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들 (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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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가 되어야만 한 도둑
국내 창작진에 의해 한국식 코미디로 재해석된 연극 <도둑배우>가 11월
첫선을 보인다. 이 작품은 과거 도둑이었던 주인공이 여자 친구와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새로운 삶을 살아가려다 함께 활동했던 선배 도둑의 협박에
못 이겨 동화 작가의 집을 털기 위해 잠입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도둑은 대저택의 주인인 동화 작가부터 동화 작가에게 원고를 받기 위해
찾아온 편집자, 도미노를 꼭 팔아야만 하는 세일즈맨, 도둑을 협박해 함께
대저택에 잠입한 선배 도둑, 그리고 동화 작가가 돈을 빌린 캐피탈 직원까지
잇달아 사람들과 마주치게 되고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다양한 역할을
연기하며 위기의 순간들을 하나씩 헤쳐 나간다. 이처럼 도둑이 차례로
만나게 되는 개성 넘치는 여섯 인물이 벌이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는 객석을
시종일관 웃음바다로 만들고, 단 몇 시간의 짧은 만남으로도 인생이 바뀔 수
있다는 작품이 전하는 숨은 힐링 메시지는 지친 현대인들에게 작은 위로를
건넨다.
<도둑배우>는 니시다 마시후미의 작품을 오세혁과 이해제가 각색하고,
김태훈이 연출을 맡았다. 창작 초연을 위한 국내 배우들의 면면도
관심도가 높다. 이한위, 권혁준, 병헌, 김영한부터 김가은, 김소민, 김지훈,
류성훈, 황성대, 정근, 장원령까지 코미디 최강 라인업을 자랑하며 화제를
모았다. 검증된 연기력과 다양한 캐릭터가 주는 재미, 믿고 보는 배우들의
환상적인 조합은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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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일시 : 11월 9일~2020년 1월 27일
ㆍ장소 :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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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불어오는 곳 (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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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그 그리고 그의 노래
그리운 故 김광석의 노래를 만날 수 있는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이
올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2020년을 맞이하는 공연으로 다시 찾아온다.
김광석의 노래와 함께 우리 삶의 풍경을 자연스럽게 녹여낸 덕에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가장 ‘김광석다운 뮤지컬’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작품이다.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제19회 대학가요제
대상 수상팀 금구대학교 동아리 밴드 ‘바람’ 멤버들이 밴드 활동을 하며
대학 시절 꿈과 사랑, 그리고 우정의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을 보여주면서
시작된다. 멤버들은 밴드 활동을 평생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군대, 취직,
결혼, 육아 등의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히자 밴드활동은 자연스럽게 유명
무실해진다.
20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무미건조한 일상에 완벽하게 적응해
살고있는 멤버들은 문득 자신들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절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바람밴드 멤버들은 누군가의 편지가
라디오 DJ의 목소리를 통해 나오는 것을 듣는다. 라디오에선 지금은
폐지된 MBC 대학가요제를 추억하는 DJ의 이야기와 함께 멤버들의
기억에도 잊혀져 간 제19회 대학가요제 대상곡인 바람 밴드의 ‘와장창!’이
흘러나오면서 관객의 몰입도를 더해간다. 작품의 스토리는 얼핏 단순해
보일 수도 있지만 우리의 삶처럼, 김광석의 노래처럼 마치 여러 번 채색을
더해 완성되어 가는 수채화처럼 잔잔하지만 깊은 울림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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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일시 : 11월 15일~2020년 1월 5일
ㆍ장소 : 대학로 SH아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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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스투아르다 (오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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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과 사랑을 사이에 둔 두 여왕
지난 2015년 도니제티의 ‘여왕 3부작’ <안나 볼레나> 초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사단법인 라벨라오페라단이 11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오페라 <마리아 스투아르다>를 국내 초연으로 선보인다.
1835년 12월 30일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에서 초연된 오페라
<마리아 스투아르다>는 도니제티의 ‘여왕 3부작’ 중에서도 가장 극적인 요소가
뛰어난 작품으로 벨칸토 오페라의 최고작으로 꼽힌다. 독일의 대문호 실러의
희곡을 원작으로 해 탄생한 오페라 <마리아 스투아르다>는 16세기 스코틀랜드
여왕이었던 마리아 스투아르다와 영국 여왕 엘리자베타의 이야기다.
둘은 정치적 경쟁자이자 한 남자를 사이에둔 연적으로 숨 가쁜 경쟁과
불꽃 튀는 대결을 펼친다.
이번 무대를 위해 연출진은 극적인 스토리와 어울리도록 16세기의 화려하고
웅장한 영국과 스코틀랜드의 왕실을 무대로 구현하고 여기에 화려한 무대
의상으로 오페라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출연진 역시 놀랍다.
오페라 전문 지휘자 양진모가 뉴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연출은 감각적인 연출로 오페라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이회수가 맡는다.
또한 소프라노 강혜명, 고현아, 오희진, 이다미, 홍선진, 메조소프라노 여정윤,
테너 신상근, 이재식, 바리톤 임희성, 최병혁, 베이스바리톤 양석진, 베이스
이준석 등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최정상 성악가들이 무대에 오르며,
공연의 풍성함을 더해줄 메트오페라합창단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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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일시 : 11월 22일~11월 24일
ㆍ장소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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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김연자 라이브 콘서트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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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만의 파티가 시작된다
2013년 발매되었으나 2017년에 ‘역주행’하면서 큰 사랑을 받은
‘아모르 파티Amor Fati’의 주인공 김연자. ‘갓연자’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전 세대에 걸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이지만 사실 김연자
신드롬은 4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74년 ‘말을 해줘요’로
데뷔한 김연자는 서울올림픽 찬가로 발표한 길옥윤 작사 작곡의
‘아침의 나라에서’로 국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수은등’
‘십분내로’ 등 많은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에서 엔카 여왕으로
활동했고 다시 EDM과 트로트의 절묘한 조합으로 트렌디한 트로트 가수로
자리 잡았다. 그녀의 성공 비결은 부인할 수 없는 완벽한 실력.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특유의 제스처와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실제로 그녀가 2017년 역주행의 아이콘이 된 것은 열정적으로
‘아모르 파티’를 부르는 모습을 본 팬들의 적극적인 홍보와 응원이
바탕이 된 것이다. 이번 2019 콘서트에서 김연자는 수준높은 노래
실력과 그동안 쌓은 자신만의 화려한 무대매너를 모두 선보인다.
더욱이 이번 콘서트에는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게스트가
참여한다. 1970년 TBC 1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뒤 배우는 물론
다재다능한 능력과 끼를 발휘하고 있는 연예계 대표 팔방미인,
김성환이 스페셜 게스트로 무대에 오른다. ‘운명을 사랑하라’라는
뜻인 아모르 파티처럼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김연자의
모든 것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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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일시 : 12월 25일
ㆍ장소 :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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