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02월호

여행/리조트

  • 여행/리조트
  • 문화/공연
  • 골프/레저
  • 라이프
  • 다이닝

2015년 02월호

스코틀랜드 풍경 및 백파이프 연주하는 사람
중세의 기품이 넘치는 스코틀랜드
에든버러(Edinburgh)에 도착한 때는 마침 해질 무렵.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고풍스러운 건물들은 저녁 햇살을 받아 붉게 물들어 가고 있었고 떡갈나무들은 조용히 잎을 떨어트리고 있었다. 거리를 걷는 사람들의 표정에서는 스코틀랜드인이라는 자부심이 묻어나는 듯 했다. 골목 끝에서 시린 바람이 불어왔고 그 바람에 실려 백파이프 소리가 아련하게 번져왔다.
글과 사진 최갑수(여행작가)

스코틀랜드의 심장, 에든버러
스코틀랜드는 잉글랜드, 북아일랜드, 웨일스와 함께 영국을 이루는 네 개의 지방 가운데 하나다. 영국 북쪽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비록 부결되었지만 분리를 위한 국민투표가 지난해에 치러질 정도로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는 많은 것이 다르다. 당연히 국화와 국가도 다르다. 잉글랜드의 국화는 장미인데 스코틀랜드의 국화는 엉겅퀴다. ‘플라워 오브 스코틀랜드(Flower of Scotland)’라는 비공식적인 국가도 가지고 있다. 생명력이 유난히 강한 엉겅퀴처럼 스코틀랜드 사람들의 삶 역시 강하고 우직하다. 어떤 방식으로 스코틀랜드를 만나든 스코틀랜드 여행의 첫걸음은 에든버러다. 인구 50만이 안되는 도시지만 옛날에도 그랬고 지금도 에든버러는 여전히 스코틀랜드인들의 자존심이며 상징으로 존재하는 도시다.
에든버러는 남북을 가로지르는 프린스 스트리트를 경계로 북쪽의 올드타운과 남쪽의 뉴타운으로 나뉜다. 시간이 없어 에든버러에서 단 한 곳을 가야 한다면 가장 먼저 찾아야 할 곳이 올드타운이다. 로열 마일 역시 올드타운에 있는데, 에든버러 성과 홀리루드하우스 궁전(Palace of Holyroodhouse) 사이에 뻗은 약 1마일(1.6km)의 길이로 자갈돌이 깔린 길을 가리킨다. 지도에는 보통 ‘하이 스트리트(High Street)’라고 표시되어 있다. 이 길을 따라 전통 토산품점과 오래된 펍, 박물관, 스코틀랜드 각지에서 만들어지는 위스키를 한자리에 모아놓은 스카치 위스키 헤리티지 센터 같은 볼거리들이 늘어서 있다.
로열 마일은 영주가 사는 에든버러 성의 아랫동네로 생겨났다. 본래 왕족들만 다닐 수 있는 거리여서 평범한 백성들은 이 길로 다니지 못하고 거리 옆에 있는 클로스(Close)라는 작은 오솔길로 다녀야만 했다. 클로스 역시 아직도 많이 남아 있는데, 가장 유명한 곳은 브로디스(Brodie’s) 클로스다. 18세기 스코틀랜드를 떠들석하게 만들었던 윌리엄 브로디(William Brodie)의 이름에서 따왔다. 그는 낮에는 사회 인사로, 밤이면 도둑으로 살다가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했다. 그의 이러한 이중적인 캐릭터는 <지킬박사와 하이드>라는 소설에 영감을 주었다.
로열 마일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물은 1120년에 세워진 세인트 자일스 대성당(Church of St. Giles)이다. 뾰족한 왕관 모양의 지붕이 인상적인 이 대성당은 스코틀랜드의 종교개혁을 이끌었던 곳이다. 16세기 중반 스코틀랜드의 종교개혁자 존 녹스는 세인트 자일스 대성당에서 프로테스탄트 동지를 규합했다. 녹스가 이곳을 자신의 사상을 전달하는 장소로 선택한 것은 대성당이 에든버러 성과 국회의사당을 이어주는 지점에 있었기 때문이다. 건물은 네오고딕 양식이다. 대성당의 탑은 1495년에 건립된 것으로 노르만 양식의 기둥 4개가 윗부분의 가늘고 뾰족한 지주를 받쳐주고 있어 전체적으로 섬세한 인상을 준다. 건물 안에서 무엇보다 눈을 사로잡는 것은 벽을 가득 메운 스테인드글라스. 정교한 유리창 아래 황홀하게 산란하는 빛의 풍경 앞에서 좀처럼 발길을 떼기 힘들다.

1 칼튼 힐에서 내려와 에든버러 시내로 가는 길. 어스름이 내려앉고 있다.
2 고딕양식의 스콧기념탑. 에든버러 여행의 출발점이다.
3 에든버러를 여행하다 보면 곳곳에서 백파이프 연주자들을 만난다. 이들이 연주하는 아련한 백파이프 선율이 여행의 감흥을 더한다.
4 노을빛에 물든 에든버러 성. 에든버러 시내 어디에서도 에든버러 성의 위풍당당한 모습을 볼 수 있다.
5 로열 마일 끝에 자리한 홀리루드하우스 궁전. 영국 여왕이 스코틀랜드를 찾을 때마다 이용하는 곳이다.
스코틀랜드 건물 및 자연
INFORMATION
스코틀랜드 음식 가운데 꼭 먹어봐야 할 음식이 ‘하기스(Haggis)’다. 대형 만두라고 보면 크게 틀리지 않는다. 양의 내장을 잘게 다져서 곡물과 섞은 것을 양의 위장에 채워서 삶은 음식이다. 향신료도 듬뿍 사용한다. 펍에 들러 위스키 한 잔 마실 기회도 놓치지 말 것. 스코틀랜드는 스카치 위스키의 본고장이다. 에든버러에는 다양한 투어버스가 있다. 다른 버스들이 도보로 가능한 곳을 관광하는 반면 ‘포스 브리지 크루즈 버스 & 보트 투어(Forth Bridge Cruise Bus & Boat Tour)’는 일반적으로 갈 수 없는 지역인 사우스 퀸스페리(South Queensferry)와 포스만(북해)을 배를 타고 관광할 수 있는 투어다. 투어는 최소 3시간 30분이 걸린다.

뜨거웠던 그들의 역사
로열 마일 끝에 자리한 홀리루드하우스 궁전은 영국 왕실이 에든버러를 방문할 때 실제로 사용하는 궁전이기도 하다. 이 궁전은 1128년에 건축된 성아우구스티누스회의 성당을 1498년 제임스 4세의 명에 의해 궁전으로 다시 지은 것이다. 궁전은 1544년과 1650년에 두 차례의 화재를 당했으나, 1671년 찰스 2세 때 재건되었다.
올드타운 서쪽의 바위산에 자리 잡은 에든버러 성은 스코틀랜드인의 자부심을 상징하는 곳으로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격렬한 투쟁사를 보여주는 현장이기도 하다. 스코틀랜드는 잉글랜드와 수많은 전투를 치렀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대부분 잉글랜드가 스코틀랜드를 지배했고 그들은 지배에서 벗어나려고 했다. 오늘날 성의 대부분은 군사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다. 수많은 전시품 가운데에는 1746년 제임스 2세의 손자 찰스 에드워드가 일으킨 스튜어트 왕조와 하노버 왕조와의 마지막 결전으로 유명한 컬로든 전투(Culloden Battlefield)에서 이용된 군기 조각도 있다. 이 전투는 스튜어트 왕조의 몰락으로 이어졌으며, 그 이후 스코틀랜드의 전통이 많이 사라졌다. 이 밖에도 16세기에 만들어진 스코틀랜드 전통의 왕관과 칼, 지휘봉 등도 전시되어 있어 그들의 역사를 살펴보기 좋다.
에든버러 남쪽 성벽 아래에 길을 따라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그라스 마켓(Grass Market)이 있다. 이 거리의 건물들은 창문 밑에 꽃바구니를 걸어 놓아 사시사철 꽃들이 만발해 꼭 마켓이 열리지 않는 날에 가도 좋다. 마켓은 간단한 식사는 물론 디저트와 차 등을 파는 가게들과 이곳을 찾는 사람들로 넘친다. 길을 따라 걸어가다 보면 복슬 강아지 동상을 만나는데, 이것이 유명한 바비 동상이다. 바비는 에든버러에 살던 야경꾼 존 그레이가 키우던 자그마한 개다. 밤거리를 주인과 함께 2년간 순찰하던 바비는 주인이 결핵으로 죽자, 주인이 묻힌 공동묘지에서 14년간 무덤을 지킨다. 묘지 관리인은 바비를 쫓아내려고 했지만 결국 포기하고 집을 지어줬다고 한다. 이후 바비는 1872년에 죽었고 동상까지 세워졌다. 생각보다 작아 실망하는 여행자들도 많지만 바비의 인기만은 여전하다. 하도 쓰다듬어 코끝이 반질반질하게 닳았다.
에든버러를 한눈에 조망하고 싶다면 프린스 스트리트 동쪽 끝에 있는 칼튼 힐(Carton Hill)에 가보시길. 해발 105m밖에 되지 않지만 평지인 에든버러에서는 단연 높은 언덕이다. 아름다운 포스(Forth) 강 하구와 발 아래에 펼쳐진 에든버러의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특히 석양이 질 무렵에 올라가면, 서서히 붉은 빛으로 사라지는 아름다운 에든버러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칼튼 힐에는 에든버러의 역사를 보여주는 기념비들이 가득하다. 가장 크고 눈에 띄는 건물은 국립 기념비(National Monument)다. 에든버러 최고의 건축가 중의 한 명인 윌리엄 헨리 플레이페어(William Henry Playfair)가 아테네의 신전을 본뜬 형태로 디자인해 1822년 착공에 들어갔지만 재정상의 문제로 완공되지 못하고 현재에 이르고 있다. 나폴레옹 전쟁에서 전사한 용감한 스코틀랜드 민족을 기리기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미완성이지만 그래서 더 기억 속에서 사라지지 않는 건축물이다.

피틀로크리(Pitlochry), 하일랜드의 참 매력
에든버러에서 일주일을 머물며 다른 곳으로 잠깐 여행을 계획했는데 지도를 들여다보다 우연히 눈에 들어온 지명이 피틀로크리였다. 숙소의 주인장에게 하일랜드 쪽을 3~4일 정도 여행해 보고 싶은데 피틀로크리가 어떨까 하고 묻자, 망설임없이 바로 ‘탁월한 선택’이라고 말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하일랜드(스코틀랜드 북쪽 지역의 산악지대)로 가는 여행자들 대부분은 인버네스나 네스 호 쪽으로 버스 투어를 떠나지. 하지만 피틀로크리만한 곳이 없을 거야. 에든버러에서 기차로 두 시간이면 갈 수 있어. 피틀로크리에서 딱 사흘만 머물러 봐. 스코틀랜드가 얼마나 다정한 곳인지 알 수 있을 테니까.”


1 글래스고는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모던한 도시다. 스코틀랜드를 대표하는 건축가인 매킨토시의 작품이 도시 곳곳에 남아 있는데, 기하학적인 선이 어우러진 그의 건축은 건축학도들이 꼭 한 번 보고 싶어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2 빅토리아풍의 건물들과 현대식 건물들이 어우러진 글래스고. 고풍스러우면서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3 건축가 찰스 레니 매킨토시의 고향으로 알려진 글래스고. 도시 곳곳에선 멋진 건축물과 조각품을 만날 수 있다. 글래스고 로열 콘서트 홀은 글래스고 시내 중심에 위치해 있다.
4 순백으로 칠해진 블레어성. 순백의 성이 동화 속 배경같다. 해마다 세계적인 스카치 위스키 클럽이 모이는 유서깊은 곳이다.
5 피틀로크리를 흐르는 텀멜 강을 따라 자전거 하이킹을 즐길 수 있다.
그 말에 주저 없이 티켓을 끊고 다음 날 피틀로크리로 향했다. 가는 내내 창밖으로 스코틀랜드 특유의 구릉지대가 펼쳐졌다. 끝없이 이어지는 부드러운 곡선의 구릉들. 초원 위에서는 양떼가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었다. 그리고 열차는 두 시간을 달려 피틀로크리 역에 도착했다. 역에 내리는 순간 주인장의 말이 거짓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마치 동화 속의 마을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 들었다. 야트막한 산에 예쁘게 지어 놓은 집, 줄지어 늘어선 아기자기한 기념품 가게들. 그리고 느긋한 표정의 여행자들…. 모든 것이 상상했던 그대로였다.

동화 같은 피틀로크리의 자연 환경
계획한 대로 역 가까운 곳에 숙소를 잡고 자전거부터 빌렸다. 시내에 자전거 대여소가 몇 군데 있는 것으로 보아 자전거 하이킹을 즐기기에 좋은 도시임에 분명했다. 자전거 대여소에서 내준 지도를 보니 강을 따라 도로가 펼쳐져 있었다. 강의 이름은 텀멜강(River Tummel). 강을 따라 힘껏 페달을 밟았다. 조그만 읍내를 벗어나자 곧 전원 풍경이 펼쳐졌다. 자전거는 울창한 숲길을 지났고, 조그만 개울을 건넜고, 맑은 호수를 따라 달려갔다. 콧속으로 밀려드는 피틀로크리의 공기는 상쾌했다. 크고 작은 몇 개의 호수가 계속 이어졌다. 이 주변으로 여유롭게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을 심심찮게 만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아름다운 풍광을 보여준 곳은 울창한 가로수가 늘어선 파스칼리호에서 킬리크랭키(Killiecrankie)까지 이어지는 길로 스코틀랜드 문화보호협회에서 관리한다고 했다.
피틀로크리에는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작은 양조장인 에드라듀어(Edradour) 양조장을 꼭 찾아볼 것. 담쟁이덩굴로 뒤덮인 작은 건물 안에서는 몰트 위스키가 익어가고 있었다. 1825년에 세워졌는데, 이곳에서는 오직 보리로 몰트 위스키를 만든다. 생산량은 적지만 독특한 맛과 향으로 인해 품격 높은 위스키로 평가받는다. 위스키 시음뿐 아니라 전통적인 주조 과정도 볼 수 있다.
이곳까지 와서 블레어 성(Blair Castle)도 빼놓을 수 없다. 온통 순백색으로 칠해진 성은 영화 세트장처럼 보일 정도로 비현실적이다. 블레어 성은 유럽 유일의 사병인 애톨 하일랜더(Atholl Highlander)를 거느리고 있는 애톨 공작의 영지로 내부는 아름다운 가구와 회화, 도자기로 장식되어 있다. 이곳은 세계적인 스카치 위스키 클럽인 ‘더 키퍼스 오브 더 퀘이치(The Keepers of the Quaich)’가 신임 회원을 환영하기 위해 모임을 갖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1년에 두 번 임명식과 연회가 열린다.

유행을 선도하는 스타일 시티
지금까지 스코틀랜드의 역사와 자연을 둘러보았다면, 이번엔 최신 스타일을 만나볼 차례다. 글래스고(Glasgow)는 스코틀랜드의 트렌드를 이끄는 곳으로 스코틀랜드를 여행하는 이들이 반드시 방문하는 도시다.
에든버러에서 버스로 1시간이면 닿을 수 있으며 아름다운 빅토리아풍의 건물과 현대적 건물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 글래스고를 여행하다 보면 런던이나 파리, 뉴욕과는 또 다른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옛 우체국 건물의 내부를 그대로 살린 패션 숍, 빅토리아 시대의 벽지를 그대로 살린 펍 등은 전통과 현대의 묘한 어울림을 보여준다.
또 글래스고는 건축학도들이 꼭 한 번 가고 싶어 하는 곳이기도 하다. 건축가 찰스 레니 매킨토시(Charles Rennie Mackintosh)의 고향이기도 한 도시 곳곳에는 매킨토시의 대표작들이 아름다움을 자랑하며 서 있다. 대표적인 건물이 글래스고 예술학교(Glasgow School of Art)인데, 경사진 도로에 암벽처럼 우뚝 서 있는 건물은 어느 건축도 이루지 못했던 장중한 건축 형태를 보여준다. 인테리어와 가구, 장식 모두가 일관된 기하학적 연출로 꾸며진 것으로도 유명하다. 매킨토시가 20대 초반일 때 디자인한 이 건물로 인해 세계 건축의 변방지대였던 글래스고는 단연 세계 건축계의 한 중심으로 떠오를 수 있었다. 지금도 이곳에서는 제2의 매킨토시를 꿈꾸는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스코틀랜드 여행은 잉글랜드에서는 찾을 수 없었던, 마치 오래된 스카치 위스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신비로운 순간을 선사한다. 최근엔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에든버러 프린지 축제, 에든버러 국제도서축제, 에든버러 영화축제 등 다양한 축제가 이어지고 있으니, 이 기간을 잘 맞춰서 가는 것도 한 방법이다. 하지만 언제 가든 스코틀랜드는 아름다움을 감추지 않고 그 속살을 제대로 전해줄 것이다.


How to Go - 스코틀랜드 가는 길
스코틀랜드까지 직항편이 없다. 영국 런던을 거쳐 에든버러 국제공항으로 가는 방법이 가장 수월하다. 이지젯, 라이언에어 등 저가 항공편을 이용해 들어가는 방법도 경제적이다. 런던 빅토리아 코치 스테이션에서 내셔널 익스프레스 버스가 에든버러까지 매일 운행한다. 9~12시간 정도 소요된다. 런던 킹스크로스 역에서 매일 20회 정도 기차가 운행한다. 4시간 30분~5시간 소요. 에든버러 시내에 있는 웨이벌리 역에 도착한다. 시차는 한국이 9시간 빠르다. 에든버러 관광안내소는 신시가지 프린세스 스트리트 발모럴 호텔 맞은편에 있다. 교통정보, 숙소, 공연 예약, 버스 투어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영국 여행(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7~8일
특전 4인 이상 예약 시 출발 확정 / 상품가 368만 원부터
출발일 매주 화요일 출발 / 항공 영국항공(중간 구간 항공 이동 포함)
일정 인천-에든버러(2)-런던(4)-인천
예약 및 문의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 (항공권 1번, 국제선 1번) / 1566-7977 (해외여행 2번, 하나투어 1번) tour.bccard.com
스코틀랜드의 숙고
스코틀랜드의 숙소 지도
스코틀랜드로 떠나다
세월이 지날수록 가치가 높아지는 위스키. 잘 숙성되어 완숙한 풍미를 내는 위스키처럼 오랜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스코틀랜드는 흐르는 세월과 함께 그 아름다움이 점점 빛을 더하는 곳이다.
장윤정

Where to Stay - 편하게 머물다 가세요
에든버러에서 가장 잘나가는, 하지만 다른 컨셉트를 가진 두 개의 호텔을 꼽았다. 두 곳 모두 여행자의 발길을 꽁꽁 붙들어 놓을 만큼 개성 있고 편안한 휴식을 제공한다.

1 더 글라스하우스(The Glasshouse)
16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레이디 글레노치 교회(the Lady Glenorchy Church) 뒤편에 숨겨진 호텔로 역사가 느껴지는 건물 외관과는 달린 내부는 현대으로 디자인되었다. 호텔 내 대부분의 객실에서 에든버러의 랜드마크적인 건물인 에든버러 시티 센터(Edinburgh City Centre)를 내려다볼 수 있는 것과 8천 제곱미터 규모의 옥상 정원를 거닐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매력적이다. 모든 객실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다. 2014년 호텔 예약 사이트 ‘트립 어드바이저’를 통해 에든버러에서 ‘가장 세련된 호텔’로 선정되기도 했다.
주소 2 Greenside Place Edinburgh EH1 3AA UK
문의 44-131-525-8200, www.theglasshousehotel.co.uk
2 발모럴 호텔(The Balmoral Hotel) - ⓒVisitBritain
1902년에 오픈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호텔이다. 빨간색 재킷을 입은 호텔 포터가 인근에 위치한 웨이벨리 역(Waverley Station)부터 손님을 영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유명 인사들이 사랑한 호텔로도 유명한데, 소피아 로렌, 엘리자베스 테일러, 폴 매카트니 등이 주요 고객이다. 호텔 내에 자리한 넘버 원(Number One)은 <미슐랭 가이드>에서 원 스타를 받은 것은 물론 최근엔 ‘영국과 아일랜드 최고의 레스토랑 500(the 500 Best Restaurants in Great Britain and Ireland)’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주소 1 Princes Street, Edinburgh EH2 2EQ UK
문의 44-131-556-2414, www.roccofortehotels.com

3-A 더 글라스하우스
3- B 칼튼 힐
3-C 발모럴 호텔
3-D 웨이벨리 역
3-E 홀리루드하우스 궁전
3- F 세인트 자일스 대성당
3-G 글라스 마켓
3- H 캐슬 테라스 레스토랑
스코틀랜드의 음식과 풍경
What To Eat - 미슐랭 스타
에든버러에서 최근 <미슐랭 가이드>의 선택을 받은 레스토랑이 하나 둘씩 생겨나면서 신흥 미식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그중 3곳을 소개한다.

1 마틴 위샤트(Martin Wishart)
스코틀랜드 전통 식문화에 관심이 많은 마틴 위샤트 셰프가 1999년 에든버러 리스(Leith) 인근에 오픈한 레스토랑이다. 오픈한 1999년부터 지금까지 <미슐랭 가이드> 스타를 유지하고 있는 곳으로 페스티벌 시즌이라면 수 개월 전부터 예약해야 할 만큼 인기가 많은 곳이다. 영국의 실용주의와 프랑스의 낭만주의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레스토랑으로 채식주의자를 위한 메뉴와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글루텐프리 메뉴도 마련되어 있다.
주소 54 The Shore Edinburgh EH6 RA UK
문의 www.restaurantmartinwishart.co.uk

2 톰 키친(Tom Kitchin)
부부 셰프인 톰과 미카엘라가 2006년에 문을 연 레스토랑이다. 오픈과 동시에 빼어난 맛으로 수많은 미식가들을 만족시켰다. 문을 연 지 6개월 만에 <미슐랭 가이드> 스타를 받은 것도 이 같은 인기를 증명한다. <미슐랭 가이드> 스타 외에도, ‘최고의 영국 레스토랑 2011’ ‘스코틀랜드 2012 베스트 레스토랑’ 등을 수상하며 명실상부 에든버러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자리매김했다. 계절 메뉴는 물론 채식주의자를 위한 메뉴도 준비되어 있다. 지난해 대대적인 레너베이션에 들어가 지난 2015년 1월에 재오픈했다.
주소 78 Commercial Quay eith Edinburgh EH6 6LX UK
문의 thekitchin.com

3 캐슬 테라스 레스토랑(Castle Terrace Restaurant)
셰프 도미니크 잭(Dominic Jack)이 자신의 고향인 에든버러에 2010년 문을 연 곳이다. 그리고 이곳 역시 오픈 1년 후 캐슬 테라스 레스토랑으로 한 번 더 <미슐랭 가이드> 스타를 받음으로써 그는 최고의 스타 셰프 반열에 올랐다. 이곳은 스코틀랜드의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프랑스 요리 레시피를 접목시킨 가장 현대적인 영국 요리를 선보인다. 최신의 맛과 멋을 한 그릇에 담아낸다.
주소 33/35 Castle Terrace Edinburgh EH1 2EL UK
문의 castleterracerestaurant.com

Must See - 환상을 자극하는 두 곳
동화 속 이야기가 현실에서 이뤄진다고 해서 전혀 어색하지 않은 스코틀랜드. 많고 많은 스코틀랜드 명소 중에서 여행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두 곳을 모았다

4 네스 호(Ness Loch)-ⓒVisitBritain
길이 36km, 평균너비 1.6km, 깊이 230m. 그레이트 글렌(Great Glen) 계곡에 위치한 로크엔드(Lockend)에서 포트오거스터스(Fort Augustus)까지 이어지는 좁고 긴 모양의 호수다.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호수를 세계적인 명소로 만든 것은 이곳에서 목격된 것으로 전해지는 전설의 괴물, 네시(Nessie) 때문이다. 네시를 두고 지금까지도 신화 속에 등장하는 괴물, 쥐라기에 살았던 파충류라는 이야기와 태양과 그림자가 만들어낸 착시라는 과학적인 접근까지 다양한 설이 있다. 네시의 존재가 진짜인지 아니면 누군가 꾸며낸 이야기인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사람들은 아직까지도 네시를 보기 위해 네스호 주변으로 모인다는 것이다. 매년 네스 호에서 네시를 보았다는 목격담들이 들려오고 있다. 네스 호 주변에는 네시의 목격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네시 상을 비롯해 네시를 포착한 사진 등이 전시되어 있다. 네스 호 바로 옆에 위치한 아카트 성(Urquhart Castle)의 그랜트 타워(Grent Tower)에 오르면 네스 호의 절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5 글렌피넌 철교(Glenfinnan Viaduct)-ⓒVisitBritain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 나왔던 유명한 철교다. 산과 산을 이어주기 위해 아치형으로 설계되었다. 이 철교는 포트 윌리엄(Fort William)에서 말레이그(Mallaig) 간을 달리는 웨스트 하이랜드 철도의 한 구간이다. 영화 속에서만 있는 곳이 아니라 지금도 자코바이트 호(Jacobite Steam Train)라는 증기기관차가 운행 중에 있다. 매끈한 곡선으로 되어 있어 가장 끝 차량에 타면 하얀 연기를 피우며 달리는 기관차의 선두 차량을 차창 너머로 바라볼 수 있다. 기관차를 타고 있으면, 곧장 해리포터가 갔던 호그와트 마법학교에 도착할 것만 같다. 주중에는 두 차례, 주말에는 한 차례만 운행하니 시간표를 잘 살펴봐야 한다. 푸르름으로 가득한 6~9월이 피크로, 이 시기에는 빈자리를 찾기 힘들다.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www.westcoastrailways.co.uk).
운 좋게도 빈자리가 있다면 당일 승차권을 구매할 수도 있다. 철교를 건너다 보면 늘씬한 탑을 만날 수 있다. 바로 찰스 스튜어트 왕자와 그를 지지하며 기꺼이 승리보단 패전이 눈이 보이는 전투에 참여한 맥도널드 가문을 기념하기 위한 탑이다.
스코틀랜드의 골프장과 와인
1 What to Do - 최초의 골프장
아름다운 자연과 드라마틱한 코스로 골퍼의 도전 정신을 불러일으키는 최초의 골프장.
ⓒVisitBritain

골프 마니아라면 스코틀랜드, 그중에서도 세인트 앤드루스(St. Andrews)는 꼭 한번 가볼 만한 여행지다. 흔히 이곳을 골프의 탄생지라 불리는데, 그 이유는 최초의 골프 코스라고 알려진 올드 코스(Old Course)가 있기 때문이다. 1552년 22홀로 처음 시작했으나 1764년 18홀로 바뀌면서 현대 골프 코스의 규격을 만드는 데 공헌했다. 4백 년이 훌쩍 넘는 시간 동안 수많은 골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이곳은 자연의 지형 이외에는 어떤 인공적인 디자인도 가미하지 않고 원형 그대로를 잘 보존해 놓아 살아 숨쉬는 골프 박물관이라 표현해도 어색하지 않다. 특히 17번과 18번은 프로 골프 선수들도 까다로운 난이도 때문에 애를 먹는 코스다. 세계 최대의 골프 토너먼트인 브리티시 오픈도 바로 이곳에서 5년에 한 번씩 개최된다. 사실 이곳에서 플레이를 하기는 그리 쉽지 않다. 1개월 전에도 예약이 쉽지 않을 만큼 인기가 많으며 운 좋게 예약을 했어도 플레이 내내, 수많은 관광객들의 뜨거운 시선을 이겨내야 한다. 인근에 골프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영국 골프 박물관(British Golf Museum)이 있으니 이곳도 잊지 말자. 사실 세인트 앤드루스 외에도 스코틀랜드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벗삼은 골프 클럽들은 너무나 많다. 어느 곳이든 국내에서와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겁먹지 말고 세계 최고의 코스에 도전해보자.

Must See - 스코틀랜드 위스키 증류소
스코틀랜드에는 약 1백여 개가 넘는 증류소가 있다. 스코틀랜드에 보석같이 흩어져 있는 증류소들을 모두 다녀온 김창수(여행작가) 가장 인상적인 위스키 증류소 3곳을 꼽았다.
글과 사진 김창수
2 맥캘란(Macallan)
스코틀랜드 증류소 절반이 스페이강(River Spey)을 따라 자리 잡고 있다. 스페이사이드(Speyside)라 불리는 이 지역은 스코틀랜드 위스키의 심장과도 같은 곳이다. 맥캘란은 스페이사이드를 대표하는 위스키 증류소이다. 일찍이 오크통의 중요성을 깨닫고 숙성에 사용되는 오크통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맥캘란의 진가는 7번 숙성 창고를 개조하여 만든 오크통 전시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소 Craigellachie, Banffshire AB38 9RX

3 라프로익(Laphroaig)
아이라(Islay) 섬은 무라카미 하루키가 위스키 성지로 극찬한 지역으로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개성 강한 위스키를 만들고 있는 곳이다. 그중 최고는 라프로익 증류소이다. 아이라 위스키의 특징을 잘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바닷가에 위치해 있어 주변 경관이 매우 아름답고 시원한 파도소리가 인상적이다. 아이라 섬의 바닷바람을 맞으며 10종이 넘는 라프로익을 무료로 시음해 볼 수 있다.
주소 Port Ellen, Islay PA42 7DU

4 스프링뱅크(Springbank)
킨타이어(Kyntire) 반도 남단 캠벨타운(Campbeltown)에 위치해 있다. 1928년 설립 때부터 지금까지 미첼 가의 자손들에 의해 증류소가 운영되고 있다. 보리의 발아부터 출하 전 병입까지 위스키가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다. 현재까지도 유일하게 100% 플로어 몰팅(Floor Malting) 생산 방식을 고수하고 있으며 스코틀랜드 전통 증류소의 모습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주소 9 Bolgam Street, Campbeltown, Argyll, PA28 6HZ

도움 주신 곳 영국관광청 www.visitbritain.com 참고 서적 <세계를 가다 영국>(㈜알에이치코리아)
뉴질랜드의 다양한 풍경
대자연의 숨결, 뉴질랜드
때묻지 않은 원시의 자연과 안락한 도시 문화가 어우러진 뉴질랜드는 볼거리도, 즐길 거리도 많은 곳이다. 퀸스타운(Queen’s Town)부터 크라이스트 처치(Crist Church)까지, 밀퍼드 사운드(Milford Sound)부터 유황온천이 반기는 폴리네시언 스파까지, 다양한 뉴질랜드의 속살과 만나보자.

자연의 숨결을 한층 가까이서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뉴질랜드 여행은 그 꿈을 실현시켜 줄 수 있는 멋진 기회가 될 것이다. 아오테아로아(Aotearoa), 즉 ‘희고 긴 구름 나라’라는 별칭으로 불려온 뉴질랜드는 자연의 멋이 살아 있는 여행지로 유명하다. 태곳적의 모습이 살아 있는 호수와 산맥, 피오르드 지형, 은고사리 숲 등을 한껏 즐기다 보면 몸은 물론이고 심신까지 치유돼 여행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또 전 세계에서 이만큼 자연과 도시 문화가 어우러지는 곳도 드물다.

여왕의 도시 퀸스타운
보석처럼 아름다운 와카티푸(Wakatipu) 호수를 품고 있는 세계적 관광 도시인 퀸스타운은 77km에 이르는 와카티푸 호수와 그 주위를 빙 둘러싸고 있는 높은 산, 호수변의 그림 같은 마을이 절묘한 조화를 이뤄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뛰어난 자연경관 그 자체의 아름다움으로도 유명하지만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매력도 빠지지 않는다. 차로 25분 거리에 있는 코로넷 피크(Coronet Peak)와 차로 50분 거리에 있는 리마커블(Remarkable)은 유명한 스키장이며, 근처에 있는 카와라우(Kawarau)와 스키퍼스 캐니언 브리지는 번지점프로 입소문이 나 있다. 그 밖에 열기구 풍선, 행글라이딩, 제트보트, 래프팅, 패러플라잉 등 다양한 스포츠도 마음껏 만끽할 수 있다. 퀸스타운이 유명한 또 다른 이유는 깎아지른 듯한 피오르드의 절경으로 유명한 밀퍼드 사운드로 가는 곳이기 때문. 코발트빛 바다와 푸른 숲이 어우러진 밀퍼드 사운드의 풍광은 대자연의 신비와 경이로움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만든다. 퀸스타운에서 밀퍼드 사운드로 가는 길도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답다.

뉴질랜드의 관문 오클랜드
뉴질랜드 최대 도시이자 교통, 경제, 문화의 중심지인 오클랜드(Oakland)는 북섬의 관문 역할을 하는 도시이다. 오클랜드의 고지대라 할 수 있는 에덴동산 전망대에서 도시를 내려다보면 멀리 와에마타 항구에서 반짝이는 바닷물결이 보이고, 하우라키 만(Hauraki Gulf)에 늘어서 있는 작은 섬들과 녹지 속에 자리 잡은 주택가가 눈에 들어온다. 오클랜드는 여행자들이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것들로 즐비하다. 박물관은 무료이고, 오클랜드 동물원, 마오리 콘서트, 홉슨부드 해상공원은 10달러 이내의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 오클랜드에서 남서쪽으로 차로 3시간 정도 가면 와이토모(Waitomo) 동굴이 나온다. 세계 8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꼽히는 이곳은 ‘반딧불이 동굴’로도 유명하다. 동굴 속에는 다양한 종유석뿐 아니라 반딧불이로 빛나는 동굴 풍경의 아 름다움에 절로 감탄사가 흘러나올 것이다.

크라이스트 처치에서 빙하 체험을
크라이스트 처치는 남섬 최대의 도시로 ‘정원의 도시’로 불릴 만큼 도시 구석구석이 깔끔하게 정돈돼 있다. 영국식, 고딕식, 식민지식 등 각기 다른 건축양식의 건물과 공원들이 우아하게 자태를 뽐내며 줄지어 서 있어 고전적인 정취를 풍긴다. 여행자들이 크라이스트 처치를 찾는 이유는 뉴질랜드의 최고봉인 마운트쿡(Mt. Cook) 국립공원 때문이다. 크라이스트 처치에서 50분 동안 비행하면서 만나게 되는 마운트쿡의 눈 덮인 봉우리들은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한다. 마운트쿡을 경험하는 또 다른 방법은 빙하 체험이다. 마운트쿡 국립공원 내에 있는 타스만 빙하 호수는 뉴질랜드 3대 빙하 중 단일 빙하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약 500m 두께의 천연 빙하를 특수 제작한 보트를 타고 둘러보는 것도 흥미롭지만 빙하를 손으로 직접 만져볼 수 있다는 것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로토루아, 살아 숨쉬는 지구를 만나다
뉴질랜드 북섬 화산지대에 자리 잡은 유황 온천의 도시 로토루아(Rotorua)는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진흙과 하루에도 몇 번씩 솟구치는 간헐천, 도시 전체에 흐르는 유황 냄새로 유명한 관광지이다. 대표적인 관광 명소는 폴리네시언 스파와 테푸이아 민속촌이다. 폴리네시언 스파는 세계 10대 온천으로 꼽히며, 총 26개의 광천수 풀에서 로토루아 호수를 보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테푸이아(Te Puia) 민속촌은 호주 원주민인 마오리족의 전통 춤과 음식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한국의 민속촌과는 달리 실제로 마오리족이 거주하고 있다는 것이 특이하다. 마오리족의 문화뿐 아니라 민속촌 곳곳에서 뜨거운 수증기를 뿜어내는 간헐천과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진흙탕 등은 지구가 살아 숨쉬고 있음을 체험하게 된다.

1 밀퍼드 사운드를 여행하지 않고는 뉴질랜드를 관광했다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인기가 높은 여행지다.
2 호수와 높은 산, 도로와 마을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퀸스타운.
3 퀸스타운의 중심가는 아름다운 와카티푸 호수를 끼고 있다.
4 순수한 천연 빙하를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타스만 빙하.
5 기후가 따뜻하고 양질의 레드와인 생산지로 유명한 와이헤케 섬

6 HOT SPOT - 타즈만 빙하
서던 알프스 최고봉인 마운트쿡 국립공원 내에 있는 빙하 호수로서 흔히 말하는 뉴질랜드 3대 빙하 중 단일 빙하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곳이다. 두께 약 500m의 거대한 순수 천연 빙하를 특수 제작한 보트를 타고 둘러보는 체험 코스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해발 3,753m의 마운트쿡이 올려다 보이는 산자락에 있는 빙하 호수에서 손으로 직접 빙하를 만질 수 있는 체험은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해빙기인 10월~4월 말까지 한시적으로만 투어가 가능하므로 요즘이 빙하를 즐길 수 있는 최적기다.


뉴질랜드 남북섬 7일
특전 룸 사전예약 할인(60일 전 1인당 20만 원, 45일 전 1인당 15만 원, 30일 전 1인당 10만 원), 기내용 슬리퍼 1인 1개 증정, 타스만 빙하 투어 및 가이드 팁 포함
상품가 359만 원부터 / 출발일 매주 월,수,목,금,토 / 항공 대한항공
일정 기내(1)-오클랜드-퀸스타운(2)- 마운트쿡(1)-오클랜드(1)-로토루아(1)- 오클랜드(1)-인천
예약 및 문의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항공권 1번, 국제선 1번) 1566-7977(해외여행 2번, 하나투어 1번) tour.bccard.com
료칸의 온천 및 음식 내부사진
료칸, 120% 즐기기
한 걸음 봄이 다가왔지만 여전히 움츠러드는 날씨. 이럴 때 가장 생각나는 곳이 료칸이다. 따끈한 온천에 추위로 움츠러든 몸을 녹이면서 일본 전통 문화까지 즐길 수 있는 료칸 여행, 생각만으로도 온몸에 켜켜이 쌓인 피로가 풀리는 느낌이다.

일본 료칸은 단순히 ‘숙박’의 개념에 머물지 않는다. 전통 있는 온천을 끼고 세워진 료칸은 짧게는 수십 년, 길게는 천 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기에, 로칸 여행은 의식주 모두를 아우르는 일본 전통 문화를 체험하는 것과 같다. 원형 그대로 보존된 건물은 물론이고 대를 이어 내려오는 가재도구들 또한 역사적 가치가 높아 오래된 료칸은 중요문화재로 지정해 관리하기도 한다.
료칸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것은 ‘오카미 상’이라 불리는 료칸의 안주인이다. 오카미 상은 손님 접대에서 직원 교육까지 료칸의 모든 것을 책임지는, 호텔로 치면 총지배인 격. 오카미 상의 취향에 따라 인테리어는 물론이고 음식과 직원 예절, 하다못해 목욕탕의 비품까지 달라지기에 료칸에서 오카미 상은 절대적 존재다. 대부분 며느리나 딸이 대를 이어 오카미 상의 자리를 이어간다. 료칸에 머물 때 가장 자주 접하게 되는 사람은 ‘나카이 상’이라 불리는 료칸의 종업원이다. 나카이 상은 손님의 마중에서부터 시중까지 료칸 생활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담당하는데, 손님이 갈아입을 유카타를 사이즈에 맞게 준비하는 일도 나카이 상의 일이다. 대부분의 료칸은 남녀별로 유카타를 준비해 두지만, 료칸에 따라서는 다양한 무늬의 유카타를 마련해 두고 하오리, 허리띠 등의 액세서리까지 개인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곳도 있다. 그밖에 ‘후로반’으로 통하는 온천수 관리 담당자도 료칸 여행을 기분 좋게 만드는 사람들이다.

한 폭의 풍경화 같은 료칸의 요리
료칸 여행이 즐거운 이유 중 하나는 먹는 즐거움이다. 료칸에서의 하룻밤은 숙박 당일의 호화로운 저녁 식사와 다음날의 담백한 아침 식사로 구성되는 1박 2식이 기본이다. 방 안에 앉은 채로 나카이 상이 코스별로 수발하는 일본식 정찬 ‘카이세키’를 맛보는 즐거움이 만만치 않다. 나라가 인정하는 조리사 면허를 취득한 연륜 있는 요리사가 고급 일식집 못지않은 일본 요리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 생선회, 샤브샤브, 튀김 등 식탁 위에 한 폭의 풍경화를 수놓듯 호화로운 카이세키 요리가 료칸 요리의 최고봉. 입맛을 돋우는 생선회와 재료마다 다른 모양과 컬러의 플레이트에 담긴 채소 무침은 넋을 잃고 바라볼 정도로 아름답다. 나카이 상이 요리가 하나씩 올라올 때마다 친절하게 설명해 주기 때문에 일본 음식 문화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1 자연 풍광을 만끽하면서 온천을 즐길 수 있다.
2 수질관리 담당자를 두고 수시로 수질과 수량을 체크하는 료칸이 대부분이다.
3 객실마다 노천탕이 딸려 있어 잔잔한 사색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4 일본의 전통요리, 카이세키.
5 일본 전통의 문화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다.
6 오리엔탈적인 향취가 물씬 풍기는 신사.
료칸 여행의 백미 노천탕
료칸 여행의 백미는 뭐니 뭐니 해도 온천이다. 예부터 일본에서는 따끈한 온천에 몸을 담가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는 ‘탕치(湯治)’ 여행을 최고의 휴양으로 여겼다고 한다. 료칸들이 최고의 입욕 시설을 꾸리는 데 집중하는 까닭도 바로 이런 연유에서다. 대부분의 료칸은 실내 온천과 노천 온천을 동시에 갖추고 밤새도록 온천탕을 열어두는 터라 밤늦게까지 여유로운 온천욕이 가능하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의 노천탕에 앉아 하늘의 별과 물 위를 스치는 바람을 느끼거나 이른 아침 자욱한 안개 속에서 온천으로 하루를 열 때면 “여기가 천국이구나”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올 것이다.
카이세키 요리로 입을 즐겁게, 노천탕으로 몸을 가뿐하게 한 후에 필요한 건 달콤한 숙면. 료칸 객실은 대부분 전형적인 다다미 방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짚으로 짠 일본 전통 장판 ‘다다미’ 위에 작고 낮은 다탁이 놓인 것이 료칸 인테리어의 전부이지만 벽에 걸린 한두 개의 족자만으로도 이국의 정취가 물씬 배어 나온다. 밤이 되면 다탁이 치워지고 ‘후톤’이라 불리는 이부자리가 깔린다. 깃털처럼 푹신한 후톤 위에 몸과 마음을 누이고 나면, 료칸에서의 하룻밤은 꿈결처럼 흘러간다. 매 순간 편안하면서도 특별한 료칸 여행, 몸과 마음에 쌓인 피로를 풀고 활력을 되찾는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7 INFO
유후인 호테이아
유후인은 벳부와 더불어 오이타 현을 대표하는 2대 온천 가운데 하나. 호테이야는 유후인에 자리 잡은 대규모 료칸으로 객실마다 구성과 인테리어가 달라 자신의 취향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다. 개인용 노천탕이 딸린 객실이 특히 인기가 좋다. 체크인 시간에 맞춰 온천 계란과 고구마를 ‘웰컴 푸드’로 내놓고 있으며, 저녁에는 화로에 떡을 구워주기도 하고 정통 일본 소주를 맛볼 수도 있다.

시모다 야마토칸
이즈 바다를 향하는 일몰을 품에 안으며 노천탕을 즐길 수 있는 료칸. 코발트블루 빛깔의 바다와 새하얀 백사장과 맞닿은 테라스가 특징이다. 싱싱한 해산물 요리도 이곳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노보리베츠 다키모토관
북해도 유황온천으로 유명한 노보리베츠에 자리 잡은 다키모토관은 소박하고 깔끔한 것이 특징이다. 유황천이 끓어오르는 지옥계곡 가운데 있어 제대로 온천 분위기가 난다.

큐슈(우레시노/운젠/시마바라/ 구마모토/후쿠오카) 온천 3일
특전 온천 입욕제 객실당 1개 또는 화과자 증정, 우레시노 그랜드 호요호텔(료칸풍)
숙박
상품가 63만 원부터 / 출발일 2월~4월까지 / 항공 티웨이 항공
일정 인천-후쿠오카-구마모토-나가사키- 사세보-우레시노-운젠-후쿠오카-인천
예약 및 문의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항공권 1번, 국제선 1번) 1566-7977(해외여행 2번, 모두투어2번) tour.bccard.com
이탈리아의 건축물
이탈리아의 건축물과 곤돌라
이탈리아, 보고 듣고 감탄하라
이탈리아만큼 다양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은 있을까? 역사 탐방에도 최고이고, 서양 예술의 정수를 경험하기에도 최고이다. 지중해 푸른 자연을 만끽하기에 이곳만한 곳이 없고, 맛있는 음식을 찾는 미각여행에도 제격이다. 어디를 가든 그저 보고 듣고 감탄할 수밖에!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옛말은 로마에 대한 설명으로 충분하다. 약 2천7백 년의 역사를 간직한 로마는 서양 문명의 발상지이자 문화의 중심지로, 도시 자체가 거대한 박물관이고, 유적지이다. 서기 72년 베스파시아누스(Vespasiaunus) 황제에 의해 세워진 콜로세움에 고대 로마 시민 생활의 중심지 였던 포로 로마노, 동전을 한 번 던지면 로마에 다시 올 수 있고, 두 번 던지면 사랑이 이루어지고, 세 번 던지면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한다는 전설을 갖고 있는 트래비(Travie) 분수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로마 속에 위치한 도시 국가 바티칸은 교황이 기거하는 곳으로 가톨릭 신자라면 한 번쯤 다녀와야 할 성지이지만, 가톨릭 신자가 아니더라도 방문해 볼 가치가 충분한 역사적 유산이다. 특히 세계 3대 박물관이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화려한 박물관으로 손꼽히는 바티칸 박물관은 꼭 방문해 볼 것. 고대 그리스, 로마, 이집트의 예술품부터 현대미술 작품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아우르는 엄청난 예술품들이 전시돼 있다.

중세의 낭만 가득히
6세기 무렵 바다 위에 집을 짓고 길을 만들어 건설된 도시 베니스는 12세기 아드리아 해의 해상 무역 중심지로 부상하며 경제적, 정치적으로 막대한 힘을 갖게 되었다. 현재는 이탈리아의 대표 관광지로 관광객들에게 중세의 낭만과 여유로움을 선사한다. 베니스에서 꼭 가봐야 할 곳은 나폴레옹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응접실’이라 극찬한 산 마르코(San Marco) 광장. 세계 최초의 카페 플로리안(Florian)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꽃의 도시 플로렌스는 강력한 부를 바탕으로 예술가들을 후원하며 르네상스를 주도했던 도시답게 유럽의 어느 도시보다 화려한 예술품이 가득한 낭만의 도시이다. 르네상스 미술의 처음과 끝을 감상할 수 있는 우피치(Uffizi) 미술관은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다빈치의 ‘수태고지’ 등 2천5백여 점에 달하는 소장품이 있다. 로마에서 플로렌스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한 시에나(Siena)는 멋들어진 광장과 좁은 골목들의 조화가 아름다운 중세 도시이다.

로마제국의 찬란한 흔적
매년 여름 팔리오(Palio) 축제가 열리는 캄포 광장, 이탈리아 최고의 성당으로 손꼽히는 시에나 두오모, 현재는 시청과 시립박물관으로 사용되는 푸블리코(Pubblico) 궁전 등 이탈리아의 오랜 역사를 가늠케 하는 볼거리가 가득하다. 전체적으로 붉은색을 띠는 시에나의 건축물과는 달리 두오모는 흰색과 핑크, 회색의 대리석으로 이뤄진 성당이다. 고딕양식과 로마네스양식이 어우려져 2백여 년간의 공사 끝에 완성됐다.
로마제국 귀족들의 휴양 도시 폼페이 역시 빼놓으면 섭섭한 곳. 기원전 79년 베수비오 화산 대폭발에 의해 한순간에 잿더미로 변한 폼페이는 현재 도시의 3분의 2 정도 발굴된 상태이지만 워낙 규모가 커 둘러볼 곳이 많다. 아폴로 신전, 스타비아 목욕장, 대극장, 원형경기장 등 당시 폼페이인들의 수준 높은 문화와 예술, 건축물을 엿볼 수 있는 매력적인 유적지가 많다.

1 웅장함이 느껴지는 성모 마리아 성당과 지오토의 종탑.
2 세계에서 가장 큰 유화를 전시하고 있는 웅장한 두칼레 궁전.
3 베니스의 운하를 구석구석 구경할 수 있는 곤돌라와 수상택시
지중해, 그 푸른 바다
이탈리아는 오랜 역사의 유적지만 매력적인 게 아니다. 지중해를 담은 아름다운 관광지 역시 너무도 매력적이다. 소렌토(Sorrento)에서 포지타노(Positano), 아말피(Amalfi) 등 바닷가 마을을 거쳐 살레르노로 이어진 약 80km의 아말피 코스트, 절벽 위에 빼곡히 들어선 파스텔 톤의 그림 같은 집들이 인상적인 포지타노,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죽기 전 꼭 가봐야 할 곳 1위로 선정한 곳이자 고급 휴양지로 유명한 아말피, 고대로마시대부터 휴양지로 각광을 받아온 소렌토, 로마의 아우구스투스, 티베리우스 황제의 별장이 있던 곳이자 영국 찰스 황태자와 고 다이애나의 허니문 장소로 유명한 카프리 섬, 푸른빛 지중해를 바탕으로 알록달록 색채를 뽐내는 다섯 개의 마을인 친퀘테레 등 지중해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 너무도 많다. 특히 친퀘테레는 최근 각광받는 관광지로 리오 마조레(Rio Mazore)부터 몬테로소(Monteroso)까지의 다섯 개 마을을 일컫는데, 울창한 자연 속에 로마 시대부터 형성된 마을의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아름답다.

4 나폴리 시내의 전경.
5 최고의 휴양지로 꼽히는 카프리 섬.
6 고대 로마 시민 생활의 중심지였던 광장의 모습.

7 HOT SPOT-진실의 입(Bocca Della Verita)
얼굴 앞면을 둥글게 새긴 대리석 가면이다. 이탈리아 로마 중심부에 위치한 코스메딘 산타마리아델라교회 입구의 벽면에 있는 대리석 가면으로, 진실을 심판하는 것으로 전해지는 얼굴 조각상이다. 강의 신 홀르비오의 얼굴을 조각한 것인데 기원전 4세기쯤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세 때부터 정치적으로 이용되어 사람을 심문할 때 심문을 받는 사람의 손을 입 안에 넣고 진실을 말하지 않으면 손이 잘릴 것을 서약하게 한 데서 ‘진실의 입’이라는 이름이 붙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론 만약 진실을 말하더라도 심문자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무조건 손을 자르도록 미리 명령이 내려져 있었다고 한다.


이탈리아 일주 8/9일
특전 이탈리아산 고급 올리브유 300㎖ 1인당 1병 증정, 바티칸 박물관 예약 입장제 실시, 전 일정 일급 호텔 진행
상품가 308만~328만 원(3월), 251만~261만 원(4월), 271만~281만 원(5월)
출발일 3월~5월 매주 수요일(3월 1일 포함, 4월 15일 제외)
항공 대한항공
일정 8일 인천-밀라노(1)-베니스(1)- 피사,몬테카티니(1)- 피렌체, 아시시,로마(1)- 티볼리, 아말피, 포지타노, 소렌토(1)- 카프리섬, 나폴리, 로마(1)-기내박(1)- 인천 / 9일 인천-로마(2)-나폴리,카프리섬, 소렌토(1)-포지타노, 아말피, 티볼리, 로마(1)-아시시, 피렌체, 몬테카티니(1)-피사, 친퀘테레, 베니스(2-베로나-밀라노-기내박(1)-인천
예약 및 문의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항공권 1번, 국제선 1번) 1566-7977(해외여행 2번, 롯데관광 4번) tour.bccard.com
이탈리아의 도시 및 자연 풍경
발리 아야나 리조트의 풍경 및 호텔사진
완벽한 휴식, 발리 아야나 리조트
최고의 휴양지로 손꼽히는 발리에는 많은 리조트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최고로 손꼽히는 리조트는 아야나(Ayana) 리조트이다. 최근 레너베이션을 마치고 더욱 안락한 시설과 서비스로 업그레이드된 아야나 리조트에서 지상 최고의 휴식을 경험해 보자.

2013년 <트래블 + 레저> 독자 선정 ‘세계 베스트 호텔’, 2013년 about.com 선정 ‘세계 최고의 로맨틱 호텔’, 2012 CNN 선정 ‘세계 베스트 웨딩 장소’, 컨데 나스트 트래블러 선정 ‘아시아 베스트 리조트’ 등 수많은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세계 최고의 리조트. 바로 아는 사람은 다 안다는 발리의 아야나 리조트이다. 산스크리트어로 ‘신들의 피난처’란 의미의 아야나 리조트는 발리 반도 남서쪽 짐바란 베이(Jimbaran Bay)에 위치해 있다. 35m 절벽 위 90ha의 열대 정원 부지에 78개의 독립형 풀 빌라와 290개의 호텔 객실로 구성된 세계 최고의 리조트이다. 아야나 리조트는 시설도 훌륭하지만 지리적 조건도 아주 좋다. 짐바란 만이 내려다보이는 장엄한 인도양과 발리의 남서 해안 전망을 즐길 수 있고, 신성한 아궁 산의 장엄한 전망 또한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외딴 곳에 위치한 화이트 샌드 비치는 인적이 드물어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는 완벽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게다가 발리 공항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있어, 발리의 여러 가지 경이로움을 탐험하기에도 최적의 장소이다.

리조트 그 이상의 리조트
최근 레너베이션을 마친 아야나 리조트는 다양한 타입의 객실과 빌라를 보유하고 있다. 객실은 인도양을 바라볼 수 있는 디럭스 오션 뷰 룸, 식물원과 함께 인도양을 즐길 수 있는 짐바란 베이 룸, 잘 가꿔진 정원의 정경이 보이는 리조트 뷰 룸과 오션 뷰 스위트룸이 있고, 풀 빌라는 리조트 내 리조트를 느낄 수 있는 클리프 빌라, 가족 여행에 제격인 오션 빌라, 완벽한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아야나 빌라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전통 스타일을 구현한 타일과 알랑-알랑이라 불리 2 는 전통 방식 초가 지붕, 독특한 발리 스타일의 문, 석회암 장식, 인도네시아 예술과 대형의 골동품 대리석 욕조, 캐노피 침대, 최첨단 전자 제품과 고급 편의 시설 등으로 꾸며져 있어 발리 전통의 문화를 체험하면서 안락한 휴식을 취하기에 좋다.
아야나 리조트는 교통이 편리해 관광하기에도 좋지만 오로지 휴식을 위한 곳으로는 적격이다. 리조트 내에 휴식에 필요한 모든 것이 구비돼 있다. 8개의 결혼식장, 2개의 연회장이 있어 결혼 및 행사 플래너의 최고급 서비스를 만나볼 수도 있다.

발리의 인기 장소 록 바
아야나 리조트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록 바(Rock Bar)다. 아야나의 우뚝 솟은 절벽 아래, 바다 위 14m 높이의 자연 바위를 활용해 지어진 혁신적인 디자인의 록 바는 이제는 발리의 상징이 된 곳으로,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황홀경 그 자체이다. 아야나 리조트 투숙객뿐 아니라 발리를 찾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아오는 장소로, 언제 가도 긴 줄을 서야 입장이 가능한데, 아야나 리조트 투숙객은 우선 입장이 돼 보다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아름다운 수평선과 바다의 파도, 바위 쪽에 위치한 DJ 부스에서 나오는 펑키 음악의 조화는 발리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세계 최대 규모의 아쿠아 토닉 풀(Aqua Tonic Pool)도 아야나 리조트에서 빼놓으면 서운한 곳. 인도양에서 바로 끌어오는, 미네랄이 풍부한 해수를 최적의 온도로 데워서 제공하는 아쿠아 토닉 해수 치료 수영장으로, 60개의 분출구에서 쏟아지는 물줄기와 간헐천을 통한 전신 수압 마사지가 긴장을 완화하고 시차를 극복하며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시킨다. 프랑스식 탈라소 테라피(Thalasso Therapy)의 고대 치료 방법으로, 1~2시간 정도의 코스를 따라 즐기다 보면 약 500kcal가 자연스럽게 소모된다고 한다.
지치고 사람 많은 휴양지에서 피로가 더 쌓일 때 발리 아야나 리조트로 떠나보자.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는 완벽한 휴식이 두 팔 벌려 반길 것이다.

1 바다가 바라다보이는 오션 풀의 전경.
2 아름다운 아야나 리조트의 전용 쿠부 비치(Kubu Beach).
3 모래 위에 자리한 해산물 레스토랑 키시크 바(Kisik Bar)에서의 아름다운 일몰.
4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한적한 비치.
5 최근 레너베이션으로 새로워진 오션 뷰 풀 빌라.
6 세계 최대 규모의 아쿠아 토닉 풀에서의 해수 치료.

7 INFO 아야나 리조트 둘러보기
아야나 리조트는 78개의 독립형 전용 빌라와 열대 정원에 둘러싸인 290개의 호텔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무료 무선 인터넷(Wi-Fi)과 식사 제공이 가능한 다양한 레스토랑, 리조트 셔틀을 통한 편리한 접근성 등 발리의 어떤 리조트보다 가장 광범위한 현장 시설을 즐길 수 있다. 록 바(Rock Bar) 우선 입장과 아침 식사가 가능한 레스토랑 선택이 가능하며 리조트 내에 총 15개의 레스토랑과 바가 있어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다. 특별한 전용 해변과 11개의 수영장, 아쿠아 토닉 해수 치료 수영장과 바다 한가운데 스파, 골프 퍼팅 코스와 2개의 헬스클럽 등 다양한 시설이 리조트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리조트 내에서도 지겨울 틈 없이 즐겁게 지낼 수 있다.


발리 아야나 리조트 자유 5일
특전 발리 아야나 리조트 뷰 1박 및 오션 뷰 풀 빌라 2박 제공, 록 바(Rock Bar)에서 칵테일 혹은 목테일 1회 제공, 아쿠아토닉 풀 1회 제공(2시간 상당)
상품가 196만 원부터
출발일 3월 1일~6월 30일
항공 대한항공
일정 인천-발리(3)-인천
예약 및 문의 BC카드 여행 서비스 1566-7977(항공권 1번, 국제선 1번) 1566-7977(해외여행 2번, 한진관광 3번) tour.bccar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