까? 신비로운 이야기와 역사를 간직한 중남미의 매력 속으로 들어가보자.

흔히 라틴아메리카라고 불리는 중남미는 과거 에스파니아와 포르투갈의 영향을 많이 받은 곳으로 문화적으로나 기후상으로나 한국과는 다른 매력의 장소다. 이맘때쯤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국과는 반대로 중남미의 1월은 따뜻하다.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바다에 몸을 던지고, 시원한 물줄기가 떨어지는 폭포에 온몸 을 맡기고, 밤에는 쿠바의 음악을 들으며 모히토 한 잔 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중남미. 자연과 문화가 적절히 어우러지는 이곳이야말로 여행자들의 천국이다.

세계 7대 불가사의 마추픽추
마추픽추는 페루를 넘어 중남미 대륙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다. 1911년 7월 24일 미국 교수인 하이램 빙엄(Hiram Bingham)이 발견했는데, 그전까지는 수풀에 묻힌 채 아무도 그 존재를 몰랐기에 ‘잃어버린 도시’라 불리기도 한다. 산과 절벽, 밀림에 가려 밑에선 전혀 볼 수 없고 오직 공중에서만 그 존재를 확인할 수 있어 ‘공중도시’라는 별칭도 있다. 마추픽추는 총면적이 5㎢으로 도시 절반가량이 경사면에 세워져 있고, 유적 주위는 성벽으로 견고하게 둘러 싸인 요새의 모양을 갖추고 있다. 약 1만여 명이 거주했던 것으로 추정되며 정확한 건설 연대는 알 수 없으 나 대략 2천 년 전의 것으로 추측된다. 태양의 신전, 산 비탈의 계단식 밭, 지붕 없는 집, 태양 시계, 콘돌 모양의 바위 등의 유적이 남아 있는데, 이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수준 높은 건축 기술이다. 엄청난 크기에 모양도 제 각각인 돌들을 정확하게 잘라 붙여 성벽과 건물을 세웠는데 종이 한 장 들어갈 틈 없이 단단하게 붙어 있다. 가파른 산비탈에 계단식 밭을 만들고 여기에 배수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세계의 자연유산 이과수
세계 제일의 폭포이자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자연유산인 이과수 폭포는 브라질과 파라과이, 아르헨티나의 접경 지역에 있어 세 나라에서 모두 관광할 수 있다. 이 중 아르헨티나의 북부 도시 프에르토(Puerto) 이과수 시는 이과수 관광을 위한 기점 도시로 인기가 높다. 프에르토 이과수 시에서 버스를 타면 이과수 폭포를 내려다보면서 감상할 수 있는 산책로의 기점인 푸에르토 카노아스(Puerto Canoas)에 도착한다. 여기서 이과수 최대의 하이라이트인 ‘악마의 숨통’까지는 도보 10분 거리로 장대한 이과수 폭포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 이과수 폭포의 전체적인 장관을 만끽하고 싶다면 브라질을 통하는 것이 좋다. 브라질 파라나(Parana) 주 남부를 느리게 흘러온 이과수 강이 파라나 강과 합류하는 지점부터 36km 상류에 있으며 암석과 섬 때문에 20여 개의 폭포로 갈라져 갈색에 가까운 많은 양의 물이 낙하한다. 이과수 폭포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양국이 함께 국립공원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호텔 등의 관광 시설이 갖춰지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이과수 폭포와 함께 세계 7대 불 가사의 중 하나로 꼽히는 리우의 예수상도 꼭 관람 하기를 추천한다. 코르코바도(Corcovad) 산 정상 에 자리 잡은 30m의 거대한 석상은 인간의 능력에 대해 새삼 경탄하게 만든다.

역사를 입은 중남미의 도시들
중남미는 스페인의 식민 지배를 받던 나라가 많아 스페인 점령기의 흔적을 가진 도시가 많다. 최근 와인 산지로 인기를 얻고 있는 칠레의 산티아고는 스 페인에 의해 도시의 기초가 세워진 곳이다. 도시 중 심에 있는 산타루치아(Santa Lucia) 언덕은 스페인의 침략자 페드로 데 발디비아(Pedro de Vald­ ivia)가 인디언들의 저항에 대비해 세운 요새로, 지금은 공원으로 조성돼 도시 경관을 조망하기 좋다. 구시가지의 아르마스(Armas) 광장을 중심으로 대 성당, 박물관 등 주요 건물들이 모여 있어 도보로 여행하기에도 좋다. 쿠바의 수도 아바나(La Habana)에도 스페인 식민지 시절의 거대 건축물들이 많다. 50~60년대 식의 미국 자동차가 오래된 건축물 사이를 활보하는 풍경은 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아바나만의 독특한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극장, 공연장, 카바레, 나이트 클럽 등에서 이벤트를 많이 열기 때문에 나이트라이프도 즐겁다. 파나마 운하로 유명한 파나마시티도 식민지 시대의 유적이 그대로 남아 있어 볼거리가 많다. 멕시코 칸쿤은 세계적 휴양지로 알려져 있지만 고대 마야의 유적지 치첸 이사(Chiichen Itza)로도 유명하다.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쿠클칸 피라미드, 구기장, 천문대, 전사의 신전 등으로 구성된 옛 도시는 이진법과 숫자 0을 사용했던 마야인의 뛰어난 건축술을 엿볼 수 있다. 세계적 휴양지답게 호텔, 리조트, 레스토랑 등이 잘 갖춰져 있어 편안한 휴식을 취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1 태양의 도시, 공중 도시, 그리고 잃어버린 도시, 페루의 상징으로 불리는 마추픽추의 모습.
2 폭포수와 삼림, 계곡이 장관을 이루는 이과수 폭포.
3 해안의 경관이 수려한 리우데자네이루의 전경.
4 식민지 시절에 지어진 고풍스러운 건축물이 도시 곳곳에 남아 있다.
5 치첸 이사는 마야인들의 빼어난 건축과 천문학 기술이 집대성된 곳이다.
6 리우의 예수상
현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꼽히는 리우의 거대 예수상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석상이다. 정식 명칭은 구세주 그리스도상으로 바닥부터 총 높이는 39.6m이며 무게는 635t에 달한다. 이 예수상은 1922년부터 1931년까지 9년에 걸친 대대적인 공사 끝에 완공됐다. 지난 2006년에는 75주년을 기념해 조각상 내부에 15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성당을 세웠다. 매년 180만여 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방문한다. 등산열차를 타고 해발 710m 절벽 꼭대기로 올라가 예수상은 물론 사방으로 내려다보이는 리우데자네이루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Hola Latin 중남미 8개국 20일
특전 130달러 상당의 가이드•기사 경비 포함, 4성급 이상 호텔 이용(일부 지역 3성 이용), 칸쿤 올인클루시브 호텔 숙박, 전문 인솔자 동행, 쿠바 비자비용 포함 여행자 보험 가입(만 15세~만 75세까지)
상품가 1천4백2만 원부터 / 출발일 1월 29일, 2월 2일•27일 / 항공 대한항공
일정 인천-미국-멕시코-쿠바-파나마- 페루-브라질-아르헨티나-칠레- 미국-인천
예약 및 문의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해외여행 2번, 하나투어 1번) tour.bccard.com
뉴질랜드 풍경
내 인생의 쉼표, 뉴질랜드
뉴질랜드를 즐기는 방법으로는, 그림 같은 리조트에서 편안하고 안락한 휴식을 취하는 것과 타즈만 빙하 체험처럼 뉴질랜드에서만 즐길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어떤 것을 선택해도 좋다. 뉴질랜드니까.

뉴질랜드 로토루아(Rotorua) 중심부에서 차로 15 분 정도 걸리는 아름다운 로토이티(Rotoriti) 호수에 자리한 로토루아 레이크 리조트는 전원적인 환경과 훌륭한 시설로 유명한 호텔이다. 아름다운 주변 환경은 주말 여행이나 장기 체류에 적합하며 여유로운 분위기에 젖어 휴식을 취하기 좋다. 고급스러운 가구로 장식된 객실이 44개나 있고, 가든 뷰 룸에는 안뜰로 열리는 프라스 스타일의 도어도 갖추고 있다. 객실마다 스파 욕조, 다리미, 헤어드라이어 등을 구비하고 있으며, 탁아 서비스나 장애인 시설, 인터넷, 야외 수영장, 거품 목욕탕 등의 부대시설도 완벽 하게 갖추고 있다.

로토루아 레이크 리조트
아름다운 리조트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 외에도 할 일은 많다. 로토이티 아일랜드에 있는 시크리트 유황 온천욕은 류머티즘과 근육통, 피부병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인기가 많다. 남녀가 같이 이용하는 시설로 미리 수건과 수영복을 준비하는 게 좋 다. ‘지옥의 문’이란 별칭으로 더 유명한 헬스 게이트(Hell’s Gate)에서는 ‘악마의 목욕탕’이라 불리는 유황천과 지옥의 모습을 형상화한 22여 개의 유황 천을 관광할 수 있다. 가장 인기 있는 것은 머드 온천으로 머드가 마르면서 피부 독소를 빼주기 때문에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가 높다. 유황천 구경을 실컷 했다면, 로토루아의 명물 스카이라인 곤돌라를 타야 할 차례. 로토루아 호수와 어우러진 유황 지역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스카이라인이 멋지다. 여기에 ‘호수의 여왕’이 라는 이국적인 분위기의 배를 타고 특급 호텔 수준의 우아한 아침 식사로 방점을 찍게 되면, 로토루아 레이크 리조트 여행은 이보다 더 완벽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이색 체험이 하고 싶다면 타즈만 빙하로
만년설로 뒤덮인 마운트 쿡(Mt.Cook)의 절경을 감상하는 타즈만(Tasman) 빙하 체험은 뉴질랜드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다. 뉴질랜드에서 도 아무 때나 즐길 수 있는 게 아니다. 1년 중 9월 중 순부터 4월 말까지 빙하 체험이 가능하다. 뉴질랜드 최고봉 마운트 쿡 국립공원으로 이동해 약 30분가량 트레킹 코스를 산책하며 보트 선착장으로 이동한다. 보트에 승선하면 놀라운 장관이 눈 앞에 펼쳐진다. 5백 년 이상 된 빙하가 녹으면서 형성된 빙하 호수와 그 위에서 매일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타즈만 빙하 빙산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빙산 조각을 쪼개 시음하는 빙산 시음은 타즈만 빙하 체험에서 빼놓을 수 없는 묘미. 뉴질랜드는 우리나라와 계절이 반대이지만 타즈만 빙하 체험을 할 때는 날씨가 추울 수 있으므로 따뜻한 옷을 준비하고 길이 미끄러울 수 있으니 편안하고 안전한 신발을 준비하는 게 좋다.
뉴질랜드 여행에서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곳은 영화 ‘반지의 제왕’과 ‘호빗’ 촬영장인 호비튼(Hobbi­ ton) 마을이다. 영화 촬영장과 전원생활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재미있는 곳으로 영화를 본 사람은 물론이고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에게도 아주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그림 같은 전경의 1,250에이커 규모의 양 목장을 달리며 멀리 카이마이(Kaimai) 산맥의 아름다운 전망을 감상하고, 프로도와 빌보의 모험이 시작된 백 엔드를 비롯해 호빗의 집들을 둘러보고 그린 드래곤인과 밀을 방문하다 보면 감독이 왜 한눈에 반해 여기에서 영화를 촬영했는지 공감하게 된다. 흥미진 진한 영화처럼 재미있는 이야기가 가득한 곳이라 후회 없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스카이라인 곤돌라
로토루아의 명물을 꼽으라면 스카이라인 곤돌라를 빼놓을 수 없다. 로토루아 호수와 어우러진 조용한 유황 지역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수려한 전망과 함께 맛있는 음식, 알파카, 양들과 교감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있으니 놓치면 후회할 것이다. 또 루지, 스카이 스윙, 사격 등 다양한 액티비티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1 전원적인 환경과 편리한 시설로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아모라 호텔의 전경.
2 영화 ‘반지의 제왕’과 ‘호빗’의 촬영지인 호비튼 마을.
3 크루즈 위에서 바라보는 밀포드 사운드의 전경. / 레이크 퀸 크루즈를 타고 호수와 어우러진 자연 경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4 빙하와 빙산 위를 걷는 체험을 할 수 있는 타즈만 빙하.
5 스카이라인 위에서는 다양한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호주/뉴질랜드 남북섬 10일
로토루아 레이크 호텔 숙박

특전 룸당 오지 바스켓 증정, 6명 이상 단체 예약 시 팀당 20만 원 추가 할인, 목베개•기내 슬리퍼 증정
상품가 388만 원부터 / 출발일 3월까지 / 항공 대한항공
일정 인천-뉴질랜드 북섬-뉴질랜드 남섬- 시드니-인천
예약 및 문의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해외여행 2번, 모두투어 2번) tour.bccard.com

호주/뉴질랜드 남북섬 10일
타즈만 빙하 체험

특전 룸당 오지 바스켓 증정, 타즈만 빙하 체험 및 호비튼 마을 관광, 폴리네시언 온천욕 포함
상품가 398만 원부터 / 출발일 3월까지 / 항공 대한항공
일정 인천-오클랜드(기내1)-마타마타- 로토루아(1)-오클랜드(1)-퀸스타운(1)- 밀포드사운드-퀸스타운(1)- 마운트 쿡(1)-트와이젤- 크라이스트처치-시드니(1)-블루마운틴- 시드니(2)-인천
예약 및 문의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해외여행 2번, 모두투어 2번) tour.bccard.com
일본 크루즈 모습
일본 크루즈 관광
조금은 특별한 일본 크루즈
조금은 여유롭고 특별한 여행을 하고 싶다면 일본 크루즈 여행을 추천한다. 적당한 여행 일정에 이동 시간마저도 여행의 품격을 느끼게 해 주는 일본 크루즈는 지친 몸과 마음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어 줄 것이다.

1998년 영화 ‘타이타닉’이 개봉됐을 때 수많은 연인들의 마음을 흔들어놓은 것은 남녀 주인공의 애절한 러브 스토리만은 아니다. 어마어마한 사이즈의 크루즈 모습과 내부 시설, 크루즈를 즐기는 사람들의 문화생활은 한국 관객들에게 흥미롭게 다가왔다. 15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크루즈 여행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져 크루즈 여행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여유롭고 우아하게 여행자의 품위를 지켜주는 크루즈 여행은 기존의 패키지 여행에 지쳤거나, 보다 특별한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최상의 선택이 될 수 있다.

바다 위의 리조트 코스타 빅토리아
롯데관광개발은 창립 44주년 기념으로 5월 21일 ‘인천 항 승선, 부산항 하선’이라는 크루즈 여행 상품을 기획했다. 이탈리아 코스타 빅토리아(Costa Victoria)를 이용해 일본을 여행하는 프로그램인데, 크루즈 여행이니만큼 여행지만큼이나 코스타 빅토리아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을 것이다. 코스타 빅토리아는 75,166t에 길이 253m, 진폭 32.5m로 승객 2.349명, 승무원 790 명이 탑승하는 중형급 크루즈로 14층 건물 높이의 규모를 자랑한다. 크루즈 선내에는 카지노, 레스토랑, 바, 면세점, 나이트클럽, 인터넷 카페, 도서관, 미용실, 헬스클럽, 극장 등을 비롯해 3개의 수영장이 있고, 조깅 트랙, 피트니스센터, 스파 시설 등 특급 리조트의 시설들을 모두 구비하고 있다. 선내에서 매일 다양한 파티와 수준 높은 공연을 개최해 기항지 관광을 할 때 는 물론 크루즈에 머무는 시간조차 완벽한 즐거움으로 채워준다. 코스타 빅토리아는 이탈리아 제노바 (Genova)에 본사를 둔 유럽 제일의 크루즈 선사 코스 타 크루즈의 배로, 코스타 크루즈는 주로 지중해, 북유럽•카리브해•중남미•중동•극동 등의 지역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품격 있고 차별화된 정통 유러피언 스타일의 서비스로 인정받고 있다.

동양의 하와이를 향해
이번 크루즈 여행의 첫 기항지는 ‘동양의 하와이’라 불리는 오키나와로 일본 내에서도 청정 지역으로 유명한 곳이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2백 종류 이상의 산호가 자라고 있으며, 북부 얀바루 숲에는 희귀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17세기까지 류큐 왕국으로 불리며 독자적인 문화를 유지해 왔기 때문에 일본 본토와는 다른 독특한 분위기를 지니고 있다. 류큐 왕국 시절의 유물과 해양공원, 민속촌, 아름다운 산호초가 있는 에메랄드 빛 바다를 구경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가고시마 현 남서부 해상에 있는 아마미 오오시마 는 세계자연유산 후보지로 꼽히는 곳이다. ‘아마미 제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바다는 눈부실 정도로 투명하고 선명한 색채의 산호초와 아름다운 열대어 가 서식하는데, 특히 섬 북부 지역의 하얀 모래사장 과 산호초 해변은 다이버와 여행자에게 인기가 높다. 맹그로브 원시림이 70만 제곱미터에 이르는 등 섬의 95%가 삼림지역으로 이뤄져 진귀한 생물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다. 뛰어난 경치가 이탈리아의 나폴리와 비슷하다 해서 ‘동양의 나폴리’라 불리는 가고시마에는 일본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활화산 사쿠라지마 섬이 있다. 사쿠라지마는 검은 연기를 뿜어내며 하루에도 몇 번씩 분화하고 있지만 일반이나 주민에게는 거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다. 인근에 일본의 3대 온천인 기리시마 온천과 검은 모래 온천으로 유명한 이브시키가 있어 온천욕을 즐길 수도 있다. 마지막 기항지인 나가사키는 제2차 세계대전의 종지부를 찍은 원폭 투하로 유명한 곳. 당시 국보로 지정된 오우라 천주당이 파괴됐으나 반전의 상징물로 복원 하지 않은 채로 유지돼 이곳을 찾는 여행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1 바다 위에서 특급 리조트의 모든 시설을 즐길 수 있는 코스타 빅토리아.
2 코스타 빅토리아의 콩코드 플라자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3 일본 최대의 자연 관광지로 꼽히는 도야마 알펜루트.
4 시나마 현에 있는 마츠에성.
5 가고시마 시로야마에서 본 사쿠라시마.
6 웅장함을 자랑하는 도야마의 구로베 댐.
7,8 코스타 빅토리아 둘러보기
코스타 빅토리아에는 다양한 시설이 구비돼 있어 이용자들의 즐겁고 편안한 여행을 돕는다. 정찬 레스토랑인 심포니아•판타지아 레스토랑, 캐주얼한 분위기의 볼레로 뷔페 레스토랑, 특별 주문 요리가 가능한 라 타베르네타 등 다양한 레스토랑과 카페는 물론이거니와 극장, 컨퍼런스 센터, 도서관, 어린이 클럽 댄스 무대, 야외 수영장 등 다양한 실내외 시설이 특징이다. 성인뿐 아니라 가족 단위의 여행자들도 지겨울 틈 없이 즐겁게 지낼 수 있다.

코스타 빅토리아 일본 크루즈
특전 최대 40만 원 할인
상품가 185만 원부터 / 출발일 5월 21일 / 크루즈 코스타 빅토리아
일정 인천항-크루즈(1)-오키나와- 아마미 오오시마-가고시마- 나가사키-부산항
예약 및 문의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해외여행 2번, 롯데관광 4번) 롯데관광크루즈 사업본부 02-2075-3400 tour.bccard.com
일본 크루즈 관광
베트남 푸꾸옥 풍경
베트남 푸꾸옥의 매력 속으로
베트남 최남단 섬 푸꾸옥(Phu Quoc). 아직은 낯선 이름이지만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열대의 파라다이스라 불리는 섬. 이곳에 최고급 럭셔리 빈펄 리조트가 오픈해 푸꾸옥을 더욱 즐겁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올겨울, 계절을 거슬러 열대의 파라다이스를 만끽해 보는 건 어떨까?

아는 사람만 아는 열대의 파라다이스가 있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생물권보존 지역이며 <내셔널 지오 그래픽>의 ‘베스트 윈터트립 2014’에 선정된 곳이자 자연 재해로부터 안전한 세계 10대 해변 중 한 곳으 로 꼽히는 베트남 최남단의 섬 푸꾸옥이다. 푸꾸옥이란 이름이 낯설게 들리는 사람이 더 많겠지만 최근 여행 마니아들 사이에서 가장 떠오르는 여행지 중 하나로 아름답고 평온한 열대의 파라다이스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베트남 최남단의 섬, 푸꾸옥
청정 섬 푸꾸옥은 베트남에서 가장 큰 섬으로 우리나라 여수보다 조금 더 크지만 거주 인구는 8만 명에 불과하다. 연평균 기온 27℃로 우기인 10월을 제외하면 1년 내내 맑은 날씨가 이어져 관광하기에도 그만이다. 푸꾸옥은 호치민에서 비행기로 약 45분 거리에 있어 그동안 호치민을 경유했으나 2015년 2월 단 5회에 걸쳐 대한항공 전세기 편으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 푸꾸옥의 대표적 관광지를 꼽으라면 단연 사오 비치(Sao Beach)다. 베트남어로 ‘별’이란 뜻을 지닌 사오 비치는 이름 그대로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바다와 해변가에 별이 박혀 있는 것처럼 보이는 아름다운 비치이다. 에메랄드빛의 아름다운 바다와 어우러지는 풍광은 왜 푸꾸옥을 열대의 파라다이스라 부르는지 알게 해 준다. 수심이 얕고 잔잔해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에 매우 이상적인 비치이기도 하다.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덕에 해산물이 풍부하고 가격도 매우 저렴하다. 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각종 조개류와 해산물이 가득한 푸꾸옥 야시장은 맛은 물론 볼거리도 풍부해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 중 하나다. 어부들을 지켜달라고 바다를 지키는 신에게 행운을 비는 딘꺼우 사원, 베트남전쟁의 아픔을 느낄 수 있는 코코넛 수용소 등도 둘러보면 좀 더 의미 있는 여행으로 기억될 것이다.

푸꾸옥 최고의 럭셔리 빈펄 리조트
아름다운 섬 푸꾸옥을 보다 안락하게 즐길 수 있도록 베트남 럭셔리 리조트 빈펄(Vin Pearl)이 푸꾸옥 바이다이(Vai Dai) 해변에 새로운 리조트를 오픈 했다. 총 750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호텔은 7층 건물 2개 동이 코럴 윙(Coral Wing)과 오션 윙 (Ocean Wing)으로 연결돼 있고 넓은 수영장과 30 여 동의 오션 뷰 빌라를 보유, 한 번에 2천여 명의 고객이 투숙할 수 있다. 모든 연령대와 국적의 여행자를 만족시킬 멋진 휴식시설이 갖춰져 있고 아시아 및 서양 요리 등 폭 넓은 선택이 가능한 여러 곳의 푸드 및 음료 판매점, 우아한 스파 시설, 다목적 피트니스센터, 테니스 코트 등이 있을 뿐 아니라, 파 라세일링, 카약, 스노클링 등의 다양한 해상 레포츠를 리조트에서 즐길 수 있다.
특히 호텔 단지 내 있는 놀이 시설인 빈펄랜드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곳. 해양을 주제로 한 워터 파크와 거대한 수족관에서 전 세계의 다양한 종류의 생물들을 구경할 수 있다. 돌핀 파크(Dolphin Park)에서 매일 개최되는 돌핀 쇼와 원형극장에서 열리는 국제문화행사 등은 빈펄 랜드의 하루를 매 순간 즐겁게 만들어준다. 또 빈펄 골프 푸꾸옥도 빼놓을 수 없는 리조트의 자랑이다. 27홀의 챔피언십 골프 코스는 IMG에서 디자인했는데, 1백 헥타르에 펼쳐진 코스마다 스펙터클한 뷰를 자랑하며 모든 수준의 골퍼들이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적절한 코스 수준과 다양한 티 오프 지점이 준비돼 있다. 이번 전세기 푸꾸옥 빈펄 리조트 상품의 경우, 빈펄 리조트에서의 식사와 빈펄랜드까지 모두 이용 가능하며, 레이트 체크 아웃(Late Check -out)을 제공해 더욱 여유롭게 푸꾸옥을 즐길 수 있으며 이외에도 여행객들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1 아름다운 해변과 맞닿아 있는 푸꾸옥 빈펄 리조트의 전경.
2 빈펄 리조트 내에 있는 빈펄랜드의 회전그네.
3 베트남어로 ‘별’이라는 뜻을 가진 사오 비치.
4 빈펄랜드의 아쿠아리움에는 인어 복장을 한 이들이 관광객을 맞이한다.
5 빈펄 리조트 풀 빌라 전경.
6 푸꾸옥 후추농장
푸꾸옥의 대표 특산물은 후추로 섬 주민의 30~40%가 후추 농사에 종사할 정도로 베트남 최대의 후추 생산지다. 후추는 넝쿨식물로 나무를 타고 열리는데, 껍질을 깐 것과 안 깐 것,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수입하는 후추의 대부분이 베트남 푸꾸옥에서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질 만큼 푸꾸옥은 1년 내내 후추를 재배하고 있다. 푸꾸옥 곳곳을 다니며 우리나라에 없는 다양한 후추를 경험해 보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이 될 것이다.
7 푸꾸옥의 해산물
푸꾸옥에 가면 꼭 해산물을 먹어보아야 한다. 여행객들은 진까우(Dinh Cau) 야시장에 들르는데, 해가 질 무렵부터 바빠지는 야시장에 1백여 개의 노점들이 들어서고 풍부한 해산물을 굽는 냄새로 가득찬다. 푸꾸옥에서만 나는 점박이 바다고둥과 관자, 왕새우, 가재 등을 그 자리에서 구워 먹는데 신선도 뛰어나지만 맛도 일품이다.

푸꾸옥 빈펄 리조트 3박 5일
상품가 159만 원부터
출발일 2월 14일•17일•20일•23일•26일
항공 대한항공 전세기
일정 인천-푸꾸옥(3)-인천
예약 및 문의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해외여행 2번, 한진관광 3번) tour.bccar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