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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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7월호

TheBC_2023_7_여행리조트
The Symbol of Summer Is Not Far Away
이 계절의 대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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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어느 때보다 물과 가까워지기 좋다. 더위를 순식간에 잊게 만들 시원한 스위밍 풀부터, 해 질 무렵부터 선선해지는 기온 아래 따뜻한 수영을 즐기기 좋은 공간까지. 최고의 서비스로 여름다움을 누리게 하는 최적의 호텔 스위밍 공간을 찾아서.

EDITOR JE MIN 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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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엘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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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의 파노라믹 오션 뷰

명실상부 최고의 여름 피서지 중 한 곳인 해운대에도 놓칠 수 없는 스위밍 풀 공간이 있다. 야외와 실내 두 곳에서 각기 다른 분위기로 여름 수영의 즐거움을 배가시켜주는 시그니엘 부산이다. 이곳의 야외 수영장에서는 탁 트인 해운대해수욕장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데, 끝없이 펼쳐진 바다 전경과 조화를 이루는 인피니티 풀은 이국적인 공간감을 자아낸다. 이곳에서는 파노라믹 오션 뷰를 조망하며 다양한 음료와 스낵류, 간단한 주류와 그에 어울리는 안주류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수영 전후로 프라이빗한 휴식을 취하고 싶은 이용자를 위해 두 종류의 카바나도 운영한다. 최대 3시간 이용 가능한 카바나는 프라이빗 풀 카바나와 뷰 카바나 중 선택할 수 있고 각 카바나 이용 시 수영 모자를 공통으로 포함한 수영장 기본 이용 물품이 제공된다.
모던하고 럭셔리한 분위기로 조성된 실내 수영장도 야외 못지않은 감각적 설계 디자인을 자랑한다. 실내 수영장은 자동 필터링 관리 시스템으로 최상의 수질 상태를 유지하며 풀사이드 선라운저와 체온 유지풀을 통해 재충전의 시간을 안겨준다. 시그니엘 부산의 실내·외 수영장은 성수기인 7~8월 동안 1일 1회로 이용 횟수를 제한한다.

주소 : 부산시 해운대구 달맞이길 30
운영 시간 : 09:00~22:00
문의 : 051-922-1164~5, www.lottehotel.com/busan-signiel
파라다이스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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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메르가 재해석한 프리미엄 웰니스 스파

인천 파라다이스시티는 여름이 아니어도 언제나 여름이라는 계절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신개념 아트 스파를 운영한다. 유럽의 감성과 한국형 찜질 문화를 접목한 ‘씨메르’가 바로 그 장소. ‘K 스타일 데스티네이션 스파’를 콘셉트로 차별화된 시즌 콘텐츠와 다양한 테마의 휴식 시설을 선보인다. 이탈리아 산마르코 광장을 모티브로 이국적 분위기를 풍기는 워터 플라자와 아쿠아 클럽에서는 미디어 아트를 즐기며 연중무휴 풀 파티를 할 수 있고, 버추얼 스파에서는 세 벽면을 가득 채운 LED 이미지로 몽환적 분위기를 연출해 마치 꿈속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실내 공간도 잘 갖춰져 있지만 계절의 리얼리티를 고스란히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은 단연 야외. 자연을 한층 가까이에서 느끼며 수영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찾는다면 아웃도어 풀과 인피니티 풀을 추천한다. 인피니티 풀에선 탁 트인 전망 속 파라다이스시티 전경과 노을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으며 이스트, 웨스트 존으로 나뉘어 있어 시간대의 감성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풀을 선택할 수도 있다. 4층 높이에서 튜브를 타고 내려오며 짜릿한 스피드를 만끽할 수 있는 토네이도 슬라이드와 아쿠아루프 슬라이드는 실내의 한계를 뛰어넘은 서머 워터 액티비티의 진수를 경험하게 한다.

주소 : 인천시 중구 영종해안남로321번길 186
운영 시간 : 10:00~20:00(7~8월 주중),
10:00~22:00(7~8월 주말/하계 극성수기 7월 22일~8월 20일)
문의 : 1833-8855, www.p-cit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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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신라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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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번 아일랜드의 시그너처 풀

‘도심 속 휴식의 섬’이라는 콘셉트를 가진 더 신라 서울의 어번 아일랜드. 이곳은 완연한 휴양지의 바이브를 전하고 있어 먼 곳으로 떠나지 않아도 도심 속에서 누리는 해외여행의 만족도를 끌어올려준다. 어번 아일랜드는 이름에서 느껴지듯 도심 속 섬이라는 정체성을 공간 곳곳에 살렸는데 특히 지중해의 바닷빛을 한껏 담은 에메랄드빛 메인 수영장이 압권이다. 서머 시즌에는 저녁 10시까지 수영장 운영 시간을 연장하는데, 낮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가 펼쳐져 오히려 야간 시간을 이용해 수영장을 찾는 투숙객이 더 많을 정도라고. 남산과 N서울타워가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 뷰 포인트로, 이곳은 어둑해진 시간대에도 따뜻한 수영이 가능하도록 32~34℃의 온수풀로 운영된다.
온수풀보다 조금 높은 38~42℃의 수온을 유지하는 자쿠지는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평온한 힐링을 즐기기에 좋다. 이 외에도 패밀리, 개더링, 키즈 등 이용자의 특성을 고려한 카바나를 운영한다. 어번 아일랜드에서는 은은한 달빛 아래에서 수영과 함께 영화 감상을 즐길 수 있는 ‘문라이트 시네마’와 키즈를 위한 애니메이션 작품을 상영하는 ‘키즈풀 시네마’ 프로그램도 별도로 운영한다.

주소 : 서울시 중구 동호로 249
운영 시간 : 7월 10일~8월 20일 09:00~22:00(해당 기간 이후 운영 시간은 기간별로 상이)
문의 : : 02-2230-3528, www.shilla.net/seoul

파르나스 호텔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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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가까이에서 떠나는 여행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에 자리한 파르나스 호텔 제주. 럭셔리 리조트 형식으로 선보이는 이곳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코엑스를 운영해온 호텔 전문기업 파르나스호텔(주)이 307실의 규모로 조성했는데, 서울 및 경기 지역 외에서 만날 수 있는 첫 번째 호텔이자 5성급 독자 브랜드다. 중문관광단지 내에서 만날 수 있는 호텔 가운데서도 가장 바다와 가까운 입지를 자랑하며, 제주도 내 서핑의 성지로 불리는 중문색달해수욕장과도 도보로 5분 거리에 인접해 바다를 제대로 누릴 수 있는 장소라는 평가를 받는다. 파르나스 호텔 제주는 국내 호텔 중 최장 인피니티 야외풀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는 에스추어리 풀을 운영 중이다. 호텔의 2개 동 사이를 가로지르고 있으며 수심을 다양하게 조성한 것이 특징.에스추어리 풀에서는 풀사이드 바와 바 르(Bar LE)를 이용할 수 있는데 이곳에서는 한우 눈꽃 버거, 바닷가재 피자, 왕갈비 쌀국수, 색달 백짬뽕 등 파르나스 호텔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제주도산 식재료를 바탕으로 한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사계절 내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적정 온도의 온수풀로 유지되고 있고 푸른 바다와 맞닿음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어 완벽한 쉼의 행복을 경험할 수 있다.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로72번길 100
운영 시간 : 09:00~22:00
문의 : 064-801-5555, www.parnashoteljej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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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l in Love with Vienna
빈 버킷 리스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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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영화의 전설이 된 ‘비포 시리즈’ 1편의 배경은 빈이었다. 프랑스 여자 셀린과 미국 남자 제시가 순식간에 서로에게 빠져든 건 로맨틱한 빈이 배경이어서였을 것이다. 유럽 최고의 개인 컬렉션이 있는 박물관부터 음악의 거장 모차르트와 슈트라우스를 공감각적으로 만날 수 있는 공간, 역사적인 건물에 새롭게 오픈하는 다양한 명소 빈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맛집까지. 예술과 미식,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빈을 로컬처럼 즐기는 필수 여행 코스를 소개한다.
EDITOR KIM K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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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술 거장을 한데 모은 컬렉터의 공간

예술가의 도시 빈의 명성을 한 번 더 높여줄 장소가 추가됐다. 유럽 최대 개인 컬렉터 중 한 명이었던 故 하이디 괴스 호르텐(Heidi Goe¨ss-Horten)이 30년간 수집하고 소장했던 작품을 한데 모은 하이디 호르텐 컬렉션(Heidi Horten Collection) 박물관이 그곳. 도심 궁전 슈퇴클(Sto¨ckl) 건물을 모던한 박물관으로 개조한 하이디 호르텐 컬렉션은 조각가의 딸로 태어나 자연스레 예술적인 분위기에서 성장한 하이디 호르텐의 개인 소장품 300여 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버지가 직접 그린 딸의 초상화 역시 컬렉션의 일부다. 1970년대부터 시작한 하이디의 컬렉팅은 20세기에서 21세기로 이어지는 아트 신의 흐름을 따라가며 그림과 조각, 그래픽까지 근현대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두루 섭렵했다. 오스트리아 출신 구스타프 클림트와 에곤 실레를 비롯해 파블로 피카소, 호안 미로, 마르크 샤갈, 앙리 마티스, 파울 클레, 르네 마그리트, 게르하르트 리히터, 그리고 앤디 워홀과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팝아트 작품과 데이미언 허스트에 이르기까지 고전 모더니즘에서 현재에 이르는 예술사의 결정적 단면을 보여주는 걸작들을 시기에 따라 구성을 달리해 전시하는데, 지금은 5월에 시작한 ‘랑데부: 피카소, 샤갈, 클레인과 그들의 시대’전이 한창이다. 올해로 피카소 사망 50주년을 기리는 이번 전시는 10월 말까지 이어진다.

주소 : Hanuschgasse 3, 1010 Vienna
운영 시간 : 11:00~19:00(화요일 휴무)
인스타그램 : @heidihorten.collection
2 현대에 조우하는 음악의 전설들

빈은 음악의 도시다. 하이든과 모차르트, 베토벤 등 클래식 대가들이 음악 활동을 펼친 배경이었던 도시 곳곳에 아직도 그들의 흔적이 남아 있는데, 지금은 세기 너머의 예술가들을 현대로 소환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모차르트가 생의 마지막 순간을 보낸 성 슈테판 대성당 인근 아파트 터에서는 모차르트와 그의 작품 세계를 오감으로 흡수하게 하는 멀티미디어 전시 <뮈토스 모차르트(Mythos Mozart)>를 오픈했다. 콘셉트별로 공간을 구분한 전시에서는 뉴 미디어 아티스트가 모차르트 시대의 빈(Wien) 거리를 애니메이션으로 재현하거나 음악감독과 조명 디자이너가 합작해 유작 ‘레퀴엠’을 선보이고, 벽과 바닥에 설치한 프로젝션으로 악보나 사진이 흐르는 등 공간에 한껏 몰입시키며 모차르트를 재조명하고 있다. 왈츠의 황제, 요한 슈트라우스를 기리는 ‘하우스 오브 슈트라우스(House of Strauss)’도 곧 오픈한다. 1837년에 개장한 이후 살롱처럼 사용되던 카지노 최게르니츠(Casino Zo¨gernitz)에 정기 공연(2024년 예정)이 열리는 콘서트홀, 무도회장, 슈트라우스의 삶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인터랙티브 전시, 슈트라우스 연구소가 들어서고, 스타 셰프가 운영하는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과 손님용 정원까지 다양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지금보다 조금 더 클래식하고 우아했던 19세기 빈의 풍경을 가까이에서 마주할 기회다.

주소 : Ka ¨rntner Straße 19 STEFFL 1010 Vienna
운영 시간 : 10:00~20:00
인스타그램 : @mythosmoz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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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빈의 신선한 미식 트렌드

산지의 신선한 재료를 보다 빨리 소비자에게 전달하려는 미식 트렌드, 팜투테이블(Farm-to-Table)이 빈에도 자리 잡았다. 트렌드의 중심에 있는 티안 레스토랑(TIAN Restaurant)은 공정 거래 기준에 따라 유기농으로 생산한 채소와 곡물, 과일을 현지에서 조달해 요리하는 비건 레스토랑이다. 어설프게 고기 맛을 흉내 내지 않고, 자연의 맛을 한껏 끌어내 최고 수준의 제철 채식 요리를 선보이며 미쉐린 스타를 획득했다. 섭식은 ‘재료와 백그라운드에서 열심히 일하는 모든 사람에 대한 책임’을 포함한다는 메인 셰프의 가치관에 따라 농작물의 뿌리와 잎, 껍질까지 요리에 사용하는 티안에서는 어느 곳보다 독특하고 신선한 비건 요리를 접할 수 있다.
브뢰슬(Bro¨sl) 레스토랑은 언뜻 선술집으로 비칠지도 모를 캐주얼한 레스토랑이지만, 팜투테이블 원칙에 더없이 충실하다. 생선에서 고기까지 지역 소규모 생산자들이 납품한 다양한 식재료로 지중해 스타일의 퓨전 요리를 선보인다. 오스트리아와 짐바브웨 스타일을 혼합한 유기농 베지테리언 요리를 내는 벨리 오브 더 비스트(Belly of the Beast) 역시 빈 인근에서 재배한 재료를 사용한다. 가족과 함께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두 가지 멀티 코스를 제공하는 마빈 무덴다(Marvin Mudenda) 셰프의 테이블이 궁금하다면 놓치지 말 것.

 - 티안 레스토랑
  * 위치 : Himmelpfortgasse 23, 1010 Vienna
  * 운영 시간 : 화~토요일 18:00~23:00
  * 인스타그램 : @tian_restaurant_wien


 - 브뢰슬
  * 위치 : Wohlmutstraße 23, 1020 Wien
  * 운영 시간 : 월~토요일 17:00~23:00
  * 인스타그램 : @broeslwien

 - 벨리 오브 더 비스트
  * 위치 : Wasagasse 28, 1090 Wien
  * 운영 시간 : 화~토요일 18:00~24:00
  * 인스타그램 : @bellyofthebeast_vie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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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초코케이크의 클래식

빈에서 가장 번화한 케른트너 거리(Ka¨rntner Strasse) 끝자락에 그 유명한 자허(Sacher)가 있다. 왕궁의 요리사였던 프란츠 자허(Frantz Sacher)가 연 작은 초콜릿 가게에서 시작해 지금은 세계적인 호텔 체인으로 성장한 자허에서 빈 디저트의 대명사가 된 초코케이크, 자허 토르테(Sacher Torte)가 탄생했다. 살구 맛이 나는 시트에 초콜릿을 단단하게 입혀 그야말로 새콤달콤한 자허 토르테를 설탕 없이 고소한 생크림과 함께 내도록 한 서빙 방법 역시 프란츠 자허가 고안했다. 1786년에 오픈해 지금껏 운영하며 내부 인테리어와 스태프 복장을 200년 전 그대로 유지하는 데멜(Demel)은 모차르트의 단골 케이크 가게였다. 프란츠 요제프(Franz Joseph) 황제가 특별 후원했던 명성 때문인지 각국 정상들과 셀럽 역시 빈에서는 반드시 데멜의 케이크를 맛보고 간다. 빈 디저트계에 전설 같은 두 가게는 한때 재판에 얽히기도 했다. 1837년 프란츠 자허가 토르테를 처음 만든 이후 레시피를 비밀로 유지했는데, 자허의 아들과 데멜의 딸이 결혼하면서 데멜에 레시피가 공개된 것이다. 재판 결과, 오리지널 상표권은 자허가 획득했지만 데멜도 자허 토르테를 만들 수는 있게 되었다. 그 후 자허에서는 초콜릿 위에 원형, 데멜에서는 삼각형 마크를 얹어 판매한다. 물론 지금도 이 방식은 유효하다.

 - 자허
  * 위치 : Philharmoniker Strasse 4, 1010 Wien
  * 인스타그램 : @sacherhotels

 - 자허
  * 위치 : Kohlmarkt 14, 1010 Wien
  * 운영 시간 : 10:00~19:00
  * 인스타그램 : @demel_wien
5 역사적인 건물의 재탄생

수백 년이 지난 옛 건물들도 잘 보존되고 있는 빈에도 소소한 변화는 일어나고 있다. 19세기에 건축된 오스트리아 국회의사당이 5년에 걸쳐 진행했던 리모델링을 마치고 올해 1월 드디어 오픈했다. 고풍스러웠던 행정 건물은 내부에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과 셀프서비스 레스토랑, 밤에는 바 겸용으로 사용될 비스트로, 카페까지 4개의 공간이 들어서며 큰 변화를 맞았다. 특히 옥상 테라스는 역사적인 도심에서 이전에 볼 수 없던 빈의 전망을 조망하는 뷰 포인트로 새 명소가 되었다. 실내가 더 아름다운 건물의 내부는 무료 가이드 투어를 통해 둘러볼 수 있다. 카를 광장에 위치한 빈 박물관 역시 길었던 리노베이션 작업을 마치고 올해 12월 재오픈할 예정이다. 지난 1959년 개관하며 신석기 시대부터 현재까지 아름다운 도시의 굴곡 있는 역사를 기록해온 빈 박물관은 이전보다 2배 더 넓어진 공간을 확보하고, 모던한 건물로 변신 중이다. 카를 광장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테라스도 함께 오픈할 예정이라니 빈의 또 다른 뷰 포인트 명소로 등극할 날도 머지않았다. 리노베이션이 마무리될 때까지는 시청 옆, ‘빈 박물관 MUSA(Felderstraße 6–8, 1010 Vienna)’에서 임시 전시를 이어간다.

 * 위치 : Karlsplatz 8, 1040 Wien
 * 운영 시간 : 10:00~18:00
 * 인스타그램 : @wienmuse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