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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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7월호

The BC 7월 life
EU 최초로 코로나 종식 선언한 슬로베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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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대표적인 녹색 국가인 슬로베니아가 지난 6월 1일 EU 가입 국가 중 가장 먼저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하며 뉴노멀New Normal의 시대를 맞이했다. 상점 등도 점차 정상화되고 있는 가운데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소독 등의 기본 수칙은 계속 적용될 예정이다.
슬로베니아 정부는 코로나19 종식 선언과 함께 자국 관광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자국민들에게 성인 1명당 EUR200, 아동에게는 EUR50 상당의 국내 여행 숙박 바우처를 제공하며 국내 여행을 독려하고 있다. 또한 관광 슬로건에 ‘그린 & 세이프Green & Safe’를 추가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여행지의 이미지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문의 www.slovenia.info
반려동물과 함께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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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인구 천만 시대임에도 반려동물과 함께 묵을 수 있는 고급 숙박 시설이나 식사를 할 수 있는 레스토랑이 많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7월 10일 대명소노그룹의 소노펫앤컴퍼니가 최상의 공간과 음식, 프로그램,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개념 반려동물 복합 문화공간을 소노캄 고양과 비발디파크에 오픈한다. 반려동물 동반 객실은 반려동물의 관절 부상을 막기 위해 논슬립 플로어로 시공되었으며, 냄새를 제거할 수 있는 배기 시스템 설치 등 안전하고 쾌적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또한 띵킹 독Thinking Dog은 펫 동반 카페 & 레스토랑으로 전문 셰프가 조리한 반려동물을 위한 음식도 준비되어 있다.
문의 1588-4888
The BC 7월 life
청화백자 속 브라운과 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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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요가 라인프렌즈와 손잡고 ‘광주요 브라운앤프렌즈’ 시리즈를 출시한다. 시리즈의 첫 번째는 ‘목부용문 이야기’로 라인프렌즈의 오리지널 캐릭터인 브라운과 샐리가 광주요의 순백 도자기 속 이상 세계에 찾아왔다는 콘셉트로 기획되었다. 브라운과 샐리가 나무에 피어나는 이상 세계의 연꽃이자 광주요를 대표하는 문양인 목부용과 어우러지며 자연을 한껏 즐기는 모습이 사랑스럽게 표현되어 있다.
광주요 브라운앤프렌즈 시리즈는 1인 면기 세트와 원형 접시, 일자 머그 등 9가지 아이템으로 구성된다. 특히 1인 면기 세트는 찬기, 면기, 수저받침으로 구성되어 무더운 여름 국수나 보양식을 담아 먹기에 제격이다.
문의 02-3442-2054
손목 위 우아한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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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예거 르쿨트르의 리베르소 원은 1931년 출시된 리베르소 레이디 모델을 연상시키는 슬림한 케이스와 상∙하단의 가드룬을 구분하는 다이아몬드를 그레인 세팅으로 장식해 여성의 아름다움을 섬세한 클래식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매혹적인 레드 와인 컬러의 다이얼은 선레인 패턴의 기요셰 위에 래커를 여러 번 덧발라 풍부한 빛을 이끌어내고 화이트 컬러 숫자와 폴리싱 마감 처리된 스틸 케이스, 유광 앨리게이터 가죽 스트랩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또한 케이스 뒷면에는 특별한 메시지나 중요한 날짜 등 원하는 디자인을 새길 수 있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리베르소 원을 만날 수 있다.
문의 02-6905-3998
The BC 7월 life
대담한 그녀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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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드뷔가 벨벳 컬렉션의 신제품, 벨벳 아벤추린 모델을 출시했다. 화려한 디바의 세계에서 영감을 받은 벨벳 컬렉션은 파인 워치메이킹의 프리마돈나를 대변하는 매혹적이며 황홀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이번 벨벳 컬렉션 신제품인 벨벳 아벤추린 모델은 22K 핑크 골드 진동추를 탑재한 오토매틱 RD830 칼리버 무브먼트로 구동되며, 아벤추린 블루, 핑크 골드, 무색 다이아몬드의 조화가 빛나는 모델이다.
36mm 핑크 골드 베젤을 따라 다이아몬드로 장식하고, 토노 형태의 다이얼 중심부에 다이아몬드를 촘촘하게 파베 세팅하여 더욱 우아하면서도 화려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문의 02-3449-5914
절대 과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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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에서 2020년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 ‘마이 트로포Mai Troppo’를 선보인다. 이탈리아어로 ‘절대 과하지 않다’를 의미하는 이번 슬로건은 아름다움과 삶을 향한 불가리의 끝없는 열정과 대담한 정신을 담고 있다. 당신이 아름답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이 즐기고 좋아하는 것이라면, 절대로 과한 것이란 없기에 다른 이의 시선을 개의치 말고 마음껏 즐기고 만끽하라는 메시지와 함께 진정한 삶의 행복에 대한 찬사를 전한다.
이번 캠페인에는 세계적인 스타일 아이콘이자 만능 엔터테이너인 젠데이아, 영국 배우 나오미 스콧, 슈퍼 모델 릴리 앨드리지 등 엄청난 새로운 브랜드 앰버서더들이 함께했다.
문의 www.bulgari.com
The BC 7월 life
소중한 나만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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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꾼 적이 있는가? 한 번이라도 티아라를 착용하는 꿈을 꾼 적이 있다면 온라인에서 쇼메를 만나보자. 쇼메 메종은 인스타그램과 스냅챗의 필터 효과를 통해 집에서도 스마트폰으로 하이 주얼리를 착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스마트폰에 설치된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으로 제공되는 쇼메의 QR코드를 스캐닝하면 인스타그램과 스냅챗 애플리케이션으로 연동되며 VR과 같이 티아라가 보인다.
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티아라의 위치를 선정한 후 촬영할 수 있다. 쇼메의 이 유쾌한 시도는 모든 사람들에게 사진으로나마 왕족의 우아함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 줄 것이다.
문의 www.chaumet.com
다이내믹함과 실용성, 거기에 편안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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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의 프리미엄 준중형 세단, 더 뉴 아우디 A4가 5세대 부분 변경 모델로 더 뉴 아우디 A4 40 TFSI, 더 뉴 아우디 A4 40 TFSI 프리미엄, 더 뉴 아우디 A4 35 TDI 프리미엄, 더 뉴 아우디 A4 40 TDI 콰트로 프리미엄 총 4가지 모델을 새롭게 선보인다. 더 뉴 아우디 A4는 더욱 날렵하고 다이내믹한 외관 디자인을 자랑한다. 허니콤 디자인이 적용된 싱글 프레임과 일체형 듀얼 배기파이프 디자인 리어 범퍼, LED 헤드라이트와 테일라이트가 장착되었다. 아우디의 LED 기술이 집약된 LED 헤드라이트는 일반 LED보다 높은 밝기로 촘촘하게 배열된 광선을 통해 보다 넓은 가시 범위를 자랑하며 안전한 드라이빙을 돕는다.
문의 02-6009-0000
브로드웨이 42번가
화려한 조명 그 속에서 "최정원"

레전드 도로시, 최정원이 돌아왔다.
2016년과 2017년 완벽한 도로시 브록으로 뜨거운 찬사를 받았던 그녀는 그동안 사랑받았던만큼 더 좋은 무대로 보답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다시 무대에 선다.


장윤정

시대와 세대를 불문하고 사랑받는 작품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공연이 시작되면 관객들은 어느새 작품을 관통하는 묵직한 힘에 사로잡히게 된다.
월드클래스 쇼뮤지컬의 교과서로 불리는 <브로드웨이 42번가> 역시 공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거나 혹은 그렇지 않은 사람일지라도 두 눈을 깜빡이는 것도 잊은 채로 무대 위에 집중하게 만든다.
공연 한 편이 무대에 오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보여주는 ‘백스테이지 뮤지컬’이라는 점에서 <브로드웨이 42번가>는 관객들이 원하는 뮤지컬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새로워진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재즈풍의 경쾌한 스윙 음악과 그루브가 살아 숨 쉬는 탭댄스의 중독적인 리듬감, 리바이벌 형태의 뉴New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여 끊임없이 펼쳐지는 계단신, 거울신, 피아노신 등 새로운 무대 퍼포먼스를 추가하고 1980년대에 만들어진 것이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이고 화려한 군무를 선보인다.
화려한 무대와 이를 아름답게 물들이는 배우와 스태프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브로드웨이 42번가>의 디바로 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뮤지컬 스타 최정원이 함께한다.

SYNOPSIS
뮤지컬 댄서가 꿈인 시골 출신의 페기는 ‘프리티 레이디’라는 작품의 오디션에 응시하려 하지만 오디션 시간에 늦게 되어 좌절한다. 한편, 최고의 스타였지만 이제는 내리막길에 들어선 여배우 도로시가 ‘프리티 레이디’ 주인공으로 캐스팅이 되는데 이는 사실상 부자 애인인 애브너가 그녀를 출연시키는 대가로 공연에 자신의 돈 10만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기 때문이다.
한편 꿈이 좌절된 페기는 극장 밖에서 공연의 코러스 걸 3명을 우연히 만나 자신의 끼를 선보이게 된다. 이를 본 연출가 줄리안 마쉬는 그녀의 재능을 보고 코러스 걸로 발탁한다. 그러나 첫 공연 날 페기는 도로시를 넘어뜨렸다는 오해를 받고 해고당한다. 다리를 다친 도로시의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이 페기밖에 없다는 애니의 충고로 줄리안은 그녀를 설득해 도로시의 배역을 맡긴다.
브로드웨이 42번가
Q. 공연이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 기분이 어떤지?
그 어느 때보다 설렘도 크고 걱정도 많다.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배우들은 물론 스태프들도 그동안 무대에 대한 그리움이 무척 컸다. 관객들과 다시 만난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너무나 기쁘다.
하지만 우리 작품이 막을 내리는 날까지 성공적으로 진행되어야 공연계 전체가 다시 힘을 낼 수 있다는 생각으로 걱정도 많이 된다. 그 어느 때보다 모든 스태프가 한마음으로 연습장과 집만 오가며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Q. 1996년 <브로드웨이 42번가> 국내 초연 무대에 함께 했다고 들었다.
그렇다. 당시에는 앙상블로 참여했다. 20년이 지나 이젠 전성기가 지난 톱스타 도로시 브록 역으로 관객을 찾아가고 있다.
스스로 참 운이 좋은 배우라고 생각한다. 시간이 흐르면서 나이에 맞는 배역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그렇다. 앞으로의 꿈은 80대가 되어서 무대에 올라 80대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Q. 초연 때 앙상블의 탭댄스와 지금의 탭댄스를 비교해 보면 무엇이 달라졌는가?
당시만 해도 국내에서 탭댄스를 전문적으로 배우는 것이 힘들었다. 우선 전문 강사가 몇 없었다. 그래도 동료들과 함께 연습하는 것 그 자체가 즐거웠다. 지금 앙상블들이 추는 스탭은 당시의 2배쯤 빨라지고 퍼포먼스도 정말 화려하다.
관객들도 무대를 보다 보면 절로 발이 움직일 것 같다. 특히 좁은 계단에서 앙상블이 줄을 지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탭댄스를 선보이는데 내가 봐도 감탄이 절로 나온다. 공연의 첫 시작부터가 그렇다.
커튼이 서서히 올라가면서 현란하게 스탭을 밟는 앙상블의 발끝이 보이는데 이 순간만 봐도 정말 짜릿하다. 앙상블 중에는 처음 탭댄스를 시작하는 배우들이 많은데, 언제 이렇게 연습을 했는지 정말 선배로서 자랑스럽다.

Q. <브로드웨이 42번가>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이 작품은 ‘프리티 레이디’라는 공연 한 편이 무대에 오르기까지의 전 과정이 담겨 있다. 그 속에는 배역을 따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배우들과 무대를 기획하고 준비하며, 성공적으로 무대를 완성하는 많은 스태프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한 편의 공연을 완성해 내는 과정과 그 속에서 성장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각자 의 자리에서 나름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감동을 전한다.

Q. 하이라이트 장면을 꼽는다면?
재즈풍의 경쾌한 스윙 음악과 그루브가 살아 있는 탭댄스의 중독적인 리듬감으로 무대가 시작되면서 한순간도 흥이 멈추지 않는 작품이다. 쉼 없이 등장하는 화려한 군무신 중에서도 머니신이 정말 환상적이다.
아마 이 장면을 본다면 관객들도 가슴 벅찬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Q. 앞서 말한 것처럼 최고의 배우였지만 지금은 정상의 자리에서 물러나 있는 도로시 브록 역을 맡았다. 이번엔 도로시 브록의 어떤 면을 좀 더 보여주고 싶은가?
사랑스러움이다. 수많은 요구 사항을 뱉어내는 도로시의 첫인상은 까다로워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다리를 다치고, 그 일을 계기로 진짜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된다.
어쩌면 도로시는 사랑에 굶주려 있다. 그것을 채우기 위해서 애써 예민하게 행동하기도 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투정을 부린 것 같다. 도로시의 이러한 행동이 밉지 않고 이해가 가고, 그래서 사랑스럽게 보일 수 있도록 표현하고 싶다.

Q. <브로드웨이 42번가>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 있다면?
극이 절정에 도달하는 장면이다. 그 전까지만 해도 도로시와 페기는 갈등 구조를 이룬다. 하지만 도로시는 공연을 앞두고 좌절하고 있는 페기에게 ‘너는 무대 위에서 반짝일 것이며, 어느 부분에서 조심을 해야 한다’는 등 먼저 그 길을 걸어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실질적이면서도 따뜻한 조언을 해준다.
작품 속이 아닌 현실에서도 후배들에게 어떻게 위로와 격려, 그리고 용기를 주어야 할지 선배의 마음이 너무나 잘 느껴진다. 나도 도로시처럼 중요한 순간에 후배들에게 진실한 충고를 건넬 수 있는 선배가 되고 싶다.

Q. <브로드웨이 42가>의 이야기를 압축하면, 선배와 후배의 이야기이다. 현실에서는 어떤 선배인가?
선후배라는 경계보다는 한 팀이라는 소속감을 함께 나누는 것을 좋아한다. 공연이라는 것이 혼자서는 절대로 할 수 없다. 이는 누구 한 사람에게 특출한 재능이 있다고 해서 완벽한 공연을 만들 수 없다는 말이기도 하다.
서로 함께 손을 잡고 한 팀으로 작품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개개인의 장점을 하나씩만 모아도 얼마나 많은 장점들을 모을 수 있는가? 그래서 선배로서 후배들이 자신도 잘 모르고 있는 장점을 찾아주려고 한다.
Q. 실제로 후배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가장 많이 해주는가?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을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하라고 말해준다. 괴테의 <파우스트>에 "인간은 노력하는 한 언제나 방황한다"라는 문구가 나오는데 정말 맞는 말인 것 같다. 실패하고 방황한다는 것 자체가 우리가 살아 숨쉬고 있다는 증거일 것이기 때문이다.

Q. 이번 작품도 그렇고, 대표작으로 <맘마미아!>와 <시카고> 등 굵직한 쇼뮤지컬이 떠오른다. 쇼뮤지컬을 특별히 애정하는 이유가 있는가?
에너지가 가득한 작품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특별히 쇼뮤지컬만 골라서 하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장르를 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쇼뮤지컬이 관객들의 인상에 깊게 남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다음 작품은 완전히 드라마가 중심이 되는 작품이다.

Q. 커튼콜 순간을 가장 좋아한다는 인터뷰를 본 적이 있다.
공연이 모두 끝나고 배역의 이름이 아닌 인간 최정원으로 관객과 마주하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커튼콜 때 너무 신이 난다. 또 다른 이유는 관객들의 박수 소리를 듣고 눈빛을 보면 그날 내가 얼마나 무대에 열정을 쏟아 부었는지 알게 된다.
냉정하다고 할 만큼 그 순간 관객들의 반응이 달라진다. 관객들의 진심 어린 호응이 에너지가 되는 것 같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다.

Q. 어릴 적 꿈도 뮤지컬 배우가 되는 것이었는가?
초등학교 5~6학년 때부터 연극 무대에 섰던 것 같다. 그러다가 고등학교 2학년 때 롯데월드 뮤지컬 단원 오디션을 거쳐 뮤지컬 배우가 된 이래 지금까지 무대에 오르고 있다. 첫 작품을 할 때, 무대에만 올라가면 주인공이 된 것 같았다.
커튼콜 때 감정이 북받쳐 혼자서 울곤 했다. 앙상블로 시작해 지금까지 30년 넘게 뮤지컬 배우로 살아 왔다는 것에 스스로에게 상을 주고 싶다. 동시에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많은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모범을 보이고 싶다.

Q. 공연이 이어진다. 체력 소모도 많을 것 같다.
정규적인 운동이라고 하면,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수영을 하는 것 외에는 특별한 체력 관리는 없다. 다만, 평소에 이왕이면 몸에 좋은 것을 먹으려고 하고, 몸에 좋지 않은 것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잠자기 전 반신욕을 하면서 피로를 풀고, 저혈압에 좋다고 해서 와인 반 잔쯤 마시는 것이 나만의 건강 관리법이다.

Q. 요즘 가장 행복한 시간은?
나뿐만 아니라 모든 공연 관계자들의 마음이 같을 것 이다. 공연을 준비하는 지금 이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 출산으로 일 년 남짓 쉰 것을 빼고는 일 년에 한두 작품은 꼭 참여했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국민 모두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 했기에 관객과 만날 수 없었다. 따지고 보면 3개월 남짓이지만 체감은 정말 너무 오랫동안 기다려 온 것 같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무대가 나에게 주는 소중함이 얼마나 큰지 알게 된 값진 시간이었던 것 같다.

Q. 끝으로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를 기대하는 독자들에게 인사를 부탁한다.
관객 모두가 건강하고 즐겁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러니 공연장에 오셔서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모두 풀고 나가시길 바란다. 무더위가 싹 사라질 정도로 환상적인 무대를 준비하고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겠다.


브로드웨이 42번가 (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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