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0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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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5월호

영웅
영웅 (부산)

세상에 없던 뜨거운 감동.

안중근 의사의 의거를 담은 뮤지컬로 국내외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아온 뮤지컬 ‘영웅’이 더 탄탄한 내용과 화려해진 캐스트로 6월 부산에서 막을 올린다. 수많은 뮤지컬 팬들의 기대 속에 돌아오는 ‘영웅’은 2009년 LG아트센터 초연으로 ‘더뮤지컬어워즈’와 ‘한국뮤지컬대상’에서 각각 12개 부문이 노미네이트되어 6관왕씩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함께 인정받은 작품이다.

조국을 위해 기꺼이 한목숨 바치는 영웅의 면모와 생존 본능과 싸우며 두려움에 떠는 인간 안중근의 면모를 한 작품 속에 잘 녹여냈다는 평을 받고 있는 뮤지컬 ‘영웅’은 2009년 초연 이후 여섯 시즌 동안 인기리에 재연되었고, 2011년 뮤지컬의 본고장인 뉴욕 브로드웨이 링컨센터 공연을 통해서도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유수의 외국 뮤지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바 있다.

또한 2015년 2월에는 안중근 의사 의거 현장인 중국 하얼빈에서 역사적인 공연을 개최해 중국인들의 가슴속에 진한 감동을 심어주며 대한민국 뮤지컬의 우수성을 유감없이 발휘한 바 있다. 2017년 뮤지컬 ‘영웅’은 화려하고 다양한 ‘극강의 캐스팅’으로 뮤지컬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고의 남자 배우에게만 허락된 안중근 역에는 영원한 안중근으로서 실력과 흥행성을 동시에 겸비한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컬 배우로 자리 잡은 정성화가 든든하게 자리를 지킨다.
여기에 최근 뮤지컬 ‘스위니 토드’ ‘레미제라블’ ‘지킬 앤 하이드’ 등에 참여한 실력파 양준모가 2010년 공연 이후 7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이처럼 종전에 안중근 역을 맡았던 두 배우 외에도 뮤지컬계와 안방극장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원조 한류 스타 안재욱이 제작사의 수년에 걸친 구애 끝에 마침내 안중근 역으로 무대에 오르며, 꽃미남 뮤지컬 스타 이지훈도 최초로 안중근 역에 도전하며 배우로서의 진가를 발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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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걸즈
드림걸즈

오리지널 소울에 압도당하다.

세계인이 사랑한 뮤지컬 ‘드림걸즈’가 한국을 찾았다. 브로드웨이 아프리칸-아메리칸 배우들과 브로드웨이 제작진, 한국 제작진으로 꾸려진 프로덕션으로 한국 관객과 만난다.

뮤지컬 ‘드림걸즈’는 ‘무브(Move)’ ‘드림걸즈(Dreamgirls)’ ‘원 나이트 온리(One Night Only)’ ‘리슨(Listen)’ 등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환상적인 넘버들과 꿈같은 무대를 브로드웨이 배우들이 직접 전하며, 본고장의 오리지널 소울로 완성한 음악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R&B, 소울, 그루브 등 폭발적인 에너지에 그들이 전하는 특유의 감성과 퍼포먼스는 지금껏 한국 관객들이 경험하지 못한 신선함으로 다가올 것이다.

1981년 브로드웨이 임페리얼 시어터에서 초연되었던 뮤지컬 ‘드림걸즈’는 60년대 미국의 전설적인 R&B 여성 그룹 ‘슈프림스(Supremes)’의 이야기를 모티프로 흑인 소녀 에피, 디나, 로렐이 가수의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미국 쇼 비즈니스 세계의 명암과 억압에 맞서 흑인 음악이 주류 음악으로 발돋움해 나가는 과정, 그 속에서 세 소녀의 갈등과 화해 등을 아름다운 넘버들을 통해 진솔하고 감동적으로 담아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화려한 쇼’로 평가를 받으며 토니 어워드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많은 상을 받은 바 있다.
이번 ‘드림걸즈’의 내한은 아프리칸-아메리칸 올 캐스트로 구성된 프로덕션의 최초 내한으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국내 무대에서 최초로 만날 주역부터 앙상블까지 브로드웨이 아프리칸-아메리칸 배우들이 캐스팅 된 이번 공연은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소울풀(Soulful)한 음악과 감동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받기 충분하다.

이처럼 뮤지컬 ‘드림걸즈’는 뮤지컬 팬뿐만 아니라 흑인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까지 기다린 꿈의 무대를 완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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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바닥에서
뮤지컬 밑바닥에서

완벽한 창작 뮤지컬의 표본.

프롤레타리아 문학의 창시자, 러시아 대문호 막심 고리키의 희곡 <밑바닥에서>.
위대한 고전 <밑바닥에서>가 10년 만에 연극이 아닌 뮤지컬로 다시 찾아왔다. ‘뮤지컬 밑바닥에서’는 초연 당시 11회 한국뮤지컬대상 음악상 수상, 외신홍보상 수상, <동아일보>가 선정한 최고의 창작 뮤지컬 1위 등 언론과 관객의 찬사를 받으며 한국 창작 뮤지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10년 만의 귀환을 위해 한국 창작 뮤지컬 사상 초유의 흥행을 거둔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제작진이 참여했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제작진이 참여해 만든 작품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개막 전부터 많은 해외 제작사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인간 극한의 모습을 표현해야 하는 ‘뮤지컬 밑바닥에서’의 배우진은 이름만 들어도 공연을 본 듯 가슴을 떨리게 한다.

데뷔부터 ‘프랑켄슈타인’의 주역을 거머쥐며 혜성처럼 등장한 최우혁, ‘프랑켄슈타인’ ‘삼총사’를 통해 관록의 연기를 보여준 서지영, 일본에서 ‘미스사이공’을 마치고 돌아온 박성환, ‘아이다’ ‘황태자 루돌프’ 등을 통해 강렬한 임팩트를 보여준 안시하, ‘잭더리퍼’ ‘두 도시 이야기’의 김대종, ‘노트르담드파리’ ‘몬테크리스토’의 조순창, ‘모차르트!’ 김지유, ‘오디션’의 이승현, ‘올슉업’의 임은영, 아역 스타 이윤우까지 실력파 대세 배우들이 밀도 높은 연기 열전을 펼친다.
스토리는 간단하며 명쾌하다. 근대 러시아의 한 술집이 배경으로, 쓸쓸하지만 고요했던 이곳에 어느 날 씩씩하고 밝은 여인 나타샤가 새 종업원으로 들어오면서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휩싸이고 극 중 인물들의 갈등이 고조된다. 살아 숨쉬는 캐릭터와 밀도 있는 스토리, 감성을 자극하는 감미로운 선율의 ‘뮤지컬 밑바닥에서’가 변함없는 감동으로 당신의 가슴을 두드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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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타이 손 피아노 리사이틀
당 타이 손 피아노 리사이틀

아시아의 위상을 증명하다.

클래식 음악계가 다시 한번 술렁이고 있다. ‘쇼팽이 사랑한 피아니스트’,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초 동양인 우승자’라는 수식어로 더 유명한 당 타이 손이 오는 6월, 3년 만에 한국을 찾아 공연을 펼치기 때문.

1980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들려온 소식은 곧바로 음악계가 온통 뒤집힐 정도의 이변이 되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이때를 기억하게 된다. 바로 전쟁터이자 음악의 불모지 베트남에서 온 청년 당 타이 손은 그가 처음으로 출전한 콩쿠르인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아시아인 최초 우승이라는 기적 같은 스토리를 만들어내며 세계적인 스타로 단숨에 발돋움했고, 현재까지 섬세함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음악성으로 세계 무대를 누비며 활동하고 있다.

3년 만에 내한하는 당 타이 손은 6월 1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쇼팽을 필두로 한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한국 팬들과 재회하고자 한다. 첫번째 프로그램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쇼팽의 곡을 선보인다. 쇼팽의 작품을 통해 왜 그가 아시아 최초로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했는지, 왜 현재까지 세계적 쇼팽 스페셜리스트로 인정받는지에 대한 명확한 답을 제시할 것이다.
쇼팽에 이어 선보일 곡은 리스트와 슈베르트의 작품으로 구성했다. 리스트의 모든 음악적 양식을 담은 걸작 ‘순례의 해’ 1년 스위스 중 9. 제네바의 종, 리스트 작품 중 난곡 중의 난곡으로 불리는 ‘노르마의 회상’ 그리고 ‘베토벤 이후에 작곡된 가장 아름다운 작품’이라 일컬어지는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21번’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980년 아시아인 최초로 우승하며 아시아 연주자들의 새 시대를 열어준 영웅 피아니스트 당 타이손의 연주를 재조명해볼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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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일시 : 6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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