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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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1월호

신사의 부츠, 겨울 트렌디 룩의 완성, 피부를 밝히는 화이트닝
C h i c S t a n d a r d 신사의 부츠
남성들에게도 발목을 살짝 감싸는 높이의 부츠가 F/W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발목까지 오는 댄디한 디자인의 드레스 부츠라면슈트에 매치하기에도 무난하다.

16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존스톤앤머피는 미국 역대 대통령들에게 사랑받는 남성 슈즈 브랜드로 유명하다. 심플하고 편안한 디자인과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한 고급스러운 퀄리티를 자랑한다.

천연 가죽 소재의 부츠는 시간이 흐를수록 빈티지한 멋이 살아나 마치 오랜 친구 같은 느낌을 선사한다. 존스톤앤머피 정갈하고 클래식한 스타일 레이스업 부츠 42만원. 가벼운 세미 정장에도 잘 어울리는 밴드 디테일 부츠 38만원. 02-581-3963

G l a m o r o u s T o u c h 겨울 트렌디 룩의 완성
F/W 컬렉션에서 수많은 디자이너들이 앞 다투어 선보이며 올겨울 유행 소재로 떠오른 퀼팅. 트렌디한 겨울 스타일링을 완성하고 싶다면 퀼팅 백을 놓치지 말자. 올록볼록한 재질의 퀼팅백은 화려한 장식 없이도 글래머러스한 매력을 발휘하는 것이 장점.

메탈 장식, 체인 등의 디테일이 더해지면 한층 여성스럽고 화려해진다. 이번 시즌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컬러로 등장한 퀼팅 백으로 따뜻하고 스타일리시한 겨울 패션을 즐겨보자.

모스키노 캐주얼한 옷들과 매치해도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퀼팅 체인 백 가격 미정. 모스키노 칩 앤 시크 파우더리한 핑크 컬러로 물든 퀼팅 체인 백 87만원. 02-3448-1340

P e r f e c t B r i g h t e n i n g 피부를 밝히는 화이트닝
조명을 켠 듯 화사하게 빛나는 피부 톤과 매끄러운 피부 결은 모든 스킨케어가도달하고자 하는 지향점이다. 건조하고 추운 날씨에 노출된 겨울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시슬리는 비타민 C가 피부에 지속적으로 작용하는 화이트닝 세럼과 커진 모공을 축소하고 예방하는 에센스, 피부 표면의 각질 세포를 제거해 피부 결을 정돈하는 각질 제거 크림을 선보인다.

시슬리 피부 본연의 광채를 살리는 휘또 블랑 인텐시브 화이트닝 세럼 35만원. 커진 모공을 즉각적으로 개선시키며 피부 표면까지 매끈하게 만들어주는 모공 에센스, 글로벌 퍼펙트 21만원. 불필요한 각질과 노폐물을 제거해 피부 결을 정돈하는 끄렘므 공망뜨 8만 5천원. 080-549-0216
기계식 워치의 아이콘, 스마트한 디지털카메라
H o n o r a b l e T i m e 기계식 워치의 아이콘
세계적인 기계식 워치 메이커 오메가는 예술적 기품과 최신 기술력의 아름다운 조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브랜드다. 클래식한 디자인과 뛰어난 기술력을 결합한 오메가의 드빌 9300 라인은 분침과 초침은 그대로 둔 채시침만 움직일 수 있어 여러 시간대를 오가는 사람에게 더없이 편리하다.

기계식 시계에 대한 여성들의 높아진 관심을 반영한 오메가 레이디매틱은 케이스 옆면에 웨이브 패턴이 새겨져 있고 그 사이로 특별한 세라믹 링을 엿볼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 오메가 세계 최고의 기계식 무브먼트를 자랑하는 레이디매틱 워치 1천 9백만원.

안정적인 Si - 14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이 탑재된 드빌 9300 라인 9백만원. 02-511-5797
I n t e l l i g e n t P i c t u r e 스마트한 디지털카메라
풀 프레임 DSLR 카메라의 대중화 시대가 열리고 있다. 풀 프레임 DSLR은 과거 35mm 필름 크기와 같은 이미지 센서를 사용한 제품으로 피사체를 보다 선명하고 세밀하게 표현할 수 있다. 캐논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풀 프레임 DSLR EOS 6D는 CMOS 센서를 탑재해 고성능을 발휘하며 크기와 무게를 최소화해 한결 가볍고 콤팩트한 보디 사이즈를 보여준다.

캐논 EOS 시리즈 최초로 와이파이 기능을 내장해 촬영한 사진을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에 전송할 수 있고 스마트 폰에 모바일 앱을 설치하면 리모컨처럼 사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 고성능과 고화질을 갖춘 풀 프레임 DSLR 카메라지만 합리적인 가격대로 만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캐논 세계 최경량 35mm 풀 프레임 DSLR EOS 6D 2백 44만 8천원. 1588-8133
미쏘니의 메리 제인 롱부츠 외 상품 다수
성진모피의 세이블 쉐브론 베스트 외 상품 다수
1 미쏘니의 메리 제인 롱부츠
미쏘니에서 리미티드 에디션 메리 제인 스타일의 롱부츠를 선보인다. 메리 제인 롱부츠는 미쏘니만의 기하학적인 패턴 니트와 에나멜 가죽으로 소재를 믹스 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으며, 니트 스타킹에 슈즈를 신은 듯한 착시 효과의 디자인으로 위트를 더했다. 토(Toe) 부분과 발등 부분의 3줄 메리 제인 스트랩은 발목을 더욱 가늘고 길게 보이게 해 페미닌한 무드를 자아낸다. 문의 02-3479-1537

2 브리오니의 패딩 카디건
브리오니는 이번 시즌 패딩의 장점인 보온성은극대화하면서 퀼팅 처리로 부피감은 줄인 패딩카디건을 선보인다. 겉은 울과 캐시미어혼방 소재를 사용하여 카디건 형태로디자인하고 내부는 보온성이 뛰어난구스 다운의 패딩을 사용하여 고급스러움과 기능성 모두를 겸비했다. 가벼우면서도 슬림한 착용감으로 한겨울에 코트나 재킷 안에함께 스타일링을 할 수 있어더욱 매력적이다. 문의 02-3274-6483

5 락포트의 렛지 힐 플레인 토 & 아리카 펌프스
락포트는 남성화 렛지 힐 플레인 토와 여성화 아리카 펌프스를 출시한다. 렛지 힐 플레인 토는 원피 그대로의 면을 살려 제작한 풀 그레인레더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슈즈 밑창에는 아디프린 테크놀로지를 장착해 보행 시 발을 보호하고 쿠션감을 높였다. 스네이크 패턴 디테일과 웨지 힐 디자인의 락포트 아리카 펌프스는 무광누벅 소재의 베이지 컬러와 풀 그레인 레더 소재의 블랙 컬러 2가지로 출시된다. 문의 02-2635-7729

6 SK-II의 베스트 세트 기획전
스킨케어 브랜드 SK-II에서는 신년을 맞이해 베스트 세트 기획전을 선보인다. 안티에이징 세트인 SK-II 스템파워 크림 세트와 예민하고 건조한 피부에 좋은 SK-II 스템파워 리치 크림 세트, 생기 있는 피부 표현을 원하는 여성을 위한 SK-II 쉬폰 크림 파운데이션세트, 생기 넘치는 피부를 원하는 남성을 위한 SK-II MEN 피테라 에센스 세트를 준비한다. 1월 4일~1월 20일까지 만날 수 있는 리미티드 아이템은 백화점 내에 입점된 SK-II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080-023-3333
3 성진모피의 세이블 쉐브론 베스트
천연 소재를 통하여 자연스럽고 클래식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성진모피에서 1월을 맞이해 고급스럽고 화려한 세이블쉐브론 베스트를 새롭게 선보인다. 오버사이즈 숄 칼라가 돋보이는 세이블 쉐브론 베스트는 절제된 디테일과 완성도 있는 마감으로 최고급 소재인 세이블을 사용해 한층 더 품격을 높여준다. 동시에 양가죽 트리밍을 사용해 볼륨감이 살아나도록 디자인된 리미티드 아이템이다. 문의 02-576-7033

4 S.T. 듀퐁의 세컨 엠파이어 컬렉션
S.T. 듀퐁은 브랜드 런칭 140주년을 맞아 <세컨엠파이어 컬렉션>을 선보인다. 프리미엄, 프레스티지, 다이아몬드 3가지 라인으로 구성된다. 프리미엄 라인의 라이터와 펜은 S.T. 듀퐁의 창립 연도인 1872년을 기념하기 위해 1부터 1,872까지 넘버링되어 전 세계 1,872개만 출시되는 리미티드 에디션 제품이다. 문의 02-2106-3436

7 라 메르의 리미티드 컬렉션
라 메르가 건강하고 탄력 있는 피부를 위한 리미티드 컬렉션을 출시한다. 크렘 드 라 메르, 아이 컨센트레이트, 리제너레이팅 세럼, 리프팅 인텐시파이어 등 베스트셀러로 구성된 이 컬렉션은 눈가와 목은 물론 팔자 주름과 같은 부위의 안티에이징까지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케어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고급스러운 케이스에 특별한 가격까지 겸비해 선물용으로도 좋다. 문의 02-3440-2775

8 시슬리의 1월 백화점 사은 행사
시슬리에서는 1월, 백화점 행사 기간 동안 45만원 이상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고급스러운 카키 골드 컬러 숄더백과 트래블키트를 증정한다. 트래블 키트는 휘또 블랑 라이트닝 클렌징 밀크 30ml, 로씨옹 또니끄 오 쁠뢰르(건성용 스킨 토너) 30ml, 젤 엑스쁘레스 오 쁠뢰르(수분팩) 10ml, 꽁뽀르 엑스뜨렘므 데이 크림(악건성용 데이 크림) 10ml, 시슬리아 아이 앤 립 컨투어 크림 2ml, 에뮐씨옹 에꼴로지끄(에센스 로션) 15ml로 구성되어 있다. 한정수량으로 준비되는 숄더백과 트래블 키트는 전국 백화점 시슬리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080-549-0216
성진모피의 세이블 쉐브론 베스트 외 상품 다수
달팡의 업리프팅 세럼 아이리즈 데피니션 외 상품 다수
1 달팡의 업리프팅 세럼 아이리즈 데피니션
달팡에서 1월에 새롭게 선보이는 업리프팅 세럼 아이리즈 데피니션은 눈가를 위한 집중 트리트먼트 세럼이다. 눈가를 좀 더 생기 있고 탄력 있게 다시 잡아주는 제품이다.

주름 개선, 리프팅과 탄력 강화로 눈가와 눈꺼풀의 라인을 또렷하고 한층 더 젊은 눈매로 가꾸어준다. 젤크림 텍스처로 사용감이 산뜻한 것이 특징이다. 문의 02-3440-2786

2 에르메스 워치의 드레사지 컬렉션
에르메스 워치가 드레사지(Dressage) 컬렉션을 새롭게 소개한다. 2003년 앙리 도리니가 처음으로 소개한 모델로 미적 요소는 그대로 살리고 대신 가벼운 느낌으로 현대화시켰다.

끝으로 갈수록 뾰족해지는 도핀 핸즈는 오픈 워크로 뚫어놓았고 모래를 뿌려놓은 듯한 샌드 블라스트 마감으로 된 다이얼 위에 아워 마크를 아플리케형식으로 부착했다. 베젤을 입체적으로 케이스에 부착한 디자인으로 가로가 1.5mm 정도더 커졌고 다이얼은 마치 부조처럼 도드라진다. 문의 02-3448-0728

3 오메가의 드빌 크로노 그래프 9301
오메가에서 드빌 크로노그래프 9301 모델을 선보인다. 드빌 크로노그래프 9301모델은 42mm 크기의 18캐럿 레드 골드 케이스에 브라운 컬러의 악어 가죽 스트랩으로 선보인다.

오팔-실버컬러의 다이얼에는 두 개의 서브 다이얼이 존재하는데 3시 방향의 크로노그래프 다이얼에는 12시간과 60분 카운터가 하나로 합쳐져 있다. 이로 인해 시침과 분침 읽듯이 바늘을 그대로 읽으면 되기 때문에 시간의 경과를 훨씬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오메가의 안정적인 Si-14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이 탑재되어 있어 4년 동안 품질 보증을 제공한다. 문의 02-511-5797

4 예거 르쿨트르 워치의마스터 울트라 씬 투르비옹
예거 르쿨트르 워치는 투르비옹이라는 전통의 컴플리케이션 기능을 울트라 씬 케이스에 담은 마스터 울트라씬 투르비옹을 선보인다. 11.3mm 두께의 울트라 씬 디자인으로 날렵하고 우아한 실루엣을 가진 이 제품은 오토매틱 칼리버 982를 장착, 예거 르쿨트르 투르비옹 기술력의 정수를 보여준다. 문의 02-756-0300
밀레의 G5000 시리즈 식기세척기 외 상품 다수
5 롤렉스, F1과 공식 파트너십 체결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롤렉스가 2013년부터 세계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자동차 경주 대회인 포뮬러원(F1)과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스포츠 분야 스폰서링의 선두 주자인 롤렉스는 2013년부터 각국에서 열리는 F1 그랑프리 대회의 공식 타임키퍼이자 공식 타임피스로 활약하게 된다. 롤렉스의 로고는 2013년 F1 레이스 서킷 및 코너에 노출될 예정이다. 문의 02-2112-1251

6 밀레의 G5000 시리즈 식기세척기
독일 명품 가전 밀레의 식기세척기 G5000 시리즈는 국내 최대 용량인 14인용 식기세척기를 도입했으며 공간 효율성은 높이고 물과 전력 소비량은 최소화했다. 그릇의 양과 오염도, 물의 탁도를 자동으로 감지하는 오토센서와 함께 식기량을 측정하여 세척 프로그램과 팬 작동 시간 및 린스 투입량을 자동 조절하는 센서 드라이를 장착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 상하단및 중앙에 위치한 분사기가 30초 간격으로 번갈아 분사하는 순환식 세척시스템을 적용해 절전 및 절수 기능을 더했다. 문의 02-3451-9451


9 인피니티의 올 뉴 인피니티 M 4륜구동 출시
인피니티가 중형 세단 올 뉴 인피니티 M의 사륜구동 모델인 올 뉴 인피니티 M4륜구동을 출시한다. 아테사 E-TS는 전자제어 시스템을 통해 앞바퀴와 뒷바퀴의 동력 배분을 최대 50 : 50까지 실시간으로 조절해주는 시스템으로, 평상시에는 탁월한 승차감을, 겨울철 눈길 및 빙판길 등 미끄러운 노면에서는 보다 안정적인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문의 080-010-0123

7 독일 최고 침대 브랜드 Hülsta
Hülsta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슬리핑 시스템 제조사중 하나로 첨단 기술과 장인 정신을 결합시킨 제품으로잘 알려져 있다. 최근 출시된 CEPOSI는 비치의 결이 촘촘하고 자연스런 형태를 띠고 있는 침대 프레임으로 간결하고 순수한 라인, 컨템퍼러리 디자인으로 가공되지않은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아름다운 디자인과 편안함이 결합된 CEPOSI는 (주)영동가구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02-547-7850

8 Numi 오가닉 티 출시
천연 오가닉 티 브랜드 Numi가 한국에 상륙했다. Numi의 오가닉 티는 향을 진하게 하는 천연 또는 인공의 향미제를 전혀 넣지 않고 원물 그대로의 과일,꽃, 허브만을 넣어 만드는 것이 특징. 섬세한 블렌드로 풍부한 맛과 향이 균형 있게 우러나온다. Numi의모든 제품은 원료가 100% 오가닉 인증 재료여야 획득할 수 있는 미국 농무부(USDA)의 블랙 라벨 오가닉 인증을 받았다. Numi의 오가닉 티는 오가닉 멀티숍‘Organic Lounge’ 2개점과 홈페이지에서 구입할 수있다. 문의 02-544-5440


10 템플스테이의 불교문화상품 공모전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템플스테이의 대중화와 경쟁력을 갖춘 한국 전통 불교문화상품개발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한 ‘제5회 불교문화상품 공모전’을 연다. 공모 부분은 템플스테이 및 불교 문화를 주제로 한 기념품, 상품 디자인으로 소재에 제한은 없다. 접수는 2013년 1월 28일(월)부터 2월 2일(토)까지 템플스테이 통합 정보 센터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을 통해 가능하며 불교 및 템플스테이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의 02-2031-2032
트렌드를 읽는 10개의 키워드
트렌드를 읽는 10개의 키워드
트렌드를 읽는 10개의 키워드
2013년, 나이도 바뀌었고 라이프스타일도 변했다. 세상은 시시각각 바뀌고 있다. 트렌드란 2013년 S/S 시즌에 나온 패션 아이템을 구입한다고 해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당신의 라이프스타일이 부지불식간에 변화하고 있다는 말이다. 에디터 손혜영 일러스트 장재구

1 한류의 진화
2012년 가장 큰 이슈는 뭐니 뭐니 해도 싸이의 블록버스터급 성공이었다. 이미 아시아를 제패한 한류가 결국에는 미국과 유럽의 두터운 인종장벽까지 넘어선 것. 싸이가 원 히트 원더의 우려를 넘어 미국이라는 시장에 아시아인으로서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좀 더 지켜봐야 할 듯 하다. 2013년 대중문화의 한류로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아무래도 한국 영화가 아닐까. 박찬욱의 <스토커>, 김지운의 <라스트스탠드>, 봉준호의 <설국열차>가 할리우드 특급배우들을 출연시키며 전 세계 언론의 평점을 기다리고 있으니까. 게다가 얼마 전 개봉한 워쇼스키 남매와 톰 티크베어 감독의 <클라우드 아틀라스>에 출연한 배두나를 비롯해서 <레드 2>와<지 아이 조 2>에 출연한 이병헌이 할리우드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2013년 또 다른 한류를 이룰 예정이다.

2 복합 멀티 문화 공간
스마트폰 하나로 영화를 보고, 음악을 듣고, 전화를 하고, 화상 채팅에 정보까지 공유하는 요즘 시대. 공간도 스마트해지지 않고서는 살아남을 수가 없다. 이제는 신개념의 복합 문화 공간이 대세다. 출판사에서는 어려워지는 경제로 자금난을 해결하기 위해 책을 읽고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북카페를 열었지만, 이제는 이 공간이 작가, 독자, 출판인들의 교류의 장으로 훨씬 더 활발하게 기능하고 있다.

몇 년 전부터 하나 둘 생겨나며 인기를 얻었던 멀티패션숍은 다양한 외국 디자이너와 브랜드의 의상을 진열하고 판매하는 것을 넘어, 각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문화 아이템 이를테면 서적, 사진, 음반 등을 함께 판매하며 하나의 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 신인 디자이너들의 제품을 함께 선보이며, 그 안에 그 문화를 교류할 수 있는 카페나 레스토랑을 함께 구비하고 때로는 공연까지 마련하는 등 한 공간에서 모든 것을 다 해결할 수 있는 복합 멀티문화 숍들이 속속 문을 열고 있다. 아트, 뮤직, 글, 디자인, 그리고 음식 문화까지 하나로 연결되는 숍들은 앞으로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덧붙여 계속 오픈할 것이다.

3 푸드 스캔들
2012년에는 신개념의 슈퍼마켓 두 곳이 오픈하여 큰이슈가 됐다. 웰빙 열풍에 맞추어 친환경 최고급 식재료를 제공하는 SSG 마켓과 고메이 494는 기존의 대형마트와 백화점이 담보하지 못한 단점들을 인식하고 이를 보완했다.

셀프쿠킹이 인기를 얻고 있는데 반해 기존의 슈퍼마켓들이 국내와 외국의 식재료를 충분히 구비하고 있지 못하다는 점, 로컬푸드의 강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한 것.
SSG 마켓의 경우 국내 산지를 돌아다니며 최고급 식재료를 구입하는 것은 물론 간장, 된장, 고추장 등 한국적인 소스를 만드는 장인들의 제품을 브랜드화하여 보기 좋은 패키지에 담아 판매하면서 한국적인 델리 숍을 만드는 데 치중하고 있다.

고메이 494는 혼자 사는 독립 생활자나 부부로 이루어진 작은 가정 단위를 위해 적은 양의 음식을 판매하는 코너를 마련하고, 대형 유통 회사와 자영업자 사이의 상생을 위해 작은 점포들의 오픈을 도와 최고급 식재료를 그 자리에서 조리하여 먹을 수 있는 코너까지 마련하고 있다.

음식 문화가 패션 문화만큼이나 인기를 끌기까지, TV 프로그램의 역할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다양한 쿠킹 배틀 프로그램과 다큐멘터리, 쇼를 만드는 올리브 채널은 프로그램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다. 국내의 최고 셰프들이 이곳에서 발굴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강레오, 김소희, 레이먼 킴 등의 셰프는 이제 하나의 브랜드처럼 여겨진다.

4 자연 속에서의 힐링
홈쇼핑 쇼호스트가 조심하라고 충고한다. 성분이 100% 오가닉인지, 아니면 제품 전체가 100% 오가닉인지 확인하고 속지 말라고 한다. 이제 먹는 것뿐 아니라 얼굴에 바르는 화장품조차도 유효기간이 있는 오가닉 상품이 대세다. 지금 먹고 있는 이 사과가 어느 지역의 사과인지, 농부의 이름이 뭔지, 그분이 어떤 방식으로 재배하고 계시는지 모든 것을 다 알아야 안심이 된다.
나아가 진정한 트렌드세터라면 아파트 베란다에 텃밭을 만들어 상추와 청경채, 고추와 토마토까지 재배해서 요리를 해야 한다. 현재 도시의 젊은 힙스터들은 시골 할머니가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손 발 부르트며 하셨던 밭일, 노동으로 여겼던 일들을 하나의 스타일로 받아들이며 행하고 있다. 환경을 생각하는 것은 하나의 패션 트렌드다.

고기를 먹지 않는 채식주의자로 사는 것은 자신의 건강을 위한 행위일 뿐 아니라, 보다 빠른 문화 얼리어답터인지 아닌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척도처럼 인식되고 있다. 한때는 살지 못해 안달하던 시끄러운 서울의 고층 아파트를 떠나한 적한 시골 마을에 정원이 있는 집을 짓고 땅을 밟으며 사는 것이 새로운 로망이 되었다.

덩달아 제주도는 현재 20~30대들이 은퇴 후 살고 싶은 꿈의 땅으로 떠올랐다. 자급자족의 삶과 불편함을 즐기며 마음의 여유를 찾겠다는 말이다. 실제로 현재, 재개발 이후 텅텅 비어 있는 서울 도심의 아파트가 늘고 있다. ‘땅콩 주택’의 인기는 이러한 변화를 대변한다. 앞으로의 ‘힐링’은 도시를 벗어나 자연 속에서 계속될 것이다.

5 스칸디나비안 라이프스타일
스칸디나비안 가구와 패션은 이미 몇 년 전 한국에 상륙한 상태다. 심플하게 떨어지는 미니멀한 스타일에 지루함을 살짝 뒤트는 요소가 들어가는 것이 매력적인 스칸디나비아 패션은 실용성과 합리성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유행을 타지 않고 질리지 않으며 품질 대비 가격이 안정적이다. ‘사회민주주의’라는 개념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자유만큼이나 평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어 온스칸디나비아 국가가 ‘실용성’과 ‘합리성’을 중요시하게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러한 사고관은 아이들의 교육에도 영향을 미쳤다.

최근 ‘스칸디 대디’라는 교육 개념이 전 세계적인 트렌드가 된 것은, 인터넷처럼 다양한 정보가 쏟아져 나오는 요즘 세상에 수직적인 교육이 더 이상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스칸디나비아의 아버지들은 정서적인 교감을 통해 친구와 같은 방식으로, 아이들을 이해하고 그들의 행복을 원한다. 학원에 보내 선행 학습을 시키며 좋은 대학에 가서 의사, 판사가 되라고 떠미는 대신 함께 여행을 떠나고, 운동을 하고,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그들이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와주는 조력자가 되려고 한다. 이것은 광의의 ‘웰빙’ 문화이기도 하다. 주먹을 꼭 쥐고 나의 성공, 남편의 성공, 아이의 성공을 원하며 온갖 스트레스를 어깨에 걸머지고 있는 당신에게 손을 펴고, 나의 행복, 남편의 행복, 아이의 행복을 추구하며 조금은 여유로워지라는 것이다.

6 색다른 여행
기존의 패키지 여행은 이제 가라. 90년대 불었던 유럽 배낭여행의 붐은 이제 새로운 종류의 여행을 요구하고 있다.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대륙의 여행이 점차 늘고 있고, 저가 항공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상생의 여행을 꿈꾸는 사이트도 많다. 여행 경비가 넉넉하지 않지만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자신의빈 게스트룸을 전 세계 여행객들을 위해 오픈하고 대신 당신이 여행할 때 그들 중한 명의 집에서 머물면 된다.

최고급 리조트에서 편안한 휴식을 하고 싶다면 호텔 소셜 커머스 사이트를 이용해 할인 가격으로 여행을 즐길 수도 있겠다. 한국 사람들 속에 섞여, 한국 음식을 먹으며 돌아다니는 외국 여행은 이제 그만. 로마에 가면 로마법에 따라 살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7 마이너리티가 뜬다
한때는 체제 반항적인 것으로 낙인찍혔던 비주류의 문화가 억울한 누명을 벗기 시작했다. ‘장기하와 얼굴들’ 같은 홍대 앞 밴드가 엄친아로 떠올랐고, 큰 박물관 대신 대안 문화 공간에서 신인 작가들의 그림을 구경하는 것이 앞서가는 문화생활인 것처럼 여겨진다.
남들과는 다른 취향, 남들과는 다른 나만의 개성을 갖는 것이 그만큼 중요해졌다. 남들이 듣지 않는 음악을 찾아 듣고, 남들이 잘 모르는 영화를 찾아내어 볼 줄 아는 사람, 럭셔리 명품의 로고가 선명하게 드러나는 백을 드는 것이 ‘촌스러운’ 짓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트렌드세터로 떠올랐다.

이러한 ‘힙스터’들은 비주류의 문화를 즐기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자신들이 직접 문화주체가 되려고 한다. 주류 문화에 그다지 집착하지 않기 때문에 대중적인 성공을 바라지 않고 자신들만의 리그에서 인정을 받거나, 그러지 못한다고 해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인터넷 플랫폼의 발전은 굳이 그들이 대형 회사를 찾아가지 않아도 되도록 만들었다. 음악을 만들어 유튜브나 마이스페이스에 올려 그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향유하고, 자신이 쓴 장르 소설을 블로그에 올려 블로거들과 의견을 주고받는다. 그렇게 나누어진 작은 단위의 하위 문화들이 스스로 활성화되면서, 오히려 주류 문화와 비주류 문화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고 있다.
트렌드를 읽는 10개의 키워드
트렌드를 읽는 10개의 키워드
8 나홀로 독립족
유럽 사회에서 요즘의 청년들을 두고 걱정하는 것 중하나는 ‘스무 살이 넘어서도 부모님 집을 떠나려고 하지 않는 비독립성’이다. 경제 침체와 실업률의 증가로 인해 성인이 다된 아이들이 집을 떠나지 않고, 부모님의 집에 얹혀살며 빈둥대는 것을 걱정하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은 반대의 상황이다. 물론 실업률이나 높은 학교 등록금 등이 이들의 어깨를 짓누르지만, 가부장적이고 권위적인 부모의 룰에서 벗어나고자하는 나 홀로 독립족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 게다가 결혼연령이 점차 높아지는 것도 여기에 한몫을 한다. 결혼은 하지 않더라도 부모님 집에서는 나와야 한다는 생각이 확산되는 중이다. 안 그래도 소형 아파트, 원룸, 오피스텔 등의 인기는 증가하는 추세이고, 혼자 사는 사람들을 위한 레스토랑, 작은 단위로 나누어 파는 식재료 가게 등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9 페스티벌 그리고 파티
한때는 페스티벌이 이렇게 활성화될지 상상하기 어려웠다. 유명한 뮤지션의 내한 공연이 흔해진 것도 최근 몇 년 사이에 이루어진 일이다. 이제는 한여름에 록 페스티벌 네 개가 서로 경쟁하고, 사계절 내내 클래식, 재즈, 록, 일렉트로닉수도 없는 페스티벌이 우리를 흥겹게 한다. 요즘에는 작은 클럽이나 빈 스튜디오, 빈 공장을 빌려 기획성 있게 마련하는 작은 파티가 유행이다. 공통된 취향의 사람들이 모여 즐기면서 새로운 네트워크를 만들기도 좋다. 유명한 몇몇 파티 기획자들이 별다른 홍보 없이 페이스북에 이벤트 공지 하나만 띄우면 사람들이 몰려들고, ‘파티’ 자체가 브랜드화 된다. 성수동 공장 지대에 빈 창고를 빌려 시작한 ‘블러프 파티’는 힙스터들의 파티로, ‘Thursday Afterwork Party’는 직업이 좋은 직장인들의 사교 파티로 유명하다.

파티의 기획력 하나로, 같이 일하고자 하는 파트너들이 하나 둘씩 나타나면서 지금은 가장 ‘핫’한 파티가 됐고, 규모도 커졌다. 레스토랑이나 바에서 기획하는 파티도 늘어나는 추세다. 요즘 친구들은 굳이새벽부터 일어나 골프 치러 나갈 필요가 없어졌다. 주말 밤, 술 한잔하러 나갔다가 새로운 네트워크를 그곳에서 찾을 수있기 때문이다.

10 뒷골목이 뜬다
20세기에는 서울의 문화 지역을 강남, 강북으로 단순하게 나누어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는 강남에서도 청담동과 가로수길의 분위기가 다르고, 가로수길과 도산공원의 분위기가 다르다. 강북에서는 홍대와 이태원이 다르고, 북촌과 부암동의 분위기가 다르다. 홍대가 라이브 음악을 중심으로 한 클럽 문화를 만들고 있다면, 이태원은 라운지 클럽이나 게이 클럽을 중심으로 한 클럽 문화를 만들고 있다. 가로수길이 강남 속의 강북 정서를 담고 있다면, 청담동은 한국 상위 1%의 정서를 담고 있고, 도산공원은 좀 더 고즈넉한 분위기의 강남 정서를 담아낸다.

하지만 이러한 동네도 그 부피가 점차 커지면서 동네 안에서도 문화가 세분화되고 있다. 주말이면 명동처럼 사람들이 몰리는 가로수길의 대로와 ‘세로수길’이라고 불리며 오너 셰프들의 레스토랑이 많아진 뒷골목은 분위기가 다르다. 주말이면 클러버들로 가득 차는 이태원과 한남동 뒷골목 쪽에는 디자이너들의 작업실들이 많아졌고, 옛 이태원족들은 해방촌길에서 햄버거를 먹고 경리단길에 위치한 바에서 친구들을 만난다.

홍대는 또 어떤가. 유명했던 홍대 앞 카페들은 턱없이 오른 월세 때문에 자리를 대기업의 패션브랜드나 커피숍에 내어주고 주택가였던 합정동 뒷길과 출판사 골목, 당인리 발전소근처에 새 둥지를 틀었다. 2013년에는 어떤 뒷길이 또 생겨날까? 북촌 대신 서촌에서, 삼청동 대신 윤보선길 위에서 당신을 만날지도 모르겠다.
여전히 닮고 싶은 북유럽의 삶
Scandinavian Lifestyle 여전히 닮고 싶은 북유럽의 삶

최근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주목받는 메가트렌드다. 디자인을 넘어 이상적인 삶의 방식으로 우리 안에 파고든 북유럽의 라이프스타일 이야기. 에디터 홍혜원 참고서적 <북유럽 디자인과 만나는 스칸딕 베케이션>

멀게만 느껴졌던 스칸디나비아(Scandinavia: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등 스칸디나비아 반도 일대의 북유럽 국가)는 더 이상 낯선 이름이 아니다. 디자인 영역에서부터 시작된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의 열풍은 이제 의식주는 물론 생활 방식과 가치관에까지 빠른 속도로 스며들고 있다.

2012년 한 해만 해도 북유럽의 대표적 가구 디자이너 핀율의 전시회를 시작으로 핀란드와 노르웨이의 디자인을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가 성황리에 열렸으며, 독특한 라인의 의자로 대표되는 스칸디나비안 가구는 물론 식기와 액세서리, 패션 분야에서도 다양한 북유럽 브랜드들이 앞다퉈 론칭했다. 지금도 서점의 베스트셀러에는 ‘북유럽’이라는 단어가 빠지지 않는다. 이러한 북유럽의 라이프스타일은 자녀 교육에까지 영향을 미쳐 입시 위주의 교육 대신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스칸디 대디의 양육 방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더 이상 대량 생산과 소비가 미덕이 아닌 시대. 과거 우리가 선망했던 삶의 모습은 일본과 미국을 거쳐 프랑스, 이탈리아 등 서유럽을 지나 북유럽으로 귀결되었다. 과연 어떤 매력이 우리로 하여금 이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이토록 열광하게 하는 걸까.

자연 친화적인 삶
추운 날씨 속 눈부신 설원과 빽빽한 침엽수림, 아름다운 호수로 대표되는 북유럽의 자연환경은 아름다운 동시에 척박하기도 하다. 오랜 세월 자연을 극복하고 또 더불어 살아야 했던 그들에게 ‘친환경주의’는 사고방식의 근간이 되었다. 오늘날 전 세계의 공통 목표가된 로하스적 삶을 이미 대대로 실천하고 있었던 것. 북유럽 대부분의 도시 어디서든 자동차로 10분 정도만 달리면 숲과 호수를 만날 수 있고, 휴일에는 이러한 풍요로운 자연 속에서 소소한 일상을 즐기는 것을 최고의 휴식으로 친다.

스웨덴의 경우 대부분의 국민이전원적 삶을 누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특히 별장 개념의 서머 하우스나 요트를 소유하고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서머 하우스’는 긴 겨울을 보낸 후 여름에 2~3개월 동안 지내는 곳으로, 이들의 집에 대한 철학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돌과 나무 등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집을 짓고, 그 안은 대를 물려 간직해온 가구들로 채우는 것. 노르웨이 산골의 가옥들은 나무 천장 위에 자작나무를 깔고 흙으로 덮어 지붕을 만드는데 그러면 그 위에 자연스럽게 자라난 풀들이 열전도율을 낮춰 겨울철 난방에 도움을 준다.

물론유지하기 위해서는 많은 수고가 들지만, 그들은 직접 집을 고치고 관리하는 것을 오히려 여가의 일환으로 생각하고 즐긴다. 북유럽 사람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삶이란 자연 속에서 천천히 흐르는 시간에 몸을 맡기고 자신만의 고유한 생활 방식을 이어나가는 것을 뜻한다. 이렇게 어릴 때부터 자연 친화적 삶이 습관화되다 보니 결국 사람도 자연의 일부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고, 친환경적 생활 습관이 자연스럽게 몸에 배는 것. 북유럽에서 유독 다양한 친환경 상품들이 발달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닌, 아주 오랜 시간 천천히 형성되어온 생활태도다.

단순하고 소박한 것이 주는 매력
북유럽을 방문한 사람들은 의외로 소박한 그들의 옷차림에 놀라곤 한다. 국민소득 세계 1위의 나라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플한 북유럽인들의 스타일은 화려하기보다는 검소하고 차분하다. 딱히 명품을 선호하는 것도 아니다.
노르웨이의 루이비통 매장은 2006년에야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고. 톤 다운된 컬러와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을 최고로 여기는 북유럽 스타일은 옷차림뿐 아니라 생활 전반에 반영되어 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의 가구를 보면 이들의 사고방식을 단번에 눈치 챌 수 있다. 나무라는 가장 기본적이 고자연적인 소재를 사용해 꼭 필요한 기능만 살린 채 군더더기를 없앤 디자인에서는 절제의 미가 느껴진다. 이렇게 완성된 가구는 고전적이면서도 모던한 아름다움이 돋보인다. 말 그대로 ‘타임리스’스타일인 것. 유행을 타지 않고 오래 봐도 질리지 않는 이 가구들은 어디에 놓아도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룬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제품들은 일회용이 아니라 계속 쓸 수 있는 ‘지속 가능성’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은 주변의 시선보다는 스스로의 만족감을 중요하게 여기는 그들의 사고방식과도 관련이 있다. ‘사치스럽지 않은’, ‘균등한 부’라는 경제관념으로 인해 근검절약이 생활화되어 있는 것. 북유럽의 거리에서 가장 흔하게 만날 수 있는 차는 대부분 저렴한 스리 도어의 소형차다. 볼보 자동차 광고에는 세련된 금융센터 건물에서 나오는 부호 대신 생활의 여유를 누릴 줄 아는 평범한 사람이 등장한다.

디자인의 많은 부분이 노동 현장과 노동자를 고려해 만들어진 것이라는 점도 관련 있다. 북유럽에서 디자인이란 특정 부유층의 전유물이 아니라 안전하고 능률적인 노동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이 때문에 태생적으로 화려하기보다 기능적일 수밖에 없다.

북유럽디자인이 누구나 쉽게 향유할 수 있으며 친숙하고 편안한 이유다. 검소하지만 우아한 이들의 생활 방식은 오히려 오늘날 가장 고급스러운 가치를 지닌 것으로 재조명받고 있다. 트렌드를 쫓지 않는 북유럽 스타일이 오히려 복잡하고 변화무쌍한 세상에 지친 사람들을 위한 트렌드가 된 것이다.

모두가 평등한 사민주의의 땅
북유럽 국가들의 복지 정책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부러워하는 수준이다. 이러한 사회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 근간은 북유럽의 역사에서 찾아볼 수 있다. 스웨덴을 예로 들어보면 이렇다.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지 않은 덕에 전쟁이 끝난 뒤 고도성장을 구가할 수 있었던 스웨덴에서는 급속한 경제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자연스레 여성 취업률이 높아졌고, 이에 따라 전통적 가족 구조는 붕괴되었다.

엄청난 사회 구조적 변화는 많은 부작용을 불러일으켰다. 자살률과 이혼율이 치솟고 알코올중독자들이 늘어만 갔다. 이렇게 사회가 불안정해짐에 따라 정부는 ‘국민의 집’이라는 개념을 도입하기에 이른다. 바로 ‘국가 자체가 하나의 가정’이라는 이념으로, 가족 구성원인 국민 모두에게 자유와 평등을 보장하는 것이다.

즉 사회 구성원 모두가 도와 가며 사는 공생의 사회를 뜻한다. 이로부터 복지국가 스웨덴이라는 국가의 비전 모델이 탄생했다. 이러한 사민주의는 기업에도 적용돼 패스트 패션 브랜드 H&M과 가구 브랜드 IKEA를 탄생시켰다. 이들은 남녀노소 누구나 자신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좋은 품질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어야 한다는 북유럽식 사민주의를 가장 잘 드러내고 있다.

다양한 계층을 만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디자인과 사이즈는 물론 누구나 구매할 수 있는 저렴한 가격이 기본이다. 그동안 소비의 불문율이던 ‘저가는 품질이 낮은 싸구려고 비싼 제품만이 높은 품질을 보장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가격에 상관없이 기능과 디자인 모두 우월한 제품을 선보이는 것. 많은 사람들이 북유럽 브랜드에 열광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여전히 닮고 싶은 북유럽의 삶
여전히 닮고 싶은 북유럽의 삶
스칸디 대디의 부상
얼마 전 영국 <더 타임스>에 소개된 스칸디 대디 육아법이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한때 유행했던 ‘타이거 맘(호랑이 엄마)’식 양육법 대신 북유럽 가정에서 볼 수 있는 스‘ 칸디 대디(스칸디나비아 아빠)’식 양육법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것.

자녀와 정서적인교감을 중요시하며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자상한 아빠 중심의 양육법을 말한다. 이들은 아이를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하며 일곱 살 전엔 글 읽기를 가르치지 않고, 학원이나 컴퓨터 게임보다는 산책이나 수영을 즐기게 한다. 또한 레고 등으로 아이의 논리와 공간지각 능력이 발달하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렇게 자율성을 중시하는 풍토에서 자란 북유럽 아이들의 학습 능력이 세계 최고 수준임은 물론이다. 전통적인 동양식 교육법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 ‘스칸디 대디’의 양육법이 국내에서도 점점 중요한 교육 방식으로 대두되고 있다.

입시 위주의 경쟁적 교육 대신 북유럽식으로 아이를 키우고자 하는 엄마들이 늘고 있는 것. ‘스칸디 맘’으로 불리는 이들은 단순하고 친환경적이며,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교육을 추구한다.

스칸디맘들은 아이와 자신을 동일시하는 대신 엄마와 자녀가 모두 행복한 삶을 꿈꾸며, 아이의 인생에서 조력자로 남는 것을 기꺼이 받아들인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북유럽적 가치관을 갖고 있는 엄마들이 늘어남에 따라 교육 환경의 변화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하우스
서울에서 만날 수 있는 스웨덴식 카페로 인기가 높았던 가로수길 카페피카(FIKA)가 스칸디나비아 디자인하우스로 자리를 옮겼다. 스칸디나비아디자인의 모든 것을 느껴볼 수 있는 이곳은 북유럽풍 생활 소품을 판매하는 매장 스칸(SKAN)과 1층의 카페 피카로 구성돼 있다.
북유럽 특유의 강렬한 색감의 소품들이 가득한 스칸 매장을 구경한 후, 카페로 자리를 옮겨 스웨덴에서 직접 공수한 커피와 스웨덴식 전통 디저트 셀마를 함께하며 북유럽의 여유를 만끽해보자.
주소 서울 강남구 신사동 546-21
문의 02-511-7355

덴스크 Dansk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덴스크는 덴마크를 중심으로 한 북유럽 빈티지 가구와 생활 소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매장. ‘심플한 디자인, 실용성과 세월이 지나도 가치를 더하는 제품’을 모토로 다양한 품목들을 선보이고 있다.

1940~1960년대 활동했던 가구 디자이너와 장인들이 제작한북유럽 빈티지 가구들은 물론 현재 덴마크에서 생산 중인 시스템 가구 브랜드 MONTANA,북유럽 디자인 소파 Gus*, 도예 작가 애나 블랙의 제품들이 있으며, 카페도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북유럽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문화 공간.
주소 서울 강남구 역삼동 656 - 20
문의 02 - 592 - 6058

북유럽 디자인과 만나는 스칸딕 베케이션
<북유럽 디자인과 만나는 스칸딕 베케이션>은 아름다운 자연, 미식의 도시, 일상생활 속에서 숨 쉬는 북유럽의 디자인 감성을 두 명의 여성 저자가 유쾌한 수다로 풀어낸 책이다. 디자이너진진과 마케터 홍안의 북유럽 여행을 통해 북유럽 문화와 디자인, 여행 정보까지 꼼꼼하게 담아냈다. 핀 율, 아르네 야콥센, 알바 알토, 한스 베그너 등 북유럽 디자인의 거장을 여행의 일상에서 만나고, 산타클로스만 알았던 북유럽의 색다른 매력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김진진, 이홍안 저/시드페이 퍼/1만 3천백원
여전히 닮고 싶은 북유럽의 삶
바야흐로 글램핑 시대
바야흐로 글램핑 시대 여유롭고 안락하게 캠핑 즐기기
캠핑의 장점은 갖추고 불편함과 피곤함의 단점은 완벽하게 차단하는 자유롭고 따뜻하고 편안한 캠핑 방법은 없을까? 잠은 따뜻한 호텔에서 자고, 음식은 완벽하게 구비된 바비큐 그릴 위에 올리기만 하면 되고, 텐트 안 벽난로 앞에서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보드게임이나 노래방 기계까지 이용할 수 있는 그런 캠핑법이 있다, 정말이다. 에디터 손혜영

캠핑 하면 떠오르는 건 우리의 10대 때, 보이스카우트나 걸스카우트에서 떠났던 불편하고 피곤한 야영이다. 또한 친구들과 밤새도록 웃고 울며 이야기하던 서로의 비밀, 연기 자욱한 바비큐처럼 자유롭고 행복한 기억들은 불편함을 압도하는 추억이다. 하지만 그 불편한 행복을 유지하는 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자라면서 캠핑이란 그저 한때의 짧은 추억이거나 정말 희귀한 취미 생활이 되어버렸다. 안 그래도 피곤한 사회생활, 기어이 피곤함을 불러들여 불편한 야외에서 잠을 청하고, 텐트, 침낭, 버너, 코펠, 바비큐 등 수많은 장비들을 구비하고 이동하는 건 하나의 노동처럼 느껴질 정도다. 숲과 바다 냄새가 머리를 맑게 하는 야외의신선한 공기를 흡입하며 활력을 얻고 싶지만 야생 버라이어티 1박2일은 노땡큐.

글램핑(Glamping)은 귀차니즘과 게으름으로 자유롭고 훌륭한 주말에 대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우리 같은 바쁜 도시인에게 어울리는 캠핑법이다. 캠핑이 가진 모든 장점을 갖추고, 캠핑이 가진 모든 단점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글래머러스’한 ‘캠핑’이 바로 글램핑. 아름다운 경관을 가진 야외에서 자연을 직접 맞이하며 색다른 자유를 누리고, 최고급 음식을 최고급으로 갖추어진 장비들로 즐기며, 한겨울에도 끄덕없는 따뜻한 텐트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가장 걱정이 되는 잠자리는? 완벽한 호텔의 객실에서자면 된다. 이미 외국 영화 속에서도 흔히 목격했다시피 그들에게 캠핑이란 어려운 취미가 아니라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하나의 고급 취미이기 때문에, 은퇴 후 계획 목록 중 ‘캠핑 트레일러 구입’을 적어놓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한국에서야 꼬불꼬불한 산길이 워낙 많아 캠핑 트레일러 구입이 그리 효율적이지 않지만, 최근 글램핑의 유행을 타고 크고 작은 캠핑장들에서(움직이지 않는) 트레일러를 구비해놓고 독특한 숙박 장소로 이용하고 있는 추세다.

Healing Camping, 롯데호텔 제주
톰 아저씨의 오두막, 럭셔리한 텐트, 그리고 한국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캠핑트레일러. 이러한 공간이 제주도 한가운데 있다. 롯데호텔 제주에서는 어린 시절 영화나 동화, 애니메이션에서나 봤던 색다른 여행의 로망인 글램핑을 실현시켜준다. ‘야외 캠핑존’에서는 자연을 벗 삼아 바비큐 파티를 즐기고 나무와 나무 사이의 바다가 보이는 2층 오두막집, 그리고 영화에나 종종 등장하는 캠핑 트레일러, 야영의 정석 텐트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최고급 호텔에서 즐기는 캠핑이니 만큼, 야외 취침에 대한 두려움은 없어야한다.

1 롯데호텔 제주의 정원에 위치한 캠핑 트레일. 내부에는 고급 가구, 소파, TV와 플레이스테이션, 보드게임과 노래방 기기까지 장착되어 있다.
2 ‘힐링’을 위한 캠핑을 제안하는 롯데호텔 제주의 고급스러운 디너
3 도심 속 캠핑 분위기를 만끽하며 최고급 바비큐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의 글램핑
4 시내가 한 눈에 보여 도심 글램핑의 최적의 조건을 갖춘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바야흐로 글램핑 시대
따라서 롯데호텔 제주에서는 편안한 호텔 객실을 함께 제공하여 식사와 휴식은 자연 속에서, 잠은 폭신한 침대에서 잘 수 있도록 해 일상에서의 탈출을 돕는다. 캠핑존 이용 요금은 1인 기준 7~10만원(세금 별도)으로 텐트, 오두막, 트레일러를 선택하고, 셀프 바비큐 메뉴가 포함된다. 가족 단위 글램퍼들을 위해 아이들의 간단한 메뉴는 4만원, 쇠고기 등심과 제주도 특한 흑돼지 오겹살 등이 포함되는 텐트 디너 세트는 7만 5천원, 랍스터가 가세하는 오두막 디너 세트 8만 5천원, 최고급 캠핑 트레일러 세트는 10만원이다.

특히 롯데호텔 제주가 자랑하는 것은 외국에서 직접 들여온 최고급 캠핑 트레일러로 차체 길이만 11미터, 높이 3미터, 너비가 2.4미터에 달한다. 내부에는 고급 가구, 소파, TV와 플레이스테이션, 보드게임과 노래방 기기까지 장착되어 있어 가족뿐 아니라 신나는 야외 파티를 원하는 젊은이들도 즐거운 주말을 보내기에 충분하다.
문의 1577-0360

Camping in the City,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도 글램핑을 제대로 즐길 수 있을까? 그렇다. 최고급 호텔의 브랜드 이미지가 이곳에서의 캠핑이 얼마나 글래머러스해질 수 있는지 담보한다. 한강이 보이고 아차산의 숲 속 경관이 한눈에 보이는 배산임수의 완벽한 지리적 조건은 캠핑을 더욱 캠핑답게 해줄 것이다. 도심 속 럭셔리 리조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은 ‘도심 속 자연에서누리는 캠핑 체험’을 콘셉트로 <캠핑 인 더 시티(Camping in the City)> 프로모션을 2013년 5월 12일(일)까지 진행한다.

별도의 준비 없이 도심 속 캠핑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이 프로모션은 탁 트인 ‘리버파크’에서 진행되며 여기에 프리미엄 캠핑 장비를 활용하여 해산물과 육류를 비롯한 최고급 바비큐 요리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13년 1월부터 3월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는 런치(10:30~14:30)와 디너로 숙박을 제외한 그릴 체험으로 진행된다. 메뉴는 구성에 따라 B코스(8만원), A코스(10만원), S코스(17만원)의 총 3개 코스로 나뉘며 재료는 랍스터, 쇠고기 등심, 돼지 삼겹살, 왕새우, 수제 소시지 등이 준비된다. 최소2인 이상 이용 가능하며(1인 1코스를 기본으로 함), 공통적으로 채소 쌈, 김치, 샐러드, 매운 해물 냄비우동, 과일 등이 제공된다. 총 15동의 텐트 옆 공간에서는 미니 축구라 불리는 풋살(Futsal), 미니 골프, 배드민턴 등의 운동이 가능하고 텐트 안에는 보드게임 및 MP3 스피커가 구비되어 가족, 친구들이 몰려와 흥겨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글램핑’이라는 이름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럭셔리한 잠자리도 필요하다.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예약하는 사람들에 한해 객실 타입과 캠핑 재료에 따라 할인된 가격에 패키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문의 02-455-5000(사전 예약제로 운영)

The Best The First, 제주신라 호텔
제주도가 지금처럼 세계 최고의 휴양지로 발돋움하기 이전부터 그 자리에서 고즈넉한 우아함을 유지해온 제주신라 호텔은 최고급 호텔과 리조트가 끊임없이 오픈하는 요즘에도안방마님처럼 최초, 최고의 이미지를 잃지 않고 클래식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제주신라 호텔은 국내 최초의 ‘글램핑& 캠핑존’을 오픈했는데, 관광객들의 명소가 된 신라호텔 안의 숨비 정원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글램핑을 위한 텐트는 고급스러운 카바나 스타일의 대형 텐트인데 한 동의 크기가 12평 정도로, 호텔의 일반 객실 사이즈만큼이나 크다. 텐트 안에는 겨울에도 춥지 않도록 운치 있는 분위기와 따뜻함을 주는 벽난로, 4인이 누워도 될 정도로 큰 소파 침대, 테이블과 피로를 풀어주는 힐링 스톤 풋 스파 등 신라호텔의 객실이 부럽지 않은 완벽한 가구들이 구성되어 있다. 글램핑 빌리지는 총 8동의 카바나 스타일의 텐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무선 인터넷이 가능하고 보드게임도 즐길 수 있다. 벽난로와 풋 스파 덕분에 차가운 겨울날 야외 캠핑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으니 ‘캠핑’이 주는 자유로운 분위기와 ‘호텔’이 주는 안락함, 거기에 독특한 온도 배합으로 결코 잊을 수 없는 겨울날의 ‘겟어웨이’를 보장한다.

글램핑 디너
글램핑 디너는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것처럼 로맨틱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해 여심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하다. 턴테이블에서 흘러나오는 올드팝과 클래식 음악은 글램핑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호텔 관계자는 벌써부터 프러포즈 문의가 많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이색적인 로맨틱 플레이스를 찾고 있다면 ‘글램핑이 딱이다’.
메뉴에는 제주의 전통적인 맛과 해외 글램핑 인기 지역의 이국적인 맛이 결합되었다. 먼저 웰컴 디시로 준비된 따뜻한 와인 글루바인과 치즈 & 스틱으로 우아하게 시작한다. 바비큐 메뉴로는 바닷가재, 와규 꽃등심, 흑돼지 오겹살, 수제 소시지, 전복, 그릴 야채, 군고구마가 준비되고 식사 메뉴로는 토마토 라면이 마련되며 푸짐한 기본 반찬의 맛도 일품이다. 디저트로 뉴욕 치즈케이크, 마카롱, 계절 과일을 맛보며 글램핑 만찬을 마무리한다.(성인 2인 30만원 / 2인 이상 주문 가능, 세금 별도)

럭셔리 아웃도어 트래블
글램핑에는 수영, 승마, 요트, 사냥 등 자연 속에서 즐기는 다양한 레저 프로그램을 함께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제주신라 호텔의 글램핑 역시 다양한 럭셔리 레저를 레저 전문 직원 G.A.O.의 밀착 서비스와 함께 제주의 자연 속에서 즐길 수 있다.(추가 비용 있음) G.A.O.는 제주에 관련된 해박한 지식은 물론 각 프로그램에 대한 전문 지식과 친절한 서비스 마인드를 갖추고 있다.

레저 프로그램으로는 노르딕 워킹, 승마, 요트, 한라산 눈꽃 트레킹, 스노슈잉, 감귤 따기, 올레길 걷기, 자전거 하이킹, 카약, 해녀 체험 등 20여 가지가 마련되어 있다. 1인당 2만원~5만원의 부담 없는 참가비에 럭셔리레저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다. 호텔 측이 이동 차량과 간단한 다과, 음료가 들어 있는 배낭, 스틱 등을 모두 무료로 준비해주기 때문에 특별한 준비 없이도 레저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노르딕 워킹
노르딕 워킹은 본래 핀란드의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들이여름에 훈련하는 운동법에서 유래를 찾을 수 있다. 노르딕 폴(스틱)을 사용하여 걷기 때문에 노르딕 워킹이라 불리는데, 남녀노소 누구나 자기 체력에 맞게 RPM(운동 강도)를 조절할 수 있고 특히 심장과 무릎, 관절에 오는 부담이 적어 무리한 운동을 하지 못하는 이에게도 참 좋은 운동이다. 호텔에서 생수, 귤, 쿠키, 커피를 준비하며 배낭까지 챙겨준다. 1인 참가비 2만원.

스노슈잉
유럽의 3대 겨울 레포츠로 전문 스노슈즈를 신고 눈길을 걷는 트레킹 방법이다. G.A.O.와 함께 제주의 오름과 휴양림, 숲길, 들판 등 제주의 설경을 감상하며 스노슈잉을 즐길 수 있다. 1인 2만원.

한라산 눈꽃 트레킹
바다와 하늘이 맞닿은 한라산 자락에서 마주하는 제주의 환상적인 풍광으로 제주신라 호텔 G.A.O.가 안내한다. 출발 인원에 따라 G.A.O.가 3명까지 동행한다.
사람마다 트레킹 속도에 편차가 있어 선발 인원과 후발 인원의 안전을 위해 배려하는 것. 트레킹에 필요한 물품을 넣은 배낭, 스틱, 아이젠, 장갑, 모자는 무료로 대여해주고, 등산화는1인 5천5백원, 아웃도어 재킷은 1인 7천7백원에 대여 가능하다. 한라산눈꽃 트레킹의 가장 큰 장점은 높은 고지에서만 볼 수 있는 깨끗한 눈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다. 1인 5만 5천원.

승마
호텔에서 25분 떨어진 유수암리 승마공원에서 진행하며 기존에 제주도에서 진행하던 둥근 원의 트랙 안을 돌며 말을 타던 것이 아니라 외(外)승 체험으로 5km의 푸른 초원을 달리는 승마 체험이다. 승마공원에 도착하면 말에게 먹이를 주는 ‘마장 체험’을 통해 말과 친밀해질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승마공원의 전문 교관에게 교육을 받은 후 출발한다. 8세 이상참가 가능, 1인 5만원.

요트
대포항에서 출발해 약 1시간 동안 럭셔리 요트 체험을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작은 요트가 아니라 50인승 요트로 파도에 영향을 덜 받아 편안하게 요트를 즐길 수 있다. 선상에서 낚시로 직접 생선을 잡으면 그 자리에서 맛있게 회를 떠준다. 최고의 해안 절경을 즐기며 와인과 함께 시식하는 멋진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소인 3만원, 성인 4만원.
문의 1588-1142 www.shilla.net / jeju

1 잠은 불편한 텐트 대신 호텔의 깔끔한 룸에서 잘 수 있는 제주신라 호텔 글램핑
2 프라이빗 비치까지 갖추고 있어 더욱 고즈넉한 글램핑을 즐길 수 있는 제주신라 호텔의 캠핑존
3 벽난로에 은은한 조명, 원목 테이블까지 스위트룸이 부럽지 않게 꾸며진 텐트의 내부
트렌드 지도를 바꾸는 핫스팟 10
지금 트렌드세터들이 주목하는 바로 그곳
트렌드 지도를 바꾸는 Hot Spot 10
지금 트렌드세터들이 주목하는 바로 그곳

아무리 경기가 불황이라도 ‘특별한 아이템’에는 지갑을 여는 것이 사람 심리. 주목받는 Hot Spot에는 그곳에 가야만 향유할 수 있는 특별함이 있다. 언제나 새로운 스타일과 멋을 추구해온 당신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리스트. 에디터 홍혜원 사진 이문규 사진 제공 서울문화사 자료실

편집 매장의 새로운 도전
더 이상 1%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다. 개성을 찾는 이라면 누구에게나 문이 활짝 열렸다.

1 쿤위드어뷰 KOON WITH A VIEW
2001년 청담동에 오픈해 디스퀘어드, 디올 옴므 등 세계적 유명 브랜드를 국내에 소개했던 쿤(KOON)을 기억하는가.1세대 셀렉트 숍의 대표 주자 쿤이 지난 10월 쿤위드어뷰로 업그레이드했다.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쿤위드어뷰는 지상 5층, 지하 1층 건물에 100여 개의 패션 브랜드뿐 아니라 리빙, IT 관련 아이템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는 곳.

특히 지하 1층에는 한국에 첫 선을 보이는 태국 패션 브랜드 ‘그레이하운드’와 ‘플레이하운드’ 매장이 입점해 독특한 아이템을 찾는 트렌드세터들을 만족시킨다. 1층에 숨어 있는 이국적인 인테리어의 레스토랑은 벌써 맛집으로 소문나 레스토랑만 방문하기 위해 찾는 고객도 제법 많다.
주소 서울 강남구 신사동 546 - 5 문의 02 - 3443 - 4506

2 비이커 BEAKER
제일모직에서 운영하는 대표적 편집 매장 블리커가 비이커라는 이름으로 변신했다. 실험실에서 다양한 물질을 혼합하여 완전히 새로운 물질을 만들어내는 실험 도구‘비커’에서 영감을 받은 이름. 요즘 가장 핫하다는 이태원에 문을 연 이곳에서는 뉴욕, 유럽,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건너온 패션 브랜드는 물론 카페, 서점, 화장품, 문구 등 다양한 아이템들을 선보인다. 기존 블리커의 주요 브랜드였던 랙앤본, 밴드오브아웃사이더 등의 독립 매장 또한 그대로 만나볼 수 있다. 건축 폐기물, 폐가구 등을 재활용해 친환경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매장에서뉴욕 인기 커피 브랜드 La colombe의 제대로 된 뉴욕식 커피 한 잔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주소 서울 용산구 한남동 738 - 36 문의 070 - 4118 - 5216

여전히 대세인 복합 문화 공간
전시, 공연, 쇼핑, 카페 등이 결합된 복합 문화 공간은 올해도 대세다.

3 아웃랩 OUTLAB
신사동 가로수길을 조금 벗어난 한적한 세로수길, 트렌드세터라면 꼭 들러봐야 할 복합 문화 공간 아웃랩이 위치해 있다. 할인 매장을 뜻하는 아웃렛을 연상시키는 이름부터 재미있는 이곳은 쇼핑은 물론 유기농 카페와 서점, 전시 공간 등 다양한 경험을 즐길 수 있는 곳.

마르틴 마르지엘라 디자이너 출신 디렉터가 엄선한 해외 명품 브랜드를 비롯해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들을 대 70%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1층에는 유기농 재료만을 사용하는 ‘로즈 베이커리’가 강남 최초로 입점했으며, 지하에 있는 아트 서점 ‘라북’에서 매달 기획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2층에 마련된 전시 공간에서는 샤넬의 빈티지 핸드백과 영국 빈티지 안경 브랜드 ‘커틀러 앤 그로스’ 등을 구경하는 것은 물론, 구입까지 가능하다 .매력적인 것은 이 모든 아이템이 강남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합리적 가격에 판매된다는 것!
주소 서울 강남구 신사동 516 - 12 문의 02 - 546 - 1553

4 1984
‘책은 문화의 뿌리이자 그 결과이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출판 브랜드가 편집하는 문화 공간 1984.복합 문화 공간이 몰려 있는 홍대에서도 유독 돋보이는 이곳은 벽면에 조지 오웰의 소설 <1984>를 주제로 한 그래픽 아티스트 김기조의 작품이 걸려 있어 문학적 분위기가 물씬 느껴진다.

실제로 출판사1984가 스트리트와 서브컬처 위주의 패션, 음악, 아트, 라이프 콘텐츠를 주로 출간하는 만큼, 이곳에서도 여러 문화 영역에 걸친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해외 도서는 물론 스케이트보드, 피규어, 소가구 및 유기농 화장품과 의류 각 분야에서 1984의 감각으로 셀렉트한 제품들 만나볼 수 있는 것. 인디나 힙합과 관련된 각종 공연과 전시, 문화 관련 강의 프로그램 또한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주소 서울 마포구 동교동 158 - 24 혜원빌딩 1층 문의 02-325-1984
그냥 북카페 말고 특별한 북카페
책만 있던 북카페가 테마가 있는 공간으로 감각있게 변신했다.

5 카페꼼마 2페이지 Cafe comma
홍대입구역 3번 출구, 전면 유리를 통해 보이는 거대한 15단 책장의 풍경이 걸음을 멈추게 만든다. 바로 카페꼼마 2호점. 출판사 문학동네가 운영하는 북카페로 카페꼼마 1호점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지난 7월 카페꼼마 2페이지라는 이름으로 2호점 문을 열었다.

동네 서점들이 자취를 감춰버린 오늘날, ‘북카페’보다는 동네 서점으로 인식되는 편안한 공간을 만들고자 문을 연 이곳은 쾌적한 분위기에서 책을 마음껏 골라 읽을 수 있는 책 천국. 애초에 책을 읽는 것은 물론 독자와 작가가 서로 소통하는 장소를 만드는 것이 취지였기에 ‘작가와의 만남’행사가 자주 열리며 은희경, 김연수 등 작가들을 종종 목격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북카페다. 진열된 도서는 50% 할인 판매하며 1인용 독서실 좌석이 있어 혼자 방문해 오랜 시간 책을 읽어도 전혀 눈치 보이지 않는다.
주소 서울 마포구 동교동 255-27 홍익인간오피스텔 1층 문의 02-326-0965

진짜 유럽을 만나는 인테리어 숍
유럽 스타일을 흉내만 내는 것은 그만. 진짜 물 건너온 유럽 브랜드를 만나야 할 시간.

6 리비에라 메종 RIVIERA MAISON
북유럽에서는 이미 두터운 마니아층이 형성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리비에라 메종. 특유의 따뜻함과 유러피안만의 고급스러움이 물씬 느껴지는 제품들로 사랑받는 네델란드 브랜드다. 지난 9월 아시아 최초로 신사동에 2층 규모의 매장을 오픈한 이곳에서는 자연 그대로의 원목이 그대로 드러나게 가공한 가구들과 엘레강스 한분위기의 패브릭, 식기 등 3천여 가지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해외 인테리어잡지에서나 볼 수 있던 제품들을 직접 보고 구입할 수 있는 기회. 특히 차분한 컬러를 주조로 특별한 장식 없이 이니셜만으로 장식된 소품들이 돋보인다. 호텔 못지않은 세련되고 우아한 제품들이 주를 이루는데 소품 정도는 가격도 합리적인 편이니 집 안 분위기를 바꿔보려는 사람들이라면 들러보길 권한다.
주소 서울 강남구 신사동 651-3 문의 02-547-1977

더욱 고급스러워진 서울의 미식 로드
최고급 초콜릿 숍에서 프리미엄 푸드 마켓까지. 서울은 지금 미식의 전성시대다.

7 고디바 GODIVA
초콜릿 마니아들에게 기쁜 소식 하나.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벨기에의 명품 초콜릿 브랜드, 고디바가 드디어 한국에 상륙했다. 지난 10월 서울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 1호점에 이어 11월 가로수길에 고디바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 것.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다양한 한입크기의 초콜릿은 물론, 고디바의 비법 레시피로 제조되는 대표 음료 ‘초콜렉사’를 맛볼 수 있다. 초콜렉사는 고디바가 선보이는 핫초콜릿 음료로 달지 않으면서도 초콜릿의 진한 풍미가 그대로 느껴지는 중독성 있는 맛이 특징이다. 초콜릿 마니아들에게는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찾아오게 만드는 아이템. 1층은 테이크아웃, 2층은 카페와 3층은루프탑으로 구성돼 있으며, 베이커리 아이템도 함께 선보인다.
주소 서울 강남구 신사동 545 - 6 문의 02 - 517- 3975

8 SSG 푸드 마켓 SSG Food market
뉴욕의 첼시마켓이 부럽지 않은 프리미엄 식품 쇼핑 공간이서울 청담동에 문을 열었다. 신세계에서 선보이는 SSG 푸드 마켓은 그동안 외국에서 공수해야 했던 세계 희귀 식재료와 국내 장인들이 만든 엄선된 식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곳. 바이어가 선정한직거래 농가에서 가져온 친환경 과일과 채소, 유정란, 청보리를 먹여 키운 한우 등 엄선된 식재료는 물론 종갓집 종부들이 SSG 푸드 마켓을 위해 담근 장류와 각국 향신료, 허브 등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상품 구성이 워낙 다채로워 주부에서부터미식가, 전문 셰프들까지 즐겨 찾는다. 마켓뿐 아니라 1층에 마련된 라이프스타일 편집 매장 마이분, 고급 디저트와 베이커리를 선보이는 더 메나쥬리, 일식당 호무랑 등도 인기다.
주소 서울 강남구 청담동 4-1 피앤폴루스 빌딩 내 문의 1588 - 1234
지금 트렌드세터들이 주목하는 바로 그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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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미나, 그녀는 자유다
손미나, 그녀는 자유다
이제는 작가라는 수식어가 익숙해진 이름, 손미나.

아나운서라는 선망의 직업을 벗어던지고 돌연 먼 나라로 향했던 그녀가 궁금했다.
여행과 문학, 그리고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후에야 알았다.
그녀야말로 떠날 수밖에 없었던 사람인 것을.
에디터 홍혜원 사진 한정수 장소협찬 FIKA

인생의 행로를 바꾼 계기
아나운서, 그것도 대한민국에서 제일 잘나가던 그녀가 불현듯 회사를 그만두고 떠나게 된 계기가 무얼까. 벌써 5년 전의 일이지만 사람들이 아직도 가장 궁금해하는 것이 바로 그 이야기다.“사람들이 아직도 그 이야기를 궁금해하고 재미있어 한다는 것에 저도 놀라곤 해요. ‘아나운서란 게 정말 나에게는 문신같은 거구나’ 싶기도 하고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는 이유는 아마도 선망받는 직업을 내려놓고 가기가 쉽지 않다는 걸 알아서일 거예요. 저 역시 마찬가지였죠. 신문 기사에 보도되는 한 줄 기사처럼 가볍게 떠난 건 아니었어요.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죠.”현실에 만족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인지, 완벽해 보였던 그녀 또한 벗어나고 싶었단다. 안정적인 직업이 주는 안정적인 월급만으로는 그녀가 추구하는 행복을 얻기 어려웠다.

아나운서라는 직업이 싫었던 건 아니었지만, 시간과 공간의제약이 너무 많다는 게 문제였다. 세상에 나가서 몸소 체험해보고 직접 부딪히고 싶었다. 하지만 그녀가 보는 세상은 늘 스튜디오 안 작은 카메라를 통해서였다.

생생하게 손에 만져지는 일에 대한 욕구가 커져만 갔다.“그 당시 제가 아나운서 8년 차였는데, 사실 서른이 다 넘어서 오래 해오던 일을 관두고 뭔가를 시작하기란 쉽지 않잖아요. 그래서 고민하고 있을 때 아버지가 제게 말씀하시더군요.

사람들이 직업을 바꾸는 데는 세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로는 일을 잘 못해낼 때, 둘째로는 본인이 그 일을 하기 싫을 때, 마지막으로는 매우 잘하고 있지만 더 큰 발전을 원할때라고. 저는 마지막 경우에 해당되니까, 잘한 결정이고 앞으로도 잘할 수 있을 거라고 격려해주셨어요.

그 말에 용기를 얻어 2004년도에 스페인으로 가서 석사과정을 밟았어요. 그리고 돌아온 후 <스페인 너는 자유다>라는 에세이를 썼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너무 좋았어요. 그 일을 계기로 작가의 길에 접어들게 되었죠.”

※손미나 인터뷰 편은 인터뷰 길이상 편집되었습니다. THE BC 1월호 잡지를 통해 자세한 인터뷰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트러블 케어 제품 소개
TROUBLE 1 울긋불긋 안면 홍조
겨울이면 느닷없이 벌겋게 붉어진 얼굴 때문에 곤혹스러울 때가있다. 안면 홍조는 바깥의 추운 날씨 때문에 수축되었던 혈관이 따뜻한 실내에 들어오면서 갑자기 확장되어 붉어지는 증상인데, 정도가 심하면 피부에 혈관이 비치는 모세혈관 확장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SOLUTION
외출하기 전 바람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양 볼과 코 등에 유분이 섞인 크림이나 밤 타입의 보습 제품을 발라 촉촉한 상태를 유지해준다. 특히 찜질방이나 사우나처럼 피부에 급격한 온도 차를 주는 곳은 가급적 피하고, 피부의 붉은 기를 개선해주고 진정 효과를 주는 제품들을 선택해 사용한다. 자극받은 피부를 위해 시트 마스크 타입의 수분 팩을 해주면 진정과 보습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라 메르 콘센트레이트 피부에 갑작스레 생긴 뾰루지를 가라앉히고 혈관 확장으로 나타나는 붉은 기를 개선시켜준다. 30ml, 41만원 / 50ml, 52만원. 오리진스 메이크 어 디퍼런스 스킨 리쥬버네이팅 트리트먼트 로션 피부 깊숙이 손상된 세포에 수분을 공급하고 세포 내 기능을 다시 회복시켜준다. 150ml, 3만 5천원대. 크리니크 모이스춰 써지 익스텐디드 썰스트 릴리프 활성 알로에 수분이 24시간 동안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시킨다.50ml, 5만 2천원.

TROUBLE 2 트고 갈라지는 입술
겨울이면 입술이 바싹 마르고 트기 십상. 키스를 부르는 촉촉하고 매끈한 입술을 기대하기란 어려운 노릇이다. 게다가 각질이 일어난 입술은 지저분한 인상을 준다. 트러블이 생긴 입술을 그대로 방치하면 붉게 부어오르며 갈라지고 화끈거릴 수 있으니 미리 케어하자.

SOLUTION 입술에 보습 효과가 뛰어난 립밤을 지속적으로 바르고 자외선 차단 성분이 들어 있는 스틱이나 밤 타입의 립 케어 제품을 발라주면 보호막이 형성되어 촉촉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떨어져 나가야 할 각질은 절대 손으로 뜯어내지 말고 녹차나 데운 우유를 적신 화장솜을 올려두고 2분 정도 불린 후 칫솔로 살살 긁어낸다. 이미 갈라진 입술에 영양과 보습을 줄 때에는 금방 흡수되거나 날아가는 제품보다 항염과 보습 효과가 뛰어난 바셀린 제품을 바르고 비닐 랩을 씌워주는 게 좋다.

라 메르 콘센트레이트 피부에 갑작스레 생긴 뾰루지를 가라앉히고 혈관 확장으로 나타나는 붉은 기를 개선시켜준다. 30ml, 41만원 / 50ml, 52만원. 오리진스 메이크 어 디퍼런스 스킨 리쥬버네이팅 트리트먼트 로션 피부 깊숙이 손상된 세포에 수분을 공급하고 세포 내 기능을 다시 회복시켜준다. 150ml, 3만 5천원대. 크리니크 모이스춰 써지 익스텐디드 썰스트 릴리프 활성 알로에 수분이 24시간 동안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시킨다.50ml, 5만 2천원.

TROUBLE 3 두터운 각질
추위와 건조함은 피부의 신진대사를 약화시키고 피지선과 한선(땀을 분비하는 외분비선)의 기능을 저하시킨다. 그러면 피부 각질층에 천연 피지막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피부가 땅기고 두꺼운 각질층이 생겨 알맞은 관리가 필요하다.

SOLUTION 겨울철에는 각질 제거에만 집중할 게 아니라, 애프터케어에 더욱 신경을 써주어야 한다. 평소와 다름없이 충실한 스킨케어를 실천해도 발견되는 각질을 잠재우고 싶다면 보습 케어를 보다 강화할 것. 겨울에는 각질이 일어나는 동시에 유분기로 얼굴이 번들거리기 쉬운데, 주 1회 알갱이가 들어 있는 스크럽제나 필링제로 딥클렌징을 해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각질 제거 후에는 수분 팩이나 자극 없는 무알코올 토너를 퍼프에 묻혀 피부를 진정시킨다.

SK-Ⅱ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 자연 효모 대사액, 피테라가 90% 이상 함유되어 맑고 투명한 피부로 변화시켜준다. 150ml, 16만원대 / 215ml, 18만원대. 크리니크 세븐 데이 스크럽 크림 린스 오프 포물러 매일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자극 없이 각질을 관리해주는 스크럽제. 100ml, 3만 4천원. 키엘 블루 허벌 스팟 트리트먼트 진행 중인 트러블을 빠르게 케어해주는 스폿 트리트먼트로 모공 속 불필요한 각질을 제거해준다. 15ml, 2만 6천만원대.
TROUBLE 4 각질이 일고 건조해진 바디
겨울철 건조함은 바디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수분을 빼앗겨 건조해진 피부는 의복과의 마찰로 인해 가렵기까지 하다. 또한 허옇게 일어나는 각질과 트고 거칠어지는 현상도 여심을 울상 짓게 만든다. 지나치게 뜨거운 물로 장시간 샤워를 하면, 바디의 건조함을 악화시키니 피해야 한다.

SOLUTION 샤워할 때 비누보다는 약알칼리성 바디 클렌저를 사용하고, 뜨거운 물은 수분을 유지시키는 천연 피지막까지 파괴하므로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것이 좋다.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각질 제거는 1주일에 1회로 제한하고, 샤워를 마친 즉시 바디에 물기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오일을 발라 유분막을 만들어주고, 크림으로 유·수분을 보충한다. 로션이나 크림만으로 부족함을 느끼는 팔꿈치나 무릎 등의 부위에는 고농축 오일이나 밤을 수시로 발라준다.

록시땅 허니 휘핑 바디 크림 시어 버터가 10% 함유된 바디 크림으로 공기처럼 가볍고 폭신폭신한 텍스처가 보습과 영양을 공급해준다. 100ml, 3만 6천원대. 프리메라 쎄써미 바디 오일 다양한 항산화 물질과 불포화지방산, 비타민,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어 피부에 풍부한 보습감을 제공한다. 200ml, 3만 5천원대. 라 메르 라페러티브 바디 로션 안티에이징 바디케어 제품으로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키고 탄력있는 피부로 가꿔준다. 200ml, 20만원.

TROUBLE 5 트고 거칠어진 미운 손
얼음장처럼 차가워진 손이라면 이미 혈액순환은 저하된 상태, 자연히 손 피부도 건조해지고 심하면 트고 갈라져 보기 싫게 변한다. 섬섬옥수를 지키고 싶다면 더 늦기 전에 해결책을 찾자.

SOLUTION 손의 수분을 빼앗기지 않으려면 약산성 비누를 이용해 미지근한 물로 닦아야 한다. 핸드크림을 바를 때에는 손에 촉촉한 수분기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사용해야 보습 효과가 높아지며, 로션 타입보다는 크림이나 밤 타입의 제품이 거칠어진 손에 보다 강력한 효과를 발휘한다. 외출 시에는 장갑을 착용해 체온을 빼앗기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 손이 심하게 거친 경우라면 각질층을 녹여주는 반질 연고를 바르고 그 위에 랩을 씌워 수분을 머금게 해준다. 수분 부족으로 인해 큐티클이 하얗게 일어났다면 수분 밤으로 큐티클을 두드리며 마사지할 것.

바비브라운 엑스트라 핸드 크림 수분 공급과 강도 깊은 리페어 기능은물론 놀라운 질감과 편안한 향을 제공한다. 50ml, 4만 2천원. 엘리자베스 아덴 에잇 아워 크림 인텐시브 모이스처라이징 핸드 트리트먼트건조하고 갈라진 피부에 빠르게 흡수되어 8시간 동안 촉촉하게 지켜준다. 30ml, 1만 2천원. 일리 인텐시브 모이스춰 핸드크림 연꽃, 인삼, 콩의한방 모이스처 성분이 촉촉하게 케어해준다. 50ml, 1만원대.

TROUBLE 6 건조하고 손상된 헤어
건조함에 목마르고 추위에 손상을 입기는 머리카락도 매한가지. 정전기도 모발을 손상시키는 주요 요인이 된다. 뜨거운 물로 머리를 감거나 뜨거운 바람으로 머리를 말리는 습관이 모발 건조를 악화시킨다는 사실도 기억해두자.

SOLUTION 모발을 비벼 거품을 내기보다는 두피를 마사지하면서 샴푸해야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모발이 건강해진다. 헤어트리트먼트나 컨디셔너는 모발의 수분 증발을 막는 보호막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반드시 사용할 것. 모발 끝을 중심으로 수분 공급형 세럼을 바르면 두터운 수분막이 생겨 푸석하고 정전기가 생기는 현상을 막을 수 있다. 금속이나 플라스틱 소재보다는 나무소재의 빗을 이용할 것. 헤어드라이어는 찬바람 위주로 20cm 이상 떨어진 위치에서 사용해야 모발의 손상을 줄일 수 있다.

록시땅 아로마 리페어 샴푸 모발을 재생시키는 5가지 에센셜 오일과 밀 단백질이 함유되어 모발을 부드럽고 건강하게 만들어준다. 30ml, 2만 8천원대 / 500ml, 3만 8천원대. 케라스타즈 엘릭서 얼팀 모링가 임모탈 손상된 모발을 개선시키고 풍부한 영양 및 부드러움을 주어 건강한 머릿결을 선사한다. 125ml, 6만원대. 로레알 화이버슈틱 모발 섬유 속부터 단단하게 채워주어 손댈 수 없이 손상된 모발을 튼튼하고 건강하게 회복시켜준다. 200ml, 3만원대.
호텔 스파
뷰티 스파
Hotel Spa
복합 웰빙 스페이스 W 서울 워커힐 호텔, 어웨이 스파
한강을 내려다보며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W 서울 워커힐 호텔의 어웨이 스파는 트리트먼트 룸, 워터 존, 실내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가 연결된 복합 웰빙 공간이다. 동서양의 마사지 기법을 조화롭게 응용한 어웨이사지(Awayssage)와 아로마 트리트먼트는 총 60여 개에 이르는 방대한 프로그램을 통해 심신에 편안함을 선사한다. 온천을 이용한 워터 존은 사우나 시설을 비롯 한강이 한눈에 보이는 야외 발코니에 히노키탕과 자쿠지 시설을 갖추었으며 실내 수영장 웨트(Wet)과 피트니스 센터 스웨트(Sweat)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스파 이용후에는 레스토랑 토닉에서 영양 가득한 건강 음료까지 즐길 수 있다.

Best Program 아로마 리추얼(Aroma Ritual). 스트레스로 인한 근육과 신경, 혈관의 긴장과 피로를 풀어주는 아로마 보디케어 프로그램이다. 피부 컨디션에 따라 맞춤형 아로마테라피 페이셜 트리트먼트로 케어한다.
서울 광진구 광장동 21 W 서울 워커힐 호텔 2~3층 www.wseoul.com

프랑스 명품 스파 리츠칼튼 서울, 떼마에 스파
프랑스에서 들어온 스파 전문 브랜드 떼마에 스파. 스파도 스파지만 트리트먼트에 사용되는 화장품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아 입소문이 난 곳이다. 떼마에 스파는 현재 프랑스 파리에서 최고의 스파로 선정된 프랑스 고궁 스파다. 특히 아시아 최초로 오픈해 높은 관심을 모았다. 항산화와 슬리밍 효과를 위한 그린티, 재생 효과를 위한 화이트 티, 활력을 위한 블랙 티, 진정 효과와 혈액순환을 위한 레드 티 등4가지 차 성분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4가지 차의 콘셉트를 담은 스파 룸은 파리의 감각적이고 유니크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Best Program 아유르베딕 마사지. 근육조직을 집중적으로 케어하는 프로그램이다. 파워풀한 트리트먼트를 사용해 세심한 압과 손동작을 더한다. 피부와 근육이 따뜻해져 근육 이완에 효과적인 도움을 준다. 또 싱가포르 마사지는 떼마에 스파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긴장된 신체 부위를 집중적으로 풀어주어 밸런스를 회복시킨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602 www.ritzcarltonseoul.com

심신의 균형을 찾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반얀트리 스파
반얀트리 그룹은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동일한 스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동남아 리조트에서나 누릴 수 있던 스파 서비스를 서울 남산 한복판에서도 똑같이 받을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반얀트리 스파 트리트먼트는 화학 성분의 제품이 아닌 천연허브와 약초 등 다양한 천연 재료만을 사용한다는 것이 특징. 로열 반얀, 전통 타이 마사지, 다양한 페이셜 트리트먼트 등 전 세계 60여 개의 반얀트리 스파에서 선보이고 있는 시그너처 프로그램을 모두 이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로열 반얀은 특유의 허브 파우치 마사지로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근육 이완에 도움을 준다. 여기에 제이드 마스크 마사지가 더해져 피부의 윤기까지 되살려준다.

Best Program 1월 한 달 동안 선보이는 윈터 리트리트(Winter Retreat)는 반얀트리 스파의 시그너처 프로그램인 ‘발리니즈’를 포함해 ‘로미로미’, ‘아시안 블렌드’ 등 다양한 종류의 60분 보디 마사지를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30분 무료 업그레이드 서비스로 풋 마사지, 미니 페이셜, 헤드 앤 숄더 마사지 중 한 가지도 추가적으로 받아볼 수 있다. 마사지가 끝난 뒤에는 원기 회복을 위해 차와 견과류가 제공되는 30분의 휴식 시간이 주어진다.
서울 중구 장충동 2가 산5 - 5 www.banyantreespa.com

1 유황을 함유한 온천수를 이용할 수 있는 어웨이 스파의 히노키탕실
2 프라이빗 콘셉트의 떼마에 스파 실내모습
3 아시아 최초의 럭셔리 오리엔탈 스파, 반야트리 스파
Beauty Spa
개별 맞춤형 테라피 스위스퍼펙션 스파
뛰어난 안티에이징 효과를 자랑하는 스위스퍼펙션 스파. 메티컬과 에스테틱의 장점만을 쏙쏙 뽑아 최고의 트리트먼트를 경험할 수 있다. 멤버십으로 운영되며 1인 케어 룸과 샤워 시설까지 준비되어 섬세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단 한 명의 고객을 위해 바이오 컨설팅을 바탕으로 개별 맞춤형 트리트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킨케어뿐 아니라 보디케어를 통해 혈액과 림프의 원활한 순환에 도움을 줘 몸과 얼굴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2~3명 이상의 테라피스트들이 동시에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생체 에너지 밸런스를 맞추고 몸속에 축적된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Best Program 헤이 배스(Hay Bath).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스위스에서 비행기로 직접 공수한 유기농 건초로 허브 베드에서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천연 건초에서 발산하는 음이온으로 산림욕 효과도 누릴 수 있으며 에센셜 아로마가 더해져 편안하다.

함맘 배스(Hammam Bath)는 천연 아로마 에센셜 오일을 첨가한 따뜻한 크림 버블을 이용해 몸속의 노폐물을 정화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프로그램. 스트레스로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시켜주는 데 좋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651-1 SP빌딩 swissperfection.com

영국 정취를 담은 감성 스파 러쉬 스파
영국 핸드메이드 코즈메틱 브랜드 러쉬가 론칭한 영국 스타일의 스파. 영국, 일본, 프랑스에 이어전 세계 4번째로 서울에 오픈했다. 물리적인 트리트먼트와 값비싼 화장품이 주를 이루는 일반 스파와 달리, 자신의 감정 상태와 느낌에 맞춰 내면까지 치유할 수 있는 감성 스파로 알려져 있다. 제품 개발자, 심리 치료사 그리고 소울 테라피스트가 함께 참여해 진정한 휴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하며 내면 치유에 도움을 준다.

Best Program 시네스티지아(Synaesthesia). 러쉬만의 특색 있는 방식의 프로그램. 스파 뮤지션의 특별한 음악속에서 받는 전신 마사지로 11가지 무드(유쾌, 휴식, 활기, 평화 등)를 고객이 직접 선택해 무드에 따른 에센셜 오일 처방으로 마사지한다. 굿 아워(The Good Hour)는 불편하고 뭉친 근육을 완화시켜주는 전신 조직 마사지로 러쉬 마사지 바와 샤워젤리를 이용해 가슴, 팔 등 뭉친 근육을 중심으로 집중 케어한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636 B1 spa.lush.co.kr

신체 균형을 찾는 한방 스파 설화수 스파
지친 현대인의 심신을 전통 한방 요법으로 치유하는 설화수 스파. 한방 성분으로 지친 피부를 다스리고 신체 균형을 조화롭게 한다. 예부터 내려온 전통 의식으로 마음의 안정을 되찾아 내면과 외면이 조화를 이루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설화향, 인삼씨를 이용한 풋 스파와 설화음을 이용한 관리로 프로그램을 시작해 장기 고유의 소리를 밖으로 내게 하는 호흡법인 생생 호흡으로 마무리한다. 장기를 스트레칭시켜 속부터 한층 가볍고 개운해진 느낌을 받을 수 있다.

Best Program 적송유를 이용한 보디 경락 마사지, 진설. 설화수 진설라인으로 페이스와 보디를 집중 재생 트리트먼트로 케어한다. 설화본생은 얼굴과 전신의 활력을 되찾는 프로그램. 따뜻하게 쪄낸 자음단, 자음보위단 볼로 목, 어깨 등 뭉친 부위를 관리해 설화수 자음생 크림으로 케어한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40 -1 롯데백화점 잠실점 4층www.sulwhasoo.co.kr

4 제주도 나인브릿지 골프 클럽에 있는 웰니스 스파 메드
5 러쉬 스파의 트리트먼트에 사용하는 에센셜 오일들
6 설화수 한방 스파 내부
뷰티 스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