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호

여행/리조트

  • 여행/리조트
  • 문화/공연
  • 골프/레저
  • 라이프
  • 다이닝

2015년 12월호

그레뱅 뮤지엄
전시회 '그레뱅 뮤지엄'
세계적인 밀랍 인형 박물관에서 보내는 특별한 시간.

서울 명동에 색다른 명소가 등장했다. 지난 7월, 몬트리올과 프라하를 거쳐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서울에 상륙한 그레뱅뮤지엄이다. 그레뱅뮤지엄은 133년 역사의 세계적인 프랑스 밀랍 인형 전문 박물관으로 사실적이고 정교한 밀랍 인형과 세트 디자인으로 관람객들에 독특한 경험을 선사하며 큰 사랑을 받아온 곳이다.

약 4천3백 제곱미터(1천3백여 평) 규모를 자랑하는 서울 그레뱅뮤지엄은 존 레넌, 마릴린 먼로, 톰 크루즈 등 할리우드 스타부터 싸이, 지드래곤 등 한류 스타, 김연아 같은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 그리고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 등 한국을 대표하는 역사적 인물까지 총 80여 개의 밀랍 인형을 각각의 테마로 구분한 공간에 전시한다. 전시 공간은 한류, 할리우드 등 각각의 콘셉트와 테마 아래 화려한 세트와 조명으로 구성돼 있다. 싸이의 ‘젠틀맨’, 황병기 가야금 명인의 연주, 실제 비행기 운행 소리를 그대로 재현한 실감 나는 음향 등 공간 콘셉트에 맞춰 채워놓은 사운드는 생동감을 더한다. 화려한 조명, 세트, 음악과 조화를 이루는 공간에 들어설 때마다 마치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듯한 환상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정교하게 만들어진 밀랍 인형은 미세한 표정조차 실제 인물과 비슷해 마주치는 순간 깜짝 놀랄 정도다.

이는 조각가, 스타일리스트,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 치아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5인이 협력한 결과물로, 하나의 밀랍 인형을 완성하는 데는 최소 6개월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이 밖에도 스타와 함께 하는 룰렛 게임, 스타의 얼굴과 자신의 얼굴을 합성하는 몰핑 게임 등 최첨단 기술이 구현된 다양한 인터랙티브 게임도 즐거움을 배가한다. 이색 힐링 관광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그레뱅뮤지엄에서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신선한 즐거움을 만끽해보자.

그레뱅뮤지엄
특전 BC VIP 카드 회원(e-플래티늄 제외) 최대 25% 할인
(성인 2만3천 원 → 1만7천 원)
일시 12월 30일까지
장소 그레뱅뮤지엄 (서울시 중구 을지로1가 63(을지로23))
관람시간 평일 20:00 / 토요일 15:00, 19:00 / 일요일 14:00. 18:00(월요일 쉼)
문의 BC VIP 카드 회원 공연 예매 전용
상담 센터 1577-4388 loung.bccard.com
스토리 오브 마이라이프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라이프'
또 다른 우리들의 이야기를 만나다.

두 남자의 진한 우정과 성공을 다룬 2인극 뮤지컬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가 3년 만에 돌아온다. 5년 전, 동숭아트센터에서 초연 무대를 올린 작품으로 류정한, 이석준, 신성록 등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력과 뛰어난 작품성을 기본으로 인지도를 확고히 하며 화제로 떠오른 바 있다. 특히 여성 관객 비율이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20, 30대 여성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뮤지컬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는 베스트셀러 작가가 그의 오랜 친구와 함께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친구의 송덕문을 완성해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단 두 명의 배우가 펼치는 흡인력 있는 연기와 감성을 자극하는 아름다운 음악, 동화책 속 서재를 그대로 재현한 무대, 환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가슴 따뜻한 스토리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일반적으로 MR이 주를 이루는 대부분의 중소형 뮤지컬과 달리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는 피아노, 첼로, 클라리넷으로 구성된 3인조 밴드의 라이브로 진행된다. 1백 분이라는 공연 시간 내내 두 주연 배우만으로 채워가는 무대에 3인조 밴드의 음악은 생기를 불어넣으며 극의 완성도를 더한다. 특히 누구나 간직하고 있는 순수했던 유년기와 세월의 흐름 속에 변해가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담아낸 스토리는 젊은 관객들은 물론 중장년층의 마음에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큰 사건이나 갈등이 있진 않지만 하나씩 되짚어가는 인물들의 에피소드들을 통해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과 또 무심코 놓치고 있던 것들에 대해 떠올리게 된다. 치열하고 복잡한 일상에 지친 관객에게 작은 여유와 함께 따뜻한 감정들을 전하며 힐링을 선사한다. 세 번째 오르는 이번 무대는 원년 멤버인 이석준, 고영빈, 조강현과 함께 새로운 멤버 강필석, 김종구, 홍우진이 합류해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선보인다.

뮤지컬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
특전 BC VIP 카드 회원(e-플래티늄 제외) 최대 20% 할인
(R석 6만6천 원 → 5만2천8백 원)
일시 12월 1일~2016년 2월 28일
장소 백암아트홀
공연시간 평일 20:00 / 토요일 15:00, 19:00 / 일요일 및 공휴일 14:00, 18:00 (월요일 쉼)
※12월 9일,  16일,  24일 16:00, 20:00
※12월 31일 19:00, 23:00
문의 BC VIP 카드 회원 공연 예매 전용
상담 센터 1577-4388 loung.bccard.com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뮤지컬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화려한 브레이크 댄스와 우아한 발레의 색다른 만남.

브레이크 댄스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든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는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누리며 꼭 보고 싶은 공연으로 꼽히는 작품 중 하나다. 실제 발레리나의 러브 스토리를 담은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는 지난 2005년 초연 당시 대중문화로 상징되는 비보이와 고급 문화의 대명사 발레를 조합한 신선하고 창의적인 기획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처음 공연을 시작한 후 180여만 명이 관람했으며 국내뿐 아니라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미국 브로드웨이, 중국 상하이 등지에서 공연하며 호평받았다. 3년 전엔 중학교 체육 교과서에 수록되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작품의 줄거리는 비교적 단순하다. 발레 연습실 옆에 힙합 광장이 조성돼 연습에 방해를 받은 발레리나는 거리의 춤꾼들과 충돌한다. 그러나 한 명의 비보이에게 첫눈에 반하고 프리마돈나의 꿈을 접고 거리 댄서의 길을 걷기로 마음먹는다. 관객의 이목을 단숨에 집중시키는 힙합과 빠르고 리드미컬한 퍼포먼스를 곁들인 비보이가 결합하면 그 시너지는 더욱 폭발한다. 여기에 정적이면서도 우아한 동작의 발레를 결합해 보는 재미를 배가한다. 대사가 없고 줄거리가 간단해 누구나 쉽게 순수한 감성과 뜨거운 무대의 에너지에 빠져들게 된다.

10년간 장기 공연을 이끌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보다 국적 불문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강점 때문이다. 공연 내내 객석 분위기가 자유로운 것도 인상적이다. 기존의 공연에선 제한됐던 사진 촬영은 물론 이동이 자유롭고 일어나 춤을 춰도 된다. 공연 내내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무대 분위기는 콘서트 장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오래전부터 이미 흥행과 재미가 검증된 이번 무대는 모처럼의 공연 나들이를 만족시켜줄 것이다.

뮤지컬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특전 BC VIP 카드 회원(e-플래티늄 제외) 최대 30% 할인
(VIP석 6만6천 원 → 4만6천2백 원)
일시 12월 24일~12월 27일
장소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 화암홀
공연시간 목~토요일 16:00, 19:00 / 일요일 16:00
문의 BC VIP 카드 회원 공연 예매 전용
상담 센터 1577-4388 loung.bccar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