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 멋, 맛 그리고 해양 낙원 오키나와.
에메랄드빛 바다, 하얀 백사장, 초록의 낙원 오키나와로 향하는 하늘길에서 또 다른 일본을 만났다.
오키나와를 하나의 섬으로 연상하기 쉽지만, 사실 오키나와는 가장 큰 섬인 나하를 중심으로 160여개의 섬이 모인 집합체다. 본섬과 주변 섬으로 구성된 오키나와 본섬의 면적은 1,240㎢로 제주도보다 작은 섬이다. 하지만 각종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이름이 알려지고 소설 속 배경지로 주목을 받으면서 오키나와는 여행객들에게 성큼 다가왔다. 오키나와와 서울의 거리는 1,300km, 비행기로 2시간이면 족히 닿는 지척이다. 일본인도 꼭 한번 가보고 싶어 하는 섬으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보석 같은 바다를 품고 있다. 주변 바닷속에는 전 세계 8백여종의 산호 중 약 2백여 종에 달하는 갖가지 모양과 색상의 산호초가 자라고 있으며, 그 산호를 집 삼고 먹이 삼아 다채로운 해양 생물이 살아가고 있다.
지금이야 오키나와가 일본의 현에 속하지만, 불과 150년 전까지만 해도 독자적인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독립국이었다. 그 왕국의 이름은 류큐로, 14세기부터 16세기 중반까지 일본과 중국을 시작으로 동아시아 ·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교역을 하며 다양한 영향을 주고받았다. 류큐 왕조의 독자적 문화와 새로운 문물이 만나 형성된 고유의 문화가 자리 잡았다. 제2차 세계대전으로 왕국의 문물은 파괴됐지만 아직까지도 그 아름다움을 곳곳에 간직하고 있다. 또 일본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기지의 75%가 이곳에 자리 잡고 있어서 서양의 문화가 일본 스타일로 재해석된 이색적인 문화를 경험하게 된다.
오키나와에 왔다면 꼭 가봐야 할 곳이 몇 군데 있다. 그중 츄라우미 수족관은 2002년 개장한 해양박람회 기념 국립공원 내의 시설로 오키나와의 랜드마크로 불린다. ‘아름다운 수족관’이란 이름에 걸맞게 오키나와의 신비한 바닷속 세상을 관람할 수 있는 대표 관광지다. 관람객은 수족관 입구의 고래상어 조형물을 필두로 길이 8.4m의 고래상어, 쥐가오리, 매너티, 산호초 등 다양한 해양 생물과 오키나와의 심해를 만나볼 수 있다.
① 코우리지마 섬을 가기 위해서 꼭 건너야 하는 코우리지마 대교는 최장 거리
1,960m로 일본에서 무료로 이용하는 다리 중 가장 길다. 코우리지마 섬은 하트
모양의 바위가 자리해 사랑의 섬으로도 불린다.
②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비치를 가진 오키나와는 일본 사람들이 꼭 한번 가보고
싶어 하는 곳으로 ‘아시아의 하와이’로도 유명하다.
③ 아메리칸 빌리지는 오키나와의 오다이바로 불리는 미하마 지역에 자리한 복합
타운이다. 미국 샌디에이고의 시포트 빌리지를 모델로 했으며 쇼핑은 물론
어뮤즈먼트 시설을 즐길 수 있다.
나하 국제거리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나하 시 최고의 번화가로 오키나와 수호신과 토산품을 파는 기념품점과 대형 쇼핑몰, 특산품가게, 영화관, 레스토랑, 호텔 등이 밀집돼 있다. 이 외에도 우리나라의 남대문시장을 연상시키는 상설 재래시장에서는 오키나와의 다양한 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천천히 왕복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 제2차 세계대전으로 폐허가 됐던 거리가 상전벽해 같은 발전을 이뤘다는 의미로 ‘기적의 1마일’로도 불린다.
④ 류큐 왕조의 흔적을 살펴볼 수 있는 니키진 성터 모습.
⑤ 오키나와의 랜드마크로 불리는 츄라우미 수족관. 오키나와의 신비로운 바닷속
풍경을 그대로 옮겨놓아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고 있다.
⑥ 나하 시 최고의 번화가로 약 1.6km에 달하는 직선 거리 양쪽으로 다양한 상점들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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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리조트 2박 + 시내 특급 1박] 오키나와 4일
ㆍ 특전 : 동반 아동 반값 (만 6세 미만/성인 2인과 한방, 노 베드),
몬트레이 리조트 스파 1일권 (실내 수영장, 대욕장 이용 가능)
ㆍ 상품가 : 129만 원부터
ㆍ 출발일 : 4월부터 매일
ㆍ 항공 : 아시아나항공
ㆍ 일정 : 인천 - 오키나와(3) - 인천
ㆍ 예약 및 문의 :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 (해외여행 2번, 하나투어 1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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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특급 리조트 1박] 오키나와 4일
ㆍ 특전 : 오키나와 메리어트리조트 호텔 석식
(밀쿠폰 - 와식/중식/뷔페식/바비큐 중 선택)
ㆍ 상품가 : 104만 원부터
ㆍ 출발일 : 매일
ㆍ 항공 : 대한항공
ㆍ 일정 : 인천 - 오키나와(3) - 인천
ㆍ 예약 및 문의 :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 (해외여행 2번, 하나투어 1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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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관광지/스페셜 석식] 오키나와 4일
ㆍ 특전 : 호텔 석식 1회 (뷔페식/주류ㆍ음료 무제한)
ㆍ 상품가 : 99만 원부터
ㆍ 출발일 : 매일
ㆍ 항공 : 진에어
ㆍ 일정 : 인천 - 오키나와(3) - 인천
ㆍ 예약 및 문의 :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 (해외여행 2번, 하나투어 1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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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나의 거리만큼, 발칸.
보스니아의 순박함과 유연함, 몬테네그로의 경건함과 간결함, 그리고 세르비아의 자존감과 화려함. 낯설어서 더욱 매력적인 발칸으로 떠나다.
[ 글과 사진 - 이곤 ]
보스니아로 더 많이 불리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Bosnia and Herzegovina)는 발칸이라는 이름이 가장 잘 어울리는 곳이다. 그도 그럴 것이 제1차 세계대전으로 유명한 사라예보가 바로 보스니아에 있기 때문이다. 사라예보를 걷고 있으며 마치 지난 역사의 한 컷에 들어와 있는 듯하다. 사라예보 중심을 흐르는 밀야츠카(Miljacka) 강에 있는 라틴 다리는 전쟁의 시발점이 된 곳으로 지금은 그저 무심히 강위에서 한 몸 지탱하고 있다. 사라예보가 보스니아 북쪽의 중심이라면 모스타르(Mostar)는 보스니아의 남쪽을 대표하는 도시다. 이곳은 스타리 모스트(Stari Most)라는 역사적인 다리로 모든 것이 설명되는 곳이다. 16세기 중반에 만들어진 이 아름다운 다리는 1993년 보스니아 내전으로 처참하게 무너졌지만, 지금은 재건되어 아름다움을 되찾았다.
모스타르에서 남동쪽으로 15km, 블라가이에 위치한 이슬람 수도원 테키야(Tekija)는 이슬람에서도 가장 금욕적인 종파로 알려진 데르비시(Dervish) 수도원이다. 과거에는 오로지 신을 위해 기도하는 은둔의 수도사들로 가득했지만, 지금은 여행객들에게 이슬람의 교리를 전파하고자 개방하고 있다.
‘검은 산’이라는 뜻의 몬테네그로(Monte Negro)는 베네치아 사람들이 이곳에 처음 왔을 때 산이 유달리 검게 보인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 국호가 되었다. 하지만 막상 항구도시인 티바트(Tivat)에 도착하자마자 느껴지는 색채는 ‘검다’가 아닌 ‘파랗다’다. 지중해에서 만난 눈이 시리도록 푸르른 색채가 펼쳐진다. 사실 몬테네그로는 아드리아 해에 면해 있지만 산이 많고 계곡이 깊어 일부 도심 구간을 제외하면 이름 그대로 산악 지형인 국가다.
① 테키야 이슬람 수도원은 지구 상 가장 신성한 두 가지인, 종교와 물이 만나는
곳이다.
② 스타리 모스트는 이슬람 건축이 유럽에 남긴 교각 중 가장 아름다운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도시를 가기 위해 굽이굽이 산길을 돌면 산 아래로 파란색의 비단에 은빛 보석을 수놓은 것 같은 바다가 펼쳐지는데, 페라스트(Perast)도 그중 하나다. 페라스트를 더욱 유명하게 만드는 것은 성 조지(St. George) 섬과 바위의 성모(Our Lady of The Rock) 섬이다. 두 섬은 바다 한가운데에 나직하고 천천히 세상의 온갖 느림을 곁에 두고 페라스트를 꾸미고 있다.
세르비아(Serbia)는 다른 국가들과 달리 서유럽의 색채가 강하다. 먼저 하얀 도시라 불리는 베오그라드(Belgrade)를 걷다 보면 서유럽의 어느 도시에 있는 것처럼 활기와 분주함이 가득하다. 베오그라드가 세련되고 남성적이며 빠르고 분주하다면 노비사드(Novi Sad)는 우아하고 여성적이며 분주하지만 그 속도는 느리다. 그래서 세르비아 사람들은 노비사드를 고요한 도시라고 부른다. 노비사드의 중심지인 슬로보데 광장(Trg Slobode)은 세르비아정교회 그리고 가톨릭계인 성 마리아 성당과 유대인 시나고그 등 종교 관련 건물들이 많다.
③ 아드리아 해변의 명품 항구도시인 티바트의 전경.
④ 두 개의 보석을 바다에 띄워놓은 것 같은 장면이 펼쳐진 성 조지 섬과 바위의
성모 섬.
⑤ 세르비아 사람들이 고요한 도시라고 칭하는 노비사드. 반면 매년 개최되는 엑시트
뮤직 페스티벌(EXIT Music Festival)은 유럽 전체에서 가장 열광적인 음악 축제로,
축제 기간 노비사드에는 세상 어느 곳보다 많은 사람이 몰리는 소란스러운 도시가
된다.
⑥ 하얀 도시라 불리는 세르비아의 베오그라드는 서구 문명을 일찌감치 이식한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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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발칸 4국 9일 (오스트리아/슬로베니아/크로아티아/보스니아)
ㆍ 특전 : 3대 옵션 (두브로브니크 케이블카, 블레드 호수 플레트나 보트 탑승 및
블레드 섬 내부 입장, 두브로브니크 성벽 투어)
ㆍ 상품가 : 310만 원부터
ㆍ 출발일 : 3월 ~ 8월
ㆍ 항공 : 대한항공
ㆍ 일정 : 인천 - 비엔나 - 마리보르 - 블레드 - 포스토이나 - 오파티아 - 플리트비체 -
자다르 - 트로기르 - 스플릿 - 네움 - 두브로브니크 - 모스타르 - 사라예보 -
자그레브 - 프투이 - 그라츠 - 비엔나 - 인천
ㆍ 예약 및 문의 :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 (해외여행 2번, 모두투어 2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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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의 보물 섬 시칠리아와 몰타.
아름다운 지중해. 그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보물을 꼽으라고 하면 바로 시칠리아 본섬과 몰타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이탈리아지만 모든 지역이 친숙한 것은 아니다. 이탈리아에 있지만 시칠리아는 크루즈 일정이 아니면 가기 힘든, 이탈리아 중에서도 조금 낯선 지역이다. 하지만 그냥 지나치기에 너무나 큰 매력을 담고 있다. 우선 지중해에서 가장 큰 섬(제주도의 5배)으로 아프리카와 유럽 본토와 지리적으로 가까워 예로부터 다양한 나라의 지배를 받으며 색다른 문화를 꽃피웠다. 여기에 지중해의 작은 섬 몰타와도 가까워 지중해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기에 더없이 좋다.
시칠리아의 대표 도시이자 독일의 대문호 괴테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라 극찬한 팔레르모(Palermo)는 16세기의 조각으로 이뤄진 아름다 분수를 볼 수 있는 프레토리아 광장부터 12세기에 지어진 노르만 양식의 팔레르모 대성당, 노르만과 비잔틴, 이슬람 양식이 가미된 팔레르모 노르만 궁전까지 다채로운 유적지를 만나볼 수 있는, 그야말로 도시 전체가 하나의 건축사 박물관을 방불케 하는 곳이다.
또 영화 ‘그랑블루’의 촬영지이자 작은 천국이라 불리는 타오르미나(Taormina)는 영화에서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바다를 내려다보는 절벽 위에 세워진 그리스 극장은 타오르미나의 최고의 명소다. 기원전 3세기에 낙소스에서 이주해온 그리스인들이 지은 이곳은 지름 106m의 거대한 규모에도 불구하고 보존 상태가 매우 뛰어나다. 덕분에 여전히 다양한 오페라와 콘서트, 공연, 타오르미나 영화제 등이 열리고 있다. 무엇보다 객석 뒤로는 에트나산(Mount Etna)이 우뚝 솟아 있고 무대 배경으로 이오니아 해가 펼쳐지는 풍경이 어우러져 공연의 감동을 더한다.
시칠리아 동부의 작은 마을 사보카(Savoca)는 가파른 언덕을 따라 옹기종기 모인 예쁜 집들이 이루는 풍경이 매력적인 곳이다. 영화 ‘대부’의 촬영지로 대표적인 곳이 마르데 성당이다. 소박한 외관이지만 마을 풍경과 너무나 잘 어울린다. 이곳과 더불어 영화 촬영지가 되었던 사보카의 명소는 바 비텔리(Bar Vitelli)다. 여전히 영업을 하고 있기에 사보카를 찾는 여행자들이 들러 커피나 술 한잔을 하고 가는 명소다.
① 몰타의 수도인 발레타는 성 요한 대성당을 비롯해 총면적 55ha에 무려 320여개의
기념물이 남아 있어 세계에서 가장 밀집된 역사 지구 중 하나다.
시칠리아 남부에서 약 93km 떨어진 지중해의 중심부에 자리한 몰타. 연평균 기온이 섭씨 18도 정도로 일 년 내내 수상 활동을 즐길 수 있다. 몰타는 매년 수천 명의 다이버가 모여드는 세계 최고의 다이빙 장소 중 하나다.
② 아직까지도 수많은 공연이 열리는 타오르미나 그리스 원형극장의 모습.
③ 팔레르모 대성당을 바라보면, 왜 괴테가 팔레르모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라 말했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만 같다.
④ 몰타에서 배로 약 25분 거리에 자리한 고조 섬은 몰타 섬보다 크기는 작지만
인상적인 역사 유적지와 볼거리로 가득한 곳이다. 특히 자연이 만든 거대한 창문인
‘아주르 윈도’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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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시칠리아&몰타 9일
ㆍ 특전 : 스카이패스 약 8천7백 마일 적립, 몰타 2박 준특급, 정규 4성 호텔
ㆍ 상품가 : 5백만 원부터
ㆍ 출발일 : 3월 26일 ~ 5월 21일 (매주 일요일)
ㆍ 항공 : 대한항공
ㆍ 일정 : 인천 - 로마(1) - 몰타(2) - 포찰로(1) - 시라쿠사 - 타오르미나(1) -
사보카 - 팔레르모(1) - 에리체 - 로마(1) - 기내(1) - 인천
ㆍ 예약 및 문의 :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 (해외여행 2번, 한진관광 3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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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없던 새로운 여행, 리버 크루즈.
매년 많은 사람들이 유럽으로 떠나지만, 조금 더 특색 있는 유럽을 만나고 싶다면 론 강을 따라 여행하는 리버 크루즈를 추천한다.
꿈꾸던 유럽 여행이지만 막상 장시간 버스와 기차로 이동해야 하는 스케줄을 반복하다 보면 지치기 마련이다. 유럽에서는 이미 잘 알려졌지만 새로운방법으로 유럽을 둘러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바로 론 강 크루즈를 활용한 여행이다. 유럽을 제대로 여행할 수 있는 론 강 크루즈 여행에 유럽 여행 중 가장 각광받는 지역인 스위스까지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는 ‘론 강 크루즈+스위스 쉴트호른’ 여행이다. 리버 크루즈 내에서 숙박을 하면서 남프랑스의 론 강 지역인 리옹, 아비뇽, 마르세유와 스위스의 영봉이라 불리는 융프라우까지 둘러볼 수 있는 그야말로 일석이조의 여행 코스다.
이번 여행은 스위스 취리히에서의 하룻밤으로 시작한다. 그다음 날은 낭만이 흐르는 호수 도시 루체른과 영화 ‘007’의 촬영지이자 알프스의 영봉 쉴트호른을 관광한다. 3일 차에는 누구나 꿈꾸는 스위스의 수도 베른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라보 지역을 대표하는 끝없이 펼쳐진 계단식 포도밭과 레만 호수에 떠 있는 듯한 신비로운 고성 시옹성을 관광한다. 4일 차에는 남프랑스 리옹으로 이동하면서 2천 년이 넘는 구시가지, 벨쿠르 광장, 푸르비에르 등을 관광한 후 리버 크루즈에 탑승한다.
5일 차 아침에 일어나면 프랑스 남부의 가톨릭 도시 아비뇽을 크루즈 객실에서 바라볼 수 있다. 오전에 아비뇽에서 하선해 시내 관광을 진행한다. 아비뇽은 14세기 이전 교황청이 있던 곳으로 도시 곳곳에서 가톨릭 시대의 도시 풍경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크루즈에서는 탑승객을 환영하는 파티가 진행되며 본격적으로 크루즈에서 숙박을 하며 이동하는 론강 관광이 시작된다. 론 강은 세계적 화가 빈센트 반고흐의 작품인 ‘론 강의 별이 빛나는 밤’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크루즈를 타고 과거 고흐가 그려왔던 아름다운 풍경들을 둘러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① 영화 ‘007 여왕 폐하 대작전’으로 유명해진 360° 회전하는 식당 피츠글로리아.
이 식당은 식사를 하는 중에 모든 각도에서 쉴트호른을 즐길 수 있다.
② 별이 아름다워 고흐가 보고 그리기도 한 아를 지방을 론 강을 따라 크루즈로 만날
수 있다.
③ 유네스코에 등재되어 있는 2천 년이 넘은 리옹의 구시가지로 유서 깊은 수많은
건물이 오랜 역사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관광 후 다시 크루즈에 탑승해 여유롭게 관광을 즐기면서 6일 차에 프로방스를 대표하는 아를에 도착한다. 아를은 고흐와 관련된 곳으로 고흐가 사랑한 마을로도 유명하다. 오후에는 프랑스 제2의 도시인 마르세유로 이동한 후 크루즈에서 내려 마르세유의 호텔에서 여정을 마무리한다.
이처럼 새롭고 특별한 일정으로 진행하는 ‘론 강 크루즈+스위스 쉴트호른’은 유럽을 기존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④ 리옹 크루즈는 유럽 3대 리버 크루즈 선사 중 하나인 Croisi Eroup 선사에서
운영한다.
⑤ 화려함의 극치인 노트르담 드 라가르드 성당은 도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을
선사한다.
⑥ 프랑스의 작은 성곽 도시 아비뇽은 웅장하지만 쓸쓸한 교황청과 홍수로 일부분이
사라진 생 배네제 다리가 있는 곳으로 골목만 걸어도 고풍스러운 멋에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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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팩] 스위스 + 론 강 프로방스 크루즈
ㆍ 특전 : 선착순 어퍼(UPPER)객실로 업그레이드(20만 원 상당),
모든 객실 오션 뷰 크루즈 객실, 특식(미트퐁뒤, 부야베스) 제공,
크루즈 식사 내 맥주ㆍ와인 무제한 제공
ㆍ 상품가 : 398만 원 (기사ㆍ가이드ㆍ인솔자 경비 $90 불포함)
ㆍ 출발일 : 개별 문의
ㆍ 항공 : 에어프랑스, 루프트한자
ㆍ 일정 : 인천 - 취리히 - 루체른 - 쉴트호른 - 인터라켄 - 베른 - 라보 - 몽트뢰 -
리옹 - 아비뇽 - 아를 - 마르세유 - 인천
ㆍ 예약 및 문의 :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 (해외여행 2번, 롯데관광 4번)
ㆍ 비씨투어 홈페이지 : 바로가기
일곱 가지 색의 카리브 해를 품은 칸쿤.
세계적 수준의 서비스와 숙박 시설, 그리고 진정한 올인클루시브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하얏트 질라라 칸쿤 리조트.
칸쿤으로 떠나는 신혼여행을 꿈꾸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정작 어디로 가야 하는지는 결정하기 힘들다. 그도 그럴 것이 칸쿤은 아직은 알려진 것보다 알려져야 할 것이 더 많기 때문이다. 최고의 칸쿤을 만나고 싶다면 망설일 것 없이 하얏트 질라라 칸쿤 리조트로 가자. 칸쿤의 호텔 존 중심부의 가장 넓은 해변에 우뚝 서 있는 하얏트 질라라 칸쿤은 시내에서 차로 15분, 칸쿤 국제공항에서 20분 거리에 있는, 칸쿤의 대표적인 올인클루시브 리조트다.
하얏트 질라라 칸쿤 리조트는 숨 막히게 아름다운 카리브 해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럭셔리한 유럽풍의 넓은 스위트 룸과 세계적인 레스토랑을 갖춘 것은 물론, 최고 수준의 엔터테인먼트 공간에서 라이브 음악과공연을 즐길 수도 있다.
① 하얏트 질라라 칸쿤 리조트는 카리브 해 바로 앞에 자리해 있다.
② 올인클루시브 레스토랑은 음식의 퀄리티가 부족하기 쉽지만, 이곳에서는 6개
레스토랑 모두 최고 수준의 음식을 선보인다.
③ 카리브 해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질라라 오션프론트 주니어 스위트.
또 인상적인 고품격 어메니티, 무료 와이파이, 바다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유일한 스파에서 활력 충전 트리트먼트, 와인 및 주류 시음, 고급 수영장 시설, 해변 버틀러 서비스 등 매우 다양한 활동과 편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친절하고 세심한 직원들의 서비스와 멕시코 특유의 친근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경험할 것이다. 또한 한국어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해, 외국이지만 편안하게 호텔의 시설을 활용할 수 있다. 18세 이상의 고객들만 숙박이 가능한 성인 전용(Adult Only) 리조트로 다른 패밀리 리조트보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시간을 원하는 손님들에게는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다.
하얏트 질라라 칸쿤 리조트는 올인클루시브 레스토랑 중에서도 수준 높은 고급 레스토랑, 바, 라운지를 운영하는 리조트로 유명하다. 리조트에는 총 6개의 올인클루시브 레스토랑이 운영 중이며 그곳에서 무제한으로 즐기는 고급스러운 요리와 방 안에서 즐기는 미니바와 룸서비스까지, 그 어느 곳에서도 누릴 수 없는 최상의 퀄리티의 올인클루시브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리조트다.
④ 하얏트 질라라 칸쿤의 메인 풀에서는 그 어디에서 볼 수 없는 석양을 감상할 수
있다.
⑤ 최고 수준의 공연과 퍼포먼스를 호텔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것도 하얏트
질라라 칸쿤의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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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쿤 하얏트 질라라
ㆍ 특전 : 무료 룸 업그레이드
(잘라라 주니어 스위트 오션 뷰 → 질라라 오션프론트 주니어 스위트),
(칸쿤 인기 익스커션 ‘셀하’ 2인 포함, 1시간 스냅 촬영(보정본 10~15장,
1시간 촬영), 칸쿤 - 하얏트 질라라 리조트 간 미팅&샌딩 포함)
ㆍ 상품가 : 288만 원부터
ㆍ 출발일 : 4월 23일 ~ 11월 21일
ㆍ 항공 : 아메리카에어라인
ㆍ 일정 : 인천 - 달라스 - 칸쿤 - 달라스 - 인천
ㆍ 예약 및 문의 : BC카드 여행 서비스 1644-6681 (트레비아 1번)
ㆍ 비씨투어 홈페이지 : 바로가기
미식의 본고장, 규슈 맛 기행.
일본 규슈 지역은 도쿄와 오사카에 버금가는 인기 여행지다. 비행시간이 짧아 언제든 부담 없이 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온천과 료칸, 일본 색채로 가득한 명소가 즐비하다. 게다가 규슈는 일본에서도 미식으로 손꼽히는 지역으로 현마다 특색 있는 먹을거리가 가득하다.
[ 글과 사진 - 최갑수 (여행 칼럼니스트) ]
후쿠오카, 돈코쓰 라멘의 진수를 맛보다.
규슈의 관문인 후쿠오카는 규슈를 대표하는 도시답게 먹을거리가 풍부하다. 후쿠오카 공항에 내리자마자 가장 먼저 달려가야 할 곳은 ‘잇푸도 라멘’이다. 하카타(후쿠오카의 옛 지명)를 대표하는 돈코쓰 라멘 전문점으로 1985년에 문을 열었다. 이곳은 돼지 뼈를 푹 고아 우려낸 육수가 일품이다. 구수하고 걸쭉한 국물은 처음에는 맛이 진하고 무겁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먹을수록 감칠맛이 나 나도 모르게 중독되고 만다.
라멘 마니아라면 잊지 말고 가야 할 곳이 후쿠오카 남쪽에 자리한 구루메다. 인구 30여만 명의 산업도시인 구루메는 1953년 문을 연 라멘집 ‘다이호’가 있는 곳. 가쓰키 노보루가 63년 전 포장마차로 시작해 지금은 히토시가 대를 이어 운영하고 있다. 이 집 돈코쓰 라멘 맛의 비결은 창업 이래 단 한 번도 불을 끄지 않고 끓여낸 돼지 뼈 육수다. 그래서인지 한결 풍미가 깊고 맛이 진득하다. 2014년엔 <미슐랭 가이드 후쿠오카> 특별판(3천5백 엔, 이하 맛집)에 본점과 분점 한 곳이 선정되기도 했다.
가고시마, 돼지고기와 소주의 만남.
‘돼지가 소주에 빠진 날’. 일본 가고시마 여행을 한 줄로 요약하라면 이렇게 말할 수 있다. 가고시마 여행은 돼지고기로 시작해 소주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고시마 최고의 별미는 흑돼지로, 일본 최대의 산지다. 가고시마추오역 근처에 자리한 ‘쿠로카츠테이’는 이곳에서도 손꼽히는 흑돼지 돈가스 맛집인데 1953년에 문을 열었다. 가고시마의 계약 농장에서 기른 흑돼지를 사용한다. 메뉴를 추천하라면 최상급 등심을 사용한 ‘상 로스카츠 런치’다. 어른 손바닥만 한 크기의 두툼한 돈가스가 접시 위에 ‘늠름하게’ 올라 있다. 옆면을 보니 지방이 반이다. 일부러 제거하지 않은 것이다. 느끼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으로 한입 크게 베어 물어본다. 살 사이에서 빠져나온 육즙이 입속을 가득 채운다. 흑돼지 샤부샤부도 별미다. 우리나라 ‘대패 삼겹살’처럼 얇게 썬 고기 한 점을 육수에 살짝 데친 후 입속으로 가져가면 눈 녹듯 스르르 녹아내린다. 가고시마 시내에 자리한 ‘쿠마소테이’가 유명하다.
가고시마 사람들에게 술은 곧 소주다. 가고시마 전역에 고구마 소주를 빚는 양조장이 110여 곳이나 있다. ‘메이지 구라’는 메이지 유신 때 만들어진 양조법을 그대로 계승해 소주를 빚는 가고시마 최대의 소주 공장이다. 쌀누룩에 최상급 가고시마 고구마를 잘 섞어 약 10일간 숙성시켜 만든다. 양조장을 직접 견학할 수도 있는데 들어서자마자 달짝지근한 고구마 소주 냄새에 얼굴이 달아오른다. 고구마 소주는 보통 소주와 물을 6:4 비율로 섞어 마신다.
① 시마바라 성에서 내려다본 시마바라 전경. 바다 너머 나가사키가 보인다.
구마모토, 개성 가득한 음식의 행진.
아소 산을 품은 구마모토에서도 독특한 요리를 선보인다. 중국 화교들은 한국에서는 짜장면, 나카사키에서는 짬뽕, 그리고 구마모토에서는 다이피엔을 만들었다. 다이피엔은 우리네 짜장면처럼 구마모토 사람들이 솔푸드로 생각하는 음식이다. 닭 뼈를 우려낸 육수에 갖가지 채소와 얇은 당면을 넣고 끓이는데, 육수를 흠뻑 머금은 당면의 맛이 일품이다. 구마모토 시내에 자리한 ‘코우난테이’는 백년째 그 맛을 지켜오고 있다.
히라야마 온천 마을에 자리한 ‘산조 지도리’는 닭구이 집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10킬로그램의 토종닭을 숯불에 구워 먹는다. 닭이 익기를 기다리는 동안 닭 가슴살 사시미나 간 회를 먹어보는 것도 좋다. 쫄깃한 가슴살 사시미와 고소하면서도 찰진 맛의 닭 간은 우리가 지금까지 먹던 것과는 또 다른 맛을 선사한다.
구마모토에서 후쿠오카로 가는 국도변에 자리한 ‘타다키 수타 소바’도 강력 추천한다. 자루소바를 주문하면 먼저 생고추냉이 뿌리와 강판을 내준다. 570엔 소바 한 그릇에 고추냉이 뿌리가 통째로 나오는 사실만으로 놀랍다. 면은 메밀 1백 퍼센트의 그윽한 메밀 향과 진한 쓰유가 어울려 감동을 선사한다.
② 일본 최남단 역인 니시오야마 역.
③ 후쿠오카 라멘을 대중화시킨 잇푸도 라멘.
④ 두툼한 가고시마 흑돼지로 만든 쿠로카츠테이의 돈가스.
기타규슈, 노동자들의 음식을 맛보다.
규슈 최북동단에 자리한 기타규슈는 전형적인 공업 도시다. 이런 까닭에 예로부터 노동자들을 위한 독특한 음식 문화가 발달했다. 대표적인 음식이 데쓰나베(철판 교자). 1958년부터 기타규슈에서 먹기 시작해 일본 전역으로 퍼졌다. 당시 레스트로랑에서 유행하던 철판에 올린 나폴리탄(스파게티)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는데, 얇은 만두피와 뜨겁고 즙이 풍부한 만두 속을 맛의 포인트로 잡고 냄비에 담은 그대로 손님에게 제공한 것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교자를 주문하면 동그란 철판 위에 기름을 두르고 교자를 굽는다. 어느 정도 익으면 물을 붓고 뚜껑을 덮어 속까지 익힌 후 다시 뒤집는다. 이렇게 구운 교자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익는다. 기타규슈 시민들의 교자 사랑은 각별해서 반찬으로 먹을 정도다. 교자 정식을 시키면 쌀밥과 교자 한 판이 나온다.
노동자들의 도시답게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술집도 번성했다. 주류 판매상 한쪽에서 서서 마시는 문화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데 이를 ‘가쿠우치’라고 부른다. 인구 1백만 명 도시에 가쿠우치가 150곳이 넘는다. 통조림이나 땅콩, 비닐에 작게 포장한 건어물 등을 안주로 먹는데, 요즘엔 이 가쿠우치를 순례하는 동호회까지 생겨날 정도로 인기다.
사가, 온천과 함께 즐기는 미식.
2천5백여 곳의 온천이 있는 온천 왕국 일본에서도 규슈 북서부에 자리한 사가 현은 온천으로 유독 돋보이는 곳이다. 특히 일본 ‘3대 미인 온천’으로 불리는 우레시노 온천과 다케오 온천이 자리하고 있다.
온천과 미식을 주제로 여행을 떠난다면 사가 현 남서쪽 끝자락 다라초라는 작은 마을에 있는 ‘가니고텐 료칸’을 추천한다. 후지TV가 ‘일본인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온천 숙소 1위’로 꼽은 곳으로 노천 온천에서 바라보는 아리아케 만(灣)의 경치가 일품이다.
온천뿐만 아니라 아리아케 바다의 수심 10미터에서 서식하는 다케자키 게를 이용한 가이세키 요리도 이에 못지않게 유명하다. 오직 이 료칸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으로 이를 맛보기 위해 예약이 밀려 있을 정도다. 게 튀김을 비롯해 게구이, 게 밥 등 다케자키 게 요리가 코스로 펼쳐지는데, 끝없이 나오는 게 요리는 겨울밤을 황홀하게 만들어준다. 살이 통통하게 오르고 감칠맛이 좋은 다케자키 굴도 별미다.
⑤ 가고시마에는 아직도 레트로풍의 트램이 지나다닌다.
⑥ 요요가쿠 료칸의 사가규 샤브샤브.
⑦ 굵게 썬 가다랑어포가 올라간 타다끼 수타 소바의 소바.
사가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음식은 일본 최고의 육질을 자랑하는 소고기 사가규다. 일본 소를 뜻하는 ‘와규(和牛)’는 세계 최고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데, 사가규는 지방이 골고루 퍼진 마블링의 진수를 보여준다.
가라쓰에 자리한 요요가쿠 료칸은 일본 12대 료칸에 속하는 곳으로 프랑스의 영화감독인 장 자크 아노가 묵기도 했다. 이곳의 사가규 샤브샤브는 사가규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음식이다. 육수에 살짝 데친 사가규는 입에 들어가자마자 스르르 녹는다.
미야자키, 독특한 향토 요리의 향연.
규슈 남동부에 자리한 미야자키는 온화한 기후와 아름다운 자연으로 둘러싸인 곳으로 겨울에 특히 인기가 높은 관광지다.
미야자키에서 맛볼 음식은 ‘지조안(地庵)’이라는 료칸의 채식 요리. 미야자키산 채소 15~16가지로 구성된 가이세키를 차려 낸다. 고기와 생선, 달걀을 포함해 동물성 식품은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 코스 하나하나가 감탄을 자아내는데, 지조안 스스로도 자부심이 대단해 이 요리를 ‘지조안풍의 창작정진요리(地庵風創作精進料理)’라 이름 붙였다.
오비 성 아래 자리한 오비 마을에서는 향토 요리인 ‘니치난 잇폰즈리(一本釣り), 가쓰오(カツオ), 아부루리쥬(炙リ重)’를 맛볼 수 있다. 우리말로 옮기면 ‘가다랑어 구이 정식’이라고 할 수 있는데, 가다랑어를 회와 풍로 구이, 따뜻한 차에 밥과 함께 말아 먹는 오차즈케(お茶漬け) 등 다양한 방법으로 즐긴다.
외바늘 낚시로 잡은 가다랑어를 풍로에 구워 먹는데, 고추냉이와 올리브 오일 소스를 바른 회는 날생선 사시미와는 다른 맛을 내고, 풍로에 구우면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이때 한쪽만 가볍게 굽는 것이 요령이다.
나가사키, 진짜 소면과 진짜 카스텔라.
나가사키에서 조금 더 특별한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미나미 시마바라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소면의 도시’로 불리는 곳으로 인구 4만7천 명의 작은 도시에 소면 공장이 무려 3백여 곳에 이른다. 특히 4백년 역사를 자랑하는 수연 소면은 이곳을 대표하는 관광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수연(手延) 소면’은 이름 그대로 면의 탄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손(手)으로 늘인(延) 면이다. 미나미 시마바라 시에는 약 3백여 개의 소면집이 있는데 시청 건너편에 자리한 ‘멘쿠이’가 가장 유명하다. 라면이나 짬뽕식으로 끓여낸 소면이 있는가 하면, 오징어 먹물을 첨가한 면에 명란젓을 얹어 내는 비빔 소면도 맛볼 수 있다.
⑧ 온전한 모습으로 남아 있는 기타큐수 성. 시내에서 가까워 산책 삼아 걸어가도 좋다.
⑨ 기타큐슈의 탕가 재래시장. 수많은 음식점과 상점들이 몰려 있다.
⑩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고 느긋하게 온천을 즐기는 일. 규슈 여행의 묘미다.
미나미 시마바라 옆에 자리한 시마바라의 ‘마츠이 시니세’는 1615년 창업 당시에 세운 10대 전통을 고스란히 간직한 카스텔라 가게다. 시마바라의 카스텔라는 ‘고산 야키’라는 별칭으로 불리는데, 이는 노른자 비율이 높아 붙여진 이름이다. 이곳의 촉촉하면서도 묵직하고 달콤하면서도 은근한 카스텔라의 맛은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카스텔라와는 차원이 다른 맛을 선사한다.
⑪ 마츠이 시니세는 10대째 같은 방법으로 카스텔라를 만들고 있다.
⑫ 규슈는 에도시대의 풍경을 간직한 곳이 많다.
⑬ 미야자키 지조안 료칸에서만 맛볼 수 있는 채식 가이세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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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뜬다] 규슈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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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일정 : 인천 - 후쿠오카(1) - 벳부(1) -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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