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호

여행/리조트

  • 여행/리조트
  • 문화/공연
  • 골프/레저
  • 라이프
  • 다이닝

2017년 11월호

코타키나발루
동남아 최고봉, 키나발루산을 걷다. 더보기

꿈을 현실로 이뤄낸 산악인 오은선과 함께 특별한 3박 5일간의 도전을 시작한다. 도전을 향한 걸음걸음이 힐링과 휴양을 선사할 것이다.

많은 이에게 ‘도전하는 자의 꿈은 이뤄진다’는 메시지를 건네는 산악인 오은선.

오는 12월 오은선과 3박 5일간 해발 4천95미터의 키나발루산(Kinabalu Mt.)에 도전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이 계획되어 산과 자연 그리고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보물, 코타키나발루는 오래전부터 말레이시아 국민은 물론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힐링 플레이스다.

코타키나발루가 사랑받는 이유는 너무나 많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동남아시아 최고봉인 키나발루산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곳을 등반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찾아오는 등반객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다. 하지만 누구나 키나발루산을 오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루에 1백 명에게만 산행이 허용되어, 산악인들 사이에서는 키나발루에 오르는 것 자체가 큰 행운으로 여겨지고 있다.

키나발루산을 비롯해 코타키나발루 지역은 단지 동남아시아 최고봉이라는 물리적 매력만 있는 것은 아니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될 만큼 트레킹과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이상적인 여행지로 꼽힌다.

또 세계에서 가장 큰 꽃인 라플레시아(Rafflesia), 식충식물인 네펜데스(Nepenthes) 등 신기한 화초들을 볼 수 있으며, 매년 5밀리미터 씩 솟아오르며 지각운동을 하는 화강암을밟으며 정상에 오르면, 남중국해 위로 솟아오르는 붉은 태양과 발밑으로 펼쳐진 운해를 감상할 수 있다.

①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키나발루산의 정상. 발아래로
    구름바다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② 트레킹을 즐겁게 만드는것 중 하나는 편안하고 안락한 산장 숙박. 라반라타
    산장의 모습으로 키나발루의 아름다움 속에 파묻혀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
③ 4,095m에 달하는 키나발루산 정상 부근으로 갈수록 가파른 구간과 만난다.
    바닥을 짚을 수 있는 등산 장갑은 필수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트레킹은 단지 산을 정복한다는 것 이상의 감동을 선사한다. 여기에 한국 여성 최초로 세계 7대륙 최고봉 완등에 성공한 산악인 오은선 대장과 함께 정상을 걸을 수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전문 산악인의 노하우와 경험을 그저 글과 사진이 아닌 직접 몸으로 체험하면서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트레킹 후에는 에메랄드빛 산호섬에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말레이시아의 아름다운 바다는 트레킹의 피로를 단번에 날려줄 달콤하고 시원한 휴식이 될 것이다.

④ 새벽에 산행을 시작해 키나발루 정상에 오르면, 인생 최고의 일출과 만난다.
⑤ 한국 대표 산악인, 오은선 대장의 모습.
⑥ 팀폰게이트(1,866m)는 키나발루산 등정을 위한 트레킹 시작점이다.
BC VIP 카드 회원 특전 이벤트

[ 트레킹 ] 오은선 대장과 함께 하는 키나발루산 정상 등정 3박 5일

ㆍ특전 :
    ① 전 일정 특식 3회 제공
    ② 정상 등정 증명서
    ③ 키나발루 멀티스카프 증정
ㆍ상품가 : 129만 원부터 (기사/가이드 팁 포함)
ㆍ출발일 : 12월 19일
ㆍ항공 : 에어서울항공, 이스타항공, 진에어
ㆍ일정 : 인천-코타키나발루-인천

ㆍ 예약 및 문의 :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 (해외여행 2번, 하나투어 1번)

ㆍ 비씨투어 홈페이지 : 바로가기
로마
로마
역사와 예술이 담긴 풍경, 로마. 더보기

모든 여행자의 로망과도 같은 도시, 로마. 많은 이가 로마를 찾고 그리워하는 것은 오랜 역사에서 비롯된
풍요로운 문화유산으로 도시가 꽉 차 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여행은 로마에서 시작된다. 검투사들이 대결을 펼쳤던 콜로세움,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헵번이 젤라토를 먹은 스페인 광장, 거짓을 고하면 손이 잘린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진실의 입 등 로마의 이미지는 다양하다. 단순 관광에 그치지 않고 예술이라는 관점으로 로마를 떠올리면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카라바조(Caravaggio), 베르니니(Bernini)의 작품도 머릿속에 그려진다. 미켈란젤로(Michelangelo), 베르니니 등 당대 거장들이 함께 세웠다고 알려진 성 베드로 대성당(Basilica di San Pietro)은 단연코 로마의 상징 중 하나로 꼽힌다.



그 규모가 대단하여 시선을 어디에둬야 할지 방황하곤 한다. 여러 볼거리 중에서도 성 베드로의 무덤 위에 덮개처럼 세워진 ‘발다키노’와 ‘성 베드로의 의자’가 가장 인기 구역이다. 성 베드로의 발을 만지면 지난 죄가 모두 씻긴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발뿐만 아니라 의자의 청동장식도 깊은 인상을 준다. 로마 여행의 교과서로부를 수 있는 영화 ‘로마의 휴일’을 본 사람이라면 오드리 헵번이 계단에 앉아 사랑스럽게 젤라토를 먹는 장면을 쉽게 떠올릴 수 있다.

① 성 베드로 성당에서 바라본 광장의 풍경. 바티칸 문화의정수를 잘 보여준다.
    예술의 도시라고 불리는 로마의 정체성이 드러나는 풍경이다.
② 영화 ‘로마의 휴일’ 속 유명한 명소인 스페인 광장. 오드리 헵번처럼 젤라토를 먹으며
    앉아 있으면 영화의 감성에 빠져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③ 로마에서 가장 유명한 트레비 분수의 모습. 하나의 동전을 분수에 던지면
    로마에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어서인지 세계 각국의 동전으로 가득하다.
로마
이 장면이 스페인 광장에 불어넣은 활력은 지금이 순간까지 유지되고 있다. 영화를 모르고 방문해도 편안하고 아늑한 풍경이 반겨줄 것이다. 광장 계단 아래쪽엔 난파선의 모습을 본떠 세운 바르카치아 분수(Fontana della Barcaccia)가 있는데, 이는 베르니니가 만든 분수 중 가장 소박하다고 알려져 있다. 현실에서 잠시 타임슬립을 떠나보고 싶다면, 고대 로마시대 유물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콜로세움으로 가보자.

정식 명칭은 플라비우스 원형극장(Amphitheatrum Flavium)으로 최대 5만 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계단식 관람석이 설치되어 있으며 웅장한 느낌을 뽐낸다. 로마 여행의 마지막은 동전으로 가득 찬 트레비 분수(Fontana di Trevi)로 가자.

바로크 양식의 트레비 분수는 로마에서 가장 잘 알려진 관광지로 동전을 던지며소원을 비는 사람으로 가득하다. 단, 동전을 던질 때는 신중할 것. 한 개의 동전을 넣으면 로마에 다시 돌아올 수 있으며, 두 개의 동전을 넣으면 사랑이 이루어지며, 세 개의 동전을 넣으면 이혼을 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④ 고대 로마 역사의 상징 콜로세움. 큰 규모의 원형극장이 주는
    장엄한 느낌은 직접 봐야 실감할 수 있다.
⑤ 성 베드로 성당의 모습. 종교적 의미를 넘어서 건축물 자체로 경이로운 곳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성당으로 유명하여 언제나 관광객으로 가득하다.
    야경 또한 멋지다.


BC VIP 카드 회원 특전 이벤트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이탈리아 일주 8일

ㆍ특전 :
    ① 전 일정 대형 버스 제공
    ② 호텔 투어리스트 택스 포함
    ③ 지역별 특식 제공
ㆍ상품가 : 129만 원부터
ㆍ출발일 : 11월 5일 ~ 2018년 3월 18일
ㆍ항공 : 러시아항공
ㆍ일정 : 인천-로마-폼페이-소렌토-오르비에토-피렌체-몬테카티니-피사-
    친퀘테레-밀라노-베니스-인천

ㆍ 예약 및 문의 :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 (해외여행 2번, 모두투어 2번)

ㆍ 비씨투어 홈페이지 : 바로가기

라틴아메리카
먼 거리만큼 큰 감동의 라틴아메리카. 더보기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마지막에 가보고 싶어 하는 그곳, 너무도 멀지만 그만큼 벅찬 감동과 또 다른 세계를 보여주는 그곳, 라틴아메리카는 세상 속의 작은 세상이다.

남미 대륙은 육대주 중 하나로, 파나마 지협을 경계로 북아메리카 대륙과 분리된다. 서쪽에는 태평양, 북쪽과 동쪽에는 대서양이 있으며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대륙이기도 하다. 대륙이 큰 만큼 다양한 민족과 언어, 문명을 가지고 있으며, 아름다운 문화를 간직한 곳이다. 멕시코 여행은 아메리카 대륙의 최대 도시이자 멕시코의 교통 중심지인 멕시코시티에서 시작한다.
고대 테오티우아칸(Teotihuacán)부터 아즈텍(Aztec)까지 고대 인디오들의 발달된 문화와 미술, 건축의 도시이자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는 도시다. 이렇듯 문화적으로 아메리카 대륙 최고의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① 마야 최대의 유적지인 멕시코 치첸이트사(Chichèn-Itzá) 엘 카스티요(ElCastillo)의
    모습. 거대한 규모에 보는 순간 감탄이 절로 나온다.
② 헤밍웨이가 사랑한 도시로 유명한 아바나. 구시가지를 비롯해 곳곳에서 헤밍웨이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③ 마추픽추를 마주했을 때의 그 감정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신비로운 경험이다.
    갑자기 사라진 잉카제국의 성지이기도한 마추픽추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경이로움과 신비로움을 느끼게 한다.
라틴아메리카
라틴아메리카
헤밍웨이가 사랑한 나라 쿠바. 쿠바의 수도 아바나(Havana)에서는 예술의 향취를 경험할 수 있다.

“나의 모히토는 라 보데기타에,다이키리는 엘 플로리디타에 있다”라는 말을 남긴 헤밍웨이의 거취를 따라 헤밍웨이가 사랑한 쿠바를 느껴보자.

또 <노인과 바다>의 배경이 된 작은 어촌 코히마르(Cojimar)에서는 한적한 바다를 바라보며 작품 속 노인의 심경과 한 인간의 고독한 싸움을 떠올려볼 수 있다.

열정의 나라 브라질에 왔다면, 리우데자네이루(Riode Janeiro)를 꼭 들러야 한다.

과거 브라질 왕국의 수도였던 리우데자네이루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정열적인 삼바 축제로 유명한 ‘리우데자네이루 카니발’이 열리는 곳.
축제 시즌이 아니어도 상관없다. 이탈리아의 나폴리, 호주의 시드니와 더불어 세계3대 미항으로 불릴 정도로 아름답다.

아르헨티나의 정치, 경제, 교통, 그리고 문화의 중심지이며세계적인 무역항이기도 한 부에노스아이레스(Buenos Aires)는 유럽 문화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덕에 ‘남미의 파리’라고 불린다.

탱고의 발상지인 부에노스아이레스는 여유로운 모습과 정열적인모습의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시내에는 다양하고 많은 탱고 극장이 있으며,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찾은 관광객들은 빠짐없이 탱고 그 자체를 보기 위해 꼭 방문하곤 한다.

페루 하면 자연스럽게 잃어버린 도시라 불리는 마추픽추가 떠오른다. 가슴마저 벅차게 만들 정도로 신비로운 마추픽추는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동쪽에 위치해 있으며, 비행기와 버스, 기차를 타고 험난한 길을 뚫고 가야 한다.

④ 탱고의 잉태지이자 항구였던 부에노스아이레스 보카지구의 모습.
    형형색색의 건물들에서 남미의 열정과 여유가 느껴진다.
⑤ 리우데자네이루의 명물인 코르코바도 언덕의 그리스도상 모습. 세상을 품은 듯한
    그리스도의 모습이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다.

BC VIP 카드 회원 특전 이벤트

[ 품격/A380 ] 중남미 6개국 20일 일주

ㆍ특전 :
    ① 마쿠코 사파리
    ② 라파인 디너쇼
    ③ 탱고 디너쇼
ㆍ상품가 : 1천623만 원부터
ㆍ출발일 : 11월 7일 ~ 2018년 4월 3일
ㆍ항공 : 대한항공
ㆍ일정 : 인천-로스앤젤레스(경유)-멕시코시티(1)-칸쿤(3)-아바나(2)-리마(1)-
    쿠스코/우루밤바(1)-마추픽추/우루밤바(1)-리마/파라카스(1)-나스카/
    리마(1)-부에노스아이레스(1)-이구아주/이구아수(2)-리우데자네이루(2)-
    보고타(1)-로스앤젤레스(1)-인천

[ 마추픽추/쿠스코/이카/나스카 ] 잉카문명의 요람 페루 일주 8일

ㆍ특전 :
    ① 와카치나 사막에서 지프차(부기) 투어
    ② 나스카 경비행기 탑승
ㆍ상품가 : 432만 원부터
ㆍ출발일 : 11월 7일 ~ 2018년 3월 8일
ㆍ항공 : 대한항공
ㆍ일정 : 인천-로스앤젤레스(경유)-페루[리마/쿠스코/우루밤바/파라카스/이카/
    나스카]-로스앤젤레스(경유)-인천

ㆍ 예약 및 문의 :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 (해외여행 2번, 한진관광 3번)

ㆍ 비씨투어 홈페이지 : 바로가기

스페인
발길 닿는 곳마다 감탄하는, 스페인. 더보기

따사로운 햇살과 푸르고 높은 하늘, 쪽빛 지중해가 눈부신 정열의 나라. 연중 온화하지만 지금이 스페인을
여행하기 가장 좋은 때. 그곳에서 로맨틱한 낭만 여행을 기대하라.


우리가 아는 정열적인 플라멩코와 투우, 무적 함대를 자랑하는 프리메라리가 축구, 돈키호테가 스페인의 전부가 아니다.

세계적 건축가 가우디, 20세기를 대표하는 입체파 화가 피카소,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가 스페인 출신임을 안다면 이들이 만들어낸 스페인, 상상만 해도 가슴 벅찰 것이다.

더욱이 전 세계를 통틀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가장 많은 나라가 스페인이라고 하니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여행객이 찾는 관광 대국이 될 수밖에 없다.

가우디의 건축물 중 가장 유명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La Sagrada Familia)은 바르셀로나의 랜드마크 중 하나로 1866년부터 계획되어 1883년 가우디가 인수, 사망하기까지 40여 년 동안 일생을 바친 미완성의 작품으로 현재까지도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가우디 사후 1백 주년에 맞춰 2026년에 완공될 예정이라고 한다. 우리의 머릿속에 이미지화된 성당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다.

기하학적인 느낌의 외관과 조각상은 섬세하지만 현대적이며, 원색의 스테인드글라스로 햇빛이 비치는 성당 내부는 마치 깊은 숲속의 커다란 전나무 사이로 빛이 들어오는 듯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이 가득하다.

역시 가우디가 설계한 구엘 공원도 꼭 방문해야 하는 곳이다. 바르셀로나 시민들의 휴식처지만 세계 전역에서 온 많은 관광객들로 항상 북적인다.

① 세계의 여러 스페인 광장 중 가장 아름다운 반원형의 광장. 본래는 박람회장
    용도로 지어졌다. 벽돌과 타일로 스페인 각 주의 특징을 표현한 벤치가 있다
②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가우디의 대표 건축물로 1882년에 착공해 지금도
    건설 중이다.
③ 해발 1,253m 산 중턱에 위치한 베네딕트 수도회 수도원. 현재도 수도사 80여 명이
    살고 있다. 최대의 볼거리는 몬세라트의 수호 성모인 라 모레네타(La Moreneta)
    라고 불리는 검은 마리아상으로 이를 보기 위해 매일 많은 참배객이 찾아온다.

스페인
동화 <헨젤과 그레텔>에 나올 법한 과자의 집을 시작으로 형형색색 모자이크 타일 장식, 수많은 돌을 쌓아 만든 독특한 구름다리 등 건축이라기보다는 자연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

특히, 공원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지중해의 일몰은 결코 놓치지 말아야 할 풍경이다.

유럽을 여행하다 보면 많은 성당과 궁전을 만나는데, 스페인 그라나다(Granada)에 위치한 알함브라궁전은 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섬세함과 아름다움의 극치이자 이베리아 반도 이슬람 문화의 절정이다.

완벽하게 균형 잡힌 방과 정원, 정교한 벽, 훌륭하게 조각된 천장과 조각품 등은 시간당 입장 방문객을 철저히 제한할 정도로 인기 높은 관광지이자 스페인의 자랑이 된 이유를 납득하게 한다.

과거에는 7개였지만 지금은 아쉽게도 3개만이 남아있는 나스르궁, 카를로스 5세가 이슬람 건축에 대항해 르네상스 양식으로 지은 카를로스 5세 궁전, 갖가지 꽃과 화단, 나무, 분수, 연못으로 아름답게 조성된 헤네랄리페(Generalife) 정원, 도시 전체를 조망할 수 있어 외부의 침략에 대비한 요새로 쓰인 알카사바(Alcazaba) 등 알함브라 궁전 한 곳에서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다.

④ 가우디 작품 중 하나인 구엘 공원은 본래 영국풍 전원 도시로 기획되었으나
    지금은 시민들이 사랑하는 공원으로 탈바꿈했다. 멀리 지중해와 바르셀로나
    시내가 한눈에 보이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형태의 건축물이 많다.
⑤ 세계 3대 미술관 중 하나인 프라도 미술관. 엘 크레코, 고야, 벨라스케스의
    작품이 대표적이다.
⑥ 섬세한 이슬람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알함브라 궁전의 모습.

BC VIP 카드 회원 특전 이벤트

[ 품격/터키항공 비즈니스 탑승 ] 스페인 일주 8일

ㆍ특전 : 객실당 와인 1병 서비스
ㆍ상품가 : 399만 원
ㆍ출발일 : 11월 15일, 12월 13일, 1월 10일, 2월 14일, 3월 21일
ㆍ항공 : 터키항공
ㆍ일정 : 인천-이스탄불-마드리드-바르셀로나-이스탄불-인천

ㆍ 예약 및 문의 :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 (해외여행 2번, 롯데관광 4번)

ㆍ 비씨투어 홈페이지 : 바로가기
인챈티드 아일랜드 리조트
인챈티드 아일랜드 리조트
시크릿 파라다이스, 인챈티드 아일랜드 리조트. 더보기

마법 같은 순간이 만들어지는 곳, 인챈티드 아일랜드 리조트 세이셸 바이 자 리조트 앤 호텔에서 꿈의 여행과 만나다.

지상 최후의 낙원이라 불리는 세이셸은 섬 115개로 이루어진 공화국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해변과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해양 공원 등 수천만년 전의 원시림과 원시 생물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이런 이유들로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 전에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난 곳, 영국 윌리엄 왕세손 부부가 허니문 여행지로 선택한 곳도 바로 세이셸이다.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자연유산으로, 세계 최대 크기의 자연 아쿠아리움이라 불리는 알다브라섬과 기네스북에 오른 최장수 코끼리거북, 신기한 열대의 새들 등 왜 세이셸인가를 대변해주는 이유는 수없이 많다. 세이셸은 이렇게 여행객들 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지역인 동시에 따뜻하고 느긋한 성격의 세이셸로아(세이셸인)들이 살아가는 곳이다.
세이셸 사람들은 낯선 손님도 집으로 초대하는 것을 즐길 만큼 순수하고 친화력이 좋다. 세이셸은 3대 섬으로 불리는 마헤(Mahe), 프랄린(Praslin), 라디그(La Digue), 그리고 하나의 섬에 초특급 리조트가 하나씩 들어서 있는 작은 섬들로 이뤄져 있다. 그중 가장 큰 섬인 마헤에서는 세이셸 사람들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세이셸의 수도인 빅토리아도 마헤에 있으며, 레볼루션 애비뉴와 퀸시 스트리트 주변에 있는 마켓과 상점들은 소박하면서 생동감 넘기는 세이셸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마헤섬에서 차를 렌트해 빅토리아부터 북쪽 마헤를 거쳐 세이셸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보발롱(BeauVallon) 해변을 지난 후 남서쪽 해변의 차 농장 등을 돌아보는 드라이브 코스는 꼭 경험해봐야 하는 관광 코스 중 하나다.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세련된 현대 건축물의 조화가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해줄 것이다.

① 파라다이스를 현실로 소환한 것 같은 세이셸에 위치한 인챈티드 아일랜드
    리조트의 전경.
② 세이셸의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시그니처 빌라 풀사이드
③ 마치 자연의 일부분인 듯한 오너스 시그니처 빌라 외관.

인챈티드 아일랜드 리조트
마헤에서 스피드보트를 타고 15분 정도 나가면 국립 마린 공원에 위치한 인챈티드 아일랜드 리조트 세이셸 바이 자 리조트 앤 호텔(Enchanted Island Resort Seyshelles by JA Resorts & Hotels)과 만난다.

소수만을 위한 프라이빗 서비스를 제공하는 챈티드 아일랜드 리조트는 오직 10채의 아름다운 크레올 스타일의 식민지풍 빌라만을 갖추고 있다.

프라이빗 풀 빌라 8개, 인챈티드 시그니처 빌라 하나, 그리고 오너스 시그니처 빌라 하나만이 손님을 맞이한다. 이곳은 5에이커의 천국이라 불리며, 이국적인 나무들과 꽃들에 둘러싸여 있다.

역사적이면서 문화적인 공예품들은 리조트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상징하며, 리조트 전체에 자리한 앤티크 장식 1백여 점은 마치 과거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준다. 인챈티드 아일랜드 리조트는 스파와 요가는 물론, 아름다운 세이셸 바다를 만끽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기기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두바이나아부다비를 거쳐 세이셸로 들어가는 항공 스케줄이 있다. 남들과 다른 여행을 하고 싶고, 리조트에서는 프라이빗한 시간을 즐기고 싶다면 인챈티드아일랜드 리조트를 추천한다. 나만의 파라다이스를 찾을 수 있는 곳! 세이셸로 지금 바로 떠나자.

④ 프라이빗 풀 빌라 데크 뷰.
⑤ 프라이빗 풀 빌라 베드룸의 모습
⑥ 친근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오너스 시그니처 빌라 리빙룸의
    모습.

BC VIP 카드 회원 특전 이벤트

인챈티드 아일랜드 리조트 세이셸 바이 자 리조트 & 호텔

ㆍ특전 : 웰컴 와인 1병
ㆍ상품가 : 490만 원부터
ㆍ출발일 : 11월 1일~2018년 3월 31일
ㆍ항공 : 에티하드항공
ㆍ일정 : 인천-아부다비-세이셸-아부다비-인천

ㆍ 예약 및 문의 : BC카드 여행 서비스 1644-6681 (트레비아 1번)

ㆍ 비씨투어 홈페이지 : 바로가기
스코틀랜드
이토록 멋진 대자연, 스코틀랜드. 더보기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같은 장중한 대자연과 쇼팽의 ‘녹턴’처럼 서정적인 풍경이 번갈아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름답다는 혼잣말이 입술 사이로 새어 나왔다. 이런 풍경을 간직한 세상, 또 없을 것만 같다. 스코틀랜드에 관한 얘기다.

[ 글과 사진 임성훈(여행 칼럼니스트) ]

여행을 다녀와서 내 몸이 ‘그곳’에 있었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는 장소가 간혹 있다. 스코틀랜드가 그렇다. 고백하자면 한동안 스코틀랜드에 관한 생각뿐이었다. 익숙한 이름이지만 여행지로는 낯설기만 한 이곳에 간단히 마음을 빼앗겨버린 것이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시리도록 투명한 자연, 비구름과 함께 더욱 진해지는 세상의 빛깔, 오랜 세월을 거친 도도한 문화와 전통, 그것만으로도 더없이 행복해할 수 있는 곳. 누군들 빠지지 않을 수 있을까?

스코틀랜드 여행의 핵심, 스카이섬
스코틀랜드의 북서쪽 열도를 일컫는 헤브리디스(Hebrides) 제도에 자리한 스카이섬(Isle of Skye)은 제주도와 비슷한 크기지만 인구는 60분의 1 수준이다.
그 덕분에 피크 시즌에도 북적거림은 상상하기 힘들다.

육지와 대교(Sky Bridge)로 이어져 있어 자동차로 쉽게 진입할 수 있는 것도 장점. 사실 우리에게는 생소하지만, 스카이섬은 영국인들이 천국에 비유할 만큼 천혜의 절경을 자랑한다.

하늘이 이곳에 허락한 자연은 독특하고 놀랍도록 아름답다. 날것 그대로의 생생한 풍경(자동차 도로마저 2차선 이상을 상상할 수 없다)은 때로는 아이슬란드의 그것을 떠올리게도 한다.

이 아름다운 풍경에 감동하기는 로컬들도 마찬가지여서 예로부터 신화의 배경 같은 이미지로 그들에게 인식되었다. 게일어(스코틀랜드 고유의 켈트계 언어)로는 ‘날개 달린 섬’이라 부른다. 이는 섬의 들쭉날쭉한 해안선을 빗댄 말로 이 해안선을 따라 움직이다 보면 변화무쌍한 풍경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날씨 또한 마찬가지다. 몇 시간 사이로 구름, 바람, 해의 상태가 달라지곤 한다. 비가 잦고 보행로는 언제나 젖어 있기 일쑤지만, 그 덕에 극적인 풍경도 빈번히 만나게 된다.

① 주변 풍경과 어울린 던베건성의 아름다운 모습.
② 스카이섬의 절경으로 손꼽히는 올드 맨 오브 스토르에서 포착한 어느 여행자의
    뒷모습. 아슬아슬해 보였지만 광활한 풍경과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스코틀랜드
스코틀랜드
바위산인 올드 맨 오브 스토르(The Old Man of Storr)는 스카이섬에서 가장 멋진 절경 중 하나다. 이름처럼 멀리서 보면 노인의 옆얼굴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생김새다. 이는 약 2만 년 전 빙하기 시절에 깎이고 다듬어진 흔적이다.

해발 719미터의 바위산을 찾은 여행자 대부분은 정상으로 향한다. 밑에서 보는 풍경도 훌륭하지만 위에서 바라보는 세상은 가슴이 시릴 정도로 아름답다.

트레킹의 난도 역시 낮아서 부담 없이 닿을 수 있다. 시간에 쫓긴다면 중간 지점을 목표로 해도 좋다. 어쨌든 걷는 수고를 해야 올드 맨 오브 스토르의 참모습을 알 수 있다는 것, 핵심은 바로 그거다.

심장이 제대로 뛰고 있는지 확인해보려면 퀴랑(Quiraing)에 가볼 일이다. 시선이 내달리는 곳마다 고동치는 심장으로 흥분을 주체하기 힘들다. 굴곡진 산, 넓은 초원, 거대한 호수가 모여 완성한 풍경은 천국이 따로 없다. 입구에서 채 몇 걸음, 큼지막하고 기이한 형태의 바위들이 병풍처럼 서서 사람들을 맞는다.
프리즌(Prison), 니들(Needle)이라는 이름도 모양만큼 예사롭지 않다. 이 바위들 사이로 나 있는 트레킹 코스는 상당히 유명해 많은 트레커가 찾는다. 그중에는 캠핑카를 가져와 긴 거리를 걷고 돌아오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굳이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찾아 나서지 않아도 좋다.

잔디 위에 앉아 그저 멍한 시간을 보내도 최고의 장면을 허락할 만큼 퀴랑은 관대하니까.

③ 무려 55m의 높이에서 바다로 수직 낙하하는 밀트 폭포. 바로 옆에 주상절리 절벽인
    킬트 록과 함께 장관을 이룬다.
④ 웅장한 대자연을 만끽했던 올드 맨 오브 스토르. 하지만 걷는 수고를 감수해야
    이런 풍경을 얻을 수 있다.
⑤ 절대 자연으로 유명한 여행지, 퀴랑으로 향하는 길에서 만난 풍경. 와일드한
    스카이섬의 자연과 묘하게 대비되는 정적인 모습에 끌려 한참을 머물렀다.
⑥ 초원과 절벽, 바다와 구름, 그리고 양 떼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신비롭고
    이국적인 모습. 스카이섬에서는 매우 흔한 장면 중 하나다.
스코틀랜드
환상적인 전망을 원한다면,
‘토바 야드라크(Tobhta Uachdrach)’ 발음하기조차 쉽지 않은 이 전망대의 게일어 이름은 ‘어퍼 토프(Upper Toft)’, 위편 언덕이라는 의미다. 이곳에 서면 바다 건너 스코틀랜드 본토의 멋진 산세까지 시원하게 눈에 담긴다.

완만한 평야 지형이라 쉽게 높이를 가늠하기 힘들지만 일단 절벽 가까이 다가가 바다를 내려다보면 바닥까지 아득하다. 급경사를 이루는 전망대의 동쪽 해안 절벽은 해안선과 나란히 길게 뻗어 있어 특히 장관을 이룬다.

내륙의 절벽이 이처럼 길게 이어지는 광경은 유럽에서도 손꼽힐 정도의 대단한 규모다. 스카이섬에 수두룩한 양들도 아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어 즐겁다. 진초록의 초원과 검붉은 절벽, 새파란 바다와 흰 구름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이곳, 연한 크림색을 발산하며 경쟁하듯 색의 대비를 보여주는 양 떼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자꾸만 흥미롭다.

토바 야드라크 전망대와 나란히 해안에 숨은 또 하나의 보물이 밀트 폭포(Mealt Falls)다.

이 폭포는 스카이섬 내의 많은 호수와 연결된 릴트강(Lealt River)이 바다를 향해 낙하하는 구간이다. 높이는 55미터. 규모도 대단하지만, 꼭꼭 숨어있어 이정표를 따라 들어가기 전까지는 쉽게 발견할 수 없어 만남이 더욱 반갑다.

더불어 있는 주상절리 절벽, 킬트 록(Kilt Rock)도 놓칠 수 없다. 까마득한 높이와 웅장한 크기는 밀트 폭포 못지않은 존재감을 과시한다.

여행에서 여행지와 시간대의 상관관계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일출과 일몰 때가 더욱 그렇다. 스카이섬이라면 해가 질 무렵, 서쪽에 자리한 네스트 포인트(Neist Point)로 향해야 한다. 엄밀히 말하면 ‘네스트 포인트의 등대가 있는 절벽을 찾아 떠나야 한다’가 맞겠다.

망망대해로 길게 뻗어나간 절벽, 그 위에 푸른 초원과 양 떼, 하얀 등대가 연출하는 풍경은 그림같다. 한정된 장소에서 완결을 추구하듯, 마지막으로 토해내는 태양의 붉은빛이 더해지면 누구든지 이곳과 금세 사랑에 빠지고 만다.

⑦ 해 질 무렵이면 네스트 포인트로 향해야 하는 이유. 이 한 장의 사진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⑧ 비가 잦은 스코틀랜드. 그 덕분에 비가 갠 후의 하늘은 더욱 극적으로 변한다.
⑨ 스카이섬의 작은 마을인 던베건에서 갑자기 떠오른 무지개. 마치 동화에서나
    등장할 법한 이 동네의 분위기와 환상적으로 어울리는 순간이었다.
⑩ 스코틀랜드 전통 의상인 킬트를 입고 백파이프를 연주하고 잇는 남성의 모습.
    특별한 이벤트 데이가 아니어도 에든버러의 구시가에서 자주 목격되는 장면이다.
스코틀랜드
느낌 좋은 작은 마을
구불구불한 스카이섬의 도로는 예쁜 마을들을 잇는 순환선 같다. 푸른 초원과 거친 산을 배경으로 하얀 집 몇 채가 오손도손 모여 있는 모습, 이곳에서 언어는 아무런 힘이 없다. 그중 하나인 던베건(Dunvegan)은 작은 호수 마을로 주요 관광지와 제법 떨어져 있어 관광객이 드물다. 하지만 곱고 평화로운 마을 분위기와 9세기에 지어진 성을 그냥 지나치기 아쉽다. 덧붙이자면 던베건성은 사람이 거주하는 성으로는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녔다. 물론 여느 성 못지않은 전투와 고난의 흔적을 지울 수는 없지만.

참! 잊을 뻔했다. 던베건의 공기는 마치 방금 만들어진 듯 매우 청정한 느낌이다. 그 때문인지 이곳에서 경험한 무지개는 좀 더 크고, 좀 더 선명하고, 그리고 긴 시간 동안 지속했다.

스카이섬에서 가장 큰 반도이자 여행 스폿이 몰려 있는 트로터니시반도(Trotternish Peninsula), 이곳과 제일 가까운 소도시가 포트리(Portree)다. 작다지만 스카이섬에서는 가장 큰 동네다. 이곳을 벗어나면서부터 문명 생활은 잠시 정지한다. 도로의 가로등은 물론 화장실, 휴대폰의 데이터 사용, 레스토랑과 상점 등의 편의를 누릴 가능성이 매우 희박해진다. 그 때문에 식사를 해결하고, 필요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포트리에서의 시간은 매우 소중하다. 마을 자체도 예뻐서 산책하는 재미도 만점이다.

특히 색깔 예쁜 집들과 어울린 항구의 풍경은 엽서에도 자주 등장할 만큼 곱다. 이동 수단이 없는 여행자를 위해 섬의 주요 포인트를 잇는 버스가 하루 2회 운행한다는 점도 참고하면 좋다.

1995년, 섬과 육지를 잇는 스카이 브리지 완공 후 지금의 분위기가 되었지만, 알고 보면 스코틀랜드 하일랜드의 전통과 스카이섬의 독자적인 문화를 오래도록 고수해온 뼈대 있는 마을이다. 그리고 이는 영어와 게일어를 함께 표기한 거리의 작은 표지판들에서 어렵지 않게 발견된다.

야생의 자연을 만끽하라
스코틀랜드 하일랜드(Scottish Highlands)는 생각보다 넓다. 스코틀랜드 국토 자체를 아주 크게는 로랜드와 하일랜드로만 나누니 나라의 절반 이상이 이 영역인 셈이다. 그러니 이를 다 둘러보려는 욕심은 내려놓고 그 속의 하이라이트에만 집중하자.

우선 글렌코(Glencoe)다. 어떻게 이 놀라운 자연을 표현할 수 있을까? 영화 ‘007 스카이폴’의 촬영지라거나 스코틀랜드를 대표하는 절경, 웨스트 하일랜드의 꽃 등, 대략 글렌코를 수식하는 표현은 많지만 그건 너무 모호하다. 초입부터 압도적이다. 신이 품고 있는 땅을 실수로 떨어뜨린 듯, 이질적인 환경과 광대함은 인간의 시선에는 너무도 생소하다. 색 바랜 황무지와 깊은 협곡, 가파르고 울퉁불퉁한 돌투성이 산이 빚어내는 풍경은 투박하고 거칠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이 땅에 적응하기 전까지다.

원색의 야생화와 크고 작은 호수 사이로 풀을 뜯고 있는 양 떼의 한가로운 움직임은 분명 익숙해진 스코틀랜드의 모습이다. 산과 산, 협곡의 틈이 좁아지기 시작하면 ‘더 스리 시스터(The Three Sister)’ 주변이다. 이곳에서 전망하는 글렌코가 백미. 거대한 세 개의 봉우리 사이로 쉴 새 없이 떨어지는 폭포 소리와 물줄기가 장관을 이룬다. 거대한 산자락 사이로 나 있는 산책 코스의 곡선은 바느질 길처럼 정겹다. 카메라의 한 앵글로는 담을 수 없는 풍경이기에 눈과 귀를 열어두도록 하자.

그 유명한 네스호수(Loch Ness)도 하일랜드의 소속이다. 호수의 총길이는 약 37킬로미터, 수심은 최대 약 230미터에 달한다. 그 어마어마한 크기는하일랜드의 주요 도시인 포트 윌리엄(Fort William)에서 인버네스(Inverness)를 거쳐 칼레도니안 운하에 닿을 정도다.
그뿐만 아니라 호수의 반대쪽인 포이어 폭포(Falls of Foyers)로 이동하는 데만 해도 한 시간 이상이 걸린다. 수량도 방대해 잉글랜드와 웨일스가 보유하고 있는 모든 호수의 수량을 합친 것보다도 네스호 쪽이 더 많을 정도다. 이곳에서 사람들은 크루즈를 타며 네스호의 괴물인 네시(Nessie)와 만나기를 바라거나, 어쿼트성(Urquhart Castle)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고는 한다.

하지만 인파가 많은 호수의 북쪽 대신 그 건너편의 자연을 향해 떠나보는 것도 괜찮다.
호수의 모서리를 돌아서는 순간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협곡들은 온갖 종류의 레저 활동이 가능한 그레이트 글렌 웨이(Great Glen Ways)의 일부다. 해수면보다 4백 미터 높은 이곳은 크고 작은 호수들이 불쑥 등장하고, 황무지와 양 떼, 거대 산맥 등 다양한 자연과 식생을 감상할 수 있다.

그 길의 한쪽에 자리한 구불구불한 도로는 네스호와 하일랜드 지역의 중심 도시인 인버네스를 잇는 밀리터리 로드(Military Road)다. 스코틀랜드 하일랜드의 로드 트립을 완결하고 싶다면 이 길을 달려볼 일이다. 이 도로에서 접하는 풍경만으로 스코틀랜드 하일랜드 분위기를, 그리고 스코틀랜드가 지닌 거대한 유산이 어느 정도 간추려지는 기분이다.

⑪ 소문난 명문 도시 에든버러도 스코틀랜드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머스트 비지트
    스폿이다. 특히 시내 중심에 있는 언덕인 칼튼 힐(Calton Hill)을 찾으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에든버러 구시가의 전경을 막힘 없이
    감상할 수 있어 흐뭇하다.
⑫ 스코틀랜드 하일랜드를 대표하는 여행지인 글렌코는 웅장하고 비현실적인
    광경으로 여행자의 마음을 순식간에 사로잡는다.
⑬ 스카이섬에서 가장 큰 동네인 포트리는 예쁜 항구의 정경과
    소소한 볼거리로 산책하는 재미가 있다.
⑭ 마치 롤러코스터처럼 위아래로 구불대는 스코틀랜드의 도로.
    로드 트립의 재미를 만끽하기에 이보다 좋은 곳은 드물다.

BC VIP 카드 회원 특전 이벤트

[ 꿈꾸는 첨탑의 도시 ] 잉글랜드/스코틀랜드 완벽 일주 8일

ㆍ특전 :
    ① 옥스퍼드-크라이스트 처치 칼리지 관광
    ② 케임브리지-킹스 칼리지 대학가 관광
    ③ 첼시구장 [내부] 투어
    ④ 스톤헨지 관광
    ⑤ 윈더미어 호수 유람선 탑승
    ⑥ 윈저성/에든버러성/셰익스피어 생가 [내부] 관광
    ⑦ 런던 시내 1박 숙박
ㆍ상품가 : 219만 원부터
ㆍ출발일 : 매주 화 · 목요일 출발
ㆍ항공 : 대한항공
ㆍ일정 : 인천-런던(1)-스윈든(1)-맨체스터(1)-에든버러(1)-리즈(1)-
    런던(1)-기내(1)-인천

ㆍ 예약 및 문의 :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 (해외여행 2번, 롯데관광 4번)

ㆍ 비씨투어 홈페이지 :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