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0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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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9월호

퀴담 공연 사진
잠든 상상력을 깨우다, 퀴담
가족과 사회 내 인간의 고립에 대한 이야기를 화려한 퍼포먼스와 묘기로 펼쳐내 숱한 화제를 모은 태양의서커스 ‘퀴담’이 8년 만에 한국 관객을 찾는다. 이번 월드 투어를 끝으로 20년간의 대장정에 마침표 찍는 ‘퀴담’을 감상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장인지 사진 (주)마스트엔터테인먼트

무대 위 의자에 앉은 채 신문과 뜨개질에 몰두하고 있는 아빠와 엄마, 그리고 그들 사이를 외롭게 맴도는 한 소녀가 있다. 무대 한쪽에 놓인 새장 속에 들어 있는 빨간 풍선은 소녀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하다. 그때 천둥소리와 함께 머리 없는 퀴담이 등장해 푸른 모자를 떨어뜨리고 나간다. 호기심에 찬 소녀가 그 모자를 쓰는 순간, 거실의 의자는 공중으로 솟구치고 새장의 풍선은 날아간다. 곧 이어 두 남녀가 서로의 신체와 손의 힘만으로 완벽한 균형미를 이루는 곡예를 선보이며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태양의서커스의 대표작 ‘퀴담’이 초연 20년 만에 이번 내한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오는 9월 10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내 빅탑에서 마지막 무대를 선보인다.

태양의서커스의 성공 비결
서커스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리며 세계 공연 역사를 새로 쓴 태양의서커스는 1984년 캐나다 퀘백에서 창립자 기 랄리베르테(Guy Laliberte)를 중심으로 거리 공연을 선보이던 20여 명이 모여 만들었다. 이후 30여 년 동안 세계 6대륙 3백 개 도시에서 1억5천5백만 명 이상의 관객과 만나며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왔다. 창단 당시 75명에 불과했다던 단원도 지금은 세계 각지에서 모여들어 수천 명에 이른다. ‘퀴담’ ‘바레카이’ ‘오’ ‘카’ ‘미스테레’ 등 세계 각지에서 공연하는 공연만 해도 수십 개의 레퍼토리를 자랑한다. 태양의서커스가 세계 공연계의 판도를 바꿀 수 있었던 이유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사고 덕분이다.
이들은 서커스를 바라보는 각도를 바꿔 새로운 예술 상품으로 재창조했다. 무엇보다 ‘서커스’ 하면 떠오르는 모든 것을 과감하게 탈피했다. 첫째, 서커스의 필수 요소처럼 꼽히던 동물 쇼를 제외했다. 그 덕에 동물 구입비와 운반비, 사육비를 절감할 수 있었고, 절감한 비용으로 더욱 탄탄한 공연을 만드는 데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었다. 두 번째는 연관성 없이 단편적인 묘기만 나열하는 서커스의 전통적인 공연 방식을 바꿨다. 그 대신 스토리, 음악, 세트, 조명 등을 하나의 주제로 엮어 서커스에 스토리를 담았다. 예를 들어 ‘퀴담’의 경우 가족과 사회 내 인간의 고립이라는 어두운 소재를 서커스로 선보인다고 할 때 모두가 우려의 시선을 보냈지만 예상과 달리 작품은 대대적인 성공을 거뒀다. 이야기 속에 사람들의 판타지를 담았고, 무대 위에서 상상 속에만 존재하던 이미지들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또 과감한 마케팅 전략도 성공 신화의 중요한 열쇠가 됐다. 서커스의 주요 관객층을 어린이에서 성인으로 높였고, 티켓 가격 또한 75~180달러로 책정해 고가 정책을 선보인 것. 최상급 VIP 패키지 티켓인 ‘타피루즈’는 3백 달러에 육박할 정도다. 이런 전략은 대대적인 흥행으로 이어졌다.
최근에는 영화와의 협업을 통해 혁신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히트작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에서 하늘로 치솟은 장대에 대롱대롱 매달린 채 거침없는 격투를 선보이는 장대 액션에 참여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오는 11월에는 제임스 캐머런의 영화 ‘아바타’를 무대화한 ‘TORUK: 토룩’이 전 세계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퀴담 공연 사진
역대 내한 태양의서커스 중 최고는?
그동안 태양의서커스는 2007년 ‘퀴담’을 시작으로 국내에 총 4개의 작품을 선보였다. 초연 당시 ‘퀴담’은 국내 공연계와 사회에 걸쳐 큰 화제가 되었다. 이 작품은 국내에서는 볼 수 없던 새로운 공연 시스템을 들여왔고 그동안 틀에 박혀 있던 서커스에 대한 편견을 깨트리는 하나의 계기로 이어졌다. 이를 증명하듯 전 예매 사이트에서 9주간 1위를 석권하는 기록을 세웠다.
스페인어로 ‘환희, 희망, 희열’을 뜻하는 ‘알레그리아’는 2008년 내한 시 선보인 작품으로 화려한 캐릭터와 무대 연출, 그리고 아름다운 음악으로 관객들의 상상력을 끊임없이 자극했다.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오랜 시대의 흐름 속에서 폭군, 독재자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광대들을 따라 거지와 아이들이 춤을 춘다. 독재와 대격변, 불확실성 속에서도 끈기 있게 살아남은 불굴의 휴머니티와 절망을 이기는 희망에 대한 찬사를 몸짓을 통해 보여줬다.
2011년 내한한 ‘바레카이’는 그리스 신화 속 ‘이카루스’의 이야기 속에서 갓 튀어나온 듯한 위험천만한 곡예 퍼포먼스가 특징이다. 이카루스가 태양을 향해 날아오르다 초로 만든 날개가 녹아 신비로운 숲 바레카이로 추락한다는 이야기에서 출발한다. 집시 언어로 ‘어디든지’란 의미인 ‘바레카이’는 바람이 이끄는 어느 곳 어디든지 새로운 삶의 터전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2년 뒤에는 ‘마이클 잭슨 임모털 월드 투어’가 내한했다.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환생한 듯한 마법 같은 공연을 펼쳐 마이클 잭슨 팬들에게 열광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마이클 잭슨 재단과 계약을 맺은 공연으로 마이클 잭슨이 생전 추구한 가치와 예술적 영감이 공연의 주제다. ‘댄저러스(Dangerous)’ ‘빌리진(Billy Jean)’ ‘스릴러(Thriller)’ 등 팝 역사에 길이 남을 명곡을 태양의서커스 특유의 블록버스터 쇼에 녹여냈다.

현대인을 위한 따뜻한 동화, ‘퀴담’
‘퀴담’은 태양의서커스의 대표작이자 아홉 번째 작품이다. 프랑코 드라고네(Franco Dragone) 연출 아래 1996년 4월, 몬트리올의 빅탑에서 처음 선보였다. 그 이후 5대륙을 투어하며 6천2백 회 이상 무대에 올랐으며, 태양의서커스 작품 가운데 가장 예술적이고 스토리텔링이 뛰어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익명의 행인’이란 뜻의 라틴어인 ‘퀴담’은 소외된 세상에 희망과 따뜻한 화합의 메시지를 던지며 아이들은 꿈의 세계로, 어른들은 동심의 세계로 초대한다. 소외된 세상을 화합과 따뜻한 희망이 가득한 곳으로 바꾸는 여정을 작품에 담고 있다.
퀴담은 무관심한 부모 아래 외로운 소녀 조가 상상의 세계에 빠져들며 그곳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만나는 이야기다. 조와 그녀의 가족이 연출하는 쓸쓸한 풍경에서 시작되는 공연은 10가지 서커스가 펼쳐지는 환상 여행 끝에 다시 첫 출발선으로 돌아온다. 아크로바틱 무용수, 음악가, 가수 등 전 세계에서 모인 아티스트 52명이 어우러져 110분간 재현하는 무대는 그야말로 화려하고 아름답다. 상상 속에서나 봄 직한 이름 모를 이미지들이 화려한 의상과 안무에 뒤섞여 펼쳐진다. 10가지 서커스가 연달아 펼쳐지는 각 장면은 노래와 마임을 통해 하나의 이야기로 매끄럽게 연결된다.
‘퀴담’의 가장 큰 매력 가운데 드라마틱한 노래를 빼놓을 수 없다. 배경음악이 아닌 현장에서 라이브로 연주되는 음악에 맞춰 등장인물들이 부르는 노래는 웅장한 스케일의 뮤지컬을 보는 듯하다. ‘렛 미 폴(Let Me Fall)’은 서글픈 선율의 노래로 하늘에서 펼쳐지는 공중 묘기와 함께 흘러나온다. ‘나를 추락하게 그냥 두라’는 애절한 노랫말이 아슬아슬한 묘기와 섬세한 몸짓과 어우러지며 감동을 배가시킨다. ‘퀴담’의 주요 장면으로는 아티스트들 15명이 다양한 곡예와 놀라운 호흡으로 여러 형태의 인간 피라미드를 보여주는 밴퀸(Banquine)과 남녀 아티스트가 완벽한 균형 감각으로 미세하게 움직이며 인체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스태튜(Statue)가 있다. 특별한 장비 하나 없이 서로의 신체와 손의 힘만으로 완벽한 수평을 이루는 곡예는 신기에 가깝다. 아티스트와 바퀴살이 한 몸이 되어 바퀴를 돌리고 방향을 틀고 이리저리 움직이는 등 중력에 대항하는 곡예를 펼치는 저먼 휠(German Wheel)은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명장면이다.
태양의서커스 ‘퀴담’은 내년 2월 뉴질랜드 투어를 끝으로 20년간 선보여온 대장정의 막을 영영 내릴 예정이다. 특히 이번 국내 공연은 마지막 월드 투어를 기념해 기존의 공연장인 아레나가 아닌 빅탑에서 진행된다. 빅탑은 일명 ‘움직이는 마을’로 불리며 텐트 6개와 컨테이너 11개로 이뤄진 지름 50.5m, 높이 23.9m의 공연 텐트이자 ‘퀴담’만을 위해 설계된 공연장이다. ‘퀴담’ 공연의 미학을 온전히 관람할 수 있는 셈이다. 천장에 푸른 하늘이 펼쳐져 있는 이곳은 새로운 세상으로 들어온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한국 공연 이후에 호주와 뉴질랜드 투어가 예정되어 있지만 그곳에서는 빅탑이 아닌 아레나 공연을 선보인다. 한국 공연은 오는 9월 10일부터 시작하며 ‘퀴담’을 오랫동안 기다려온 관객이라면 생애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다. 상상 속의 장면이 바로 눈 앞에서 생생하게 펼쳐지는 ‘퀴담’을 놓치지 말자.

‘퀴담’ 명장면 미리 보기
디아볼로(Diabolos)
경쾌한 음악과 함께 곡예사가 현란한 손놀림으로 요요를 돌린다. 그리고 한 명이 팽이를 공중에 튕기고 몸을 몇 바퀴 구른 뒤 팽이를 다시 받는다. 막대에 매단 줄을 통해 돌리고 튕기고 주고받는 팽이와 함께 어우러지는 곡예사들의 절묘한 조화가 인상적이다.
에어리얼 콘토션 인 실크(Aerial Contortion in Silk)
천장에서 두 가닥의 붉은 실크천이 드리워진다. 그 안에 신체 굴곡이 그대로 드러나는 요염한 의상을 입은 한 여인이 실크천을 감싸고 있다. 강렬한 붉은 천과 섬세한 곡선의 여성의 신체가 어우러지는 공중 곡예는 위태로우면서도 우아하다.
스키핑 로프(Skipping Ropes)
두 명의 남녀를 비롯해 곡예사 20여 명이 등장해 현란한 줄넘기 솜씨를 뽐낸다. 줄 안에서 또 다른 줄을 훌쩍 넘고, 줄넘기를 하면서 재주넘기를 선보인다. 조명에 반사되어 엇갈려 돌아가는 줄의 궤적이 그려내는 잔상들이 마치 그림처럼 느껴진다.
에어리얼 후프(Aerial Hoops)
1부의 마지막 순서에 나오는 하이라이트 중 하나다. 주인공 조의 노랫소리와 어울려 곡예가 펼쳐진다. 지상에 존재하지 않는 언어로 만든 노랫말처럼 후프에 의지해 하늘을 날아다니는 세 명의 여성 곡예사 모습은 그야말로 비현실적이다.

태양의서커스 ‘퀴담’
특전 BC VIP 카드 회원(e-플래티늄 제외) 최대 5% 할인
일시 2015년 9월 10일~11월 1일
장소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10 잠실종합운동장 내 빅탑(올림픽로 25)
공연시간 평일 20:00 / 토요일 15:00, 19:00 / 일요일 14:00, 18:00(매주 월요일, 9월 22일 공연 없음)
※ 추석 연휴 공연 시간 9월 25일 20:00 / 9월 26일 15:00, 19:00 / 9월 27일 15:00 / 9월 28일 14:00, 18:00 / 9월 29일 15:00 / 9월 30일 공연 없음

ON STAGE - 태양의서커스 ‘퀴담’
태양의서커스의 대표작 ‘퀴담’은 지난 1996년 몬트리올에서 첫 무대에 오른 후 5개 대륙에서 1천38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만나온 태양의서커스 대표작이다. 아크로바틱 무용수와 뮤지션 등 아티스트 52명이 무대에 올라 무관심한 부모를 둔 한 소녀가 상상 속 세계 ‘퀴담’으로 빠져드는 환상의 여정을 펼쳐 보인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7년 초연 당시 17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화제에 오른 바 있다. 특히 이번 한국 공연은 마지막 월드 투어를 기념해 아레나가 아닌 빅탑에서 진행한다. 20년간의 화려했던 지난 영광을 뒤로하고 내년 2월 뉴질랜드 투어를 끝으로 영원히 막을 내린다. 오는 9월, 그 환상의 무대를 볼 수 있는 마지막 빅탑 투어가 한국에서 8년 만에 펼쳐진다.
엘리자벳 공연장면 및 포스터
Musical 엘리자벳
역사와 판타지 요소가 어우러진 인기 뮤지컬이 대구를 찾는다.

인기 뮤지컬 ‘엘리자벳’이 대구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24년 동안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헝가리, 일본 등 세계 10개 국가 전역에서 공연되며 누적 관객 수 960만을 돌파한 흥행 대작이다. ‘엘리자벳이 합스부르크 왕궁에 들어오면서 죽음을 데려왔다’는 오스트리아 민담을 모티프로 ‘죽음’이라는 추상적 개념을 의인화해 독특한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오스트리아 황후 엘리자벳의 굴곡진 삶을 그린 이 작품은 실존 인물과 판타지적 요소의 환상적인 결합과 관객들의 예측을 뛰어넘는 전개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약 11미터의 브리지를 활용해 거부할 수 없는 죽음의 유혹에 흔들리는 엘리자벳의 모습을 드라마틱하게 표현한 ‘마지막 춤’ 장면은 여섯 명의 ‘죽음의 천사들’과 함께 펼치는 환상적인 퍼포먼스와 캐릭터 간의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낸 음악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관객들 사이에서 다시 보고 싶은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힌다. ‘나는 나만의 것’ ‘내가 춤추고 싶을 때’ 등 인물 간의 관계와 캐릭터의 갈등을 한층 끌어올려주는 매혹적인 넘버들은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무대를 완성한다.
역사책에서 갓 빠져나온 듯한 아름다우면서도 기품 있는 18~19세기 합스부르크 왕실 의상도 공연의 또 다른 묘미다. 특히 엘리자벳의 초상화에서도 등장하는 ‘별 드레스’는 드레스에 달린 장식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바느질할 만큼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또 황실의 결혼식, 무도회, 황제의 대관식 등 화려한 왕궁 장면들은 현대적인 영상과 조명을 활용해 세련된 무대 예술의 극치를 보여준다. 역사와 판타지적 요소가 환상적으로 어우러지며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줄 이번 무대에는 옥주현, 조정은, 신성록, 최동욱, 전동석, 김수용, 최민철, 이지훈 등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서울에서 이미 흥행과 작품성을 검증받은 뮤지컬 ‘엘리자벳’을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뮤지컬 ‘엘리자벳’
특전 BC VIP 카드 회원(e-플래티늄 제외) 최대 20% 할인
일시 2015년 9월 17일~9월 20일
장소 계명아트센터
공연시간 목 · 금요일 19:30 / 주말 14:00, 18:30
문의 BC VIP 카드 회원 공연 예매 전용 상담 센터 1577-4388 loung.bccard.com
형제는 용감했다 공연장면 및 포스터
Musical 형제는 용감했다
유쾌하며 감동적이고 친숙한 뮤지컬.

2008년 초연된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는 아버지의 부고 소식을 듣고 3년 만에 만난 두 형제 석봉과 주봉이 안동 종갓집의 유산과 미모의 여인 오로라를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린 창작 뮤지컬이다. 뮤지컬 ‘그날들’로 창작 뮤지컬계의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장유정 연출과 장소영 음악감독 콤비의 대표작이기도 하다. 이들의 환상적인 호흡을 다시 보여줄 ‘형제는 용감했다’가 더욱 탄탄해진 스토리와 음악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어 3년 만에 선보인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소재와 탄탄한 스토리로 주목받으며, 초연 당시 공연 관계자 및 문화부 기자가 선정한 ‘2008년 상반기 가장 좋았던 창작 뮤지컬’에 선정되고, ‘제3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무려 6개 부문 노미네이트 및 2개 부문을 수상하며 뮤지컬계에 화제로 떠오른 바 있다. 또 2012년까지 다섯 차례 재공연되면서 객석 점유율 80% 이상을 기록하는 등 놀라운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함께 한국적인 친숙한 소재를 재치 있게 풀어낸 이 작품은 라이선스 뮤지컬에서는 경험하지 못할, 유쾌한 웃음과 가슴 따뜻해지는 감동을 선사한다. 이번 무대에는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눈길을 끈다.
국민 개그맨 정준하, 2년 만에 무대로 돌아온 배우 윤희석, 뛰어난 연기력으로 무대와 스크린을 오가며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는 배우 최재웅이 형 석봉 역으로 트리플 캐스팅되었다. 이들과 환상의 케미를 보여줄 동생 주봉 역에는 배우 김동욱, 귀여운 외모로 여심을 사로잡은 뮤지컬 배우 정욱진, 아이돌 그룹 보이프렌드의 동현이 출연한다. 또한 최유하, 최우리가 신비한 매력의 여인 오로라를 연기한다. 다가오는 추석, 모처럼 가족과 함께 즐길 공연을 찾고 있다면 ‘형제는 용감했다’를 눈여겨볼 것. 공연이 끝나고 나면 가족 간의 끈끈한 정과 사랑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게 될 것이다.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특전 BC VIP 카드 회원(e-플래티늄 제외) 최대 40% 할인
일시 2015년 11월 8일까지
장소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공연시간 화~금요일 20:00 / 토요일 15:00, 19:00 / 일 · 공휴일 14:00, 18:00(월요일 쉼)
문의 BC VIP 카드 회원 공연 예매 전용 상담 센터 1577-4388 loung.bccar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