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호

여행/리조트

  • 여행/리조트
  • 문화/공연
  • 골프/레저
  • 라이프
  • 다이닝

2012년 11월호

스테판 사그마이스터 전
유쾌, 상쾌, 통쾌한 디자인

스테판 사그마이스터 展
Another S how about P romotion and Advertising Ma terial


아무리 좋은 전시라고 해도, 대부분의 전시는 다소 지루한 감이 없지 않다. 예술 앞에서 엄숙함을 지키는 것은 일종의 예의이기도 하다. 그러나 여기, 관객을 키득거리게 만드는 전시가 있으니 당신은 ‘엄숙’을 잠시 벗어던져도 좋다. 전시의 주인공인 오스트리아 출신의 그래픽디자이너 스테판 사그마이스터도 당신에게 그러한 태도를 기대하고 있다. 칭할 직함이 적당하지 않아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를 그래픽디자이너로 부르고 있지만, 스테판 사그마이스터는 일반적으로 그래픽디자인 하면 떠올리는 인쇄물 디자인의 경계를 넘어서고, 디자인 하면 느껴지는 상업성의 경계도 넘어서는 예술가로, 때로는 충격적 이미지로 관객에게 질문을 던져 디자인계 최고의 셀럽이자 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가 유명해진 것은 수많은 상업물에 그만의 독창적인 철학과 콘셉트를 담아내면서부터이다. 무엇보다 그는 타이포그래피를 작품에 아주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벨벳언더그라운드 활동으로도 유명한 루 리드의 솔로 앨범 포스터에는 루 리드의 얼굴 위에 손 글씨로 마치 문신을 새긴 듯 그의 수록 곡들을 적어놓거나, 비엔나 가이드북에는 커다란 타이포그래피를 이용해 책의 표지뿐 아니라 양옆 사이드에도 글씨를 넣는 유머러스한 디자인도 과감하게 행한다. 최근 그는 가구를 제작하는 재미에 빠져 있는데 이번 전시에 초대된 그의 ‘수다쟁이 의자’는 글자 디자인으로 완성된 의자로 자신의 메시지와 예술세계를 명쾌하게 보여준다.
그의 스마트한 유머 감각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이미 디자인계에서는 전설적인 사례가 된 리바이스의 광고 표지판이다. 여러 개의 톱니바퀴 위에 ‘We are all workers’라고 적은 광고판이 끊임없이 돌아가는 톱니바퀴 위에서 글자가 해체되었다가 다시 조립된다. 노동자들의 작업복이었던 청바지에 대한 역사와 연원을 잊지 않고 노동자에 대한 리스펙트를 표현하는 동시에 사회의 톱니바퀴로 기능하는 노동자들의 현재를 시니컬하게 바라보면서 ‘우리는 모두 노동자들이다’라며 위로를 건네고 있다.
8년 만에 다시 한국에서 전시회를 여는 스테판 사그마이스터는 최근 자신의 작품 경향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한다. “치즈와 달리 저는 나이가 들수록 부드러워지는 면이 있어요. 나이가 들수록 반항심은 줄어들고 건설적인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유머 감각의 강도를 줄였다는 말은 아니다. 충격적인 이미지를 일으켰던 센세이셔널함은 좀 더 깊고 진중한 철학에서 우러나오는 경쾌함으로 변화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상업 작품 즉 기업과의 콜라보레이션 작품을 비롯해 그가 만든 다양한 오브제에서 그의 사적인 스케치와 친구들을 위해 만든 재기 넘치는 청첩장까지 다양한 콘셉트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덕수궁 프로젝트 전
예술, 문화유산 위에서 재완성되다

<덕수궁 프로젝트>전

최근에는 스크린이고 브라운관이고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스토리가 다시 유행을 만들어내는 중이다. 이제는 이 작품들이 단순히 역사 스토리를 재미있게 재구성하는 것에서 벗어나 역사 속의 진실을 기본으로 작가의 상상력이 오물조물 덧대어진 이야기들로 발전해 현재의 사회, 정치, 삶을 반추하게 하는 기능까지 하고 있다.
지금 현재 덕수궁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덕수궁 프로젝트>를 두고 미술계의 영화 <광해군>, 드라마 <마의>라고 한다면 미술작가들과 큐레이터에게 폐가 될까? 어쨌든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미술작가들은 우리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문화유산인 덕수궁을 주제로 혹은 소재로 역사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해석을 내놓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국립현대미술관과 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는 덕수궁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현대미술로 재해석한 <덕수궁 프로젝트>전을 위해 서도호, 정영두, 이수경, 임향택, 김영석, 정서영, 최승훈과 박선민, 류한길, 류재하, 하지훈, 성기완과 같은 미술작가, 작가, 디자이너, 무용가, 공예가 12명에게 직접 제작을 의뢰했고 그들은 덕수궁의 중화전, 행각, 함녕전, 덕홍전, 석어당, 정관헌 등 전각과 후원에 영상, 사운드 아트, 퍼포먼스, 공연 등이 포함된 다양한 종류의 설치미술을 만들어냈다.
덕수궁은 1593년 임진왜란으로 선조가 서울을 떠나 피신을 했다가 다시 돌아왔을 때 거주하면서 처음 궁으로서의 기능을 하게 됐다. 광해군 때 ‘경운궁’ 이름을 갖게 된 덕수궁에는 인목대비가 유폐된 사건도 있었고, 무엇보다 고종이 아관파천 후 경운궁으로 와 대한제국을 선포하며 황궁이 되지만, 일본에 의해 고종이 황제 자리를 빼앗긴 뒤 죽음을 맞는 비운의 역사가 서려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작가들은 덕수궁 내부 곳곳에 서린 화려하면서도 서러운 조선왕조의 역사를 소환해 예술로 치환해낸다.
고종의 인간적인 고뇌를 그리기도 하고, 명성황후와 인목대비, 덕혜옹주의 여성으로서, 한 국가를 대표하는 신분으로서의 비극적인 삶을 되살리기도 하며, 임진왜란 후 선조의 모습을 형상화하기도 한다. 전각 한가운데 떨어지는 영상, 예술가의 퍼포먼스, 그리고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아나운서의 목소리와 노이즈, 한밤이 되면 덕수궁을 비추는 조명 아트까지 이루어지는 이 전시는 겨울이 깊어지기 전 12월 12일까지 펼쳐질 예정이다. 단풍과 낙엽이 아름다운 덕수궁 곳곳을 거닐며 산책을 즐기고, 당대 최고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며 사색을 한 후, 로맨틱한 덕수궁의 돌담길을 걸을 수 있는 계절이 왔다.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
자람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
그리고 축제는 시작되었다.

Jarasum International Jazz Festival 2012
차가운 밤공기를 연신 빨아들이고 내뱉으며, 강하게 때론 약하게 이어지는 관악기의 선율이 가평의 차가운 밤하늘을 가른다. 키보디스트와 드러머의 빠른 손놀림에 따라 리드미컬한 음률이 그에 포개지고, 청중의 함성은 높아만 간다. TV를 통해서, 가끔은 콘서트홀에서 환호하던 음악 마니아들이 이제는 뮤지션과 함께 어울리는 장이 열리면서 조용하던 가평의 자라섬은 매년 가을마다 활기로 들썩인다. 세계적인 재즈 뮤지션이 모여들고, 그들을 보기 위해 더 많은 청중이 몰려드는 곳, 자라섬에서는 올해에도 어김없이 재즈 축제가 열렸다.

별빛 달빛 함께하는 자라섬의 밤
차가운 밤공기가 가득 내려앉은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 때 이르게 두툼한 겨울 점퍼를 챙겨 입은 사람들이 풀밭에 돗자리를 펼치고 앉아 지인들과 담소를 나누거나 와인을 마시기도 한다. 어깨를 가볍게 흔들고 발끝을 까딱이며 리듬을 타는 것도 잊지 않는다. 한낮의 피크닉을 즐기러 나온 유럽의 어느 공원 풍경이 아니다. 국제 재즈 페스티벌이 한창 열리고 있는 우리나라 10월의 어느 밤 풍경이다.
백발의 솔리스트는 하얀 입김을 내뱉으면서도 손가락은 여전히 건반 사이를 미끄러지고 있었다. 뜨거운 카리브 해의 나라, 자메이카 출신의 피아니스트 몬티 알렉산더(Monty Alexander)에게 차가운 가평의 밤공기는 결코 만만치 않았을 것이다. 저마다 가장 편한 자세로 앉거나, 더러는 누워 음악을 듣다가도 연주가 끝날 때마다 열광적인 환호와 박수는 잊지 않는다. 내한 공연을 가졌던 외국의 유명 그룹이나 가수들이 공연이 끝나면 어김없이 한국 관객들이 최고의 오디언스라고 엄지손가락을 세워 올리는데, 분위기는 여기서도 비슷하다. 음악을 듣는 자세는 자유롭지만, 뮤지션에 대한 매너는 이미 훌륭하다.
노 피아니스트의 한 시간 연주가 끝나고, 스태프들이 무대와 악기들을 점검하자 다음 팀이 무대를 채운다. 유럽 재즈계 굴지의 트럼펫 연주자 토마쉬 스탄코(Tomasz Stanko)와 피아노, 베이스, 드럼 연주자들이 모인 퀄텟 공연은 피아노 솔로와는 다른 화려함으로 청중들의 이목을 모은다. 첫 연주부터 열광적인 객석 분위기에 때 이른 열기로 고조되기는 무대도 마찬가지. 우리나라에 재즈 마니아들이 이렇게 많았었나?

2000년, 이제는 축제를 즐길 시간
시간이 흐르며 변화 또는 진화해온 트렌드는 우리 음악계에도 어김없이 적용된다. 통기타로 사회의 아픔과 시린 젊음을 노래했던 70년대가 가고,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 하지만 여전히 조심스러웠던 80년대가 지나자 90년대에는 드디어 자유로워졌다.
그리고 ‘내’가 소중하고, 서로가 즐겁기 위해 음악을 하고 듣던 90년대가 떠난 자리를 메워준 것이 바로 2000년대 특유의 축제 문화다.
2000년 이후 우리나라 대중음악을 K-POP이라는 장르로 분류시키며 한국을 알리는 데는 아이돌 그룹들의 몫이 컸다. 오디오는 물론이고, 화려한 춤과 퍼포먼스로 비디오적인 면까지 만족시키는 이들은 음악 관련 프로그램에 국한되지 않고,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에까지 폭을 넓히며 온갖 방송 매체를 아우르고 있으니까.
하지만 어리고 예쁜 미소녀, 미소년들이 팀을 이루어 활동하던 포맷은 이미 90년대에 시작되었으니, 오히려 편안한 음색과 목소리로 말하는 듯 편안하게 일상을 노래하는 인디밴드들의 조용한 탄생이 새롭다면 새로운 점일 것이다.
아이돌과 인디밴드, 이 모두를 포용하는 자리에서 특유의 축제 문화가 시작된다. 집에서 TV 브라운관을 통해, 그리고 가끔 대형 홀에서 열리는 콘서트를 통해 음악을 즐기던 것과는 또 다른 열린 축제. 넓게 펼쳐진 야외무대를 중심으로 그만큼 드넓게 펼쳐진 잔디밭이 온통 청중들을 위한 자리다.
정해진 좌석에 앉아 한결같이 앞을 바라보지 않아도 된다. 잔디밭을 바닥 삼고, 하늘이 천장인 공간에 앉거나 누워서 편안하게 음악을 즐기면 자연이 오롯이 음악의 장으로 이어진다. 2002년 월드컵을 지나며, 열린 공간에서 함께 즐기는 감동을 경험한 사람들은 점차 밖으로 눈을 돌렸고, 이에 부합하는 온갖 음악 축제들이 속속 탄생하는 중이다.
해마다 자라섬을 찾는 관객들의 수가 부쩍 느는 이유도 이와 멀지 않을 테다. 넓게 펼쳐진 공간에서 자유롭게, 하지만 아티스트와 다른 청중들에 대한 매너는 잃지 않으며 즐길 수 있게 되었다는 것. 그만큼 우리의 문화가, 문화를 즐기는 우리의 태도가 성숙했음을 입증하기도 한다.

2012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
지난 10월, 올해로 9회를 맞았던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은 해마다 관객 수를 갱신하며 점점 규모가 커지고 있는 중이다. 2004년 제1회 공연을 시작으로 매년 가을이면 경기도 가평의 자라섬 일대에서 열리는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은 국제적인 교류를 통해 재즈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직 10년이 채 되지 않은 축제의 역사는 짧지만, 2009년과 2010년에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유망 축제’로 선정된 데 이어 작년과 올해에는 ‘대한민국 우수 축제’로 지정되며 한국 최고의 음악 축제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다.
올해 페스티벌에서 가장 관심을 끌었던 공연은 폴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트럼펫 주자 ‘토마쉬 스탄코 퀄텟’의 공연. 축제 사무국에서는 매년 수많은 해외 아티스트들을 초청할 뿐 아니라 한 국가의 직접적인 지원을 받아 그 나라의 대표적인 아티스트들을 소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올해는 폴란드 문화관과 대사관의 지원을 통해 폴란드 포커스(Focus on Polska)가 진행되었던 것. 총 4팀의 폴란드 뮤지션 중 단연 주목을 받았던 토마쉬 스탄코 퀄텟은 축제가 열렸던 첫날의 마지막 공연을 달구었다.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은 매년 초청 아티스트와 오프 밴드를 포함해 8~9개의 다채로운 무대가 구성된다. 최정상의 아티스트를 수만 명의 관객들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재즈 아일랜드, 신나고 빠른 비트의 음악을 화려하게 선보이는 파티 스테이지, 늦은 시각에 비교적 잔잔한 음악을 연주하는 재즈 큐브 등을 비롯해 자라섬 곳곳과 가평 읍내에서 펼쳐지는 오프 밴드 무대들도 볼거리다. 유명 아티스트가 관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쉬운 재즈 워크숍 역시 이 축제만의 특징. 작년 자라섬 내 식물원인 이화원에서 열렸던 ‘우쿨렐레 워크숍’이 큰 인기를 끌었던 데에 이어 올해에는 비트박스를 전혀 접해보지 못한 초보자를 대상으로, 여성 비트박서 ‘버터스카치’가 샘플 비트, 드럼 및 베이스 비트, 노래와 동시에 하는 비트박스 등 여러 기술을 전수하는 ‘비트박스 워크숍’이 열렸다.
올해에는 ‘한국 재즈 쇼케이스’가 처음 진행되기도 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실력 있는 국내 및 해외 아티스트들에게 강력한 프로모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16개국에서 참가 신청을 해오는 열기를 보였으며 한국인을 리더로 하는 다국적 그룹 조남열 퀄텟, 룩셈부르크의 파스칼 슈마허 퀄텟, 카탈루냐의 지울리아 바예 그룹, 브라질의 디에고 피게이레두 트리오 등 4개 팀이 축제 마지막 날 무대에 서며, 새 프로젝트의 시작을 열었다.
그 외 전설적인 재즈의 과거와 미래를 보여준 지미콥래리 코리엘조이 디프란시스코로 구성된 ‘올스타 트리오’, 세계 3대 재즈 기타리스트 중 1인으로 꼽히는 존 스코필드, 35년간 한결같이 퓨전 재즈 밴드를 이끌어온 제프 로버 등 재즈계의 걸출한 뮤지션이 등장했으며, 재즈 빅밴드의 원형을 이룬 ‘듀크 엘링턴 오케스트라’가 빅밴드로는 처음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 무대에 올랐다.
자람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
주목받는 한국의 대표 축제들
주목받는 한국의 대표 축제들

2000년 이후 시작된 축제 문화가 번지며 우리나라 곳곳에서 연중 다양한 축제가 펼쳐진다. 그중 올해는 이미 지나갔지만 내년에도 어김없이 다시 돌아올, 가장 주목받는 축제 정보를 모았다.

가을 들판에서 즐기는 포근한 인디 축제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도심과 근접한 곳에서, 편안한 음률의 오픈 무대를 즐길 수 있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은 올해 6회를 맞았다. 도시적 세련됨과 청량한 계절감의 조화. ‘환경과 사람, 그리고 아티스트에 대한 존중’이라는 테마로, 목가적 색채의 뮤지션 박지윤이 공식 페스티벌 레이디를 맡았다.
잔디밭에서 즐기는 ‘민트 브리즈 스테이지’, 실내에서 즐기는 ‘클럽 미드나잇 선셋’과 ‘홀 오브 페임’, 수변 무대인 ‘러빙 포레스트 가든’, 88 잔디마당에서 즐기는 ‘카페 블로썸 하우스’ 등 실내·외 5개 무대에서펼쳐진 올해 축제에서는 출연 아티스트를 줄이는 대신 공연 러닝타임을 늘리며 양보다 공연의 질을 높이는 데 좀 더 중점을 두었다.
2012년 라인업 윤상, 장기하와 얼굴들, 10cm, 스윗소로우 등
공연일정 매년 10월경

우리나라 대표 록 페스티벌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과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록 페스티벌로 꼽히는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올해로 4회를 맞았지만 국내외 최고의 록 뮤지션이 출연하는 등 이미 국내 최대 음악 축제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축제는 7월 말에 열렸는데 1월 말에 이미 라디오헤드와 더 스톤 로지스의 캐스팅 소식이 알려지면서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였다.
두 그룹 모두 한국에서 공연을 가진 적이 없어서 라인업이 발표된 뒤 공연의 성사 여부 역시 화제를 모았는데 두 그룹 모두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쳐 록 마니아들에게는 기념비적인 축제로 이름을 남겼다.
지난 6월 1일에는 CNN 여행 전문 섹션인 에서 소개한 전 세계 주요 여름 음악축제 50선(50 Music Festivals for The Summer)에 한국 축제로는 유일하게 선정되며 중요한 축제로 인정받았다.
2012년 라인업 김창완 밴드, 들국화, 엘비스 코스텔로, 이적 등
공연일정 매년 7월경

멘토링을 체험하는 힐링 페스티벌 조이 올팍 페스티벌
올해 10월 처음 선보인 ‘조이 올팍 페스티벌’은 다양한 문화 행사와 나눔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새로운 형식의 힐링 축제다.
‘힐링,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음악 외에 영화, 책, 멘토링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토털 힐링 서비스’를 지향하는 페스티벌에는 영국 ITV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서 우승하며 세계의 이목을 모았던 가수 폴 포츠가 출연하며 주목받았다. ‘금난새의 해설이 있는 음악회’로 여는 개막식에 이어, ‘시네마 콘서트’, ‘3인 3색 콘서트’를 메인으로, 무료 영화 상영회 ‘힐링 무비’, 와우북 문화 예술 센터와 함께하는 힐링 북 프로그램 등 관객과 함께하는 체험 기회도 마련되었다. 야외 음악 공연인 ‘힐링 뮤직’ 무대에는 첼리스트 송영훈, 피아니스트 겸 보컬 윤한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열렸고, 김홍신 작가,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 서천석 박사, 개그맨 김준현 등이 ‘힐링 멘토’로 나서 강연을 하는 등 뮤직 페스티벌이지만 다양한 시도를 선보이며 조이 올팍만의 콘셉트를 마련했다.
2012년 라인업 폴 포츠, 모스틀리 필 하모닉 오케스트라, 이루마 등
공연일정 매년 10월경
올드 뮤직 바
2012년의 올드 뮤직 바

추억을 오롯이 품은 음악을 만나다

그 시절에는 휴대폰이 없었다. 지금처럼 약속 10분 전에 늦는다고 연락을 할 수 없었음은 물론, 전화기로 음악을 듣는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 시절에는 마음을 울리는 음악을, 그리운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음악다방이 있었다. 메모지 위에 듣고픈 노래를 적어 DJ 박스에 건네면 LP 판에서 흘러나오던 음악과 함께, 그 시절의 청춘도 반짝반짝 빛났다. 그때 LP판과 함께 빛나던 청춘을 다시 만날 수 있는 뮤직 바 네 곳을 둘러보았다.

오롯이 음악 그대로를 즐기는 마니아들을 위한 올댓재즈
1976년 올댓재즈가 우리나라 최초로 문을 연 이래 지금까지 이곳에서는 항상 라이브 재즈 공연을 들을 수 있었다. 아직 재즈라는 장르가 생소했던 무렵, 많은 사람이 올댓재즈에서 음악을 접했고 이들 중 다수는 자라서 음악가로 성장했다. 이 곳을 방문하는 연령대는 3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다양한데, 지난 학창 시절의 추억을 되새기는 사람들도 많다. 어떤 사람들은 올댓재즈에서 20대에 들은 음악을 지금 다시 들으며, 그 음악을 듣던 무렵의 자신을 다시금 돌아본다고. 세대를 뛰어넘어 종종 아버지가 아들이나 딸 등을 데리고 음악을 감상하러 오는 가족 단위의 손님도 있다.
가게는 35년째 한자리를 지키다가 작년에 시설을 개비하며 확장 이전했다. 무대가 훨씬 넓어졌고, 날이 좋으면 천장을 열 수 있어 새로운 운치를 느낄 수 있다. 공연 뮤지션은 매일 바뀌므로, 방문할 생각이 있다면 홈페이지의 공연 스케줄을 참고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음악을 연주하지 않는 시간에는 70~80년대의 스탠더드 재즈곡 위주의 음악을 틀어주며, 신청곡도 받는다.
운영시간 오후 6시~오전 1시(월~목), 오후 6시~오전 2시(금~토)
입장료 5천원(현금)
이용문의 02-795-5701 www.allthatjazz.kr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112-4
모던하게 변신한 음악 다방 트래픽
압구정동에 위치한 LP 바 트래픽은 다른 LP 바와는 몇 가지 다른 점이 있다. 우선, 다른 LP 바들이 대부분 해가 진 뒤에 영업을 시작하는 것과 달리 오후 2시부터 일찌감치 문을 연다. 인테리어도 현대적이다. 가게를 빙 둘러싼 LP 판, 테이블마다 놓여 있는 음악 신청용 메모지가 없다면 일반 카페와 그리 크게 다르지 않다. 이곳의 사장 오영길 씨는 원래 1975년부터 신촌과 홍대에서 활약하던 음악다방의 DJ 출신이다. 당시 한 달에 2만원이던 월급을 모두 털어 장당 200원짜리 LP백판(해적판 음반)을 구입했다. 그렇게 모으기 시작한 LP가 이제는 1만 5천 장이 넘는데, 나중에 돈을 벌어 백판들을 모두 원판으로 다시 구입했다고 하니 평생 음반을 사 모으느라 쓴 돈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갈 정도다. 신청곡 제목만 보고도 빼곡한 LP 판 사이에서 그 곡을 찾아 틀어주는 폼이 아주 능숙하다. 트래픽에 주로 신청이 들어오는 음악은 로드 스튜어트, 롤링스톤스, 잭슨 브라운, 이글스 등 70~80년대를 풍미한 가수들의 노래다. 음악에 조예가 깊은 사장님에게 추천을 부탁하면 좋은 곡을 골라주기도 한다. 독자들을 위해서는 제임스 테일러의 노래 ‘유브 갓 어 프렌드’를 추천받았다. 이 가을, 한 잔의 커피와 함께 음미하기 좋은 곡이다.
운영시간 오후 2시~오전 3시
이용문의 02-3446-7359 cyworld.com/trafficbar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62-8 B1
올드 뮤직 바
올드 뮤직 바
편안하게 옛 음악을 즐기는 따뜻한 공간 별이 빛나는 밤에
홍대의 명소 ‘별이 빛나는 밤에’는 70~80년대 다방 콘셉트의 인테리어가 독특한 곳이다. 가게 오픈 후, 단 한 번도 인테리어를 변경하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는 덕분이다. 2001년부터 10년 넘게 한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곳은 LP판으로 80년대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곳이다. 오픈 당시에 바를 찾았던 손님들은 주로 40대에서 60대였는데, 점점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되었고 연령대도 다양해지고 있다. 최근에 지상파 TV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 <불후의 명곡> 등 예전 가요를 다루는 프로그램을 많이 방송하는 여파로 올드 팝과 옛날 가요의 매력에 눈을 뜬 젊은 손님들이 꽤 많이 는 까닭이다. 또한 지리적으로 출판사 및 방송국과 가까운 곳에 있어 출판사 관계자 들이나 방송 관련 업무를 진행하는 사람들 역시 많이 찾는다.
가을이 깊어가는 요즘 신청 빈도가 잦은 곡은 이글스의 ‘호텔 캘리포니아’와 건즈 앤 로지스의 ‘노벰버 레인’이라고. 그날그날의 분위기에 따라 조용할 때도 있고, 어깨를 들썩이는 춤판이 벌어지는 때도 있지만, 아무래도 신청곡에 좌우 된다고 하니, 이곳을 방문한다면 좋아하는 곡을 적극적으로 신청할 것을 권한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시간대는 오후 10시부터 자정 무렵까지라고 하니, 음악 감상이 목적이라면 이 시간대는 피하는 것이 좋겠다.
운영시간 오후 7시~오전 3시(일요일 휴무)
이용문의 02-337-1886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402-18 B1
남자의 낭만에 대하여 핑가스 존
‘핑가스 존’이라는 가게 이름은 모르는 곡이 없다고 소문난 사장의 닉네임, ‘핑가’에서 비롯되었다. 모든 장르에 고루 조예가 깊어, 어지간한 곡은 신청하면 다 들을 수 있고, 신중현이 미 8군에서 활동하던 당시의 초창기 앨범이나 조하문이 몸담았던 ‘마그마’의 앨범 등 희귀 앨범도 다수 소장하고 있다. 올리비아 뉴튼 존의 ‘피지컬’, 핑크 플로이드의 ‘더 월’ 등 추억의 뮤직비디오와 퀸, 어스 윈드 앤 파이어, 서전 올스타스 등 뮤지션의 공연 실황 영상 등도 감상할 수 있다. 빼곡히 찬 음반 외에, 신기하고 독특한 옛 소품을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다. 이곳은 최근 개그맨 이윤석이 <남자의 자격>이라는 지상파 프로그램에서 ‘음악과 추억에 잠겨 낭만에 취하는 자신의 비밀 아지트’라고 소개해 화제가 되었다. 하지만 이 방송 전에도 핑가스 존은 국내 최다 음반(LP 2만 장, CD 8천 장)을 보유하고 있는 음악 카페로 이미 유명했다. 70~80년대의 올드 팝이나 메탈 등을 많이 들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프로 그레시브, 하드록, 메탈, 뉴에이지 등 다양한 장르 곡들도 많이 흘러나온다. 주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30~40대 직장인이나 사업가가 많은 편이고, 음악이나 광고, 영화 관련 업계에서 일하는 단골손님도 많다.
운영시간 오후 7시~오전 4시(월~토), 오후 8시~오전 2시(일)
이용문의 02-517-9121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65-12
올드 뮤직 바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괴테의 소설을 뮤지컬로 만난다.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우리가 ‘사랑’과 ‘고독’이라는 화두를 훨씬 더 격렬하게 받아들이던 십 대 시절,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그렇게 ‘청소년 필독서’라는 명목으로 우리 손에 들어왔고 ‘사랑으로 과연 죽음까지 불사할 수 있을까’ 하는 로맨틱한 감성마저 자극했다. 괴테가 자신과 약혼녀 사이의 실연 그리고 자신의 친구가 유부녀와 이루지 못할 사랑으로 자살한 실화를 바탕으로 서한체라는 독특한 글쓰기를 통해 완성해낸 이 소설은 사회에 소속되지 못하는 여린 남자 베르테르와 로테라는 순수한 여성의 사랑을 중심으로 거짓으로 가득 차 순수함이 조롱받는 사회에서 느끼는 좌절을 담아낸다. 소설 속 베르테르의 자살은 책이 출판되던 18세기 유럽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많은 젊은이가 자살하는 현상까지 만든 당대의 트렌드이자 문화였다.
어쨌든 지금까지도 순수하고 고독한 젊은 남자의 표상으로 대표되는 베르테르, 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또다시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이번 무대에는 이미 2003년 베르테르 역을 맡았던 뮤지컬 스타 김다현이 다시 한 번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예정이며 김재범, 성두섭 그리고 신예 전동석이 베르테르 역을 맡는다.
또한 베르테르와 알베르트 두 남자의 사랑을 동시에 받으며 사랑의 고뇌에 휩싸이는 아름다운 여주인공 로테 역으로는 최근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2012>와 요리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이미 <닥터 지바고>, <렌트>, <금발이 너무해>를 통해 뮤지컬 경험이 두터운 배우 김지우와 <삼총사>, <미스 사이공>, <지킬 앤 하이드>의 헤로인 김아선이 활약한다.
무엇보다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있도록 한 원작곡가 정민선이 새로운 곡을 추가한다고 하고, 이성준 음악감독이 풀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재편곡해 14인조 오케스트라가 공연 내내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인다고 하니, 기존에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찾았던 관객이라도 새로운 버전의 이작품을 놓쳐서는 안 될 듯하다.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일시 2012년 10월 25일(목)~12월 16일(일) / 화~금요일 오후 8시 / 토요일 3시, 7시 / 일요일 2시, 6시
장소 유니버설아트센터
입장료 R석 10만원 / 플래티늄 고객(e-플래티늄 제외) 최대 30% 할인
예매 및 문의 라운.G 컬처 1577-4388
cultureloung.bccard.com
뮤지컬 삼천, 뮤지컬 new 사랑은 비를 타고
무대에 이는 사극 바람 뮤지컬 <삼천-망국의 꽃>

영화와 드라마에 일고 있는 사극 열풍이 뮤지컬 무대에서도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다. 이미 <블랙메리 포핀스>라는 독특한 구성의 이야기로 소극장 창작 뮤지컬에 활기를 불어넣었던 서윤미 작가의 최신작인 <삼천-망국의 꽃>은 역사 속 진실에 판타지를 가미한, 한국 창작 뮤지컬의 계보를 잇는 작품으로 새로운 스토리에 목말랐던 관객들에게는 단비와 같은 공연이 될 것이다.
여자와 풍류에 빠져 백제를 멸망하게 만들었다는 오명을 쓴 의자왕에 대해서라면 여전히 그의 삶에 대해 많은 역사학자들이 다른 의견을 내놓고 있다. 서윤미 작가는 ‘삼천’이 삼천 명의 궁녀가 아닌 불교 용어 삼천(과거, 현재, 미래의 세상)으로 표현되는 단 한 명의 궁녀였다는 설정으로 의자왕과 궁녀 삼천, 그리고 충신들 사이의 세상에 대한 엇갈린 해석과 운명, 지독한 사랑을 통해 백제 멸망의 비밀을 다룬다.

뮤지컬 <삼천-망국의 꽃>
일시 2012년 10월 26일(금)~2013년 1월 20일(일) / 화~금요일 오후 8시 / 토요일 3시, 7시 / 일요일 2시, 6시
장소 대학로 문화공간 필링 1관
입장료 R석 6만원 / 플래티늄 고객(e-플래티늄 제외) 최대 30% 할인
예매 및 문의 라운.G 컬처 1577-4388
형제의 사랑은 비를 타고 온다 뮤지컬

가족의 사랑을 돌아보게 만들었던 창작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가 이번에는 형제간의 사랑으로 새로운 스토리를 펼친다. 는 아이돌 스타 동령, 그리고 그의 형이자 매니저인 동화의 꿈과 사랑을 조명한다.
유명한 보컬 트레이너인 김여주와 떠오르는 아이돌 스타 이동령의 만남은 두 형제의 혈기왕성한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들지만, 스캔들에 휘말리며 군 입대를 선택해야 했던 동령의 아픔은 그를 진정한 가수로 거듭나게 하고자 노력했던 여주와 동화에게도 큰 상처를 남긴다. 하지만 거대 기획사의 횡포에 맞서 싸우며 아픔을 이겨내는 가운데 동령은 성장해가고, 여주와 동화도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게 된다는 이야기. <그리스> 대니 역으로 주목받았던 이든, <명성황후>, <원효>에 출연했던 김태유가 동화를, 윤석현, 김이삭, 박동민이라는 뮤지컬계의 새 꽃미남들이 동령을,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에서 마리아 역을 맡았던 지이와, <라디오 스타>에 출연했던 김아주가 김여주를 맡았다.

뮤지컬
일시 2012년 11월 6일(화)~ 2013년 1월 13일(일) / 화~금 오후 8시 / 토 3시, 7시 30분 / 일요일 3시
장소 백암아트홀
입장료 R석 6만 6천원 / 플래티늄 고객(e-플래티늄 제외) 최대 30% 할인
예매 및 문의 라운.G 컬처 1577-4388
특별 우대 이벤트
비씨 플래티늄 회원을 위한 문화예술공연 특별 우대 이벤트

가을이 마지막 절정의 멋을 뽐내는 11월, 비씨카드에서는 주요 공연 최대 50% 특별 할인, 공연장 식음료 시특설별 할인 등 VIP 카드 고객만을 위한 우대 서비스를 준비했습니다. 쌀쌀해진 날씨마저 따뜻하게 녹일 열정의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1. 동요콘서트 <구름빵> 60% ↓
2012년 상반기, 매진 행렬을 이어갔던 동요콘서트 <구름빵>이 다시 돌아왔다!
동화책 속 아기자기함 그대로 예쁘고 깜찍한 구름빵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자.
기간 9월 8일~11월 4일 | 장소 코엑스 아트홀

2. KT&G 상상실현 페스티벌 50%~45% ↓
이보다 독특할 수는 없다! 신선한 문화적 시도로 전시와 공연, 토크를 한자리에 모은 독특한 복합 인디 컬처 페스티벌이 찾아온다. 메마른 상상력을 증폭시키는 다양한 인디 문화를 한자리에서 즐긴다.
기간 11월 10일 | 장소 AX-KOREA

3. 뮤지컬〈셜록홈즈:앤더슨가의비밀〉 30%평일, 20%주말 ↓
서울 순회 공연 이후 이어지는 러브콜에 힘입어 다시 돌아온 셜록홈즈! 드라마의 완성도에서 가장 기대되는 작품 1위로 꼽힌 최고의 뮤지컬이다.
기간 9월 12일~11월 4일 | 장소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4. 초특급 애니뮤지컬〈로보카 폴리〉- 안산 20% ↓
폴리 구조대와 각양각색의 자동차들이 모여 사는 브룸스타운은 ‘뽐내기 대회’를 앞두고 모두 분주하다. 로보카 폴리를 뮤지컬로 만나는 즐거운 시간.
기간 11월 17일~11월 18일 | 장소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

5. 뮤지컬<아이다>-고양 15% ↓
팝의 거장 엘턴 존과 뮤지컬 음악의 전설팀 라이스가 탄생시킨 브로드웨이 초대형 뮤지컬 <아이다>. 박칼린 협력 연출과 브로드웨이 스태프가 차원이 다른 무대를 완성해낸다.
기간 12월 2일~16일 | 장소 디큐브아트센터

6. 피에르 로랑 에마르 피아노 리사이틀 10% ↓
현대 피아노 음악의 수호자 피에르 로랑 에마르. 쇼팽, 슈만, 리스트, 드뷔시, 리게티의 연습곡을 하나의 에마르의 한국 첫 리사이틀.
기간 11월 25일 | 장소 LG아트센터
뮤지컬 어쌔신
링컨, 케네디, 레이건… 당신이 선택한 대통령은?
뮤지컬 <어쌔신>


‘축제의 한 사격장, 사격장 주인의 룰렛에 의해 대통령을 쏠 기회가 주어진다. 저마다의 이유로 대통령을 암살하고픈 사람들이 모여드는데…’
전 세계가 인정하는 브로드웨이의 거장 스티븐 손드하임의 최고작으로 꼽히는 뮤지컬 <어쌔신>은 미국 대통령 암살자라는 독특한 소재로 만들어진 뮤지컬이다. 브로드웨이 초연 이래 연일 매진 사례를 이어가며 2004년 토니어워즈 최다 수상인 5개 부문을 석권하며 최고의 뮤지컬로 인정받은 작품. 역사와 판타지를 섞어 게임과 퍼즐처럼 정교히 엮은 스토리라는 극찬을 받았다. 1800년대부터 1900년대까지 미국 대통령을 암살하려고 했던 인물들을 모티브로 한 이 작품은 탄탄한 스토리와 개성 강한 캐릭터는 물론 스티븐 손드하임의 완성도 있는 음악이 돋보인다. 그는 앤드류 로이드 웨버와 뮤지컬계의 양대 산맥으로 알려진 작곡가로 링컨 대통령 암살자인 존 윌크스 부스부터 레이건 대통령 암살을 시도한 존 힝클리까지 100여 년의 미국 시대를 반영하듯 각각의 인물이 부르는 노래에 그들이 살았던 시대가 그대로 느껴지도록 담아냈다. 너무나도 미국적인 멜로디의 뮤지컬 넘버들이 귀에 익숙하게 감겨오는 것 또한 이런 이유다.
아무도 출판해주지 않는 자신의 책을 홍보하기 위해, 자신을 무시하는 친구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기위해, 사랑하는 애인의 말에 사람들이 귀 기울이게 하기 위해, 직장에서 해고된 분풀이로, 영화배우 조디 포스터의 전화 한 통을 받기 위해 총을 든 암살자들을 유머러스하게 해석해 독특한 이야기로 완성시킨 이번 작품은 11월 20일부터 내년 2월 3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관록 있는 뮤지
컬 스타 황정민을 비롯해 정상훈, 최재림, 강하늘, 박성환, 박인배, 최성원 등 쟁쟁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극의 감동을 더한다.
뮤지컬 <어쌔신>
일시 2012년 11월 20일~2013년 2월 3일
장소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출연 황정민, 정상훈, 최재림, 강하늘, 박성환, 박인배 최성원 외
관람 등급 만 12세 이상
관람 시간 120분(인터미션 15분)

11월 특별 할인 비씨 VIP 카드 단독 30%(12월 9일 공연까지)
문의 비씨카드 VIP 회원 공연 예매
전용 상담 센터 1544-9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