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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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6월호

개성 만점, 흥미 만점의 골프장
개성 만점, 흥미 만점의 골프장
‘골프’라는 스포츠는 참으로 오묘해서 어디에서 골프를 즐겼는지에 따라 재미와 만족도가 달라진다. 여기 골프를 향한 당신의 욕망을 결코 꺾어버리지 않을 두 곳의 골프장을 소개한다. BC 카드 특전으로 6월에는 이곳을 찾는 발걸음이 더욱 가뿐해진다.


국내 최고의 프라이빗 골프장, 크리스탈밸리 컨트리클럽
크리스탈밸리 컨트리클럽을 한 번이라도 경험한 사람이라면 이곳이 얼마나 자연과 인간을 존중하는 공간인지 알게 된다. 가히 자연이 갖고 있는 원시의 아름다움과 인간이 만들어낸 예술이 함께 숨쉬고 있는 곳이라 할 만하다. 이곳은 특히 인적이 드물고 능선과 계곡마다 수림이 울창하여 자연 생태계의 보고라 불리는 청평 대금산에 둘러싸여 있으며, 쉬리가 살 만큼 맑고 깨끗한 조종천이 흐르는, 그야말로 천혜의 자연 환경을 갖춘 골프장이다. 울창한 잣나무 숲에서는 산새들의 합창이 귓전을 울리고, 봄이면 활짝 핀 철쭉이 가슴을 설레게 하고, 가을이면 오색으로 수놓은 단풍이 마음을 어루만져 준다. 크리스탈밸리라는 이름도 골프장을 끼고 흐르는 투명한 강물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다. 도도하게 흐르는 강물처럼 골프장은 강인하면서도 섬세함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개성으로 가득 찬 코스 역시 크리스탈밸리 컨트리클럽의 매력적인 요소다. 다른 골프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블라인드 홀이 없으며 남성적인 힘과 여성적인 섬세함이 함께 요구된다.
이런 코스 구성은 골퍼들의 승부욕을 자극해 코스의 매력에 푹 빠져들게 만든다. 또 총 7,130야드의 코스 구성은 대단히 도전적이며, 단 한 홀도 닮은꼴이 없을 만큼 독창적인 디자인을 자랑한다. 많은 골퍼 관계자들이 크리스탈밸리 컨트리클럽의 코스 설계를 어떤 골프 코스와 비교해도 결코 빠지지 않을 뿐 아니라 깊은 철학과 높은 미학이 어우러진 곳으로 인정하고 있다. 한 번이라도 방문해 봤다면, 생명을 존중하고, 휴머니티를 바탕으로 운영되는 지상의 마지막 프라이빗 골프장이란 평가가 결코 과하지 않음을 알게 될 것이다.
주소 경기도 가평군 상면 항사리 산 36-2(대보간선로 602-111)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골프장, 강남300 컨트리클럽
도심에서 괜찮은 골프장을 만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강남300 컨트리클럽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분당에 위치한 강남300 컨트리클럽은 새로운 차원의 골프장으로 비즈니스는 물론 부부 동반 모임이나 친목 골프 모임에 더없이 좋다. 총 18홀 72파 규모의 코스는 기존의 벌칙형에서 과감히 탈피한 전략형 홀로 구성돼 있다. 플레이어의 구상 대로 성공했을 때는 희열을, 실패했을 때는 재도전의 의욕을 선사하는 코스인 것이다. 우선 1홀부터 9홀이 있는 아웃 코스는 페어웨이 단차가 크고 도그렉 홀이 많다. 10홀부터 18홀이 있는 인 코스는 호수를 끼고 있어 마치 자연에서 산책하는 것 같은 기쁨을 선사한다. 좌우 경사가 심해 게임의 묘미까지 더해준다. 평탄하고 넓은 페어웨이는 비기너의 자신감을 상승시키며, 홀별로 다양하게 설계돼 있는 그린은 프로에게 짜릿한 쾌감을 준다. 수채화를 보는 것 같은 자연 경관도 강남300 컨트리클럽의 빼놓을 수 없는 자랑이다. 홀 안에 구성된 벙커와 연못, 적재적소에 식재된 아름드리 수목들은 골퍼에게 편안한 휴식처가 돼준다. 해의 움직임 때문에 라운딩을 망치는 일도 없다. 아침저녁이면 언제나 역광이 되는 홀이 한 개도 없어 눈의 피로감 없이 편안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다. 또 6개의 홀과 맞닿아 있는 대형 연못은 라운딩의 운치를 더해준다. 품위 있는 외관과 세련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클럽하우스는 모임의 품위와 격조를 더해준다. 특히 아름다운 코스를 한눈에 내려다보면서 즐기는 레스토랑에서의 식사는 강남300 컨트리클럽 클럽하우스만의 자랑이다. 이 밖에도 최신식 사우나, 품격 있는 로비 등 골퍼를 위한 완벽한 시설을 갖춰 골퍼들의 핫 플레이스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주소 경기도 광주시 목동 497-6(새말길 353)

BC VIP 카드 회원 특전 크리스탈밸리 컨트리클럽 / 강남300 컨트리클럽
특전 1 크리스탈밸리 컨트리클럽 4인 주중 그린피(참가비) 32만 원, 선착순 8팀(단, 4인 기준 세금 9만480원은 현장 납부)
※할인 코드: 1506CV
특전 2 강남300 컨트리클럽 4인 주중 그린피(참가비) 44만 원, 선착순 12팀
※할인 코드: 1506KN
기간 2014년 6월 1일~6월 30일 (라운드일 기준, 주중에 한함)
문의 1566-6578
▶ 예약 시 반드시 직원에게 할인 코드를 제시해야 특전 적용이 가능합니다.
기상천외한 달리기
기상천외한 달리기
홀로 자신의 한계에 도전했던 마라톤이 점점 진화 중이다. 일본에서 ‘소풍처럼 즐기는 마라톤’이란 뜻의 ‘마라닉’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만큼 지구촌 곳곳에서 축제처럼 즐거운 마라톤이 주목받고 있다. 건강도 챙기고 스트레스도 날려 버릴 수 있는 기상천외한 달리기 대회를 소개한다.
글 장인지

1 Electric Run - 일렉트릭 런
한밤중에 달리며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일렉트릭 런’이 상륙한다. 미국에서 처음 시작된 이래 영국, 호주 등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마라톤은 오는 10월 4일 상암 월드컵 공원에서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5km 러닝 코스 중간 중간에 마주치는 다양한 컨셉트의 화려한 조명과 흥겨운 사운드에 푹 빠져 지칠 줄 모르고 달리게 된다. 청량한 밤 공기 속에서 신나는 음악을 배경으로 달리다 보면 묵은 스트레스가 단숨에 해소된다.
문의 www.electrodash5k.com

2 Glamour Stiletto Run - 하이힐 신고 달리기
걷기도 힘든, 힐 중에서도 가장 뾰족하고 두께가 가는 스틸레토 힐을 신고 100m를 전력 질주한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남아프리카공화국, 루마니아 등 세계 각지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 대회의 참가 필수조건은 구두 굽이 8cm 이상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편한 운동복이 아닌 스커트, 원피스, 스키니 바지 등 화사한 차림으로 힘차게 뛰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문의 www.stilettorun.org

3 Atacama Crossing - 사막 마라톤
세상에서 가장 건조한 칠레 아타카마 사막에서 펼쳐지는 마라톤 대회다. 250km 코스를 식량과 물품을 담은 8kg 이상의 가방을 짊어지고 6박 7일간 걷고 뛰면서 모든 코스를 완주해야 한다. 모래 사막만 이어지는 기존의 사막 레이스와는 달리 산, 계곡, 협곡, 소금사막 등 다양한 코스가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 최고기온 영상 37℃, 최저기온 영하 8℃에 달하는 극한 환경은 인내와 고통의 연속이지만 소금 사막, 낯선 행성 같은 황야 등 아름다운 풍광을 만끽할 수 있다.
문의 www.4deserts.com

4 The Empire State Building Run up - 엠파이어스테이트 달리기
뉴욕의 랜드마크로 꼽히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달리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런업’. 1979년에 시작해서 올해 2월에 있을 대회를 포함하면 37번째로 이어져 오고 있다. 86층 높이와 1567개의 계단을 완주해야 하기 때문에 참가자 절반 이상이 뛰지 못하고 포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 층 한 층 올라갈수록 체력이 고갈된 참가자들이 계단 여기저기 널브러진 모습을 심심찮게 목격할 수 있다.
문의 www.nyrr.org

Bare Burns Fun Run - 누드 런
‘베어 번스 펀 런’은 1984년부터 매년 워싱턴 주에서 열린다. 고대 그리스의 올림픽 경기 참가자들이 알몸으로 참가했다는 점에서 착안해 시작되었다. 문명의 허울을 벗어던지고 자연으로 돌아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놀랍게도 실제로 확인한 대회 사진 속 참가자들은 운동화를 제외하고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모습이다. 참가자들의 환한 표정을 미뤄보건대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자유를 만끽할 수 있을 듯하다.
문의 www.fraternitysnoqualmie.com

The Doughman - 먹으면서 달리기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 주 더럼 (Durham)에서 열리는 ‘도우맨’은 먹으면서 달리고, 먹으면서 수영하고, 먹으면서 자전거를 타는 대회다. 이 대회는 코스 중간 중간마다 음식이 마련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수영, 자전거, 장거리 달리기, 단거리 달리기 등 총 네 가지 섹션으로 구분되며 4명이 팀을 이뤄 모든 섹션을 거쳐야 한다. 참고로 대회에 제공되는 음식은 지역 레스토랑에서 유기농 재료로 만든다.
문의 www.doughman.org
기상천외한 달리기
1 Wife Carrying World Championships - 아내 업고 달리기
1992년부터 핀란드 동부 지역인 손카이아르비에서 열리는 경기로 일명 ‘아내 업고 달리기 대회’로 불린다. 19세기,이 지역에 살던 한 남자가 자신이 좋아하는 소녀를 어깨 위에 앉혀서 다니던 것에서 유래됐다. 현재는 결혼한 부부에게만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남편이 어깨 위로 아내를 업은 채 1분 내에 250m를 달리고, 허들을 넘고, 물을 건너 가장 먼저 들어오면 우승자가 된다.
문의 www.eukonkanto.fi

2 Knares-borough Bed Race - 침대 레이스
영국 북부 지역에 위치한 나레스버러에서 1966년부터 지금까지 매년마다 열리고 있다. 네 명의 참가자가 바퀴 달린 침대를 끌고 도시를 달린다. 달리기 대회이지만 축제처럼 다양한 볼거리가 풍성하다. 레이스 시작 전에 참가자들이 ‘캐러비안의 해적’, 로마, 알라딘 등 다양한 컨셉트로 꾸민 침대를 뽐내는 퍼레이드가 이어지고, 이 중 가장 돋보이는 디자인의 침대를 선정해 수상한다.
문의 www.bedrace.co.uk
3 The Zombie Run - 좀비 런
‘좀비 런’은 기존의 마라톤처럼 기록을 경신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없다. 술래잡기와 마라톤이 더해진 이 대회는 좀비와 러너, 두 가지 역할 중 하나를 선택해 참가한다. 좀비는 러너가 허리에 찬 생명 띠를 빼앗으면 되고, 러너는 생명 띠를 끝까지 사수해 완주하면 된다. 총 5km의 코스는 각기 다른 미션과 난이도를 지닌 5개의 구간으로 나뉜다. 리얼한 좀비 분장을 한 참가자들의 실감나는 연기가 훌륭하다는 후문이다.
문의 www.zombierun.co.kr

4 Sedan Chair Race - 가마 들고 달리기
일명 ‘가마 들고 달리기’로 불리는 이 대회는 홍콩 빅토리아 피크에서 1975년부터 매년 개최돼 온 대회다. 일반, 펀, 여성 부문으로 나뉘어 펼쳐지는데, 적용되는 룰이 조금씩 다르다. 그중에서 색색깔의 전신 타이즈, 슈퍼히어로, 승무원 등 개성 넘치는 의상을 입은 참가자들이 독특하게 꾸민 가마를 들고 달리는 펀 레이스가 가장 유명하다. 완주 기록보다 퍼포먼스를 얼마나 재미있게 선보였는지에 따라 우승 팀이 선정된다.
문의 www.sedanchairace.org
기상천외한 달리기
1 Great Wall Marathon - 만리장성 마라톤
만리장성에서는 매년 세계 각국에서 모인 러너들로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다. ‘만리장성 마라톤대회’가 열리기 때문. 풀 코스, 하프 코스, 10km, 5km 경기로 나눠 대회가 열리고 오르막과 내리막, 마을 근처 평지를 달릴 수 있다. 가장 큰 과제는 3천7백 개가 넘는 계단을 통과하는 것이다. 특이하게도 풀 코스의 경우 8시간이라는 넉넉한 제한시간이 주어진다. 기록을 경신하기보다 특별한 모험을 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문의 www.great-wall-marathon.com

2 Waiters' Race - 웨이터스 레이스
셔츠를 입고 앞치마를 두른 사람들이 서빙하듯 한 손에 쟁반을 올린 채 달려간다. 이 같은 풍경이 펼쳐지는 장소는 레스토랑이 아닌 달리기 코스. ‘웨이터스 런’은 20세기 초 웨이터들을 위한 축제이자 경주로 시작돼 지금은 아르헨티나, 벨기에, 중국, 프랑스 등 53개국의 도시에서 열리는 재미있는 축제가 됐다. 대회의 룰은 간단하다. 접시나 컵 안의 내용물을 흘리지 않고 쟁반을 든 채 빨리 완주하면 된다.
문의 www.waitersrace.com

Firefly Run - 파이어플라이 런
‘파이어플라이 런’에서는 가장 빨리 완주한 사람이 우승자가 아니라 가장 빛나는 사람이다. 이 대회는 매년 미국 10여 개 도시에서 열린다. ‘반딧불이’라는 뜻의 대회 이름 그대로 참가자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LED 팔찌, 야광 머리띠 같은 빛나는 아이템을 착용하고 5km 코스 또는 10km 코스를 완주해야 한다. 핼러윈 복장과 전구를 두른 의상 등 저마다 개성적인 모습을 뽐낸다. 수백 명이 빛을 내며 달리는 모습이 장관이다.
문의 www.fireflyrun.com
3 Spartan Race - 스파르탄 레이스
벽을 기어오르고 불 더미를 뛰어넘고 진흙탕 물로 뛰어든다. 이는 군대 훈련 과정이 아니다. 리복에서 개최하는 스파르탄 레이스의 참가자들이 거쳐야 할 코스다. 6월 15일에 개최되는 ‘리복 스파르탄 레이스’는 5km 코스를 달리며 15개의 각종 장애물을 통과해야 한다. 일반과 엘리트, 두 가지 부문으로 나뉘어 달릴 수 있다. 역동적인 러닝으로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고 싶다면 망설이지 말 것. 고된 만큼 완주 후의 기분 또한 통쾌하다.
문의 www.spartanrace.co.kr

4 Color Me Rad 5K - 컬러 런
색채 가루를 뿌리는 인도의 홀리 축제를 마라톤과 접목했다. 2012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시작해 빠르게 세계 각국으로 퍼진 이색 마라톤 ‘컬러 미 라드’는 옥수수 가루로 만든 천연 재료를 이용한 컬러 폭탄을 자유롭게 던지고 놀며 달릴 수 있다. 한국에서도 서울, 인천, 대전, 광주, 부산 등 여러 도시에서 열리고 있는 이 대회는 오는 7월 19일,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 동심으로 돌아간 듯 온몸을 색으로 물들이며 특별한 하루를 즐겨보자.
문의 www.thecolorrun.com

New Race - 뉴 레이스
뉴발란스에서 개최하는 ‘뉴 레이스’는 팀 대항전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매년 다른 주제로 팀을 나누는데 6월 1일에 열리는 행사에는 혈액형 대항전으로 진행된다. 낯선 이들과 어우러져 신나게 달릴 수 있는 좋은 기회. 참가비에 기부금이 포함되고 헌혈증을 기부하면 팀 점수가 높아지는 등 즐기면서 하는 기부라 더욱 의미가 깊다. 혈액형에 따라 러닝 스타일이 다른지는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을 듯.
문의 www.newrace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