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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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3월호

The BC 3월 life
특별한 순간을 더욱 의미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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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티브한 감각과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인 프레드 포스텐 듀오 링은 다가오는 웨딩 시즌에 솔리테어 웨딩 링과 레이어링하는 것은 물론 커플 웨딩 링으로도 멋스러워 이목을 모으고 있다.
3가지 버전으로 소개되며, 각각 옐로, 핑크, 화이트 골드의 견고한 시그너처 케이블 디자인과 어우러진 다이아몬드 장식이 대담하면서도 완벽한 밸런스를 연출하여 기품을 전한다. 정교한 세공으로 탄생한 케이블 디테일을 따라 이어지는 다이아몬드의 행렬은 움직일 때마다 찬란한 광채를 발산하며 여성과 남성 모두의 제스처를 한층 돋보이게 한다.

문의 02-514-3721
여성들을 위해 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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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게의 혁신성을 보여주는 트래디션 컬렉션은 진정한 오트 올로제리의 아이콘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2005년 처음 소개된 트래디션 컬렉션은 이후 컬렉션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셀프 와인딩 타임피스로 선보이는 새로운 트래디션 담므를 통해 브레게는 진정한 기계식 시계학에 미학적 코드를 둔 모델을 여성화하는 데 성공했다. 베젤에는 68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반면 크라운에는 무브먼트에 사용하는 주얼을 세팅해 완벽한 피니싱 터치를 보여준다. 배럴과 동일한 모티브로 우아하게 장식한 케이스백의 골드 소재 로터에서도 위대한 장인정신을 엿볼 수 있다.

문의 02-3438-6218
The BC 3월 life
밤하늘의 별이 쏟아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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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이 3월 발렌타인 21년 워밍 스파이스 에디션을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2018년 면세점에 론칭하면서 첫선을 보인 이 제품은 발렌타인을 대표하는 21년 위스키 특유의 깊고 진한 풍미에 신선한 생강, 달콤한 계피, 감초의 향을 더해 한 층 그윽하고 풍성한 맛과 오랜 숙성 과정에서 비롯되는 조화로움을 선사한다. 여
기에 밤하늘의 금빛 별이 쏟아지는 것 같은 화려한 패키지 디자인이 발렌타인 21년 워밍 스파이스 에디션의 품격에 특별함을 더해 위스키 애호가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발렌타인 21년 워밍 스파이스 에디션은 주요 백화점 등 각 판매처에서 1,200병 한정으로 만나볼 수 있다.

문의 02-3466-5700
강다니엘이 디자인한 어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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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프렌즈와 강다니엘이 협업한 어피치 강다니엘 에디션이 출시된다. 이번 에디션에는 어피치와 닮은꼴로 화제를 모은 강다니엘의 취향과 니즈가 제품 곳곳에 적극 반영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강다니엘은 팬들과 함께 쓰고 싶은 제품을 만들고자 상품 기획 단계부터 다양한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제안했으며, 특별한 어피치 캐릭터를 선보이기 위해 디자인에 참여하는 등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총 47종으로 토이·리빙·패션·팬 굿즈 4개 카테고리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이번 에디션은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전국 오프라인 스토어에서 판매되며, 일본과 미국, 중국과 유럽 등에도 출시된다.

문의 www.kakaofriends.com
The BC 3월 life
믿음직한 소파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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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8일에 오픈하는 광교 갤러리아 백화점에 프리미엄 소파 브랜드 봄소와가 정규 입점한다. 봄소와는 유럽형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는 업체로 국내 브랜드 최초로 전 제품에 수성 접착제만을 사용하며, 북유럽 자작나무와 사이프러스 나무로 소파를 제작하는 유일한 곳이다. 디자인에 상관없이 소재, 컬러, 사이즈, 쿠션감을 조절하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맞춤 소파를 제작해 준다. 봄소와는 27년간 소파만을 전문적으로 제작해 온 곳에서 론칭한 소파 브랜드로 일반적인 유통 브랜드와는 다르게 탄탄한 제조를 기반으로 성장한 곳으로 믿을 수 있는 제품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문의 1600-5893
쇼메의 낭만적인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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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메는 다가오는 방돔 12번지의 호텔 파티퀼리에 리뉴얼을 기념하며, 구조적 아름다움이 독특한 하이 주얼리 링 컬렉션인 트레저 다이외르 링을 선보인다. ‘감성을 전하는 주얼러’라는 쇼메의 철학이 담겨 있는 이번 컬렉션은, 쇼메와 영감을 주고받는 여러 국가에 표하는 애정이자 찬사다. 고도의 기술과 장인정신이 깃든 건축물과 같이, 트레저 다이외르 링은 웅장함과 섬세한 아름다움이 조화를 이룬다.
특히 낭만적인 오리안느Oriane 컬렉션은 감성을 전하는 주얼러라는 메종의 순수한 전통을 표현한 시크릿 링으로, 골드와 락 크리스탈의 구조적 조화를 통해 사랑의 메시지를 담아냈다.

문의 02-3479-1597
The BC 3월 life
사랑이 흘러넘치는 화이트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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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렌리벳이 부드럽고 로맨틱한 화이트데이를 꿈꾸는 연인들을 위해 ‘더 글렌리벳 15년 프렌치 오크 리저브’를 제안한다. 따뜻한 봄바람의 부드러움을 닮아 달콤하면서도 풍부하고 리치한 견과류 향이 매력적인 제품이다. 감귤의 달콤하면서도 톡 쏘는 강렬한 향과 잘 익은 망고의 향이 고소한 아몬드의 맛과 완벽한 조화를 이뤄 싱글 몰트의 개성 있는 풍미가 돋보인다. 특히 숙성 과정 중 마지막 3년을 최고급 와인이나 코냑을 숙성하는 데 사용하는 리무쟁 오크통에 선별적으로 숙성해, 특유의 우디 향과 드라이한 느낌이 더해져 더욱 크리미하고 입안에서 긴 여운을 남긴다. 700mL, 13만5,000원.

문의 02-3466-5700
팬더의 새로운 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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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적이면서도 강단 있는 매력의 소유자, 배우 엘라 발린스카가 까르띠에의 대표적인 주얼리 컬렉션인 팬더 드 까르띠에의 새로운 뮤즈로 선정되었다. 권위 있는 연기 학교인 길포드 액팅 스쿨에서 수학한 엘라 발린스카는 컴뱃 퍼포먼스 아카데미에서 무술 훈련을 받기도 한 대담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품고 있는 배우. 170년 역사의 까르띠에가 영국의 신예 배우를 뮤즈로 발탁한 이유는 그녀가 삶과 작품에서 보여준 에너지를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까르띠에 팬더는 강렬한 개성을 바탕으로 팬더가 상징하는 자유의 메시지를 자신의 삶 속에서 실천하고 있는 여성들을 위해 탄생했다.

문의 1566-7277
The BC 3월 life
쫓는 자의 밑그림 "김준현"

자신만의 에너지로 무대를 사로잡는 배우, 김준현.
그가 올봄 감정보다는 이성이 먼저 움직이는 천재 탐정 셜록홈즈의 모습으로 분해 우리를 찾아온다.


장윤정

본격 스릴러 장르로 돌아온 <셜록홈즈: 사라진 아이들>은 세기의 미스터리 잭 더 리퍼의 연쇄 살인 사건을 파헤치는 셜록홈즈의 추적을 팽팽한 긴장감과 매혹적인 스토리로 그려낸 작품이다. 많은 뮤지컬 팬들이 애타게 기다리던 공연인 만큼 6년 전 트라이아웃 공연 당시 아쉬웠던 부분을 수정하고, 드라마를 극대화해 줄 새로운 넘버를 추가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무대를 위해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노우성 연출, 최종윤 작곡가 등이 다시 뭉쳤으며, 초반에 실체를 드러낸 범인이 과연 어떤 범행을 저지를지, 셜록은 연쇄 살인의 희생을 막을 수 있을지 숨가쁜 추격을 화려한 무대와 영상, 속도감 넘치는 음악, 더욱 치밀해진 스토리로 묘사한다.이번 공연에는 <셜록홈즈>의 흥행을 이끌었던 원조 배우들과 개성 만점의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실력파 배우들이 합류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사건이 없으면 못 견디는 괴짜이자 천재 탐정인 셜록홈즈 역으로 김준현이 출연한다.

SYNOPSIS
1888년, 런던의 뒷골목 화이트채플가. 다섯 명의 여성이 온몸이 난자당한 채로 발견된다.
그리고 런던 경시청에 ‘지옥으로부터’라는 제목으로 편지 한 통이 도착한다. 보낸 이의 이름은 잭 더 리퍼. 사람들은 정체 모를 살인범을 잭이라 부르고 도시는 공포에 빠진다. 화이트채플가에서 살인이 일어나고 있었을 그때, 셜록홈즈는 빅토리아 여왕의 특명을 받고 국가의 명운이 걸린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조수 왓슨과 프랑스에 가 있었다. 런던으로 돌아온 셜록은 정식으로 런던 경시청의 의뢰를 받아 조사에 착수한다. 그러나 그는 더 이상 잭 더 리퍼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 홈즈는 사라진 잭을 다시 불러내기 위해 함정을 판다.
The BC 2월 life
Q. 3일 뒤면 공연 시작이다. 개막을 앞둔 지금, 기분이 어떤지 궁금하다.
20년 가까이 무대에 올랐는데, 확실한 것은, 다른 공연 때보다 훨씬 긴장이 많이 된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셜록홈즈라는 캐릭터를 어떻게 잘 소화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다. 타이틀 롤인 만큼 소화해야 할 분량도 많고 그만큼 보여주고 싶은 것이 많다.

Q. 6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셜록홈즈: 사라진 아이들>의 매력을 꼽는다면, 어떤 점을 들고 싶은가?
작품마다 스타일이 다른 것은 당연하다. 국내 뮤지컬 시장이나 팬들에게 가장 친숙한 스타일은 아무래도 강력한 넘버가 있는 작품이다. 무대의 불이 꺼지고 집으로 돌아갈 때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게 되는 중독성이 강한 넘버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 작품은 극이 끝나고 난 뒤 넘버가 생각나기보다는 스토리가 생각나는 작품이다. 이 점이 정말 많이 다른 것 같다. ‘에드거는 왜 그랬을까?’ ‘마리아는 왜 그런 걸까?’ ‘그 장면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 걸까?’ 하는 궁금증들이다. 배우들 역시 작품을 준비하면서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셜록의 수수께끼 같은 추리를 따라가면서 캐릭터를 알아간 것 같다.

Q. 초연 시 재관람률이 높았다고 들었다. 관객들이 작품에 빠져드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느긋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은 아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봐야 한다. 잠시 딴생각을 하다가 한 장면을 놓치면 다음 장면이 잘 이해되지 않을 수도 있다. 2시간 넘게 오롯이 무대에 집중하는 것은 쉽지 않기에 배우의 부담도 큰 것 같다. 조금의 실수가 관객들의 집중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템포가 엄청 빠른 작품이라 최대한 NG 없이 완벽하게 해내야 하는데, 사실 그러기가쉽지는 않다. 대사나 노래가 복잡해서 조금 걱정도 되지만 끝까지 철저히 연습을 할 생각이다.
관객들도 이런 점을 잘 아시기에 좋아해 주신 것 같다. 처음 볼 때는 알지 못했던 연결 고리들이 재관람 시 보여 다시 공연장을 찾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그만큼 스토리가 치밀하게 짜여 있다. 이번 공연에서도 많은 분들이 우리 작품의 이런 매력을 찾아봐 주셨으면 좋겠다.

Q. 장르가 스릴러여서 그런지 몰라도 전체적으로 템포가 매우 빠를 것 같다.
아무래도 스토리가 살인 사건이 벌어지는 추리극이다 보니 모든 장면이 템포가 빠르다. 긴장감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 암전이 될 때에도 극의 흐름을 한 템포 쉬어 간다는 느낌은 전혀 없다. 그보다는 배경 전환을 위한 수단으로 암전도 최대한 빠르게 이뤄진다.

Q. 셜록홈즈라는 캐릭터는 정말 많은 작품에서 다뤄졌다. 김준현의 셜록홈즈는 어떨지 기대된다.
세계적으로 정말 다양하게 풀어지고 있는 셜록홈즈 중 최근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영화에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연기한 모습과 영국 드라마 <셜록> 시리즈에서 보여준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모습일 것이다. 이 두 배우의 연기만 비교해 봐도 그렇지만 셜록홈즈는 배우에 따라서 다양한 모습으로 표현되는, 배우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캐릭터다. 우리 작품 역시 그럴 것이다. 배우마다 대사의 호흡이 다르기 때문에 아무리 같은 셜록을 연기하지만, 모두 다른 인물을 만나게 될 것 같다. 배우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 비교해서 보시면 더욱 흥미로울 것이다.

Q. 표현의 난도가 무척 높은 캐릭터를 맡아 분명 힘들 것 같다. 그래도 이 작품을 하면서 즐거운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어려운 배역이고 고민해야 할 것이 많은 작품이라서 연습하는 과정이 즐겁기만 한 것은 아니다. 같이 셜록홈즈를 맡은 배우들은 말할 것도 없고 동료들과 함께 어려움을 토로하면서 스트레스를 푼다. 함께 모이면 정말 작품 이야기만 한다. 이 작품은 뜯어보면 볼수록 알아가야 할 것이 정말 많기에 마치 퍼즐을 풀듯 분석하면서 하나씩 맞춰 나가고 있다. 그 과정은 힘들지만 즐거움도 분명 크다. 특히 안재욱 선배님과 많은 이야기를 했다. 같은 선생님께 배워서인지 몰라도 캐릭터를 분석하는 방식은 물론 추구하는 방향도 비슷해 공통점이 많다.

Q. 실제 성격과 작품 속 셜록홈즈의 성격 중 비슷한 점이 있는가?
어떤 사실을 집요하게 추리하는 성격은 아니다. 다만 배우라는 직업의 특성상 어떠한 사실을 접했을 때 다각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익숙하고, 이 점은 탐정인 셜록홈즈와 비슷할 것 같다. 어쩌면 배우라는 직업은 캐릭터를 분석해 관객에게 전달하는 전달자가 아닐까. 그리고 배우들마다 분석하는 방법과 그에 따라 표현되 는 모습이 각기 다르기에 같은 캐릭터라고 해도 다른 결과물이 나오는 것 같다.
Q. 넘버들은 어떤 스타일로 꾸며지는지 궁금하다.
그동안 출연한 작품을 통틀어 정말 최고 난도의 넘버들이다. 악보를 보노라면, 가끔 작곡가가 왜 이렇게 어렵게 곡을 썼는지 궁금해질 정도다. 한 곡 내에서 박자가 바뀌거나 반음 단위로 오가는 부분도 많다.

Q. 넘버를 소화하기가 정말 힘들 것 같다.
한 곡의 넘버를 부를 때 대사를 전달하는 것은 물론 추리도 이어가야 한다. 감정을 전달하는 대사는 꼭 A라는 표현을 쓰지 않아도 분위기로 감정을 전달할 수 있지만, 추리는 다르다. 퍼즐을 맞추듯 딱 들어맞아야 다음 추리로 넘어갈 수 있기 때문에 절대로 가사를 틀리거나 음을 이탈해서는 안 된다.
그래서 정확하게 음악 감독이 원하는 것을 소화해야 하는데 집중력이 필요하다. 이렇게 살얼음판을 걷듯이 정교하게 넘버를 짠 것 자체가 추리의 과정과 닮은 것 같다.

Q.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 있다면 어떤 장면인가?
좋아한다기보다는 가슴 아픈 장면이다. 작품 내용이 잭이라 불리는 정체 모를 살인범을 쫓는 이야기인데, 단지 범인을 잡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범인을 찾아낸다기보다는 왜 그가 이토록 잔혹한 살인마가 될 수밖에 없었는지, 셜록홈즈의 냉철한 분석으로 파헤쳐 나간다. 극의 끝부분에 이를 논리적으로 추론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 장면이 정말 마음이 아프다. 나였어도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인간적인 고민이 든다. 그 어떤 이유에서든 살인이 용서될 수는 없지만, 과연 우리가 살인마에게 일방적으로 손가락질할 수 있는지 반성하게 만든다.

Q. 인상 깊은 넘버를 꼽는다면?
이 작품의 캐릭터 중에서 가장 사랑받는 캐릭터는 홈즈가 아닌 에드거라고 생각한다. 거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에드거의 넘버도 큰 몫을 한다. 우리나라 관객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를 갖춘 넘버, 이른바 라인이 아름다운 넘버들로 꾸며졌다. 캐릭터의 특성이 반영되어 들을 때마다 아름답고 가슴 아프다. 홈즈의 넘버 중에서는 거의 끝부분에 나오는 ‘인퍼런스’라는 넘버를 꼽고 싶다.
우리 작품에서 정말 중요한 넘버로 길이가 5분이 넘는다. 노래를 하다가 대사를 하고, 그러다가 다시 노래로 넘어가는 장면이라 음정을 맞추기 정말 힘들다. 대사를 놓치면 이야기의 흐름이 끊어지기 때문에 집중을 잘해야 한다.

Q. 요즘 가장 행복한 시간은?
내일부터 드레스 리허설이 진행되고 사흘 뒤면 개막이다. 그래서인지 지금은 연습을 하면서 내가 의도한 대로 표현이 잘되었을 때, 가장 기분이 좋다. 아마 개막하고 나서부터는 관객들과 호흡이 잘 맞을 때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 될 것이다.

Q. 끝으로 뮤지컬 <셜록홈즈: 사라진 아이들>를 기대하는 독자들에게 인사를 부탁한다.
배우는 사람의 마음을 치료해 주는 의사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우리 작품은 인간의 욕심이 어떻게 자라날 수 있는지 보여준다. 그리고 욕심을 내려 놓을 수 있는 방법과 이를 통한 치유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어 줄 것이다. 많은 분들과 공연장에서 뵐 수 있기를 바란다.


셜록홈즈:사라진 아이들 (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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