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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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4월호

호찌민
24시간이 반짝이는 호찌민. 더보기

반짝이는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화려한 루프톱 바는 물론, 트렌디한
레스토랑과 카페가 즐비한 호찌민. 베트남 음식을 좋아하고 예쁜 카페와
멋진 건축물을 사랑하는 여행자라면 누구나 호찌민과 사랑에 빠질 준비가
되어 있다.



①②③ 유럽 스타일 건물
    동양의 파리라 불리는 호찌민에는 과거 프랑스 식민지 시절 지어진 유럽풍
    건축물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노트르담 성당, 중앙우체국, 시청 등 유서
    깊은 역사적 건물에서 아직도 호찌민 시민들이 미사를 보고 우체국 업무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도시는 ‘내가 유럽에 와 있나?’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이색적이다.

④⑤ 카페와 레스토랑
    '국제 도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호찌민은 트렌드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하노이
    보다 먼저 서구 문물의 영향을 받은 호찌민은 다양한 문화를 받아들여 훌륭한
    레스토랑과 카페가 많다. 이탈리아 음식부터 베트남 현지 음식과 퓨전 레스토
    랑까지 입맛대로, 취향대로 고를 수 있는 선택지가 많은 곳이기도 하다. 가격
    대비 훌륭한 음식과 멋진 인테리어로 인증샷을 찍기에 좋은 스폿을 찾는 재미
    도 쏠쏠하다.
호찌민
⑥⑦ 근교 투어
    호찌민에서 1시간 거리인 미토(Mytho)나 구찌(Cu Chi)로 가면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베트남의 상징과도 같은 쪽배를 타고 미로 같은 좁은 강을 따라
    맹글로브 숲을 지나는 체험은 미토에서만 느끼고 경험할 수 있다. 쪽배를 젓는
    사공의 농 모자 뒤로 보이는 풍경은 마치 액자 속 그림 같다. 미토나 구찌뿐
    아니라 최근 각광받는 근교 여행지로는 무이네(Mui Ne)가 있다. 10대 세일링
    비치와 붉은 사막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무이네는 최근 호찌민을 찾는
    사람들이 많이 가는 대표적인 근교 여행지이다.

⑧⑨⑩ 베트남 음식
    쌀국수를 비롯해 특별한 바삭함으로 식감을 돋우는 스프링롤 등 다양한 미식
    의 향연이 펼쳐진다. 최근 한국인들의 가장 큰 사랑을 받는 베트남 음식은 분
    짜(bun cha)다. 하노이 지역의 고유 음식인 분짜는 잘 익힌 숯불 돼지불고기를
    상추 등 다양한 채소에 싸서 쌀국수 면과 함께 느억맘(nuoc mam)이라는 베트
    남 전통 멸치젓갈로 만든 특유의 소스에 담가 먹는다.

루프톱
    1년 내내 더운 호찌민은 야외 루프톱 바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시청을 등지고
    걸으며 하늘을 올려다보면 스카이 라운지 펍이나 바가 별처럼 반짝인다. 호찌
    민이 다른 도시보다 매력적인 이유는 유럽 풍의 앤티크한 느낌과 대도시 특유
    의 화려함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다른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분위기를 자
    아내기 때문이다. 멋진 루프톱에서 호찌민의 야경을 배경으로 칵테일을 한잔
    하고 있노라면 안주가 따로 필요 없을 정도로 완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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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 4, 5일-미식투어 맛보고 즐기고
ㆍ특전 :
    ① 베트남에서 꼭 먹어봐야 할 10가지 음식
ㆍ상품가 : 56만3천 원부터
ㆍ출발일 : 4월까지 매일 출발
ㆍ항공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ㆍ일정 : 인천-호찌민(3)-인천

ㆍ예약 및 문의 :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 (해외여행 2번, 하나투어 1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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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동유럽
특별한 아름다움으로 가득한 동유럽. 더보기

신이 선물한 자연과 인간이 만든 아름다운 문화 유산이 지금까지도
잘 보존되어 있는 곳, 동유럽. 그 특별한 아름다움과 만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프라하 구시가지
    블타바강(Vltava River) 동쪽 강변의 카를 다리에서 화약탑 및 공화국 광장에
    이르는 일대를 구시가지라고 부른다. 이 일대는 예로부터 프라하의 심장부로
    상공업자 및 학생들이 많이 모이는 곳으로 활기가 넘치던 거리였다.
    오늘날 구시가 광장 주변은 프라하의 대표적 관광지구다. 그리스도의 12사도
    가 시간을 알려주는 천문 시계가 있는 구시청사, 종교개혁 당시 후스파가 모
    이던 틴 교회, 킨스키 백작이 살던 곳으로 현재는 국립미술관이 판화로 공개
    하고 있는 로코코 양식의 킨스키 궁전 등이 모두 이곳에 있다. 광장 주변에는
    아케이드가 딸린 르네상스 양식의 유서 깊은 건물들이 많이 남아 있는데, 오
    늘날은 밀려드는 관광객들과 주변의 레스토랑, 카페, 거리의 악사들의 공연
    등으로 북적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뉴브강 유람선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부다페스트의 야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다뉴브
    강 유람선을 모두투어 특전으로 만나볼 수 있다. 유람선을 타고 가다 보면 다
    뉴브 강변의 네오 고딕 양식의 궁전 같은 건물이 보이는데 바로 헝가리 국회
    의사당이다. 건국 1000년을 기념해 1884년부터 1902년까지 건축되었다. 뾰족
    한 지붕이 하늘을 찌를 듯이 서 있으며 건물 벽에는 헝가리 역대 통치자 88명
    의 동상이 있다. 건물 내부에는 691개의 방이 있고 정면 광장에는 헝가리의
    영웅인 코슈트(Kossuth)와 라코지(Rakoczi)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플리트비체
    크로아티아의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은 수많은 폭포로 연결되는 16개의 호수가
    유명하다. 너도밤나무, 전나무, 삼나무 등이 빽빽하게 자라는 짙은 숲 사이로
    가지각색의 호수와 계곡, 폭포가 조화되어 원시림의 풍경을 그려낸다. 수천
    년간 석회암, 백악층에서 유입 물길이 침전 호수를 만들어 천연의 댐을 이루고
    아름다운 호수와 동굴, 폭포가 형성되었다. 공원 안의 산림은 곰과 늑대 및
    희귀 조류의 서식처가 되고 있으며, 1949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록되었다. 보존을 위해 내부의 모든 인도교, 쓰레기통, 안내
    표지판 등을 나무로 만들었고, 수영, 취사, 채집, 낚시가 금지되어 있으며 애완
    동물의 출입도 막고 있다.
동유럽
블레드 성
    슬로베니아의 블레드 성은 1004년 독일의 황제 하인리히 2세가 브릭센의
    알부인 주교에게 황제의 선물로 블레드 영토를 하사하면서 만들어진 성으로,
    처음에는 높은 언덕의 비탈에 성벽과 함께 로마네스크 양식의 탑만이 이곳
    을 지키고 있었다. 이후 중세시대 후반에 더욱 많은 탑이 지어지고 요새의
    모습을 갖추게 된 곳이다.

할슈타트
    오스트리아 잘츠카머구트주에 위치한 한적한 호수 마을, 할슈타트(Hallstatt)
    는 유럽 배낭여행자들이 동경하는 곳 중 최고의 반열에 올라 있다. 소문을
    듣고 우연히 들렀든, 작심을 하고 방문했든 동기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가벼운 옷차림으로 호수에 들른 여행자라면 하루 묵을 결심을 하게 되고,
    하루 묵을 요량이었다면 떠남이 아쉬워 사나흘 주저앉게 만드는 매력을
    지닌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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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발칸 5국 PLUS 2대 야경 포함 8일
ㆍ특전 :
    ① 체코 프라하 야경 투어
    ②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야간 유람선
ㆍ상품가 : 179만 원부터
ㆍ출발일 : 4월 20일~8월 31일
ㆍ항공 : 폴란드항공
ㆍ일정 : 인천-자그레브(1)-블레드-잘츠부르크(1)-빈(1)-부다페스트(1)-
    프라하(1)-바르샤바(1)-인천

ㆍ예약 및 문의 :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 (해외여행 2번, 모두투어 2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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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격조 높은 왕가의 품격과 대자연, 스코틀랜드. 더보기

자신들만의 문화를 지금까지도 잘 간직하고 지켜오고 있는 스코틀랜드.
그러기에 스코틀랜드로 떠나는 여행자들은 그곳의 현재는 물론 과거와
미래까지 모두 만나게 된다.



에일린 도난 성
    하이랜드 스카이섬에 위치한 에일린 도난 성의 역사는 1230년부터 시작됐다.
    스코틀랜드의 왕 알렉산더 2세가 두이치 호수와 알쉬 호수, 롱 호수가 만나는
    교차로에 이 성을 건설했다. 건설 목적은 데인족의 침략을 방어하기 위해서였
    으나 훗날 여러 전투를 거치다 함락되었고 결국엔 버려졌다. 그렇게 약 200년
    간 방치돼온 성은 이곳의 주인이었던 매켄지 가문을 섬긴 매크레이가의 손자
    에 의해서 20세기 초반에 복원됐다. 현재는 호수로 둘러싸인 돌섬 위에 서 있
    는 입지, 그리고 주변 산세의 풍경이 더해져 하이랜드는 물론 스코틀랜드에서
    도 손꼽히는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에든버러
    비록 영국이라는 같은 나라로 묶여 있지만 스코틀랜드인에게 잉글랜드가 그
    들의 나라가 아니듯 런던은 그들의 수도가 아니다. 이러한 스코틀랜드인들의
    긍지와 자존심은 자신들의 수도 에든버러 곳곳에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역사의 흔적과 뚜렷한 개성을 남겨놓았다.
스털링 성
    스털링 성은 주변 지역보다 76m 높이 솟아 있어 어떤 방향으로든 전망이 훌
    륭하다. 로버트 2세 시대부터 스튜어트가의 왕들에게 주요 왕실 근거지였다.
    그중 제임스 4세가 1500년경에 건설한 그레이트홀이 가장 유명하다.
    가로세로 42m X 14m에 이르는 넓이는 오늘날 보아도 엄청나다. 휘황찬란한
    르네상스 양식의 왕궁은 1540년대에 제임스 5세를 위해 세워졌으며 그의 딸
    인 메리 여왕이 생후 9개월 무렵 스코틀랜드의 여왕 왕관을 받았던 곳 역시
    이곳이다. 성벽에 있는 작은 구멍은 그녀가 바깥을 내다볼 수 있도록 특별히
    뚫은 것이라고 한다.

위스키 증류소
    스코틀랜드의 프리미엄 위스키 브랜드들이 모여 있는 위스키 타운이 있다.
    이곳에서는 전통적인 증류 방식으로 싱글 몰트위스키를 제조해 판매하는 증
    류소를 둘러볼 수 있다. 증류소에 따라 시음이나 투어도 진행하고 있으니 시
    간 여유를 두고 찾자.
스코틀랜드
스코틀랜드
스카이섬
    스코틀랜드 북서쪽에 있는 스카이섬은 우리에게는 생소한 이름이지만 환상
    적인 여행지다. 다리로 이어져 있어 자동차로 쉽게 진입할 수 있는 것도 장
    점. 하늘이 이곳에 허락한 자연은 독특하고 신비롭다. 현지인들은 이 섬을
    ‘신화와 전설의 땅’으로 불렀다. 스코틀랜드 게일어(스코틀랜드에서 쓰이는
    켈트계 언어)로 ‘날개 달린 섬’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섬의 들쭉날쭉한 해
    안선을 빗댄 말이다. 그 덕분에 해안가 도로를 따라 움직이면 놀랍도록 다
    양한 풍경이 펼쳐져 감탄이 절로 나온다.

네스 호수와 어쿼트 성
    스코틀랜드의 네스 호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호수 중 하나다. 이 호수에
    괴물이 산다는 소문이 있어 이를 찾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
    다. 크기가 13~17m로 추정되는 이 괴물은 1933년에 처음 발견되었는데
    그 후 아무도 본 사람이 없으며, 과학적으로 그 존재가 입증되지 못했다.
    네스호 옆에는 어쿼트 성이 있다. 1230년에 건설되었고, 이후 1296년 에드
    워드 1세 때 잉글랜드 군에 점령됐다가 다시 14세기 중반 스코틀랜드 왕가
    에서 성을 되찾았다. 여러 번 주인이 바뀌면서 1792년 성이 크게 훼손되었
    으며 이후 폐허로 변했다. 지금은 내셔널 트러스트(National Trust)에서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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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빛나는 자연 스카이섬, 스코틀랜드 일주 9일
ㆍ특전 :
    ① 모바일 상품권 3만 원
    ※ 1인당, 출발 후 월말 일괄 발송
ㆍ상품가 : 599만 원부터
ㆍ출발일 : 6월 7일(1회)
ㆍ항공 : 대한항공
ㆍ일정 : 인천-글래스고(2)-스카이섬-포트윌리엄(1)-인버네스(2)-
    피틀로크리-퍼스-세인트앤드류(1)-에딘버러(1)-글래스고-기내(1)-인천

ㆍ예약 및 문의 :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 (해외여행 2번, 한진관광 3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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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채산
서안에서부터 실크로드를 따라. 더보기

자연을 예술가라고 한다면, 일곱 빛깔 무지개 산이라 불리는 칠채산,
단하지모(丹霞地貌)는 자연이 그린 한 폭의 수채화라고 할 수 있다. 세월이
만들어낸 가장 아름다운 자연의 흔적을 따라가보자.



바단지린사막(巴丹吉林沙漠)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래사막으로 알려져 있는 바단지린사막은 수천 년
    동안 바람에 의해 파도 치듯 모래가 이동하면서 거대한 산으로 형성되었다.
    사막 가운데에는 오아시스가 있고 주위엔 113여 개의 호수가 흩어져 있는데,
    오아시스와 어우러진 사막은 마치 사진을 보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
    으키며 여행자들을 매료시킨다. 바단지린사막에서 손꼽히는 봉우리인 지거
    루사막 봉우리는 그 높이가 약 1700m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모래 봉우리로
    알려져 있다.

칠채산(七彩山)
    무지개처럼 알록달록한 칠을 한 것 같은 칠채산의 모습. 이는 수백만 년 동안
    붉은색 사암이 퇴적 작용을 거쳐 단층화된 결과이다. 지층마다 철분이나 소금
    등 퇴적물의 종류에 따라 각각 다른 색을 띠고, 비가 온 뒤에 빛을 받으면 이
    색은 더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칠채산의 일곱 빛깔을 보기 위해선, 전망대
    간을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총 네 개의 전망대를 거치게 된다. 각각의 전
    망대에서 바라보는 경관도 부족함이 없지만, 마지막 4번 전망대에서 보는 칠
    채산은 단연 환상적이다. 칠채산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정도로 많은 관광객들
    이 사진으로 아름다운 경관을 담기에 여념이 없다. 사방은 무지갯빛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다른 행성에 온 듯한 비현실적인 절경을 선사한다.

*TIP*
철채산에서 사진 찍기
    10여 년 전 중국의 사진 전시회에 한 사진작가가 칠채산의 일몰 사진을 출품
    하자 합성사진이라는 의심을 받았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많은 사진작가들이
    실제로 칠채산을 찾은 것을 계기로 이제는 중국을 대표하는 풍경구로 자리매
    김하게 되었다. 사진작가들이 꼽는 최고의 순간은 해질녘과 가는 빗줄기 사이
    로 옅은 안개가 낀 칠채산의 모습이다. 이때쯤이면 칠채산은 파스텔 톤의 색으
    로 옷을 갈아입는데, 눈으로 보고 있어도 믿기 어려운 광경이라는 말은 이럴 때
    사용하는 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칠채산
황하석림(黃河石林)
    10여 년 전 중국의 사진 전시회에 한 사진작가가 칠채산의 일몰 사진을 출품
    황하강을 따라 붉은 황토 고원을 달리다 보면 돌로 이루어진 숲, 황하석림을
    만날 수 있다. 이름은 낯설어도 풍경은 어쩐지 익숙하다. 성룡과 김희선 주연
    의 영화 <신화>와 송일국이 출연한 TV 드라마 <바람의 나라>의 촬영지이기
    때문이다. 이곳은 돌로 된 석림이 아니라, 흙과 사력암으로 된 산의 풍경이
    다. 깎아지른 절벽으로 둘러싸여 있는 황하석림은 400만 년 전부터 시작된
    지각운동, 비바람의 영향으로 깎이고, 중력에 따라 무너져 내리면서 만들어
    진 대자연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석림 한가운데서 있노라면, 마치
    무협 영화 속의 주인공이 된 것 같은 비장한 느낌마저 든다.

⑤⑥ 황하석림의 양피배와 나귀수레
    황하석림에서는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는데, 먼저 황하강 최초의 이동 수단이
    었던 양피배를 탑승해볼 수 있다. 6마리 양의 통가죽에 바람을 넣어 뗏목에 묶
    고 이를 배로 만들어 황하강을 건너게 된다. 허름해 보이지만 무려 1500년의
    전통을 가지고 있는 이 양피배는 한 번에 사공을 포함해 총 4명만 탈 수 있는데,
    사공이 정해주는 대로 탑승해야 한쪽으로 쏠리지 않고 배를 탈 수 있다. 양피배
    를 타고 유유히 강을 횡단하다 보면 음마대협곡에 도착하고, 이제는 나귀수레가
    관광객을 맞이한다. 풍화 작용으로 만들어진 기이한 형상의 석벽을 따라 흔들거
    리는 나귀수레를 타고 가면 언젠가 보았던 중국 무협영화의 주인공이 된 듯하다.
    마지막으로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에 오르면 끝없이 펼쳐진 돌들의 숲과 수천
    년 동안 흐르고 있는 황하의 웅장함에 놀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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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석림, 바단지린사막, 칠채산
ㆍ특전 :
    ① 단체 비자 포함
    ② 동반자 10만 원 할인
ㆍ상품가 : 109만9천 원부터
ㆍ출발일 : 11월 30일까지
ㆍ항공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ㆍ일정 : 인천-서안-란저우(1)-황하석림-무위(1)-바단지린사막-장예(1)-
    칠채산-빙구 단하지모-서안(1)-인천

ㆍ예약 및 문의 :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 (해외여행 2번, 롯데관광 4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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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
아부다비
중동의 보석, 아부다비 세인트 레지스 호텔. 더보기

아랍에미리트의 수도인 아부다비는 신흥 도시 개발 계획에
약 24조 원을 투자해 문화 시설을 조성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정치,
경제 중심의 도시에서 문화 중심의 도시로 탈바꿈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중동의 뉴욕이라 불리는 아부다비의 현대적이면서 고유한 문화를 아부다비
세인트 레지스 호텔(Abu Dhabi ST.Regis Hotel)에서 즐겨보자.



① 아부다비 세인트 레지스 호텔은 아부다비의 중심부이자 눈부신 경관을
    자랑하는 코니체(Corniche) 해변에 위치하고 있다. 아름다운 아부다비의 바다
    를 품을 수 있는 것도 이곳만의 특별한 자랑이다.

스위트룸
    아라비안 걸프해 연안의 아름다운 전망을 즐길 수 있는 아부다비 세인트 레지
    스 호텔은 33층부터 49층까지 총 283개의 고급스러운 객실과 스위트룸을 갖
    추고 있다. 특히 아부다비 스위트룸은 공중에 떠 있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객
    실로서 네이션 타워(Nation Tower)를 이루는 두 빌딩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
    3개의 침실, 주방, 서재, 시네마, 피트니스룸, 그리고 스파 시설까지 갖추고 있
    어 웅장하고 고급스럽다.
③④ 아부다비 세인트 레지스 호텔
    19세기 미국 대호황 시대, 뉴욕 아스토(Astor) 가문의 유산으로부터 영감을
    얻은 아부다비 세인트 레인지 호텔. 모던하면서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의
    아부다비 세인트 레인지 호텔은 아부다비의 상징적인 건축물 중 하나다.
    아부다비 시내와 월드 트레이드 센터 그리고 대사관, 석유 기업들을 비롯
    한 다양한 회사의 사무실 밀집 지역과 인접하여 가장 이상적인 위치에서
    편리함을 누릴 수 있다.
아부다비
네이션 리비에라 비치 클럽
    호텔 지하로부터 이어지는 아름다운 대리석 터널을 통과하면, 탁 트인 경관
    의 푸른 해변과 다양한 레저 시설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네이션 리비에라
    비치 클럽에 도착한다.

레스토랑
    최고의 호텔에서 최고의 셰프들이 최상의 식재료로 만드는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다양하고 세련된 스타일의 음식과 음료를 마음껏 누리는 기회가 될
    것이다.

⑦⑧ 스파
    뉴욕, 샌프란시스코, 애스펀, 싱가포르, 멕시코시티에 이어 아랍에미리트에
    오픈한 럭셔리 스파 브랜드 르메디(Remede). 이곳 역시 남다른 품격을
    자랑한다. 총 11개의 트리트먼트룸, 사우나 및 휴식과 안정을 취할 수 있는
    라운지를 찾는 고객들을 위한 신비롭고 쾌적한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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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 4박6일 아부다비 세인트 레지스 호텔
ㆍ특전 :
    ① 페라리월드 자유 이용권 제공
ㆍ상품가 : 155만 원부터
ㆍ출발일 : 4월 1일부터
ㆍ항공 : 에티하드 항공
ㆍ일정 : 인천-아부다비(4)-인천

ㆍ예약 및 문의 : BC카드 여행 서비스 1644-6681 (해외여행 2번, 트레비아 1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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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칠리아
느리고 달콤한 시간을 감각하다, Sicilia. 더보기

이탈리아 남단 지중해 한복판에 자리한 섬, 시칠리아.
해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톱 10’에 선정될 만큼 빼어난 자연경관으로
전 세계 여행자들을 불러 모은다. 눈부신 태양과 코발트빛 바다, 독특한 풍광의
석회암 지형이 어우러져 찬란한 풍경을 빚어내는 시칠리아의 느린 하루.


글과 사진 최갑수(여행 칼럼니스트)


로마 레오나르도 다빈치 공항에서 시칠리아(Sicilia)로 가기 위해서는 밤 기차를 타야
했다. 로마역을 출발한 기차는 약 12시간 가까이 달렸다. 덜컹거리는 2등 침대칸은
그럭저럭 참을 만했다. 어느새 창밖으로 희뿌옇게 동이 터오고 있었고, 기차는 페리
에 실려 지중해를 건너고 있었다. 이탈리아 반도에서 시칠리아까지는 페리로 가야
하는데 기차 역시 페리에 실려 바다를 건넌다. 1시간 후 드디어 메시나(Messina)에
도착했다. 여기서부터가 시칠리아다.

시칠리아는 이탈리아 남쪽에 떠 있는 삼각형 모양의 섬으로 지중해에 위치한 섬 중
가장 크며, 제주도의 13배 정도 되는 크기다. ‘시칠리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마피아다. 이는 아마 영화 <대부> 때문이리라. 시칠리아섬에서 부모와 가족을 모두
잃고 아홉 살 때 미국으로 건너가 모진 고생 끝에 뉴욕 암흑가의 보스로 군림한
마피아 두목 돈 콜레오네(Don Corleone)의 이야기다.

하지만 요즘의 시칠리아에선 마피아를 찾아보기 힘들다. 설사 있다 하더라도 여행객
을 ‘건드리지’ 않는다. 여행객을 괴롭히는 마피아나 좀도둑은 오히려 로마나 밀라노
같은 대도시에 훨씬 많다.


괴테를 사로잡은 도시

시칠리아를 여행하는 이들이 첫 관문으로 삼는 도시는 팔레르모(Palermo)다. 페니키
아인들이 건설했으며, 로마와 노르만 등의 지배를 받으며 성장했다. 아랍의 지배
받기도 한 까닭에 도시 곳곳에 이슬람 문화의 흔적이 남아 있다. 독일의 대문호 괴테
는 이탈리아를 두루 여행하다 팔레르모의 아름다운 풍광에 매료되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라 칭송하기도 했다.

팔레르모의 볼거리는 대부분 중앙역 근처에 몰려 있는데, 한나절쯤 돌아보고 나면
괴테가 왜 렇게 말했는지 고개가 끄덕여진다. 도시 곳곳에 가득한 유럽과 아랍 양
식이 어우러진 건축물, 유람선이 정박해 있는 항구, 크고 작은 성당으로 가득한 골
목 등 팔레르모의 모든 것 여행자의 가슴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하다.

팔레르모 여행의 출발점은 언제나 프레토리아 광장(Piazza Pretoria)이다. 광장 주위
로 스페인 바로크풍의 집들이 펼쳐져 있다. 광장 서쪽에 자리한 노르만 왕궁도 꼭
찾아볼 것. 아랍풍의 천장과 비잔틴 양식의 모자이크가 조화를 이룬 멋진 건물이다.
광장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한적한 골목길이 이어지는데, 골목을 산책하는 다정해
보이는 부부와 수레 가득 꽃을 담아 팔고 있는 멋진 반백의 할아버지가 이곳이
시칠리아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한다.

여행에서 가장 재미있는 구경거리는 단연 시장 구경이다.
부치리아 시장(La Vucciria)은 시칠리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데, 갖가지
해산물과 과일, 치즈, 농산물 등 없는 게 없으며 우리나라의 5일장처럼 떠들썩하다.
팔레르모 사람들은 ‘만약 부치리아 시장 바닥이 마른다면’ 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
하는데, 이 말은 ‘절대 그럴 일이 없다’는 뜻이다.

팔레르모에서 반드시 둘러봐야 하는 단 하나의 건축물이 있다면 팔레르모 대성당
(Duomo di Palermo)이다. 1185년부터 짓기 시작해 약 600년에 걸쳐 건축되었다.
원래는 비잔티움 양식으로 짓기 시작했지만 워낙 오랜 기간에 걸쳐 지어진 까닭에
여러 시대의 다양한 건축 양식이 결합돼 있다. 성당 내부에는 팔레르모를 다스렸던
시칠리아 왕과 왕족들의 무덤이 있다. 이 밖 에도 왕궁, 산 카탈도 성당(Duomo di
San Cataldo), 마르토라나 성당(Duomo di Martorana) 등 고풍스러운 건축물들이
많다.

<론리플래닛>에는 팔레르모가 이렇게 소개되어 있다. ‘재래시장, 북적대는 비좁은
골목 어귀에서 박동하는 사람들의 심장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아름다운 골목과
시장이 있는 곳, 그리고 친절한 시칠리아인들의 미소와 삶의 흔적을 만날 수 있는
곳. 팔레르모는 꼭 한번 가볼 만한 도시다.


웅장한 바로크 시대를 걷다

시칠리아에는 ‘발 디 노토 지역의 바로크 후기 마을(Late Baroque towns of The Val
di Noto)’이라 불리는 지역이 있다. 모디카(Modica), 칼타지로네(Caltagirone), 밀리텔
로 발 디 카타니아(Militello Val di Catania), 노토(Noto), 팔라촐로(Palazzolo), 라구사
(Ragusa), 시클리(Scicli) 등 이블라에안산(Monte Hyblaean) 기슭에 위치한 8개 도시
들이다. 이 도시들은 이탈리아에서 시작해 17세기 전 유럽으로 퍼져 나간 바로크
양식이 절정을 이루었던 당시 건축 양식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모든 도시를 다 가볼 수 없다면 모디카를 추천한다. 기원전 400년 무렵 시클리족이
건설했다고 한다. 12~17세기에는 매우 부유한 곳이었지만 1613년과 1693년에 발생
한 지진, 1833년의 홍수로 인해 파괴되었다. 하지만 시민들은 곧 도시를 재건했다.

모디카는 삼면이 절벽으로 막혀 있어 천혜의 요새 같은 느낌을 준다. 버스 정류장에
내리면 왕복 2차선의 좁은 도로가 나오는데, 이 길을 따라 내려가면 자그마한 광장이
나온다. 도시는 이 광장을 중심으로 좌우로 펼쳐진다. 모디카의 옛 영화를 가장 잘
보여주는 건물은 산 피에트로 성당(Duomo di San Pietro)과 산 조르조 성당(Duomo di
San Giorgio)이다. 산 피에트로 성당은 광장 가까이 있으며, 아직도 18세기 중세 때의
웅장한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산 조르조 성당은 모디카 시내를 한눈에 내려 다볼 수 있는 곳에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모디카의 모습은 가히 장관이다. 마치 레고 블록을 정교하게 맞춰
놓은 듯한 도시 모습에 입이 딱 벌어진다. 피렌체, 베네치아, 로마와는 또 다른
이탈리아의 모습이다.

모디카는 초콜릿으로도 유명하다. 이곳의 초콜릿은 고대 아즈텍 제조법으로 만든다고
한다. 1959년 노벨 문학상을 받은 시인 살바토레 콰시모도(Salvatore Quasimodo)가
모디카 출신이다. 산 조르조 성당으로 가는 길에 그의 생가가 있다. 이 밖에도 기원전
4000년 무렵의 요새와 기원전 14세기 이전부터 무덤으로 사용된 석굴 수천 개도 볼
수 있다.


장엄한 신전의 도시

시칠리아는 섬에 발을 들이는 순간 ‘혹시 그리스에 온 게 아닐까?’ 하는 착각이 들
만큼 고대 그리스의 유적이 많이 남아 있다. 아그리젠토(Agrigento)가 대표적인 도시
인데, 시칠리아에서 장 중요한 볼거리라 할 수 있는 콘코르디아 신전(Tempio della
Concordia)을 비롯해 고대 그리스의 유적이 상당수 남아 있다. 그래서 아그리젠토를
‘신전의 계곡’ 혹은 ‘신전의 도시’라 부른다.

아그리젠토는 카타니아(Catania)에서 2시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다. 버스를 타고
카타니아에서 아그리젠토로 가다 보면 시칠리아가 보여주는 광활한 풍경에 놀라게
된다. 황량한 동부의 풍광과는 전혀 다른 풍요로운 광경이 차창 너머로 펼쳐진다.
멀리 눈을 이고 선 에트나 화산(Monte Etna)이 보이고, 도로 양편으로는 드넓은 목초지
와 농장, 올리브 나무 밭이 끝없이 이어진다. 한가로이 거니는 소떼와 양떼는 바라보기
만 해도 마음이 평화로워진다. 기후도 화창해 동부보다는 섭씨 4~5도 정도 높다.
이마에 내리쬐는 햇살이 풍성하고, 언덕 너머에서 불어오는 바람도 따스하다.
아그리젠토가 가까워지면 거대한 돌무더기들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너머로 보이는 거대한 신전 등 여행자들은 지금까지 봐왔던 시칠리아와는 전혀
다른 풍경에 넋을 잃고만다. ‘신전의 계곡’은 시내에서 버스로 20분이면 가 닿는다.
이곳에 모인 여러 신전 중 단연 압권은 콘코르디아 신전이다. 기원전 450∼400년경에
세워진 도리아식 신전으로 우아하면서도 장엄한 멋이 그대로 살아 있다. 기단과 기둥,
정면의 지붕까지도 거의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는데, 아테네의 파르테논 신전 다음으로
원형에 가까운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콘코르디아 신전이 이처럼 원형에 가까운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까닭은 이 신전이 6세기경 기독교 교회로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콘코르디아 신전을 지나 20여 분 정도 가면 헤라 신전(Tempio di Giunone)이 나타
난다. 기원전 460~440년경에 세워졌는데, 34개의 기둥 중 25개가 거의 완전한 형태
로 남아있다. 전형적인 후기 도리아식 건축 양식을 보여준다. 헤라 신전에선 드넓게
펼쳐진 지중해와 시칠리아의 아득한 들판, 고풍스러운 아그리젠토 시가지의 모습이
한눈에 내려 다보인다. 제우스 신전은 포에니 전쟁에서 승리한 후 신께 감사하기 위해
지은 것으로 지금은 돌을 쌓았던 터만 남아 있으며, 7.5미터 인간의 모습을 한 기둥
하나가 쓰러져 누워 있다. 신전의 계곡을 보면 ‘시칠리아는 섬이 아니라 문화의 대륙’
이라는 말에 공감하게 될 것이다.

소설가 김영하는 아그리젠토를 두고 이렇게 말했다. “결국 시칠리아 도시들 간의
치열한 관광객 유치 경쟁은 압도적인 한 장의 이미지를 가진 아그리젠토의 승리로
귀결된다.” 그 한 장의 이미지가 바로 콘코르디아 신전이다.


지중해가 선사하는 행복한 요리들

시칠리아 여행이 행복한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음식이다. 겨울에도 섭씨 15도 이하로
내려 가지않는 온화한 기후와 고산지대에 펼쳐진 비옥한 토지, 그리고 시칠리아를
둘러싼 지중해가 풍부하고도 다양한 식재료를 공급해준다. 여기에 그들만의 혼성
문화가 어우러져 토속적이면서 독특한 음식 문화가 탄생했다.

특히 팔레르모는 오늘날 우리가 흔히 즐기는 스파게티 같은 건조 파스타 생산의 최초
기록이 남아 있는 도시다. 시칠리아를 여행하다 보면 파스타가 매우 다양하다는 사실
을 알 수 있다. 시칠리아인들은 스파게티 같은 가는 면 요리는 물론 독특한 모양의
짧은 파스타도 많이 먹는다. 가지와 리코타 치즈로 만든 서민적인 파스타인 노르마
파스타(Pasta alla Norma)는 시칠리아의 대표적인 서민 음식이지만 그 맛은 결코
가볍지 않다.

지중해로 둘러싸인 섬답게 해산물 요리도 풍부하다. 시칠리아산 오렌지를 곁들인
카르파치오와 토마토를 넣은 홍합탕은 이탈리아에서 최고로 꼽힌다. 셀러리와 올리브
를 곁들인 지중해식 문어 샐러드는 전채 요리로 유명하다. 갓 잡은 성게로 맛을 낸
링귀니 파스타는 오직 시칠리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다. 와인도 빼놓을 수 없다.
연간 약 10억 병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는데다 특히 세계 3대 주정강화 와인 중 하나인
마르살라(Marsala)는 전 세계 와인 마니아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음식에 관심이 있다면 트라파니(Trapani)에 가볼 것을 권한다. 섬 북서쪽에 자리한 이
곳은 끝없이 이어진 광활한 염전과 그 위에 서 있는 붉은 기와지붕을 얹은 풍차로 유명
한 곳으로, 다른 도시에선 느낄 수 없는 로맨틱한 풍경이 가득하다.
트라파니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질좋은 소금이 나는 곳이기도 하다.

시칠리아를 여행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 골목 저 골목을 느긋하게 걸어 다니는 것
이다. 사람 두 명이 겨우 지날 만한 오래된 골목을 천천히 걷노라면 햇빛에 기분 좋게
말라가는 빨래와 발밑을 스치고 지나가는 고양이, 한가롭게 에스프레소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다정한 시칠리아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햇볕이 잘 드는
테라스에 앉아 화이트 와인을 곁들이며 파스타를 즐기는 이탈리아인들을 보고 있노
라면 느리게 사는 것이 곧 잘 사는 것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달을 수 있다.

*TIP*
1. 대한항공에서 인천↔로마 구간을 운항한다. 로마에서 팔레르모나 카타니아로
    갈 때는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다. 시칠리아의 주요 도시까지 연결되는 항공편은
    국영 항공사인 ‘알이탈리아’ 홈페이지(alitalia.com)에서 확인 할 수 있다.
2. 로마에서 열차로 갈 때는 이탈리아 국영 철도(trenitalia.com)에서 시간표를
    확인할 것. 12시간 정도 걸리므로 침대칸을 이용하는 게 좋다.
3. 시칠리아를 여행하는 루트는 크게 두 가지다. 섬 북부 왼쪽의 팔레르모에 도착,
    섬 왼쪽으로 돌면서 트라파니와 아그리젠토를 보고 로마나 나폴리로
    돌아오는 것이 첫 번째다. 두 번째 방법은 섬 오른쪽으로 돌면서
    카타니아, 시라쿠사, 라구사, 타오르미나를 여행하는 것.
    되도록이면 한 방향으로 돌아야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다.
4. 시칠리아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로 <미슐랭 가이드>에 실린 레스토랑들도
    많다. 도시 관광 안내소에서 소개를 받아 즐겨볼 것을 권한다.
    주요 식당들은 도시 관광 안내소에서 정보를 얻고예약할 수 있다.


① 지중해의 낭만을 고스란히 간직한 시칠리아. 이탈리에서도 가장 눈부신 풍광을
    간직한 곳이다.
② 온난한 기후를 자랑하는 시칠리아는 이탈리아 사람들도 여름 휴양지로 손꼽는
    곳이다.
③ 오직 시칠리아에서만 감각할 수 있는 눈부시고 선명한 햇살.
④ 600년에 걸쳐 건축된 팔레르모 대성당의 웅장한 모습.
⑤ 바로크 도시로 불리는 모디카 전경.
⑥ 모디카를 상징하는 건물 산 피에트로 성당.
⑦ 1970년대에 나온 자동차가 아직도 굴러다니는 시칠리아.
⑧ 옛 낭만과 정취가 그대로 남아 있는 아그리젠토의 골목.
⑨ 원형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콘코르디아 신전.
⑩ 붉은 지붕의 풍차와 소금밭이 어우러진 트라파니.
⑪ 유럽과 아랍 문화가 어우러진 트라파니.
⑫ 한가로운 풍경의 트라파니.
⑬ 선 이방인을 향해 여유로운 표정으로 미소를 지어 보이는 시칠리아 사람들.
⑭ 이탈리아를 여행하는 가장 큰 즐거움은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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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마신다, 고집을 마신다 KANSAI SAKE
역사를 마신다, 고집을 마신다 KANSAI SAKE
역사를 마신다, 고집을 마신다 KANSAI SAKE. 더보기

프랑스에서 와인을 음미하고, 독일에서 맥주를 들이켜며,
중국에서 바이주(白酒)를 홀짝이듯이 일본에서는 사케를 마셔보아야 한다.
술맛이 좋은 것은 물론이고 양조장의 술 빚는 과정에 흥미로운 요소들이
녹아들어 있다.


글과 사진 노중훈(여행 칼럼니스트)


일본 간사이 지방으로 사케 여행을 떠나기에 앞서 몇 가지 용어를 정리해보자.
알고 보면 별것 아니지만 은근히 헷갈리는 사람들이 많다. 우선 니혼슈(日本酒).
한자를 통해 알 수 있듯이 포괄적인 일본 술을 뜻한다. 청주, 탁주, 소주 구분 없이
모두 니혼슈라고 할 수 있다. 메이지유신을 기점으로 서양 문물이 유입되면서 와인,
맥주, 증류주 등의 외국 술이 들어오자 일본 고유의 술이라는 의미로 니혼슈라는
명칭을 만들어 사용했다.

그러니까 외국 술에 대항해 자국의 술을 구별 짓기 위해 생겨난 용어다. 사케(酒, さけ)
는 원래 술 자체를 의미하지만 일본 주세법은 이를 명확하게 정의하고 있다.
쌀, 쌀누룩, 물을 원료로 하여 발효시킨 것으로 술 찌꺼기와 액체를 분리시킨 알코올
도수 22도 미만의 술을 사케라고 한다. 청주(淸酒)는 말 그대로 맑은술이다.

대부분의 사케가 거르는 작업을 통해 맑아지기 때문에 청주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다.
우리나라 차례나 제사상에 자주 오르는 백화수복이나 청하도 청주의 일종이다.
우리 귀에 익숙한 정종(正宗, 마사무네)은 특정한 사케 상표를 이른다.

일제강점기 일본의 많은 양조장들이 앞 다퉈 한국에 진출했는데, 그중 정종이란 상품이
큰 인기를 얻어 사케나 청주의 대명사처럼 쓰이게 된 것이다.


많이 깎을수록 비싸다

명주(名酒)가 탄생하기까지는 여러 요소가 빛을 발해야 한다. 그래도 핵심적인 조건을
꼽으라면 쌀을 들 수가 있다. 포도 품종에 따라 와인의 맛이 달라지듯이 쌀의 종류와
품질은 사케 맛에 반영된다. 더 정확히 말하면 쌀의 품종이 사케의 향과 풍미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지는 않지만 우수한 쌀은 술 제조 과정을 수월하게 하고 일정한 결과물을
얻게 해준다. 일본 사람들은 일찌감치 주조미를 개발했다.

밥맛 좋은 쌀이 좋은 술맛을 담보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별도의 양조용
쌀을 내놓은 것이다. 일본에서는 100여 종의 주조미가 유통되고 있는데, 군계일학으로
꼽히는 것이 쌀알이 훨씬 크고 단단한 야마다니시키다. 1936년 일본 효고현의 농업시험
장에서 인공교배를 통해 태어난 품종으로, 수많은 양조장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어 ‘사케 제조의 왕자’ 혹은 ‘주조미의 천하장사’로 불린다. 원산지인 효고현에서
일본 전체 생산량의 80퍼센트를 담당한다.


① 267년의 역사를 간직한 양조장인 슈신칸의 정원.
② 슈신칸을 대표하는 사케인 후쿠주. 행운의 신 가운데 한 명인 후쿠로쿠에서
    이름을 따왔다.
도정도 중차대하다. 적게는 20퍼센트에서 많게는 65퍼센트까지 깎는다. 많이 깎을수록
당연히 낟알의 크기는 작아진다. 필요한 양을 채우려면 더 많은 쌀이 소요될 수밖에
없고 자연스레 가격이 뛴다. 깎는 만큼 쌀알의 손실분은 늘어나지만 술맛을 떨어뜨리는
겉 부분이 날아가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사케의 풍미가 화사해지고 단맛이 난다.

도정한 정도로 사케의 등급을 나누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쌀을 50퍼센트 이상 깎아내
만든 술 다이긴조가 제일 윗자리에 앉는다. 40퍼센트 이상 깎은 긴조와 30퍼센트 이상
쓿어낸 혼조조가 그 뒤를 잇는다. 물론 많이 깎는다고 해서, 다시 말해 정미율(쌀을 깎
고 남은 비율)이 낮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섬세함은 떨어질지
몰라도 강한 맛과 입속을 활보하는 기운찬 느낌 때문에 정미율이 높은 사케를 선호하는
마니아들도 얼마든지 있다.

그럼, 사케 병 라벨에서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는 준마이는 뭘까? 한자 ‘순미(純米)’
를 보면 즉각적으로 다가온다. 순수한 쌀이라는 뜻이다. 오로지 쌀과 누룩, 물로 만든
술에만 준마이란 명칭이 부여된다. 질이 낮은 사케는 양조용 알코올을 섞고 인위적인
단맛을 첨가하기도 한다. 정리하자면 정미율 50퍼센트 이하에 쌀로만 빚은 사케는
준마이 다이긴조가 되는 것이다. 사케를 생주(나마자케)와 저장주(나마조조슈)로
가르마를 타기도 한다. 생주는 발효 후 꼼꼼한 필터에 걸러 병에 담은 술이다.

신선하고 부드럽다. 저장주는 병입 전 저온살균 절차를 거쳐 유통기간이 상대적으로
길다. 장기 숙성 사케도 있다. 오크통에서 3~10년을 묵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사케와
는 달리 두터운 맛과 향을 지닌다.


도지의 손에서 명주가 탄생한다

본격적으로 간사이 지방의 양조장을 찾아 떠나보자. 양조 물량이 가장 많고 야마다니
시키의 고향인 효고현부터 언급하는 것이 순서일 터. 효고현 고베 시의 슈신칸(酒心館)
은 1751년 문을 열어 13대째 이어오는 양조장이다. 일단, 롯코산의 존재가 고맙다.

산은 청정한 물을 끊임없이 내려보낼 뿐만 아니라 산에서 비롯된 찬바람은 발효를
늦추는 효과를 발휘한다. 고베 항이 가까워 제품 운송이 용이하다는 이점도 있다.
오늘날의 명성을 얻은 배경에는 각고의 노력도 자리한다. 대다수의 양조장이 전문
생산 공장에서 누룩균을 구입하는 데 반해 슈신칸은 자체적으로 배양한다.

유구한 전통의 양조장이지만 쌀을 찌는 가마 고시키를 제외하면 모든 시설과 설비를
최신식으로 갖추고 있다. 슈신칸의 대표 브랜드는 후쿠주(福壽). 골드, 블루, 그린의
세 가지 라벨을 생산하는데 그중 블루 라벨은 노벨상 시상식 만찬 테이블에 올라 크게
주목을 받았다. 쌀을 40퍼센트 도정해 만든 준마이 긴조로 은은한 살구 향을 풍긴다.

골드 라벨은 야마다니시키를 50퍼센트 도정한 다이긴조다. 고베시의 또 다른 양조장
하쿠쓰루(白鶴)는 슈신칸보다 8년 앞서 창업했다. 일본에 산재한 1,300여 개의 양조장
가운데 출하량이 가장 많다. 거대한 공장에서 술을 만들며, 옛 양조장 건물은 자료관
으로 사용하고 있다. 10단계에 이르는 양조 순서를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다.


③ 정원과 양조장, 식당을 두루 갖춘 슈신칸.
④ 슈신칸은 최신식 양조 시설을 구비하고 있다.
역사를 마신다, 고집을 마신다 KANSAI SAKE
호메이슈조(鳳鳴酒造)는 효고현 사사야마 시에 있다. 1797년에 지어진 고색창연한
양조장 건물은 현재 박물관과 사케 숙성 창고로 기능한다. 탱크에서 익어가는 사케에
모차르트와 베토벤의 음악을 들려주는 점이 독특하다. 클래식 선율의 진동이 술을 더
부드럽게 만든다는 것이 양조장 측의 굳건한 믿음이다. 좋은 사케의 선행조건에 한
가지를 더 추가해야 한다. 바로 양조의 처음과 끝을 주관하는 도지(杜氏)의 존재다.

술 빚는 실력이 빼어난 도지는 전국의 양조장에서 모셔가기 바빴다. 특히 효고현 북부
산간 지역이자 미주(美酒)의 고장인 단바(丹波)의 도지가 인기 상종가였다. 그들은
농한기인 겨울에 타 지역 술도가로 떠나 이듬해 벚꽃 필 무렵에 돌아오곤 했다.
도지의 손에는 적잖은 돈이 쥐어졌다. 호메이슈조 지척의 단바도지기념관에 이런 내력
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나라현 사쿠라이 시의 오미와(大神) 신사는 술의 신 오모노누시를 모신 곳이다.
신사 현관에 250킬로그램짜리 초대형 스기다마(杉玉)가 걸려 있는 점이 이채롭다.
양조장마다 내거는 스기다마는 삼나무 가지를 꽂아 구슬처럼 둥글게 만드는데, 보통
새로 술을 빚는 11월에 걸고 술이 떨어지는 여름에 거두어들인다.

나라와 교토 일대의 양조장 주인들은 신사가 둥지를 튼 미와산의 삼나무로 제작한
스기다마를 갖고 싶어했다. 진인사대천명의 심정과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나라현 덴리
시의 이나다슈조(稲田酒造)는 천리교에 제삿술을 마련해주기 위해 세워졌다. 언뜻 시장
안에 위치한 평범한 상점처럼 보이지만 180년이란 긴 역사가 깃들어 있다. 사케와
더불어 울외에 술지게미를 넣고 만든 장아찌인 나라즈케를 판매한다.


*HOW TO GO*
⑤ 간사이 지방을 여행하기 위한 관문은 간사이국제공항이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의 다양한 항공사가 김포공항이나
    인천국제공항에서 간사이공항까지 매일 직항편을 운행한다.
    비행시간 약 1시간 20분.

⑥ 슈신칸에서 운영하는 식당인 사카바야시의 술지게미 나베.
⑦ ‘흰 학’이란 뜻을 지닌 양조장 하쿠쓰루.
⑧ 하쿠쓰루는 일본 최대의 사케 출하량을 자랑한다.
⑨ 하쿠쓰루의 옛 양조장 건물은 주조 자료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⑩ 1797년에 지어진 호메이슈조 건물.
⑪ ‘클래식 사케’로 유명한 호메이슈조.
⑫ 호메이슈조 상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사과주.
역사를 마신다, 고집을 마신다 KANSAI SAKE
물이 좋아야 술이 좋다

교토 남쪽 후시미 구의 겟케이칸(月桂冠)은 1637년 첫발을 뗐다. 1905년 특별한 것
없던 동네 양조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어닥쳤다. 기존 상호를 승리와 영광을 상징하는
‘월계관’으로 바꾼 것. 1909년 연구소를 설립한 이후에는 그야말로 탄탄대로를 걸었다.
방부제 없는 사케 양조 성공(1911년), 왕실 공납(1919년), 병술 생산(1931년), 연중
양조 가능한 시설 완비(1961년), 효모가 살아 있는 생주 생산(1984년), 미국 캘리포니
아 진출(1989년) 등이 그동안 거둔 혁혁한 성과다. 창업자의 이름을 딴 오쿠라기념관
에서 일본 사케의 역사이기도 한 겟케이칸의 화려한 과거를 살펴볼 수 있다.

기념관에는 2개의 전시관과 주조가들이 살던 기숙사, 그리고 사케코보라는 작은 양조장
이 있다. 400여 점의 전시물 중에는 컵 대용 뚜껑을 장착한 술병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1910년 당시 신칸센 열차 객실에서 마실 수 있도록 고안했다고 한다. 술병 하나에서도
겟케이칸이 추구한 조화와 혁신의 가치를 느낄 수 있다.

겟케이칸은 물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사케의 80퍼센트를 차지하는 물이 술맛을
좌우한다고 목청을 높인다. 그도 그럴 것이 양조장이 몸담고 있는 후시미(伏見)는
남다른 물맛으로 유명하다. 오죽하면 후시미의 옛 지명을 ‘물 수(水)’ 자를 붙여
후시미즈(伏水)라고 했을까. 후시미의 물은 복류, 즉 하천 바닥 아래 모래와 자갈층을
흐르는 맑디맑은 물이다. 물이 좋으니 술도가가 몰려드는 것은 당연지사.
지금도 겟케이칸을 비롯한 25개의 양조장이 후시미의 깨끗한 물로 정성스레
술을 빚는다.
① 단바도지기념관에 전시돼 있는 술 짜는 기계와 도지가 술 빚는 모습을 담은 사진.
② 술의 신과 일본 제1호 도지를 모시고 있는 오미와 신사.
③ 신사에 들기 전 손을 씻고 입을 헹구는 물.
④ 오미와 신사에서 술의 신에게 제를 지내는 모습.
⑤ 5대째 전통을 잇고 있는 이나다슈조.
⑥ 천리교에 제주를 대기 위해 생겨난 이나다슈조의 양조 설비.
⑦ 겟케이칸에서 걸어서 3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츠기노쿠라.
    두부 요리가 맛있는 식당이다.
⑧ 1637년 문을 연, 유구한 역사의 겟케이칸.
⑨ 양조장을 개조한 식당, 츠기노쿠라.
⑩ 일본 국보로 지정된 5개의 성 가운데 하나인 히코네 성.
⑪ 히코네 성에서 바라본 모습. 3월 하순에도 눈을 이고 있는 설산의 모습이 이채롭다.
⑫ 1854년 창업한 오카무라 혼케 양조장.
⑬ 오카무라 혼케는 옛 흔적을 잘 보듬고 있다.
⑭ 긴카메와 오보시라는 이름의 사케를 생산하는 오카무라 혼케.
역사를 마신다, 고집을 마신다 KANSAI SAKE
역사를 마신다, 고집을 마신다 KANSAI SAKE
오쿠라기념관 부근에는 겟케이칸에서 운영하는 식당 츠기노쿠라(月の藏)가 있다.
양조장을 개조한 고풍스런 분위기 속에서 역시 후시미의 물로 만든 보드라운 두부,
바사삭거리는 튀김, 입에 착착 붙는 사케 등을 맛볼 수 있다. 시가현을 상징하는
건축물은 히코네성이다. 국보로 지정된 일본의 5개 성 중 하나다. 성이 완공된 지
올해로 411년이 되지만 보존 상태가 완벽에 가깝다.

히코네 성에서 차로 25분 정도 떨어져 있는 양조장 오카무라 혼케(岡村本家).
164년째 같은 자리, 같은 건물에서 술과 씨름하고 있다. 이곳 주인장의 뚝심은 혀를
내두르게 한다. 누룩을 섞어 버무린 지에밥을 자루에 담아 자동 압착기로 짜내는 대신
배 모양의 전통 기구에 층층이 쌓아 한 방울씩 추출하는 방식을 고집한다. 이렇게 하면
얻을 수 있는 술의 양은 줄어들고 지게미의 양은 늘어나지만 사케의 감칠맛을 위해
포기할 수 없단다. 이런 지독하고도 아름다운 미련함이 오카무라 혼케를 지탱하는
원천일지도 모르겠다.


① 30종이 넘는 매실주를 선보이는 나카노 BC의 아름다운 정원.
② 사케는 일본의 다양한 음식과 함께할 때 더욱 빛이 난다.
③ 나카노 BC의 기노쿠니야 분자에몬 사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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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이 와이드 일주 4일
ㆍ상품가 : 62만 원부터(단, 유류세 별도)
ㆍ출발일 : 매일
ㆍ항공 : 대한항공
ㆍ일정 : 인천-오카야마-고베-오사카(2)-히메지-구라사키(1)-오카야마-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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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비씨투어 홈페이지 : 바로가기



*INFORMATION*
글 속의 양조장들이 궁금하다면, 다음의 정보를 참고하자.
단 양조장별로 예약이 필요하거나 견학비 등이 상이하므로 헛걸음을
하기 싫다면 출발하기 전 꼼꼼히 살펴볼 것.


슈신칸
ㆍ주소 : 고베시 히가시나다구 미카게 쓰카마치 1-8-17
ㆍ시간 : 10:00~18:00
ㆍ문의 : 81-078-841-1121, www.shushinkan.co.jp

이나다슈조
ㆍ주소 : 나라현 텐리시 미시마초 379
ㆍ시간 : 09:00~18:00
ㆍ문의 : 81-0743-62-0040, www.inaten.com

오카무라 혼케
ㆍ주소 : 시가현 이누카미군 도요사토초 요시다 100
ㆍ시간 : 10:00~16:00
ㆍ문의 : 81-0749-35-2538, kin-kame.dx.shopserve.jp

겟케이칸
ㆍ주소 : 교토시 후시미구 미나미하마초 247
ㆍ시간 : 09:30~16:30
ㆍ문의 : 81-075-623-2056, www.gekkeikan.co.jp

오미와 신사
ㆍ주소 : 나라현 사쿠라이시 미와초 1422
ㆍ문의 : 81-0744-42-6633, www.oomiwa.or.jp

하쿠쓰루
ㆍ주소 : 고베시 히가시나다구 스미요시 미나미마치 4초메5−5
ㆍ시간 : 09:30~16:30
ㆍ문의 : 81-078-822-8907, www.hakutsuru.co.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