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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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7월호

1 라운지에 설치된 독특한 디자인 체어 / 2 모던한 곡선의 디자인이 돋보이는 두바이 공항
오래 머물고 싶은 세계의 공항 4 Special Airports in the World
작가 알랭 드 보통은 공항을 ‘현대 문화의 상상력이 넘쳐나는 중심’이라고 말했다. 최근 공항은 단순한 플랫폼을 넘어 특별한 감성을 선사하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그곳에 들어서는 것만으로도 여행은 이미 시작된 것이다.
에디터 홍혜원 자료 제공 헬싱키-반타 공항, 핀에어, 두바이 공항, 덴버 공항, 스키폴 공항


공항의 무한 변신 핀란드 헬싱키-반타 공항
어디를 가도 비슷한 브랜드 상품을 파는 면세점, 비싼 레스토랑, 무료한 라운지… 공항을 지루한 곳이라고 여기는 사람이라도 헬싱키-반타 공항을 방문한다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우선 디자인부터 남다른 만큼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꼭 여유 있게 공항에 도착해보자. 세계 디자인 수도로 선정되었던 핀란드의 저력이 공항에서도 느껴진다. 북유럽 특유의 깔끔함과 세련됨을 갖췄을 뿐 아니라 내 집같이 편안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며 의자 하나부터 공항 곳곳에 자리한 레스토랑, 색다른 기념품 숍까지 시내 관광 못지않게 볼거리가 풍부하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에어포트 갤러리(Airport gallery)’다. 자투리 공간마다 독특한 예술 작품들을 만날 수 있으며, 디자인부터 조각, 회화, 설치미술까지 다양한 분야의 작품들을 시즌마다 주제를 바꿔 전시한다.
핀란드의 명물 스파를 체험하는 것도 또 다른 재미다. 공항을 둘러싼 숲을 배경으로 다양한 스파를 즐길 수 있는데 창밖으로 비행기들이 오가는 모습은 오묘한 광경을 연출한다. 나무 사우나와 알프스 돌을 이용한 사우나, 증기 사우나, 핀란드 전통 사우나를 비롯해 마사지 공간과 냉탕, 천연 광천탕 등이 마련돼 있다. 특히 스파의 수심을 창턱에 맞춰 물속에 들어가면 마치 헬싱키의 하늘 속을 유영하는 듯한 황홀한 기분도 느낄 수 있다. 굳이 공항에서 스파를 즐겨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이 외에도 공항 곳곳은 사용자를 배려한 세심한 서비스들로 가득한데, 자신이 다 본 책을 원하는 책으로 바꿔 갈 수 있는 작은 서재인 ‘북 스왑(Book Swap)’ 코너와 깜찍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휴대폰 무료 충전 서비스 등이 인기다. www.helsinki-vantaa.fi

특급 호텔 못지않은 특급 공항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국제공항
지난해 이용객 수 5천800만 명으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이용객이 많은 공항으로 꼽힌 두바이 국제공항. 이곳은 사람들은 물론 전 세계에서 온 물류가 모이는 중동의 허브 공항으로 불리기도 한다. 두바이 공항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24시간 내내 꺼지지 않는 불빛이다. 워낙 이용객이 많아 면세점을 비롯해 라운지와 카페, 레스토랑과 각종 상점들이 쉬지 않고 운영해 지루할 틈이 없다. 공항 중심부에서 끝까지 가는 데에만 23분이 걸릴 정도로 큰 규모이니, 쇼핑을 원한다면 계획을 세워서 움직이는 것이 좋을 듯. 만약 두바이 공항에서 환승을 위해 4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면 라운지에서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니 환승 계획이 있는 승객이라면 놓치지 말 것.
사용자를 배려한 각종 서비스를 자랑하는 두바이 공항은 올 1월부터 럭셔리에 럭셔리를 더한 A380 전용 터미널 ‘콩코스 A’를 오픈해 더욱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11층 높이에 52만 8000평방미터의 크기로 연간 1천50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이자 최고급 라운지다. 29개의 트리트먼트 룸이 있는 타임리스 스파, 쇼케이스를 갖춘 주방, 레스토랑과 바, 비즈니스센터, 엔터테인먼트 존 등이 특급 호텔 못지않게 구비돼 있어 간단한 식사에서부터 휴식, 샤워, 스파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일반적인 라운지와 달리 퍼스트 및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의 경우에는 항공기 탑승구에서 바로 라운지로 이동할 수 있는 전용 플로어가 있으며, 일반 승객의 경우 바우처로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www.dubaiairport.com

1 라운지에 설치된 독특한 디자인 체어
2 모던한 곡선의 디자인이 돋보이는 두바이 공항
1 인디언 티피 텐트를 닮은 덴버 공항의 전경 / 2 여행객 누구나 편리하게 미술관 관람이 가능하다
북미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항 미국 덴버 국제공항
덴버 국제공항은 미국에서 가장 넓은 규모의 공항으로 인천 공항의 무려 12배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한다. 크기도 크기이지만 무엇보다 돋보이는 것은 바로 독특한 공항의 디자인. 인디언의 티피 텐트처럼 생긴 유려한 곡선의 하얀 지붕이 끝없이 이어진다. 화이트 컬러 지붕의 향연은 덴버 공항을 대표하는 풍경으로, 콜로라도의 고봉들을 상징하는 디자인이라고 한다. 덕분에 이곳은 북미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항이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덴버 공항의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은 외관 뿐이 아니다. 공항 내부 곳곳에서 다양한 예술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곳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존 잭 스위거트 주니어의 동상은 덴버 공공예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아폴로 13호를 탔던 덴버 출신의 우주비행사인 존 잭 스위거트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 외에도 곳곳에서 여러 예술 작품을 만날 수 있으며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작품의 리스트와 전시 일정, 소개 등을 볼 수 있다. 덴버 공항을 더욱 매력 있게 만드는 것은 이곳이 ‘친환경 공항’이라는 점이다. 지붕은 실제 텐트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공항 근처에 설치한 태양전지판으로 전력을 공급해 세계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공항으로도 손꼽힌다. www.flydenver.com

1 인디언 티피 텐트를 닮은 덴버 공항의 전경
공항 안으로 들어온 미술관
네덜란드 스키폴 국제공항

네덜란드 스키폴 국제공항을 방문하는 여행자들이라면 굳이 시내에 나가지 않아도 미술관 관람이 가능하다. 경유 고객은 물론 빠듯한 일정으로 미술관 방문 기회를 놓친 여행객들에게도 즐거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세계 유일의 공항 속 미술관인 스키폴 공항의 ‘레이크스 미술관(Rijks Museum)’에서는 미술사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했던 렘브란트, 브뤼헐, 페르메이르, 반 고흐 등 네덜란드 화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곳은 네덜란드의 자랑거리인 국립 미술관의 분원 개념으로, 암스테르담 국립 미술관은 물론 여타 네덜란드 지역의 미술관에 소장된 작품들 중 일부를 교대로 상설 전시한다. 도난 방지를 위해 유리 벽 뒤에 그림이 걸려 있다는 점이 못내 아쉽지만, 거장들의 작품을 편안히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공항 내 E, F번 사이의 여권 심사대 뒤편에 위치해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 훌륭한 화가들을 줄줄이 배출한 나라답게 화장실까지 명화들로 꾸며놓은 점이 퍽 인상적이다.
아늑한 공항의 내부에는 미술관뿐 아니라 다른 즐길 거리도 많다. 아이들만을 위한 라운지와 골프 연습장, 각 나라의 언어로 된 책이 있는 도서관과 닥터피시로 족욕을 즐길 수 있는 마사지 센터, 인터넷 센터와 영화관 등이 준비돼 있다. 또한 튤립과 꽃으로 잘 알려진 나라답게 공항 내부에 다양한 식물들이 심어져 있는데, 마치 공원 한가운데 있는 듯 힐링의 기운을 느껴볼 수 있다. 가상의 나비와 벌이 모여드는 것은 물론 새의 지저귐까지 울려 퍼진다. www.schiphol.nl

2 여행객 누구나 편리하게 미술관 관람이 가능하다
항공사별 기내식 탐구
항공사별 기내식 탐구
항공사별 기내식 탐구 하늘 위에서 맛보는 이국의 맛
특별할 것 없던 기내식이 달라지고 있다. 이제 단순히 끼니를 때우는 수준이 아닌 맛과 영양, 취향에 따라 제공돼 승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하늘 위에 또 다른 맛의 세계, 세계 대표 항공사들의 기내식 탐구.
에디터 최미혜 사진 각 항공사


한식의 세계화 아시아나항공
전문가들과의 제휴로 최상의 기내식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도 주목할 만하다. 기내식에 김치를 최초로 도입하고, 메뉴 북에 스토리텔링을 가미해 우리나라 전통 음식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궁중음식연구원의 자문을 받아 전통 한식을 재연하고 있으며, 양식은 스타 셰프 에드워드 권과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이탈리아 레스토랑 라쿠치나와 제휴해 승객들에게 서비스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특화 서비스인 ‘온보드 크루 셰프 & 소믈리에’는 인천-로스엔젤레스행 노선과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에 적용된다. 4명의 전문 요리사로 구성된 승무원들이 카나페, 양갈비 요리 및 계절별 요리를 선보이고, 국제 소믈리에 자격증을 소지한 승무원들이 와인 설명과 추천, 디켄팅 궁중정찬 삼미 쌈밥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1 궁중정찬 삼미 쌈밥
2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에 제공되는 김치찌개

맛, 영양, 건강의 삼박자 대한항공
항공사 최초로 기내식에 비빔밥을 도입하고, 기내식계의 오스카 상으로 불리는 국제 기내식협회의 ‘머큐리 상’ 대상을 수상하는 등 차별화된 기내식으로 인정받아온 대한항공. 기내식 메뉴는 별도의 사전 주문 없이 비프나 치킨, 비빔밥, 저칼로리 건강식 중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쌀밥과 나물, 고기, 매콤한 볶음 고추장이 제공되는 비빔밥은 엄선된 청정 채소를 식재료로 이용한다. 또 연어 샐러드와 국수로 구성된 저칼로리 건강식은 한 끼 열량이 380kcal로 필수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각종 질병, 특정 식품에 대한 알레르기, 종교, 연령 등의 이유로 정규 기내식을 먹지 못하는 승객들을 위한 특별 기내식이 준비돼 있다. 항공기 출발 24시간 전에 서비스 센터로 주문하면 된다. 그중 ‘식사 조절식’은 특별한 식단 조절이 필요한 고객에게 제공되는 서비스로 의학 및 영양학적인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구성된 메뉴를 제공한다. 1일 지방 섭취량을 30g 이내로 제한하는 저지방식, 체중 조절을 위해 열량을 제한하는 저열량식, 소화기능이 저하돼 있는 고객을 위한 저자극식 등 다채로운 메뉴가 준비돼 있다.
- 건강 유지를 돕는 저칼로리 건강식

와인과 음식의 환상적인 조화 유 나이티드항공
유나이티드항공은 지난해 6월 일등석과 비즈니스석의 기내식을 업그레이드했다. 코스 요리가 주를 이루는데, 신선한 식재료를 이용한 스페셜 다이닝을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비즈니스석 승객에게는 애피타이저, 샐러드와 빵, 메인 요리, 치즈와 과일, 디저트로 구성된 5개의 코스 요리가 제공되고, 일등석에는 비즈니스석 메뉴에 수프를 더한 6가지 코스 요리가 서비스된다. 메인 요리는 고급 레스토랑 수준의 소고기, 닭고기, 생선, 이탈리안 파스타 요리 중 선택할 수 있고, 맞춤 제작된 선데이 아이스크림과 고급포트 와인, 그리고 신선한 원두 드립 커피가 제공된다. 지역 특산물로 만들어지는 메뉴도 있다. 도쿄와 오사카 항공편에는 초밥 애피타이저를 포함한 일식 요리를, 중국 항공편에는 따뜻한 국수를 간식으로 선보인다. 유나이티드항공이 특별한 이유 중 하나는 세계에서 단 3명만 존재하는 마스터 소믈리에 중 한 명인 더그 프로스트가 디자인한 와인을 맛볼 수 있다는 점이다. 품질 좋은 와인과 음식의 훌륭한 조화를 경험하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 코스 요리로 서비스되는 샐러드와 빵

체계화된 메뉴를 선보이는 곳 싱가포르항공
10여 년 전부터 기내식 개발을 위해 노력했던 싱가포르항공은 국제 요리 대회에서 수상한 경력을 지닌 셰프들로 구성된 국제요리자문단을 두고 있다.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 등 전 세계 각지에서 온 셰프들이 메뉴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기대할 만하다. 일반석에서는 스낵, 과일, 비스킷, 아이스크림, 초콜릿, 시리얼 바 등 승객들의 다양한 기호에 맞춘 다과가 준비돼 있다. 비즈니스석에서는 일등석 수준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데, 지방시(Givenchy)가 디자인한 고급스러운 식기에 에스프레소와 커피, 최고급 모둠 치즈가 제공된다. 일등석 승객들은 4시간 이상의 비행인 경우 원하는 시간을 선택해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다. 다양한 브레드 롤과 4가지 종류의 버진 올리브 오일이 준비돼 있어 기호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 일등석에 제공되는 메인 메뉴

창의성이 돋보이는 에어 시리즈 일본항공
정갈하고 깔끔한 기내식으로 승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일본항공은 장거리 노선에 제공되는 특별 기내식 ‘에어 시리즈’로 주목받고 있다. 2011년 6월부터 시작된 이 서비스는 약 3개월을 주기로 메뉴가 바뀌며, 프리미엄석과 일반석 위주로 제공된다. 에어 모스버거, 에어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 등 다수의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일본항공이 준비한 에어 시리즈 9탄 ‘에어 구마몬’은 올해 8월까지 이어진다. 에어 구마몬은 구마모토의 향토 음식인 당면 수프 타이피엔을 메인 메뉴로 선보이는 서비스다. 구마모토 현의 유서 깊은 중화요리점 코우란테이의 요리장이 직접 감수한 일품요리로 유럽 및 미주 노선을 이용하면 만날 수 있다. 7월 1일부터는 나리타에서 신규 취항하는 헬싱키선에도 서비스 될 예정. 구마모토 현의 인기 캐릭터인 구마몬을 패키지 디자인에 적용시켜서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 에어 시리즈 9탄 에어 구마몬
북유럽의 청정 자연이 담긴 요리 핀 에어
유럽을 대표하는 핀란드 항공사 핀에어는 기내식에 핀란드 청정 자연의 이미지를 담아냈다. 아시아 국가에서 출발하는 비즈니스석과 일반석에는 해당 국가의 차별화된 기내식 메뉴를 제공하는데, 인천-헬싱키 구간의 경우 한국 승무원이 비빔밥과 불고기, 김치 등 국내 승객들의 입맛에 맞는 메뉴를 서비스한다. 기본 메인 요리 외에 고객 맞춤 기내식 서비스도 진행하는데, 사전 예약을 통해 보다 다양한 종류의 기내식을 선택할 수 있다. 건강과 균형을 생각한 웰니스 앤 에너지 메뉴, 풍미 가득한 푸드러버 스트릿 메뉴, 풍부한 육즙의 순록 안심 고기 등 최고의 진미를 섬세하게 조리한 셰프 고메 메뉴 등 북유럽의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한 메뉴로 고객을 만족시키고 있다. 비즈니스석에서는 지난 5월부터 핀란드 디자인 브랜드 ‘마리메꼬’와 협업한 식기를 사용하고 있다. 화려한 색감과 심플한 디자인의 식기들은 승객의 눈과 입을 동시에 즐겁게 만든다. 오는 9월에는 창립 90주년을 기념해 순록 등심 스테이크, 향을 가미한 연어 요리 등 새로운 비즈니스 클래스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 일반석에 제공되는 석식

디저트까지 매력적인 기내식 아메리칸항공
지난 5월 인천-댈러스 노선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에 최초로 취항한 아메리칸항공의 기내식 역시 특별하다. 애피타이저, 디저트와 함께 메인 요리 하나를 선택해 원하는 시간에 맛볼 수 있다. 비즈니스석에서는 절인 연어, 삶은 배, 아보카도 크림 등이 전채 요리로 제공되며, 신선한 야채와 피캔, 블루치즈로 이뤄진 샐러드와 빵을 이용할 수 있다. 메인 요리는 표고버섯 크림소스, 시금치, 옥수수를 가미한 으깬 감자, 야채볶음을 곁들인 풀레후 비프 필레와 돼지고기 안심, 구운 대구살, 라비올리 파스타, 비빔밥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아메리칸항공의 인기 메뉴는 다양한 토핑을 얹어 먹을 수 있는 선데이 아이스크림이다. 신선한 제철 과일과 모둠 치즈가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디저트로 인기를 얻고 있다.
- 유럽, 아시아 및 남미 노선 비즈니스석 기내식

아시아의 풍미를 살린 메뉴 캐세이퍼시픽항공
캐세이퍼시픽항공의 기내식은 아시아 요리를 집중적으로 선보이는데, 국제선은 민족성과 식성을 고려해 다양한 메뉴를 제공한다. 일반석을 이용할 경우 서양식과 아시아 요리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인천 노선에는 한국식 불고기, 불갈비 소스로 양념한 고기 요리 등 한국식 메뉴를 제공해 승객들을 배려한다. 비즈니스석의 경우 음료, 전채, 메인 요리, 디저트, 차와 커피 순으로 제공되는 코스 요리 콘셉트를 채택했다. 홍콩에서 출발하는 일부 일등석과 비즈니스석에는 돼지고기, 오리고기 등을 곁들인 새우 완탕면, 쌀국수 등 14가지 면 요리를 포함한 시그너처 누들 수프가 제공된다. 2007년 9월부터는 일부 홍콩-인천 직항편 비즈니스석 승객들이 비빔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일등석을 이용하면 콘지, 누들 수프, 중국식 디저트 등 11가지 시그너처 디시와 일품요리인 알라카르테 중 원하는 메뉴를 원하는 시간에 맛볼 수 있다. 특히 최고급 와인 산지인 메도크 와인 리스트에 오른 고급 와인 6종류를 제공해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일등석 양식 서비스

차원이 다른 알라카르테 메뉴 에어프랑스
세계 183개 도시에 취항하는 에어프랑스의 프리미엄 이코노미 혹은 이코노미 클래스의 장거리 항공편을 이용하면 알라카르테 식사를 맛볼 수 있다. 파리-샤를 드골과 파리-오를리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에 한하며, 프랑스 전통 요리, 유기농 요리, 프랑스 최고의 고품격 베이커리 르노트르의 추천 요리, 이탈리아식 요리, 해산물 요리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모든 알라카르테 메뉴는 추가 비용이 부과된다. 네덜란드 항공사와 합병해 탄생한 KLM 항공편 역시 이코노미 클래스에서 알라카르테 식사를 제공한다. 암스테르담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에 해당되며, 홈페이지를 통해 주문하면 된다.
- 알라카르테 프랑스 전통 요리

이국적인 풍미의 대표 주자 에미레이트항공
세계 최초 ISO 인증 기내식을 선보여온 에미레이트항공에서는 이국적인 기내식을 맛볼 수 있다. 모든 기내식은 이슬람 율법에 맞춰 준비된 할랄(halal) 재료만을 사용한다. 할랄은 아랍어로 허용된다는 의미이며, 재료와 조리 과정에서 돼지고기나 알코올 성분은 허용되지 않는다. 소, 닭 등 허용된 고기도 ‘신의 이름으로’라고 기도한 뒤, 단칼에 정맥을 끊어 도살된 것만 요리에 사용한다. 일등석 승객을 위해서는 각 노선마다 세계적 수준의 요리사를 배치해 특별한 메뉴를 제공한다.
- 일등석 기내식 탄두리 램 로인
오프 로드에서 더욱 빛난다 LANDROVER SUV 4
오프 로드에서 더욱 빛난다 LANDROVER SUV 4
어디든 떠나고 싶은 7월에는 SUV가 정답이다. 랜드로버의 SUV라면 두말할 필요 없다. 에디터 정윤주 사진 및 자료 제공 랜드로버 코리아

1 올 뉴 레인지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는 40년을 이어온 레인지로버의 전통을 이어받은 4세대 모델이다. 세계 최초로 SUV에 적용된 100% 초경량 알루미늄 차체 구조는 드라이빙을 더욱 민첩하게 하고 연비를 9% 향상시킨 것은 물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2% 줄여주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또한 올 뉴 레인지로버의 차체 중량은 기존 모델에 비해 최대 39%까지 감소된 420kg으로 더욱 가벼운 핸들링과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가능하게 해준다. 온 로드와 오프 로드의 변화에 따라 자유롭게 변하는 기능도 주목할 만하다. 오프 로드드라이빙을 위해서는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2가 있는데 현재의 주행 조건을 분석하고 가장 적합한 지형 프로그램으로 자동 선택해 최적의 주행 모드를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모래, 암벽, 풀이나 눈 등 5가지 설정으로 전환할 수 있다. 또한 온 로드 성능 강화를 위해 탑재된 다이내믹 리스폰스 기능은 차체가 기울어지는 현상을 최소화해 핸들링과 승차감을 극대화시킨다. 차축을 기준으로 앞과 뒤를 별도로 제어하는 2채널 시스템을 장착해 저속에서는 민첩성을, 고속에서는 안정성을 높여주는 것이다. 레인지로버 특유의 중후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실외 못지않게 실내 공간 역시 고급스러움의 최고조를 보여준다. 최고급 가죽 과 우드 베니어를 사용했고 모든 공정은 랜드로버의 장인들이 소재 선별부터 마감까지 모두 수작업으로 진행한다. 우드 베니어는 한 그루의 나무에서 나온 것만 사용하며, 가죽은 바늘 크기부터 형태까지 통일시킨 이중 스티치로 마무리하는 등 철저한 관리를 통해 제작된다.

2 디스커버리4
2013년형 ‘디스커버리4’는 신형 에어 서스펜션, 가변 스티어링 시스템, 대구경 브레이크, 업그레이드된 트랙션 컨트롤과 레인지로버만의 주행 특허 기술인 전자동지형 반응 시스템 등 다양한 장치가 장착되어 어떤 노면 상태에서도 안락하면서도 안전한 주행을 돕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새롭게 개선된 언더스티어 컨트롤 시스템은 차량이 너무 빠른 속도로 코너에 진입한 경우 차량의 속도를 자동적으로 감속시켜 제어력을 향상시키는 기능으로 2013년형 디스커버리4 시리즈의 전 모델에 채택되었다. 디스커버리4에 탑재된 디젤 엔진은 3세대 커먼 레일 연료 분사 시스템이라는 장점을 갖고 있는데, 피에조 인젝터와 연료 미터링 기능을 갖춘 3.0 SDV6 엔진으로 최고 출력 225마력(4,000rpm)에 최대 토크 61.2kg·m(2,000rp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7인승의 넉넉한 차체에도 시속 100km/h까지 가속 시간이 9.3초를 기록할 정도로 다이내믹한 성능을 발휘한다.

3 프리랜더2
2013년형 ‘프리랜더2’는 오프 로드에 강한 랜드로버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도심 주행에서 필요한 안정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갖춘 도심형 SUV다. 도로 상황에 맞게 차량 상태를 최적화하는 랜드로버의 특허 기술인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이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고 내리막길 주행 제어 장치와 경사로 브레이크 제어 장치가 있어 경사가 급한 내리막길을 내려갈 때 브레이크의 압력을 자동으로 조절해 더욱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하다. 2013년형 프리랜더2의 강점 중 하나는 기존 엔진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4%나 감소시킨 신형 경량급 가솔린엔진을 장착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엔진 전체를 알루미늄으로 만들어 기존의 6기통 엔진보다 무게가 약 40kg 이상 가벼워졌다. 또 다른 강점은 새로운 디자인의 센터 콘솔이다.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의 기존 다이얼은 스위치로 교체되었고 수납공간은 좀 더 넉넉해졌다. 모든 프리랜더 모델에는 신형 5인치 TFT 스크린을 포함한 계기판이 깔끔하게 탑재되어 있는데, 이를 통해 온도, 연료 수준, 기어 위치 등의 차량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프리랜더2는 380W 출력의 11개 스피커로 환상적인 오디오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메리디안 사운드 시스템을 탑재했고 깊고 리얼한 베이스 사운드를 재현하기 위한 서브 우퍼도 갖추고 있다.

4 레인지로버 이보크
2013년형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지난 2008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되어 큰 호평을 받았던 콘셉트 카 ‘LRX’의 디자인을 충실하게 재현한 모델이다. 레인지로버 사상 가장 가볍고, 가장 효율적인 연비를 실현한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투박할 거라는 SUV의 고정관념을 깨고 여느 세단보다 날렵하고 아름다운 외관이 눈에 띈다. 클래식한 레인지로버 디자인에 비하면 혁신적이라 할 수 있는 크로스 쿠페 디자인은 기존의 레인지로버 스타일을 새롭게 재해석한 것이다. 독특하게 기울어진 천장과 클램 셸 타입의 보닛 등 세련되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한 디자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날렵한 스타일의 헤드 램프와 리어 램프에는 LED 조명이 적용되어 기능적인 요소까지 충족시킨다. 게다가 내부 디자인은 축구 선수 데이비드 베컴의 아내인 빅토리아 베컴이 참여해 더욱 스타일리시하고 감성적인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
1 폴란드 챠루피 해변에서 윈드서핑을 즐기는 모습 / 2 웨트 슈트 / 3 보드 / 4 하네스 / 5 세일
자연과 하나 되는 수상 레포츠
윈드서핑

수상 레포츠의 계절, 여름이 돌아왔다. 강렬한 햇살과 시원한 바람, 출렁이는 물결까지 우리를 둘러싼 자연이 손짓한다. 자연과 하나 됨을 느낄 수 있는 가장 매력적인 여름 레포츠는 단연 윈드서핑이다.
글 최미혜 사진 서울문화사 자료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전국 윈드서핑 연합회, 서울시 윈드서핑 연합회


요트와 서핑의 만남, 윈드서핑
윈드서핑은 바람을 이용해 돛으로 물살을 헤쳐 나가는 요트와 보드를 타고 파도를 타는 서핑의 장점을 따서 만든 수상 레포츠다. 출렁이는 물 위에서 바람의 강약에 맞춰 균형을 잡으면서 보드와 돛을 조정하는 것이다. 시원한 바람을 돛에 받으며 물 위를 질주하면서 쾌감을 느낄 수 있어 ‘수상 레포츠의 꽃’으로 불린다.
윈드서핑은 물과 바람이 있으면 어느 곳에서든 즐길 수 있다. 바다뿐 아니라 강이나 호수에서도 가능하다. 특히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윈드서핑을 즐기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봄에는 바람을 몰고 오는 저기압이 통과하고, 여름에는 해풍이 불기 때문에 파도와 바
람을 즐기는 윈드서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현재 서울에만 60여 개, 전국적으로 300여 개의 동호인 클럽이 있으며, 동호인 수는 3만여 명 정도로 윈드서핑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다. 장비가 간단하고 조작이 간편해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어서 청소년부터 60대에 이르기까지 윈드서핑을 즐기는 연령대도 폭넓다. 다양한 연령대가 즐기는 스포츠이니만큼 유의 사항을 숙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안전하게 윈드서핑을 즐기고 싶다면 선박 가까이에 다가가는 것은 자제하고, 수영이나 낚시, 스쿠버다이빙을 하는 이들과도 거리를 둬야 한다. 보통 3인 이상 그룹을 지어 타는 것이 좋으며, 일몰 1시간 전에는 윈드서핑을 마무리해야 한다. 날씨 변화를 면밀히 체크하고, 접촉 사고가 발생했을 때에는 육지로 올라가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균형 감각과 테크닉이 중요
윈드서핑의 가장 큰 매력은 속도에 있다. 강과 호수를 현란하게 수놓으며 시속 50~60km로 바람과 물살을 가르다 보면 어느새 스트레스도 저 멀리 날아간다. 사람과 보드, 세일이 하나 돼 물 위를 날 듯이 미끄러지는 윈드서핑은 균형감각과 조정력에 따라 재미가 배가된다. 기본 조작법을 잘 익히고, 균형 감각을 기른다면 윈드서퍼가 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초보자들도 3~4일 정도 교육 일정만 이수하면 혼자서도 충분히 탈 수 있다. 전신운동이 동반되는 윈드서핑을 하다 보면 체력도 좋아진다. 지구력을 키울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팔, 어깨, 허리, 다리까지 단련할 수 있다. 몸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자연과 하나 됨으로써 마음속 가득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레포츠. 올여름 윈드서핑을 접해야 하는 이유다.

1 폴란드 챠루피 해변에서 윈드서핑을 즐기는 모습
2 웨트 슈트 3 보드 4 하네스 5 세일
윈드서핑
윈드서핑 장비 A to Z
윈드서핑의 장비는 크게 리그(Rig)부와 보드(Board)부로 구분된다. 리그부는 날개를 포함한 조인트(Joint) 윗부분을 통칭한다. 바람을 이용하는 돛 세일(Sail)과 보드의 진행 및 방향 전환 시에 사용하는 손잡이 붐(Boom), 세일을 장착하기 위한 돛대 마스트(Mast), 세일의 탄성을 유지하기 위해 세일 전체에 붙어 있는 막대 배튼(Batten), 진행 방향 맞은편의 시야 확보를 위해 필름으로 만든 창 윈도(Window), 세일을 물속에서 들어 올릴 때 사용하는 줄 업 홀 라인(Up haul line)으로 구성돼 있다. 세일의 최상부를 피크(Peak), 최하부를 턱(Tuck)이라 하며, 마스트와 세일, 조인트를 조작할 때 사용하는 붐에 접해 있는 세일 끝에는 스몰, 미디움, 라지 사이즈가 표시돼 있는데, 자신의 키에 따라 붐의 위치를 바꾸는 용도로 사용된다. 바람의 세기나 속도에 따라 붐을 잡는 손의 위치도 달라지는데, 붐에 적혀 있는 숫자를 보고 조절하면 된다.
보드부는 대거 보드(Dagger Board)와 스케그(Skeg) 등 보드에 부착된 모든 부속품을 말한다. 보드는 사람이 올라타는 부분으로 앞쪽을 바우(Bow), 뒤쪽을 스턴(Stern)이라 한다. 그리고 보드의 윗면을 데크(Deck), 밑면을 바텀(Bottom), 측면을 레일(Rail)이라 하며, 보드의 윗면과 아랫면의 연결 부분을 에지(Edge)라고 부른다. 보드 윗면에는 조인트(Joint)가, 아랫면에는 대거 보드와 스케그가 있다. 보드가 넓을수록 균형 잡기가 쉽기 때문에 넓은 보드를 선택하는 것이 초보자에게 적합하며, 3~4일 정도의 교육을 받으면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좁은 폭의 보드를 이용할 수 있다. 보드 중앙에는 보드부와 리그부를 연결하는 조인트가 있는데, 세일이 360도 회전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조인트 옆에는 속도가 많이 날 때 안전을 위해 발을 넣을 수 있는 풋 스트랩(Foot Strap)이 있고, 그 옆에는 앞, 뒤로 스윙이 가능한 대거 보드가 있다. 대거 보드는 보드가 옆으로 기울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을 하는데, 초보자의 경우 균형을 잡기 어려울 때 대거 보드를 내리면 된다. 반대로 속도를 높이거나 물의 저항을 줄일 때는 대거 보드를 올린다. 보드 뒷부분에는 대거 보드와 비슷한 모양의 스케그가 있어, 보드가 앞으로 잘 나아갈 수 있게 한다. 윈드서핑 장비를 고를 때는 각 부분마다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세일은 바람의 세기, 사용자의 선호도, 용도에 따라 구분되고, 레이스 세일, 프리라이드 세일, 웨이브 세일, 초급자를 위한 강습용 세일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바람의 세기에 따라 크기가 다른 세일을 사용하게 되며, 최근 들어 세일의 크기 면적에 비해 가볍고 성능이 우수해져 점차 큰 세일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보드는 초급자 강습용 보드, 올라운드 보드, 입문용•슬라룸•스피드용으로 구성된 숏 보드, 하이브리드 보드, 2인승 팬텀 보드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윈드서핑은 안전을 중요시해야 하는 스포츠인 만큼 복장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필요한 장비들은 대부분 대여가 가능하기 때문에 웨트 슈트와 장갑, 세일링 부츠, 수영복과 타월 정도만 준비하면 된다. 적절한 부력과 보온성을 갖춘 웨트 슈트가 적합하며, 속도를 높일 때 안정감을 주기 위해 몸에 착용하는 안전 고리인 하네스(Harness)도 챙기면 좋다.
윈드서핑, 어디서 즐길까?
윈드서핑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면 이제 직접 몸으로 부딪쳐볼 시간이다. 대한 윈드서핑 협회와 전국 시도 지부에서는 겨울철을 제외하고 연중 초보자를 위한 강습을 실시하고 있으며, 윈드서핑장이 있는 뚝섬 일대와 동호인 클럽 등 마음만 먹으면 윈드서핑을 배울 수 있는 곳은 많다. 아산호, 충주호, 청평호 등의 호수는 수면이 잔잔해 초보자들에게 적당하다.

1 송정 해수욕장
‘바다’ 하면 떠오르는 그곳, 부산은 해양 도시답게 수상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많다. 윈드서핑을 배우고 싶다면 부산 송정 해수욕장을 기억해두자. 송정 해수욕장은 수심이 낮고 윈드서핑 학교가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초보자가 윈드서핑을 즐기기에 좋으며, 사계절 내내 윈드서핑을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서핑 포인트 중 하나다. 1996년 송정에 자리를 잡은 윈드서핑 교육의 핫 플레이스 송정 윈드서핑 학교는 체계화된 교육으로 주목받고 있다. 안전 수칙과 장비 설명 등 기초 사항부터 본격적인 세일링과 원포인트 레슨까지 꼼꼼하게 지도한다. 1일 기준 2시간씩 4일 코스 강습은 25만원이며, 윈드서핑 외에 카약, 서핑, 세일링 요트 등의 레포츠도 배울 수 있다.
위치 부산시 해운대구 송정동 711-9번지
문의 051-704-0664(송정 윈드서핑 학교)

2 망원한강공원
원효대교와 성산대교 사이 강변 북단에 위치한 망원한강공원은 잔디밭과 산책로 등 휴식 공간이 짜임새 있게 구성돼 있다. 이곳에서는 윈드서핑, 수상스키, 모터보트 등 다양한 수상 레저 활동이 연중 내내 이뤄진다. 특히 올여름 서울시가 공개한 ‘여름한강 행복몽땅 프로젝트’를 통해 윈드서핑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7월 20일~8월 20일). 저렴한 비용으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름 피서 프로젝트 ‘여름한강 행복몽땅 프로젝트’는 도심을 벗어나지 않고도 시원하고 즐거운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포인트다. 망원한강공원에서는 행사 기간을 포함한 9월까지 매주 평일에 윈드서핑 강습을 무료로 진행하며, 행사 기간 동안 수시 접수 가능하다.
위치 서울시 마포구 망원동 205-4
문의 02-3780-0832(한강사업본부 수상관리과)

3 뚝섬한강공원
시민들의 쉼터로 사랑받아온 뚝섬한강공원에는 수상 레포츠의 재미를 더하는 윈드서핑장이 있다. 서울 지역 윈드서핑의 메카로 도심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약 50여 개의 클럽이 상주하고 있으며, 5,000여 명의 동호인이 뚝섬유원지 윈드서핑장을 배경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윈드서핑을 위한 각종 편의 시설과 안전 장비가 잘 갖춰져 있고, 각종 대회에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강사진들에게 교육을 받을 수 있어 인기다. 최근에는 상수원 관리 사업으로 수질이 향상돼 좀 더 건강하게 레포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위치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704-1
문의 02-457-3773(서울시 윈드서핑 연합회)
1 춘천에 위치한 엘리시안 강촌CC
2 힐, 밸리, 레이크 3개의 코스로 구성되어 라운딩의 재미가 배가된다.
산과 강이 어우러진 엘리시안 강촌CC는 시원하고 운치 있는 라운딩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다.
복합 레저 단지로 구성되어 있어 여름휴가를 함께 보내기에도 좋다.


자연을 벗 삼은 최상의 라운딩 엘리시안 강촌CC
영웅들의 낙원을 재현하다
서울에서 춘천고속도로를 타고 북한강 남단을 따라 1시간 남짓 달리면 아름다운 호반의 도시 춘천시 남산면 북한강 변에 위치한 엘리시안 강촌CC를 만날 수 있다. 호젓한 산세, 고즈넉한 자태로 골프장 그 이상의 안락함이 느껴지는 곳. 북한강과 삼악산, 검봉산 등으로 둘러싸여 산과 물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 풍광을 감상하며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엘리시안 강촌CC는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영웅들의 낙원’ 엘리시움(Elysium)에서 이름을 따온 곳으로 골퍼들에게 진정한 휴식과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한다. 주변 경관이 뛰어날 뿐 아니라 조경에도 많은 공을 들여 라운딩을 돌 때 감탄이 절로 나오는 이곳은 전장이 짧고 아기자기한 코스 설계로 특히 여성 골퍼들에게 인기가 많으며 잘 관리된 페어웨이와 3단 그린이 특히 매력적이다.

라운딩의 재미를 더하는 레이아웃
엘리시안 강촌CC는 산속 계곡에 위치한다. 높은 산에서 아래로 내려오며 힐, 밸리, 레이크 3개의 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27홀로 코스 길이는 2,547m이다. 각 홀마다 차별화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고, 거리와 벙커 위치 등에 따라 다양한 클럽을 사용하도록 세심하게 디자인되어 라운딩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격조가 느껴지는 클럽하우스는 서비스 복합 공간으로 다양한 편의와 휴식을 제공한다. 또 32타석의 골프 연습장과 스크린 골프장이 함께 구성되어 있어 실내외에서도 충분한 연습이 가능하다. 엘리시안 강촌CC는 숙박 시설인 콘도미니엄과 스키장을 비롯 다양한 부대시설을 함께 갖춘 복합 레저 단지 안에 자리해 가족과 함께 여름휴가를 즐기기 위한 장소로도 좋다.
주소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백양리 29-1 엘리시안 강촌CC
문의 www.elysian.co.kr
엘리시안 강촌CC 3코스
레이크 코스(Lake Course)

북한강의 일부를 고스란히 옮겨놓은 듯한 코스로 정원을 산책하듯 편안하게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 작은 호수와 폭포수가 있어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밸리 코스(Valley Course)
울창한 소나무와 단풍나무가 바람을 막아줘 안정된 샷을 즐길 수 있는 코스. 페어웨이가 넓은 편이라 편안하게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
힐 코스(Hill Course)
가장 높은 지대에 자리한 산악형 코스. 페어웨이가 좁은 편으로 샷은 과감하게, 쇼트게임은 정교하게 하도록 디자인되어 라운딩의 재미를 더한다.

1 춘천에 위치한 엘리시안 강촌CC
2 힐, 밸리, 레이크 3개의 코스로 구성되어 라운딩의 재미가 배가된다.

그린피 할인 이벤트 대상 BC 플래티늄 카드 회원
기간
2013년 7월 1일 ~31일
혜택
1 1팀 3인, 4인 Play 가능(3인, 4인 모두 BC카드 할인가 적용)
2 골프장 이벤트와 중복 할인 불가
3 그린피 할인은 BC카드에서 지원하는 것으로 골프장과는 무관함
이용 방법
골프라운지 문의 1566-6578 → 부킹 신청 → 예약 확정 → 골프장 현장 결제
할인 주중 172,000원 → 140,000원 / 주말(일요일) 197,000원 → 180,000원
비고 주중, 주말 3인, 4인 내장 시 모두 할인 적용
예약 및 문의 1566-6578, www.golfloung.com BC카드 골프라운지를 통한 예약 시에만 할인 적용