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f - 파3 홀의 미학
골프란 예상되는 타수, 즉 파가 결정되어 있다. 하지만 예상은 늘 빗가가기 마련이고, 그래서 빗나간 예상이 골프를 더욱 재미있게 만든다. 한 번의 샷 기회가 주어지는 파3 홀은 그래서 더욱 예측을 하거나 공략하기 어렵다.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프로처럼 냉철하게 파3 홀을 공략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글 최창호(<일간스포츠> 골프 팀장) 일러스트레이션 배선아
투어 프로들은 파4나 파5 홀보다 파3 홀이 더 ‘어렵다’고 얘기한다. 반대로 주말 골퍼들은 파3 홀이 ‘더 쉽다’고 말한다. 누구의 말이 맞는 것일까? 프로들은 ‘잘 칠 수 있는 샷의 기회가 한 번뿐이기 때문에 어렵다’는 것이고, 주말 골퍼들은 ‘한 번만 잘 치면 되기 때문에 파4나 파5의 다른 홀보다 쉽다’는 입장이다. 둘다 그럴듯하게 들린다. 여러분은 어느 쪽 주장에 더 공감하는가? 전문가들은 오히려 주말 골퍼들은 파3 홀에서 스코어를 더 많이 잃는다는 견해를 내놓는다. 더블 파(일명 양파; 기준 타수인 3타의 두 배인 6타를 치는 것)를 할 확률이 다른 홀에 비해 훨씬 높다고 한다.
어렵거나 혹은 쉽거나
파3 홀을 바라보는 투어 프로와 주말 골퍼의 시각이 ‘어렵다’와 ‘쉽다’로 갈리는 이유는 뭘까. 이는 홀의 거리와 관계가 깊다. 사용하는 티잉 그라운드(Teeing Ground; 볼의 시작점)가 다르기 때문이다. 토너먼트 대회가 치러지는 파3 홀의 코스 세팅(홀의 길이)은 우선 거리가 간단치 않다. 투어 무대의 경우 파3 홀의 평균 거리는 170야드 정도가 기본이고 길게는 230~240야드에 달하기도 한다. 이보다 훨씬 더 가혹할 때도 있다. 2007년 6월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오크몬트 골프장에서 치러진 US오픈에서는 무려 288야드(약 262m)짜리 파3 홀이 선보이기도 했다.
반면 주말 골퍼들이 라운드하는 코스 세팅은 어떤가? 통상 레귤러 티(화이트)를 사용하기 때문에 짧게는 90야드에서 길게는 180야드 안팎이다. 보통 130~150야드가 대부분이다. 평소 즐겨 사용하는 7번 아이언 정도면 큰 부담을 갖지 않고 공략할 수 있는 거리다. 한마디로 티잉 그라운드에 올라서면 만만하게 보인다는 뜻이다.
이처럼 주말 골퍼들이 ‘파3 홀이 쉽다’고 여기는 것은 서로의 무대가 따르기 때문에 갖는 체감지수의 다른 표현이다. 그런데 파3 홀에서 ‘냉탕온탕’으로 ‘양파’를 경험하는 골퍼가 의외로 많다. 이렇게 파3 홀에서 무더기로 스코어를 잃게 되는 원인은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일까. 바로 핀(홀컵)의 유혹에 빠지기 때문이다. 골프의 오랜 금언 중 하나는 ‘파3 홀에서는 그린 중앙을 겨냥하라’는 것이다. 하지만 주말 골퍼들은 핀 포지션에 집착한 공략을 하기 일쑤다. 여기에서 골퍼들을 괴롭게 만드는 사고가 발생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티잉 그라운드에서 그린까지는 150야드이고 그 사이에 워터해저드가 있고 그린 왼쪽과 뒤쪽에는 벙커가 있다고 가정하자. 그리고 핀은 그린 앞쪽인 A 지점에 꽂혀 있다고 하자. 이때 홀 공략의 첫 번째 전략은 한 클럽 길게 잡더라도 워터해저드를 넘기는 것이 급선무다. 타이트한 클럽 선택은 금물이다. 평소 8번 거리라면 7번 아이언을 잡는다. 두 번째는 핀 왼쪽에 벙커가 입을 벌리고 있기 때문에 닫혀 맞아 훅성 타구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럴 땐 스탠스를 오픈 상태로 셋업하는 것도 방법이다.
그 어디도 아닌, 중앙을 공략하라
보기 플레이 수준(90타)의 골퍼라면 파3 홀의 주효한 공략 포인트는 언제나 그린 중앙이 되어야 한다. 그린 중앙에 떨어진 볼은 길어서 그린 밖으로 벗어나더라도 그렇게 멀리 도망가지 않는다. 비교적 손쉬운 어프로치 샷을 할 수 있다. 때문에 파 세이브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또 그린의 특성을 알면 왜 그린 중앙을 공략하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그린은 상하 좌우로 어느 한쪽으로 폭이 길면 너비는 짧기 마련이다. 투그린(2green) 골프장의 그린은 좌우든 상하든 그 길이가 아무리 길어도 평균 35발자국 범위다. 그 반은 15~17발자국밖에 되지 않는다. 때문에 볼을 그린 중앙쯤에 올려놓게 되면 제아무리 길어봤자 15발자국 이내에서 퍼팅하게 된다는 사실이다.
이 거리에서 2퍼트는 어려운 일이 아니다. 요즘은 파3 홀의 길이가 길어지는 추세다. 롱 아이언에 자신이 없는 주말 골퍼라면 하이브리드 클럽을 사용하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주말 골퍼들이 파3 홀에서 동반자의 ‘보험사(Insurance)’가 되지 않고 살아남는 길은 핀의 유혹에서 벗어나는 길이다. 투어 프로들은 어떨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79승에 빛나는 타이거 우즈(40세, 미국)가 가장 못하는 것이 파3 홀에서의 ‘버디 확률’이다. 지난해 PGA투어에서 우즈의 파3 홀 버디 확률은 19.05%로 저조했다. 우즈는 애덤 스콧(35세, 호주, 14.18%)이나 최경주(45세, 11.38%)보다는 확률이 높았지만 많은 선수들이 파3 홀에서 고전한다는 뜻이다.
Behind Story - 19타를 선사한 악몽의 파3홀
‘파3 한 홀에서 19타….’ 셀 수 있는 스코어일까? 2006년 9월 일본프로골프 (JGTO)투어에서 있었던 일이다.
당시 다테야마 미츠히로(47세)는 에이콤인터내셔널골프대회에서 일본 남자골프 사상 한 홀 최악의 스코어인 19타(파3 기준, 16오버파)를 기록해 화제가된 바 있다. 다테야마가 악몽의 스코어를 기록한 것은 대회 첫날 파3의 8번 홀(225야드, 이시오카GC, 파71)이었다. 그는 이 홀에서 그만 골프인생 최악의 스코어를 기록하고 말았다. 티 샷을 그린 오른쪽 러프로 날려 보낸 뒤 두 번째 샷을 그만 강하게 쳐 볼은 그린 뒤편 덤불 속으로 사라졌다. 이어 그는 덤불 속에서 탈출하는 데 15타를 허비해야 했다. 겨우 2퍼트로 홀아웃한 그의 8번 홀 스코어는 17온 2퍼트, 19타였다. 한 홀에서만 무려 16오버파를 친 것이다. 이는 역대 최악의한 홀 스코어로 기록되고 있는 15타(1987년, 스즈키 노리오)보다 무려 4타나 더 많은 것이다. 덤불 속에서 홀아웃할 때까지의 소요시간은 30분이 걸렸다. 다테야마의 전반 9홀 스코어는 앞서 1오버파를 기록 중이었기 때문에 17오버파 53타였고, 후반에 침착한 플레이로 버디만 4개를 낚아내 13오버파 84타로 라운드를 마무리지었다. 놀랍게도 그날 85타를 기록한 선수가 있어 그날 꼴찌의 수모는 모면했다. 이 때문에 컷 통과에 실패한 다테야마는 “선두권 선수들보다 내게 더 많은 기자들이 몰려들었다. 이건 세계기록이 아닌가 싶다”고 농담을 던지며 자신을 위로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그냥 아무 생각이 없었다. 타수 세는 것도 잃어버렸다. 볼이 덤불 속에 있을 때 사실 볼이 어디에 있는지 보이지도 않았다. 그냥 빨리 그곳을 탈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저 웃고 넘어갈 수 있는 기사이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그만큼 파3 홀의 공략이 만만치 않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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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에서 더욱 빛나다 라 루즈(La Rouge)
2년간의 노력으로 한국 여성 골퍼를 위해 탄생한 골프 클럽, 라 루즈.
승리를 부르는 핫 레드 컬러의 라 루즈 속에는 미즈노만의 최첨단 기술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한국미즈노에서 국내 여성 골퍼를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한국 여성 골퍼 전용 클럽인 라 루즈를 새롭게 선보인 것이다. 여성을 더욱 아름답고 매혹적으로 돋보이게 하는 붉은 립스틱을 의미하는 라 루즈. 이 제품은 이름처럼 ‘필드 위의 여성 골퍼를 더욱 아름답게 보이도록 하는 클럽’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승부와 아름다움. 두 가지 모두를 포기할 수 없는 당당한 한국 여성 골퍼에게 영감을 받아 제작된 라 루즈는 한국미즈노와 일본 본사가 지난 2년간의 기획, 개발 기간을 걸쳐 탄생했다. 한국 여성 골퍼의 스윙 스타일과 신체적 특징뿐 아니라 디자인도 패션과 스타일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국 여성의 취향을 적극 고려해 제작됐다. 특히 클럽의 메인 컬러이자 승리를 상징하는 ‘핫 레드’는 필드 위에서의 퍼포먼스와 스타일의 모든 면에서 여성 골퍼를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이 컬러는 미즈노가 독자적인 도장 기법을 개발한 것으로 일반적인 도장 기법으로는 발현되지 않는 핫 레드 색상을 클럽으로 표현한 것이다.
독보적인 비거리의 라 루즈 드라이버
한국미즈노의 2015년 신제품 라 루즈는 드라이버와 페어웨이우드, 유틸리티, 아이언까지 풀 라인업으로 출시되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이 바로 라 루즈 드라이버. 라 루즈 드라이버는 U.D.S(Ultimate Dynamics Stability) 설계를 적용, 헤드 체적을 넘는 세로 관성 모멘트를 최대화했다. 임팩트 시 센터를 벗어난 샷에서도 흔들림 없이 헤드를 잡아주고 스윗에어리어가 확대되는 정타율 향상을 돕는다. 또 한국 여성 골퍼의 스윙 스타일을 분석한 드로운 스핀 헤드로 임팩트의 편안함을 높이고, 슬라이스 회전을 억제해 강력한 드로 회전이 가능하다. 여기에 헤드 페이스를 슈퍼 딥 컵 페이스로 채용함과 동시에 페이스의 날 부분을 라운드로 처리하고, 고반발 부분을 확대한 포물선 페이스 구조로 볼 초속을 높여 큰 비거리가 가능하다.
라 루즈 전용 오로치 샤프트 또한 큰 비거리를 가능하게 하는 주요 요소다. 기존 JPX EIII 시리즈에 적용된 미즈노의 독자적인 기술을 채용해, 그립 버트 쪽으로 무게중심을 이동, 스윙의 용이성을 높이고 헤드 스피드를 높여 비거리 향상을 돕는다. 또 팁 플렉스(Tip Flex)에 의해 볼이 헤드에 오래 머무르도록 설계했다. 미즈노의 독자적인 하모닉 임팩트 테크놀로지(Harmonic Impact Technology)로 진동수와 울림 시간을 통제하며 최적의 소리 균형을 달성, 편안한 타구음을 제공하는 것 또한 라 루즈 드라이버의 특징이다.
정확한 타구감을 자랑하는 라 루즈 아이언
라 루즈 아이언은 핫 메탈 소재를 채용한 고반발 페이스와 아이언의 명가다운 크리스털 셰이프 구조로 큰 비거리와 타구감을 자랑한다.
5번부터 7번 아이언의 페이스 부분에 반발 성능이 뛰어난 L자형 컵 페이스를 채용함과 동시에 솔 부분을 초슬림화해 볼 초속을 향상시켜 대형 캐비티 아이언이면서 힘찬 탄도로 큰 비거리가 가능하다. 또 윗단 면 뒤쪽과 솔 뒤쪽을 커팅한 업다운 울트라 포켓 구조로 최대 반발력을 실현했다. 여기에 진화한 미즈노만의 크리스털 셰이프 구조로 아이언 헤드의 대형화와 경량화를 실현, 반발성능을 높이면서도 임팩트 시 뒤틀림을 억제, 미즈노 아이언 특유의 타구감을 제공한다.
한편, 한국미즈노는 라 루즈의 론칭에 맞춰 평소 미즈노 마니아로도 알려진 배우 김성령을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그녀는 구력 10년차답게 “배우라기보다는 여성 골퍼로서 기쁘며, 라 루즈의 세련된 디자인과 비거리가 매력적”이라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올봄 라운딩은 3040 여성들의 롤 모델 김성령도 반한, 라 루즈와 함께 해보는 건 어떨까? 라 루즈와 함께라면, 실력과 스타일 그 어떤 것에도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문의 한국미즈노 02-3143-1288
Mini Interview “라 루즈의 매력과 만나보세요.”
김성령(배우, 미즈노 라 루즈 홍보대사)
10년 동안 골프를 쳤지만 클럽에 제대로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라 루즈가 처음입니다. 보통 여성들은 주변 추천을 많이 받아서 클럽을 구매하잖아요. 그런데 라 루즈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내 것 하고 싶다. 나에게 선물하고 싶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여러분도 라 루즈와 함께 즐겁게 그리고 멋지게 골프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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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 루즈 하이브리드 회원판매가 35만 원(소비자가 40만 원)
- 라 루즈 아이언세트 회원판매가 160만 원(소비자가 180만 원)
문의 골프라운지 콜센터 1566-6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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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3월 1일~3월 31일 (추첨일 4월 10일)
발표 4월 15일(추첨 후 개별 공지)
문의 골프라운지 콜센터 1566-65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