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07월호

여행/리조트

  • 여행/리조트
  • 문화/공연
  • 골프/레저
  • 라이프
  • 다이닝

2017년 07월호

베니스
낭만적인 물의 도시, 베니스. 더보기

넋을 놓고 물끄러미 바라보게 되는 풍경, 수많은 도서와 영화의 배경이 된 멋진 장관들로 가득한 베니스로 여행을 떠나다.

베니스는 바다로 이어지는 석호 위에 발달한 낭만적인 ‘물의 도시’이자 역사 깊은 항구도시다. 지금까지도 베니스가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는 지중해의 상권을 장악한 9~15세기에 동서 문물이 합류하며 형성한 고유의 문화를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베니스는 예로부터 지중해 무역의 중심지이자, 동양과 서양이 공존하는 도시로 번영했다. 18세기 말 나폴레옹에게 점령당할 때까지 1천 년간 독자적 문화를 형성하며 공화국 체제를 지키고 번창해왔으며, ‘아드리아해의 여왕’으로 불리며 화려한 시대를 풍미한 곳이다.

베니스 여행은 산마르코 광장에서 시작한다. 길이 175미터, 폭 80미터를 대리석으로 장식한 산마르코 광장 주변에는 유명 카페와 고급 상점들이 즐비하다. 명성 덕에 관광객들이 베니스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찾아가는 곳으로 항상 사람들로 붐빈다.

산마르코 광장 한편에 자리한 산마르코 성당은 비잔틴 건축양식의 대표적인 건축물로, 특히 대리석과 모자이크의 아름다운 장식으로 유명하다. 성당 내부는 천장, 벽, 바닥 어느 한 곳도 빈틈없이 황금색과 빨강, 파랑의 모자이크로 빽빽하게 장식되어 화려한 매력을 뽐낸다.

베니스의 고딕 양식을 볼 수 있는 산마르코 광장의 상징, 두칼레 궁전도 베니스 여행 중 꼭 들러야 할 스폿으로 백색과 분홍색 대리석의 아름다운 문양으로 장식한 건물 외관은 그 멋을 더한다.

베니스 최초의 다리, 리알토 다리(Ponte di Rialto)는 “베니스에서는 리알토 다리를 보아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물의 도시 베니스를 대표하는 다리다. 아치 형태로 되어 있어 다리 밑으로 배들이 지나다니고 다리 위에는 두 줄의 쇼핑 아케이드와 세 줄의 보행자 통로가 설치되어 있다.

① 멋진 장관들로 가득한 베니스는 <베니스의 상인>, <이탈리안 잡> 등 수많은 도서와
    영화의 배경이 되었다.
② 곤돌라 투어를 이용하면 조그마한 운하 사이사이를 누비며 사공들이 불러주는
    노래와 함께 운치 있게 베니스를 즐길 수 있다.
③ 산마르코 광장은 나폴레옹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응접실이라고 칭했으며,
    198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베니스
17세기에 만들어진 탄식의 다리(Ponte dei Sospiri)는 총독부가 있던 두칼레 궁전과 피리지오니 누오베라는 감옥을 연결하는 다리였다.

성 마르코의 연안에서부터 고급 카페와 상점, 호텔 등이 들어서 있으며, 탄식의 다리를 지나 카스텔로 공원까지를 베니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역으로 일컫는다.

④ 북방에서 전해진 고딕 예술이 베니스의 동방적인 장식과 융합되어 독특한 양식을
    베네치안 고딕이라고 부른다. 두칼레 궁전은 그 양식의 최고 걸작으로 일컬린다.
⑤ 탄식의 다리를 지나서 카스텔로 공원까지가 베니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역으로
    꼽힌다.
⑥ 리알토 다리는 화려한 르네상스 시대의 건축과 설계 양식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건축물이다.


BC VIP 카드 회원 특전 이벤트

[캐주얼] [베니스 대운하] 이탈리아 완전 일주 9일

ㆍ특전 :
    ① 다다익선 할인 최대 150만 원 (날짜별 상이)
    ② SM면세점 3만 원권 증정 (7월 18일까지)
ㆍ상품가 : 249만 원부터
ㆍ출발일 : 7월 ~ 10월 매주 화ㆍ토요일
    (단, 9월 26일 ~ 10월 8일까지 화ㆍ일요일 출발)
ㆍ항공 : 아시아나항공
ㆍ일정 : 베니스 - 피렌체 - 로마 - 폼페이/나폴리/소렌토 - 아시시 - 피사 -
    친퀘테레 - 밀라노 - 코모 - 베로나 - 베니스
[클래식] 크로아티아 + 슬로베니아 9일

ㆍ특전 :
    ① 크로아티아 전통술 라끼야 5종 세트 (룸당 1개)
    ② SM면세점 5만 원권 증정 (7월 18일까지)
ㆍ상품가 : 299만 원부터
ㆍ출발일 : 7월 ~ 10월 매주 화ㆍ토요일
    (단, 9월 26일 ~ 10월 8일까지 화ㆍ일요일 출발)
ㆍ항공 : 아시아나항공
ㆍ일정 : 베니스 - 피란 - 로비니 - 풀라 -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 스플리트 -
    코르출라섬 - 두브로브니크 - 자다르 - 파클레니카 국립공원 - 자그레브 - 블레드 -
    포스토이나 - 베니스

[이세이브] 동유럽 3국 + 발칸 2국 9일

ㆍ특전 :
    ① 헝가리 특산품 토카이 와인 (룸당 1병)
    ② SM면세점 3만 원권 증정 (7월 18일까지)
ㆍ상품가 : 219만 원부터
ㆍ출발일 : 7월 ~ 10월 매주 화ㆍ토요일
    (단, 9월 26일 ~ 10월 8일까지 화ㆍ일요일 출발)
ㆍ항공 : 아시아나항공
ㆍ일정 : 베니스 - 포스토이나 - 블레드 - 자그레브 - 부다페스트 - 비엔나 - 프라하 -
    체스키크룸로프 - 잘츠부르크 - 잘츠캄머구트 - 인스부르크 - 돌로미테 - 베니스

ㆍ 예약 및 문의 :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 (해외여행 2번, 하나투어 1번)

ㆍ 비씨투어 홈페이지 : 바로가기
후아힌
후아힌
우리 가족 감성 충전소, 후아힌. 더보기

태국 왕실이 찾는 태국의 대표 가족 휴양지 후아힌. 올여름 후아힌에서 온 가족의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여름휴가를 계획해보자.

[ 글 - 김관수, 사진 - 김좌상, 김관수 ]

후아힌은 태국 왕실의 여름 별장이자 조용한 가족 휴양지로 태국 상류층이 즐겨 찾는 곳이다. 태국의 여느 유명 휴양지들과 달리 유흥 시설이 없으면서 도시 곳곳에 아날로그 감성이 물들어 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워터파크와 다양한 테마 공원을 갖추고 있고, 아름다운 해변과 태국의 전통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볼거리가 도처에 자리 잡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개성 넘치는 마켓과 흥미로운 체험거리도 넘쳐나는 곳이다.

바나 나바 후아힌(Vana Nava Hua Hin)은 후아힌이 가족 여행지로 주목을 받게 한 원조 스타다. 산스크리트어로 바나는 ‘정글’, 나바는 ‘바다를 항해하는 배’라는 뜻으로 아시아 최초의 워터 정글을 표방하며 이국적인 다양한 놀이 시설이 있다.
30미터 높이에서 90도로 직하강하는 물 미끄럼틀과 파도 풀장 등 다양한 놀이 시설이 준비되어 있다.

후아힌에서 차로 1시간 정도면 갈 수 있는 차암에는 후아힌에서 만날 수 있는 또 다른 가족 놀이터, 산토리니 파크 차암(Santorini Park Cha–Am)이 기다리고 있다. 지중해의 푸른 바다 위 산토리니에 와 있는 듯한 이국적인 풍경이 기분을 상쾌하게 바꿔준다.

하얀 도화지에 색색깔 파스텔로 그려놓은 것 같은 키 작은 건물들과 군데군데에서 핑크빛 꽃잎을 활짝 피운 가로수가 즐거운 산책을 돕는다. 뜻밖의 볼거리와 놀이 기구, 체험거리들이 곳곳에 있어 둘러보다 보면 하루해가 훌쩍 가버린다.

① 동화 속 마을을 닮은 산토리니 파크 차암의 모습. 골목을 걷다 보면 어느새 동화 속
    주인공이 된 것 같다.
② 더 베네치아 후아힌 & 차암의 명물인 곤돌라. 저녁이면 아름다운 조명이 켜지면서
    더욱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후아힌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아름다운 장면만을 모아놓은 더 베네치아 후아힌 & 차암(The Venezia Hua–Hin & Cha–Am) 역시 가족 여행객이라면 꼭 한번 둘러볼 만한 곳이다.

베네치아의 명물인 곤돌라는 물론, 잘 가꾼 정원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미니 동물원이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과 천천히 산책하며 둘러 보기에 좋다. 유럽의 여러 도시를 미니어처로 구성해놓은 미니 유럽과 3D 아트 갤러리 등 색다른 체험 공간도 있다.

정원과 그 정원을 밝히는 은은한 불빛들이 분주하지만 여유가 넘치고, 평범한 듯하지만 고급스럽다. 주말에 후아힌을 찾았다면 반드시 가야 할 곳이 하나 더 있다. 바로 금ㆍ토ㆍ일요일에 만 문을 여는 야시장, 시카다 마켓(Cicada Market)이다. 보통의 야시장과는 결이 조금 다르다. 각종 물품과 먹거리는 물론, 젊은 아티스트들이 만든 소품과 작품을 살 수 있고 라이브 공연도 열린다.

③ 바나 나바 후아힌은 가족 모두가 즐거울 수 있는 곳으로 워터 정글 존과 어드벤처
    존이 나뉘어 있으며, 국제 안전 기준에 부합하는 태국 최초의 워터파크로 가족 모두
    걱정 없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④ 볼거리가 가득한 시카다 마켓은 후아힌 여행 계획에 반드시 주말을 포함해야 한다는
    말이 생길 정도로 모든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다.


BC VIP 카드 회원 특전 이벤트

[왕실 휴양/여섯 가지 행복] 후아힌 메타발라이 5일

ㆍ특전 :
    ① 태국 특식 3회 MK수끼/타이 시푸드/도요이찌방
    ② 태국의 인사동 플런완 관광
    ③ 후아힌 시클로 나이트 투어
    ④ 라마 4세의 여름 별장 관광
    ⑤ 태국 전통 수상시장 담넌사두억 관광
ㆍ상품가 : 58만9천 원
ㆍ출발일 : 7월 1일 ~ 10월 31일
ㆍ항공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타이항공
ㆍ일정 : 인천 - 후아인 - 인천

ㆍ 예약 및 문의 :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 (해외여행 2번, 모두투어 2번)

ㆍ 비씨투어 홈페이지 : 바로가기
독일
과거와 현재가 조화를 이루는 독일. 더보기

도시마다의 고유하고 독특한 풍경과 이야기를 담고 있는 독일. 중세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독일이 걸어온, 고이 간직된 발자취를 따라가며 역사를 음미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독일 여행은 ‘딱딱하다’ ‘유럽 여행 시 거쳐가는 관문이다’라는 선입견이 간혹 있지만, 이는 세계 7위의 관광 대국이자 세계 3위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보유국인 독일에 대한 부당한 인식일 뿐이다.

먼저 독일을 바로 이해하고 여행 가기 위해서는 독일의 특징과 과거를 알아야 한다. 독일 어느 도시에 가든지 중세 시대부터 그 도시의 중심지였던 구시가지가 있다.

중앙집권이 아닌 도시별로 독자적 발전을 꾀했던 로마제국의 주요 무대였던 덕에 아직도 도시마다의 고유한 모습이 남아 있다. 또한 옛 모습만 보여주는 공간이 아니라 호텔, 레스토랑 등을 운영하고 현지인들이 실제 거주하는 ‘삶의 현장’으로 과거의 전통과 현대의 모습이 조화를 이룬다.

최근 많은 여행객에게 주목을 받는 도시는 베를린이다. 베를린은 지금도 확장과 공사 속에 변신하고 있다. ‘제2의 뉴욕’이라고도 불릴 만큼 자유와 문화의 수도인 베를린은 유럽에서 가장 뜨거운 도시이기도 하다.
한편으로는 분단과 통일의 역사를 거친 도시로 역사적 현장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프로이센의 개선문인 브란덴부르크 문, 빌헬름 1세의 독일 통일을 기념하는 카이저 빌헬름 교회, 분단의 역사를 보여주는 체크포인트 찰리와 베를린 장벽 등이 대표 관광지다.

드레스덴은 ‘강건왕’ 아우구스트가 이끈 17세기에 황금기를 맞이했으나, 2차 세계대전 당시 폭격으로 ‘드레스덴이 무너진 날’이라 불릴 정도로 유독 가혹한 상처를 입었다. 드레스덴의 상징인 대성당, 엘베강과 함께하는 드레스덴의 야경이 일품이다.

① 드레스덴의 엘베강 유역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정도로 역사적
    가치가 높은 건축물이 많은 곳이다.
② 문 옆으로 베를린 장벽이 둘러져 있던 덕에 자유의 상징이 된 브란덴부르크 문.
    개선문 꼭대기에는 승리의 여신 빅토리아가 마차를 끌고 가는 동상이 세워져 있다.
③ 오랜 기간 냉전의 상징물로 여겨졌던 베를린 장벽. 1989년 10월 동독의 강경보수
    지도부가 해체되면서 베를린 장벽도 무너졌다.
독일
독일
독일의 남쪽에는 동화에 나올 법한 우아한 고성이 모여 있다. 독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 호엔촐레른성(Burg Hohenzollern), 루트비히 2세가 사랑한 노이슈반슈타인성(Schloss Neuschwanstein)과 헤렌킴제성(Schloss Herrenchimsee) 등이 우아한 자태로 언제나 여행자들의 발걸음을 이끌고 있다.

그 밖에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포츠담 회담이 개최된 체칠리엔 호프 궁전, 한자동맹의 중심지로서 ‘자유도시’라고 불리는 북쪽의 항구도시 함부르크와 브레멘,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고딕 성당인 쾰른 대성당, ‘요정의 바위’ 로렐라이 등 독일은 도시마다 색다른 이야기를 품고 있는 여행의 명소다.

④ 베를린을 대표하는 박물관 중 하나인 페르가몬 박물관 (Pergamon-Museum)의
    모습. 그리스, 이집트, 터키에서 가져온 엄청난 크기의 유물이 실물 그대로 전시되어
    있다.
⑤ 드레스덴의 랜드마크인 가톨릭 궁정 대성당(Katholische Hofkirche)의 모습.
    성당 안에는 18세기 최고의 오르간 제작자였던 고트프리트 질버만이 마지막으로
    제작한 작품이 있다.
⑥ 1999년 건축가 노먼 포스터가 설계한 유리 돔이 인상적인 베를린 연방의회의사당.
    베를린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로 사전 예약자에 한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BC VIP 카드 회원 특전 이벤트

독일 완전 일주 9일

ㆍ특전 :
    ① 준특급 호텔
    ② 독일 전통 요리 6대 특식
    ③ 한진관광 제작 독일 지도 증정
ㆍ상품가 : 359만 원부터
ㆍ출발일 : 매주 화요일
ㆍ항공 : 대한항공
ㆍ일정 : 인천 - 프랑크푸르트 - 슈투트가르트(1) - 튀빙겐 - 헤힝겐 - 퓌센(1) -
    헤렌인젤 - 뮌헨(1) - 밤베르크 - 드레스덴(1) - 포츠담 - 베를린(1) - 함부르크(1) -
    브레멘 - 쾰른(1) - 로렐라이 언덕 - 뤼데스하임 - 프랑크푸르트 - 기내박(1) - 인천

ㆍ 예약 및 문의 :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 (해외여행 2번, 한진관광 3번)

ㆍ 비씨투어 홈페이지 : 바로가기
알래스카
크루즈로 만난 알래스카. 더보기

크루즈를 타고 여행하는 알래스카는 신비로운 대자연뿐 아니라 선내 다양한 부대시설과 쇼 프로그램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여행의 즐거움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

알래스카를 여행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크루즈를 이용한다면 좀 더 특별한 일정으로 시작할 수 있다.

먼저 비행기를 타고 시애틀에 도착해 스페이스니들, 보잉 항공 박물관, 유리공예 박물관 등 시애틀의 관광 명소를 둘러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알래스카의 본격적인 여행은 다음 날 루비 프린세스를 탑승하면서 시작된다.

첫 번째 기항지 주노(Juneau)에서는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코스는 헬리콥터 멘델홀 빙하 관광이다. 헬리콥터로 멘델홀 빙하 위까지 올라가서 직접 빙하를 밟고 만져보는 특별한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북풍의 집 스캐그웨이에서는 화이트패스 기차 여행이 기다린다. 화이트 패스 열차는 골드러시 시대 사용하던 차량을 개조한 관광 열차다. 당시 금광 채굴을 위해 사용하던 열차를 타고 금광 지역까지 이동한 후 돌아오는 투어로 터널과 깊은 골짜기, 폭포, 빙하 덮인 준봉 등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알래스카 크루즈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빙하 관광이다. 글레이셔 베이 국립공원 입구에는 매년 40만 명의 크루즈선 여행객을 맞이하고 있는 빙하 지구가 있다. 크루즈가 바다 위에 떠 있는 다양한 크기의 빙하 조각과 뮤이르 빙하, 마저리 빙하 및 램프러 빙하 바로 앞까지 가서 180도 선회한다.

가까이서 마주하는 거대한 빙하는 물론, 환상적인 빙하를 타고 불어오는 신선한 바람과 끝없이 이어지는 협곡들은 여행의 또 다른 여운을 남긴다. 이동 중 주변의 다양한 바다 생물, 혹등고래, 해달, 바다표범 등도 볼 수 있는 기회도 기다린다.

케치칸(Ketchikan)은 온화한 기후와 놀랄 만큼 뛰어난 자연경관을 지닌 축복받은 땅으로 알래스카 원시 우림 보호 지역 안에 서식하고 있는 연어, 블랙베어, 사슴 등 알래스카의 생생한 자연을 만날 수 있다.

알래스카 크루즈의 마지막 기항지 빅토리아는 캐나다 속의 작은 유럽이다. 도시 곳곳에 짙게 서려있는 영국 문화를 볼 수 있다. 빅토리아의 명소인 부차드 가든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정원으로,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는다.
알래스카
다가오는 여름, 가장 시원한 절경인 알래스카를 세계 최고의 크루즈 선사 프린세스 크루즈와 함께 즐겨보는 건 어떨까.

① ② 11만 톤급 루비 프린세스호에 승선하여 진행되는 올해 알래스카 일정에는
    매력적인 기항지들이 가득하다. 알래스카의 주도인 주노, 골드러시 시대의 모습을
    간직한 스캐그웨이, 매년 40만명의 크루즈 방문객을 맞이하는 알래스카 크루즈의
    하이라이트 글레이셔 베이 국립공원, 인디언 전통이 살아 있는 케치칸, 정원의
    도시라고 불리는 캐나다 빅토리아까지. 이 모든 기항지들은 단 하나도 빼놓을 수
    없는 각자의 매력을 뽐낸다.
BC VIP 카드 회원 특전 이벤트

알래스카 크루즈

ㆍ특전 : 룸당 와인 1병
ㆍ상품가 : 369만 원부터
ㆍ출발일 : 8월 4ㆍ25일, 9월 1ㆍ8ㆍ15ㆍ22일
ㆍ항공 : 대한항공, 아시아나
ㆍ크루즈 : 루비 프린세스 크루즈
ㆍ일정 : 인천 - 시애틀 - 주노 - 스캐그웨이 - 글레이셔 베이 - 케치칸 - 빅토리아 -
    시애틀 - 인천

ㆍ 예약 및 문의 :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 (해외여행 2번, 롯데관광 4번)

ㆍ 비씨투어 홈페이지 : 바로가기
몰디브
몰디브
몰디브의 보석, 퓨라베리 리조트. 더보기

오염 없는 라군과 정글, 그리고 백사장으로 이뤄진 몰디브에 자리한 퓨라베리 리조트에서는 휴양 라이프를 추구하는 궁극의 서비스를 만날 수 있다.

말레공항에서 국내선을 타고 20여 분을 날아, 다시 수상 보트로 45분을 가야만 닿는 퓨라베리 리조트(Furaveri Maldives Resort). 다양한 언어로 여행객을 맞는 퓨라베리 리조트직원들을 만나는 순간 파라다이스가 더 이상 꿈이 아님을 알게 된다.

퓨라베리의 유니크한 화이트 비치에 둘러싸인 고급스러운 빌라들은 몰디브의 아름다운 청록색 바다를 모티프로 꾸며졌다. 퓨라베리 리조트 전체를 휘감고 있는 평화로운 분위기, 특별한 스파와 다양한 액티비티, 그리고 신발이 전혀 필요 없는 고운 백사장은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한다.
현대적이고 세련된 107개의 빌라는 블루 라군 위, 또는 쭉 뻗은 코럴 비치에 프라이빗하게 자리 잡고있다. 또한 퓨라베리 리조트는 여섯 개의 카테고리로 빌라를 꾸며 개개인의 선호와 취향에 맞추어 룸을 선택할 수 있다.

아름다운 바다를 언제나 볼 수 있는 워터 빌라는 나무 계단을 통해 깨끗한 바다로 바로 들어갈 수 있으며, 정글의 느낌을 주는 비치 빌라는 하얀 모래 비치로 바로 이어져 몰디브의 바다와 섬의 정취를 온전히 느끼기에 충분하다.

① 하늘에서 내려다 본 퓨라베리 리조트 메인풀 전경.
② 전통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퓨라베리 리조트 내 스파.
③ 마치 숲속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 같은 가든 빌라 욕실 모습.
몰디브
획기적이고 독특한 조리법을 선보이는 다양한 옵션의 식사는 레스토랑과 바에서 즐길 수 있으며, 개인의 입맛에 맞춘 로맨틱 디너와 프라이빗 피크닉 또 한 가능하다.

자파레이(Jaafaeiy) 레스토랑에서는 유럽 스타일의 다양한 음식을 제공하며, 유럽과 아시아인의 입맛에 맞춘 라이브 쿠킹 또한 아침, 점심, 저녁에 야자나무와 인도양을 바라보며 즐길 수 있다.

우다레스 풀 바(Udhares Pool Bar)는 비치사이드에 있는 바로 편안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다양한 주류를 일몰부터 일출까지 언제든 즐길 수 있으며, 칵테일과 함께 대화를 나누기에 완벽한 장소다.

여행 중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면 인 빌라 다이닝 서비스를 이용해보자. 인 빌라 다이닝은 조식, 간단한 간식, 로맨틱 디너와 특별한 기념일을 위한 음식 서비스로 빌라와 섬 어느 곳이든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요리를 준비해준다.

④ 천국의 모습을 닮은 퓨라베리 리조트의 바다.
⑤ 유럽 스타일의 다이닝을 선보이는 자파레이 레스토랑의 저녁 풍경.
⑥ 비치 사이드에 위치해 일출부터 일몰까지 발리의 다양한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우다레스 풀 바의 전경.


BC VIP 카드 회원 특전 이벤트

퓨라베리 리조트 4박 7일

ㆍ특전 :
    ① 12세 미만 아동 2인 숙박 &트랜스퍼 & 식사 무료 제공 (그린텍스만 부과)
    ② 성인 2인 무료 스파 제공
ㆍ상품가 : 250만 원부터
ㆍ출발일 : 12월 21일까지
ㆍ항공 : 대한항공
ㆍ일정 : 인천 - 콜롬보 - 말레(4박) - 콜롬보 - 인천

ㆍ 예약 및 문의 : BC카드 여행 서비스 1644-6681 (트레비아 1번)

ㆍ 비씨투어 홈페이지 : 바로가기
남아프리카공화국
또 하나의 대륙,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보기

찬란한 대서양과 인도양의 파도, 자연이 지구에게 준 선물과도 같은 테이블 마운틴과 대륙의 끝인 희망봉이 눈앞에 펼쳐지는 곳. 가보지 않고 생을 마감한다면 못내 억울할 대륙 속의 대륙,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다녀왔다.

[ 글과 사진 - 최갑수 (여행 칼럼니스트) ]

남아프리카공화국은 꽤 멀다. 그만큼 가는 것 또 한 만만찮다. 인천에서 홍콩까지 4시간, 홍콩에서 요하네스버그까지 다시 13시간을 가야 한다. 첫 목적지였던 더반은 요하네스버그에서 국내선을 타고 1시간 20분을 더 가야 한다.

하지만 출발부터 문제가 생겼다. 인천에서 비행기가 지연 출발하면서 홍콩에서 요하네스버그행 비행기를 놓친 것이다. 결국 에티오피아 항공을 타고 아디스아바바까지 11시간을 날아가 다시 더반까지 6시간을 더 가야 했다.

그렇게 만 하루가 넘게 걸려 도착한 더반. 365일 중 흐린 날이 거의 없는 그곳에 폭풍우가 치고 있었다. 비행의 피로에 궂은 날씨까지 겹치면서 컨디션은 최악이었다. 더반에 도착하자마자 시티투어를 했다. 정확히 1시간 10분 동안 시내를 돌아봤다.
작은 공예품 시장을 둘러본 후 월드컵 경기장 앞에 섰다. 프리티(Pretty)라는 이름의 가이드는 더 이상 보여줄 게 없다며 어깨를 으쓱 거렸다.

시간이 남아 커피를 마셨는데, 에스프레소 한 잔이 고작 1천6백 원이었다. 이후 점심 식사를 하러 간 레스토랑에선 와인 한 병이 8천 원이었다. 그러고 보니 어제 호텔 바에서 마신 맥주도 2천9백 원이었다. 우리는 와인 잔을 비우며 비행기 연착으로 엉망이 된 여정과 더반의 폭우를 모두 용서할 수 있다며 웃었다.

비가 그치자 오후에는 골든 마일 해변(Golden Mile Beach)을 걸었다. 더반의 골든 마일은 무려 12킬로미터나 이어진 해변이다. 세계 3대 서핑 비치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서퍼들은 궂은 날씨에도 열심히 파도를 타고 있었다.

우리는 모래밭에 ‘아이 러브 더반(I Love Durban)’이라 쓰고 사진을 찍었다. 그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의 전부였다. 약간의 무시와 어쩔 수 없는 긍정이 없다면 우리는 수많은 여행을 어떻게 마칠 수 있었을까?

① 더반 골든 마일은 이른 아침부터 파도를 타기 위해 몰려든 서퍼들로 붐빈다.
    골든 마일은 세계 3대 서핑 스폿 가운데 하나로 서퍼라면 평생 한 번은 꼭 가고 싶어
    하는 꿈의 장소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남아프리카공화국
“해가 뜨면 모든 게 달라질 거예요. 내일은 날이 좋을 테니까, 걱정 말고 굿나잇.” 프리티는 이렇게 말하며 손을 흔들었다. 그녀의 밴(Van)이 다시 내리기 시작한 폭우 속으로 사라져갔다. 이렇게 오후 일정은 모두 취소. 호텔에서 창밖을 바라보며 꼼짝없이 비치보이스(Beach Boys)를 들어야만 했다.

다음 날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났다. 프리티의 말처럼 해가 뜨자 모든 게 달라져 있었다. 바다는 황금빛으로 찬란했고, 야자수는 기분 좋게 잎사귀를 흔들어댔다. 해변은 조깅하는 사람들과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청년들로 넘쳐났다.

바다에는 서퍼들이 바글댔다. 바다는 그들에게 3미터가 넘는 멋진 파도를 선사해주었다. 서퍼들은 보드 위에 걸터앉아 수도승처럼 경건하고 엄숙하게 파도를 기다렸다. 더반에서 며칠 머물다 보면 이 도시를 진정으로 즐기고 사랑하는 이들이 서퍼라는 데 동의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해 뜨기 전 바다로 나간 그들은 바다에서 아침 안부 인사를 나눈다.

해가 뜨면 바다에서 나와 샌드위치로 아침을 해결한 후 출근하고 또 퇴근하기 무섭게 다시 서프보드를 챙겨 바다로 달려간다. 집과 일터와 바다를 오가는 심플한 삶. 그들을 보고 있노라면 일이란 적게 할수록 좋은 것이며, 인생을 즐기는 가장 쉬운 방법은 즐거운 일을 하는 거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다.

어쨌든 해가 뜨자 모든 것이 달라져버렸다. 우리는 서둘러 아침을 먹고 선크림을 잔뜩 바르고는 3천 원을 내고 자전거를 빌렸다. 자전거를 타고 신나게 달리는 것이 더반의 멋진 날씨 속에 불시착한 어리둥절한 여행자가 해변을 즐길 수 있는 가장 초보적인 방법이다.
골든 마일 남쪽 끝에는 모요(Moyo)라는 카페가 있는데, 수상 방갈로처럼 생긴 이곳에서 바라보는 더반은 하나의 완벽한 세계다. 짙푸른 인도양과 황금빛 해변, 세련된 빌딩으로 가득한 도시가 다정하게 어우러져 있다. 해변에는 백발의 노부부들이 손을 잡고 느긋한 걸음으로 산책을 즐기기도 하고,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아이에게 바다에 대해 가르치는 아빠도 있었다.

점심은 해변의 레스토랑에서 햄버거와 피자를 먹었다. 그곳에서 직접 만든 맥주는 향기롭고 맛있었다. 웨이터는 맥주를 탁자에 내려놓으며 “자, 인도양의 파도를 마셔보는 거야” 하며 눈을 찡긋했다. 맥주와 함께 햄버거를 먹으며 우리는 행복했다.

“이처럼 완벽한 날씨와 풍경 속에 있다는 게 믿기지 않아.” 누군가 이렇게 말했고 우리는 동시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지. 오늘 나쁘다고 내일까지 나쁘란 법은 없어. 내일은 분명 오늘보다 더 좋을 거야.” 이렇게 말하며 우리는 맥주잔을 힘껏 부딪혔다.

오후에는 해변 끝에 위치한 우샤카 마린 월드(uShaka Marine World)를 돌아봤다. 아프리카 최대 규모의 해양 테마 공원으로 열대어부터 돌고래와 바다표범은 물론 수십 종의 상어까지 다양한 해양 생물을 만날 수 있다.

커다란 바다거북과 만타가오리, 물개 쇼를 보며 우리는 어린 토끼마냥 즐거워했다. 수족관에서 나오는 길, 누군가가 말했다. “더반에 오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이 아름다운 도시를 모른 채 살았다면 정말이지 억울했을 거야.”

② 골든 마일에서 파도를 즐기는 서퍼.
③ 해 질 녘 선셋 크루즈를 타고 바다에서 바라본 테이블 마운틴. 석양이 분홍빛으로
    물들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자연이 지구에 준 선물.

더반에 이어 찾은 곳은 케이프타운(Cape Town)이었다. CNN과 BBC, <뉴욕타임스> 등이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도시’ 등 온갖 찬사를 바친 도시, 그리고 여행 잡지 <론리플래닛(Loney Planet)>이 ‘2017년 도시별 최고의 여행지 베스트 10’에서 2위로 선정한 도시 케이프타운. 우리에겐 테이블 마운틴(Table Mountain)과 희망봉이 있는 도시로 잘 알려져 있다.

누구나 알고 있듯 케이프타운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테이블 마운틴이다. 해발 1천86미터 높이에 말 그대로 커다란 책상처럼 생겼다. 정상 부분이 대패로 밀어낸 듯 평평하다.

길이는 동서로 3.2킬로미터에 달한다. 축구장의 15배 크기. 8억5천만 년 전 바닷물에 잠겨 있던 모래땅이 용암의 분출력과 대륙판 이동에 따른 압력으로 치솟아 올랐다. 그 뒤 오랜 세월 동안 침식 과정을 거치면서 정상부가 평지를 이루게 됐다.

비비원숭이, 케이프망구스, 사향고양이, 스팅복 같은 동물들이 살고 있으며, 실버트리, 킹 프로테아 등 1천470여 종의 희귀 식물이 서식한다.

테이블 마운틴 여행은 운이 따라줘야 한다. 악천후가 잦은 탓에 정상에 오르지 못하는 날이 많기 때문이다. 바람이 심하게 불면 케이블카 운행이 중단된다. 이곳을 찾은 60퍼센트의 여행자들이 케이블카 승강장에서 발걸음을 돌린다고 한다. 설사 정상에 오르더라도 갑자기 두터운 안개구름이 밀려와 안개만 보고 내려오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이 구름을 두고 현지인들은 ‘예수가 테이블 위에 식탁보를 펼쳤다’고 표현한다. 정상 주변에 약 12개의 봉우리가 솟아 있는데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12명의 제자를 상징하는 것이고, 구름이 깔린 것은 이들이 만찬을 하는 중이라는 것이다.

테이블 마운틴 정상까지는 케이블카를 타고 가는데 360도로 회전하는 케이블카를 타면 5분이면 도착한다. 정상 곳곳엔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는데 그곳에 서면 ‘아’ 하는 감탄사밖에 나오지 않는다. 키 작은 관목 사이로 어디가 끝인지 가늠조차 되지 않는 아프리카 대륙이 뻗어 있다.

발아래로는 케이프타운 도심이 양탄자처럼 펼쳐져 있다. 햇빛을 받아 빛나는 대서양은 눈 뜨기가 힘들 정도로 찬란하다. 산 위에 쓰인 ‘지구에게 준 선물(A Gift to the Earth)’이라는 문구에 절로 공감하게 된다.

④ 우사캬 마린 월드에서 볼 수 있는 돌고래 쇼. 우사캬 마린 월드는 전 세계 10위 안에
    들 만큼 큰 규모를 자랑한다.
⑤ 테이블 마운틴 정상의 풍경.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오르면 케이프타운의 도심과
    눈부신 대서양이 어우리진 풍경이 발아래 펼쳐진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대륙의 끝 희망봉.

테이블 마운틴에서 내려와 간 곳이 희망봉(Cape of Good Hope)이다. 테이블 마운틴이 케이프타운을 대표하는 명소라면, 아프리카 최남단에 자리한 희망봉은 아프리카 대륙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역할을 한다.

케이프타운을 벗어나 희망봉까지 해안도로를 따라 달렸다. 바닷가의 굴곡을 따라 심전계 눈금처럼 요동치는 채프먼스 피크(Chapman’s Peak)는 4백여 번의 굴곡으로 유명한 도로다. 오른쪽 차창으로는 영화에서 본 듯한 화려한 부촌이 잇따라 펼쳐진다.

지중해풍의 호화 별장들이 언덕을 따라 늘어서 있다. 아름다운 풍광으로 인해 브루스 윌리스 등 할리우드 스타들도 이곳에 별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희망봉에 가기 전 볼더스 비치(Boulders Beach)라는 곳에 잠깐 들른다. 약 3천 마리의 펭귄들이 모여 살고 있는 곳이다. 펭귄은 추운 남극에만 살 거라는 편견이 이곳에선 여지없이 깨진다.

이 펭귄들은 자카스(Jackass )펭귄으로 섭씨 10~20도의 따뜻한 바다에 살며 30~40센티미터까지 자란다. 바다 쪽으로 난 나무 데크를 따라가며 귀여운 펭귄들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볼더스 비치에서 1시간 정도 더 가면 희망봉이다. 아프리카 최남단에 자리한 이곳은 15세기 유럽인들이 아시아로 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곳이었다. 1488년 처음 이곳에 도착한 포르투갈의 바르톨로뮤 디아스(Bartolomeu Diaz)는 험한 날씨와 폭풍 때문에 이곳을 ‘폭풍의 곶’이라 이름 붙였다. 1497년 포르투갈의 바스쿠 다 가마(Vasco da Gama)가 이곳을 통과하며 ‘희망의 곶’ 즉 ‘희망봉’으로 이름을 바꿔 불렀다.

희망봉이 아프리카 대륙의 최남단 대서양과 인도양이 만나는 곳에 자리한다고 믿은 유럽 선원들이 항해를 마치고 돌아가면서 이 봉우리를 보고 고향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희망을 가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리학상 아프리카 대륙의 남쪽 극점은 아굴라스곶(Agulhas Cape)이다. 일부러 그곳까지 찾는 사람은 거의 없다. 희망곶에서도 무려 2시간이나 떨어져 있고, 주변에 딱히 달리 볼 것이 없어서이기도 하다.

⑥ 3천 마리의 자카스 펭귄이 모여 사는 볼더스 비치. 나무 데크를 따라가며 귀여운
    펭귄들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⑦ 케이프타운 시내에서 가장 번화한 상업 지구인 워터프런트. 식당과 상점, 극장,
    수족관, 박물관 등이 몰려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남아프리카공화국
감미로운 남아공 와인의 유혹.

와인 애호가라면 와이너리 탐방도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유혹이다. 남아공은 4천7백여 개의 개인 소유 와인 농장이 존재하는 와인 대국이다. 그 역사도 350년이나 됐다. 7세기 중반 유럽 상인들이 포도나무를 심으며 와인을 제조하기 시작해 인종 차별 정책이 폐지되고 와인 사업이 국영화에서 자유로워진 1994년부터 급격하게 발전했다.

남아공에서 꼭 맛봐야 할 와인은 피노타지(Pinotage)다. 오직 남아프리카에만 존재하는 품종으로 프랑스의 피노누아(Pinot Noir)와 에르미타주(Hermitage)로 알려진 생소(Cinsault) 품종을 교접해 만들었다. 시라즈(Shiraz)와 메를롯(Merlot)의 중간 정도 맛을 내며 진한 과일 맛과 우아한 기품이 느껴진다.

케이프타운 여행의 마지막 날 스텔렌보스(Stellenbosch) 지역에 자리한 조던(Jordan) 와이너리에서 오래오래 와인을 즐겼다. 다양한 와인을 맛볼 수 있는 멋진 테이스팅 룸, 맛있는 음식을 선보이는 레스토랑, 아름다운 자연경관까지 갖춘 완벽한 곳이다. 남아공 와인 베스트 10을 꼽을 때마다 빠지지 않는 와이너리다.

조던의 야외 테라스에서 와인을 마시다 보니 가이드가 “케이프타운에 안 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온 사람은 없다”고 말한 그 뜻을 비로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⑧ 스텐레보스 지역의 조던 와이너리.
⑨ 케이프 등대에서 내려다본 희망봉. 포르투갈의 바스쿠 다 가마가 이곳을 지나며
    ‘희망봉’이라 이름 붙였다.


BC VIP 카드 회원 특전 이벤트

남동부 아프리카 일주 5국 14일

ㆍ상품가 : 879만 원부터
ㆍ출발일 : 7월 27일, 8월 10ㆍ24일, 9월 20일, 10월 19일
ㆍ항공 : 남아프리카항공
ㆍ일정 : 인천 - 홍콩 - 기내(1) - 요하네스버그(1) - 나이로비(1) - 암보셀리(1) -
    나이바샤(1) - 마사이마라(1) - 나이로비(1) - 요하네스버그 - 케이프타운(3) -
    요하네스버그 - 짐바브웨(1) - 보츠와나 - 짐바브웨(1) - 잠비아 - 짐바브웨 -
    요하네스버그 - 기내(1) - 홍콩 - 인천

ㆍ 예약 및 문의 :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 (해외여행 2번, 한진관광 3번)

ㆍ 비씨투어 홈페이지 :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