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1월호

여행/리조트

  • 여행/리조트
  • 문화/공연
  • 골프/레저
  • 라이프
  • 다이닝

2013년 01월호

로맨틱 스릴러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로맨틱 스릴러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1월에는 다양한 공연들을 선보인다.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스릴러 뮤지컬과 직장인들의 리얼한 삶을 담은 코미디 뮤지컬 등 놓치면 후회할 특별한 공연들을 소개한다.

3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뮤지컬 흥행의 신기록을 세운 뮤지컬<지킬 앤 하이드>가 드디어 서울로 다시 찾아온다. <지킬 앤 하이드>는 로버트 스티븐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인간의 내면에 자리 잡은 두 개의 본성, 선과 악을 섬세하게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뮤지컬에선 보기 드문 스릴러 장르로 지킬, 하이드, 엠마, 루시의 아름다운 로맨스를 그려 낸 작품이다.

새로운 캐스팅으로 강력하게 컴백한 2013 <지킬 앤 하이드>는 <오페라의 유령> 초연에서 팬텀 역을 맡았던 윤영석이 지킬을, 최고의 가창력이 돋보이는 양준모가 하이드를 맡았다.

성악과 출신의 두 배우는 아름답고 강렬한 음악을 풍부하고 폭발적인 성량으로 담아 새로운 지킬과 하이드의 모습을 선보인다. 뮤지컬 배우 정명은, 이지혜는 지킬의 약혼녀 엠마를, 선민, 신의정은 지킬을 짝사랑하는 클럽 무용수 루시를 맡았다.

국내 마니아들이 <지킬 앤 하이드>에 열광하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와일드혼의 음악을 꼽을 수 있다. ‘Once Upon a Dream’, ‘This is the Moment’, ‘Someone Like You’ 등 주옥같은 뮤지컬 넘버로 관객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와일드 혼은 로맨틱하면서도 우아하고 감정의 폭이 큰 곡들로 관객들을 사로잡아 공연에 심취하도록 만든다.

인간의 이중성이라는 주제로 배우의 카리스마와 아름다운 음악을 더한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는 화려한 특수 효과보다 더 매력적인 무대 예술의 진가를 선보인다.
정통 브로드웨이 쇼 캐치 미 이프 유 캔
정통 브로드웨이 쇼<캐치 미 이프 유 캔>
할리우드 흥행작인 동명 영화를 바탕으로 한 <캐치 미 이프 유 캔>은 천재 사기꾼 프랭크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0년 브로드웨이 흥행작으로 초연된 지 1년 만인 2011년 3월 한국에서 펼쳐진 공연 또한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 공연의 포인트 뷰는 바로 6인 6색으로 선보이는 프랭크의 매력을 엿보는 것.
미국 전역에 140만 달러의 위조 수표를 유통시킨 사기꾼이자 전 세계를 사로잡은 매력남 프랭크는 엄기준, 박광현, 슈퍼주니어 규현, 샤이니 키(Key), 비스트 손동운, 제국의 아이들 김동준이 맡았다.

<캐치 미 이프 유 캔>의 제작진은 캐스팅 못지않게 화려하다. 브로드웨이 작품의 바통을 이어받은 국내 최고의 크레이브팀이 총출동한 것. 국내 최고 제작진의 손끝에서 완성된 매력적인 뮤지컬 <캐치 미 이프 유 캔>으로 당신을 초대한다.
뮤지컬 막돼먹은 영애씨
뮤지컬 <막돼먹은 영애씨>
tvN의 국내 최장수 시즌 인기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가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영애씨가 겪는 직장 고군분투기를 그린 뮤지컬<막돼먹은 영애씨>는 직장인들의 리얼한 삶을 담아냈던 원작의 장점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직장에서 겪는 일상을 리얼한 가사에 담은 ‘회의적인 회의’, ‘야근을 피하는 방법’ 등의 뮤지컬 넘버는 관객들의 환호와 웃음, 공감을 자아낸다.

드라마에서 영애씨로 출연했던 김현숙이 뮤지컬에서 연보라와 더블 캐스팅이 되어 무대에서 생동감 넘치는 재미를 선보인다. 김현숙, 연보라가 당찬 성격에 일은 잘하지만 뚱뚱하고 못생겨서 억울한 30대 노처녀 광고기획사 디자이너 영애를, 최원준, 강성이 여직원들을 사로잡는 부잣집 출신 꽃미남 신입 사원 원준을 맡았다.
산업 디자이너, 건축가, 혹은 아이콘
필립 스탁, 성공으로 향하는 아우토반
산업 디자이너, 건축가, 혹은 아이콘
필립 스탁을 두고 흔히들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 중 하나라고 한다. 필립 스탁은 차라리 하나의 고급 브랜드 네임이라고 할 만하다. 만약 누군가 몇 백 원짜리 볼펜을 두고 ‘필립 스탁이 만든’이라는 말을 붙인다면 당신은 값비싼 몽블랑 펜을 다루듯 그 볼펜을 살펴보며 단순한 디자인에 의미 부여를 할 것임에 틀림없다.

필립 스탁의 이름은 많이 들어봤는데 그의 작품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고 고개를 갸웃할 독자들도 있을 것이다. 그의 작품은 갤러리에 걸려 있는 값비싼 작품이 아니다. 당신은 단돈 5천원으로도 그의 작품을 소유할 수 있다. 일단 가장 유명해진 작품 중 하나로는 ‘주시 살리프(Juicy Salif)’라고 불리는 레몬 스퀴저가 있다.

마치 루이즈 부르주아의 (리움미술관에도 전시되어 있는) 거미를 형상화한 ‘마망(엄마)’을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서 있는 주시 살리프는 이탈리아 여행을 하던 중, 해물 요리를 먹다가 (거미가 아닌) 오징어의 모습을 보고 문득 아이디어를 생각해낸 작품으로 1990년대를 상징하는 디자인의 아이콘이 됐다.

필립 스탁, 성공으로 향하는 아우토반
1949년 파리에서 태어난 필립 스탁은 항공기 엔지니어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제품을 분해하고 조립하는 데 열을 올렸고 비행기 디자인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이후 실제로 비행기 디자인을 하게 될 줄 그는 알았을까?). “나의 아버지는 항공기 엔지니어였는데 그래서 나에게 발명을 해내는 것은 하나의 의무와도 같은 것이었다.”고 회고할 정도였다.
그가 엔지니어 아버지로부터 받았던 첫 번째 가르침은, 모든 제품은 우아하면서도 체계를 갖추어야 한다는 점이었다. 이것은 평생 그의 삶과 디자인을 가로지르는 하나의 중요한 화두가 되었다. 이후 파리에 있는 에콜니심 드 카몽도 대학에 입학한 필립 스탁은 학교 교육과정에 답답함을 느껴 중도에 포기했지만 이때부터 공간에 대한 관심으로 자신의 디자인 영역을 확대했다.

그리고 물질성에 기반을 둔 제품들과 작품들에 대한 아이디어를 구체화시키기 시작했다. 학교를 중퇴한 뒤 몇 가지의 공간 디자인으로 성공을 거둔 필립 스탁은 그의 인습 타파적이며 혁신적인 디자인에 매료된 피에르 가르뎅으로부터 아트 디렉터 자리를 제안 받으며 20대 어린 나이에 성공으로 통하는 아우토반에서 가속을 더하기 시작했다.

1 Baccarat의 화려한 크리스털 룸 ‘Crystal Supper’
2 필립 스탁이 건축한 재기넘치고 유쾌한 이미지의 Mama Shelter Marseille 레스토랑
3 D’e-Light, ‘아이패드는 정보의 원천이 될 수도 있지만 조명을 밝히는 원천이 될 수도 있다’
4 알레시(Alessi)의 아이코닉 레몬 스퀴저, 주시 살리프
5 2000년 Karrell을 위해 디자인한 영원한 베스트 셀러 ‘Louis Ghost’. 탄생 10주년 기념을 위한 의자
필립 스탁
공간 디자이너, 건축가 필립 스탁
공간 디자이너, 건축가 필립 스탁
이후에도 제품 디자인 역사상 상징적인 작품들을 꾸준히 만들어나가던 대담하고 용감무쌍한 디자이너 스탁은 나이트클럽을 디자인해 달라는 의뢰를 받게 된다. 왜 아니었겠나. 가장 혁신적이고 반항적인, 그러나 최고의 스타일과 유머 감각을 잃지 않는 그의 디자인이 젊은이들의 폭발하는 에너지와 만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래서 그는 70, 80년대 그리고 21세기가 된 지금 현재까지 파리에 위치하고 있는 가장 유명한 나이트클럽 ‘La main Bleu’, ‘Les Bain Douches’를 디자인하게 되고, 이후에는 전 세계에 최고급사교 라운지의 붐을 이끈 ‘Café Costes’의 공간 책임자가 된다.

그는 건축가 자격증을 가진 것은 아니었지만, 타고난 공간 감각 능력으로 제품 디자인뿐 아니라 공간 디자인을 맡은 후 건축물까지 만들게 된다. 이는 그가 당시 프랑수와 미테랑 대통령의 사저인 엘리제궁을 화려하게 꾸미기 시작하면서부터다.

우아하면서도 효율적인 동선을 잃지 않았으며 동시에 재미와 흥미로운 요소들을 곳곳에 배치하면서 이후 ‘스탁 스타일’로 상징되는 공간을 완성한 것이다.

그가 프랑스 대통령의 인정을 받았다는 것은 프랑스 최고의 아티스트로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했고, 이 작업은 곧 전 세계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따라서 건축가로서의 그의 능력은 탄력을 받았고 대도시의 가장 큰 프로젝트들을 해결해나가기에 이른다. 1992년 아방가르드함과 펀(fun)한 요소를 두루 갖춘, 도쿄와 오사카에서 하나의 랜드마크가 된 ‘아사히 비어 홀’ 과 ‘Baron Vert’는 이제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

단순한 빌딩뿐 아니라 도시계획에 있어 중요한 건축도 하게 된다. 프랑스 보르도 공항의 관제탑 역시 그의 작품으로 그의 명성이 사기업을 넘어 공기업까지 확대되었다는 것을 증명한다.

6, 7, 8 필립 스탁이 건축한 재기넘치고 유쾌한 이미지의 Mama Shelter Marseille 레스토랑
인간을 생각하는 민주적인 디자인, 필립 스탁
당대의 가장 파격적인 패션디자이너의 아이콘이 된 장 폴 고티에조차 필립 스탁의 작품에 감탄을 금치 못하며 파리에 있는 자신의부티크 본점의 건축을 그에게 맡겼다. 필립 스탁의 아이덴티티를 저항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레스토랑이나 호텔 쪽에서는 그를 모시지 못해 안달이었다. ‘이곳은 필립 스탁이 디자인한 곳입니다’라는 말 한마디에 손님들이 벌 떼처럼 몰려들었으니까.
운 좋은 레스토랑은 최고로 거듭났다. 멕시코의 ‘Teatron’, 마드리드의 ‘Teatriz’, 로맨틱하고 대담한 디자인, 뮤지엄과 부티크가 어떻게 결합하여 레스토랑이 될 수 있는지 보여준‘Maison Baccarat’와 ‘The Paradis du Fruits’, 홍콩의 ‘Felix’ 등은 몇 십 년에 걸쳐 최고급 레스토랑으로 인정받고 있다.

호텔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필립 스탁은 크고 작은 곳을 마다하지 않았다. 아무리 작은 비즈니스호텔이라도 그의 손길만 닿으면 독특한 스타일의 부티크 호텔로 거듭났고, 대기업의 호텔은 모던함과 로맨틱함, 재미있는 요소와 때로는 바로크적인 스타일까지 겸한 호텔로 이미지가 젊어졌다.

그가 뉴욕의 로열튼(Royalton) 호텔을 디자인한 이후로 세계 전역에 부티크 호텔 열풍이 불었다. 그저 유명 브랜드의 최고급 객실만을 생각하던 사람들에게 디자인적인 작은 호텔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를 보여주면서, 셀러브리티와 패셔니스타의 사랑을 받게 된 것이다.

인간을 생각하는 민주적인 디자인, 필립 스탁
필립 스탁에게는 우리가 사용하는 일반적인 제품들의 뒤를 꿰뚫어보는 용한 재주가 있다. 나에게 그리 불편한 제품이 아니었음에도 그가 새로이 만든 제품을 보고 나면 내가 가지고 있는 그 물건이 꽤 불편하게 느껴진다.

게다가 일상의 제품에 ‘즐거움’이라는 코드를 집어넣지 않고는 못 배기는 그의 유머러스한 본질 때문에 소품 하나가 사용자의 분위기를 혹은 그 제품이 놓여 있는 공간의분위기를 매우 역동적이고 ‘업’되도록 만드는 것이다. 또한 그는 제품의 도덕적인 기능에 대해서 끊임없이 고민하는 디자이너다. “우리는 수많은 제품, 오‘ 로지 팔리는 것’에 목표를 둔 쓸모도 없는 제품 속에서 숨이 막힌다.
나는 제품들의 존재 가치에 대해 생각하고 싶다.”당신이 지금 끼고 있을지도 모르는 알랭 미끌리의 안경은 안경과 다리 사이의 굴절이 없이 연결되면서 쉽게 휘어져 부러지지도 않는다. 필립 스탁은 이 아이디어를 사람 몸의 관절에서 얻었다. 이는 그가 제품이 가져야만 하는 기능성과 효율성을 제품을 생각하는 데서 얻는 것이 아니라 인간 자체를 이해하는 데서 얻는다는 그의 디자인 철학을 의미하는 것이다.

필립 스탁의 혁신적인 디자인은 어느 외계에서 사는 듯한 괴짜 아티스트의 상상력이 아니라, 인간 사회에서 살아가고 인간과 환경의 공존을 생각하는 본질적인 철학에서 오는 것이다. 포실(Fossil)의 필립 스탁 워치, 아프릴리아(Aprilia)의 모터사이클, 마이크로소프트의 옵티컬 마우스,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위한 와이어리스 스피커 그리고 앞서 말한 알레시(Alessi)의레몬 스퀴저까지 그는 다양한 회사와 합리적인 가격의 합리적인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엔지니어 그리고 테크니션 필립 스탁
아버지의 영향 때문일까. 그는 테크놀로지와 요트, 비행기, 자동차 등의 탈것에도 관심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아프릴리아의 모터사이클은 여전히 인기가 많은 제품이고, 21세기가 되던 2000년부터는 요트를 제작하고 요트를 정박하는 공간까지 생각하는 디자인을 선보였다. 그리고 ‘환경을 파괴하는 제품’으로 낙인찍힌 ‘탈것’에 환경적인 요소를 끌어들이는 일을 서슴지 않았다.

‘더 나은, 더 효율적인, 더 사용할 만한, 그리고 더욱더 존경받을 수 있는 제품, 그러나 최소한의 재료만 사용하는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사고관은 필립 스탁의 사명과도 같은 것이었다.2006년에서 2007년, 그는 어린 시절 상상했던 최고의 프로젝트를 맡게 되는데, Virgin Galactic사가 진행하고 있는 우주여행을 위한 미국 뉴멕시코의 우주공항 ‘Galactic Spaceport’의 설계를 담당하게 된다.

9. 20~21세기 최고의 디자이너이자 건축가, 필립 스탁
10, 11 요트 러버들의 사랑을 받기에 충분한 친환경적 디자인의 마요르카 아드리안 항만
12 그의 손길을 거쳐 독특한 나뭇가지 모양으로 탄생한 수도꼭지와 5 Laguiole을 위한 나이프 Log
13 필립스탁을 대표하는 디자인 중 하나인 EMECO사의 Broom 체어
엔지니어 그리고 테크니션 필립 스탁
그리고 지금, 필립 스탁
그는 인류학자 클로드 레비-스트로스의 말을 종종 인용하며 자신의 시적인 세계를 테크놀로지와 결합하고자 했다. “이 세상은 인간과 함께 시작했지만, 인간이 없이 끝날 것이다.”그는 또 다른 세계로 나아가려는 인간의 꿈을 이루는 데 자신의 한 손을 얹었다

SF 작가 필립 K.딕 소설에서 영감을 얻어 회사의 이름을 Ubik이라고 지었던 것도 우연은 아니었나 보다. 그 밖에도 다양한 하드 드라이브와 USB, 케이블이 없는 스피커, LCD 큐브 프로젝터, 포터블 TV, 라디오 등을 디자인하며 테크놀로지와 스타일을 절묘하게 결합했다.
그리고 지금, 필립 스탁
그는 인간을 위한, 환경을 위한, 그리고 미래를 위한 디자인에 대한 고민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자연스러운 우아함, 인간이 가지는 아름다운 상상력인 로맨티시즘과 즐거움을 주는 유머러스한 요소, 거기에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태도까지 필립스탁을 설명할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은 여전히 계속 되고 있다. 그가 화성에 집을 짓는다고 해도 우리는 결코 놀라지 않을 것이다.

14, 15 필립스탁이 디자인한 SLS 호텔 마이애미의 외관과 레스토랑
심장을 뛰게 하는 거장과의 만남 이스라엘 필하모닉 주빈 메타 신년 갈라 콘서트
심장을 뛰게 하는 거장과의 만남 이스라엘 필하모닉 주빈 메타 신년 갈라 콘서트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리는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주빈 메타와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만났다. 클래식음악 팬이라면 그 이름만으로도 가슴이 두근거리는 꿈 같은 조합이다. 2013년 신년을 위한 가장 특별한 시작이될 이번 공연은 1월 5일, 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 홀에서 열린다.

주빈 메타는 세계적 지휘자 중에서도 특유의 불꽃 카리스마로 인정받는 거장. 그가 현재 음악감독으로 있는 이스라엘 필하모닉 또한 만만치 않은 카리스마를 자랑한다. 이스라엘 필하모닉은 긴 역사를 가진 전통 있는 교향악단이다.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20세기 초반 크게 명성을 떨쳤지만, 히틀러에 의한 유대인 박해를 피해 폴란드로 탈출해 1936년 ‘팔레스타인 교향악단’이라는 이름으로 탄생했다.

세계 각지에서 온 뛰어난 유태인 음악가들은 물론 그들의 창립 취지에 동감하고 기꺼이 무료로 출연했던 토스카니니, 쿠세비츠키, 솔티 등 음악계의 거장들에 의해 세계 최고 수준의 오케스트라로 성장했으며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8년, 이스라엘공화국이 세워지면서 현재 명칭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세계 음악 무대에서 유태인들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실로 대단하다.

이츠하크 펄먼, 다니엘 바렌보임, 핀커스 주커만, 길 샤함, 막심 벤게로프 등 쟁쟁한 음악가를 많이 배출한 국가로, 이들은 ‘유태인 사단’이라 불리며 음악계를 좌우하고 있다.

이들 솔리스트들처럼 뛰어난 유태인 솔리스트들이 뭉쳐 만든 빛나는 단체가 바로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이스라엘 필하모닉은 각 단원들의 우수한 음악성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오케스트라로 명성을 얻고 있으며, 이 때문에 솔‘ 리스트들의 오케스트라’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번 공연의 레퍼토리는 베토벤과 브람스 등 낭만파 작품과 요한 스트라우스의 친숙한 소곡들로 짜여 있어 신년 분위기를 만끽하기에 제격이다. 세계적인 거장의 음악과 함께 새해 첫 문을 열어보는 건 어떨까.

1월 특별 할인 비씨 VIP 카드 10%
이스라엘 필하모닉 주빈 메타 신년 갈라 콘서트
일시 2013년 1월 5 ~ 6일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출연 주빈메타,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관람 등급 만 7세 이상
관람 시간 120분
VIP 회원 공연 예매 전용 상담 센터 1544-9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