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er Escape
유럽인의 여름 별장, 슬로베니아
발칸반도 국가인 슬로베니아(Slovenia)를 발음하면 왠지 스산한 날씨가 연상되지만 직접 경험한 슬로베니아는 화사하기 그지없었다. 하늘은 청명했고, 바닷바람에서도 맑은 기운이 묻어났다. 그리고 ‘미지의 세계’에서 만난 남다른 풍경은 날씨보다 더 마음에 와 닿았다.
글과 사진 노중훈(여행 칼럼니스트)
글을 잘 부리는 남자 파울로 코엘료가 쓴 소설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의 주인공 베로니카는 정말 죽기로 결심한다. 치사량의 수면제를 삼킨 베로니카. 그런데 아직 의식을 잃기 전 우연히 ‘슬로베니아는 어디에 있는가’라는 제목의 잡지 기사가 그녀의 눈에 들어온다. 그녀가 살고 있는 공간이 바로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Ljubljana). 어쩌면 베로니카는 자신의 삶과 일상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 조국처럼 아무런 값어치가 없다고 느꼈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이것은 어느 정도 맞는 이야기다. 유고슬라비아 연방이 역사의 흐름을 거스르지 못하고 무너지면서 생겨난 독립국가들 가운데 여행지로서 가장 우뚝한 명성을 누리는 곳은 단연 크로아티아(Croatia)다. 그런데 크로아티아와 국경을 맞댄 슬로베니아 역시 그에 못지않은 매력을 간직하고 있다. 오밀조밀한 도시는 사랑스럽고, 바다를 끼고 있는 휴양지는 나긋하다. 여행자들의 선택을 받기에 조금도 모자람이 없다.
1 블레드 성에서 내려다본 블레드 호수 전경. 슬로베니아를 대표하는 풍경이다.
2 슬로베니아의 수도이자 활기찬 대학 도시인 류블랴나의 거리.
3 류블랴나 성의 전망대에서 굽어본 아기자기한 시가지의 모습.
4 독특한 조형물이 세워져 있는 류블랴나의 어느 카페.
호수와 섬과 성이 만든 완벽한 풍경화
규모만 놓고 따진다면 슬로베니아와 가장 어울리는 형용사는 ‘작다’이다. 그도 그럴 것이 슬로베니아의 면적은 한반도의 11분의 1에 불과하다. 좁은 국토에 들어선 도시들도 너나 할 것 없이 체구가 왜소하다. 슬로베니아의 심장부이자 대학 도시인 류블랴나도 예외는 아니다. 교통수단의 힘을 빌리지 않고 두 발로 걸어서 도시의 디테일을 모조리 챙길 수 있을 만큼 조붓하다.
프레셰르노브 광장(Presernov Trg)은 관광객에게는 류블랴나 시티 투어의 시발점으로, 현지인에게는 약속과 집회의 장소로 사랑받는다. 슬로베니아 국가를 작사한 민족 시인 프란체 프레셰렌(France Pre.eren)의 동상, 바로크 양식의 성 프란체스카 성당 등을 만날 수 있다.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한 류블랴나 성의 전망대에 오르면 파노라마 뷰가 시원스레 펼쳐진다. 나른한 산책을 마친 후에는 도시를 관통하는 류블랴니차 강의 투어 보트를 이용해 보자. 물 낯을 천천히 흘러가는 배에 오르면 강 주변에 포진한 류블랴나의 명소들을 앉은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강을 건너지르는 개성 있는 다리들을 살펴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슬로베니아는 분명 작은 나라지만 이 작은 나라에 깃든 풍경은 확실히 크고 넓다. 호수와 산이 어우러진 모습이 사람들의 마음에 기분 좋은 파문을 남기며, 아드리아(Adria) 해를 향한 구애를 멈추는 법이 없는 이스트라(Istra) 반도의 휴양 도시들은 더없이 낭만적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출발한 비행기가 두꺼운 어둠을 뚫고 류블랴나 국제공항의 활주로에 내려앉았다. 공항을 빠져 나오자마자 기다리던 차에 올라 블레드(Bled)로 향했다. 미지의 땅 슬로베니아에서 첫 번째 목적지로 선택한 곳이 관문 도시 류블랴나가 아니라 호숫가 마을인 블레드였기 때문이다.
밤 11시가 가까워서야 도착한 블레드는 하릴없이 짙은 어둠에 싸여 있었다. 동화 속 한 장면 같다는 마을의 아기자기한 모습은 아쉽게도 확인할 길이 없었다. 호텔 방에서 동이 터오길 기다리며 몸을 뒤척이다 얼핏 잠이 들었다.
이튿날 아침 일찍 눈을 떴다. 맑은 공기를 맡고 싶어 주섬주섬 옷을 챙겨 입고 호텔을 나섰다. 이른 시간임에도 몇몇 사람이 헤드폰을 낀 채 호수 주변을 뛰거나 걸었다. 아침을 당겨 맞는 사람들이다. 호수 가장자리의 벤치에 앉았다. 아침 공기보다 더 상쾌한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잔주름이 잡힌 블레드 호수와 그 호수에 다소곳이 떠 있는 손바닥만 한 블레드 섬 그리고 이마에 흰 눈을 얹고 있는 율리안 알프스의 산자락이 아침 햇살의 호위를 받아 윤이 났다. 호수의 물 낯을 훑고 건너온 바람은 싱싱하다 못해 ‘씽씽’했다. 호수와 호수 주변의 풍경을 한눈에 꿸 수 있는 높은 지대에는 블레드 성이 올라앉아 있는데, 성은 멀리서도 견고한 아름다움으로 빛이 났다.
1 류블랴나 프레셰르노브 광장에 서 있는 민족 시인 프레셰렌의 동상.
2 류블랴나의 어느 상점 앞에서 펼쳐진 흥겨운 이벤트. 천진난만한 얼굴의 아이들이 어여쁘다.
3 류블랴나의 건물들 사이에 걸려 있는 앙증맞은 자전거.
4 마을의 상징이자 절벽 위에 자리하고 있어 전망대 역할을 하는 블레드 성.
고요한 뱃사공과 수도사의 너털웃음
아침 식사를 마친 후 다시 호숫가로 나왔다. 블레드 섬으로 건너가기 위해 물가에서 숨을 고르고 있던 전통 나룻배인 플레트나에 올라탔다. 배가 출발한 지점에서 배가 닿는 지점까지는 비교적 가까웠지만 물결을 거슬러 가야 하는 탓에 배는 느릿하게 나아갔다. 양손에 노를 쥔 사공은 온몸의 근육을 남김없이 사용해 가며 배를 조금씩 전진시켰다. 그는 가끔가끔 하얀 이를 드러냈지만 침묵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더 길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는 노 젓는 일에 고요히 집중했다. 슬로베니아로 건너오기 전에 미리 읽었던 가이드북에 따르면 플레트나를 운행하는 일은 금녀의 영역이라고 한다. 18세기부터 이어진 뱃사공 일이 오직 남성에게만 허락되고 있었다. 사공의 얼굴이 붉어지고 숨이 턱에 차오를 무렵 배가 접안했다.
거칠게 말해 블레드 섬은 성모마리아 승천 성당 하나만을 위한 무대였다. 담백한 성당 내부로 들어서니 기다란 줄이 시선을 잡아끈다. 줄은 이른바 ‘행복의 종’과 연결돼 있다.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린 신혼부부들은 빠짐없이 이 종을 울리며 사랑이 영원하기를, 뜻하는 바가 이뤄지기를 갈구한다. 동행한 블레드 관광청 직원은 “결혼식장에 들어서기 전 신랑에게는 한 가지 과제가 더 주어진다”고 귀띔했다. 신부를 안은 채 선착장에서 시작해 성당으로 이어지는 99개의 계단을 한 번에 올라야 한다는 것이었다.
연미복을 입은 채 땀을 비 오듯 흘리는 신랑의 모습이 연상돼 슬며시 웃음이 일었다.
물길을 되짚어 뭍으로 귀환한 다음, 블레드의 또 다른 상징인 블레드 성을 방문했다. 성은 약 100m 높이의 절벽 위에 둥지를 튼 탓에 전망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었다. 성곽에서 내려다본 블레드의 전경은 탄성이 절로 터질 만큼 눈부셨다. 눈에 비치는 것은 푸른 하늘과 초록의 산줄기, 청록의 호수였다. 빙하의 침식작용으로 생성된 호수에는 평화로움이 흥덩흥덩 넘쳐났다. 정지 화면 같은 풍경 속에서 오직 플레트나만이 얕은 물이랑을 뒤로 끌면서 호면을 지나갔다. 16세기에 지어진 예배당과 소규모 박물관을 둘러본 다음, 와인 하우스에서 수도사가 직접 담근 와인을 시음했다. 시큼 털털한 와인보다 지하 저장고 같은 실내 분위기와 콧수염을 기른 수도사의 호탕한 웃음이 더 인상적이었다.
1 블레드 성에 자리한 작은 박물관. 지역에서 발굴된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2 슬로베니아의 전통 나룻배인 플레트나. 노를 젓은 일은 남자에게만 허락된다.
3 카페와 작은 전시회장을 겸한 블레드 섬의 건물 내부
4 블레드 성 아래쪽에 자리한 수도사의 와인 하우스.
피란(Piran)에서 느리게 여행하는 법
<책과 여행과 고양이>라는 책이 있다. 신문사 기자 생활의 대부분을 여행 담당으로 보낸 저자 최병준은 오랜 세월 국내외를 돌아다니며 보고 들은 바에 자신의 생각을 보태 글을 엮어냈다. 그가 자신의 책에 다음과 같은 탐스런 문장을 적어놓았다. ‘한자리에 눌러앉아서 즐기는 여행이 바로 고양이 여행법이다. 오전 11시에 일어나 브런치를 먹고 뒹굴면서 책이나 읽는 여행이 고양이 여행이다… 고양이는 어스름, 저물 녘을 좋아한다. 저물 녘의 노을 진 모습에서 감동받고 사랑하는 모습을 꿈꾸는 여자들은 다 고양이 과인 셈이다.’ 만일 이 문장에 동의한다면, 그리고 기꺼이 고양이 여행자가 되고 싶다면 당신은 반드시 슬로베니아로 떠나야 한다.
슬로베니아에서 ‘고양이 여행’에 가장 어울리는 도시는 이스트라 반도의 이름난 휴양 도시 피란(Piran)이다. 아드리아 해 북부에 위치하며, 해변 휴양지가 많은 곳이 바로 이스트라 반도다. 세계 각지에서 피란으로 모여든 사람들은 ‘행복하게 게으른 여행자’들이다. 어느 누구 하나 볼거리를 찾아 분주하게 움직이거나 약속을 잡기 위해 시간을 쪼개지 않는다.
어떤 이들은 타르티니 광장(Pizza Tartini)의 노천카페나 골목골목에 들어선 맥줏집에서 이야기꽃으로 하루 해를 지웠고, 어떤 이들은 해변 레스토랑에서 세상 가장 느린 속도로 해산물 요리를 음미한다. 또 다른 이들은 매혹의 아드리아 해에 순백의 요트를 띄워놓고 무위한 시간과 권태의 쾌감을 만끽한다. 모든 에너지를 분출하며 기세등등하던 태양이 자신의 위치를 한껏 낮춰 바다에 가까워질 무렵, 숙소 부근의 해안가를 찾았다. 이미 서너 명의 사내들이 낚싯대를 드리운 채 바다를 응시하고 있었다. 평온한 표정의 그들은 물고기가 아니라 시간을 낚는 것처럼 보였다. 피란에 담긴 모든 순간들이 저속으로 재생되고 있는 것 같았다.
1 알프스산맥의 한 자락이 병풍처럼 버티고 서 있는 블레드 호숫가의 풍경.
2 블레드의 나루터에서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
3 피란의 성벽에 오르면 창창한 아드리아 해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4 피란의 바닷가에 어둠이 내렸다. 여름이 깊어질수록 해가 떨어지는 시간은 더디 오는데, 해가 진 이후에도 한동안 희미하게 밝은 상태가 지속된다. 해안을 따라 늘어선 레스토랑에 모인 사람들은 맛있는 음식과 즐거운 수다를 곁들여가며 피란의 아름다운 여름밤을 만끽한다.
피란에 머무는 동안 때맞춰 벼룩시장이 섰다. 시장이 서는 곳은 주제페 타르티니(Giueppe Tartini) 동상이 조성된 타르티니 광장이다.
타르티니는 피란에서 태어난 바이올린의 거장인데 아니나 다를까 그의 왼손에는 바이올린이, 오른손에는 활이 쥐어져 있었다. 광장을 놀이터 삼아 뛰어다니는 아이들을 불멸의 악성이 지긋하게 내려다보고 있다. 피란의 벼룩시장은 누가 봐도 한눈에 알 수 있는 만물 시장이다. 온갖 중고품과 각양각색의 골동품, 이런저런 음식들과 여러 가지 수공예품들이 너른 광장을 가득 메운다. 물건을 팔려는 사람들과 물건을 사려는 사람들 간의 흥정으로 광장이 후끈 달아오른다. 시장에서 인사를 주고받은 상인들은 한결같이 마음씨가 부드럽고 상냥했다. 그들은 피란을 찾은 이방인들 가운데 거의 유일한 동양인인 내게 슬로베니아산 와인과 두툼한 훈제 고기 그리고 갓 구운 빵을 맛보기를 거듭 권했다. 시식이 아니라 거의 한 끼 식사에 가까웠다. 새콤한 와인은 산뜻했고, 훈연의 향이 살아 있는 고기는 쫄깃했으며, 유기농 빵은 보드라웠다. 그것은 음식 맛에 마음 맛이 더해진 결과였다. 한국의 장터에서나 느낄 법한 따사로운 인정이 감돌았다.
도붓장수 혹은 피란의 주민들이 차려 놓은 좌판들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하다 유고슬라비아연방 시절에 만들어진 탁상시계를 구입했다. 가격은 15유로. 크기에 비해 무게감이 느껴지고 부분부분 녹이 슬었지만 어딘가 점잖아 보이는 시계는 태엽을 감아 밥을 주자 곧장 째깍째깍 돌아가기 시작했다.방금 전에도 언급했지만 피란은 시계가 필요 없는 도시다. 시계를 들여다보며 발걸음을 재촉하거나 하루 해를 잘게 나눠 쓸 일이 없는 것이다.
1 슬로베니아의 인기 휴양지 중 하나인 피란. 수많은 요트와 보트가 정박해 있다.
2 피란의 타르티니 광장에 조성돼 있는 타르티니의 동상.
3 피란 인근의 또 다른 휴양지, 포르토로츠. 바닷가를 따라 호텔과 리조트, 그리고 레스토랑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4 피란의 벼룩시장에서 고기를 얇게 저미고 있는 상인
5 타르티니 광장에서 열린 벼룩시장. 온갖 종류의 중고 물건과 골동품들이 나와 있다.
망중한을 위한 휴양지에서 시간 약속을 잡는 사람도 없을 뿐 아니라 앙증맞은 도시를 돌아보는 데도 시간에 쫓겨 종종걸음을 칠 까닭이 없다. 모든 것이 슬로비디오처럼 느리게 돌아가는 피란에서 가져온 탁상시계. 오늘도 또각또각 걸어가는 시침과 분침이 역설적으로 피란에서 누렸던 ‘느린 시간’을 일깨워주고 있다.
아드리아 해의 숨은 보석 크로아티아, 발칸 3개국 9일
특전 룸당 달러북 10달러 증정
상품가 459만 원부터 / 항공 대한항공
일정 인천-비엔나(1)-그라츠-자그레브(1)-플리트비체-스플리트(1)-모스타르-두브로브니크(1)-스플리트(1)-트로기르-프리모스텐-자다르-오파티야(1)-포스토이나-류블랴나-블레드(1)-비엔나-기내(1)-인천
로맨틱 블루; 크로아티아, 발칸 3국(크/슬/보)과 오스트리아 비엔나 9일
특전 룸당 달러북 10달러 증정
상품가 369만 원부터 / 항공 대한항공
일정 인천-비엔나-그라츠(1)-블레드-포스토이나-오파티아(1)-로비니-풀라-베오그라드(1)-스플리트-두브로브니크(1)-모스타르-스플리트(1)-트로기르- 자다르-베오그라드(1)-플리트비체-자그레브(1)-비엔나-기내(1)-인천
예약 및 문의 비씨카드 여행서비스 1566-7977(해외여행 2번, 한진관광 3번) tour.bccard.com
내 품 안의 캐나다
자연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는 로키산맥과 나이아가라, 오랜 역사와 다양한 문화를 자랑하는 여러 도시들, 인간의 정성으로 만들어낸 아름다운 마을과 정원까지, 어느 것 하나 놓치기 아까운 캐나다의 매력들. 항공편으로 이동하며 캐나다의 모든 것을 내 품에 담아보면 어떨까?
넓은 영토를 자랑하는 캐나다는 다양하고 특색 있는 매력적인 도시들을 품고 있다. 그중 대표 도시 몇 곳을 꼽아보면, 먼저 밴쿠버가 있다. 캐나다 서부 최대의 도시이자 토론토, 몬트리올에 이어 캐나다 제3의 도시인 밴쿠버는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과 수려한 자연 경관으로 유명하다. 밴쿠버의 상징인 범선 모양의 캐나다 플레이스, 15분마다 증기를 뿜으며 기적 소리를 내는 개스 타운의 명물 증기 시계, 밴쿠버 시민의 휴식처인 스탠리 파크, 원시림의 원형을 그대로 간직한 도심 속 공원 캐니언 공원, 아름다운 경관으로 심림욕을 즐기기에 좋은 린 캐니언 공원 등이 있다. 날씨까지 사계절 내내 따뜻해 언제 방문해도 좋은 곳이다.
온타리오 호에 있는 토론토는 캐나다의 경제, 통신, 운수산업의 중심지이자 진정한 다문화의 도시이다. 1백여 개의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70여 인종이 어우러져 살고 있다. 토론토에 간다면 시내에 있는 토론토의 상징인 CN 타워를 방문해 보자. 높이 447m의 조망대 스페이스 데크에서 바라보는 경관이 무척이나 아름답고 360 레스토랑에서는 식사하며 토론토 시내를 내려다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도 있다. 현대적 건축양식이 돋보이는 토론토 신시청과 토론토의 역사가 깃든 구시청도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캐나다의 독특한 아름다움
캐나다에는 소박하지만 독특한 아름다움을 지닌 곳도 많다. 밴쿠버에서 동남쪽을 향해 차로 2시간 정도 달리면 슈메이너스는 벽화 마을에 도착한다. 이 도시의 주력 산업이었던 목재 산업이 쇠락하면서 도시를 살리기 위해 벽화를 그리기 시작했다는데, 지금은 약 39개의 벽화가 실외 갤러리처럼 도시를 수놓고 있다. 해마다 열리는 벽화 축제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런던보다 더 아름다운 런던’이라는 극찬을 받는 도시 빅토리아에 있는 부차트 가든도 아름답기로 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놀랍게도 이곳은 정부가 아닌 개인이 만든 정원이다. 1900년대 초 시멘트 공장의 석회암 채굴장이었던 곳을 부차트 부부가 전 세계의 꽃과 나무를 모아 테마별 정원으로 가꿨다. 꽃이 만발하는 봄여름뿐 아니라 겨울에도 야간 조명 시설을 이용해 환상적인 모습을 연출한다. 총면적이 220,000㎡에 달하며 선큰 가든, 로즈 가든, 재패니스 가든, 이탤리언 가든으로 구분돼 있다. 부차트 가든과 함께 빅토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호텔이자 고전미가 묻어나는 역사적 건물인 앰프레스 호텔, 다운타운의 중심지인 이너 하버 등도 반드시 둘러봐야 할 곳이다.
세계의 절경 로키산맥과 나이아가라
로키산맥과 나이아가라는 캐나다 여행의 하이라이트. 캐너디언 로키의 시발점인 아름다운 도시 밴프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로키산맥은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동화 속에 나올 것 같은 밴프를 시작으로 로키산맥의 빼어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미네와칸 호수, 세계 10대 절경 중 하나로 ‘로키의 눈물’이라 불리는 루이스 호수, 다양한 빛깔을 자랑하는 빙하 호수와 폭포, 눈 덮인 봉우리 등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요호 국립공원 등을 둘러보면 대자연이 창조한 경이로움에 할 말을 잃게 될 것이다.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로 연간 1천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나이아가라 폭포 역시 자연의 위대함과 웅장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세 가지 방법으로 감상할 수 있다. 첫 번째는 나이아가라 폴스뷰 호텔에 숙박하며 호텔 룸에서 감상하는 것, 두 번째는 폴스뷰 레스토랑에서 장엄하고 아름다운 나이아가라 폭포를 감상하며 점심 식사를 즐기는 것, 마지막은 나이아가라 크루즈에 탑승해 나이아가라 폭포를 직접 체험하는 것이다. 약 1시간이 소요되는 크루즈는 배를 타고 폭포 바로 앞까지 다가가기 때문에 폭포수가 우박처럼 떨어져 반드시 비옷을 입어야 한다. 폭포 감상 후, 시간이 허락한다면 나이아가라 강 어귀에 자리한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를 방문해 보자. 캐나다에서 가장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마을로, 많은 역사 유적지와 박물관, 골프 코스, 공원, 포도주 양조장, 그리고 미국 극작가 버너드 쇼와 관련된 상점, 레스토랑 등이 있다.
1 로키산맥을 둘러보다 보면 어느새 대자연이 창조한 경이로움에 할 말을 잃게 된다.
2 동화 속에서 본 것 같은 아름다운 로키 밴프 타운의 모습.
3 캐나다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돼줄 나이아가라 폭포.
4 붉은 튤립 사이로 보이는 빅토리아 BC주 의사당의 모습. 파란 돔이 인상적이다.
5 캐나다 제3의 도시, 밴쿠버의 전경.
롯데관광 단독 캐나다 항공 완전 일주 8일
특전 메이플 시럽 증정
상품가319만 원부터(일반석)/599만 원부터(비즈니스석)
출발일 6월 25일, 7월 9 • 16일/8월 6 • 20일, 9월 10 • 17 • 24일/10월 1 • 8 • 15 • 22일
항공 에어캐나다
일정 인천-밴쿠버 경유-나나이모(1)-빅토리아- 밴쿠버(1)-캘거리-밴프(1)-캘거리(1)-나이아가라(1)-토론토(1)-밴쿠버 경유-기내- 인천
예약 및 문의 BC카드 여행서비스 1566-7977 (해외여행 2번, 롯데관광 4번) tour.bccard.com
시크릿 파라다이스 피지
완벽한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휴가지를 원한다면 피지에 가자. 가족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 천혜의 자연과 다양한 액티비티를 갖춘 피지는 어떤 여행을 원하든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가슴 깊이 새겨줄 것이다.
남태평양 한가운데 있는 푸른 보석 같은 섬 피지는 국내에는 ‘고급 휴양지’나 ‘허니문 여행지’ 정도로 알려져 있지만 피지에 대한 설명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피지는 1백여 년 간 영국의 식민 지배를 받아온 역사,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멜라네시아와 폴리네시아 문화가 결합된 다양한 문화를 보유하고 있다. 천혜의 자연에서 풍부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고, 우수한 골프 클럽과 가족형 리조트 등으로 가족 단위 여행자들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구비하고 있다.
연인부터 가족까지 모두를 위한 휴양지
사생활이 완벽히 보장되는 휴양지로 수많은 유명 정재계 인사, 할리우드 스타들이 소리 소문 없이 조용히 다녀가기도 한다. 또 피지는 각광받는 어학 연수지이자 세계 각지의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배낭 여행지이기도 하다. 나만을 위한 하늘과 바다, 나만을 위한 섬과 리조트를 찾는다면 피지가 제격이다. 프라이버시를 강조하는 휴양지는 많지만 피지만큼 철벽 같은 프라이버시를 제공하는 곳은 얼마 되지 않는다. 프라이빗한 섬에 최고급 시설을 갖춘 단 한 채의 리조트로 온전히 나만을 위한 휴가를 보낼 수 있다. 물론 연인끼리 로맨틱한 휴가를 보내기에도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특히 한국인 여행자는 전체 여행객 중 1% 이하로 섬 한가운데서 한국 사람을 만나는 게 오히려 반가울 정도다. 가족을 위한 리조트도 매우 우수하다. 리조트마다 가족 단위 여행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유럽 또는 미주 지역에 사는 가족 단위의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아이와 함께 호젓한 열대 정원을 거닐며 이구아나를 어깨에 얹어볼 수도 있고, 바다에서 돌고래와 총천연색 열대어 친구를 사귈 수도 있다. 최근 각광받는 리조트는 인터컨티넨탈 피지 리조트다.
1 피지에선 천혜의 자연 환경과 함께 완벽한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휴가를 즐길 수 있다.
2 신비로움으로 가득한 피지의 해저 동굴.
3 밤의 풍경마저 아름다운 피지.
4 천진난만한 피지의 아이들.
5 놓치면 후회하게 될 피지의 대표 액티비티인 스노클링을 하는 피지 여행자들의 모습.
이곳은 2009년에 오픈한 리조트로 세계 최고의 해변으로 알려진 나탄돌라 해변에 있다. 럭셔리하고 귀족적인 스타일을 추구하며 건물 외관은 피지 추장 집의 형태를 본떠 설계했다. 270여 개의 객실과 피지 리조트 중에서 가장 좋은 골프 시설이 구비돼 있는데, 특히 나탄돌라베이 골프클럽은 차세대 세계 100대 골프장을 노려도 좋을 만큼 훌륭하다. 연인과 함께 하는 프라이빗한 휴가이든 가족과 함께 하는 여행이든 피지의 자연은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에메랄드빛의 푸른 바다에 부서지는 햇살, 보랏빛으로 변하는 피지의 저녁놀은 마법과도 같은 시간을 선사한다. 은은한 보랏빛 하늘이 검보랏빛으로 바뀌며 밤하늘에 별과 은하수가 등장하는 순간, 피지를 만든 신께 감사하게 될 것이다.
다채로운 액티비티의 향연
피지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다양한 액티비티다. 피지의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경관은 너무도 아름다워 전 세계 스카이다이버들에게 최적의 스카이다이빙 장소로 손꼽히고 있으며, 철망 없이 맨 몸으로 잠수해 7m가량 되는 상어의 입에 참치를 직접 넣어주는 샤크 피딩은 짜릿한 전율을 원하는 익스트림 스포츠 마니아들에게 최고의 추억을 선물할 것이다. 이 밖에도 정글 같은 열대우림을 줄 하나에 의지해 2시간 동안 날아다니는 지프 라인, 1만 년 전의 모습 그대로를 간직한 원시림과 계곡 사이를 전통 피지 방식으로 엮어 만든 대나무 뗏목 빌리빌리를 타고 누비는 투어, 맹그로브 나무가 무성한 바다에서 순식간에 180˚로 회전하는 제트 피지, 밤 낚시, 피지 먹거리 투어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세계에서 단 4곳만 존재하는 어제와 오늘을 나누는 날짜 변경선을 직접 몸으로 느껴볼 수 있는 기회까지 얻을 수 있다.
새로운 활력이 필요한 자신에게 피지로의 여행을 선물해 보자. 피지 곳곳을 떠돌다 보면, 어느새 잃어버렸던 꿈과 열정을 찾게 될지도 모른다.
피지 인터컨티넨탈 자유 5일
특전 7~8월 출발 여행 고객에 한해 퓨어 피지 객실당 1세트
상품가 164만 원부터
출발일 매주 목요일
항공 대한항공
일정 기내(1)-난디(3)-인천
예약 및 문의BC카드 여행서비스 1566-7977 (해외여행 2번, 한진관광 3번) tour.bccard.com
행복의 주문 알로하! 하와이!
야자수 아래의 평화로운 휴식, 돌고래와 함께 즐기는 바다 수영, 울창한 열대우림 사이로 카누 타기, 80여 개의 골프 클럽에서 즐기는 티샷, 활화산 투어, 스파 등 여행에서 기대하고 상상하는 모든 것이 가능한 곳. 365일 즐거움이 가득한 하와이다.
‘하와이’ 하면 휴양지의 대명사처럼 여겨질 정도로 모르는 사람이 없지만 의외로 그곳을 방문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세계적인 휴양지라 미디어나 우편엽서 등에서 하와이의 이미지를 많이 접하고, 그 기억을 바탕으로 파란 바다와 하늘, 길게 이어진 백사장, 야자수를 하와이의 전부라고 오해하기 쉽다. 하지만 하와이는 대자연이 주는 감동과 문명이 주는 편리함을 조화롭게 갖춘 몇 안 되는 여행지이며 관광지로서 하와이가 지닌 성숙함은 막 개발된 여타의 여행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차이가 있다.
익숙한 듯 익숙하지 않은 하와이
‘알로하 스테이트’라는 별칭을 가진 ‘하와이’는 ‘작은 고향’이라는 뜻이지만 폴리네시아어로는 ‘신이 있는 장소’를 뜻한다. 산에서 불어 내려오는 시원하고 깨끗한 바람과 따스한 햇살, 아름다운 자연을 바라보고 있으면 ‘신이 있는 장소’라는 말이 참으로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부드럽고 환한 미소로 낯선 사람에게도 친숙하게 ‘알로하’라고 인사하는 하와이언을 만나게 되면 고향에 온 듯 친근함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하와이는 ‘작은 고향’이기도 하고 ‘신이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특히 알로하는 우리나라의 홍익인간 정신처럼 하와이언들의 기질을 상징하는 것이자 오래전부터 내려온 하와이 전통 중 하나로 현지인들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호스피털리티(Hospitality)이다. ‘알로하’ 인사 속에 넉넉한 인심과 하와이의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겠다는 하와이언들의 배려가 담겨 있다.
하와이에 가면 하와이가 하나의 섬이 아니라는 것에 놀라게 될지도 모른다. 하와이는 하나의 섬이 아니라 137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뤄져 있으며 그중 오아후, 마우이, 빅 아일랜드, 카우아이, 라나이, 몰로카이 등 6개 섬이 관광지로 개발돼 있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주도인 호놀룰루에 서 항공이나 배편을 이용해 다른 섬으로 이동한다. 하와이의 6개 섬은 각각의 매력으로 일생 동안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을 제공해 주지만 하와이에 머무는 시간이 짧다면 대표적인 3개의 섬만 방문해도 좋다.
1, 2 파란 바다와 하늘, 길게 이어진 백사장, 야자수가 기다리는 휴양지의 대명사 하와이. 대자연이 주는 감동과 문명이 주는 편리함을 조화롭게 갖춘 몇 안 되는 곳이다. 하와이가 지닌 성숙함은 막 개발된 여타의 여행지와는 비교할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한다.
3 하와이를 대표하는 와이키키 해변의 모습.
각기 다른 매력의 하와이 섬들
하와이를 대표하는 세 개의 섬 중 첫 번째는 팔방미인과도 같은 섬 오아후다. 호놀룰루 국제공항이 있는 하와이의 주도로 하와이 전체 130여 만의 인구 중 80%가 거주하고 있다. 와이키키 비치를 중심으로 최고급 리조트와 전 세계에서 모여든 구릿빛 피부의 관광객들이 넘쳐나는 이곳은 천혜의 자연 환경과 블록마다 자리 잡은 편의점, 각종 명품 숍과 면세점, 미국에서 가장 큰 아웃도어 쇼핑몰 등을 갖추고 있다. 즉 도시가 주는 편리함과 세련미, 자연이 주는 평화와 여유로움을 모두 갖추고 있는 것이다. 두 번째 섬은 허니무너들이 즐겨 찾는 마우이다. 마우이는 잘 가꿔진 유럽의 정원과도 같은 섬으로 브리트니 스피어스, 카메론 디아즈,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즐겨 찾는 고급 휴양지이기도 하다. 럭셔리한 리조트와 골프장이 즐비하지만 외롭지 않을 정도로 한적하고 평화로워 불편하지 않다.
마우이에서 렌터카로 섬 일주를 할 때는 경치에 취해 운전을 소홀히 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니 마우이의 아름다움에 너무 마음을 빼앗기지 않도록 주의하자. 세 번째 섬은 하와이에서 가장 큰 섬이자 와일드한 매력을 지닌 빅 아일랜드다. 눈 덮인 화산과 거대한 열대우림,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바다 등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여행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여행지이다. 오전에는 스키, 오후에는 해수욕, 다음날에는 골프와 하이킹 등 원하는 모든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지형과 기후를 지녔다. 도로가 잘 정비돼 있어 렌터카를 이용한 여유로운 관광을 하기에도 좋다. 눈 덮인 빅 아일랜드의 마우나 케아를 탐험해도 좋고 마우이의 파도에서 서핑을 즐겨도 좋다. 아니면 오아후의 와이키키 해변에 누워 휴식을 취해도 좋고,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곳으로 트레킹을 가도 좋다. 원하는 것이 무엇이든 모든 것과 만나고 즐길 수 있는 곳, 바로 하와이다.
초특급 힐튼 하와이언 빌리지 (가든 뷰) 하와이 6일
특전 ESTA 비자 포함
상품가 214만 원
출발일 7월~9월
항공 대한항공
일정 인천-오아후(4)-인천
예약 및 문의 BC카드 여행서비스 1566-7977 (해외여행 2번, 모두투어 2번) tour.bccard.com
베트남의 배꼽, 다낭
우리에게 잘 알려진 베트남 관광지로는 하노이, 하롱베이 그리고 호치민을 꼽을 수 있다. 이제는 여기에 손가락 한 개를 더하자. 최근 주목받는 다낭이 있으므로.
바다를 끼고 있는 항구 도시 다낭. 이곳이 세상에 얼굴을 내밀기 시작한 것은 불과 5년이 채 되지 않는다. 그만큼 개발보다 베트남 전통 풍속을 잘 간직하고 있는 순수한 곳이다.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는 베트남에서 다낭은 베트남의 배꼽처럼 딱 중간쯤에 위치한다. 베트남 중부를 중심으로 세를 펼쳤던 참파 왕국의 유적들과 프랑스 통치 시절에 세워진 아픈 역사 유적도 돌아볼 수 있다. 그중 하나가 1923년 프랑스령 시절에 세워진 ‘다낭 대성당’이다. 풍향계가 돌아가는 뾰족한 지붕과 그 위에 닭 모양의 조형물이 있어 ‘수탉교회’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분홍색 외벽이 특징이며, 내부는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돼 있다. 침략 시기에 세워졌지만 현재는 다낭의 상징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문화 유적이다. 한편 2004년에 첫선을 보인 미손 유적지는 참파 왕국 유적지 중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2세기부터 15세기까지 이어진 참파 왕국의 신전 터가 아직도 남아 있다. 고대의 흔적부터 힌두교에 불교가 가미된 건축양식과 신비스러운 예술 조각상들도 모두 ‘미손 유적지’에서 만날 수 있다. 여기에 유네스코가 ‘베트남식 앙코르와트 축소판’으로 부를 정도로 작지만 다양한 세계문화유산을 감상할 수 있는 것도 다낭이 가진 또 다른 매력이다.
다낭의 매력적인 관광지
잠시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다낭의 남쪽에 있는 호이안이라는 고대 도시가 그 해결책이 될 수 있다. 호이안에는 180년 전의 거리가 남아 있는 구시가지가 있다. 현재는 상업 항구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호이안은 중국이나 유럽의 무역상이 체재했기 때문에 세계 각국의 건축물이 흩어져 있다. 대표적인 볼거리는 운치 있는 작은 다리 일본교, 중국풍 건축양식의 화교 회관 복건회관, 그리고 건축과 생활용품이 볼거리인 전가사당 등이 있다. 주목받는 다낭에서 가장 떠오르는 숙박 장소는 5성급 럭셔리 리조트, 빈펄 럭셔리 다낭 리조트(Vinpeal Luxury Danang Resort)이다. 이곳은 <포브스>에서 세계 6대 아름다운 해변으로 선정한 다낭의 논 누옥 해변에 있다. 훼손되지 않는 순수한 해변에 지어진 이 곳은 품격을 더하기 위해 20세기 초 인도차이나 호텔에서 볼 수 있었던 클래식한 건축양식을 도입했다.
해외여행에서 숙소를 정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요소 중 하나는 관광 또는 편의시설과의 접근성이다. 만약 숙소와 도심이 거리가 멀다면 1분 1초가 아까운 여행지의 시간을 길 위에서 낭비하게 될 것이고 그렇다고 너무 가까우면 번잡함을 피할 길이 없다. 빈펄 럭셔리 다낭 리조트는 이 두 가지 요소를 적절하게 배려한 접근성을 자랑한다. 호텔에서 공항과 시내로 가려면 차로 15분 정도여서 언제든 맘만 먹으면 가볍게 시내를 돌아보기에도 부담 없는 거리다. 베트남 중부 지방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느낄 수 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도 인근해 위치해 있다.
럭셔리 리조트의 완결
객실은 2백 개의 럭셔리한 룸과 23개의 빌라로 구성돼 있다. 리조트 주변으로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잔디가 조성돼 있어 신선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여유롭게 다낭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또 5개의 대형 수영장이 있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아름다운 풍광을 바라보며 수영을 즐길 수 있는 메인 수영장을 시작으로 저쿠지가 달린 소형 수영장 3개와 가족 단위의 여행자들을 위한 어린이용 수영장까지 갖췄다. 레스토랑도 훌륭하다. 다양한 베트남 요리와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오리엔탈 레스토랑’을 시작으로 뷔페 레스토랑인 ‘구르메 레스토랑’은 VIP 고객을 위한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번잡하지 않은 파인 다이닝이 가능하다. 여행의 흥을 돋우고 싶다면 클래식한 분위기에서 칵테일과 다양한 종류의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작가들의 바’나 달콤한 케이크와 커피를 즐길 수 있는 ‘테라스 카페’를 추천한다. 메인 수영장 옆에 위치한 ‘풀 바’에선 더위를 날려줄 시원한 칵테일과 아이스크림 등이 준비되어 있다. 올여름 아름다운 자연과 시원스러운 바다를 만끽하고 싶다면, 지금 빈펄 럭셔리 다낭 리조트이 정답이다.
1,2,3 클래식한 외관 디자인이 돋보이는 빈펄 럭셔리 다낭 리조트. 이곳에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메인 수영장을 비롯해 총 5개의 수영장이 있다.
다낭 럭셔리 빈펄 리조트
특전 공항에서 호텔까지 미팅 서비스
상품가 89만9천 원부터 / 출발일 7월~9월
항공 베트남항공 / 일정 인천-베트남 다낭(3)-인천
예약 및 문의 BC카드 여행서비스 02-3708-5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