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0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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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1월호

길 앞에 서다
길 앞에 서다

2017년. 당신은 지금 어느 길 위에 서 있고 어떤 길을 바라보고 있는가? 자신만의 감성으로 풍경을 사진 속에 담아내는 사진작가 마이클 케나의 전시가 ‘길’이라는 주제로 다시 찾아왔다.

[ 글 - 장윤정 ]

우리는 매일 수많은 길 앞에 서게 된다. 그리고 어느 길을 선택해 앞으로 나아갈지 선택해야 한다. 이처럼 길은 인간의 생각과 행동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많은 예술가들이 길에 주목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길에 대한 자신의 시각을 담은 전시가 2017년 우리 곁을 찾아온다.

2011년 ‘철학자의 나무’, 2012년 ‘고요한 아침’, 2014년 ‘동방으로의 여행’ 展에 이어 네 번째로 마이클 케나의 개인전이 열리는 것이다. 세계 곳곳에서 길을 소재로 촬영한 마이클 케나의 풍경 사진들을 통해 사진의 가장 기본이자 핵심 요소인 앵글을 정사각형의 프레임 안에서 어떻게 배치시키고 있는지 비교해볼 수 있는 흥미로운 전시다.

마이클 케나는 이번 전시에서 1984년 영국에서 촬영한 작품부터 2016년에 촬영한 작품까지 폭넓은 시대적 흐름을 품고 있는 작품 50여 점을 선보인다. 이 작품들은 수평, 수직, 대각선의 풍경 요소들이 묘하게 화면을 분할하며 마이클 케나만의 독특한 감수성을 드러낸다. 또한 이번 전시에는 마이클 케나의 기존 작품 사이즈보다 두 배가 큰 사이즈(41×41cm)의 2016년 신작들을 뉴욕과 동시에 한국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어서 그의 작품을 기다려온 한국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① Capodacqua Lake, Capestrano, Abruzzo, Italy. 2016 ⓒMichael Kenna,
   Courtesy of Gallery KONG
② Twenty One Fence Posts, Shirogane, Hokkaido, Japan. 2004 ⓒMichael Kenna,
   Courtesy of Gallery KONG
③ Poplar Trees, Fucino, Abruzzo, Italy. 2016 ⓒMichael Kenna, Courtesy of
   Gallery KONG


ABOUT ARTIST

영국 출신의 사진작가 마이클 케나(Michael Kenna, 1953~)는 2004년 이후 여러 차례 내한해 DMZ, 삼척, 평창, 신안, 제주, 담양 등 한국의 자연 풍경을 담은 ‘코리아(Korea)’ 시리즈를 준비해왔다. 마이클 케나가 국내에서 주목받게 된 것은 2007년 강원도 삼척의 솔섬을 촬영한 사진 한 장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 소나무 숲을 보존하는 데 큰 역할을 하면서다. 삼척시는 이곳의 이름을 케나 작품의 제목에서 본뜬 ‘솔섬’으로 바꾸고 강원도의 관광 명소로 지정하기도 했다.


The Roads, 길

ㆍ장소 : 공근혜갤러리
ㆍ기간 : 2월 19일까지
ㆍ가격 : 3천 원

겨울 보습의 정석
겨울 보습의 정석

차가운 바람과 건조한 대기로 피부가 메말랐다면? 답은 ‘보습’이다.
클래식한 페이셜 크림부터 겨울 스킨케어의 필수품으로 떠오른 오일 화장품까지 피부에 수분을 보충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올겨울 단 하나의 제품을 선택할 예정이라면 각 브랜드의 보습 대표 주자를 눈여겨보자.


[ 진행 - 김윤화 / 사진 - 박재용 ]

평소 건강한 피부임을 자부했어도 겨울철 건조한 대기와 차가운 바람 앞에선 자유로울 수 없다. 피부 속부터 메말라 땅기고 갈라지는 건 기본, 잔주름이 눈에 띄고 각질이 허옇게 일어나 화장이 들뜨는 등 총체적 난국에 빠지기 쉽다. ‘건조와의 전쟁’을 피할 수 없다면 강력한 무기를 찾아야 하는 법. 해결책은 하나다. 피부에 수분을 집중적으로 공급하고 오래 가둬둘 수 있는 보습 화장품을 선택하는 것이다.

‘보습은 1년 365일 중요한 것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다. 유독 겨울철에만 보습을 강조할 일은 아니라는 거다. 물론 봄여름에도 피부 컨디션이 떨어지고 자외선과 뜨거운 태양이 피부를 자극하는 다양한 악조건이 존재한다. 그러나 겨울 보습에 주목하는 이유는 계절의 특성상 일반적인 보습 제품 대신 조금 다른 방법으로 접근하는 편이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올겨울 어떤 화장품을 선택할지 고민이라면 주목하자. 각 뷰티 브랜드의 전통적인 보습 제품부터 차세대 보습 강자로 떠오른 제품까지 망라했으니, 이들 제품과 함께 겨우내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도록.

마스크의 활약

겨울 보습을 논할 때 ‘마스크’를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올해는 포일 타입을 비롯, 다양한 제품이 대거 출시되었다. 단순히 신제품이나 핫한 인기 아이템이라서 겨울철 보습 제품으로 마스크를 선택하는 것은 아니다. 마스크로 집중 보습 관리를 하기에 가장 적절한 계절이기 때문이다. 긴 겨울밤을 활용한 나이트 케어인데, 최근엔 여러 가지 슬리핑 마스크가 등장해 씻어내는 번거로움도 줄었다.


① 빙하 당단백질과 사막 식물 추출물이 24시간 뛰어난 보습 효과를 선사하는
   키엘 울트라 훼이셜 크림 50ml, 3만9천 원대.
② 바닐라 플래니폴리아 추출물이 피부 재생을 촉진하고 집중적인 보습 효과로
   탄력과 윤기를 선사하는 샤넬 수블리마지 라 크렘 텍스쳐 파인 50g, 48만 원.
③ 함초 추출물과 유기농 쿠푸아수 버터가 건성과 악건성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는
   아베다 보태니컬 키네틱스™ 인텐스 하이드레이팅 리치 크림 50ml, 4만8천 원대.
④ ‘스위스 아이스 크리스탈 콤플렉스’가 수분을 공급하고 유해 환경과
   스트레스로부터 피부를 지켜주는 라프레리 쎌루라 스위스 아이스 크리스탈
   크림 50ml, 41만7천 원.
겨울 보습의 정석
개인적으로 크리니크의 대표 수분 라인인 ‘모이스춰 써지’의 오버나이트 마스크나 ‘파란 에센스’로 유명한 클라란스의 보습 라인, ‘하이드라퀀치’에서 선보이는 크림 마스크를 추천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효과를 인정한, 각 브랜드를 대표하는 수분 라인에서 출시되는 집중 보습 마스크이기 때문이다. 바르는 즉시 이상적인 수분 함량을 채워주면서 밤사이 수분을 집중적으로 공급해 다음 날 훨씬 촉촉하고 부드러워진 피부를 경험할 수 있다.

보습의 기본, 페이셜 크림

물론 보습 관리의 기본은 페이셜 크림이라 할 수 있다. 각 뷰티 브랜드마다 대표 제품이 있는데, 키엘의 ‘울트라 페이셜 크림’은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대표적인 아이템이다. 빙하 추출물이 피부의 수분 흡수력을 높이고, 사막 식물 추출물이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 잡아줘 효과가 오래 지속된다. 에베레스트는 물론 그린란드 원정대 등 혹독한 추위와 극도의 건조함에 맞서야 하는 탐험가들의 피부를 지켜준 제품으로도 유명하다. 키엘 홍보팀은 ‘대한민국 No.1 수분 크림’이라는 수식을 당당히 쓸 수 있는 유일한 제품이라고 전한다. “전 세계 32개의 뷰티 어워드 수상과 2009년부터 8년 동안 칸타르 월드 패널을 통한 조사에서 국내 수분 크림 판매 1위를 연속 수상한 경력이 이를 증명합니다.”

최근 출시된 페이셜 크림 중에도 보습 강자는 있게 마련. 피부 자극이 덜한 천연 화장품을 선호한다면 아베다의 ‘보태니컬 키네틱스™ 인텐스 하이드레이팅 리치 크림’을 추천한다. 간혹 강력한 보습 효과를 위해 리치한 질감으로 출시되거나 바르면 번들거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 제품은 그런 부담이 전혀 없다. 끈적임 없이 흡수되면서 피부에 보습 막을 남겨 촉촉함이 오래 지속된다. 라프레리의 ‘쎌루라 스위스 아이스 크리스탈 크림’ 역시 가볍고 촉촉하게 스며들면서 오일-인-워터 젤 크림답게 피부에 자연스러운 막을 형성해 보습력이 뛰어나다. 이 외에도 록시땅의 대표 보습 제품인 시어 버터 라인의 ‘시어 컴포팅 크림’이나 프레쉬의 ‘로즈 딥 하이드레이션 페이스 크림’, 랑콤의 ‘이드라젠 모이스처라이징 크림’, 슈에무라의 ‘맥시 하이드라빌리티’, 아모레퍼시픽의 ‘모이스춰 바운드 리쥬브네이팅 크림’ 등이 겨울 보습 제품으로 안성맞춤이다.


① 메이크업과 모공 속 노폐물을 자석처럼 끌어당기는 마룰라 오일이 피부를 깨끗하게
   하고, 꿀처럼 부드러운 텍스처가 물과 만나면 우유처럼 가벼운 에멀션으로 변해
   촉촉함을 남기는 달팡 아로마틱 클렌징 밤 위드 로즈우드 40ml, 6만5천 원.
② 파디나 파보니카 추출물이 피부 자체의 수분 생산 능력을 촉진해 매끄럽고 촉촉하게
   가꿔주는 시슬리 이드라 글로벌 40ml, 25만 원.
③ 마이크로 발효 영양 입자가 피부 속 깊이 침투해 촉촉함과 매끄러운 피부 결을
   선사하는 에스티 로더 마이크로 에센스 200ml, 15만7천 원.
④ 세안 후 첫 단계에 사용하는 부스팅 에센스. ‘자음단™’이 피부 영양, 생기, 투명도,
   탄력, 자생력을 끌어올리고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설화수 윤조에센스 90ml, 12만 원대.
보습의 숨은 강자

보습 에센스나 크림, 오일이나 마스크 외에도 클렌저나 토너, 부스터 등 기타 스킨케어 제품 중에도 보습 효과를 선사하는 것이 있다. 달팡의 경우 오일이나 대표적인 보습 라인인 ‘하이드라스킨’이 유명하지만 개인적으로 클렌징 밤이 매력적이다. ‘아로마틱 클렌징 밤 위드 로즈우드’는 꿀처럼 부드러운 질감이 물과 만나면 우유처럼 가벼운 에멀션으로 변하는데, 노폐물을 깨끗이 제거하면서도 촉촉함을 남겨 세안 후에도 피부 땅김이나 건조 증상이 없다.

세안 후 첫 단계에 바르는 화장품 중에서 보습 최강자를 찾는다면 설화수의 ‘윤조에센스’를 따라갈 만한 제품이 있을까? 세안 후 처음 바르는 제품의 보습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 제품이다. 피부가 즉각적으로 촉촉하고 부드러워지는 것은 물론 다음 제품의 흡수력을 높여주어 보습 효과를 좀 더 오랫동안 지속시킬 수 있다. 최초의 한방 부스팅 에센스로 출시되었을 때 새로운 스킨케어 카테고리를 개척한 제품이자,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여성들의 뷰티 루틴을 획기적으로 바꿨다는 평을 받은 제품이기도 하다.

사실 보습 화장품은 누구나 하나쯤 갖고 있는 대중적인 제품이다. 그러나 기본기를 충실히 다져놓아야 다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법. 어떤 보습 제품을 선택하는가에 따라 올겨울 피부 건강이 달라질 수 있다.


① 재스민, 캐모마일, 마카다미아 오일 성분의 즉각적인 수분 공급 효과로 건조하고
   민감한 피부를 진정시키는 마스크. 수면 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샹테카이 자스민
   앤 릴리 힐링 마스크 50ml, 12만6천 원.
② 녹차 뿌리에 함유된 사포닌과 식물 정화 성분이 숙면 효과를 주는 ‘딥-톡스’ 기능을
   선사해 다음 날 아침 안색이 환해지고 피부가 촉촉해지는 아모레퍼시픽 타임
   레스폰스 스킨 리뉴얼 슬리핑 마스크 50ml, 22만 원.
③ 히알루론산이 강력하게 수분을 공급하고 그물망을 형성해 보습 효과를 지속시켜
   주는 슬리핑 마스크. 크리니크 모이스춰 써지 오버나이트 마스크 100ml, 4만5천 원대.
④ 카타프레이 추출물이 바르는 즉시 피부에 이상적인 수분 함량을 충족시키는 보습
   마스크. 10분 후 물로 씻어내거나 얇게 펴 바른 뒤 그대로 취침하는 수면 마스크로
   활용 가능한 클라란스 하이드라퀀치 크림 마스크 75ml, 6만2천 원.


[ 도움 주신 곳 - 달팡 02-3440-2706 / 라프레리 080-511-6626 / 샤넬 080-332-2700 / 샹테카이 02-517-0902 / 설화수ㆍ아모레퍼시픽 080-023-5454 / 시슬리 080-549-0216 / 아베다 02-3440-2905 / 에스티 로더 02-3440-2772 / 크리니크 02-3440-2773 / 클라란스 080-542-9052 / 키엘 1899-3332 ]

겨울밤엔 견과류
겨울밤엔 견과류

기나긴 겨울밤, 먹을 때마다 하나씩 줄어드는 게 아까운 견과류. 고소한 맛은 물론 다이어트에도 좋은 견과류 이야기.

[ 글 - 김희수 / 사진 - 이용인 ]

단단한 열매라는 뜻의 견과류(堅果類), 영어로는 너트(Nut)라고 한다. 시드(Seed)와 너트를 구분할 때 시드는 참깨나 마의 열매 또는 겨자씨나 해바라기씨 같은 초식물의 종자류, 너트는 수목식물의 종자 (나무 열매)를 의미한다. 재미있는 사실은 영어권에서 ‘너트’라는 말이 바보, 미치광이, 이상한 사람이라는 속어로 쓰이기도 한다는 것. 견과류의 특징이 호두나 밤처럼 껍질이 단단해서일까. 우리나라에서는 체구가 작은 사람을 땅콩, 콩알만 하다고 표현하지만 영어권에서는 열성적, 때로는 골칫덩이, 괴짜, 말도 안 되는 상황일 때 ‘너트’라는 단어를 관용구나 감탄사에 넣어 즐겨 쓴다고. 하지만 이러니저러니 해도 견과류가 고소하고 맛있는 식재료라는 데에는 동서양이 모두 동의할 사항이니 이쯤에서 넘어가자.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견과류 사랑도 유명하다. 왕실 담당의 한 기자는 “왕실 직원이 여왕을 위해 땅콩, 아몬드, 캐슈너트, 봄베이 믹스 등 견과류를 궁전 복도에 항상 놓아두는데 순찰 중인 경찰들이 너무 많이 먹는다”면서 “여왕이 너무 화가 나서 견과류가 얼마나 줄어드는지 확인하려고 그릇 옆면에 선을 긋기 시작한 에피소드가 있을 정도”라고 전한다.

심심풀이 땅콩을 뛰어넘는 웰빙 식재료

우리도 전통적으로 견과류를 사랑하는 민족이다. 그 증거가 정월 대보름날 새벽에 깨물어 먹는 부럼 전통. 부럼은 다른 말로 ‘부스럼 깨물기’라고도 하고 ‘부럼 깨물기’라고도 한다. 영양가 있는 먹거리가 풍부하지 못했던 당시 ‘부스럼’은 결국 영양 부족으로 인해 생겨나는 병이었고, 부럼이라는 행사를 통해서 영양을 보충해주려 했을 거라는 추정이 일반적이다. 실제로 견과류에는 우리 몸에 이로운 성분이 상당히 많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입증되고 있다.

대표적인 견과류 효능에 대해 살펴보자. 먼저 가장 흔한 땅콩. 다양한 요리에 쓰여 ‘천의 얼굴’이라고도 불린다. 땅콩은 남미가 원산지로 명나라 때 포르투갈 상인을 통해 브라질에서 아시아로 전해졌다. 불포화지방인 올레인산과 리놀산이 풍부하며 항산화 물질이 사과와 당근보다 더 많이 들어 있는 땅콩은 블랙베리와 딸기 등에 맞먹는 항산화 효능을 낸다.

호두도 사랑받는 견과류다. 초기 로마시대에 호두는 신에게 제사를 올릴 때 제물로 바칠 만큼 귀한 열매였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호두의 특이한 모양이 인간의 뇌와 닮았다고 느껴 머리의 상처를 치료할 때 사용했다고 한다. 이탈리아와 그리스 등 지중해 연안 국가에서는 ‘행복한 결혼’을 기원하며 결혼식 당일 설탕을 입힌 아몬드 다섯 알을 하객들에게 나눠 주는 풍습이 있다. 고급 식재료로 꼽히는 잣도 빼놓을 수 없다. 주로 요리 고명으로 쓰거나 죽을 끓여 먹는다.

갓 수확한 국내산 견과류가 가장 신선

수확 시기인 여름에서 가을 사이에 가장 신선한 견과류를 얻을 수 있다. 햇견과류를 사서 냉동실에 저장하면 신선도를 가장 오래 유지할 수 있다. 견과류를 섭취할 때에는 지방 함량이 전체 영양소의 5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산패가 빠르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밀폐형 봉지에 담아 공기 접촉을 차단해 10℃ 이하의 온도에서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다.
견과류에 생긴 곰팡이 중 일부는 아플라톡신이라는 독소를 생성할 수 있으므로 섭취해서는 안 된다. 볶은 견과류보다 생견과류를 먹는 편이 좋으나, 생견과류는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끓는 물에 데쳐서 먹는 방법을 추천한다.


맛있는 견과류 궁합

ㆍ호두 + 토마토
   토마토와 호두를 함께 먹으면 호두의 불포화지방산이 토마토의 라이코펜과 어우러져
   영양분의 흡수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철분, 아연, 칼슘 등 채식 식단에서 결핍되기
   쉬운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다.

ㆍ아몬드 + 초콜릿
   초콜릿을 아몬드와 함께 먹으면 아몬드에 함유된 불포화지방산이 당을 체내에
   흡수하는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해 갑작스럽게 혈당이 높아지는 것을 막아준다.

ㆍ캐슈너트 + 닭고기
   캐슈너트에는 지방이 44% 함유되어 있지만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라 심장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 비타민 K, 리놀렌산을 비롯해 셀레늄, 구리, 마그네슘
   등의 미량 영양소가 많아 단백질이 풍부한 닭고기와 함께 먹으면 부족한 부분을
   서로 채워준다.

ㆍ피스타치오 + 건포도
   피스타치오는 활성산소로부터 우리 몸 세포를 보호해주는 감마-토코페롤이
   풍부하며, 담배에 들어 있는 독소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해 금연 시 간식으로
   먹으면 좋다. 피스타치오와 건포도를 함께 먹으면 칼륨 섭취량을 높일 수 있다.


생생 견과류 다이어트

ㆍ아몬드 -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 E가 많아 하루 20~25알 정도 공복에 먹으면
   영양뿐만 아니라 포만감을 준다.

ㆍ땅콩 - 영량이 100g당 569kcal에 달할 정도로 높으므로 하루에 20알 정도 먹으면
   좋다. 불포화지방산과 마그네슘 같은 성분들이 장에서 지방이 흡수되는 것을
   억제하고 지방의 분해와 소화를 촉진한다.

ㆍ호두 - 멜라토닌 성분이 숙면을 돕는다. 100g당 650kcal로 열량이 높기 때문에
   하루에 5알 정도 먹으면 적당하다.

ㆍ피스타치오 - 철분이 빈혈을 완화해주고 토코페롤 성분이 피부 윤기를 더해준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식전에 먹으면 포만감을 준다.

ㆍ마카다미아 - 소화에 도움을 주는 섬유질이 풍부하다. 마카다미아 오일은 피부 유연,
   노화 방지 효과가 있다.

ㆍ피칸 - 비타민 B군이 풍부하며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을 분해해 몸 안에서 에너지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ㆍ캐슈너트 - 비타민 K, 리놀레산, 판토텐산 등이 풍부해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능도 탁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