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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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5월호

노르웨이
웅장한 대자연의 선물, 노르웨이. 더보기

피오르와 바이킹의 나라, 노르웨이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도처에 있는 낙차 큰 폭포와 조용한 호수가
피오르의 풍경에 정취를 더해 잊을 수 없는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노르웨이
    스칸디나비아반도의 서쪽 반을 차지하고 있는 노르웨이는 남서쪽에서 북동쪽을
    향해 길게 뻗어 있고, 해안선 길이는 무려 2,000km에 달한다. 수많은 작은 섬들
    은 새들의 좋은 서식처가 되고, 내륙까지 깊숙이 파인 피오르는 깊은 골짜기에
    솟아 있는 봉우리들의 그림자를 에메랄드빛으로 비춘다. 노르웨이의 도시들은
    인근 시골과 마찬가지로 소박한 분위기를 풍긴다.

베르겐
    노란색과 붉은색으로 칠한 베르겐의 건축물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
    되어 있다. 예쁘고 아기자기한 목조 건물들이 도시를 가득 메우고 탁 트인 항구
    는 근사한 분위기를 더해 동화 속 마을 같다. 여행자들은 케이블카를 타고 해발
    320m의 플뢰엔산을 오르는 길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에 깊은 감동을 받게
    된다. 플뢰엔산 정상에 오르면 베르겐 시가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고, 특히
    일몰의 바다와 초저녁의 야경은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오슬로
    ‘바이킹의 수도’라는 별명을 가진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는 900년 전 북유럽
    전체를 주름잡던 바이킹들이 가장 사랑했던 도시다. 오슬로에서 유명한 관광지
    로는 비겔란 조각공원과 오슬로 국립미술관을 꼽을 수 있다. 비겔란 조각공원은
    32㎡에 달하는 야외 공원으로 세계적인 조각가 구스타브 비겔란의 작품 193점
    이 전시되어 있다. 오슬로 국립미술관은 노르웨이에서 가장 큰 미술관으로 많은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뭉크의 유명 작품인 ‘절규’, ‘마돈나’,
    ‘사춘기’ 등을 소장하고 있으며, 뭉크 외에도 마네, 세잔, 피카소 등 거장들과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피오르
    노르웨이의 주요 관광자원 중 하나인 피오르는 100만 년 전인 빙하시대에 빙하의
    압력으로 깎인 ‘U’ 자형 계곡이다. 가장 유명한 피오르는 게이랑에르와 송네 피오르
    를 꼽는다. 송네 피오르는 노르웨이에서 가장 길고(204km) 가장 깊은(1,309m) 협만
    으로 숨 막히는 대자연의 아름다운 경관이 펼쳐진다. 작은 도시 게이랑에르시 주변
    을 둘러싼 수많은 산들 사이로 피오르의 자태를 드러내는 게이랑에르 피오르는
    노르웨이의 보석으로 일컬어질 정도로 아름답다.
코타키나발루
*SPECIAL SCHEDULE*
플롬 산악열차
    노르웨이 산악 지형의 특징을 그대로 살려 만든 관광 열차로 최대 경사 55°로 벽을
    타고 오르는 듯 아찔한 협곡 사이를 이동한다. 열차가 움직일 때 느껴지는 스릴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이며,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장엄한 협곡과 산허리 너머
    굽이굽이 보이는 만년설 등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자연경관을 해치지 않고 아기
    자기 하게 조성된 작은 마을, 플롬에서는 모든 것이 영화 속 한 장면 같다.


BC VIP 카드 회원 특전 이벤트

[오슬로 아시아나 전세기] 북유럽 3개국 9일
ㆍ특전 :
    ① 노르웨이 전 일정 한국인 가이드 동행
    ② 플롬라인 및 피오르 유람선 탑승
    ③ 베르겐 관광 및 플뢰엔산 푸니쿨라 탑승
ㆍ상품가 : 455만6천 원부터
ㆍ출발일 : 7월 10일~8월 20일
ㆍ항공 : 아시아나항공
ㆍ일정 : 인천-오슬로(1)-그로틀리(1)-게이랑에르-브릭스달-스틸하임(1)-
    베르겐-게일로(1)-외레브로(1)-스톡홀름-코펜하겐(1)-예테보리(1)-오슬로-인천

ㆍ 예약 및 문의 :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 (해외여행 2번, 하나투어 1번)

ㆍ 비씨투어 홈페이지 : 바로가기
평화롭게 빛나는 코타키나발루. 더보기

푸르른 산과 청명한 바다, 27홀의 훌륭한 골프장, 고급스러운
스파 시설, 여기에 시내와도 가까워 다양한 엔터테인먼트까지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완벽한 종합 관광 휴양지를 찾는다면? 천국 같은 휴양지,
코타키나발루로 가자.



퍼시픽 수트라하버 리조트
    동남아시아 최고봉인 키나발루산과 남지나해에 만들어진 초특급 퍼시픽 수트라
    하버 리조트는 시내에서 10분 거리로 편리한 위치를 자랑한다. 바다 위로 보이
    는 환상적인 경치를 가진 수트라하버 리조트는 퍼시픽 수트라 리조트(500객실)
    와 마젤란 수트라 리조트(456객실), 총 956개의 다양한 타입의 안락하고 고급스
    런 객실이 있다. 부대시설로는 5개의 수영장, 15개의 식당과 바, 야간 골프가
    가능한 27홀 챔피언십 골프장, 영화관, 볼링장 등이 있다. 또 다양한 레크리에
    이션 및 해양 스포츠 천국인 마리나클럽, 2개의 세계적인 만다라 스파, 2,500
    을 수용할 수 있는 대연회장을 포함한 2개의 그랜드 볼룸과 28개의 미팅룸을
    갖추고 있다.
코타키나발루
코타키나발루
호핑 투어
    코타키나발루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천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바다의 중심
    에서 즐기는 호핑 투어를 추천한다. 좀 더 깊게 바다를 즐기고 싶다면 시워킹,
    패러세일링, 플라이 피시, 바나나보트, 제트스키 등을 즐기자.

수영장
    최고의 시설과 멋진 경치를 자랑하는 코타키나발루 퍼시픽 수트라하버 리조트의
    수영장. 소중한 사람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기에 그만인 장소! 특히 노을이
    지는 모습이 정말 장관이다. 바쁜 일상은 잠시 잊고, 수트라하버 리조트가 선사
    하는 아늑함과 여유를 만끽해 보자.

골프장 전경
    코타키나발루 수트라하버 리조트는 뛰어난 골프 라운딩 장소로 유명하다. 사진
    처럼 탁 트인 전경을 배경으로 골프를 즐길 수 있다. 골프장 내에 캐디가 상주
    하고 있으나, 사전에 예약이 필요하다.

씨뷰 객실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코타키나발루 퍼시픽 수트라하버 리조트의 시뷰 객실
    내부. 코타키나발루의 아름다운 바다가 보인다.
BC VIP 카드 회원 특전 이벤트

코타키나발루 수트라하버 퍼시픽 5일
ㆍ특전 :
    ① 씨뷰(Sea View) 객실 무료 업그레이드
    ② 룸당 화덕 피자 1개
ㆍ상품가 : 57만4천 원부터
ㆍ출발일 : 5월~8월
ㆍ항공 :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서울, 티웨이, 이스타항공
ㆍ일정 : 인천-코타키나발루(3)-인천

ㆍ 예약 및 문의 : 1566-7977 (해외여행 2번, 모두투어 2번)

ㆍ 비씨투어 홈페이지 : 바로가기
알래스카
한여름에 겨울을 만나다, 알래스카. 더보기

끝이 보이지 않는 거대한 빙하의 푸른 순수함, 높은 산들과 그 위를
에워싼 계절을 초월한 만년설, 북극의 광활한 툰드라와 그곳에 생존하는
동식물들을 보노라면 자연의 웅장함과 존재감이 감탄을 자아낸다. 백야
현상의 절정기인 7~8월이 알래스카를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인 만큼
이때를 절대 놓치지 말자.



마타누스카 빙하
    마타누스카 빙하는 알래스카에 있는 육지 빙하 중 사람이 근접하여 볼 수 있는
    가장 큰 빙하이며 그 언저리에는 빙하의 역사를 알아볼 수 있는 암석, 화석,
    지층, 종자, 식물들의 흔적이 남아 있다.

발데즈
    추카치산맥에 둘러싸여 있는 아름다운 항구도시 발데즈는 알래스카주 남동부
    프린스 윌리엄 사운드에 위치하며 앵커리지에서 차로 6시간 걸린다. 가까이에
    는 콜롬비아 빙하가 있으며, 산란철을 맞아 수백만 마리의 연어가 회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연어 부화장은 알래스카의 자연을 더욱 실감 나게 한다.

크닉 글래셔
    알래스카의 ‘맑은 빙하’라 불리는 이곳은 사진작가들이 손꼽는 최고의 사진
    포인트 중 하나이다. 조지 호수(Lake George) 빙하호에서 제트보트를 탑승
    하여 수천 개의 유빙 사이를 지나며 보는 빙하의 모습은 실로 감탄사를
    자아내게 만든다.

앵커리지
    앵커리지는 미국 알래스카주 중앙에 위치한 항구도시로 알래스카에서
    가장 큰 도시다. 다운타운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야생의 어드벤처를 경험할
    수 있다. 약 291만 명에 달하는 이곳 사람들은 언제나 친절하고 생동감이
    넘친다. 바다와 인접해 해양성 기후를 보이며 항공, 기차, 크루즈 등 교통의
    요충지이자 금융, 문화, 관광의 중심지 역할을 한다. 대표적인 관광지로
    앵커리지 박물관, 수상경비행기장 등이 있다.
알래스카
프린스 윌리엄 사운드
    프린스 윌리엄 사운드는 25,900㎢에 달하는 지역의 바다와 섬, 피오르와
    1만여 개의 빙하를 아우르는 광활한 지역이다. 이곳의 바다에는 고래를
    비롯한 각종 해양 생물이, 땅에는 곰과 사슴 등의 육지 생물이 평화롭게
    공존한다. 위디어와 발데즈 등 주요 지역에서 프린스 윌리엄 사운드를
    돌아보는 페리, 데이 크루즈 등을 찾을 수 있다. 위디어에서 출발하는
    크루즈를 이용하면 프린스 윌리엄 사운드의 가장 멋진 장소를 구경할
    수 있고, 발데즈에서는 폭이 6km가 넘는 웅장한 콜롬비아 빙하를 관찰할
    수 있다.

*SPECIAL SCHEDULE*
알래스카 관광 열차
    알래스카 레일로드는 관광 열차이자 알래스카의 대표적인 교통수단이다. 추카치
    산맥을 배경으로 자연과바다, 빙하 등을 볼 수 있는 거드우드-스워드 구간이 가장
    인기 있고 대표적인 구간이다. 약 3시간이 소요되며 자동차 여행으로는 볼 수
    없는 또 다른 경치를 감상하는 동안 알래스카의 아름다움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BC VIP 카드 회원 특전 이벤트

[KE 알래스카 전세기] 알래스카 빙하 파노라마 6일
ㆍ특전 :
    ① 모바일 상품권 3만 원
    ※ 1인당, 출발 후 월말 일괄 발송
ㆍ상품가 : 589만 원부터
ㆍ출발일 : 7월 25·29일, 8월 2일
ㆍ항공 : 대한항공
ㆍ일정 : 인천-앵커리지/타키트나/앵커리지/거드우드(1)-위디어/거드우드(1)-
    스워드/앵커리지(1)-마타누스카/앵커리지(1)-인천

ㆍ 예약 및 문의 : 1566-7977 (해외여행 2번, 한진관광 3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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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스위스
머무는 것만으로도 힐링되는 스위스. 더보기

‘한 달만 살아보면 좋겠다’고 생각이 드는 곳을 물었을 때 가장 많이
손꼽히는 나라. 거대한 알프스가 인간을 한없이 겸손하게 만드는, 자연과
인간이 하나가 되는 그 경이로움에 숨이 멎는, 깨끗하고 황홀한
청정 자연의 나라, 스위스.



①② 알레치 빙하
    스위스 발레주 북동쪽에 위치한 알레치 빙하는 27억 톤이라는 방대한 양의 얼음
    으로 이루어진 유럽 최장의 빙하이며, 알프스의 전경을 한눈에 즐길 수 있다.
    알프스의 빙하 중 가장 웅대한 규모로 천만 년 전 태고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현재 지구온난화로 인하여
    점점 크기가 줄어들고 있어 희소가치는 이루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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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완전 일주 7일
ㆍ특전 :
    ① 라인폭포 유람선 포함(CHF 40)
ㆍ상품가 : 349만 원부터
ㆍ출발일 : 6월~8월
ㆍ항공 : 대한항공
ㆍ일정 : 인천-취리히(1)-그뤼에르-라보-몽트뢰-로이커바드(1)-체르마트(1)-
    고르너그라트-브리그-리더알프-알레치빙하-베른(1)-쇠넨베르트-
    루체른-상트갈렌(1)-아펜첼-샤프하우젠-취리히-기내(1)-인천

ㆍ 예약 및 문의 : 1566-7977 (해외여행 2번, 롯데관광 4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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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로이커바드
    우뚝 솟은 알프스의 바위산으로 둘러싸인 이곳은 51℃의 고온 온천수 390만
    리터가 용출되는 스위스 최고의 온천 지역이다. 고대 로마인들이 발견하여
    온천을 즐기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오래된 공용 온천부터 최신식 스파
    리조트까지 다양한 경험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최고의 온천 관광지이다.

빙하특급열차
    스위스의 대표적인 산악 휴양지를 횡단하는 총 길이 300km의 루트. 7개의
    계곡과 291개의 다리, 91개의 터널을 지나며 만년설이 덮인 명봉, 울창한
    삼림, 초록빛이 선명한 목초지, 산 사이의 급류와 계곡 등의 절경이 계속되
    는 최고의 파노라마 루트이다. 빙하특급열차 전 구간 중 가장 아름다운
    구간인 체르마트에서 브리그까지 약 1시간 30분간 탑승하여 경치를 즐길
    수 있다.

마테호른
    해발 4,478 m의 마테호른은 알프스 명봉 중 다섯 번째 높은 산으로, 깎아
    내린 듯한 모양이 산의 험한 형세를 보여준다. 체르마트 어느 곳에서도
    우뚝 솟은 마테호른을 볼 수 있으며, 뿔에 내려앉은 만년설은 한 폭의
    그림과 같은 모습이다. 마테호른을 보기 위해 스위스에서 최초로 톱니
    바퀴식 전통 열차를 운행한 고르너그라트 기차를 타고 전망대에 올라
    파노라마식 마테호른의 비경을 만끽할 수 있으며, 중간 간이역까지
    간단한 하이킹 코스를 즐길 수도 있다.

*SPECIAL SPOT*
상트갈렌 도서관
    스위스에서 가장 오래된 도서관이자 중세 수사들이 손으로 만든 필사본과
    진귀한 고서적이 가득한 곳으로, 중세 시대의 아름다운 그림과 조각들을
    감상할 수 있다. 바로크 건축 양식의 대성당과 부속 도서관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로스카보스
완벽한 휴양지, 로스카보스. 더보기

조지 클루니를 비롯한 수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사랑하는
휴양지, 로스카보스. 유명 셀럽들처럼 럭셔리하고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로스카보스로 떠나는 여행을 계획해 보자.



로스카보스
    멕시코 바하 칼리포르니아 반도의 최남단에 위치한 로스카보스는 칸쿤과
    함께 멕시코의 대표적인 휴양 도시로 유명하다. 평균기온이 23℃를 웃도
    는 따뜻한 날씨와 아름다운 해변, 올인클루시브 리조트들이 모여 있는
    로스카보스는 전 세계 여행객들이 가벼운 가방만 들고 쉽게 발걸음을
    옮기기에 충분한 매력을 품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브레슬리스 카보산루카스 리조트는 성인 전용 리조트로 비치클럽 DJ
    엔터테인먼트, 파티와 쇼, 라이브 뮤직&댄스, 테마별 풀 파티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옵션을 제공한다.

수영장
    로스카보스 구 시가지인 카보산루카스 중심부에 위치한 브레슬리스
    카보산루카스 리조트&스파(Breathless Cabo san Lucas Resort&Spa)는
    도시의 밤 문화와 활기찬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메다노 비치의 오션프론트 뷰를 갖춘 리조트로 카보산루카스
    에서 가장 안전하게 수영을 즐길 수 있다.

스파
    월드클라스 수준의 페보니아(Pevonia) 스파에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다.
로스카보스
로스카보스
⑤⑥ 마리나뷰&오션뷰
    169개의 현대적인 룸은 모던한 편의 시설을 제공하며 프라이빗 발코니
    에서는 오션뷰 또는 마리나뷰를 즐길 수 있다.

⑦⑧ 레스토랑&바
    전 세계 음식을 선보이는 레스토랑 8개, 4개의 프리미엄 바가 있어 수준
    높은 음식을 맛보면서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기에 충분하다.
BC VIP 카드 회원 특전 이벤트

멕시코 로스카보스 브레슬리스 4박 7일
ㆍ특전 :
    ① 스냅 촬영
    ※ 단, 4박 이상 숙박 시
ㆍ상품가 : 290만 원부터
ㆍ출발일 : 12월까지
ㆍ항공 : 아시아나항공
ㆍ일정 : 인천-로스앤젤레스-로스카보스(4)-인천

ㆍ 예약 및 문의 : 1644-6681 (해외여행 2번, 트레비아 1번)

ㆍ 비씨투어 홈페이지 : 바로가기
놀라운 대자연의 서사시 Alberta
놀라운 대자연의 서사시 Alberta.더보기

캐나디언 로키(Canadian Rocky)를 품고 있는 앨버타의 때 묻지 않은 모습
은 언제나 매혹적이다. 장엄하고 웅장한 스케일의 풍경이 탄성을 자아낸다.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예찬하는 미사여구는 많지만, 이곳에는 더욱 더 특별한
표현이 필요하다.


글과 사진 임성훈


앨버타주는 캐나다의 중서부에 있다. 석유와 가스가 생산되어 부유하고, 축산업도
발달해 최고급 소고기를 생산하는 곳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그뿐만 아니라 절대
자연 여행지로도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한다. 그 배경에는 캐나디언 로키가 있다.
광활하고 원시적인 자연을 자랑하는 캐나디언 로키는 이 나라의 수많은 볼거리 중
단연 으뜸이다. 닿는 걸음마다 놀라운 장면이 펼쳐진다. 숨 막힐 듯 아름다운 풍경
의 진수다.

하지만 앨버타 여행은 이게 다가 아니다. 높디높은 로키산맥의 반대편은 대평원
지역이다. 한없이 평탄한 땅이 거칠 것 없이 뻗어 있는 모습은 야성적이고 비현실
적이다. 이에 더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국립공원, 기이한 형태의 지질과 바위
등이 줄줄이 등장하니 심심할 틈이 없다. ‘들러줘야 할 곳’이 너무 많은 여행지는
필연적으로 선택의 고통을 수반한다. 하지만 그 선택이 어디든 만족할 가능성이
높은 앨버타, 이곳에서의 여행이 흐뭇하기만 한 이유다.


캐나디언 로키 여행의 진면목, 밴프

앨버타의 소문난 여행지인 밴프(Banff)는 유독 산이 많은 도시이다. 노키산(Mt.
Norquay), 런들산(Mt. Rundle), 설퍼산(Mt. Sulphur), 캐스캐이드산(Mt. Cascade),
터널산(Mt. Tunnel), 캐슬산(Mt. Castle) 등 해발 2천 미터가 넘는 준봉들이 우람한
병풍처럼 도시를 두르고 서 있는 모습은 설명하기 어려울 만큼 장관이다. 이 산들
의 대부분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캐나다 최초의 국립공원이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밴프 국립공원(Banff National Park)이다.


① 밴프의 버밀리언 호수와 런들산의 아름다운 모습.
②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밴프 스프링스 호텔. 주위의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고색창연한 자태를 뽐내는 지역의 명물이다.
③ 밴프의 다운타운을 감싸고 흐르는 보강(Bow River) 주변의 평화로운 풍경.
놀라운 대자연의 서사시 Alberta
밴프가 산을 벗 삼아 즐기는 짜릿한 레포츠의 천국이 된 것은 그래서 당연하다.
여름에는 각종 산악 레포츠와 산림욕이 가능하고 겨울엔 거의 모든 산이 스키장
으로 변한다. 그뿐만이 아니다. 밴프의 자연은 다양한 여행 스폿으로 차고 넘친
다. 그 가운데 3개의 호수로 구성된 버밀리언 호수(Vermilion Lakes)는 이름 그대
로 주홍빛의 신비한 색감을 뽐내며 이방인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해 질 녘
붉게 물들어가는 노을과 런들산의 아름다운 자태를 반영한 모습은 가슴이 벅찰
정도로 황홀하다. 미네완카 호수(Lake Minnewanka) 역시 들르기에 주저할 수
없다.

이곳은 과거 원주민들에게 죽은 자들의 영혼이 만나는 장소로 알려졌다. 그래서
‘영혼의 호수’라고 불리기도 한다. 밴프 국립공원 내의 호수 중 가장 저수량이
많을 만큼 넓은 면적과 주위의 거대한 협곡이 어우러진 풍경은 원주민의 이런
전설이 더해져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마릴린 먼로가 영화를 찍은 보 폭포(Bow
Falls)나 1888년에 문을 연 고색창연한 자태의 밴프 스프링스 호텔(Banff Springs
Hotel)도 쌓인 사연과 아름다운 풍광으로 여행자의 발길을 유혹하기는 마찬가지다.


④ 보강을 산책하다 만난 로컬 주민과 애완견의 즐거운 한때.
⑤ 영혼의 호수로 알려진 미네완카 호수. 거대한 협곡과 어우러져 그림 같은
    장면을 연출한다.
⑥ 레이크 루이즈 역을 지나가고 있는 열차의 행렬. 어떤 장면을 사진에 담아도
    엽서 같은 느낌을 주는 앨버타다.
⑦ 레이크 루이즈 호수를 배경으로 무심한 듯 피어 있는 야생화.
⑧ 빅 비하이브(Big Beehive)의 정상에서 내려다본 레이크 루이즈 호수의 전경은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만큼 아름답다.
찬란한 호수의 마을, 레이크 루이즈

밴프에서 북서쪽으로 약 56킬로미터 지점에 있는 레이크 루이즈(Lake Louise)는
거주자도 거의 없는 작은 동네지만 앨버타를 대표하는 여행지다. 아름답기로
세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두 개의 호수 때문이다. 그중 하나가 바로 이 동네
이름의 기원이 된 ‘레이크 루이즈ʼ다. 원래의 이름은 에메랄드 레이크(Emerald
Lake)였다. 그러다 19세기 후반 영국 여왕 빅토리아의 딸인 루이스 공주가 들른
후부터 그녀의 이름을 따서 이렇게 불리게 되었다.

폭 300미터, 길이 2.4킬로미터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이 호수는 빙하의
침식 때문에 산이 깎여나간 자리에 형성되었다. 계절과 날씨에 따라 다양하게
변하는 환상적인 물빛, 호수 뒤로 서 있는 빅토리아산과의 조화는 이 세상의
것이 아닌 듯 표현 불가능한 장관을 연출한다. 이 아름다움에 반한 유네스코는
레이크 루이즈를 세계 10대 절경으로 선정했다.

빅토리아산과 이웃한 봉우리 빅 비하이브(Big Beehive)에서 내려다보는 레이크
루이즈의 전경 또한 두고두고 잊을 수 없는 기억을 선사한다. 체력에 자신 있는
모험가라면 욕심을 내볼 만하다. 레이크 루이즈에서 자동차로 약 20분 거리에
있는 모레인 호수(Moraine Lake) 역시 캐나다의 20달러 지폐에도 등장할 만큼
앨버타가 자랑하는 머스트 비지트 스폿이다. 1899년, 이 호수를 발견한 월터
윌콕스(Walter Wilcox)는 그 어디에서도 이보다 더 아름다운 호수는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놀라운 대자연의 서사시 Alberta
놀라운 대자연의 서사시 Alberta
그리고 모레인 호수에서 보낸 30여 분의 시간이 일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고 훗날 고백했다. 호수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록파일
(Rockpile) 전망대에 서면, 당시 월터 윌콕스의 감격이 쉽게 전해진다. 텐 피크
(Ten Peaks)로 불리는 열 개의 아름다운 봉우리에 둘러싸인 모레인 호수, 그
안에서 곱게 빛나는 옥빛 물색. 이 풍경에 감동하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싶다.


보석 같은 마을, 재스퍼

밴프보다 더 작고, 더 조용하다. 하지만 더 야생적이고, 더 원시적이다. 재스퍼
(Jasper)는 옥(玉)이라는 뜻이다. 이름 그대로 로키산맥이 품고 있는 보석 같은
마을이다. 이 지역 자연의 순수한 아름다움은 캐나디언 로키에서도 둘째가라면
서럽다. 대부분의 여행 스폿은 재스퍼 국립공원(Jasper National Park)으로 지정
되어 있어서 쾌적한 여행이 가능하다. 재스퍼 여행은 다운타운에서 시작한다.

이곳은 관광 안내소, 상점, 음식점, 숙박 시설 등이 몰려 있는 재스퍼 국립공원의
중심지다. 마을은 매우 작아 느긋하게 둘러봐도 한 시간을 채 넘지 않는다. 하지만
오랜 시간 산골 동네에서 터를 잡고 장사해 온 유서 깊은 가게들과 소문난 아이템
들이 적지 않아 돌아다니는 재미가 쏠쏠하다. 마을의 남서쪽에 우뚝 선 휘슬러산
(Mt. Whistler)은 다운타운에서 7킬로미터 떨어져 있어 첫 방문지로 제격이다.

해발 2464미터의 정상에 서면 재스퍼 도심이 한눈에 조망되는데 산과 강에 둘러
싸여 있는 모습이 마치 그림과 같다. 정상 부근에 설치된 전망대까지는 우리의
케이블카에 해당하는 재스퍼 스카이트램(Jasper SkyTram)으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하다. 스카이트램으로 오르내리는 동안에 보는 경치도 훌륭해서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다. 재스퍼를 찾았다면 가벼운 하이킹에 나서 볼 일이다.

다운타운에서 북동쪽으로 약 1킬로미터 지점에 있는 멀린 협곡(Maligne Canyon)은
잘 닦인 산책로와 부담 없는 난이도로 걷기에 좋다. 하지만 시야에 들어오는 풍경은
노력보다 미안할 정도로 멋지기만 하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빙하호인 멀린 호수
(Maligne Lake)를 필두로 재스퍼에는 수많은 호수가 여행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주변 도시들에 있는 호수들의 높은 지명도나 규모에 비교하자면 재스퍼의 호수들은
작고 소박하다. 하지만 그래서 더욱 호젓하다. 오히려 이곳에서 만족스러운 산책을
경험하는 이유다. 나란히 이웃하고 있는 두 호수, 피라미드 호수(Pyramid Lake)와
패트리샤 호수(Patricia Lake)는 특히 놓치지 말 것. 바닥까지 훤히 비칠 만큼 깨끗
하고 청명한 물에 펼쳐지는 반영은 위아래의 구분이 무의미할 만큼 완벽한 데칼코
마니를 이룬다. 시리도록 아름다운 풍경이다. 이른 아침 시간대가 포인트임을
기억해두자.


⑨ 휘슬러산(Mt. Whistler) 정상에서 조망한 재스퍼 다운타운의 모습. 산과 강, 호수가
    황홀하게 조화를 이룬 광경이 펼쳐진다.
⑩ 캐나디언 로키의 최고봉 롭슨산(Mt. Robson, 해발 3964m)이 피라미드 호수에
    완벽한 데칼코마니를 이루며 잠겨 있다.
⑪ 세계 최대의 공룡 화석 발굴지이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다이노서 주립공원.
    배드랜드의 척박하고 메마른 모습이 잘 드러나 있다.
⑫ 웅장하고 독특한 경관을 보여주는 배드랜드의 호슈스협곡. 그저 풍경을 감상하는
    것만도 좋지만, 간단한 하이킹을 경험해 보는 것은 어떨까?
배드랜드라고 쓰고, 멋진 땅이라고 읽는다

앨버타의 서편, 캐나디언 로키 지역이 신이 빚은 듯한 아름다움이 모여 있다면,
앨버타의 남쪽은 넓은 평원과 함께 신이 버린 듯한 척박한 자연이 불쑥 나타나
흠칫 놀라게 된다. 황량하고 메마른 지면, 가로세로로 죽죽 선을 그은 듯한 생소
한 형태의 봉우리들과 바위들은 이 세계의 것이 아닌 듯하다. 오죽하면 이름도
배드랜드(Badland)다. 그러나 알고 보면 이질적인 배드랜드의 풍경은 지구의
기후 변화와 그 궤를 같이한 세월의 흔적이다.

7,500만 년에서 1억 년 전, 이 지역은 비교적 온화해 고사리와 삼나무들로 울창했
고 이는 공룡들이 서식하기 좋은 조건이었다. 그러다 빙하기가 도래했다. 생명체는
물론 이 땅 자체가 거대한 빙하 속으로 묻혔다. 세월이 흘러 빙하는 물이 되고 지형
을 침식해 나가기 시작했다. 배드랜드의 기괴한 지형은 이와 같은 과정을 거치며
만들어진 것이다. 화석이 되어버린 공룡의 흔적들도 수두룩하게 모습을 드러냈다.

이런 배드랜드의 환경을 압축해 놓은 장소가 다이노서 주립공원(Dinosaur Provincial
Park)이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곳은 신기한 풍경과 세계 최대의 공룡 화석
발굴지로 유명하다. 하지만 관람은 가이드를 동반한 그룹 투어 방식이다 보니 자유
여행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주변의 다른 스폿들로 눈을 돌린다. 그 대표적인 곳이
호슈스협곡(Horseshoe Canyon)이다.

이름 그대로 말편자 모양인 이 협곡은 그랜드 캐니언을 연상케 하는 웅장함으로
여행자를 사로잡는다. 세월이 켜켜이 쌓여 있는 단층과 지질구조의 복잡함에 감탄하는
것도 잠시, 예전 생물의 화석이나 고대 광물이 여전히 발견된다는 귀띔은 놀랍기만
하다. 이런 풍경을 전하기에 사진은 부족하고, 글은 무기력하다. 호슈스협곡에서 누군
가는 전망을 한참 동안 음미한다. 어떤 이는 자유롭게 하이킹을 즐긴다. 어느 쪽이든
이런 멋진 풍경을 값없이 감상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한다. 그리고 후회한다. 이런 멋진
곳을 그동안 왜 몰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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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짜릿하고, 오싹한 삼색 매력 Cz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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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여행지는 프라하다. 대부분의 여행자
들이 프라하만 보고 다른 나라로 넘어간다. 하지만 체코에는 프라하 말고도
돌아볼 만한 도시가 많다. 쿠트나호라와 플젠이 대표적인데, 두 곳 모두 당일
치기로 다녀올 수 있다. 한때 유럽에서 가장 번성했던 도시와 현대 맥주가
시작된 도시에서 뜻하지 않은 즐거움과 만난다.


글과 사진 최갑수(여행 칼럼니스트)


프라하는 유럽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손꼽힌다. 로맨틱하면서도 웅장한
건축물로 가득하다. 연간 1억 명이 찾아온다는 이 도시는 1년 내내 관광객들에
의해 점령되다시피 한다. 다른 대륙은 말할 것도 없고 이웃 유럽 국가의 사람들
까지도 가장 매력적인 여행지로 꼽는 곳이니 늘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것도
당연하다.


① 카를교에서 맞은 아침. 성당의 지붕 너머로 여명이 붉게 밝아오고 있다.
② 프라하에 저녁이 내리면 프라하 성을 밝히는 조명이 켜진다.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의 야경이다.
③ 아침에 되면 카를교에서 빛나는 여명을 맞이하기 위해 여행자들이 하나
    둘씩 나온다. 스메타나의 음악과 함께라면
    프라하의 아침이 더욱 낭만적일 것이다.

*HOW TO GO*
④ 대항항공의 인천~프라하 노선을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 프라하 바츨
    라프 하벨 국제공항은 한글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어 편하다. 인천
    에서 프라하까지 비행시간은 11시간. 프라하에서 인천으로 올 때는
    9시간 30분 걸린다. 체코를 비롯한 동유럽 국가 간 이동은 유레일
    패스를 이용하는 것이 여행을 손쉽게 하는 방법이다. 여행국 수에
    따라 글로벌(24개국), 셀렉트(4개국), 리저널(2개국), 원컨트리
    (1개국) 패스 등 4종류가 있다. 프라하 중앙역에서 주요 목적지
    까지 빠르게 갈 수 있다. 해골 성당은 쿠트나호라 중앙역에서
    가깝고, 마을은 메스토 역에서 내리면 가깝다. 플젠까지는 프라하
    에서 기차로 갈 수 있고 필스너 공장은 플젠 역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다.
    © U Morc / Shutterstock.com
아름답고, 짜릿하고, 오싹한 삼색 매력 Czech
서서히 물드는 로맨틱 프라하

프라하를 가장 잘 여행하는 방법은 딱 하나다. 바로 걷기다. 코스도 단출하다.
‘프라하의 봄’으로 유명한 바츨라프 광장에서 출발해 구시가 광장을 거쳐
블타바강을 가로지르는 카를교(Charles Bridge)를 건넌다. 그리고 프라하 성까
지 걸어가면 대부분의 명소를 섭렵할 수 있다. 좁고 구불구불한 구시가지의
돌길을 끼고 은유와 직유가 가미된 장식과 석조물로 화려하게 치장된 수백 년
된 건물 사이를 걷다 보면 마치 중세의 시간 속으로 들어선 듯하다. 무엇보다
이 코스를 동트는 새벽에 걸어보기를 권한다. 한적하고 낭만적이고 로맨틱한
프라하를 만날 수 있다.

카를교에서는 블타바강 건너 있는 프라하 성의 멋진 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
팁 한 가지. 프라하를 방문한 여행자들은 그 아름다움에 반해 꼭 다시 찾기를
소원한다. 이런 이들은 카를교에 늘어선 30개의 성인상 가운데 별 다섯 개와
금빛 광채가 머리를 감싸고 있는 성 요한 네포무크(Sanctus Ioannes Nepomu
cenus) 동상을 찾자. 조각상 밑단에 있는 그의 순교 장면이 묘사된 부조를
만지면 프라하를 꼭 다시 찾을 수 있다는 꼭 이뤄졌으면 하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보헤미안이라는 말을 한 번쯤 들어보았으리라. 지금의 체코 서쪽에 보헤
미아 왕국이 있었는데, 우리가 ‘보헤미안’이라고 부르는 자유롭고 낭만적
인 민족의 땅이었다. 프라하는 이 보헤미안의 수도였다. 음악과 춤을
좋아하는 보헤미안은 오스트리아 제국의 핍박과 지배를 받으면서도 그들이
사랑하는 음악과 춤만은 결코 포기하지 않고 잊어버리지 않았다. 이 보헤
미안의 감성을 고스란히 기록하고 예술로 승화시킨 작곡가가 바로 베드르
지흐 스메타나(Bedrich Smetana)다. 그는 ‘체코 국민음악의 아버지’로
불린다.

보헤미아의 작은 도시에서 태어난 스메타나는 프라하에서 음악 공부를 하다
1848년 일어난 혁명운동에 큰 감화를 받고 민족 음악에 투신하기로 결심한다.
이후 평생 체코 민족의 정서를 담은 음악을 작곡하는 데 온 힘을 쏟은 그는
6곡으로 이뤄진 연작 교향시 <나의 조국>을 작곡한다. 1883년 작곡된 이 아름
다운 교향시는 비셰흐라드(Vysehrad), 블타바(Vltava), 사르카(Sarka), 보헤미아
의 숲과 초원에서, 타보르(Tabor), 블라니크(Blanik)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스메타나의 음악을 들으며 아침 해가 뜰 무렵 카를교에 서보자. 유유히 흐르는
블타바강을 바라보며 <나의 조국> 2악장 ‘블타바’를 듣다 보면 뭔가 가슴속에
뜨거움이 일어나는 것을 느낄지도 모를 일이다. 스메타나가 교향시 <나의 조국>
작곡을 시작한 것은 그의 나이 50세 때였는데 당시 그는 청력을 완전히 상실한
상태였다고 한다.

체코인들은 스메타나의 기일에 맞춰 매년 5월 12일부터 약 3주간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축제’를 연다. 1946년 2차 세계대전 종전을 기념하기 위해 당시 상임
지휘자였던 라파엘 쿠벨릭이 시작한 축제다. 음악회가 열리는 오베츠니 둠은
프라하 시민들의 성금과 알폰소 무하, 카렐 슈필라, 얀 프라이슬러 등 당시 체코를
대표하는 예술가들의 동참으로 만들어졌다. 스메타나의 <나의 조국>이 연주되는
스메타나 홀은 1918년 10월 28일 체코슬로바키아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으로
부터 독립을 공식 선포한 장소이기도 하다.


라거 맥주의 원조, 플젠

플젠(Plzen)은 우리에겐 여행지로서는 다소 생소한 곳이지만 맥주를 좋아하는
주당이라면 반드시 가야 하는 도시이다. 프라하에서 약 90킬로미터 떨어진 곳
으로 기차로 한 시간 반이면 닿는다. 흔히 맥주 하면 독일을 떠올리지만, 체코는
독일 못지않은 맥주 강국이다. 전 세계에서 개인 맥주 소비량이 가장 많은 나라가
바로 체코다. 국민 1인당 연간 150리터의 맥주를 마신다. 체코인들의 맥주 사랑은
상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대단하다. 한국인의 식사에 김치가 빠지지 않듯, 체코인의
식탁에는 결코 맥주가 빠지지 않는다. 조금 과장해서 말하자면 술이 물보다 싸고,
그래서 물보다 술을 더 많이 마신다.

체코 맥주의 대표 선수는 필스너(Pilsner)다. 라거 계열 맥주를 대표하는 필스너는
전 세계 맥주 생산량의 9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는데, 필스너가 처음 만들어진 곳이
바로 플젠이다. 필스너라는 맥주의 이름은 플젠이라는 지명에서 나온 것으로 프랑스
샴페인 지방에서 처음 만들어진 스파클링 와인(샴페인)처럼 원산지에 대한 표기가
전체 술의 카테고리를 대표하는 명사로 자리 잡은 경우다.

체코인들은 플젠에서 생산된 원조 필스너 맥주의 명성을 보호하고자 오리지널을
뜻하는 우르켈을 더해 오늘날의 ‘필스너 우르켈(Pilsner Urquell)’이라는 맥주 브랜드
를 탄생시켰다. 즉 필스너 우르켈은 ‘오리지널(원조) 필스너 맥주’라는 뜻이다.

플젠이 처음부터 맥주로 유명했던 것은 아니다. 플젠에서 맥주가 처음 생산된 것은
1295년,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700여 년 전이다. 당시 맥주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도시였던 플젠은 250여 가구에서 각자의 방법으로 250여 가지의 각기 다른 맥주를
생산했다. 하지만 맥주는 품질이 매우 낮았고 맛은 형편없었다. 그러다 1838년 일대
혁명이 일어나는데, 플젠의 시민들이 맛없는 맥주를 더 이상 마실 수 없다며 약 5,700
리터의 맥주를 광장에 쏟아버린 일이 계기가 되었다. 지역의 양조업자들에게 제대로
된 맥주를 만들라는 경고를 보낸 것이다.

이에 위기를 느낀 양조업자들은 독일 바바리아 지역의 전설적인 브루마스터였던
요셉 그롤을 초빙했고 그롤은 플젠 지역의 물과 홉, 보리를 사용해 낮은 온도에서
발효하는 하면발효식 맥주를 개발한다. 그리고 1842년 드디어 현대 맥주의 시작
이자 최초의 라거인 필스너 우르켈이 탄생한다.

당시 만들어진 필스너 맥주는 뮌헨에서 먼저 만들어진 다크 라거와 달리 밝고 투명한
황금색을 띠었다. 맛 역시 중후한 맛 대신 시원하고 상쾌한 맛이 강했다. 이는 플젠
특유의 좋은 물 덕분이었다. 이후 플젠은 대량의 필스너를 생산해 기차로 각 지역으로
운반하며 맥주의 중심지가 됐고 필스너 우르켈은 현재 우리가 가장 널리 마시는 라거
맥주의 기원으로 자리 잡게 됐다. 필스너 우르켈의 제조 과정은 현대화됐지만 그 제조
법은 1842년 처음 탄생된 시점부터 지금까지 동일하게 지켜지고 있다. 병, 캔 등 어느
용기에 담기든 전 세계 어디에서나 처음 만들어진 그 맛 그대로다.


달콤 쌉싸래한 도시의 맛

굳이 맥주 한 잔 마시러 플젠까지 간다고? 이런 의문을 가진 이들도 일단 우르켈 공장
에 들어서는 순간 입맛을 다시기 시작한다. 연간 25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이 공장
은 53개국으로 수출되는 필스너 우르켈의 제조 공장이자, 맥주 양조 과정을 관람할 수
있는 뮤지엄을 겸하고 있다. 우르켈 공장 앞마당에는 기찻길이 남아 있는데 여기에서
출발한 기차가 유럽 전역으로 맥주를 수출했다고 한다. 공장 안으로 들어가면 맥주병과
캔, 맥주를 실제로 만들고 있는 과정을 커다란 유리벽을 통해 볼 수 있다.

홉과 맥아 등도 실제로 만져볼 수 있는데, 필스너 우르켈 공장에서 사용하는 홉은 플젠
에서 20킬로미터 떨어진 사츠 지역에서 공수해 온다. 투어의 하이라이트는 효모가 살아
있는 상태 그대로의 맥주를 시음하는 순서다. 이곳 지하 터널 저장고에서는 전통 방식
그대로 나무통에서 숙성, 발효된 필스너 우르켈을 맛볼 수 있다. 맥주 공장은 한여름
에도 영상 8도로 유지된다. 19세기 처음으로 만들었을 때의 원류 그대로다.

오크통에서 바로 따라 주는 맥주는 홉의 진한 향과 구수하면서도 상쾌한 맛이 환상적
이다. 갓 따른 맥주는 눈부신 황금색을 자랑하며 풍부한 거품은 시간이 지나도 꺼지지
않는다. 한 모금 쭈욱 들이키면 ‘캬아~’ 하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살균도 여과도 하지
않아 효모가 그대로 살아 있고 맛과 향이 풍부하다. ‘아침부터 맥주를?’ 하던 사람도
금세 한 잔을 비우게 된다. 풍성한 거품과 함께 입천장과 식도를 타고 넘어가는 쌉싸
름한 맥주는 금세 두 번째 잔을 청하게 만든다.

우리가 시중에서 사서 마시는 보통 맥주는 장기 유통을 위해 맥아 성분을 필터로 걸러
내고 열처리해 효모균의 활동을 정지시킨 맥주다. 이 과정에서 어느 정도는 맥주 본연
의 풍미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하지만 플젠 양조장에서 시음하는 맥주는 풍미가 100
퍼센트 살아 있다. 이 맥주의 유통기간은 5일에 불과하다고 하니 플젠 현지 공장 투어
에 참여한 사람만 맛볼 수 있는 귀한 맥주인 셈이다.

맥주에 어울리는 음식이 콜레노다. 돼지를 만 하루 동안 맥주에 마리네이드해 오븐에
서 파삭하게 만든 음식으로 우리의 족발과 비슷하다.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가 없고 담
백한 것이 특징으로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다.

참, 체코를 여행할 때 체코어로 다른 말은 몰라도 “나 즈드라비(Na zdravi)!”라는 표현
정도는 알아두면 좋다. 다름 아닌 “건배!”에 해당하는 말이다.


① 프라하 천문 시계. 중세의 천문 시계로 1410년에 최초로 설치되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오래됐다. 여전히 작동하고 있다.
② 카를교에서 가장 흔한 풍경. 거리의 초상화가가 여행자들의 초상화를
    그려주고 있다. 모두 만만찮은 실력을 갖추고 있다.
③ 필스너는 체코 맥주를 대표할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맥주 생산량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④ 플젠에 위치한 필스너 맥주 공장 전경.
⑤ 프라하 성을 지키는 근위병들. 절도 있는 동작으로 교대식을 하고 있다.
⑥ 프라하를 더욱 낭만적으로 만드는 트램. 붉은색 트램은 프라하의 또 다른
    상징이다.
⑦ 오크통에서 바로 따라 마신 맥주. 홉의 진한 향과 구수한 맛이 그대로 살아
    있다.
⑧ 필스너 우르켈이 처음 탄생했을 당시 맥주를 실어 날랐던 기차가 아직
    보존되어 있다.
⑨ 웅장하고 아름다운 성 바르바라 대성당의 모습.
⑩ 15세기에 제작된 성 바르바라 대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 너머로 햇빛이
    쏟아진다.

*WHAT TO EAT*
⑪ 체코 음식은 고기로 시작해서 고기로 끝난다. 대표적인 전통 음식은
    콜레노다. 돼지를 만 하루 동안 맥주에 마리네이드해
    오븐에서 바삭하게 만든 음식으로 족발과 비슷하다.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가 없고 담백한 것이 특징으로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다.

아름답고, 짜릿하고, 오싹한 삼색 매력 Czech
아름답고, 짜릿하고, 오싹한 삼색 매력 Czech
아름다움과 그로테스크함이 공존하는 도시

쿠트나호라(Kutna Hora)는 프라하에서 기차를 타면 40분 정도 걸리는 한적한
시골 마을이다. 해발 254미터의 쿠트나호라 고원 지대의 브르흘리체 만 급경사
면에 자리한 이 도시는 13세기에 엄청난 양의 은이 매장된 광산이 개발되면서
번영을 누렸다. 최고로 번성했던 14~15세기에는 유럽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
가운데 한 곳이기도 했고, 중앙 조폐국에서 최초의 은화인 프라하 그로셴
(Prague groschen)을 주조하기도 했다.

당시 쿠트나호라는 프라하에 견줄 만한 도시였고 보헤미아의 정치, 경제, 문화
의 중심지였다. 16세기에 이르러 은광이 바닥나면서 도시는 쇠락의 길을 걷지
만, 15세기 말까지만 해도 시청과 거대한 귀족 저택이 속속 들어섰다. 지금의
쿠트나호라는 마을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조용하다. 관광객으로 넘쳐나는
프라하를 빠져나와 마을 골목길을 여유롭게 거닐다 보면 이곳에서 며칠 정도
숨어서 지냈으면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쿠트나호라에는 아름다운 건축물이 많은데, 여행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곳은 성 바르바라 대성당(the Church of St Barbara)이다. 마을 입구에서 보면
멀리 고딕식 첨탑을 송곳처럼 두르고 있는 거대한 성당이 위용을 뽐내며 서
있다. 1380년대에 건축이 시작돼 150년 뒤에 완성된 이 성당은 외관의 웅장함
도 대단하지만 내부의 갖가지 장식도 보는 이를 감탄케 한다. 15세기에 그려진
프레스코화와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천장에는 보헤
미아 왕가와 길드, 리투아니아와 폴란드 왕국의 문장이 새겨져 있다.

성 바르바라 성당이 아름다움으로 여행자의 마음을 매혹한다면 기이함과 그로
테스크함으로 여행자를 홀리는 곳도 있다. 주인공은 일명 ‘해골 성당’이라 부르
는 코스트니츠 세들레츠(Kostnice Sedlec) 성당이다. 한창 은광산이 성업 중이던
14세기 무렵 유럽을 휩쓴 흑사병에 이어 후스 전쟁으로 수만 명에 이르는 사람
들이 죽어 성당 부근에 매장됐는데, 더 이상 시신 안치가 힘들어지자 성당의 한
맹인 수도사가 죽은 이들의 뼈와 해골로 만드는 성당을 고안해 낸다. 이후 체코
조각가가 성당 내부에 해골과 사람의 뼈를 정교하게 쌓았고 여러 장식을
덧붙인다.성당은 으스스하고 오싹하다. 안으로 들어서면 입구부터 사람 키보다
높은 해골탑이 방문객을 맞는다. 천장에는 해골과 뼈를 엮어 만든 2미터 높이의
샹들리에가 매달려 있다.

언뜻 보면 마늘 타래를 엮어 걸어놓은 것 같기도 하다. 해골로 만든 제단도 눈을
의심하게 만든다. 보기만 해도 무서운데 이 모든 걸 일일이 손으로 만든 조각가의
노력과 담력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도 든다.

좋은 곳은 떠나온 후 그 가치가 더 귀하게 느껴지듯 체코의 도시들 역시 어느새
여행자를 그곳에 물들여 머문 순간보다 돌아온 후 여운이 오래 남는 너무나도
매력적인 곳이다.


⑫ 지금은 한적한 마을이지만 한때 프라하를 능가할 정도로 번성했던
    도시 쿠트나호라.
⑬ 코스트니츠 세들레츠. 해골이 성당을 장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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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② 다뉴브강 유람선
    ③ 벨베데레 내부 관람
    ④ 호엔성 리프트 탑승
    ⑤ 5성 호텔 1박 + 4성 정규 호텔
ㆍ상품가 : 306만 원부터
ㆍ출발일 : 매주 수·목·일요일(일부 날짜 제외)
ㆍ항공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ㆍ일정 : 인천-프랑크푸르트-로텐부르크(1)-뮌헨-잘츠부르크(1)-
    잘츠캄머굿-빈(1)-부다페스트(1)-브르노(1)-프라하(1)-
    카를로비바리-밤베르크(1)-뷔르츠부르크-프랑크푸르트-인천

ㆍ 예약 및 문의 :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 (해외여행 2번, 하나투어 1번)

ㆍ 비씨투어 홈페이지 :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