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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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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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신상 소식 Get Your Favorite

남다른 라이프스타일을 결정하는 한 끗 차이.
당신의 센스를 업그레이드할 취향 저격 아이템.


EDITOR KIM SEUNG HEE



Fash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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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크뇌벨 작품에서 영감받은 오하요 컬렉션

스위스의 럭셔리 패션 하우스 아크리스는 2021년 S/S
컬렉션으로 ‘오하요(Ohayo)’ 프린트를 매치한 아이템을
선보인다. 오하요 프린트는 독일 출신의 추상회화
거장 이미 크뇌벨(Imi Knobel)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프린트로, 사랑스러운 핑크 컬러 베이스에 화이트와
레드 포인트가 더해져 심플하면서도 우아한 매력을
발산한다. 오하요 컬렉션은 트렌치 스타일의 램스킨
코트, 코튼 보일 블라우스, 니트 풀오버, 실크 크레이프
드레스, 캐시미어 실크 스카프 등으로 재탄생했으며,
우아하면서도 사랑스러운 핑크 컬러가 화이트와 퓨어
그린 등 시즌 컬러와 잘 어우러진다.

문의 02-3479-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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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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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멀과 캐주얼을 하나로

스타일과 편안함이 공존하는 프리미엄 슈즈 브랜드 에코에서 2021 S/S 시즌을 맞아 펀칭 디테일을 더해 통기성을 향상시킨 ’ST.1 HYBRID(에스티.원 하이브리드)’를 선보인다. 에스티.원 하이브리드는 드레스 슈즈와 스니커즈의 특장점을 결합한 신개념 하이브리드 슈즈로, 출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프리미엄 천연 소가죽을 사용하고, 우수한 쿠셔닝과 유연성이 돋보이는 폴리우레탄 소재로 완성한 아웃솔에는 빗살 무늬 디테일을 더해 스포티하다. 스타일과 기능성을 모두 갖춘 에스티.원 하이브리드는 블랙과 브라운 두 가지 컬러로 출시하며, 포멀 룩뿐만 아니라 캐주얼 룩에도 멋스럽게

문의 kr.ecco.com
Fash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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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동감과 위트 넘치는 타오 2021 S/S 컬렉션

매 시즌 다양한 그래픽과 생동감 넘치는 컬러로 주목받는 스페인의 프리미엄 아동복 브랜드 타오가 한층 더 경쾌해진 2021 S/S 컬렉션을 출시했다. 이번 컬렉션은 생동감 넘치는 오렌지와 옐로를 뉴트럴 컬러와 조화롭게 섞어 좀 더 차분한 분위기로 완성해 매일 손쉽게 코디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밝고 화사하게 빛나는 여름 시즌에 맞춰 오간자, 망사 소재를 편안한 실루엣으로 디자인해 통기성과 기능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이번 시즌은 세실 비턴(Cecil Beaton)의 사진에서 걸어 나온 듯한 드레스, 덴마크 전통 신발 클로그에서 모티브를 얻은 슈즈, 1980년대의 테니스 룩을 연상시키는 우아하고 빈티지한 스타일이 한층 재미를 더한다.

문의 theanimalsobserva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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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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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잠에서 깨어나는 순간

독창적이고 우아한 스타일로 사랑받는 하이 주얼리 브랜드 반클리프 아펠이 2021년 봄을 맞아 ‘럭키 스프링’ 컬렉션을 선보인다. 생명이 새롭게 태어나는 계절에 대한 찬사를 담아 다채로운 모티브로 생기를 더한 오리지널 주얼리를 출시한 것. 이번 컬렉션은 2018년과 2019년 툴롱 디자인 퍼레이드에서 수상한 디자이너 및 인테리어 건축가와 협업했다. 롱네크리스, 3개의 브레이슬릿, 클립, 한 쌍의 이어링을 선보이며, 각 아이템에는 무당벌레와 플라워. 나뭇잎 등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모티브가 장식되어 있다. 로즈 골드, 머더 오브 펄, 코닐리언, 오닉스가 섬세한 조화를 이루는 럭키 스프링 컬렉션은 반클리프 아펠의 우아한 스타일을 완성해준다.

문의 1668-1906
Fash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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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하이커를 위한 퍼포먼스 등산화

글로벌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컬럼비아가 젊은 등산객을 위해 역동적이고 에지 있는 디자인에 뛰어난 기술력을 더한 ‘패시트™ 45아웃드라이™’를 출시했다. 패시트™ 45 아웃드라이™는 산의 암벽을 형상화한 미래지향형 실루엣의 초경량 퍼포먼스 등산화로, 기존 등산화에서는 볼 수 없던 감각적인 스타일을 완성해준다. 컬럼비아의 최신 미드솔 기술인 테크라이트™ 플러스를 적용해 쿠션감을 한층 향상시켰으며, 밑창은 국내 산악 지형에 최적화돼 어떤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착용감을 제공한다. 여기에 우수한 방·투습 기술까지 더해 날씨에 관계없이 언제 어디서나 쾌적하게 아웃도어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문의 www.columbia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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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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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하다

호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헬렌카민스키에서 숙련된 장인의 기술로 탄생한 스캘럽 라피아 브레이드 해트를 출시했다. 스캘럽 라피아 브레이드 해트는 조형적 실루엣과 고급스러운 질감이 돋보이게 하는 간결한 리본 트림이 특징이며, 보터 해트 ‘셀리나’와 클로슈 해트 ‘헨리에타’ 두 가지 스타일을 선보인다. 셀리나는 챙이 넓고 각진 보터해트로 시크하고 트렌디한 무드로 연출이 가능하며, 헨리에타는 클래식 클로슈해트로 셔츠나 드레스류와 매치해 우아하고 페미닌한 스타일링을 연출하기 좋다. 각각 내추럴과 애시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하며, 4월부터 헬렌카민스키 전국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02-517-1983





Fash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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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듀가 선보이는 레이어드 링

국내 대표 파인 주얼리 브랜드 골든듀가 ‘2021 S/S New 주얼리 컬렉션’을 출시했다. 이번 컬렉션은 다양한 디자인으로 구성된 레이어드 링과 플래티넘 주얼리 라인을 비롯해 Half & Half 투톤 디자인이 돋보이는 패션 주얼리 라인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플래티넘(950) 소재를 중심으로 Half & Half 투톤 디자인이 돋보이는 레이어드 링은 하나의 반지로도 의상이나 기분에 따라 보이는 금속 컬러를 달리해 착용할 수 있어 독특하다. 골든듀는 기존에도 다양한 레이어드 링을 출시했는데, 이번 2021 S/S New 주얼리 컬렉션 출시로 더욱 풍성한 레이어드 링 라인업을 구성할 수 있게됐다.

문의 1588-6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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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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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딸라 아카이브에서 탄생한 한정판 알토 화병

북유럽 디자인의 아이콘, 알바 알토의 ‘알토 화병’이 1937년에 제작된 오리지널 형태 그대로 복원한다. 핀란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이딸라는 브랜드 탄생 140주년을 기념해 오리지널 알토 화병을 그대로 살린 한정판을 출시하는 것. 지난해 핀란드 경매에서 같은 모양의 알토 화병이 알토의 디자인 중 최고가인 5만5000유로에 낙찰되기도 했다. 이번 한정판은 전통적인 우드 몰드를 이용해 이딸라 장인들의 마우스 블로운 기법으로 탄생했으며, 투명∙코퍼∙모스그린∙ 다크 그레이 총 네 가지 색상으로 2021개만 한정으로 제작했다. 모든 제품 하단에는 각각의 고유 번호가 각인되어 있어 리미티드 에디션만의 소장 가치를 더한다.

문의 02-749-2002, www.iittala.co.kr
Li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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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영감받은 아름다운 스트롤러

네덜란드 프리미엄 스트롤러 브랜드 부가부가 4월 1일, 자연의 고요한 색감과 풍경에서 영감받은 ‘부가부 비6 미네랄 컬렉션’을 출시한다. 콤팩트한 사이즈의 부가부 비6는 딜럭스 유모차의 기능을 모두 갖춘 완벽한 절충형 제품으로, 출시 이후 소비자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새롭게 출시되는 미네랄 컬렉션은 미네랄에 빛이 반사되는 색감, 톤, 그리고 텍스처에서 영감을 받아 워시드 블랙, 토프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한다. 워시드 블랙은 멜란지 컬러 겉감과 차분한 그레이 컬러의 리넨 안감을 사용해 심플하고 미니멀한 느낌을 연출하며, 토프 색상은 안감을 블루 & 그레이 컬러의 패브릭으로 마감해 생기 넘치는 스타일을 완성한다.

문의 1577-0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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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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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정서가 담긴 감각적 오브제

한국 대표 명품 도자 브랜드 광주요가 넉넉한 자태와 포근한 색감으로 공간에 분위기를 더하는 ‘월백 흰빛 달항아리’를 선보인다. 달항아리는 17세기 후반부터 18세기 중반 무렵 만든 조선 시대 특유의 백자 항아리로, 희고 깨끗한 색채와 둥근 생김새가 보름달을 연상시켜 붙은 이름이다. 풍수학적으로 집안에 재물과 복을 가져다준다 하여 좋은 기운을 지닌 오브제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광주요는 기존 다섯 가지 크기에 추가로 신규 사이즈 2종(높이 18cm, 20cm)을 제작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달항아리는 좁은 공간에도 연출하기 좋으며, 테이블 위에 놓기에도 적당한 크기다. 월백 흰빛 달항아리는 한정 소량만 제작하며, 재고 소진 시 오더메이드로 구입 가능하다.

문의 02-3442-2054
Li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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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램의 감성에 자유로움을 더하다

LG전자가 휴대성과 생산성을 높인 2021년형 노트북 신제품 ‘LG 그램 360’을 출시했다. LG 그램 360은 터치 기능을 적용한 디스플레이를 360도까지 회전할 수 있어 필요에 따라 스탠드∙평면∙텐트∙태블릿∙노트북 모드 등으로 바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신제품은 16형과 14형 2종이며, 알루미늄(상판 커버)과 마그네슘(보디) 소재를 사용해 가벼움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잡았다. 색상은 세련된 느낌의 옵시디안 블랙(16형)과 토파즈 그린(14형). 특히 16형은 16:10 화면비의 WQXGA 고해상도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FHD 해상도 디스플레이보다 2배 더 선명하고 정밀한 화면을 구현한다.

문의 1544-7777, 1588-7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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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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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급 아닐린 가죽을 사용한 기능성 소파

프리미엄 소파 전문 브랜드 자코모가 세련된 디자인의 기능성 소파인 ‘제트소파’를 소개한다. 제트소파는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즌2에서 극 중 캐릭터 주단태의 사무실에 놓여 화제가 된 제품. 제트소파는 최상급 아닐린 가죽을 사용해 매우 얇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최소한의 가공으로 오염이나 스크래치에는 약하지만, 질감이 매우 고급스럽고 사용할수록 생기는 주름이 멋스럽다. 또 등받이가 앞으로 접혀 편리하며, 높게 뻗은 스틸 다리는 소파 밑 청결 관리에도 좋다. 색상은 펠라베이지, 올리바그린, 세나페옐로, 돌체브라운, 라노떼블랙 컬러로 주문 제작이 가능하다.

문의 www.jakomo.co.kr






Li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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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빛 봄 향기를 가득 담은 티타임

밀레니엄 힐튼 서울이 따스한 봄을 맞아 4월 30일까지 초록빛 녹차를 테마로 한 ‘스프링 그린 애프터눈 티 세트’를 선보인다. 스프링 그린 애프터눈 티 세트는 따뜻한 녹차나 커피와 함께 녹차잎을 활용한 티푸드를 곁들여 우아한 티타임을 즐길 수 있다. 갓 구워낸 촉촉한 스콘부터 부드러운 티라미수, 그리고 통팥 롤케이크와 생초콜릿, 화과자까지 달콤한 디저트는 물론, 연어롤과 카나페 등 세이버리 아이템 또한 모두 녹차를 가미해 완벽한 티 페어링을 자랑한다. 특히 초록빛 봄 콘셉트로 꾸민 실란트로 델리 라운지는 싱그러운 식물은 물론, 현악 이중주의 감미로운 연주가 어우러져 더욱 낭만적 분위기를 선사한다.

문의 www.seoul.hilt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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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즐기는 감성 피크닉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제주가 봄기운이 완연한 제주에서 야외 나들이와 편안한 호캉스를 만끽할 수 있는 ‘스프링 인 제주’ 패키지를 선보인다. 패키지 예약 시 차롱(대나무로 만든 바구니 형태의 그릇을 일컫는 제주 방언)에 담은 도시락과 피크닉 매트, 텀블러 등 야외 나들이용품을 제공해 제주만의 분위기를 더한 봄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차롱 도시락은 전복, 배말, 유채, 한라봉 등 제주산 식재료로 만든 셰프의 수제 샌드위치와 주먹밥, 녹차 마들렌, 한라봉 에이드 등으로 구성한다. 아울러 호텔 또는 리조트 객실 1박이 포함되어 있어 커플 여행이나 가족 여행 등 여행 특성에 따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해당 패키지는 5월 31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문의 064-780-8000, www.haevichi.com
Li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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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MR와 함께 누리는 편안한 휴식

일상 속 소음으로부터 벗어나 힐링과 여유를 만끽하고 싶다면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이 제안하는 ‘힐링 ASMR 패키지’를 이용해보자. 남산으로 둘러싸인 객실에서 소리 콘텐츠를 즐기는 패키지로, 객실 1박과 함께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에서의 조식 2인, LG 톤프리 무선 이어폰 1개, 모바일 앱 블림프 연간 멤버십 이용권 1인, 실내 수영장 및 피트니스 무료입장 2인 혜택을 제공한다. 호텔동 스위트 이상 객실에는 포터블 스피커 ‘LG 엑스붐 고’가 구비되어 있으며, 객실에 들어서면 ASMR로 제작한 소리 콘텐츠가 잔잔하게 울려 퍼진다. 지친 귀를 쉬게 하고 마음을 평온하게 해줄 힐링 ASMR 패키지는 5월 31일까지 선착순 30객실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문의 02-2250-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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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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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빛나는 피부의 아름다움

촉촉한 사용감은 물론 피부에 편안하게 밀착되어 데일리 필수 베이스 아이템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나스의 ‘퓨어 래디언트 틴티드 모이스춰라이저 SPF30/PA+++’가 새로운 컬러를 출시했다. 기존 컬러에 여섯 가지 신규 컬러를 추가로 선보여 사용자의 피부 톤에 맞는 최적의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끈적임과 묻어남을 최소화한 텍스처로 피부에 가볍고 얇게 밀착되며,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어 스킨케어를 끝낸 후 간편하게 하나만 바르면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을 할 수 있다. 또 커버가 필요한 부위에 얇게 덧바르면 보다 깨끗한 피부표현이 가능하다. 여기에 비타민 C 유도체 성분을 함유해 맑고 건강한 피부로 가꾸는 데 도움을 준다.

문의 www.narscosmetics.co.kr
Beau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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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 라보만의 감성으로 해석한 서울의 봄

부드럽게 불어오는 봄바람 따라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계절! 서울을 닮은 르 라보의 ‘시트롱 28’과 함께 도심 속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시티 익스클루시브 라인의 서울향, 시트롱 28은 활기차고 진보적인 에너지 그리고 그와는 대조적인 옛 문화와 미를 지닌 서울의 다채로운 매력을 담은 향수다. 기존의 풋풋하고 청량한 레몬을 재구성해 시더와 머스크에 베이스를 뒀고, 진저와 재스민을 더해 예상치 못한 조합으로 반전의 매력을 선사한다. 레몬의 산뜻한 첫향은 서서히 단단하고 묵직한 느낌으로 변주하며, 마지막엔 공기처럼 가볍고 포근한 질감을 연상시킨다. 싱그러운 계절, 자유롭고 긍정적 에너지를 담은 시트롱 28과 함께 서울여행을 떠나보자.

문의 02-697-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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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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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생동감과 대담함이 담긴 로즈 에르메스

4월을 맞아 에르메스에서 에르메스 뷰티의 두 번째 컬렉션 ‘로즈 에르메스’를 출시한다. 로즈 에르메스는 에르메스 뷰티의 창립을 알리는 루즈 에르메스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컬렉션으로, 여덟 가지 컬러의 로즈 에르메스 실키 블러쉬와 두 가지 종류의 브러시, 포메트 블러쉬 케이스, 세 가지 컬러의 로지 립 인핸서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컬렉션은 컬러가 선명하게 표현되는 루즈 에르메스 컬렉션과 달리, 생동감과 대담함이 부드럽게 조화를 이룬 핑크 컬러가 특징. 특히 로즈 에르메스 실키 블러쉬는 미세하고 부드러운 파우더로 밀착성과 지속력이 우수해 살짝 스치듯 발라도 컬러가 아름답게 발색된다.

문의 02-310-5174


② 데뷔탕트의 빛나는 순간

감성적 피부 과학 브랜드 오휘가 2021 데뷔탕트 컬렉션의 두번째 에디션 ‘더 퍼스트 제너츄어 심-마이크로 에센스 데뷔탕트 컬렉션’을 선보인다. 오휘의 2021 데뷔탕트 컬렉션은 성인이된 상류 계층 여성을 뜻하는 데뷔탕트의 공식적 사교계 데뷔 행사인 데뷔탕트 볼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데뷔탕트 볼에서 빛나는 데뷔탕트의 다채로운 순간을 표현하고자 했다. 더 퍼스트 제너츄어 심-마이크로 에센스는 피부 본연의 빛을 깨워 건강하고 빛나는 피부를 완성해주며, 데뷔탕트 컬렉션과 만나 더욱 아름다워졌다. 기존 용량 50ml에서 90ml로 증량했으며, 데뷔탕트가 무도회에 참석할 때 착용하는 티아라에서 모티브를 얻은 패키지로 새롭게 선보인다.

문의 080-023-7007


③ 촉촉한 립에서 피어나는 꽃의 향연

1828년부터 독보적인 뷰티 제품을 선보여온 글로벌 코즈메틱 브랜드 겔랑이 오는 4월 19일, 첫 번째 내추럴 샤인 피니쉬 립스틱 ‘키스키스 샤인 블룸’을 출시한다. 키스키스 샤인 블룸은 윈터로즈 오일을 비롯해 풍부한 자연 유래 성분이 함유되어 입술을 촉촉하고 편안하게 가꿔준다. 특히 섬세한 립 케어 성분인 윈터로즈 오일은 입술을 부드럽게 해주고, 자연스러운 꽃잎 발색으로 물든 입술을 꽃이 피어나듯 반짝이게 한다. 키스키스 샤인 블룸은 20가지의 매력적인 꽃잎 컬러로 출시할 예정이다. 빛나는 봄, 꽃처럼 입술에 생기를 더하고 싶다면 겔랑의 신제품 키스키스 샤인 블룸을 주목하자.

문의 080-343-9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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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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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브랜드 창립자의 이야기가 깃든 니치 퍼퓸

프랑스 감성 니치 퍼퓸 브랜드 딥티크는 2021년 브랜드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향수 ‘오르페옹 오드 퍼퓸’을 선보인다. 딥티크는 연극과 건축, 그리고 회화 분야에 종사하던 3명의 아티스트가 만나 탄생시킨 브랜드다. 1960년대 초 파리 생제르맹 구역의 심야 바 오르페옹에 모여 다양한 이슈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며, 예술적 분위기를 즐긴 브랜드 창립자들의 활동에서 영감을 받아 오르페옹 오드 퍼퓸을 완성했다. 플로럴 우디 계열의 향수로, 백향목의 깊은 우디 향과 통카빈의 따스함이 핵심을 이룬다. 여기에 재스민 앱솔루트가 조화를 이루며 1960년대 오르페옹을 방문하던 우아하고 세련된 파리지앵을 연상시킨다.

문의 02-3479-6049


③ 정교하게 큐레이팅한 선구적 컬러의 아이섀도

유러피언 럭셔리 브랜드 바이레도가 메이크업 라인의 신제품 ‘프리즈믹 아이섀도우 팔레트 18컬러’를 출시한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아이섀도 팔레트는 스파클링 코퍼 레드, 쉬머 라일락, 소프트 매트 네이비 등 다크한 톤부터 화려한 톤까지 다채로운 레인보 컬러를 모두 담았다. 또 실험적 면을 보여주고자 무질서한 배열로 색을 배치했으며, 각 컬러는 사용자의 영감을 끌어낼 수 있도록 쉽게 레이어링과 블렌딩이 가능하다. 바이레도 메이크업 라인은 남녀 구분을 두지 않는 젠더리스 아이템이 특징으로, ‘프리즈믹 아이섀도우 팔레트18컬러’ 역시 바이레도의 자유롭고 예술적인 감도를 아름답게 반영했다.

문의 02-3479-1688, www.byredo.com
Beau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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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낮 시간에도 피부를 촉촉하고 탄력 있게

프레스티지 코즈메틱 브랜드 데코르테가 데이타임 전용 페이스 크림 ‘AQ 밀리오리티 인텐시브 리제너레이팅 데이 크림’을 출시한다. AQ 밀리오리티 인텐시브 리제너레이팅 데이 크림은 낮 시간 동안 유해 요소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최적화된 상태로 가꿔주는 데이 타임 전용 페이스 크림이다. 풍부한 보습을 부여하고, 자외선을 차단해 탄력 있고 건강한 피부로 가꿔주는 것이 특징. 여기에 윈터 스위트의 달콤하고 향기로운 그린 플로럴 우디 향이 피부에 닿는순간 피부는 물론, 마음까지 우아하고 편안한 기분에 젖게 한다. AQ 밀리오리티 인텐시브 리제너레이팅 데이 크림은 4월 1일, 데코르테 전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의 080-568-3111


④ 봄날의 설렘에서 영감을 받은 세 가지 향

마크 제이콥스가 아름다운 봄을 맞아 2021 데이지 리미티드 컬렉션을 출시했다. ‘마크 제이콥스 데이지 스프링 리미디트 에디션’은 마크 제이콥스의 대표 향수이자 클래식한 데이지 향에 계절감을 더한 세 가지 향수로 구성되어 있다. 핑크 장미와 로즈우드의 우아하면서도 신선한 향에 그린 카다멈으로 스파이시한 향을 더한 ‘마크 제이콥스 데이지 스프링 오 드 뚜왈렛’, 편안하고 산뜻한 그린티 블러섬과 말차, 핑크 페퍼의 조합 ‘마크 제이콥스 데이지 오 쏘 프레시 오 드 뚜왈렛’, 달콤하고 크리미한 무화과 향에 섬세한 핑크 작약 향을 더한 ‘마크 제이콥스 데이지 러브 스프링 오 드 뚜왈렛’이다. 마크 제이콥스 데이지 스프링 리미티드 에디션은 산뜻한 그린 톤 컬러의 보틀과 그린·핑크의 꽃잎 캡을 더해 더욱 사랑스럽다.

문의 02-3452-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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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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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집 같은 친숙함, 이솝 파르나스 스토어

파르나스 쇼핑몰에 위치한 이솝 파르나스 스토어가 북적이는 주변과 달리, 조용하고 편안한 가정집 분위기의 매장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리론칭한 매장은 출입구에 반투명 커튼을 달아 쇼핑몰 주변의 분주함을 차단하고, 방문객이 손을 씻을 수 있는 공간으로 자연스럽게 인도한다. 매장으로 들어서면 낮은 선반에 이솝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고, 자연스럽게 이솝 향이 스며들 수 있도록 옷을 걸어둘 수 있는 프레이그런스 캐비닛이 나온다. 또 판매 공간과 분리한 안쪽에는 방문객이 휴식을 취하고 이솝 제품을 체험하거나, 컨설턴트와 함께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소파를 놓은 공간도 마련했다.

문의 www.aesop.com
Beau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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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출 수 없는 광채, 차원이 다른 빛의 투명함

파운데이션의 새로운 강자, 끌레드뽀 보떼에서 ‘래디언트 플루이드 파운데이션 내추럴 SPF25/PA++’를 새롭게 출시한다. 세럼 같은 부드러운 제형의 파운데이션으로,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의 하이브리드 듀얼 케어를 접목해 감출 수 없는 광채와 투명한 빛을 선사하는 제품이다. 끌레드뽀 보떼가 다이아몬드 광채에서 영감을 받아 독자적으로 개발한 ‘라이트 임파워링 인핸서 기술’을 적용해 언제 어디서나, 어느 각도에서나 다이아몬드처럼 투명하게 빛나는 광채 피부를 연출한다. 게다가 피부에 밀착해 다크닝이나 피부 무너짐을 최소화하고, 16시간 롱 래스팅 메이크업이 지속된다. 국내에는 한국 여성의 피부톤과 잘 맞는 여섯 가지 컬러를 엄선해 선보인다.

문의 www.cledepeau-beau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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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공연 문화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이순재'


가족을 향한 애틋함과 사랑은 영화, 뮤지컬, 연극
장르를 넘나들며 언제나 사랑받아온 주제다. 일상
속에서 펼쳐지는 웃음과 감동의 이야기 <장수상회>가
5주년을 맞아 더욱 특별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힘든
시기 속 훌쩍 다가온 봄, 관객에게 따뜻한 희망과
위로를 선물하기 위해 배우 이순재가 무대에 오른다.


EDITOR KIM SOO HYEON
IMAGES SHOWNTELLPLAY


연극 <장수상회>

융통성이라곤 전혀 없는 까칠한 노신사 ‘성칠’. ‘장수상회’를 지켜온 오랜 모범 직원인 그는 참전 용사라는 자부심은 넘쳐도 배려심, 다정함 따윈 잊은 지 오래다. ‘장수상회’ 옆집에 꽃 가게를 연 고운 외모의 ‘금님’. 자신의 퉁명스러운 공세에도 언제나 환한 미소를 보여주는 소녀 같은 그녀의 모습에 성칠은 당혹스러워하고, 그런 그에게 갑작스레 금님은 저녁을 먹자고 제안한다. 무심한 척했지만 떨리는 마음을 감출 수 없는 성칠. 모두의 응원에 힘입어 첫 데이트를 무사히 마친 성칠은 어색하고 서툴지만 금님과의 설레는 만남을 이어가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성칠이 금님과의 중요한 약속을 잊어버리는 일이 발생하고, 금님을 애타게 찾던 성칠은 자신만 몰랐던 그녀의 비밀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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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시니어의 로맨스와 가족 간의 정을 이야기하는 작품 <장수상회>에 대해 소개해달라.
강제규 감독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연애에는 숙맥인 노신사 성칠이 꽃집을 운영하는 금님을 만나며 펼쳐지는 연극이다. 표면적으로는 노년에 싹트는 풋풋하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내면에는 이 세상 끝까지 갈 수 있는 가족이라는 관계에 대해 조명한다. 극의 마지막에서는 가족과 부부란 단지 남편과 아내로 살다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생사고락을 함께하는 존재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한다.

Q 어떤 점을 주목하고 감상하면 좋은지?
초반부에 성칠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유머러스한 해프닝들이 극에 재미를 더한다. 성칠이 간직한 비밀은 주변인을 힘들게 하지만, 한편으로는 비상식적 상황을 만들어내기도 하는 만큼 색다른 웃음 포인트가 있다. 이런 점에서 관객은 초반부터 극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후 중반을 거쳐 결말에 다가갈수록 가슴이 먹먹해지는 기분과 함께 정서적 감동을 경험하게 된다. 특히 결말의 경우 영화와 다른 식으로 표현되는데, 연극에서 보여줄 수 있는 장치들로 장식했으니 영화를 감상한 이들이라면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Q <장수상회>의 메시지처럼 가족이 나의 삶을 변화시키고 감싸줄 수 있는 존재라 생각하나?
당연하다. 가장 힘들 때 옆에 있는 사람은 바로 가족이고 부부이다. 개인적으로 졸혼, 황혼 이혼 등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갖고 있다. 결국엔 평생을 같이 살아온 상대방이 내 자신만큼이나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부부는 모든 것을 제쳐두고 우선할 수 있어야 한다. 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나를 끝까지 지켜줄 수 있는 유일한 존재라 생각한다. 부부의 연은 사랑으로 시작했지만, 살다 보면 현실에 부닥치며 간극이 생기기도 한다. 그러나 결국 이 모든 과정을 공유하고 극복하며 마지막을 함께하는 관계다. 서로에게 많은 인내와 양해가 뒤따르는 관계인 만큼 가족 그리고 부부는 우리 삶에서 큰 의미를 차지한다고 생각한다.

Q 2018년을 시작으로 여러 번 ‘성칠’ 역으로 무대에 섰다. 그동안 스스로 달라진 점이나 극의 미묘한 변화가 있었나?
매해 정기 공연 외에도 재공연을 포함해 6회가량 ‘성칠’ 역을 맡았다. 극의 큰 줄기는 바뀌지 않지만, 조금씩 연출을 달리해보기도 하고, 함께 호흡을 맞추는 배우들이 바뀌면서 미세한 부분에 차이가 있다. 특히 배우마다 배역에 대한 해석이 다른 것이 연극의 특징 아니겠나. 2018년 <장수상회>를 함께한 신구와 나의 방식이 다르고, 올해 함께하는 백일섭과 나의 배역에 대한 해석은 다를 수 있다. 같은 캐릭터를 표현한다는 점에서 연기의 공통점을 발견하고, 동시에 각 배우가 어떤 부분을 강조하는지를 알아가는 건 여러 회차를 관람하는 관객이 무대를 통해 느낄 수 있는 재미다. 관객이 동일한 연극을 여러 번 보는 건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게다가 초연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부족한 부분을 많이 보완했으니 좀 더 원숙해진 극을 기대해도 좋다. 더불어 이전부터 공연에 참여하며 조금 장소가 넓은 곳에서 공연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올해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무대에 서게 되어 더욱 의미가 있다.

Q 2021년 공연에 함께 서는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떤지 궁금하다.
워낙 베테랑들이니 호흡이 잘 맞고 연기하기에 불편함이 없다. 젊은 배우들도 상당히 열심히 하고 있다. 요즘 친구들은 정말 똑똑해서 하나를 이야기하면 하나 이상을 알아듣는다. 연습 분위기도 좋은 편이다. 극 자체에 재미있는 요소가 많다 보니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Q 이순재를 존경하는 배우가 많다. 후배 배우들에게 조언해준다면?
사실상 조언할 만한 것이 없다. 요즘 젊은 배우들은 정말 잘한다. 다만 한가지 이야기하자면, 연기는 언어에서 시작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었으면 한다. 말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연기하는 배역의 성격, 지적 배경, 신분에 맞춰 그에 맞는 언어를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 내가 연기를 시작했을 때에는 연습의 반이 대사 훈련이었다. 사전을 펴놓고 연습할 정도로 단어 하나하나의 의미를 공부했다. 자신이 구사해야 할 단어와 문장을 극 안에서 명확한 의미로 표현하고 전달하는 것, 이것은 연극을 하는 배우의 가장 큰 책임이자 몫이라 생각한다.

Q 2월까지 <앙리할아버지와 나>에 참여했다. 쉼 없이 꾸준히 무대에 설 수 있는 에너지의 근원은 무엇인가?
나와 비슷한 나이대의 배우들은 평생 이 일만 해온 사람들이다. 배우를 하기 위해 모든 것을 포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거에 배우라는 직종에 종사한 사람들은 경제적으로 부유하지 않았다. 사회적 인식도 좋지 않았다. 그럼에도 자신만의 예술적 가치관이 있고, 예술 창조 행위에 대한 확신이 있어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이다. 돈을 많이 벌고, 명예를 얻고, 출세를 하고 싶었으면 고시 공부를 하는 것이 나았을지 모른다. 여러 가지 어려운 조건을 극복하고 버텨온 또래 몇몇이 남아 있으니 당연히 열심히 할 수밖에 없다. 물론 지금은 일하는 환경이 과거보다 훨씬 좋아졌다. 한국의 공연, 영화, 드라마 산업이 국제화되고 큰 수익을 내는 업체가 많아지다 보니 젊은 층이 가장 선호하는 직종이 됐다. 이렇게 되기까지 시니어 배우들이 꾸준하게 길을 닦아왔다고 생각한다.
Q 좋은 작품 그리고 좋은 역할을 작품 선택의 기준으로 삼는다고 들었다. 이순재에게 ‘좋은 작품’이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가?
원작의 시대적 배경, 문학적 표현이 온전히 드러난 것을 좋은 작품이라 여긴다. 단순 명료한 내용 안에 철학적 의미가 담긴 고전이 여기에 속한다. 그런 작품과 배역이 내게는 좋은 작품이고 역할이다. 고전 중에는 배우들이 연기로 자신의 목소리를 표현할 수 있는 작품이 참 많다. 물론 제대로 하려고 마음먹으면 어렵게 느껴질 것이다. 그럼에도 이러한 극을 만들고 연기하는 과정에서 관객에게 새로운 시선을 전달하고 문학적 향기를 발견하게끔 할 수 있다.

Q 국내 연극계에 어떤 작품이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는지?
고전을 정통 그대로 가져와 만든 작품이 나오길 희망한다. 배우들이 긴 대사를 멋있게 읊는다면 관객이 연극의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비롯한 전 세계 고전들이 지금까지 사랑받고 회자되는 데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요즘에는 재해석이 유행이라지만, 사실 원작 그대로 가져오는 것이 더 좋은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안톤 체호프는 자신의 작품에 정치, 경제, 문화, 지리, 천문, 종교, 의술에 관한 지식을 녹였다. 여기에 작가가 처한 시대적 배경까지 더해져 있다. 이런 작품을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하지 않고, 가지 치지 않고 그대로 옮겨온다면 관객은 당대를 주름잡던 사상가들의 철학과 메시지까지도 알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이런 작품을 극으로 만드는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Q 나날이 발전 중인 공연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최근 몇 년 사이 국내 영상 문화가 눈에 띄게 발전했다고 느낀다. 국내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수준이 됐고,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한다. 드라마와 영화의 성공에 뒤이어 공연도 영상 매체를 통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시대가 왔다고 생각한다. 대신, 갖춰야 할 조건이 있다. 기술적으로 많은 부분을 좀 더 보완해야 한다. 또한 무분별한 수출이 아닌 수준 높고, 내용이 있는 작품을 세계시장으로 내보내야 한다.

Q 그래도 온라인 공연 및 수출의 목적은 역시 관객을 극장으로 이끄는 것 아닐까?
코로나19가 지나가고 난 뒤 극장이 다시 활기를 찾는 것이 당연한 이치인 것처럼 온라인과 오프라인은 공존해야 한다. 특히 연극은 간접적인 감상, 즉 영상을 보는 것으로는 그 실황을 생생하게 느낄 수 없다. 연극은 배우의 행위가 중심이고, 배우에 따라서 연극의 질적 표현이 달라진다. 영국의 배우이자 감독인 로런스 올리비에는 이런 말을 했다. “영화는 감독의 예술이고, 드라마는 작가의 예술이고, 연극은 배우의 예술이다.” 한마디로 연극을 이끌어가는 건 배우의 몫이라는 것이다. 배우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상관없이 새로운 제작 시스템에 적응하면 되지만, 프로듀서들은 각종 새로운 매체가 등장하면서 이전과 달라진 환경 변화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게 될 것이다.

Q 지난해부터 이어온 코로나19로 인한 공연계의 불황에 대해 실감하는지?
정말 큰 영향을 끼쳤다. 많은 공연이 취소되거나 미뤄졌다. 한동안 중단되었던 대형 뮤지컬들은 이제야 하나둘 관객을 맞이하고 있다. 소극장들은 이보다 더 큰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예를 들어 100석 규모의 극장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같은 정부 방역 지침을 지키려면 3분의 1정도의 관객만 수용할 수 있다. 그래서 요즘에는 소극장 연극을 기획하는 제작사 측에 코로나19가 잠잠해진 뒤에 극을 재개하는 게 낫지 않을까 의견을 제시한다. 티켓 수입이 적다고 해서 배우에게 출연료를 주지 않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사실 제작사뿐만 아니라 배우들도 속상한 마음이 클 것이다. 열심히 연습하고 준비했음에도 더 많은 사람에게 보여줄 수 없으니 말이다. 연극이 미뤄지거나 중단되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쉬고 있는 배우들을 볼 때면 마음이 아프다.

Q 마지막으로 <장수상회>를 응원하는 관객에게 한마디 부탁드린다.
어려운 시기이지만 열정을 가진 배우들이 퀄리티 높은 작품을 선보이면 관객은 얼마든지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작품을 계속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점차 눈높이가 높아진 관객을 어떻게 끌어들일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일 것이다. <장수상회>는 노년의 사랑을 담고 있는 동시에 가족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모든 연령층이 함께 모여 웃으며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재미와 감동 모두 느낄 수 있으니 가족 모두가 함께 찾아주시면 좋겠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연극 <장수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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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특전 : BC VIP 카드 회원 최대 40% 할인(e-플래티늄 제외)
ㆍ기간 : 2021년 3월 19일(금) 오픈
ㆍ장소 :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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