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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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2월호

콘스탄스 에필리아, 세이셸 마헤
가족, 여행을 떠나다

가족 여행은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이냐, 부모님과 함께하는 여행이냐에 따라 여행의 즐거움과 준비할 것들이 달라진다. 목적과 상황에 따라 참고할 수 있는 가족 여행의 팁을 소개한다.
장인지 사진 에바종

1,2,4 에메랄드 빛 바다와 어우러지는 고즈넉한 분위기의 콘스탄스 에필리아 리조트의 전경과 객실 모습.
3 콘스탄스 에필리아 리조트의 프라이빗 비치.
5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콘스탄스 에필리아 리조트의 레스토랑.
With Child Resort - 부모와 아이를 모두 만족시키는 해외 리조트.

콘스탄스 에필리아, 세이셸 마헤
원시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망그로브 숲과 마헤 비치를 감싼 고즈넉한 분위기의 리조트다. 부대 시설은 물론 객실 내 테라스까지 넓어 가족 여행객의 경우 부모는 에메랄드빛 바다와 어우러진 세이셸 전경을 감상하고 아이들은 마음껏 주위를 뛰어놀기에 적격이다. 프라이빗 비치는 남쪽과 북쪽으로 나뉘어 다양한 해변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포르로네이(Port-Launay) 해상공원과도 가까워 천혜의 자연 속 완벽한 힐링을 경험할 수 있다.
더 남하이, 베트남 다낭
더 남하이, 베트남 다낭
더 남하이, 베트남 다낭
베트남 다낭은 고급 휴양지로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자연 그대로 모습과 고요함을 품은 하마이(Ha My) 해변으로 바로 이어진다. 부모의 느긋한 휴식을 돕는 키즈 카페도 만날 수 있다. 어린이 스포츠, 베트남 전통 놀이, 농장에서 채소 따기 등 연령별 수준에 맞는 놀이와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유유자적한 리조트에서의 시간이 살짝 지루해질 즈음, 20분 정도 떨어진 유네스코 문화유산 호이안(Hoi An) 시내를 둘러보는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해도 좋을 듯하다.

1,2,3 고급 휴양 리조트로 주목받고 있는 베트남의 더 남하이 리조트.

Camping
캠퍼 밴(Camper Van) 여행은 특히 가족 여행의 로망이다. 캠퍼 밴 여행을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나라는 바로 뉴질랜드다. 국내에서 보지 못한 동식물을 맘껏 감상할 수도 있고, 자연 속에서 신나는 놀이가 가능하기 때문에 아이들을 위한 최고 여행지로 적격이다.
뉴질랜드에서는 캠핑 카를 캠퍼 밴이라고 한다. 뉴질랜드에서 캠퍼 밴 여행이 대중화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안전하고 편안한 쉼터인 홀리데이 파크(Holiday Park)가 적재적소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 캠퍼 밴에는 침대, 소파는 물론 화장실, 샤워 시설, 조리 기구까지 갖춰져 있어, 먹고 자고 씻는 것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야외에서 요리하고 별빛 가득한 하늘 아래 캠프파이어를 즐기는 등 먹을거리와 즐길 거리를 직접 해결하며 쌓는 가족간의 끈끈한 정과 특별한 추억은 캠퍼 밴 여행만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즐거운 덤이다. 뉴질랜드 캠퍼 밴 여행을 한다면 와이토모(Waitomo)는 반드시 들러야 하는 곳 중 하나다. 가장 대표적인 곳은 반딧불이 동굴을 꼽을 수 있다. 반딧불이의 유충이 발광하는 미광이 마치 은하수가 펼쳐지는 듯한 신비로운 풍경을 연출한다.

4 캠퍼 밴 렌트하기
뉴질랜드에는 캠퍼 밴을 전문으로 하는 렌터카 회사가 서너 개 있다. ‘아빠! 어디가?’에서 소개한 캠퍼 밴은 키아(Kea)와 마우이(Maui)로, 뉴질랜드의 대표적인 캠퍼 밴 브랜드로 꼽힌다. 성수기에는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아 조기에 예약 마감하므로 미리 홈페이지를 방문해 체크하자.
키아 www.nzrentals.keacampers.com / 마우이 www.maui.co.nz
에미레이트 울간 밸리 리조트 & 스파,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리스고우
에미레이트 울간 밸리 리조트 & 스파,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리스고우
자연을 가까이서 만나는 것만큼 아이를 위한 좋은 경험도 없을 듯하다. 이곳은 ‘에코 여행’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블루 마운틴과 울레미 국립공원 사이에 자리 잡아 대자연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으며 호주의 어떤 리조트보다 프라이빗한 시간을 보내며 쉬기에 좋다. 산악자전거, 승마, 울간 밸리 보호 구역 트레킹, 사파리 프로그램 등 다양한 에코 액티비티를 통해 아이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해보자.

1,2,3,4 호주 대자연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에미레이트 울간 밸리 리조트 & 스파.
5 CURV를 사용해 얇고 가볍지만 뛰어난 내구성을 지녔다. 내부도 수납공간도 편리하게 디자인 되었다. 쌤소나이트 파이어 라이트 스피너. 문의 02-3288-3770

가족 여행 트렁크의 조건
1) 손잡이 일단 무거운 짐을 끌기 편하도록 단단한지, 길이 조절이 쉽게 되는지를 살펴본다. 그립감도 중요한데, 손으로 잡았을 때 손잡이 두께가 너무 얇지도 두껍지도 않으며 손에 쏙 들어와야 한다.

2) 바퀴 좋은 트렁크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바퀴다. 무게를 잘 분산해 부드럽고 편안하게 트렁크를 움직일 수 있는지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최근에는 짐의 무게를 분산하기 좋은 바퀴 4개짜리 모델이 인기다.

3) 무게 무조건 가벼운 것이 좋다. 이 점에서는 소프트 케이스가 하드 케이스보다 우세한 편. 일반적인 트렁크의 무게는 50cm를 기준으로 2~4kg 정도다.

4) 수납 일단 넉넉해야 하며, 다양한 제품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수납할 수 있도록 수납공간이 잘 확보되어 있어야 한다.
아난타라 울루와트 리조트, 인도네시아 발리
아난타라 울루와트 리조트, 인도네시아 발리
드라마틱한 절벽, 부서지는 파도, 이국적인 울루와트 해변 등 이 모든 최상의 풍광을 만날 수 있다. 오션 스위트, 프라이빗 풀을 지닌 풀 빌라, 럭셔리함의 최고봉인 펜트하우스를 갖춘 이곳은 프라이빗하고 가족과 오붓한 휴양을 즐기고 싶은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특히 풀 빌라에 포함되어 있는 버틀러 서비스는 편리함을 넣어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인도네시아 쿠킹 클래스, 도자기 만들기, 발리 댄스, 클래스 등 다양한 문화 강좌와 부모와 아이를 모두 만족시키는 키즈 클럽까지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완벽한 힐링을 선사한다.

1, 2, 3 드라마틱한 절벽, 부서지는 파도, 이국적인 울루와트 해변 등 이 모든 최상의 풍광을 만날 수 있는 인도네시아 발리의 아난타라 울루와뚜 리조트. 이곳은 프라이빗하고 가족과 오붓한 휴양을 즐기고 싶은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4 Air Service
더욱 수월한 여행을 위해 비행기 티켓 외에도 예약 전 챙겨야 할 것이 있다. 항공편을 예약할 때 아이를 위한 서비스를 문의하고 확인하는 일이다. 또 창가 좌석을 배정 받아 아이가 시야에서 벗어나는 일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 아기 요람과 유아 기내식 같은 서비스는 출발 하루 전에는 반드시 신청해야 한다. 저가 항공은 다양한 먹을거리나 비좁은 좌석 탓에 아이와 탑승하기에는 불편한 점이 많으니 국적기를 이용하는 편이 좋다. 우리가 잘 모르는 아이를 위한 항공 서비스도 다양하다. 미리 체크해두었다가 실속 있게 챙기자.
에티하드항공
비행기 내 모든 가족의 보모인 ‘플라잉 내니’ 서비스를 선보인다. 비행 시간 동안 종이 접기, 기내 물품을 활용한 모자 만들기 등 다양한 놀이를 함께한다. 기내가 조용한 틈을 타 실시하는 항공기의 조리실 투어 프로그램도 인기다.

루프트한자
장거리 국제 노선과 유럽 일부 노선을 이용하는 만 12세 미만 어린이 승객에게 사람 얼굴 모양의 햄버그스테이크와 거북이 모양 디저트 등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할 만한 어린이용 기내식을 제공한다. 단, 출발 하루 전에 미리 주문해야 한다.

대한항공
2세 미만 유아를 위한 유모차와 유아용 카 시트, 유아 운반용 바구니 중 하나를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국제선 이용 승객은 10kg 미만의 수하물 하나를 추가로 부칠 수 있다.

아시아나 항공
36개월 미만 유아를 동반한 승객에게 전용 카운터 이용과 항공기 우선 탑승, 유아용 안전 의자 장착 및 대여, 아기 띠 대여, 모유 수유 가리개 제공 등을 이용 가능한 ‘해피맘 서비스’를 운영한다.

캐세이패시픽 항공
유럽, 북미, 호주, 인도, 남아공 등 왕복 항공편을 이용하는 3살부터 6살까지 어린이 승객을 위해 필기구와 게임, 놀이책이 들어 있는 어린이 장난감 팩을 선물한다.
With Parents - Ryokan
아이와의 여행에서 돌아왔다면 다음 번에는 부모님과 함께 하는 온천 여행을 계획해보면 어떨까.

르네상스 삿포로 호텔, 홋카이도 삿포로
전통 료칸의 딱딱한 다다미방이 불편하다면 안락한 침대와 최신 시설, 온천을 갖춘 르네상스 삿포로 호텔(Renaissance Sapporo Hhotel)이 반가울 듯하다. 호텔에서 멀지 않은 치토스 추루 사케 박물관, 니조 마켓, 뉴 라멘 요코초 등 대표 관광지와 풍경을 만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호텔의 실내 수영장, 가든, 자쿠지, 사우나, 마사지 등은 바쁜 일상을 뒤로하고 편안하게 긴장을 풀기에 완벽한 곳이다.

노보리벳츠 타키노야, 노보리벳츠
90여 년 역사를 간직한 노보리벳츠 타키노야(Noboribetsu Takinoya)에는 총 30여 개 객실이 있고 지상 5층과 지하 1층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다. 5층에 있는 모던한 디자인의 노천탕에서는 눈앞에 산이 시원하게 펼쳐져 그 풍경을 바라보며 즐기는 온천은 더 이상 부러울 게 없을 만큼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지하에는 세 가지 종류의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실내탕과 나무에 둘러싸여 자연과 함께하는 느낌을 주는 노천탕이 마련되어 있다. 노보리벳츠 역에서 택시로 10분.

긴린소, 오타루
130년 역사를 자랑하는 긴린소(Ginrinsou)는 단 18개 객실을 갖춘 전통 료칸이다. 객실 수가 적은 만큼 손님 한 명 한 명에게 더욱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 히라이소코우 (平磯岬)의 높이 60m로부터 오타루 항, 오타루 시내, 요트 항구, 대형 쇼핑 센터인 베이 시티 등이 바로 아래쪽에 있기 때문에 절경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시카리(石狩) 항이 한눈에 바라다보이는 대형 노천 암석탕의 온천은 매우 인기가 높아 찾는 손님마다 칭찬 일색이다.
죠잔케이 스이잔테이, 삿포로
죠잔케이 스이잔테이(Jozankei Suizantei)는 홋카이도 2대 온천으로 손꼽힌다. 6층과 7층의 특별 객실은 우아하고 안락한 프라이빗 시간을 보내기에 적격이다. 같은 층에 있는 두 개의 대여 노천 온천도 이용 가능하다. 별채의 노천 온천인 ‘모리노유’는 100% 천연 온천으로 그 진가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별관에는 에스테, 암반욕, 네일 살롱 같은 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료칸 예약 시 체크해야 할 것들
1) 방의 타입은?
료칸은 화실, 양실, 화양실로 구분된다. 화실은 다다미가 깔려 있는 방에 요를 깔고 잠을 자는 타입으로 한국처럼 온돌이 깔려 있지는 않다. 그 대신 일본 전통적인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양실은 침대 생활에 익숙한 사람에게 가장 편한 타입의 방이다. 화양실은 화실과 양실이 조합을 이룬 스타일로 침대가 들어가 있는 방과 다다미가 깔려 있는 방 두 개의 방이 분리가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2) 식사는 어디에서?
방에서 프라이빗하게 식사를 할 수도 있지만,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도 많으니 예약 시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잘 살펴보고 예약할 것.

3) 온천을 즐기는 다양한 방법
대부분의 료칸은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목욕탕과 같은 실내 대욕장이 있고, 이곳에는 노천탕이 마련되어 있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또 료칸에 따라 ‘카시키리(貸し切り)’라 하여 개별적으로 이용 가능한 대여탕이 있거나, 혹은 가족탕을 유, 무료로 제공하니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