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코인에 담긴 헤리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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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헬미나 코인 주얼리는 세계 화폐 및 기념주화를 취급하던 화동양행을 모태로 1989년 코인 주얼리를 국내에 소개하며 탄생한 한국 최초의 파인 주얼리 브랜드 골든듀의 31년 전통을 보여주는 헤리티지 컬렉션이다. 20세기 초까지 네덜란드에서 실제로 통용되던 10길더 금화가 들어간 펜던트 4종으로 구성된다.
빌헬미나 여왕의 초상이 새겨진 금화를 메인으로 우아한 금속 빛이 발현되는 22K 옐로 골드에 다이아몬드와 루비가 세팅되어 화려함을 더한다.
특히 키네틱 아트의 프레임이 적용된 빌헬미나 키네틱 아트 코인 주얼리는 코인이 돌아가며 앞면과 뒷면을 자유롭게 원하는 방향으로 착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문의 1588-6576
행운을 상징하는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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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가 2016년에 선보인 에잇디그리제로 컬렉션의 이름을 보다 명확한 뜻을 상징하는 샹스 인피니Chance Infinie로 변경했다. 샹스 인피니는 행운의 상징으로서 세계 어디에서나 착용한 이를 자애롭게 지켜주며, 고유의 더블 매듭 모양은 8의 옆모습과 닮아 있다.
샹스 인피니의 인터레이싱 루프는 무한과 영원의 상징인 렘니스케이트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다. 시작은 물론 끝도 없는, 프레드 역사의 일부인 미적 연속성을 담았다.
네크리스와 이어링, 브레이슬릿 등 모두 섬세한 여성스러움을 담은 컬링 모양으로 엮여 있다. 행운을 상징하는 샹스 인피니는 바라보거나 만지기만 해도 긍정과 행복의 기운을 전한다.
문의 02-3449-5993
밤하늘을 닮은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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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거 르쿨트르에서 매혹적인 블루 컬러와 우아한 실루엣이 돋보이는 여성 워치 랑데부 문을 제안한다. 블루 컬러의 다이얼과 새틴 스트랩, 화이트 골드 컬러의 케이스가 조화를 이루며 다이얼 6시 방향에 배치된 문페이즈가 인상적인 제품이다.
천체도에 자리하고 있는 문페이즈를 통해 별이 빛나는 신비로운 밤하늘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으며, 다이얼 상부에는 플라워 모티프 숫자와 무지갯빛 반사광을 발산하는 기요셰 피니싱 마더오브펄 장식이 문페이즈의 달을 부드럽게 감싸준다.
또한 다이얼 위로 돋보이는 유성은 두 개의 크라운 중 하나로 조정 가능하다.
문의 02-6905-3998
특별한 인연과 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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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제의 아이코닉 포제션 링이 30주년을 맞아 피아제 아시아 앰버서더인 배우 공효진과 2020년도 포제션 컬렉션 광고 캠페인을 진행했다. 단순한 주얼리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 포제션은 자신을 표현하고자 하는 현대 여성, 그리고 그들의 대담한 도전과 함께하는 파트너이자 행운의 상징이다.
밝고 강렬한 컬러 팔레트를 통해 다양한 개성과 감각을 담아내는 포제션의 다채로운 빛은 언제나 착용자의 감정과 마음, 그리고 감성을 반영했다.
평소 포제션 컬렉션에 특별한 애정을 품고있던 공효진은 이번 캠페인 촬영에서 데님 셔츠와 진을 매치해 캐주얼하면서 시크한 매력을 연출하며 남다른 스타일을 뽐냈다.
문의 piaget.com
모던하게, 트렌디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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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버가 한층 모던하고 컨템퍼러리하게 풀어낸 화이트 라벨 컬렉션을 출시한다.
슬림한 핏으로 동양인에게 최적화된 디자인을 제공하며, 미니멀한 디테일로 현대적인 느낌을 더했다. 트랜스포트 왁스는 짧은 기장과 오버사이즈 핏의 조화로 트렌디한 느낌을 강조한 아우터다.
허리를 조일 수 있는 스트링과 단추가 달린 이너커프스로 보온성을 높여 섬세한 디테일 또한 놓치지 않았다. 바버를 대표하는 그린 컬러인 세이지와 더불어 블랙, 네이비 컬러가 출시된다. 화이트 라벨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비데일 재킷도 선보인다. 심플한 셔츠나 팬츠와 함께 매치하면 손쉽게 트렌디한 가을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문의 02-6905-3365
가을이 찾아온 해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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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웨스틴조선호텔이 10월 31일까지 파노라마 라운지에서 가을을 테마로 어텀브리즈 애프터눈 티를 선보인다. 가을이 느껴지는 다양한 티 푸드와 향긋한 차로 구성했다.
이번 어텀 브리즈 애프터눈 티 세트는 밤 & 애플 슈, 캐롯 팟 타르트, 치즈 테린느, 호두 캐러멜 스콘, 말차 까눌레 등 다채로운 디저트와 해산물 키슈, 비프 치즈볼, 훈제연어 타파스 등 티 푸드를 함께 구성해 더욱 풍성한 티타임을 즐길 수 있다.
티는 로네펠트 컬렉션 11종 중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다. 이 중 퓨어 해피니스와 진저 어페어는 로네펠티 컬렉션 중 국내에 처음 출시하는 허브티로 가을에 어울리는 추천 메뉴다. 2인 기준 6만5,000원.
문의 051-749-7435
나 홀로 해운대로 떠나는 가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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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이 가을을 맞아 혼자 여유롭고 편안하게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셀프 치유 트립’ 패키지를 출시했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셀프 치유 트립 패키지는 야외 오션 스파 ‘씨메르’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무제한 이용권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씨메르는 아름다운 바다 풍경과 드높은 하늘을 감상하며 편안히 스파를 즐길 수 있는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의 대표 힐링 공간. 야외에서 바다를 보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호텔의 또 다른 상징적인 시설인 야외 오션 스파 풀 역시 횟수 제한 없이 이용 가능하다. 고메 박스가 제공돼 나만의 셀프 다이닝을 객실에서 언택트로 즐길 수 있다. 1인 기준 20만 원부터.
문의 051-742-2121
럭셔리 자동차가 나아갈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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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S-클래스의 7세대 완전 변경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S-클래스를 메르세데스 미 미디어 사이트에서 공개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자동차 생산 공정 과정에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하는 최첨단 생산 기지 팩토리 56의 개소식을 진행했다.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의 중심이자 메르세데스-벤츠의 매력을 상징하는 존재로서, 럭셔리 차량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왔다.
더 뉴 S-클래스는 인공지능과 135년 역사의 자동차 엔지니어링에서 비롯된 경험을 하나로 결합해 운전자 주행 보조, 안전, 교감 부분에서 수많은 혁신을 구현했다.
문의 www.mercedes-benz.co.kr
지금 여기 다른 곳
우리가 다른 곳에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 사실 지금 여기에 존재함을 알려주는 다섯 작가의 그룹전이 열린다
글 장윤정
종종 인간은 현실과는 무관한 저 너머의 세계를 향한 상상에 시선을 돌린다. 수많은 난관과 경계에가로막혀 있는 현실을 탈피하고자 믿음이나 행복과 자유에 대한 열망을 품고 낯선 ‘다른 곳’으로 가기를 끊임없이 염원한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안과 밖을 구별하는 것이 무의미할 만큼 매순간 변모하고 확장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현실 자체가 서로 공존 불가능한 여러 공간이 겹쳐진 일종의 헤테로토피아를 구성하는 지금, 다른 곳을 향한 시선은 역설적으로 ‘지금, 이곳’을 향한 시선이라 할 수 있다. 그것은 ‘현실에서 도피하지 않고 현실을 뒤집는다’는 추리 소설가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전략처럼, 현실의 틈을 파고 들어가고 가려진 현실을 드러낼 수 있다.
우리가 현실이라 불러온 것들이 실은 단순한 몽타주였기에, 오늘날 미술의 도전은 ‘이 몽타주를 재구성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는 니콜라 부리오의 주장처럼 현대미술의 실천은 다른 곳에 대한 무수한 탐험이 되어야 한다.
아뜰리에 에르메스에서 열리는 <다른 곳(Elsewhere)>은 회화, 조각, 비디오, 설치 등 매체의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탐구한 다섯 명의 동시대 작가가 함께 하는 그룹전. ‘다른 곳’이란 키워드를 출발점으로 다섯 작가는 현실의 특이한 지점을 포착하거나 무의식의 영역을 탐험하는가 하면, 현실과 역사를 가로지르며 현재 시제를 통찰하고 팬데믹과 공존하게 될 불확정의 시대를 바라본다. 이들이 주목한 다른 곳을 향한 시선은 ‘지금, 여기’를 외면하기보다는 현실이라는 폐쇄적인 지형 속에서 지속적으로 자신의 위치를 묻고 규정하며, 벗어날 수 없는 회로를 벗어나길 꿈꾼다.
전시장의 물리적 공간에 건축적으로 개입하는 김동희는 아뜰리에 에르메스의 내부, 통로, 중정으로 이어지는 공간을 분석하고 내외부가 뒤바뀐 구조물을 설치해 관객들의 시지각적 혼돈을 유발하는 장소 특정적인 작업을 제시한다. 점차 희미해지는 가상과 실재의 구분에 주목해 온 김희천은 탐정소설의 플롯을 차용하여 영상과 물리적인 공간으로 ‘밀실’을 제시하며 코로나19 확산 이후, 사망했으리라 추정되는 ‘세계’를 추적한다.
타인들의 욕망이 드러나는 SNS를 관찰하는 노상호는 먹지 드로잉이라는 기계적인 모방의 행위 위에 작가 특유의 회화적 표현을 더해 우리를 전혀 다른 상상의 공간으로 인도한다. 영화감독 손광주는 다큐멘터리 비디오 ‘가위 바위 보’에서 아이들의 놀이와 학습에 투영된 어른들의 세계(역사)를 재확인하면서도 그것과는 다를 미래를 꿈꿔본다. 마지막으로 종이를 이어 붙여 조각을 만드는 조재영은 암암리에 다중을 통제하고 규정하는 도시 공간을 뒤집음으로써 공간의 정치성에 대항하는 앨리스의 상상 공간을 제시한다.
김희천, ‘다섯 명의 저택관리인’ 쓰기, 2020, 싱글채널비디오, 21분, 사진 김상태 ⓒ 에르메스 재단 제공
조재영, 허공의 단면들, 2020, 판지·접착지·철제 프레임, 가변 크기, 사진 김상태 ⓒ 에르메스 재단 제공
김동희, 시퀀스 타입: 3, 2020, 합판·방수도장·스테인리스 스틸·인테리어 필름·실리콘, 450×450×(h)220cm, 사진 김상태 ⓒ 에르메스 재단 제공
다른 곳(Elsew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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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기간 : 10월 25일까지
ㆍ장소 : 아뜰리에 에르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