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 트렌드 2017.
또 하나의 거실, 부엌이다.
디자인, 소재, 친환경까지 꼼꼼하게 고려한 2017년 가장 트렌디한 부엌의 모습을 살펴본다.
[ 글 - 김희수 ]
뉴욕 업타운 키친, 한샘 키친바흐 맨하탄.
한샘 키친바흐 맨하탄은 이름처럼 업타운 뉴요커의 부엌을 연상케 한다. 인더스트리얼 빈티지 스타일을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하게 해석해 주인의 미적 감각을 과시할 수 있게 해주며, 럭셔리즘의 면면을 구석구석 디테일한 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맨하탄 클래식 도어는 큰 조각 하나를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면을 깎아내듯 섬세하게 조각해 이음매가 없고 먼지나 오염 물질 제거에도 용이하며, 여러 개 조각을 붙여 만든 프레임 도어에 비해 견고해 오래 사용할 수 있다. 갤러리 장식장의 굴절 유리는 립드 글라스로 클래식한 갤러리 공간 같은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최신 이탈리아 룩의 마블 패턴 소재가 적용된 미드웨이 수납 시스템은 액자나 와인잔, 컵을 장식해 밋밋한 다이닝 공간에 인테리어 포인트로 활용할 수 있으며, 블랙 컬러로 마감된 베벨 셰이프 알루미늄 아일랜드와 다이닝은 주방을 근사한 거실 공간으로 만들어준다.
RECOMMEND 낮과 밤의 슬라이딩 도어.
슬라이딩 도어의 대용량 수납장은 아침과 저녁의 다른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시간대별로 필요한 기기나 식자재들도 체계적으로 수납 가능해, 왼쪽 칸 한곳에 아침 식사 준비에 필요한 전자레인지, 전기밥솥, 믹서기 등을 모아놓으면 바쁜 아침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수납장 오른쪽 칸에 와인을 수납하면 밤 시간을 위한 멋진 와인바가 완성된다.
고급 주상 복합 주방의 대명사, 지매틱.
독일 프리미엄 주방 가구인 지매틱(SieMatic)은 90년간 쌓아온 독자적 기술과 노하우, 건축적이고 미학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지매틱은 베이식 기본 그룹과 모던 디자인, 클래식, 페인터스 컬렉션 로얄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각 제품군의 도장 컬러는 1천950여 가지 NCS 컬러로 변경 가능해 주방 안주인의 개성을 만족시킨다.
선반 수납공간도 매력적이다. 도어 뒷면을 활용해 16mm 간격으로 30여 가지의 아이템을 무제한적으로 설치할 수 있으며, 탈착이 가능해 설치 후 변경도 자유롭다.
RECOMMEND 건축적이고 미학적인 주방 공간, S2, SE.
내부 공간에 30여 가지의 아이템을 자유롭게 배치함으로써 뛰어난 수납 활용과 유동성이 특징이다. 개성적인 디자인과 편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자유로운 주방 공간 취향을 고려한 1천950가지의 컬러 선택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개개인의 특색 있는 주방을 꾸밀 수 있다.
명품 조우, 포겐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주방 가구, 바로 1892년에 설립한 독일 포겐폴(Poggenpohl)이다. 특히 포겐폴에서 1950년대에 디자인한 ‘포겐폴 부엌’은 가로 60cm로 규격화한 캐비닛을 자유롭게 배열할 수 있도록 한 일종의 모듈 시스템을 소개했으며, 그것이 바로 근대 부엌의 효시라고 한다.
2008년에는 포르쉐와 협업해 최초로 남성을 위한 주방을 출시하면서 부엌이 더 이상 여성만을 위한 공간이 아님을 선언, 부엌 산업의 트렌드를 리드하는 선구자로 자리매김해왔다.
RECOMMEND P7350의 단단하고 간결한 디자인.
P7350의 특징 중 하나가 손잡이를 찾을 수 없다는 것. 손잡이를 대신하는 알루미늄 라인이 주방을 수평선 형태로 가로질러 미학적인 만족감을 더해준다. 서랍은 한 번의 터치만으로 작동하고 자동으로 앞으로 당겨지며 다시 닫힌다. 표면 알루미늄 프레임은 나무의 질감을 살리면서도 금속의 단단함을 유지하도록 특별한 산화 피막 코팅으로 마무리했다.
프랑스의 명품 부엌, 라꼬르뉴.
자크 시라크 대통령, 디자이너 이브 생로랑과 칼 라거펠트, 셰프 알랭 파사드, 영화배우 블레이크 라이블리와 브래드 피트. 이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바로 프랑스의 주방 브랜드, 라꼬르뉴(La Cornue)의 충성스러운 고객이라는 점이다.
1908년 문을 연 이래 3대에 걸쳐 꾸준히 성장해온 라꼬르뉴는 최상급의 철, 황동, 니켈 등의 품질이 검증된 재료만을 사용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브랜드의 핵심 기술이 담겨 있는 볼티드 형식의 오븐은 고르게 열을 순환시키는 아치형 구조로 만들었으며, 내부가 완벽하게 밀폐될 수 있도록 도어를 이음새 없이 튼튼하게 보강해 시간이 지나도 요리의 신선함이 유지된다.
RECOMMEND 1백 년 전통의 볼트 오븐.
라꼬르뉴의 트레이드마크는 역시 볼티드 오븐. 설립자 알버트 뒤피가 오랜 시간 음식 본래의 맛과 향을 유지하기 위해 뜨거운 공기가 고르게 순환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한 끝에 발명한 오븐이기도 하다. 시그너처 아이템인 라꼬르뉴 1908은 실용적인 5개의 화구, 개개인의 주거 공간 분위기에 맞춰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9가지 보디 컬러로 감각적인 주방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라꼬르뉴의 오리지널리티를 가장 잘 살렸다는 평을 듣는 라꼬르뉴 샤또는 1964년, 앙드레 뒤피에 의해 탄생한 모델. 성의 형태에서 모티프를 얻은 안정감 있는 좌우대칭형이 특징이다.
주방은 엔터테인먼트다, 토요키친.
토요키친(Toyo Kitchen)의 카탈로그를 살펴보면 이것이 과연 주방인가, 갤러리인가, 부티크인가 싶을 정도로 화려한 컬러와 자유로운 레이아웃을 발산한다. 그도 그럴 것이, 토요키친의 철학은 주방이 단지 조리를 하는 공간이 아닌 ‘생활의 중심’이며,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공간으로서의 토털 인테리어를 핵심 가치로 추구하기 때문.
스테인리스 상판의 품질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독창적인 주방 공간의 철학과 독보적인 스테인리스 가공 기술로 3D 싱크 같은 토요키친만이 만들 수 있는 제품을 탄생시키고 있다.
RECOMMEND 독보적인 싱크 소재, HPL.
HPL(High Pressure Laminate)은 고압에서 열을 가해 경화시킨 특수 함침 소재로 물과 열은 물론, 스크래치에도 매우 강하다. 다양한 텍스처와 컬러도 가능해 주방에 포인트를 주기 좋다.
바우하우스적 모더니즘, 불탑.
1949년에 설립된 독일 주방 가구 불탑(Bulthaup)은 건축, 혁신, 정확성을 핵심 키워드로 독일 바우하우스와 장인정신을 결합해 기술적 완벽함과 정교하고 군더더기 없는 미니멀한 디자인을 보여주는 고품격 주방 시스템이다.
건축가 리처드 마이어가 “사람을 위한 공간을 만드는 것, 그것이 건축이다”라고 말했듯 불탑의 디자이너, 엔지니어, 공예가들은 이 철학에 따라 자재 선택부터 컬러와 형태, 내재된 모든 정밀 요소까지 최고의 품질로 제작해 완벽하고 특별한 제품을 만들어낸다. 그 결과 주방은 공간의 건축 구조와도 조화를 이루면서 그곳에 사는 사람의 요구에 딱 맞춘 주거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RECOMMEND 시그니엘 레지던스에서 만나는 b3.
b3는 폭넓은 마감재 선택과 디테일, 감각적인 수전 등 건축적인 개념으로 재해석한 주방 공간을 보여준다. 2017년 4월 3일 개장하는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의 총 213세대에 모두 불탑의 b3 제품이 시공되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 도움 주신 곳 - 노빌리아ㆍ라이히트 by SK D&D 02-2156-4700, 라꼬르뉴ㆍ토요키친 by 하농 02-515-2626, 불탑 02-516-6165, 지매틱 02-3444-3690, 포겐폴 02-555-7931, 한샘 1588-0900 ]
정확하면서도 우아한 독일 명품 부엌, 라이히트.
1928년 라이히트 형제가 설립해 80년의 역사를 지닌 라이히트(Leicht). ‘기능, 우아함, 조화(Function, Elegance, Harmony)’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간결하면서 섬세하고 기능적인 면을 강조하는 독일의 명품 주방 가구로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의 왕실과 독일 수상 및 유명 인사들이 애용하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라이히트의 주방 가구는 기능적인 면만 뛰어난 것이 아니다. 디자인 면에서도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IF 프로덕트 디자인 어워드 등 수많은 수상으로 뛰어난 디자인을 입증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독일 장인이 제작한 최고급 수공예 ‘하이-라인’은 라이히트의 스페셜 컬렉션으로 최고급 주방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
RECOMMEND 돌과 나무의 유니크한 조화, 스톤.
최근 라이히트는 내추럴한 마감재의 도어 사양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바위의 입자를 이용한 스톤 모델은 특수 무늬목과 믹스매치해 따뜻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한다. 이처럼 내추럴 소재의 믹스매치로 독특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하는 동시에 기능적인 수납을 최대한 강조한 디자인과 견고하고 편리한 수납성을 완성했다.
유럽 주방 가구 시장점유율 1위, 노빌리아.
노빌리아(Nobilia)는 1945년 설립된 유럽 최대의 주방 가구 회사. 완벽한 품질을 위해 모든 생산 공정을 독일 내에서만 진행한다. 노빌리아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현대화된 완제품 생산 공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하루에 2천 개가 넘는 주방 가구 생산이 가능한 최대 규모의 공장을 갖춘 최신식의 공정 시스템을 통해 품질에서부터 선적, 배송까지 완벽하게 관리된다. 특히 1백여 개가 넘는 도어 마감과 90여 개의 손잡이 타입, 24가지의 주방장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갖춰 고객이 원하는 맞춤 주방 디자인이 가능하며, 고객의 편의를 위해 24시간 상담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RECOMMEND 실크 같은 부드러움, 터치.
실크처럼 부드러운 마감재의 터치는 모델명과 어울리는 매끈한 촉감을 자랑하는 제품. 최근 트렌드에 맞춰 다크 그레이 톤으로 세련되면서도 모던한 느낌을 연출한다.
민감성 피부의 봄나기.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면 피부도 계절을 타기 시작한다.
건조한 대기와 자외선, 황사와 미세 먼지 등 다양한 자극 요인으로 인해 평정심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민감성 피부가 무탈하게 지내기란 쉽지 않다. 봄철 유해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건강하게 지키는 방법을 하나씩 짚어봤다.
[ 진행 - 김윤화, 사진 - 박재용 ]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는 화창한 봄이 찾아와도 마냥 반길 수만은 없는 이들이 있다. 바로 날씨 변화에 쉽게 자극받는 ‘민감성 피부의 소유자들’이다. 특히 봄은 다른 계절에 비해 자극적인 요소가 많다.
기온이 오르면 피지 분비가 늘어나 피부 트러블이 생기기 쉽고, 자외선이 강해지기 때문에 피부 손상도 증가한다. 게다가 황사와 꽃가루, 그리고 요즘 사회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 먼지까지 더해져 피부를 끊임없이 자극한다. 그러니 본래 피부가 예민하고 연약한 타입이라면 평소 피부 컨디션을 세심하게 살피고 부지런히 관리해 봄 환절기를 무사히 보낼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
내 피부는 민감성일까?
봄을 건강하게 맞이하려면 본인의 피부 상태를 제대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 우선 민감성 피부를 판단하는 기준부터 살펴보자. 더엘클리닉의 정가영 원장은 일상에서 환경 변화에 따른 피부 반응도를 보면 쉽게 파악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환절기 때마다 피부가 뒤집어진다거나 화장품을 바꿀 때 쉽게 가렵고 붉어지는 증상이 생기는 게 대표적이죠. 하지만 피부가 민감한 것이 병은 아니기 때문에 진단 기준을 명확하게 정의할 순 없습니다.” 따라서 정상 피부보다 쉽게 달아오르고 홍조가 나타나거나 건조한 증상이 자주 일어난다면 민감한 피부로 보는 것이 맞다. 갑작스럽게 여드름이나 알레르기 증상이 자주 나타나거나 홍조 부위에 쉽게 색소침착이 일어날 때도 의심해봐야 한다.
한 가지 놀라운 것은 생각보다 많은 여성이 민감성 피부를 지녔다는 사실이다. 샤넬 연구소에서 전 세계 8천 919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16년 동안 진행한 연구 결과를 살펴보니, 이들의 절반 이상이 민감성 피부를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과연 유전적 요인 때문만일까?
정가영 원장은 후천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한다. “유전적 요인이 없더라도 후천적으로 보습이나 자외선 차단, 스트레스 조절 등이 되지 않으면 언제든 민감성 피부로 바뀔 수 있습니다.” 과도한 각질 제거나 잦은 스트레스로 체온이 상승하면서 피부로 열이 많이 발산되는 경우, 피로 누적이나 수면 부족 등 피부를 민감하게 만드는 원인은 다양하다.
무엇보다 민감성 피부로 바뀌면 다시 회복하기 어려우니,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항상 신경 써야 한다.
미세 먼지의 공격.
유전적인 요인은 차치하더라도 다른 요인으로 피부가 민감해지게 방치할 순 없다. 봄철 외부 유해 환경이 대표적인 후천적 요인 아니던가. 건조한 대기, 높은 자외선 강도, 황사와 꽃가루뿐 아니라 가장 위험한 요소로 꼽히는 미세 먼지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중국발 미세 먼지도 문제지만 국내 공장 매연이나 자동차 배기가스, 화력을 이용한 조리 기구와 청소기를 통해 배출되는 오염 물질 등이 혼합되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런 미세먼지는 일상에서 호흡기를 통해 체내에 쉽게 침투해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이 되는데, 피부 역시 마찬가지다. 미세 먼지 입자가 모공보다 월등히 작은 것이 문제. 때문에 피부 속에 쉽게 침투해 피부 장벽을 약화하고 수분을 빼앗는다.
독일 라이프니츠 환경의학연구소에서도 미세 먼지가 호흡기뿐만 아니라 피부 노화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즉, 미세 먼지의 공격을 차단하지 않으면 건강한 피부도 민감하고 연약한 피부가 되기 쉽다.
① 화이트 로투스 글리콜리셋 성분이 환경오염과 스트레스, 온도 등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방어막을 강화하며 수분 공급과 피지 조절 효과를 선사하는 겐조키
모이스처라이징 젤리 투 매티파이 50ml, 6만6천 원.
② 올리브와 코코넛 오일 등 99% 자연 유래 성분이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고 세안
후에도 촉촉함을 남겨주는 아베다 보태니컬 키네틱스 올-센서티브 클렌저 150ml,
4만 원대.
③ 재스민과 달맞이꽃 오일 성분이 피부 자극 없이 노폐물을 깨끗이 제거하고 정화시켜
주는 톰포드 뷰티 퓨리파잉 클렌징 오일, 200ml, 8만5천 원.
④ 피부 속 생체수와 가장 유사하게 만든 ‘셀 바이오 플루이드 싱크™ 2.0’ 성분이
속부터 탄탄하고 촉촉한 피부로 만들어주는 헤라 셀 에센스 150ml, 6만 원.
건강한 피부로 봄을 맞이하는 방법.
이처럼 피부 건강을 해치는 요인들이 산재해 있지만, 피부를 부지런하고 꼼꼼하게 관리하는 노력을 이길 순 없다. 우선 세안 습관부터 체크할 것. 민감성 피부는 피부 보호막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외부 환경에 쉽게 영향을 받는데, 무리한 세안 습관은 보호막을 손상시키는 주원인이다. 따라서 뽀드득 소리가 날 정도로 세안하는 습관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
부드러운 세안제로 짧은 시간 안에 빠르게 끝낸다. 새롭게 선보이는 달팡의 ‘인트랄 에어 무스 클렌저 위드 카모마일’이 제격일 듯. 한 번 펌핑하면 액상 형태에서 크림처럼 부드러운 에어 무스 제형으로 바뀌어 피부 불순물과 오염 물질을 자극 없이 제거한다.
둘째, 충분한 보습이 필요하다. 피부가 수분을 충분히 머금고 있어야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면서 재생이 촉진되고 노폐물이 제대로 배출된다. 단, 건조한 정도에 따라 단순히 수분만 공급할 것인지, 유분을 더해 유수분 밸런스를 맞출 것인지 판단해야 한다.
극도의 건조함에 시달리는 피부라면 유수분 모두 부족하기 쉽다. 보습 세럼이나 수분 크림을 바른 뒤 끈적이지 않는 페이셜 오일로 피부에 막을 씌우면 수분이 오랫동안 유지된다.
셋째, 피부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화학물질이 최대한 적게 함유된 제품이 기본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안전한 제품이라고 볼 순 없다. 사람마다 트러블을 야기하는 요인이 다르기 때문. 순한 화장품을 찾기 위해 유기농이나 친환경 제품을 선택하는 경우도 많은데, 천연 성분을 담았다고 해서 순한 것은 아니다. 본인 피부에 잘 맞는 제품을 찾는 것이 정답이니, 귀 뒤나 팔목 안쪽에 테스트한 뒤 제품을 선택하도록.
① 모링가 추출물이 유해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강력한 자외선 차단 효과와
뛰어난 보습력을 갖춘 랑콤 UV 엑스퍼트 유스 쉴드™ 밀키 브라이트
SPF50+/PA++++ 30ml, 5만7천 원대.
② 피부를 자외선, 공해, 산화작용으로부터 보호하고, 100% 미네랄 자외선 차단 성분이
함유되어 민감한 피부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클라란스 UV 플러스 HP 데이
스크린 하이 프로텍션 SPF40 30ml, 5만9천 원.
③ 자외선 차단은 물론 적외선과 대기오염으로 발생하는 피부 노화를 차단하고
백탁현상 없이 피부 톤을 고르게 보정해주는 SK-II 애트모스피어 극광 프로텍터
SPF30/PA+++ 30g, 7만 원대.
록시땅의 ‘시어 UHT 수딩 플루이드’는 뛰어난 보습 성분을 지닌 시어버터 추출물이 피부를 보호할 뿐만 아니라 합성 보존제와 화학 보존제를 사용하지 않아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자외선 차단제로 피부에 보호막을 씌운다. 특히 민감성 피부는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는 일단 자외선을 흡수한 뒤 피부 내에서 화학작용을 일으켜 무력화시키는 원리를 적용해 유익하지 않은 화학물질이 피부를 민감하게 만들 수 있다.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 표면에서 자외선을 반사시키지만 안심하긴 이르다.
하얗게 뜨는 백탁현상이 일어나거나 발림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 이런 현상이 자칫 모공을 막는 역효과를 일으키기도 한다. 최근 들어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 중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해 피부 자극이 덜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니, 선택 전 꼼꼼히 따져보는 습관을 들이자.
① 일대일 상담을 통해 미백, 주름, 피부 결, 모공, 수딩 중 두 가지 피부 고민을 선택해
이를 해결하는 앰풀을 피부 강화 영양 에센스에 섞어 사용하는 키엘 아포테커리
맞춤 에센스 30ml, 12만8천 원대.
② 티아르 플라워 추출물이 햇빛이나 환경오염 물질 등 외부 스트레스에 장시간
노출되어도 피부를 건강하게 지켜주는 자외선 차단제. 샤넬 UV 에쌍씨엘 젤-크림
UV-폴루션 SPF50 30ml, 7만2천 원.
③ 시어버터 성분이 보습 효과를 선사하고, 합성 보존제와 화학 보존제를 넣지 않아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록시땅 시어 UHT 수딩 플루이드 40ml,
5만 원.
④ 100% 미네랄 필터가 UVA와 UVB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밀 단백질이 피부 표면에
막을 형성해 환경오염 물질로부터 예민한 피부를 지켜주는 달팡 인트랄
인바이로멘탈 라이트웨이트 쉴드 SPF50 30ml, 6만5천 원.
⑤ 자작나무 수액이 피부 속 깊이 수분을 공급하고 오랫동안 유지시키는 설화수
수율크림 50ml, 9만 원대.
[ 어시스턴트 - 은효승, 도움 주신 곳 - 겐조키 080-344-9500, 달팡 02-3440-2706,
랑콤 080-001-9500, 록시땅 02-3014-2972, 샤넬 080-332-2700, 설화수 080-023-5454,
아베다 02-3440-2905, 톰포드 뷰티 02-3440-2760, 클라란스 080-542-9052,
키엘 1899-3332, 헤라 080-023-5454, SK-II 080-023-3333 ]
선택의 기준, 컬러.
자동차를 선택하는 기준은 저마다 다르다. 그중 하나가 바로 컬러다. 색은 똑같은 제품도 다른 느낌으로 완성시키는 특별한 마력을 지녔다. 당신은 어떤 색에 끌리는가?
[ 글 - 장윤정 ]
우리는 다양한 컬러 속에 살고 있다. 공장에서 같은 페인트로 찍어냈다 할지라도 똑같은 색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어디에 어떻게 색을 입혔는지에 따라 아무리 같은 매뉴얼로 만든 제품이라 해도 느낌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자동차 역시 마찬가지다. 같은 화이트 자동차라고 하지만 브랜드나 모델에 따라, 차주가 어떻게 관리했는가에 따라 전혀 다르게 다가온다. 이러한 컬러의 차이는 개인이 자동차를 고를 때 호불호를 정하는 가장 큰 기준이 된다.
컬러로 완성되고 기억되다.
어느 한 자동차 모델을 떠올릴 때 어떠한 색이 자연스럽게 연상된다면, 그것은 자동차 마케팅 회사의 영리한 승리로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며 대중적으로 인기가 많은 컬러는 물론, 해당 모델의 콘셉트와 가장 잘 어울리는 컬러를 메인 컬러로 정해 이미지를 완성시키는 것이다.
최근에 론칭한 푸조의 2017 뉴 쿠가는 대부분의 차량에서 선호되는 화이트와 블랙 등의 기본 컬러를 갖추면서도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루비 레드, 딥 임팩트 블루 컬러를 브로슈어 등 메인 커뮤니케이션에 노출해 고유의 역동적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다.
오렌지색으로 기억되는 뉴 푸조 208 역시 마찬가지. 뉴 푸조 208은 트렌디한 디자인에 어울리는 13가지 보디 컬러로 소비자들에게 차별성과 독창성을 제공한다. 그중 오렌지 파워(Orange Power) 컬러는 뉴 푸조 208의 대표 컬러로서 다이내믹하고 활력 넘치는 이미지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또한 전체적으로 차량의 모양과 느낌을 향상시키며 젊은 감각과 신선한 느낌으로 소비자의 감성을 충족한다.
특정 모델에서만 제공하는 컬러도 있다. 이러한 컬러는 주로 남들과는 차별화된 나만의 자동차를 갖고 싶어 하는 인간의 소유 욕망을 자극한다. BMW는 특정 모델에서만 선택할 수 있는 컬러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매우 좋다고. 예를 들어, BMW M3 또는 M4에서만 선택 가능한 오스틴 옐로, 야스 마리나 블루 등이 이에 해당한다. M3와 M4는 최근 시즌 2를 통해 더욱 차별화된 컬러를 선보이고 있다.
①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한 포드 머스탱의 코나 블루.
메르세데스-벤츠도 특별한 컬러가 있다. 솔라빔(Solarbeam)은 오직 메르세데스-AMG 모델 중 메르세데스-AMG GT와 메르세데스-AMG G 63를 선택한 차주에게만 허락되는 컬러다.
이처럼 자신의 개성을 적극적으로 드러내길 원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자신이 원하는 컬러의 색을 직접 만들어 전 세계 하나뿐인 자신만의 자동차를 만드는 사람도 많아졌다. 컬러를 직접 오더메이드하는 대표 브랜드로는 롤스로이스를 꼽을 수 있다.
롤스로이스가 자랑하는 비스포크 프로그램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완벽하게 반영하는 자동차 제작으로 유명하다. 무려 4만4천 가지에 이르는 외장 페인트 색상 중 고객들은 자신이 원하는 완벽한 색을 찾을 수 있지만, 그 어디에도 없는 특별한 컬러까지 모두 현실로 구현해낼 수 있는 것이 롤스로이스의 장점이다.
실제로 프랑스 파리에 사는 한 여성이 평소 가장 좋아하던 샤넬의 핑크색 립스틱과 동일한 컬러의 차량을 요구, 롤스로이스의 자동차 도색 담당 부서에서 수개월에 걸쳐 동일한 컬러의 차량을 만들어낸 일화가 있다.
② 뉴 푸조 208 오렌지 파워는 활기차면서 트렌디한 이미지로 주목을 받았다.
그렇다면 반대로 가장 인기가 많은, 모법 답안과도 같은 무난한 색은 무엇일까? 바로 화이트다. 화이트는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가장 인기가 많은 컬러다. 도료업체인 액솔타(Axalta)가 발표한 ‘2016 세계 자동차 컬러 선호도’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차량의 약 35%가 화이트였다. 심지여 붉은색과 금색 사랑으로 유명한 중국에서도 화이트 자동차가 전체 판매 자동차의 절반을 차지했다.
모델별로 살펴보면 2016년 판매량 1만 대를 돌파한 포드의 익스플로러도 화이트가 가장 많이 판매되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도 고객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컬러로 화이트를 꼽았다. 2016년 6월 출시한 베스트셀링 모델, 10세대 더 뉴 E-클래스 세단의 경우 럭셔리하고 클래식한 면을 강조하는 동시에 세련된 우아함을 부각시켜주는 폴라 화이트(Polar White) 컬러가 가장 선호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수많은 컬러가 당신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어떤 컬러가 당신을 가장 즐겁게 하는지 생각한다면 답은 저절로 구해질 것이다.
③ BMW M3와 M4에 새로운 컬러와 파츠를 적용한 한정판 스페셜 페인트 워크 에디션
시즌2. M3에는아틀란티스 블루, M4 쿠페는 자바 그린, M4 컨버터블에는
트와일라잇 퍼플 컬러가 각각 적용되었다.
자동차 컬러를 보면 그 사람이 보인다.
White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가 높은 컬러는 화이트다. 유행을 타지 않는 기본 색상이기 때문. 자동차는 한 번 구입하면 최소 몇 년, 길게는 10년 이상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유행과 트렌드에 민감하지 않은 화이트가 인기가 높은 것이다. 이처럼 화이트 자동차를 선택하는 사람은 지금 당장의 감정보다는 미래를 생각하는 이성적인 소비를 하는 경향이 있다.
Gray 그레이 역시 인기 높은 컬러 중 하나다. 그레이는 중성적인 색상으로 약간의 변화만으로도 전혀 다른 느낌을 준다. 그래서 자동차업계에서도 그레이 컬러를 많이 선보이는 추세다. 그레이는 가장 도시적인 컬러로 세련된 도시인을 상징하기도 한다. 중후함보다는 날렵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즐겨 선택하는 컬러다.
Black 대형 자동차에서 가장 선호되는 컬러가 바로 블랙이다. 전통적으로 권위를 상징하는 색이기 때문이다. 블랙 컬러의 대형 세단은 고급스러운 무게감을 전한다. 사회적으로 지위가 높거나 보수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지닌 사람들이 선택하는 컬러이기도 하다. 이들은 규범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Sliver 실버 역시 유행에 크게 좌우되지 않는 컬러로 자동차에 적용했을 때 안정감을 준다. 금속성을 상징하는 컬러로 단정한 느낌과 세련된 이미지를 전하기 때문에 도시적인 성향의 사람들이 많이 선택하는 컬러다.
Blue 블루는 자연, 즉 하늘과 바다를 상징하는 컬러다. 이러한 이미지 덕분에 친환경 자동차의 메인 컬러로도 사랑받고 있다. 또한 스포티하고 활동적인 느낌을 주는 컬러로 최근에는 SUV 자동차에서도 많이 채용하고 있다.
Red 레드 컬러 자동차는 힘차게 앞으로 전진하는 느낌을 준다. 스포츠카를 떠올릴 때 레드가 함께 연상되는 것처럼 강력한 엔진을 갖춘 퍼포먼스 중심의 자동차에서 레드 컬러가 많이 선호된다. 이성보다는 감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전통보다는 개혁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지닌 사람들이 좋아하는 컬러다.
④ 10세대 더 뉴 E-클래스 세단에 적용된 폴라 화이트 컬러.
⑤ MINI 최초로 적용된 캐리비안 아쿠아 메탈릭 컬러다. 컨버터블과 어울리는 시원한
컬러는 마치 청정한 바다를 떠올리게 한다.
[ 도움 주신 곳 - 롤스로이스모터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포드 코리아, 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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