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0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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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5월호

다채로운 대자연이 주는 평안, 구이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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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개의 봉우리가 솟아 있는 만봉림. 지구의 아름다운 상처, 마령하대협곡. 거대한 울림을 주는 황과수폭포. 그리고 가난하지만 행복한 소수민족의 소박한 삶. 인생에 쉼표가 필요한 순간, 구이저우(貴州)로 떠나보자.

윈난(雲南) 성과 광서장족 자치구 사이에 자리한 구이저우 성은 한국에서는 전혀 볼 수 없는 매우 이색적인 자연의 보고(寶庫)다. 수만 년 전 지구의 뒤틀림이 활발하게 이루어진 이곳은 거대한 협곡과 폭포, 끝없이 이어지는 카르스트 지대 등 지각운동의 모든 산물을 볼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해마다 전 세계에서 수많은 여행객이 중국의 마지막 숨겨진 원석이라 불리는 구이저우를 찾는다.
구이저우에 가면 꼭 찾아야 하는 곳이 있다. 바로 만개의 봉우리가 이루어낸 경이로운 숲, 만봉림이다. 만봉림은 수만 년 전 지각운동으로 인해 바닷속에 잠겨 있던 돌들이 봉우리로 솟아난 것이다. 만 개의 봉우리라 하여 붙은 이름이지만, 실제 봉우리 수는 2만 개를 훌쩍 넘어 전체 흥의(興义) 시 면적의 3분의 2를 차지할 만큼 광활하다. 이 그림 같은 만봉림을 배경으로 논밭을 일구며 소박하게 살아가는 소수민족 부이족의 모습은 만봉림을 더욱 매혹적으로 만들어준다.
세계 4대 폭포군으로 유명한 황과수풍경구는 황과수폭포를 중심으로 18개의 크고 작은 폭포가 마치‘가족’처럼 어울려 있다. 관광 코스는 두파당폭포, 황과수폭포, 천성교폭포의 총 3코스다. 폭포군의 최대 장관인 황과수폭포는 규모 면에서도 압도적이며, 여섯 방위(상ㆍ하ㆍ좌ㆍ우ㆍ전ㆍ후)로 감상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폭포로 유명하다.

한편 지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상처인 마령하대협곡은 수만 년 전 지각운동으로 생긴 74킬로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협곡이다. 우주에서 보면 마치 칼로베어놓은 것 같다고 하여 ‘지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상처’라는 별칭이 붙어 있다. 그렇다면 이처럼 신비로운 곳에는 누가 살까? 겉보기에는 아름답지만 사람이 살기에는 힘들어 핍박을 피해 험준한 계곡 사이에 숨어든 묘족이 살고 있다.
1천여 채의 가구가 모여 있다고 하여 ‘천호묘채’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깊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만큼 전통이 잘 보존되어 소수민족의 삶과 문화를 진하게 느낄 수 있다. 마을 내 가옥은 모두 묘족 전통 건축 양식인 목재로 지어졌으며, 골목 구석구석마다 묘족 전통 복장으로 치장한 아낙네와 아이들이 관광객을 수줍게 맞이한다.


① 자연이 만든 경이로운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거대한 수중 동굴, 용궁.
② ‘지구가 품은 가장 아름다운 상처’라는 수식어가 붙은 마령하대협곡.
③,④ 묘족들이 살고 있는 마을. 천호묘채로도 불린다.
다채로운 대자연이 주는 평안, 구이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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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이저우 성 일주 5일/6일 (황과수폭포 만봉림)

ㆍ 특전 : 구이저우 실속 핵심 일주
ㆍ 상품가 : 59만 원부터
ㆍ 출발일 : 5~10월 (매주 월·수·금·토요일)
ㆍ 항공 : 대한항공, 중국남방항공
ㆍ 일정 : 인천 - 귀양(1) - 흥의(1) - 안순(1) - 귀양(1) - 서강ㆍ귀양(1) - 인천



3UP! 구이저우 성 일주 (준5성 호텔ㆍ발 마사지ㆍ3대 특식)

ㆍ 특전 : 3UP! 호텔, 식사, 관광 업그레이드
               (포춘호텔 숙박, 포춘호텔 석식 뷔페 및 한식 삼겹살, 발 마사지)
ㆍ 상품가 : 74만 원부터
ㆍ 출발일 : 5~10월 (매주 월·수·금·토요일)
ㆍ 항공 : 대한항공, 중국남방항공
ㆍ 일정 : 인천 - 귀양(1) - 흥의(1) - 안순(1) - 귀양(1) - 서강ㆍ귀양(1) - 인천
품격 구이저우 성 일주 (5성급 호텔)

ㆍ 특전 : 전 일정 준5~5성 호텔 숙박, 노 쇼핑  옵션 모두 포함,
               전신 마사지 제공, ‘다채귀주풍’쇼 관람
ㆍ 상품가 : 99만 원부터
ㆍ 출발일 : 5~10월 (매주 월·수·금·토요일)
ㆍ 항공 : 대한항공, 중국남방항공
ㆍ 일정 : 인천 - 귀양(1) - 흥의(1) - 안순(1) - 귀양(1) - 서강ㆍ귀양(1) - 인천

ㆍ 예약 및 문의 :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 (해외여행 2번, 하나투어 1번)
                           tour.bccar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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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에서 두 개의 시간 속을 거닐다
터키에서 두 개의 시간 속을 거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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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의 서쪽, 에게 해 연안에 터키의 과거와 현재를 대표하는 두 항구도시가 있다. 오랜 잠에 빠져 있던 고대도시 에페수스 (Ephesus), 그리고 오늘날의 터키를 대표하는 이즈미르 (Izmir)다.

먼저 고대 로마의 도시 에페수스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지금은 지도 상에 존재하지 않는 바다와 항구를 그려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현재 바다에서 수킬로미터 떨어진 이 거대한 고대도시 에페수스를 납득하기 어렵다. 에페수스는 현재 유럽에 남아 있는 가장 완전한 형태의 고대도시로 지금도 유적 발굴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사자 가죽을 어깨에 걸친 헤라클레스의 모습이 새겨져 있는 헤라클레스 문(Gate of Heracles)을 지나면 에페수스에서 가장 인상적인 길, 쿠레테스 거리(Curetes Street)로 이어진다. 과거에는 줄지어 늘어선 원형 기둥들 위로 지붕이 얹혀 있었으며, 그 뒤쪽으로 신전과 상점이 즐비했다. 쿠레테스는 그리스신화에서 어린 제우스를 보호하던 반인반신(半人半神)의 존재들로 등장하는데, 고대 로마에서는 행정 실무와 종교 업무를 담당하던 사제들을 쿠레테스라고 불렀다. 쿠레테스 거리라고 이름 붙은 것은 매년 이 거리로 성스러운 불을 지키는 사제들의 행렬이 지나갔기 때문이라고 한다. 거리 초입에는 트라이아누스 황제를 기념하기 위해 2층으로 지은 분수탑 트라이아누스 샘(Fountain of Trajanus)이 있다.
중앙에 있었던 실물 크기의 황제 동상은 지금은 발 부분만 남았는데, 과거에는 동상의 발끝에서 흘러나온 물이 가정과 목욕탕으로 공급되었다. 반면 기후가 온화하고 지리적 요건이 뛰어난 이즈미르는 예로부터 이민족의 침략과 정복이 빈번했다. 과거의 이름은 스미르나(Smyrna)로 2세기에는 에페수스, 페르가뭄과 함께 로마제국의 아시아 3대 주요 도시 중 하나였지만, 비잔틴 시대 권력의 중심이 북쪽의 콘스탄티노플로 이동하면서 기세가 꺾였다.

15세기 오스만제국의 영토로 편입되면서 터키식 이름인 이즈미르로 도시명이 바뀌었고, 터키에서 가장 세련되고 성공적인 상업도시로 급속하게 발전했다. 구시가지와 신시가지의 묘한 공존과 특유의 여유롭고 활기찬 분위기는 터키의 다른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이즈미르만의 특별한 매력이다.

아나파르탈라르 거리를 따라서 시장을 구경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코낙 광장으로 들어선다. 코낙 광장은 1919년 그리스의 침략에 맞서 터키군이 처음으로 발포한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곳. 터키의 영웅 아타튀르크(Atatürk)가 이즈미르를 재탈환한 날을 터키의 독립전쟁 승전 기념일로 지정할 만큼 이즈미르의 역사적 중요성과 위상은 남다르다. 광장 한쪽에는 해안 사원이라는 의미의 작고 사랑스러운 얄르 자미(Yali Camii)가 있다.
터키에서 두 개의 시간 속을 거닐다
코낙 광장 중앙에 있는 독특한 모양의 시계탑과 야자수가 어우러진 풍경은 이즈미르를 대표하는 풍경. 시계탑은 1901년 술탄압뒬하미드(Abdülhamid) 2세의 재위 25주년을 기념해 세운 것으로 프랑스의 건축가 레이몽 샤를 페르(Ray-mond Charles Pere)가 설계를 맡았고, 시계 부분은 제1차 세계대전의 동맹국이었던 독일로부터 선물받은 것이다. 해 질 녘의 코낙 광장은 시계탑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들, 새들에게 모이를 주는 가족, 새들을 쫓아 뛰어다니는 개구쟁이들, 그리고 벤치에 앉아 조곤조곤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이 한데 어우러져 붉게 물들어가는 풍경에 스며든다.


① 터키 독립에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이즈미르의 코낙 광장.
② 이즈미르에 위치한 케메랄트 바자르 모습.
③트라이아누스 황제를 기념하기 위해 2층으로 세워진 분수탑 트라이아누스 샘.
④찬란한 과거를 품은 채 오랜 시간 잠들어 있던 에페수스의 유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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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퍼펙트 일주 9일

ㆍ 특전 : 호텔 업그레이드, 벨리댄스, 보스포러스 유람선, 특식 4회
ㆍ 상품가 : 99만 원부터
ㆍ 출발일 : 매일
ㆍ 항공 : 대한항공
ㆍ 일정 : 인천 - 이스탄불 - 터키 - 카파도키아 - 안탈리아 - 파묵칼레 -
               에페소 - 아이발릭 - 이스탄불 - 인천

ㆍ 예약 및 문의 :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 (해외여행 2번, 하나투어 2번)
                           tour.bccar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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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에 겨울을 만나다, 알래스카
한여름에 겨울을 만나다, 알래스카 더보기

끝없이 펼쳐지는 순수하고 거대한 빙하, 높은 산들과 그 위를 에워싼 만년설, 북극의 광활한 툰드라와 그곳에서 생존하는 동식물들. 백야 현상의 절정기인 7월부터 8월이 알래스카를 여행하기 가장 좋은 기간이다.

앵커리지는 미국 알래스카 주 중앙에 자리한 항구도시로 알래스카에서 가장 큰 도시지만, 자연 그대로의 순수함이 살아 있는 곳이다. 다운타운에서 조금만 시외로 벗어나면 아생의 어드벤처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284만여 명에 달하는 이곳 사람들은 언제나 친절하고 생동감이 넘친다. 바다가 근접해 해양성 기후를 띠며 항공, 기차, 크루즈 등 교통의 중심지이자 금융, 문화, 관광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도시다.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앵커리지 박물관, 수상 경비행기장 등이 있다.

추가치 산맥에 둘러싸여 있는 아름다운 항구도시 발데즈(Valdez)는 앵커리지에서 차로 6시간 걸리는 알래스카 주 남동부 프린스 윌리엄 사운드에 있다. 가까이에 콜롬비아 빙하가 있으며, 산란철을 맞아 수백만 마리가 회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연어 부화장은 알래스카의 자연을 더욱 실감 나게 한다. 이전에는 카퍼시티라고 불렸으나 유콘 금광 지대로 가는 관문 역할을 하면서 1898년에 항만 일대를 발데즈로 명명했다.

알래스카 여행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프린스 윌리엄 사운드는 바다와 섬, 피오르, 1만여 개의 빙하를 아우르는 2만6천여 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 광활한 지역이다. 이곳의 바다에는 고래를 비롯한 각종 해양 생물이, 땅에는 곰과 사슴 등의 육지 생물이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다. 위디어와 발데즈 등 주요 지역에서 프린스 윌리엄 사운드를 돌아보는 페리, 데이 크루즈 등을 찾을 수 있다. 위디어에서 출발하는 크루즈를 이용하면 프린스 윌리엄 사운드의 가장 멋진 장소를 돌아볼 수 있고, 발데즈에서는 폭이 6킬로미터가 넘는 웅장한 콜롬비아 빙하를 직접 관찰할 수 있다.

마타누스카 빙하는 알래스카에 있는 육지 빙하 중 사람이 근접하여 볼 수 있는 가장 큰 빙하이며, 이 빙하의 언저리에는 빙하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암석, 화석, 지층, 종자, 식물들의 흔적이 남아 있다. 또한 마타누스카 빙하는 전 세계의 육지 빙하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관광 열차인 알래스카 레일로드는 알래스카의 대표적인 관광 수단이자 교통편이다. 추가치 산맥을 배경으로 자연과 바다, 빙하 등을 볼 수 있는 거드우드-스워드 구간이 가장 인기 있고 대표적인 구간이다. 약 3시간이 소요되며 차량으로는 볼 수 없는 또 다른 경치를 감상하는 동안 알래스카의 아름다움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한여름에 겨울을 만나다, 알래스카
한여름에 겨울을 만나다, 알래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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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디어 코스-알래스카 빙하 파노라마 6일

ㆍ 특전 : 전 일정 특급 호텔 숙박, 기사  가이드 경비 포함, 위디어 빙하 크루즈,
               알래스카 레일로드 탑승, 특식 2회(킹크랩, 연어회)
ㆍ 상품가 : 529만 원부터
ㆍ 출발일 : 7월 27ㆍ31일
ㆍ 항공 : 대한항공
ㆍ 일정 : 인천 - 앵커리지ㆍ마타누스카ㆍ거드우드(1) - 위디어ㆍ앵커리지(1) -
               타키트나ㆍ앵커리지(1) - 스워드ㆍ거드우드(1) - 앵커리지 - 인천



발데즈 코스-알래스카 빙하 파노라마 6일

ㆍ 특전 : 전 일정 특급  일급 호텔 숙박, 기사  가이드 경비 포함, 콜럼비아
               빙하 크루즈, 연어 부화장, 알래스카 레일로드 탑승,
               특식 2회(킹크랩, 연어회)
ㆍ 상품가 : 529만 원부터
ㆍ 출발일 : 7월 27ㆍ31일
ㆍ 항공 : 대한항공
ㆍ 일정 : 인천 - 앵커리지ㆍ타키트나ㆍ앵커리지(1) - 스워드ㆍ앵커리지(1) -
               위디어ㆍ발데즈(1) - 마타누스카ㆍ앵커리지(1) - 인천
타키트나 코스-알래스카 빙하 파노라마 6일

ㆍ 특전 : 전 일정 특급 호텔 숙박 (타키트나 로지 숙박 포함), 기사  가이드 경비 포함,
               위디어 빙하 크루즈, 알래스카 레일로드 탑승, 특식 2회 (킹크랩, 연어회)
ㆍ 상품가 : 549만 원부터
ㆍ 출발일 : 7월 31일
ㆍ 항공 : 대한항공
ㆍ 일정 : 인천 - 앵커리지ㆍ마타누스카ㆍ타키트나(1) - 앵커리지(1) -
               스워드ㆍ앵커리지(1) - 위디어ㆍ거드우드(1) - 앵커리지

ㆍ 예약 및 문의 :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 (해외여행 2번, 한진관광 3번)
                           tour.bccar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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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알래스카의 리틀 스위스라 불리는 발데즈 항구.
② 북미 최고 봉인 매킨리 산에서 즐기는 타키트나 경비행기.
③ 추가치 산맥을 배경으로 즐기는 알래스카 레일로드.
④ 세계 최대의 육지 빙하인 마타누스카 빙하.
모든 유럽 여행자의 로망,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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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 중 단 한 곳만 여행해야 한다면, 단연 프랑스를 선택할 것이다. 수많은 예술가들이 사랑한 프랑스는 지역마다 전혀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어 지루할 틈이 없는, 모든 여행자의 꿈의 나라다.

프랑스를 여행할 땐 어디에 방점을 두는가에 따라서 목적지가 달라진다. 먼저 고흐와 세잔을 추억하고 싶다면 아를과 엑상프로방스(Aix-en-Provence)로 가야 한다. 사실 우리가 아를을 여행하는 이유는 바로 반 고흐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가 ‘안토니오 가우디’의 도시라면 아를은 단연코 ‘반 고흐’의 도시이다. 도시 곳곳이 고흐의 작품과 오버랩되는 명소들로 가득하다.

‘아를의 포룸광장의 카페 테라스(Café Terrace, Place du Forum, Arles)’ ‘노란 집(The Yellow House)’ ‘아를의 밤의 카페(The Night Café in Arles)’ 등 명작들의 배경이 됐고 또 고흐가 사랑했던 아를을 보기 위해 여행을 한다. 엑상프로방스는 ‘엑스(Aix)’라고도 부르는데 고대 라틴어로 아쿠아, 즉 ‘물’을 뜻하는 단어로 도시 곳곳에 아름다운 분수가 있다. 따뜻한 물이 흐르는 분수와 꽃과 햇살이 가득한 엑상프로방스는 빛과 색을 사랑한 화가 ‘폴 세잔’을 낳을 수밖에 없는 운명을 지니고 있다.

보르도와 생테밀리옹은 와인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성지와도 같은 곳이다. 먼저 와인과 무역을 통해 예로부터 번영했던 보르도는 세련되고 중후한 르네상스 시대 건물들과 현대적인 세계 유명 브랜드 숍들이 즐비한 매력적인 대도시다. 부르스 광장에 가면 보르도의 명물 ‘물의 거울’을 만날 수 있는데, 광장 바닥에 물을 채워 연못처럼 만들어놓으면 그 수면에 광장 주변의 건물들이 비쳐 마치 데칼코마니를 연상케 하는 장관을 이룬다. 천년의 고도 생테밀리옹은 보르도 와인의 대표 생산지로 우리에게 보르도 와인으로 잘 알려진 메독 지역보다 역사가 더 오래되었다. 광활한 포도밭으로 둘러싸인 생테밀리옹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그 풍광 또한 아름답다.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으로 평가받는 슈농소성(Chateau de Chenonceau)은 ‘여인들의 성’으로 일컬린다. 루아르 강의 지류인 셰르 강 위에 자리 잡고 있으며, 다섯 개의 아치로 이루어진 다리 위에 우아한 3층 갤러리를 지어 왼편 제방과 연결해놓았다. 몽생미셸(Mont St-Michel)은 파리의 에펠탑만큼이나 우리에게 프랑스에 대한 환상을 불어넣는 곳이다. 평소에는 육지지만 만조 때는 섬의 모습을 띠는 독특한 수도원이며 바위산 위의 수도원과 성채가 만들어내는 실루엣은 극도로 신비롭다.
프랑스인들의 휴양지가 궁금하다면 코트다쥐르(Côte d’Azur)로 가야 한다. 1년 중 3백 일이 맑은 이곳에서는 느린 시간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코발트색 지중해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쉼 없이 달려온 프랑스 여행의 대미를 장식하기에 이만한 여행지가 없는 듯하다.
모든 유럽 여행자의 로망,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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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생미셸과 코트다쥐르 프랑스 완전 일주 10일

ㆍ 특전 : 출발일별 선착순 10명 카드사 할인 + 8만 원 추가 할인
ㆍ 상품가 : 379만 원부터
ㆍ 출발일 : 5월 13·21일, 6월 4·8·11·18·25일, 7월 9·20·23·30일,
                  8월 6·10·13·20일, 9월 3·17·24일
ㆍ 항공 : 대한항공
ㆍ 일정 : 인천 - 파리(1) - 몽생미셸 - 생말로(1) - 투르(1) - 생테밀리옹 -
               보르도(1) - 카르카손 - 아를(1) - 아비뇽 - 엑상프로방스 - 마르세유(1) -
               칸 - 생폴드방스 - 니스(1) - 모나코 - T.G.V - 파리(1) - 기내(1) - 인천

ㆍ 예약 및 문의 :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해외여행 2번, 롯데관광 4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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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천년의 고도인 생테밀리옹에는 오래된 와이너리가 많다.
② 물의 도시답게 엑상프로방스에는 곳곳에 아름다운 분수가 있다.
③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인 슈농소 성.
④ ‘물의 거울’을 만날 수 있는 보르도 부르스 광장.
크로아티아
유럽의 숨은 보석, 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는 17~18세기부터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서유럽 국가 귀족들의 숨겨진 휴양지였다.

발칸반도의 오랜 내전 때문에 한동안 여행지로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오래전부터 유럽 사람들에게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바다를 품은 휴양지로 각광받았다. 몇 년 전, 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크로아티아가 재조명되면서 한국 여행객들도 제법 늘어났지만, 여전히 크로아티아는 어디에 있는지조차 생소한 낯선 여행지다.
<동방견문록>의 저자인 마르코 폴로가 크로아티아의 코르출라 섬에서 태어났으며, 만년필과 넥타이를 처음 만든 나라도 바로 크로아티아다. 아드리아 해를 사이에 두고 이탈리아와 마주하고 있는 까닭에 도시의 분위기, 음식 문화, 종교 등 이탈리아와 비슷한 점이 많다. 크로아티아에서는 완전히 다른 기후를 만날 수 있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으로 대표되는 내륙 지방은 사계절이 뚜렷한 대륙성 기후를 보이며, 남쪽 달마티아 지방은 지중해성 기후로 연중 온화하다. 그런 까닭으로 계절과 지역에 따라 다른 모습의 크로아티아를 만날 수 있다.
크로아티아를 여행하기 가장 좋은 때는 6~9월로 비가 적게 내리고 어디에서나 수영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이 시기에는 서유럽 관광객이 많이 몰리므로 여유로운 여행을 원한다면 4~5월이나 9~10월이 좋다.


BEST SCENE

두브로브니크
크로아티아의 여행지는 두브로브니크로 대표된다.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조지 버나드 쇼가 ‘지구 상의 낙원’이라고 극찬한 곳. ‘아드리아 해의 진주’로 불리며 다양한 영화, CF의 배경지로 등장했다. 3월에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8이 두브로브니크에서 촬영되었다. 오렌지색 지붕을 보며 성벽을 걷는 성벽 투어와 스르지 산에서 내려다보는 구시가지의 풍경은 놓쳐서는 안 된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신비로운 영상으로 인기를 모은 영화 ‘아바타’의 모티프가 된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16개의 에메랄드빛 호수와 92개의 크고 작은 폭포로 둘러싸인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은 ‘요정의 숲’이라고도 불린다. 트레킹 코스로 각광받고 있는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을 여행하는 방법은 오로지
두 발로 걷는 것이다. 크게 상류와 하류로 구분된 트레킹 코스는 본인의 체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짧게는 2시간에서 길게는 9시간 코스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는데, 반나절 코스로 4~6시간 소요되는 H코스가 가장 인기가 많다.

로비니
‘이스트라반도의 진주’ ‘이스트라반도의 두브로브니크’라고 불리는 곳, 로비니(Rovinj). 동양인은 거의 찾아볼 수 없는 곳으로 미로처럼 이어진 오래된 골목길이 굉장히 아름답다. 근처의 모토분에서 세계 3대 진미인 송로버섯이 채취되기 때문에 송로버섯을 이용한 요리가 발달해 있다.

트로기르
스플리트에서 서쪽으로 약 27km 떨어져 있는 오래된 성곽도시. 구시가지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역사적으로 중요한 곳이다. 중세시대인 13~15세기에 세워진 건축물들이 온전히 남아 있다.

흐바르
크로아티아 사람들은 흐바르를 ‘신이 선물해준 섬’이라고 부른다. 스플리트에서 페리로 1시간이면 도착하는 이 작은 섬은 여름이면 최고의 휴양지로 변모한다. 연중 온화한 기후 덕분에 라벤다를 비롯해 각종 과일, 꿀 등의 농업뿐만 아니라 어업, 대리석 채석까지 활발한 풍요로운 섬이다. 그리스 식민 개척자들에 의해 건설된 흐바르는 아드리아 해의 패권을 다투는 강대국들에게 중요한 군사적 요충지였다. 스파뇰 요새에서 바라보는 흐바르 타운의 전망이 매우 아름다우며, 6~7월에는 섬 전체가 라벤다로 뒤덮인다.
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
BEST COURSE

자다르는 반나절이면 모두 둘러볼 수 있는 작은 성곽도시다. 신시가지에서 구시지로 진입하는 입구인 동쪽 문을 시작으로 자다르의 랜드마크인 ‘바다 오르간’과 ‘태양의 인사’가 있는 서쪽 끝까지 1킬로미터 남짓이다. 하지만 계획 없이 둘러보다 보면 자칫 못 보고 지나치는 곳이 있을 수 있다. 다음의 루트를 따라 꼼꼼하게 자다르를 공략하자.
중간중간 아드리아 해의 햇살을 받으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것도 잊지 말것.

자다르 일일 투어

육지의 문 → 우물광장 → 시로카 대로 → 성 아나스타샤 대성당 → 로마포럼 → 성 도나트 성당 → 벨타워 → 성 마리 교회와 성 베네틱트 수도원 → 바다 오르간 → 태양의 인사
MUST KNOW

크르카 국립공원에 갈 때 꼭 알아야 할 다섯 가지

하나. 렌터카가 없으면 찾아가기 어렵지만 시베닉, 자다르, 스플리트 등 주요 도시의 현지 여행사에 문의하면 일일 투어 상품을 찾을 수 있다.
둘. 천연의 수영장은 수온이 따뜻한 6월부터 9월까지 수영이 허락된다 (그해의 날씨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셋. 수영장 바닥이 미끄럽고 날카로운 돌이 있기 때문에 아쿠아 슈즈 또는 샌들은 필수다.
넷. 피크닉을 즐기기 좋은 잔디밭이 있다. 간단한 도시락과 돗자리를 준비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다섯. 크르카 국립공원은 반나절이면 둘러볼 수 있기 때문에 근교의 시베닉을 함께 여행하면 좋다.
크로아티아
MUST DO

1. 해산물과 와인 즐기기
크로아티아의 주요 도시는 대부분 아드리아 해를 끼고 있는 까닭에 해산물 요리가 발달했다. 해안가 근처 코노바(Konoba)라고 적혀 있는 식당에 들어가면 그날 잡은 신선한 생선과 해산물을 이용한 피시 플레이트(Fish Plate)를 맛볼 수 있다. 크로아티아는 와인을 즐기는 나라로도 유명하다. 크로아티아의 1인당 연간 와인 소비량은 35리터로 독일보다 높은 수준이다. 해산물과 잘 어울리는 화이트 와인은 ‘포십(Posip)’을 추천한다. 청포도로 만들어 상쾌한 과일 향이 매력적이다. 레드 와인으로는 진하고 깊은 맛이 느껴지는 ‘딩가츠(Dingac)’가 훌륭하다.

2. 재래시장 즐기기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 정도까지 재래시장이 펼쳐진다. 대부분 구시가지의 광장 근처에서 열리는데, 그 지역에서 재배된 과일, 채소를 비롯해 고기, 치즈, 토산품 등 다양한 물건이 모여든다. 크로아티아 사람들의 실생활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기회다.

3. 카푸치노 즐기기
크로아티아의 카페에는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없다. 직원에게 물어보면 단순히 없는 것이 아니라 그게 뭐냐는 반응이다. 크로아티아 사람들은 항상 카푸치노를 즐긴다. 반짝이는 아드리아 해안가 카페에서는 10쿠나 정도(약 1천8백 원)면 부드럽고 향긋한 카푸치노를 즐길 수 있다.

4. 석양 즐기기
달마티아 지역의 도시들은 대부분 서쪽을 향해 있다.
그래서 날씨가 좋은 날에는 어디서든 아름다운 석양을 볼 수 있다. 석양은 요새와 전망대에서 감상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선셋 요트를 타고 바다 위에서 즐기는 것도 특별한 추억이 된다. 로맨틱한 석양을 보고 싶다면 해안가 레스토랑을 예약하는 것이 좋다.

5. 발칸의 도시 즐기기
크로아티아는 북쪽으로는 슬로베니아, 남동쪽으로는 보스니아, 몬테네그로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다. 그래서 크로아티아에서 머무르면서 일일 투어로 발칸의 도시를 여행할 수 있다. 자그레브에서는 슬로베니아의 블레드 호수를, 두브로브니크에서는 보스니아의 모스타르와 몬테네그로의 코토르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