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0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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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4월호

노바스코샤의 풍경
짙푸른 바다의 향기 속에 노닐다 - 노바스코샤
캐나다는 광활하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땅덩이가 넓다. 하지만 캐나다 동남부에 자리한 노바스코샤(Nova Scotia)의 마을들은 주도인 핼리팩스(Halifax)를 제외하곤 앙증맞다고 할 만큼 규모가 작다. 그런 작은 마을들에는 서부나 중부와는 확연히 다른 풍경이 심어져 있다.
글과 사진 노중훈(여행 칼럼니스트)

보통 캐나다 동쪽 대서양과 맞닿아 있는 뉴브런즈윅(New Brunswick), 노바스코샤, 프린스에드워드 아일랜드(Province of Prince Edward Island), 뉴펀들랜드(New–foundland)의 4개 주를 합쳐 애틀랜틱 캐나다(Atlantic Canada)라 한다. 이번 여행의 목적지인 노바스코샤에는 캐나다에서도 유럽의 흔적이 가득한 곳이다. 사연이 있다. 15세기 이탈리아의 한 어부가 표류 중에 엄청나게 많은 양의 대구가 잡히는 바다를 우연히 발견했는데, 그곳이 지금의 뉴펀들랜드 앞바다다. 이후 유럽 각국은 앞다퉈 캐나다 탐험에 나섰다. 가장 적극적인 나라는 프랑스였다. 영국이 미국에 뉴잉글랜드를 세우자 이에 질세라 프랑스는 캐나다에 뉴프랑스를 세운 것이다. 뉴프랑스가 바로 퀘벡과 노바스코샤다. 영국 역시 프랑스와 전쟁까지 불사하면서 캐나다 속 식민지 건설에 박차를 가했다.

타이태닉을 기억하는 도시
애틀랜틱 캐나다의 심장부인 핼리팩스 시티 투어에 나섰다. 오전 9시경 대서양해양박물관 앞에서 출발한 버스는 도시의 이곳저곳을 안내했다. 체크무늬 스커트를 입은 운전기사 겸 가이드는 영국이 캐나다를 방어하기 위해 건설한 요새인 시타델(Citadel), 핼리팩스의 상징물인 올드 타운 클락,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성공회 교회인 성 바울 교회, 고풍스러운 외관의 노바스코샤 주 의회 의사당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늘어놓았다. 2시간가량 이어진 투어에서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된 곳은 단연 타이태닉호 희생자 121명이 영면하고 있는 페어뷰 공동묘지(Fairview Cemetery)였다.
1911년 건조된 영국의 초대형 여객선 타이태닉호는 이듬해인 1912년 4월 10일 정오 잉글랜드의 사우샘프턴을 떠나 처녀항해에 나섰다. 항구에서 배를 떠나보낸 사람들이나 배에 탑승한 사람들 모두 4만6천 톤에 이르는 선박의 엄청난 규모와 호화로움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하지만 행복한 시간은 오래가지 못했다. 사흘 뒤인 4월 14일 밤 대서양을 건너던 타이태닉호가 빙산과 충돌하는 불의의 사고를 당한 것이다. 필사의 구조 요청에도 불구하고 타이태닉호의 최종 목적지였던 뉴욕 항은 15일 새벽 2시 5분경에야 최초 응답을 보내왔다. 결국 1천5백 명이 넘는 승객이 바다에 수몰되는 참극이 발생했다. 희생자 대부분은 배 밑바닥인 삼등실을 예약한 가난한 사람들이었다. 타이태닉호가 사고를 당한 지점에서 가장 가까운 도시가 다름 아닌 핼리팩스였다. 대서양을 떠다니던 인명을 구조한 것도 핼리팩스의 선박들이었다.

1 펀디 만(Bay of Fundy)에서의 고래 관찰 투어. 육중한 고래들의 힘찬 몸짓을 볼 수 있다. 생각보다 훨씬 더 짜릿하다.
2 요트와 유람선이 정박해 있는 핼리팩스의 워터프런트.
3 핼리팩스 시티 투어 버스. 1시간짜리 하이라이트 투어 비용이 34캐나다달러다.
4 치즈와 그레이비소스를 뿌린 감자튀김, 푸틴. 짭짤해서 한번 손을 대면 바닥을 볼 때까지 계속 먹게 된다.
노바스코샤의 풍경
페어뷰 공동묘지와 더불어 ‘타이태닉의 비극’을 보존하고 있는 곳이 앞서도 말한 대서양해양박물관이다. 박물관에는 타이태닉호 침몰 사고와 관련한 특별 전시관이 마련돼 있다. 바다 밑 3,900m 지점에 가라앉은 배의 모습을 담은 단편영화를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타이태닉호에서 실제 사용했던 식기류와 선탠용 의자, 탑승했던 유명 인사들의 유품도 볼 수 있다. 이등실과 삼등실의 객실도 복원돼 있다.
점심은 3km에 걸쳐 조성된 부둣가인 워터프런트에서 해결했다. 과거에는 무역선이 드나들던 핼리팩스 항구의 중심이었으나 지금은 요트와 유람선이 몸을 푸는 레저용 선착장으로 쓰이고 있다. 관광 명소와 더불어 식당과 기념품 숍 등이 즐비해 현지 주민들은 물론이고 관광객들 또한 많이 찾는다.
점심 메뉴로 푸틴(Poutine)을 선택했다. ‘캐나다 속 프랑스’인 퀘벡에서 유래된 푸틴은 간단히 말해 치즈와 그레이비소스를 얹은 감자튀김이다. 여기에 고기와 채소 등의 여러 가지 토핑을 추가해 다양한 방식으로 먹기도 한다. 푸틴은 일단 짭조름하기 때문에 한 번 먹으면 손을 거두기가 어렵다. 게다가 양도 푸짐한 편이라 한 끼 식사로도 모자람이 없다. 캐나다 사람 중에는 푸틴으로 해장하는 사람도 많다. 다만 튀김에 치즈까지 더했으니 칼로리 폭탄은 각오해야 할 듯하다. 하지만 일단 맛을 보면 칼로리 걱정은 먼 곳으로 날아가 버린다.
핼리팩스 음식 투어
핼리팩스의 다운타운에는 도시에서 가장 좋은 레스토랑들이 포진해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의 유명 셰프들이 신선한 재료를 구입하는 시포트 파머스 마켓이 있다. 보통 오후 1시 30분부터 음식 전문 가이드가 이끄는 투어가 2시간가량 진행된다. 파머스 마켓의 빵집을 시작으로 전통 방식으로 만든 수제 캔디와 초콜릿 등을 판매하는 슈가(Sugah), 럼주가 들어간 케이크를 세련된 패키지로 선보이는 럼 케이크 팩토리(Rum Cake Factory), 고기와 치즈를 토르티야에 싸 먹는 부리토가 일품인 부리토 잭스(Burrito Jax), 다양한 종류의 차를 구비한 월드 티 하우스(World Tea House) 등을 들른다.

1 핼리팩스를 대표하는 명소 중 한 곳인 대서양해양박물관.
2 대서양해양박물관 안에 마련돼 있는 타이태닉 특별 전시관.
3 1백 년 전 세워진 페기스 코브 등대는 높이가 15m에 이르는데, 캐나다에서 가장 아름다운 등대 중 하나로 손꼽힌다.
4 페기스 코브 해안에는 거대한 화강암들이 놓여 있다.
노바스코샤의 풍경
노바스코샤의 풍경
규모가 아니라 개성으로 말하다
핼리팩스를 벗어나 상주인구 60여 명의 자그마한 어촌인 페기스 코브(Peggy’s Cove)로 향했다. 도시를 탈출하자마자 차창 밖으로 독특한 풍경이 펼쳐졌다. 거대한 돌들이 널려 있었는데, 토론토에서 온 블로거 앤드류는 “마치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나오는 사진 같다”며 놀라워했다. 페기스 코브에 도착하니 해안선을 따라 엄청나게 큰 화강암들이 이어졌고, 그리고 그 끝에 팔각형의 등대가 서 있었다. 등대 아래서 할머니 악사가 손풍금을 연주하고 있었지만 풍경에 홀린 사람들의 이목을 끌지는 못했다. 등대에서 살짝 떨어진 손바닥만 한 항구에는 수산물 창고와 색색의 낚싯배들이 고요하게 엎드려 있었다. 마음을 간질이는 풍경이었다. 이 작은 마을에 해마다 75만 명의 관광객이 몰려드는 이유를 충분히 알 것 같았다.
한적한 시골을 연상시키는 마혼 베이(Mahone Bay)를 거쳐 영국이 개척한 식민 도시의 전형이라는 루넨버그(Lunenburg)에 도착했다. 흔히 바둑판형으로 불리는 직사각형 격자 구조에 따라 도시계획이 진행됐는데, 오늘날까지도 최초의 배치와 모습이 비교적 고스란히 남아 있다. 시내의 건물들은 대부분 지어진 지 한 세기를 넘겼다. 오래된 건물들에 담긴 이른바 ‘흑역사’도 저마다 흥미롭다. 그중 19세기까지 교도소 건물이었던 레스토랑 빅레즈(Big Red’s)는 죄수들에게 바닷가재만을 먹게 해서 비난을 받았다고 한다. 지금이야 고급 식재료로 융숭한 대접을 받지만 당시만 해도 바닷가재는 식용으로서의 가치가 떨어졌던 것이다. 반면 아이언웍스 양조장(Ironworks Distillery)은 원래 대장간이었다. 망치질 소리가 끊임없이 울려 퍼졌을 공간이 지금은 다양한 과일을 이용해 브랜디를 만드는 곳으로 변모했다.
루넨버그를 뒤로하고 자연 속으로 들어갔다. 장소는 1968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케짐쿠직 국립공원(Kejimkujik National Park). 산림이 울창하지만 길이 순탄해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스태프의 안내를 받아 폭포까지 짧은 트레킹에 나섰다. 햇살의 세례를 받은 숲이 싱싱해 보였고, 잔잔한 수면은 건강한 수목을 고스란히 튕겨냈다. 낚싯대를 던지는 강태공의 모습은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해주었다. 구명조끼를 입고 카누에 올라 노를 젓기 시작했다. 연연한 물낯을 조각배가 미끄러지듯 나아갔다. 바람이 산뜻했고, 주변의 모든 풍경이 순화로웠다.
셸번(Shelburne) 역시 인구 2천여 명의 크지 않은 도시다. 도착하자마자 배를 타고 근해로 나아갔다. 어느 지점에선가 선장이 미리 바닷속에 넣어두었던 통발을 끌어 올렸다. 그 안에는 바닷가재가 들어 있었다. 배에 동승한 한 아주머니가 이곳에선 크리스마스가 되면 칠면조 이외에 찐 바닷가재에 크림소스를 얹은 요리를 즐겨 먹는다고 귀띔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자연 항 중 하나인 셸번 하버로 돌아오니 어느덧 점심시간이 가까워졌다. 샬롯 레인 카페는 규모는 작았지만 이번 노바스코샤 여행에서 가장 흡족한 식당이었다. 특히 구운 닭고기에 다진 가지를 올린 요리가 압권이었다.
크림 바닷가재를 맛본 곳은 아가일(Argyle)에 자리한 어느 로지의 레스토랑이었다. 부드러운 가잿살에 더 부드러운 크림이 합세해서인지 입안에서 살살 녹았다. 메뉴 중에는 감자튀김에 역시 가재의 살을 발라 올린 로브스터 푸틴도 있었다. 여기에 라카디로 만든 화이트 와인을 곁들였더니 테이블이 한층 더 풍성해졌다.
청정 자연이 선사하는 맛
새로운 아침, 야머스(Yarmouth)의 굴 양식장을 찾았다. 호수 곳곳에는 굴 양식에 쓰이는 장치가 마치 부표처럼 놓여 있었다. 주인장으로부터 굴 양식에 관한 설명을 들은 후 생굴을 시식했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 통영의 양식 굴에 비할 바는 아니었지만 갓 채취한 굴의 신선함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양식장 안주인은 한쪽 껍데기만 제거한 다음 갈릭 버터, 파슬리, 파르메산 치즈 등을 올려 굴을 굽기 시작했다. 이미 냄새부터가 침샘을 자극했다. 씨를 제거한 오이에 레몬과 바닷소금을 넣고 간 다음, 살짝 얼려 굴 위에 올려 먹었더니 한마디로 꿀맛이었다. 얼린 오이즙이 굴의 향을 더욱 짙게 만들어주는 것 같았다.
머리 속 가득 굴의 잔향을 머금은 채 다음 목적지인 딕비(Digby)로 방향을 잡았다. 펀디 만의 아나폴리스(Annapolis) 유역 서쪽에 자리한 딕비는 고래 관찰 투어를 위한 관문도시다. 시간이 촉박한 탓에 항구 부근 가게에서 바닷가재 샌드위치로 허기를 달랜 후 곧장 배에 올랐다. 항구에서 멀어질수록 해무가 짙어졌다. 배에 탑승한 사람 중 누군가가 “이러다 햇볕에 타는 것(Sunburn)이 아니라 안개에 타겠다(Fogburn)”고 말해 좌중에 웃음이 일었다. 그런데 고래 출몰 지역이 가까워지자 순식간에 날씨가 정말 거짓말처럼 화창해진 것이다. 자연의 섭리가 참으로 오묘했다.
몸길이가 30~60피트인 혹등고래는 펀디 만에서 6월부터 10월까지 머물다 먹잇감을 쫓아 카리브 해와 멕시코 만으로 이동한다는데, 과연 오늘 그 영험한 모습을 영접하게 될지 슬며시 조바심이 났다. 한동안 바다를 응시하고 있노라니 어느 순간 좌중의 탄성과 함께 ‘집채만 한’ 고래가 모습을 드러냈다. 10m는 넘음 직한 바다 포유류가 큰 날개와 꼬리를 연달아 첨벙거렸으며, 그럴 때마다 사방으로 맹렬한 물보라가 튀었다. 배 위의 사람들은 고래의 둔중하면서도 민첩한 몸놀림에 시선을 온전히 빼앗겼다. 좀 더 과감한 녀석들은 등의 상당 부분을 물 밖으로 드러냈다. 동행한 관광청 직원은 “열다섯 번 이상 고래 투어에 참가했지만 이번처럼 여러 마리의 고래가 활발하게 움직이는 걸 본 적이 없다”며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노바스코샤의 특산물인 바닷가재를 ‘흡입한’ 곳은 로브스터의 고향으로 불리는 홀스 하버(Hall’s Harbour)였다. 이곳 앞바다의 낮은 수온은 바닷가재 서식을 위한 최상의 환경을 제공한다. 색이 짙고 육질이 탱탱한 최상급 바닷가재가 무더기로 잡힌다. 덕분에 집게발이 어른 손바닥보다 큰 바닷가재를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다. 홀스 하버는 조수 간만의 차가 심하다. 만조 때는 40피트까지 물이 차오른다. 항구에 정박한 배들이 물살에 살포시 흔들리는 모습을 바라보며 자신이 직접 고른 바닷가재를 먹는 기분은 확실히 남다르다.

1 루넨버그의 아이언웍스 양조장. 사과, 키위, 블루베리 등의 과일을 이용한 브랜디를 만든다. 지금도 전통 방식과 소량 생산을 고집한다.
2 18~19세기의 모습을 잘 간직한 루넨버그의 올드 타운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있다.
노바스코샤의 풍경
노바스코샤 가는 길
핼리팩스까지 바로 가는 항공편은 없다. 에어캐나다를 이용 밴쿠버와 토론토를 거친다. 핼리팩스 공항에서 다운타운까지는 차량으로 25분 정도 걸린다. 루넨버그는 핼리팩스에서 서쪽으로 92km, 셸번 역시 핼리팩스에서 남쪽으로 275km 떨어져 있다. 루넨버그에서 케짐쿠직 국립공원까지는 약 90k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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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안가 작은 도시인 셸번은 평상시 고즈넉한 분위기를 유지한다.
2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는 딕비 파인즈 골프 리조트 & 스파.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 재활용에도 적극적인 이른바 ‘그린 정책’이 돋보인다.
3 바닷가재 마을로 불리는 홀스 하버.
4 딕비 파인즈 골프 리조트 & 스파에서 맛본 굴 요리. 생굴에 셔벗처럼 얼린 딸기소스가 제공됐다.
5 홀스 하버의 레스토랑에서는 우선 자신이 먹을 바닷가재의 크기를 고르고 무게를 잰다. 크기에 따라 가격이 다르기 때문이다. 사이드 메뉴나 음료를 추가한 다음, 자리를 잡고 앉으면 갓 쪄낸 바닷가재를 테이블로 가져다준다.
알로하 마우이 & 오아후의 풍경과 요리
알로하 마우이 & 오아후
하와이의 여러 섬 중에서 특히나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마우이와 오아후. 닮은 듯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그곳으로 떠나보자.

“그 평화로운 땅, 그 아름다운 대기, 그 기후, 길고 풍요로운 여름날과 선한 사람들은 변함이 없으리니, 모두 천국에서 깨어난다.” 마크 트웨인은 하와이를 이렇게 표현했다. 우리가 늘 꿈꿔온 아름다운 풍경이 기다리는 신비의 섬. 하와이는 빅 아일랜드(Big Island), 마우이(Maui), 오아후(Oahu), 카우아이(Kauai), 몰로카이(Molokai), 라나이(Lanai) 등 크게 여섯 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다. 그중에서도 오아후는 호놀룰루(Honolulu) 국제공항이 자리해 있는 곳이며, 마우이는 하와이의 특별한 풍광을 가장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지역이다. 눈길 닿는 곳, 발길 닿는 곳 어디든 감탄이 절로 나오는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마우이. 하와이 왕조의 수도였던 라하이나(Lahaina)는 역사와 문화를 경험하게 한다. 라하이나의 많은 건물이 국가 보물로 지정될 정도로 역사적 가치가 높은데, 특히 2.4km에 이르는 프런트 스트리트(Front Street)에는 다양한 갤러리와 기프트 숍이 즐비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마우이가 매력적인 미녀를 연상시킨다면 오아후는 구릿빛 피부의 혈기 왕성한 청년을 떠오르게 한다. 하와이의 주도로 넘치는 활기와 호쾌한 자연경관은 건강한 에너지를 뿜어내며, 하와이 정치·문화·경제를 대표하는 심장 역할까지 한다. 오아후의 대표 관광지는 역시 와이키키(Waikiki) 해변이다. 자유와 낭만의 상징인 와이키키 해변에서 야자수 사이로 올려다보이는 쪽빛 하늘은 비로소 하와이에 왔음을 실감케 한다. 오아후 섬의 북부 해변 지역인 노스 쇼어에는 터틀 비치(Tutle Beach), 선셋 비치(Sunset Beach), 와이메아 비치(Waimea Beach) 등 오아후를 대표하는 명소가 그득하다. 물놀이에 지쳤다면 35만 년 전 화산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다이아몬드 헤드(Diamond Head)로 가보자. 컴컴한 용암 동굴과 험난한 계단 코스를 모두 지나면 와이키키 해변이 길게 펼쳐진 호놀룰루 시내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이제 여기에 바다 위 호화로운 식사와 함께 해가 지는 장관을 감상하는 선셋 크루즈까지 더해지면, 하와이는 그야말로 완벽한 여행지가 될 것이다.

1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의 배경이 된 쿠알로아 랜치.
2 할레아칼라 정상으로 이어지는 굽잇길.
3 스타 오브 호놀룰루 선셋 크루즈의 우아한 디너.
4 HOT SPOT - 할레아칼라 국립공원
마우이 해변의 여유로움과 바닷속 아름다움을 맛보았다면 할레아칼라 국립공원(Haleakala National Park)에서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겨보자. 이곳은 세상에서 가장 장엄한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으로 꼽힌다. 3,000m가 넘는 까마득한 높이에서 구름 사이로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면 자연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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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이 4월의 풍경과 요리 이미지
간사이의 찬란한 4월
일본 간사이 지방은 매력이 넘치는 곳이다. 일본의 최첨단 유행을 맛볼 수 있는 오사카부터 3대 온천으로 꼽히는 시라하마 등 다양한 매력이 숨 쉰다.

도쿄에 이어 일본 제2의 도시로 꼽히는 오사카는 다양한 매력이 공존하는 곳이다. 일본 3대 성 가운데 하나인 오사카 성을 중심으로 독특한 무대예술인 가부키, 분라쿠 인형극 등 일본 역사와 전통 문화가 살아 있으면서,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을 포함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쇼핑가, 레스토랑, 바 등 최신 유행이 거리마다 꿈틀거린다.
오사카의 동서로 흐르고 있는 도톤보리 강을 중심으로 밤이면 휘황찬란하게 빛나는 네온사인은 이곳이 일본 최대의 상업 도시임을 느끼게 한다. 특히 도톤보리는 오사카 최고의 맛집들이 모인 거리로, 아무 곳이나 들어가도 기대 이상의 맛을 만끽할 수 있다. 더욱 좋은 건 도쿄에 비하면 물가도 엄청 싸다는 것. 미식 여행을 원한다면 오사카보다 좋은 곳은 없을 것이다. 도톤보리 강을 끼고 북쪽에 자리한 소에몬초 역시 관광지로 유명하다. 강 주변에 화려한 네온사인과 독특한 간판이 많아 거리 전체가 하나의 공연 무대 같은 느낌을 준다. 에도 시대에는 가설극장이 즐비했었다는데, 그 분위기가 지금도 남아 있다. 맛집뿐 아니라 저렴한 마트부터 오사카 패션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는 백화점,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대형 아웃렛 등이 있어 쇼핑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인 곳이다.
간사이 지방에 오사카만 있는 건 아니다. 일본의 고도 나라도 있다. 나라는 8세기 일본의 정치, 종교, 경제, 문화 등의 중심지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많은 역사 유적들이 남아 있다. 나라 시대 중엽에 창건된 사찰 도다이지, 일본 귀족 불교의 정수를 보여주는 고후쿠지 등 천 년의 시간을 뛰어넘는 유적지가 즐비하다.
간사이 국제공항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시라하마는 일본의 가장 오래된 3대 온천 관광지 중 하나다. 오사카 아래쪽 바다에 인접한 와카야마도 온천으로 유명하다. 아직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태평양을 바라보며 온천욕을 하거나 천연 동굴에서 온천을 즐기는 등 색다른 온천을 경험할 수 있어, 일본인들에게는 인기 높은 휴양지이다.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돼 있을 정도로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자연 속에서 즐기는 온천은 편안한 휴식을 선사해줄 것이다.

1 오사카성 천수각.
2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 다코야키를 굽는 모습.
3 학문의 신을 모신 사당인 다자이후 텐만구.
4 도톤보리 리버크루즈를 타고 바라보는 도톤보리 전경.

5 HOT SPOT- 오코노미야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일본의 대표 음식, 오코노미야키는 밀가루를 가쓰오부시 우린 물에 개어 고기, 채소 등을 넣고 지진 일본 요리다. 오코노미야키는 오사카식과 히로시마식이 있는데 오사카식은 재료를 한꺼번에 섞어서 지지고, 히로시마식은 재료를 한 가지씩 차례로 올리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오코노미야키는 오사카식이다. 오사카 이외의 지역 대부분은 오코노미야키를 일품요리로 먹는 반면, 오사카에서는 오코노미야키를 하나의 반찬으로 여겨 밥과 함께 정식의 형태로 제공하는 가게도 많은 편이다.

오사카/나라/와카야마/시라하마 온천 3일
특전 객실당 화과자 1개 제공, 대한항공 이용 (마일리지 적립 가능), 전 일정 가이드와 기사 경비 포함, 110V 무변압 플러그 어댑터 룸당 1개 제공
상품가 78만 원부터 / 출발일 4월부터 / 항공 대한항공
일정 인천-나라-시라하마-오사카-와카야마-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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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대자연의 풍경과 요리 이미지
북유럽, 대자연 앞에 서다
대자연의 모습을 오롯이 간직한 북유럽은 문화와 역사까지 자연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며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꼽히고 있다.

북유럽은 최근 국내 관광객들 사이에서 손꼽히는 유명 관광지 중 하나다. 북유럽의 매력은 무엇일까? 무엇보다 그 어떤 곳에서도 만나기 어려운 자연의 민낯을 오롯이 볼 수 있다는 점, 유럽 특유의 고풍스럽고 멋스러운 정취를 느낄 수 있다는 매력이 합쳐져 특별한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북유럽 관광의 적기로 꼽히는 시기는 바로 6~7월로 아름다운 북유럽의 자연을 만날 수 있다. 그중 노르웨이는 북유럽을 대표하는 나라로 피오르를 빼놓을 수 없다. 세계 3대 피오르로 꼽히는 예이랑에르(Geiranger), 송네(Songe), 하르당에르(Hardanger)는 절대 놓쳐서는 안 될 관광 코스. 7자매 폭포가 인상적인 예이랑에르 피오르는 북유럽의 아름다운 마을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과 같은 풍경을 완성한다. 웅장하고 장엄한 풍경이 특징인 송네 피오르는 지금으로부터 약 20억 년 전부터 만들어졌다는 깎아질 듯한 화강암 절벽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지는 장관을 연출한다. 또 무려 180km에 걸쳐 펼쳐져 있는 하르당에르 피오르는 독특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이뿐 아니다. 차가운 표면 아래 열정을 품고 있는 신비의 나라, 아이슬란드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곳이다. 간헐천의 대명사이자 신비의 온천인 게이시르(Geysir)와 빙하가 녹은 물이 흘러나와 세차게 떨어져 내리는 폭포인 굴포스(Gullfoss)가 아이슬란드만의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한다.
북유럽의 매력은 비단 아름다운 자연의 풍경만으로 그치지 않는다. 청정 자연에 어울리는 감각적인 북유럽 감성의 도시들이 우리를 사로잡는다. 덴마크 코펜하겐(Copenhagen), 노르웨이 오슬로(Oslo), 스웨덴 스톡홀름(Stockholm), 핀란드 헬싱키(Helsinki) 등 북유럽의 대표 도시는 물론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최북단인 혼닝스보그(Honningsvåg), 노르카프(Nordkapp), 트롬쇠(Tromsø) 등의 색다른 도시들도 북유럽만의 감성을 담은 특별한 여행지다. 알록달록한 색깔의 아름다운 건물이 즐비한 도시는 자연의 풍광과 잘 어우러진다.
한진관광은 오슬로 직항 전세기를 포함한 특별한 북유럽 여행 일정을 선보인다. 차량의 이동은 줄이고 북유럽 내 국내선 탑승 루트를 포함해 이동 시간을 단축했으며 엄선된 호텔과 피오르 지역의 호텔, 전통 산장, 발트 해 최고의 크루즈로 꼽히는 실자라인 크루즈 등의 숙박을 포함해 여행의 품격을 높였다. 더불어 북유럽 청정 해역의 신선한 연어회와 로브스터를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식사도 포함되어 있어 오감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줄 것이다.

1 아름다운 계곡 마을 플롬.
2 문화, 예술, 독특한 목조 가옥이 매력적인 브리겐 구시가지.
3 신선한 바닷 가재 요리.
4 프레드릭스 보그 성.
대자연의 파노라마 속으로, 북유럽 4개국 9일
(KE 북유럽 직항 전세기, 항공 2회, 준특급)

특전 BC카드 예약자 성인 1인 1매 신라 면세점 교환권(5만 원) 증정
상품가 490만 원부터
출발일 6월 20일·27일, 7월4일·11일
항공 대한항공 직항 전세기
일정 인천-오슬로(1)-칼스타드(1)-스톡홀름- 실자라인 크루즈(1)-헬싱키-항공 이동- 코펜하겐(1)-항공 이동-베르겐(1)-플롬- 송네 피오르-스케이(1)-브릭스달- 예이랑에르-빈스트라(1)-릴레함메르- 오슬로-기내(1)-인천
예약 및 문의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항공권 1번, 국제선 1번) 1566-7977(해외여행 2번, 한진관광 3번) tour.bccard.com

Nature in 북유럽 4개국 9일(KE 북유럽 직항 전세기, 항공 3회, 준특급+특급)
특전 BC카드 예약자 성인 1인 1매 신라 면세점 교환권(5만 원) 증정
상품가 630만 원부터
출발일 6월 20일·27일, 7월4일·11일
항공 대한항공 직항 전세기
일정 인천-오슬로(1)-항공 이동-헬싱키(1)- 실자라인 크루즈(1)-스톡홀름-항공 이동- 코펜하겐(1)-항공 이동-베르겐(1)-플롬- 송네 피오르-발레스트란드(1)-브릭스달- 예이랑에르(1)-릴레함메르-오슬로- 기내(1)-인천
예약 및 문의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항공권 1번, 국제선 1번) 1566-7977(해외여행 2번, 한진관광 3번) tour.bccard.com

북유럽의 보석 아이슬란드와 노르웨이 9일
(KE 북유럽 직항 전세기, 피오르+플롬 열차)

특전 BC카드 예약자 성인 1인 1매 신라 면세점 교환권(5만 원) 증정
상품가 620만 원부터
출발일 6월 20일·27일, 7월4일·11일
항공 대한항공 직항 전세기
일정 인천-오슬로(1)-항공 이동- 레이캬비크(1)-굴포스-게이시르- 싱벨리어 국립공원-블루 라군-레이캬비크(1)-스코가포스-요쿨살롱- 스카프타펠 국립공원-비크- 레이캬비크(1)-항공 이동-오슬로- 릴레함메르(1)-예이랑에르 피오르- 발레스트란드(1)-송네 피오르-플롬- 게일로(1)-오슬로-기내(1)-인천
예약 및 문의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항공권 1번, 국제선 1번) 1566-7977(해외여행 2번, 한진관광 3번) tour.bccard.com
주자이거우(九寨溝)의 풍경
절정의 아름다움, 주자이거우(九寨溝)
볼거리가 넘쳐나는 중국에서 중국 정부가 첫 번째로 선정한 중국 여행 명승지, 그 어느 여행지보다 아름다운 중국 쓰촨(四川)의 자랑인 주자이거우를 소개한다.

중국인들이 가장 가보고 싶어 하는 중국의 관광지는 어디일까? 바로 주자이거우다. 중국 쓰촨 성 북쪽에 자리한 주자이거우는 신비롭고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곳이다. 주자이거우는 쓰촨 성의 주도 청두(成都)에서 버스로 7~8시간 걸리는 곳에 자리한 오지로, 티베트의 9개 부족이 이주해 와 살았다고 해서 붙은 지명이다. 주자이거우까지 가는 길은 멀고 험하지만, 그만큼의 감동이 기다리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청두에서 주자이거우로 향하는 버스가 출발하면서부터 이미 쓰촨의 절경이라는 전주곡이 울려 퍼진다. 주자이거우에 다다르면 산허리를 감아 도는 아찔한 버스 여행이 이어지는데, 좌우로 펼쳐지는 장관에 두려움을 느낄 여유도 없다. 일일이 그 아름다움을 짚어내기가 불가능할 정도의 산세와 동화같은 호수를 지닌 덕분에 1990년 중국 정부로부터 첫 번째 중국 여행 명승지에 선정되었고 2년 뒤에는 세계자연유산으로, 1997년에는 세계생물권보호구로 지정되었다.
주자이거우의 호수들은 주변의 산세를 그대로 투영해 제각각의 물빛을 띠고 그에 걸맞은 이름을 가지고 있다. 주자이거우에서 가장 큰 호수인 장하이(長海)는 수심 40m에 끝없이 펼쳐지는 풍경이 마치 바다와 같고, 산과 하늘이 마치 거울처럼 수면에 아름답게 비친다 하여 붙여진 징하이(鏡海)는 주자이거우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로 손꼽힌다. 징하이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공작이 꼬리를 펼친 듯 아름답다고 하여 공작해로도 불리는 우화하이호(五花海), 판다가 나온다는 판다해, 판다가 가장 좋아하는 죽순이 많이 서식하는 죽순해 등이 연이어 나타나며 경이로운 장관을 선사한다.
주자이거우의 대표 5경은 단풍으로 물든 산, 겨울 설산, 폭포, 호수, 그리고 티베트 거주지의 풍경을 꼽으며, 초봄과 늦가을이 이 경치들을 한꺼번에 아우를 수 있는 적기로 손꼽힌다. 하지만 주자이거우에는 국제공항이 없어 가는 데 어려움이 있다. 이에 롯데관광은 여행 적기인 봄을 맞아 아름다운 주자이거우로 떠나는 여행을 준비했다. 중국의 5천 년 고도인 시안(西安)에서 시안의 대표 유물인 진시황릉, 병마용, 화청지 등을 관광하고 국내선 항공을 이용해 주자이거우와 황룡(黃龍)을 돌아보는 5일 여행 상품과, 삼국시대 유비와 제갈공명이 세운 촉나라의 수도인 청두에서 버스를 타고 주자이거우를 여행하는 6일 여행 상품이다.
1 HOT SPOT - 창하이(長海)
창하이에 비친 그림자는 주자이거우에서 으뜸으로 꼽힌다. 마치 거울같이 지면과 하늘의 모든 경치를 물에 복사해놓은 듯하다. 해가 뜰 무렵과 노을이 하늘을 붉게 물들일 때 호수는 마치 거울처럼 푸른 하늘, 하얀 구름, 설산을 거꾸로 비춰 물고기가 구름 위에서 헤엄치고 새들이 물속에서 날아다니는 가관을 연출한다.
2 주자이거우의 진주탄폭포의 전경.
3 황룡사와 오채지.
4 황룡 쟁염지의 모습.

주자이거우, 황룡 / 시안, 병마용 5일(항공 이동)
특전 VIP 회원 4월~6월 출발 상품 예약 시 중국 단체 비자비, 과일 바구니 포함 제공
상품가 125만 원부터 180만 원까지
출발일 4월~6월 매일 출발
항공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일정 인천-시안(1)-주자이거우(2)-시안(1)-인천
예약 및 문의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항공권 1번, 국제선 1번) 1566-7977(해외여행 2번, 롯데관광 4번) tour.bccard.com

주자이거우, 황룡 / 청두, 낙산대불 6일(버스 이동)
특전 VIP 회원 4월~6월 출발 상품 예약 시 중국 단체 비자비, 과일 바구니 포함 제공
상품가 87만 원부터 160만 원까지
출발일 4월~6월 매일 출발
항공 아시아나 직항 전세기
일정 인천-청두(1)-주자이거우(2)-청두(1)-인천
예약 및 문의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항공권 1번, 국제선 1번) 1566-7977(해외여행 2번, 롯데관광 4번) tour.bccar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