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0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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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1월호

홋카이도
순백의 나라 홋카이도. 더보기

겨울이면 도시 전체가 새하얀 눈으로 뒤덮이는 아름다운 홋카이도.
홋카이도에서 순백의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느껴보자.


일본 최북단에 자리 잡은 홋카이도는 매년 11월부터 3월까지 온 세상이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다.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풍경이다. ‘러브 레터’ 같은 영화나 뮤직비디오 등의 촬영 장소로도 유명한 홋카이도는 매년 겨울이면 도시별로 다채로운 축제가 열린다.

가장 잘 알려진 것이 바로 삿포로 눈 축제다. 눈 축제가 시작되면 삿포로 전체가 축제의 장이 되어 온통 반짝반짝 빛난다. 야경이 멋지기로 유명한 오타루에서는 눈으로 뒤덮여 더욱더 낭만적인 운하를 감상할 수 있다.

조금 더 들어가 소운쿄로 이동하면 삿포로와는 또 다른 분위기의 빙폭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이처럼 겨울이 되면 홋카이도는 다양한 눈 축제로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는다. 삿포로에서 3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한 비에이는 홋카이도의 비경이라 할 정도로 아름다운 설경으로 꼽힌다. 마치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한 광경으로, 이곳에 있으면 누구나 그림 속 주인공이 된 것만 같다.

겨울이면 빠질 수 없는 온천은 또 어떠한가? 한겨울 눈 속에서 즐기는 온천은 홋카이도의 특별한 매력 중 하나다. 홋카이도에서도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는 온천 지역으로 노보리벳츠, 도야, 조잔케이를 들 수 있으며, 이 온천들은 홋카이도 3대 온천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많이 알려져 있다.

하지만 홋카이도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희귀한 성분으로 유명한 신비의 ‘몰 온천’도 있다. 일명 미인탕으로 불리는 몰 온천은 세계에서 보기 드문 희귀 온천으로 독일의 바덴바덴과 일본의 홋카이도 도카치가와에서만 체험할 수 있다고 한다. 이렇다 보니 일본인들에게도 꿈의 온천으로 손꼽히는 지역이다. 특히나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곳으로 올겨울은 몰 온천으로 한층 더 매끈한 피부를 욕심내봐도 될것 같다.

조금 더 이색적인 체험을 해보고 싶다면 홋카이도의 바다로 달려가자. 쇄빙선 또는 유빙선은 말 그대로 얼음을 가르고 달리는 선박으로 일본에서도 1월 중순 이후 가장 추울 때만 운행한다.

① 눈이 내려 더욱 아름다운 오타루 운하의 밤 풍경.
② 삿포로 인근의 비에이에서는 그림책에서만 보았던 순수한 눈과 만날 수 있다.
③ 오호츠크 바다의 얼음을 가르며 달리는 유빙선 체험.
홋카이도
쇄빙선에 탑승해 꽁꽁 언 오호츠크 앞바다를 감상해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다. 사랑하는 가족, 연인과 함께 올겨울 새하얀 나라 홋카이도에서 멋진 추억을 만들어보자.

④ 눈으로 유명한 홋카이도에서도 삿포로 눈 축제는 최고의 눈 축제로 꼽힌다.
⑤ 밤이면 낭만으로 가득해지는 오타루 거리의 모습.
⑥ 펭귄을 비롯해 귀여운 동물 친구들과 함께할 수 있는 아사히야마 동물원.
⑦ 한겨울 눈 속에서 즐기는 노천 온천 역시 홋카이도 겨울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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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잔케이 숙박] 홋카이도 4일

ㆍ 특전 : 369 미니 그룹 할인
ㆍ 상품가 : 94만 원부터
ㆍ 출발일 : 매주 일요일
ㆍ 항공 : 티웨이항공
ㆍ 일정 : 인천 - 아사히카와 - 비에이 - 후라노 - 노보리벳츠(1) - 도야 -
   조잔케이(1) - 오타루 - 삿포로 - 아사히카와(1) - 인천
ㆍ 예약 및 문의 :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 (해외여행 2번, 하나투어 1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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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大 온천 마을 숙박] 홋카이도 5일

ㆍ 특전 : 동반 아동 5만 원 할인, 게 요리
ㆍ 상품가 : 114만 원부터
ㆍ 출발일 : 매주 수요일
ㆍ 항공 : 티웨이항공
ㆍ 일정 : 인천 - 아사히카와 - 오타루 - 조잔케이 - 도야 - 노보리벳츠 - 삿포로 -
   비에이 - 후라노 - 아사히카와 - 인천
ㆍ 예약 및 문의 :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 (해외여행 2번, 하나투어 1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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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 여행] 도동/홋카이도 5일

ㆍ 특전 : 369 미니 그룹 할인
ㆍ 상품가 : 124만 원부터
ㆍ 출발일 : 매주 수요일
ㆍ 항공 : 티웨이항공
ㆍ 일정 : 인천 - 아사히카와 - 비에이 - 도카치가와(1) - 이케다 - 구시로 - 아칸(1) -
   굿샤로 - 아바시리(1) - 굿샤로 - 소운쿄(1) - 아사히카와 - 인천
ㆍ 예약 및 문의 :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 (해외여행 2번, 하나투어 1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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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완 코론
팔라완 코론
바다가 준 선물, 팔라완 코론. 더보기

필리핀 팔라완, 그중에서도 코론은 찾는 이에게 언제나 멋진 추억을 한 조각씩 남겨주는 소중한 선물과도 같은 곳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바다 여행의 모든 즐거움과 행복이 코론 안에 있다.

많은 이가 팔라완(Palawan)을 필리핀의 마지막 비경이라고 한다. 태고의 생태가 보존된 때 묻지 않은 원시 자연과 사람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팔라완은 이미 소문난 여행지다. 코론(Coron)은 그런 팔라완에서 막내와 같다. 아직은 순박하고 괜히 머리 한 번 쓰다듬어주고 싶어지는 그런.
필리핀인 듯, 필리핀이 아닌 듯 코론은 종종 이색적인 풍경을 우리 눈앞에 펼쳐 보인다. 마치 아프리카에 와 있는 듯한 야생동물 보호 구역, 바닷속에 숨겨진 보석 같은 호수와 맹그로브(Mangrove) 숲속의 소금 온천, 그리고 기이한 암석들이 에메랄드빛 바다 위에 산을 이루고 선 절경까지. 필리핀에서도 가장 먼 미지의 세계를 선사한다.

① 해발 약 210m로 도보로만 정상에 오를 수 있는 타피아스 산.
② 카양안 호수는 코론 섬 투어의 백미로 꼽히며 아시아 10대 자연경관 뷰(View)로
   선정되기도 했다.
③ 그림처럼 아름다운 해변을 바라보며 낭만적인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코론 비치91.
팔라완 코론
코론 여행이 시작되는 코론 타운은 바다로 향하는 관문이자 주민과 여행객이 한데 어울려 지내는 일상과 여행의 중심지다. 작은 거리에는 트라이시클이 끊임없이 오가고 크고 작은 음식점과 상점들이 모여 있다. 타피아스 산(Mt. Tapyas)에 오르면 코론 타운과 주변 섬들이 어우러진 멋진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정상의 전망대에서 마주하는 선셋은 놓쳐서는 안 될 최고의 뷰 포인트다.

코론 타운에서 자동차를 타고 비포장도로를 20~30분 정도 달리면 바닷속 온천, 마퀴닛 온천(Maquinit Hot Spring)이 자리해 있다. 마퀴닛 온천은 전 세계에서 몇 안 되는 해수 온천으로 휴화산인 달라라 화산으로부터 40도가 넘는 온천수가 흘러온다.

어느 도시를 가도 마찬가지이지만 현지인들의 일상을 가장 잘 들여다볼 수 있는 곳을 꼽으라면 역시 시장이다. 코론 타운의 선착장과 지프니 정류장 옆에 퍼블릭 마켓이 있다. 재래시장 특유의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 그리고 흥미로운 물건과 사람들이 환환 미소가 가득한 곳, 코론 퍼블릭 마켓이다.

카양안 호수(Kayangan Lake)는 필리핀에서 가장 깨끗하고 푸른 호수로 알려져 있다. 마치 태초의 비밀을 숨기고 있기라도 한 듯 너무나 평온한 분위기에 모두가 잠시 숨을 죽이고 비경을 감상한다. 선착장에서 호수로 향하는 언덕의 정상 부근에 코론 최고의 뷰 포인트가 있으니 놓치지 말자.

④ 세계에서 몇 안 되는 해수 온천인 마퀴닛 온천.
⑤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 가득한 코론 퍼블릭 마켓.
⑥ 트윈 라군은 화산활동에 의해 따뜻한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는 코론 섬의 대표적인
   관광 스폿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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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자호텔] 마닐라/팔라완 3박 5일

ㆍ 특전 : 지하강 어드벤처 투어, 혼다베이 아일랜드 호핑 투어, 마닐라 나이트 투어
ㆍ 상품가 : 125만 원부터
ㆍ 출발일 : 매주 일요일
ㆍ 항공 : 필리핀항공
ㆍ 일정 : 인천 - 팔라완(2) - 마닐라(1) - 인천
ㆍ 예약 및 문의 :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 (해외여행 2번, 모두투어 2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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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아름다움을 엮어놓은 컬러풀 인도
수많은 아름다움을 엮어놓은 컬러풀 인도. 더보기

사랑의 상징인 타지마할부터 핑크 시티 자이푸르, 골드 시티 자이살메르, 화이트 시티 우다이푸르와 불교 성지의 기원인 바라나시까지 다채로운 매력의 인도에서 올겨울 힐링을 경험해보자.

세계 4대 문명의 발상지이며 16세기부터 19세기까지 화려한 무굴제국의 유산이 남아 있는 인도는 거대한 대륙과 인종, 인구, 종교, 역사 등이 한데 어우러져 신선한 문화적 충격과 무한한 신비의 매력을 전해준다. 타임머신을 탄 듯한 오랜 과거의 모습과 신흥 개발 국가로 발전해나가는 현대 인도의 모습을 모두 엿볼 수 있다.

인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바로 아그라에 자리한 타지마할이다. 무굴제국의 황제 샤 자한이 사랑하는 왕비의 죽음을 애도해 조영한 묘소로, 왕비 뭄타즈가 죽은 이듬해인 1633년에 착공해 22년만에 완성한 대리석 건축물이다. 당대 최고의 예술가들과 2만여 명의 인부를 동원해 지은 타지마할은 중국의 비취, 미얀마의 루비, 다마스쿠스의 진주 등 세계 각지에서 가져온 보석으로 장식되었다고 한다.
대리석에 꽃 등의 문양을 판 뒤 그 홈에 각각 다른 색의 돌이나 보석을 박아 넣어 오묘한 빛을 발하며, 아침과 한낮, 저녁과 밤 등 시간에 따라서도 각각 다른 신비로운 모습을 보여주어 그 아름다움을 더한다.

핑크 시티 자이푸르를 대표하는 볼거리인 일명 ‘바람의 궁전’으로 불리는 하와마할은 1799년에 지어졌다. 바깥 출입이 제한된 왕가의 여인들이 창가에 서서 시가지를 구경했다고 전해진다. 하와마할은 화려한 외관을 뽐내지만, 내부에는 계단 외에 아무런 장식이 없다.

① 가장 완벽한 건축물로 알려진 타지마할은 인도의 상징이자 모든 인도 여행자의
   로망이다.
② 우다이푸르 중심에 있는 자이나 사원에서는 매일 예배를 올리는 힌두교도들을
   만날 수 있다.
③ 갠지스 강은 인도 북부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강으로 힌두교도들은 이곳을
   ‘성스러운 강’으로 여긴다.

수많은 아름다움을 엮어놓은 컬러풀 인도
수많은 아름다움을 엮어놓은 컬러풀 인도
인도 사람들은 어디로 여행을 떠나는지 궁금하다면 우다이푸르로 가보자. 우다이푸르는 인도 서부 제일의 신혼여행지이자 호반 도시로 비교적 강수량이 풍부한 라자스탄 남부에 자리 잡고 있다. 1362년에 만든 대인공호가 언덕을 배경으로 장관을 이루고 서쪽으로는 서사적인 분위기의 웅장한 궁전, 시티팰리스가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아름다운 고대의 도시 우다이푸르는 007 시리즈의 ‘007 옥터퍼스’의 주요 무대로 첨단의 역동적인 액션과 조화를 이루며 세계인의 꿈의 관광지가 되었다.

④ 인도 서쪽 라자스탄 주에 자리한 조드푸르는 타르사막의 관문으로 푸른색의
   가옥들이 일반 건물들과 어우러져 블루 시티로 불린다.
⑤ 델리 인근에는 13세기 초 붉은 사암으로 만든 쿠트브 미나르 탑이 있다. 각진
   기둥과 둥근 기둥을 교차시켜 붙인 모습이 신비롭다.
⑥ 핑크 시티, 우다이푸르를 대표하는 하와마할은 옛날 왕가의 연인들이 창가에서
   시가지를 구경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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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골든 트라이앵글 6일

ㆍ 특전 : 전 일정 차량 내 생수 비치, 인도 전통 다즐링 티 1박스 증정
ㆍ 상품가 : 129만 원부터
ㆍ 출발일 : 매주 화ㆍ금요일
ㆍ 항공 : 대한항공
ㆍ 일정 : 인천 - 델리(1) - 아그라(1) - 자이푸르(1) - 델리(1) - 기내(1) - 인천
ㆍ 예약 및 문의 :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 (해외여행 2번, 한진관광 3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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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1회] 라자스탄 + 북인도 핵심 일주 9일

ㆍ 특전 : 90ㆍ60일 전 조기 예약자 할인, 전 일정 차량 내 생수 비치, 인도 전통
   다즐링 티 1박스 증정
ㆍ 상품가 : 219만 원부터
ㆍ 출발일 : 매주 화ㆍ목ㆍ토ㆍ일요일
ㆍ 항공 : 대한항공
ㆍ 일정 : 인천 - 델리(1) - 우다이푸르(1) - 라낙푸르-조드푸르(1) - 자이살메르(1) -
   조드푸르(1) - 자이푸르(1) - 아그라(1) - 델리 - 기내(1) - 인천
ㆍ 예약 및 문의 :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 (해외여행 2번, 한진관광 3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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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4회/품격] 뭄바이 ~ 델리 인도 일주 11일

ㆍ 특전 : 90ㆍ60일 전 조기 예약자 할인, 전 일정 가이드ㆍ기사 팁  공동 경비
   인도 비자피 포함, 전 일정 차량 내 생수 비치, 인도 전통 다즐링티 1박스 증정
ㆍ 상품가 : 399만 원부터
ㆍ 출발일 : 매주 금요일
ㆍ 항공 : 대한항공
ㆍ 일정 : 인천 - 뭄바이(1) - 아우랑가바드(1) - 아잔타 - 엘로라 - 아우랑가바드 -
   델리(1) - 자이푸르(1) - 아바네리 - 아그라(2) - 잔시 - 오르차 - 카주라호(1) -
   바라나시(1) - 델리(1) - 기내(1) - 인천
ㆍ 예약 및 문의 :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 (해외여행 2번, 한진관광 3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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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과 야생이 공존하는 아프리카
문명과 야생이 공존하는 아프리카. 더보기

우리의 고정관념과는 달리 아프리카는 평화롭고 색다른 매력이 가득한 곳이다.
아프리카의 꾸밈없는 순수한 매력을 찾아가 보자.


인류가 시작되었다는 아프리카 대륙이 최근 주목받는 이유는 틀에 박힌 관광지, 비슷한 도시의 답답함에서 벗어나 원시의 자연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고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힐링 에너지가 충만한 곳이기 때문이다.

로맨틱한 아프리카의 장미 남아프리카공화국,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 배경인 케냐, 힘찬 생명력이 느껴지는 잠비아, 짐바브웨, 탄자니아 등 여행이라는 꿈을 꾸게 하는 이 순수하고 아름다운 나라들 속에 빠져보자. 한국과 반대에 위치하는 만큼 기후도 반대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케냐의 12~4월 평균기온은 섭씨 16~26도로 여행하기 최적의 조건이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많은 야생동물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은 탄자니아의 세렝게티(Serengeti)다. 그 광활한 평원의 면적은 자그마치 150만 헥타르이며 누, 가젤, 얼룩말, 영양 등 초식동물들이 마르지 않는 물웅덩이를 찾아 대규모로 이동하고 그 뒤를 포식자인 사자, 하이에나, 자칼이 따르는 그 모습은 어떠한 자연경관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장관이다.

반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입법 수도인 케이프타운에서는 아프리카의 현재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케이프타운에는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도 선정된 테이블 마운틴이 있다. 테이블 마운틴 정상에 오르면 발아래 펼쳐지는 케이프타운의 전경, 그리고 그 뒤로 끝없이 이어지는 구름과 푸른 바다는 세상 그 어디에도 없는 환상적인 경관을 뽐낸다. 대서양 해변의 암석으로 이루어진 희망봉(Cape of Good Hope)도 반드시 봐야 할 곳이다. 바다를 따라 이어진 아름다운 길을 파도와 바람과 함께 걷다 보면 세상 끝으로 길을 떠나는 듯 마음의 평화가 다가온다.

잠비아와 짐바브웨에 걸쳐 있는 빅토리아폭포는 세계에서 가장 긴 폭포다. 최대 폭 1천676미터 최대 낙차 108미터를 자랑한다. 잠비아에서는 모시오아툰야(Mosi-Oa-Tunya) 즉, ‘천둥 치는 연기’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아프리카 여행이라고 해서 숙소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 가장 먼저 소개할 곳은 선 시티(Sun City)에 위치한 팔래스 호텔이다. 선 시티는 선 그룹에서 남아프리카의 라스베이거스를 꿈꾸며 건설한 휴양 도시로 화려한 호텔과 카지노, 인공 밀림, 인공 파도풀, 골프장 등 각종 위락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대규모 엔터테인먼트 타운이다. 그중 팔래스 호텔은 세계 10대 호텔로 꼽히는 럭셔리 호텔이다.
문명과 야생이 공존하는 아프리카
아프리카 사파리를 최적의 상태에서 즐길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바로 럭셔리 롯지에서 투숙하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세레나 롯지는 응고롱고로(Ngorongoro) 자연보호 구역에 자리하며 규모나 시설 면에서 이름난 곳 중 하나다. 자연을 해치지 않고 최대한 자연에 가깝게 다가가는 콘셉트로 운영하고 있다.

① 희망봉을 기준으로 나뉘는 눈이 시릴 정도로 파란 코발트빛 대서양과 인도양을 모두
   볼 수 있는 특별한 체험과 희망봉을 알리는 노란색 글자가 새겨진 나무 표지판
   앞에서의 인생 사진은 덤이다.
② 사파리 투어에는 운전이 능숙하고 동물들의 위치와 습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레인저가 동행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자유롭게 원시 자연 속 탐험을 즐길 수 있다.
③ 빅토리아폭포는 짐바브웨 쪽과 잠비아 쪽에서 모두 볼 수 있으며 위치에 따라
   보이는 모습이 다르다.
④ 팰리스 호텔은 규모나 외관상으로 보면 호텔이라기보다 거대한 하나의 성(城)처럼
   보이는데, 마이클 잭슨이 남아공에 방문하면 꼭 들러 묵고 갔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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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일주

ㆍ 특전 : 남아프리카공화국 고급 와인 증정
ㆍ 상품가 : 899만 원부터
ㆍ 출발일 : 1월 17일, 2월 6ㆍ20일, 3월 16일, 4월 24일
ㆍ 항공 : 대한항공
ㆍ 일정 : 인천 - 홍콩(경유) - 요하네스버그 - 나이로비(1) - 아루샤 - 세렝게티(2) -
   응고롱고로(1) - 아루샤(1) - 킬리만자로 - 나이로비(1) - 요하네스버그(1) -
   짐바브웨(1) - 잠비아 - 짐바브웨 - 요하네스버그 - 케이프타운(2) - 선시티(1) -
   요하네스버그(기내 1박) - 홍콩(경유) - 인천
ㆍ 예약 및 문의 :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 (해외여행 2번, 롯데관광 4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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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의 오아시스, 반얀트리 방콕
방콕의 오아시스, 반얀트리 방콕
방콕의 오아시스, 반얀트리 방콕. 더보기

여행에서 만날 수 있는 모든 장점만을 모아놓은 도시 방콕. 방콕의 수많은 호텔 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곳은 방콕의 오아시스로 불리는 반얀트리 방콕이다.

방콕의 중심부에 자리한 반얀트리 방콕은 시내에서 가장 높은 건물 중 하나로 도심 속의 고요한 오아시스 같은 곳이다. 2016년에는 최고 호텔을 뽑아 시상하는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스타 어워드(Forbes Travel Guide 2016 Star Award)에서 방콕 추천 호텔로 선정되었으며, 2015년에는 태국관광청이 선정한 최고의 리조트 호텔 10에 뽑히기도 했다.

우아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총 327개의 객실은 태국의 전통미와 현대미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으며, 에센셜 오일을 넣은 전용 아로마테라피 버너를 비치해 반얀트리만의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모든 객실에는 전용 거실과 그에 연결된 편안한 침실이 있으며 북쪽으로는 멋진 시내 전경이, 남쪽으로는 강이 보이는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반얀트리 방콕이 자랑하는 루프톱 레스토랑 겸 바인 버티고(Vertigo)는 아시아 최초의 루프톱 개방형 그릴 앤 바 레스토랑으로 저녁 무렵 다양한 음식과 칵테일을 맛보며 화려한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반얀트리 시그너처 태국 레스토랑인 샤프론(Saffron)에서는 혁신적인 태국 음식과 동남아 요리를 제공하며 정통 태국 요리도 맛볼 수 있다. 독특한 다이닝과 문화 체험을 한꺼번에 즐기고자 한다면 압사라 다이닝 크루즈(Apsara Dining Cruise)를 추천한다.

압사라는 식도락과 항해 체험을 한번에 즐기는 패키지로 연인과 함께 차오프라야 강(Chao Phraya River)을 따라 고요히 뱃놀이를 하며 강가에서 식사까지 마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수로를 따라가며 왕족에게 대접해도 손색이 없는 정통 태국식 만찬을 즐길 수 있다.

① 60층에 자리한 버티고 투의 창가에는 편안하게 쉬며 방콕의 야경과 차오프라야
   강을 감상할 수 있도록 소파 베드 좌석이 마련되어 있다.
② 61층 루프톱에 위치한 버티고 레스토랑과 문 바는 반얀트리에 묵지 않더라도
   방콕에서 반드시 방문해야 할 필수 코스로 차오프라야 강과 활기 넘치는 방콕 시내
   전경을 360도 파노라마 뷰로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③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객실 내부 모습.
방콕의 오아시스, 반얀트리 방콕
반얀트리 방콕은 최근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내려다 보며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칵테일 바, 버티고 투(Vertigo Too)를 새롭게 선보였다. 버티고 투는 반얀트리 방콕 옥상에 위치한 버티고 레스토랑 바로 아래층인 60층에 있다. 복층 구조로 창가를 따라 아래층에는 고급 소파 베드를 배치해 안락한 분위기에서 화려한 방콕 야경과 차오프라야 강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중간층은 방콕의 야경을 감상하며 프라이빗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버티고 투는 영국 플링 바 서비스(Fling Bar Services)와 협업해 다채로운 칵테일을 개발했다. 또한 전문 믹솔로지스트가 테이블을 돌며 고객의 취향에 맞춘 칵테일을 만들어 준다.

21층 야외 데크에는 하늘 아래 은은한 빛으로 일렁이는 수영장이 있으며, 수영장 가장자리에 싱그러운 녹색을 뽐내는 식물들을 심어놓아 열대 세상 속을 헤엄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④ 60층에 자리한 버티고 투의 창가에는 편안하게 쉬며 방콕의 야경과 차오프라야
   강을 감상할 수 있도록 소파 베드 좌석이 마련되어 있다.
⑤ 21층에 마련된 야외 수영장 역시 반얀트리 방콕의 자랑이다.
⑥ 차오프라야 강 위에서 태국 파인 퀴진을 즐길 수 있는 압사라 다이닝 크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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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반얀트리 방콕 오아시스 리트리트 룸 3박

ㆍ 특전 : ① 도착 당일 버티고 투에서 웰컴 칵테일 제공
   ② 20% 스파, F&B 할인(현장에서 BC 카드로 결제 시 적용. 단 버티고,
   문 바 & 압사라 디너 크루즈는 해당 없음. 2월 14일은 적용 불가)
   ③ 1회 60분 쇼파홀릭 마사지 - 반얀트리 호텔 스파
   ④ 1회, 1시간 제한 바 이용(하우스 와인, 로컬 맥주, 소프트 드링크, 칵테일) -
   버티고 투
   ⑤ 1회 반얀트리 릴랙싱 배스 셋업 - 게스트 룸
ㆍ 상품가 : 133만 원부터
ㆍ 출발일 : 1월 1일 ~ 6월 30일
ㆍ 항공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제주항공 (항공 개별 진행 가능)
ㆍ 일정 : 인천 - 방콕 - 인천
ㆍ 예약 및 문의 : BC카드 여행 서비스 1644-6681 (트레비아 1번)

ㆍ 비씨투어 홈페이지 : 바로가기
케언스
지구 반대편, 아름답고 평화로운 여름 케언스. 더보기

호주 퀸즐랜드 주 북부에 자리한 케언스는 지구 상 가장 즐거운 도시다.
1년의 반 이상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를 자랑한다. 누구나 꼭 한번 가보고 싶은 최고의 여행지인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스쿠버다이빙을 비롯해 다양한 해양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열대우림 트레킹, 열기구 투어, 래프팅 등 다양한 액티비티도 여행자에게 엔도르핀을 무한 선사한다.


[ 글과 사진 - 최갑수 (여행작가) ]

“케언스(Cairns)라는 곳 아세요?” 하고 물으면 ‘어디지?’ 하며 고개를 갸웃거릴 분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질문을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라고 하면 대부분 고개를 끄덕인다. ‘죽기 전에 꼭 봐야 하는 곳’에 속하는 거대한 산호초. 길이가 무려 2천 킬로미터, 면적은 여의도(8.4㎢)의 240배에 달한다는, 그래서 위성에서도 육안으로 보이는 지구 유일의 자연물이라는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가 바로 이곳 케언스에 있다. 뉴기니 남부의 플라이 강에서 퀸즐랜드 레이디 엘리엇까지 뻗어 있는 이 어마어마한 산호초 군락을 BBC는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 2위로 꼽기도 했다.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를 보기 위해 호주 북동부에 자리한 인구 15만의 작은 도시 케언스에 연간 2백만 명의 여행자들이 몰려든다. 이들은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에서 스쿠버다이빙만 하고 가는 게 아니라 래프팅과 열기구 투어, 정글 탐험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긴다. 우리야 한창 겨울이지만 케언스는 지금 늦여름이다. 하늘은 쾌청하고 바람 또한 상쾌하다. 놀기 좋고 여행하기 딱 좋은 때다. 게다가 이 도시의 별칭은 ‘빛의 고장’이다. 1년에 무려 3백 일 이상 햇볕이 내리쬐기 때문이다.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스쿠버다이빙이 필수다. 광활한 크기만큼이나 셀 수 없이 많은 해양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4백여 종의 산호와 1천5백여 종의 어류, 4천여 종의 연체동물이 살고 있다. 투명한 바닷속을 헤엄치다 보면 각양각색 산호초는 물론 영화 <니모를 찾아서>로 잘 알려진 클라운피시를 비롯해 바다거북도 만날 수 있다.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스쿠버다이빙 여행의 출발지는 케언스 시내 외곽에 자리한 리프 프리트 터미널이다.

① 헬리콥터를 타고 내려다본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지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환경 중 하나다. 길이가 무려 2,000km에 달한다.
케언스
케언스
이곳에서 크루즈를 타고 아우터 리프 지역까지 2~3시간 내달리면 바다 위에 떠 있는 액티비티용 정거장에 도착한다. 정부 차원에서 산호초를 보호.관리하고 있는 호주가 스쿠버다이빙을 할 수 있는 지역으로 허가한 곳이다. 스쿠버다이빙은 자격증이 없어도 할 수 있다. 약간의 교육을 받은 후 전문 다이버와 함께 물속으로 들어간다.

다이버와 함께 산호초 군락 사이를 헤엄치다 보면 이마가 툭 튀어나온 나폴레옹 피시가 슬금슬금 다가와 옆에 선다. 옆구리에 슬쩍 손을 대도, 이마를 쓰다듬어도 도망가지 않는다. 사실 이 물고기들은 크루즈 회사에서 기념사진을 위해 미리 ‘섭외’해놓은 것이다. 물고기와 나란히 서면 어느새 커다란 수중카메라를 든 다이버가 다가와 프레시를 터뜨리며 사진을 찍어준다.
헬기 투어도 추천한다. 바다에서 보는 것과는 또 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안타깝게도 기후 변화로 수온이 따뜻해지면서 산호초들이 색을 잃어가고 있는데, 헬기에서 내려다본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풍경은 지구라는 별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왜 이 아름다운 별을 지켜야만 하는지 깨닫게 한다. 바닥이 투명한 유리로 된 보트를 타고 이 비경을 감상할 수도 있다.

② 새벽녘, 뜨거운 공기를 가득 담은 열기구가 부풀어 오르기 시작한다.
③ 열기구 투어는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스쿠버다이빙과 함께 케언스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다.
④ 아름다운 항구 도시 케언스의 해 질 무렵.
케언스
태곳적 신비를 간직한 숲.

케언스는 신비로운 숲을 간직한 도시이기도 하다. 북쪽에 위치한 데인트리 국립공원(Daintree National Park)은 지구 상에서 가장 오래된 열대우림이다. 약 1억4천만 년 전에 존재했던 양치식물인 소철류가 아직까지 남아 있을 정도다. 1981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1988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됐다. 케언스는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와 데인트리라는, 세계 최초로 두 곳의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을 가지고 있는 도시가 됐다.

데인트리 열대우림은 ‘정글 서핑’이라는 신나는 방법을 통해 즐길 수 있다. 나무 사이사이를 줄 하나에 의지해 타잔처럼 옮겨 다니는데, 이름 모를 새들의 울음소리를 들으며 거대한 나무 위를 외줄을 타고 날아다니는 경험은 오직 케언스에서만 가능하다. 수십 미터 위 나무에서 바라보는 숲의 풍경도 경이롭기 그지없다.

쿠란다(Kuranda) 숲도 빼놓을 수 없다. 1백만 년의 시간을 온전히 간직한 숲이다. 숲을 걷기 위해서는 길이 7.5킬로미터의 케이블카인 스카이레일을 타고 올라가야 한다. 숲에 케이블카를 놓다니, 하고 투덜댈 사람도 있을 테지만, 오히려 스카이레일은 주민들이 숲을 지키기 위해 마련한 방편이다.

예술가와 히피들이 함께 만든 쿠란다의 스카이레일은 숲의 보존을 위해 헬기로 모든 자재를 실어 날랐다. 숲에 길을 내면 숲이 망가진다는 판단에서였다. 스카이레일을 설치하기 위해 주민 동의를 얻는 데만 무려 7년이 걸렸고, 공사 기간도 1년 반이나 소요됐다고 한다. 인부들은 다른 작물의 씨앗이 묻어오는 걸 방지하기 위해 철저히 방역했다. 관광객은 모두 스카이레일을 이용해야 하고, 숲에는 허가를 받은 안내자들만 출입할 수 있다. 물론 숲은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쿠란다 숲 가까이엔 케언스 일대의 원주민인 자푸이카족이 사는 마을이 있다. 창과 부메랑을 던져볼 수도 있고, 그들의 삶과 숲에 살고 있는 동식물의 표정을 안무로 재현한 군무도 볼 수 있다. 전통 악기인 디저리두(Didgeridoo)의 선율에 맞춰 비장한 표정으로 춤추는 자푸이카족 전사의 얼굴에서 그들이 이 광대한 대지에서 누렸던 옛 영화와 자유를 짐작할 수 있다. 시장에서는 이들의 전통 문양이 담긴 수공예품과 악기 등을 구경할 수 있는데, 여행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은 물건은 부메랑과 전통 관악기인 디저리두다.

⑤ 데인트리 국립공원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열대우림이다.
   1억4천만 년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다.
⑥ 쿠란다 숲 가까이에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종족 가운데 하나인 자푸이카족의
   전통 마을이 있다.
⑦ 자푸이카족의 전통 문양.
⑧ 1백만 년의 신비를 간직한 숲. 안개에 둘러싸인 이 숲은 마음을 경건하게 만든다.
케언스
일상에서 벗어난 무중력 공간, 케언스.

케언스는 한마디로 ‘무중력 공간’이다. 이곳을 찾은 수많은 여행자들이 광대한 자연과 한없이 자유로운 시간 앞에서 육체적·정신적 무중력 상태를 경험하기 때문이다. 잡다한 일상에서 벗어나 한없이 여유로운 상태를 느낀다는 뜻이다.

새벽에 벌룬을 타고 케언스의 광활한 대지를 바라보면 케언스가 얼마나 드넓고 자유로운 땅인지 알 수 있다. 새벽 5시, 호텔을 출발한 버스는 1시간여를 달려 졸린 눈을 비비는 여행자들을 마리바라는 평야 지대에 내려놓았다. 눈앞엔 열기구의 커다란 풍선이 서서히 부풀어가고 있었다.

뜨겁게 달궈진 공기가 풍선을 채울수록 풍선에 그려진 코알라 그림이 제 모습을 갖춰갔다. 여행자들의 몸무게를 눈으로 가늠한 열기구 조종사가 바구니 평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자리를 지정해주자, 모두들 한껏 부푼 기대를 안고 바구니 속으로 조심스럽게 올라탔다.
어느 순간 바구니가 허공을 향해 사뿐히 솟아올랐다. 조종사가 바구니에 달린 버너의 밸브를 열어 불꽃을 더 크게 일으키면 벌룬은 푸른 새벽빛이 가득한 하늘을 향해 두둥실 떠오른다. 열기구 비행은 비행기를 탔을 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을 준다. 마치 공기 위를 걷고 있는 기분이랄까? 하늘에서 보는 케언스는 신비롭고 경이롭다.

자욱했던 안개가 물러가자, 멀리 지평선 너머로 하늘을 물들이며 해가 떠올랐다. 열기구는 새들과 같은 높이에서 날며 물고기처럼 말랑말랑한 여름 공기 속을 부드럽게 헤엄쳤다. 지상엔 싱그러운 열대우림이 아득히 펼쳐져 있었고, 왈라비들은 떼를 지어 들판을 내달렸다. 바구니에 담긴 이들은 누구랄 것도 없이 일제히 탄성을 쏟아냈다.

⑨ 데인트리 숲을 여행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정글 서핑. 외줄에 의지해 커다란 나무와
   나무 사이를 건너다닌다.
케언스
케언스
세상에서 가장 낭만적인 드라이브.

케언스에서의 마지막 날, 북쪽으로 1시간 정도 떨어진 포트 더글러스(Port Douglas)라는 곳까지 드라이브를 즐겼다. 몇몇 여행자들과 함께 초록색 폭스바겐 콤비를 빌려 바닷가 옆으로 난 도로를 따라 시속 60킬로미터로 달렸다. 출발할 때 날은 흐렸지만 곧 맑아졌다. 포트 더글러스까지 가는 동안 우리는 근처에서 가장 유명한 아이스크림 가게에 들렀고, 바닷가에 위치한 작은 카페에서 호주식 커피인 롱블랙도 마셨다. 가는 내내 오른쪽 차창 밖으로는 푸른 바다가 펼쳐졌다.

그렇게 도착한 작은 항구 도시 포트 더글러스. 골드 러시 때 금맥을 찾으려는 사람들이 몰려들어 생성된 이 마을은 지금은 부호들의 별장촌으로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석양이 물드는 해변에는 나이 지긋한 부부가 나란히 앉아 바다를 바라보고 있었고, 새들은 나무 위에서 지저귀고 있었다. 바닷가에 자리한 식당에서는 고소한 새우 요리 냄새가 풍겨져 나왔다.

매일 아침 챙겨 먹는 비타민, 맛없는 점심 식사, 저급한 연예 뉴스, 언제나 짜증스러운 도로, 부질없는 농담, 쓸데없는 걱정… 그런 것들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케언스에서 보냈던 무중력 상태의 7박 8일.
수평선 너머로 사라져가는 해를 바라보며 케언스에서 보낸 이 여름을 사는 내내 그리워할지도 모른다는 예감이 들었다.

⑩ 포트 더글라스에서 바라본 선셋. 자연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컬러에 자연스럽게
   감탄사가 나온다.
⑪ 포트 더글라스의 야외 카페테리아의 모습. 이곳은 골드 러시 때 금맥을 찾아온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들면서 마을이 된 곳으로 지금은 부호들의 별장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더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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