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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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호

라면
라면 (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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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 듬뿍 추가된 진한 육수 맛이 일품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라면 속에 웃음 세 컵, 추억 두 스푼, 눈물 한 꼬집을 넣으면 어떤 맛이 될까? 좌충우돌 연애 스토리를 라면 끓이는 법과 비교해 담은 연극 <라면>이 더욱 진한 육수로 찾아왔다. 연극 <라면>은 2015년 시즌1을 통해 많은 관객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물한 작품으로 맛있는 라면을 먹기 위해 물의 양, 강한 화력,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식재료를 첨가해 정성을 들여 끓여야 한다는 ‘맛있는 라면 끓이는 비법’에 빗대어 사랑 이야기를 끄집어낸다. ‘라면과 사랑이 어떻게 같을 수 있을까?’ 의구심이 생기지만 공연을 보다 보면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연애를 막 시작했다면 라면을 끓일 때 강한 화력처럼 뜨겁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식재료만 고집한다면 싸움이 잦아지게 된다는 위트와 공감을 작품 속에 잘 녹여냈다.
5인극 형태로 꾸며진 연극 <라면>은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분식집을 차리겠다는 민수와 그런 민수에게 멋진 프러포즈를 기대하는 은실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여기에 일찍 가정을 꾸렸지만 여전히 철없는 경필과 그 남편에다 사춘기 딸 때문에 고민하는 희선 등 다섯 명의 인물이 겪는 좌충우돌 연애 스토리가 냄비 속 라면처럼 잘 담겨 있다. 등장인물들의 학창 시절과 현재를 오가는 이야기를 라면 끓이기와 비교했다는 점에서 기존 로맨틱 코미디 연극과는 색다른 재미와 감동이 있는 작품이다. 차가워지는 날씨에 자꾸만 마음 한 편이 서늘해진다면, 진한 육수 맛이 오감을 깨우는 연극 <라면>과 함께 견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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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요한
세례요한 (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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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왜 침묵하는가?

‘하나님은 왜 응답을 해주시지 않는가?’라는 도전적인 메시지를 통해 하나님의 섭리를 깊이 있게 생각하게 하는 뮤지컬 <세례요한>이 공연된다. 미국의 유명한 기독교 스토리텔링 작가인 진 에드워즈Gene Edwards 목사의 <3호실의 죄수>를 각색한 이 작품은 세례요한이 목숨을 잃는 고통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끈을 놓지 않았던 것처럼, 우리에게 주어진 광야는 무엇이며 앞으로 어떤 준비를 해야 할 것인가 물음을 던지는 작품이다. 또한 오늘을 살아가는 크리스천들에게 ‘하나님은 공평하신가?’라는 신앙적인 물음과 답을 얻을 수 있는 공연이기도 하다.
박예소 연출은 “이 무대는 하나님에게 실망을 느낀 사람들,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깊은 상처를 받은 사람들,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것으로 기독교 뮤지컬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다”라며 작품에 대한 설명을 더했다.
작품은 광야에서 예수님이 오실 길을 예비하는 사명자로 태어난 세례요한이 종교 지도자들과 정치 권력자들의 부패와 죄를 보며 그들에게 ‘회개하라!’고 외치며 시작된다. 동생의 아내 헤로디아와 결혼한 헤롯왕은 요한 주위에 구름처럼 몰려드는 사람들과 제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요한을 두려워해 그를 가장 참혹한 감옥인 3호실에 가둔다. 세례요한의 헌신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부딪치는 현실의 벽을 보며, 과연 우리는 지금 어떤 현실을 살아가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위로와 희망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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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일시 : 12월 26일까지
ㆍ장소 : 북촌나래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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